전역하고 구매한 스피커인 HiVi(=스완) X3 입니다. 귀엽죠?
측정치도 훌륭하구요
사건의 발단은 아마존에서 30불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해준다는 스마트폰용 측정 마이크인 iMM-6를 지른 시점부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에 장착시 이런 모양새가 나옵니다. 하단에 위치한 3.5mm 단자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에서 핑크 노이즈를 재생시키면 PC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소개할 어플인 AudioTools에서는 별도의 음원 없이 자체적으로 노이즈 재생도 가능하구요
iMM-6(파랑) vs UMIK-1(보라)
출처 : johnr.hifizine.com
17불인 점 감안하면 꽤 쓸만합니다. 애플 내장 마이크도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캘리가 귀찮아서...
애플 디바이스를 기준으로 하며 사용하게 될 어플은 AudioTools 입니다. 유료 어플이지만 지원하는 기능도 많고 꽤 쏠쏠하니 큰 맘 먹고 지르세요
안드로이드도 비슷한 앱 찾으면 과정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우선 마이크 캘리브레이션을 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캘리값은 Dayton Audio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txt 파일로 제공되며 찾기 쉬운 폴더에 저장해두세요
어플 최상단의 세팅으로 넘어가면 마이크 셋업 창이 있습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캘리브레이션 할 마이크를 선택
그러면 이런 선택지가 나옵니다. Cal File을 눌러줍시다
현재는 스마트폰 내에 마이크에 맞는 캘리값이 없습니다. Files를 선택
상단에 나온 IP 값을 PC에서 입력하면 파일을 캘리 값을 스마트폰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보낼 때는 꼭 calibration 폴더로 넣어주세요. 안 그러면 몾 찾더라구요(...)
그러면 방금 사진에 자신의 캘리값 txt 파일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Apply를 눌러 적용시키면 캘리는 끝
iMM-6만이 아닌 다른 마이크도 이러한 방법으로 캘리브레이션을 적용하면 됩니다
캘리 적용도 끝났으니 그 다음은 드디어 측정 단계입니다. 어플 최상단으로 돌아와 Acoustics를 선택
측정은 RTA를 사용할 수도 있고 FFT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하면 RTA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하면 FFT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FFT 실행 샷입니다. 하단 바에는 각종 세팅 설정 아이콘이 위치하는데, 각각 자기 입맛에 맞게 변경해줍시다
추가로 기본 스케일 값이 블럭당 10dB인데, 블럭당 5dB가 되게끔 멀티 터치하여 조정해줍시다
하단의 물결 모양 아이콘을 선택하면 각종 노이즈 재생에 관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측정하고자 한다면 iMM-6의 3.5mm 단자를 이용하여 스피커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야합니다. 물론, 이 방법 대신 다른 재생기기로 노이즈를 발생시켜도 상관 없습니다
여기에서는 스피커 측정에 사용되는 핑크 노이즈를 재생하도록 합시다. 좌측에 위치한 바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고 하단의 재생/정지 아이콘을 누르면 됩니다 . 볼륨은 적당히 조절해주시고요
그리고 측정하고자 하는 포인트에 마이크를 위치시키면 됩니다
PC를 이용한 본격적인 측정 및 분석과 비교시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만,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리트가 있습니다
위 측정치는 근접 측정치라 이쁘게 나왔지만, 실제 청취 포인트에서 측정해보면 콤필터링 및 룸모드에 의해 이렇게 끔찍하게 나오는게 보통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최대한 리니어한 응답이 나오도록 만드는게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겠죠 ㅋㅋ
스피커 위치만 바꾸어도 응답이 저리 변하는데요. 역시 스피커는 설치와 룸이 결정합니다 ㅡㅡ;;
여담이지만 이렇게 측정해보니 3인치의 한계가 여실히 들어나네요. 빨리 서브우퍼 두 발을 구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