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세차 한번 했습니다.
국내에서 직장생활 할 때는 1달에 한번씩은 꼭 해줬던 세차인데 국외로 넘어와서 일 대신 공부를 하다보니 오히려 시간 내기가 더 어렵네요.
거의 3달 만에 해주는 세차인듯합니다.
실내는 집에서 청소기와 압축 공기를 이용해서 대충 했습니다.
작년 4월 22일에 118800KM 일때 구입 했는데 어느덧 140000KM를 눈앞에 바라보고 있네요.
물론 메카니컬 트러블이 적기로 소문난 혼다 차량 답게 소모품 제외하고는 전혀 손댄 부분이 없습니다.
그 흔한 오일 누유조차도 없네요.
다만 하체에서는 제동시 혹은 요철 통과시에 가끔씩 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아마 컨트롤암 부싱이 슬슬 경화되면서 균열이 가지 않았나 추측 해봅니다.
인테리어는 심플합니다.
최하 옵션인 이유도 있지만 이미 이 모델이 나온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 그렇게 보이는건 무리는 아니죠.
나온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봐도 참 나무랄데 없는 디자인입니다.
하긴 그 당시에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물건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요.
이 녀석의 장점은 연비도 좋다는거.
배기량 1.8에 최고 출력 142PS를 뽑아내는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의 조합으로 리터당 14KM의 연비를 뽑아냅니다.(시내8 외곽2)
물론 동절기에는 약간 떨어져서 12.5~13KM 정도가 나옵니다.
제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타던 스파크 수동모델과도 별 차이가 없는 수치.
지난번에 휠을 15 인치에서 17 인치로 올리면서 15 인치를 달고 다닐 때 느껴지던 핸들링 시나 고속 운행시 느껴지던 불안정함이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연비가 떨어지거나 하지도 않네요.
지인 말로는 저 휠은 시빅7세대 타입R에 장착되어 나오던 휠이라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다더군요.(그란 틀어서 확인해보니 진짜 7세대 시빅 타입R에 장착 되어 있더군요.)
뭐 에어컨이 없는 걸 제외하면 솔직히 결점을 거의 찾을수 있는 물건입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많이 굴러다니는 모델(8세대 시빅)인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겠지요,
다만 주행시에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리가 좀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는데 뭐 저야 이런 부분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라 별로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나중에 다음 차로 WRX STI로 가던 시빅 타입R로 가던 이 녀석은 팔지 않고 그냥 킵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타면 탈 수록 마음에 드는 녀석인데다 여기서는 한명이 차를 여러대를 두고 한대는 즐기는 용도로 한대는 일상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구입시 차량 가격 5%으로 취득세를 제외하곤 자동차세가 없다 보니 이런 운용도 가능한듯합니다.
이 녀석은 우리 아버지께서 지난 1월에 램1500에서 바꾸신 GLK350 2014년식입니다.
네비를 제외한 풀옵 모델인데 년식 재고 떨이로 60000불 짜리를 51000불에 구입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보긴 힘들지만 여기선 정말 많이 굴러다니는 물건입니다.
아마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벤츠 차량들 중에 숫자로는 단연 돋보일 정도.
디자인이 각진 디자인이라 남자들이 좋아할거 같은데 거의 50%는 젊은 여자들이 끌고 다닙니다.
엔진은 3.5 V6엔진에 7단 DCT 그리고 후륜베이스의 상시 4륜 시스템이 올라가 있고 연비는 리터당 9~10KM 정도를 찍습니다.(고속에서는 12~3KM까지 찍더군요.)
뭐 엔진 크기와 상시4륜인걸 감안하면 정말 괜찮은 수치.
독일차들은 엔진룸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감안해서 만든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확실히 정리는 잘되어 있더군요.
다만 이걸 처음 봤을때 정비하기는 정말 더럽겠다는 말이 먼저 튀어 나왔습니다.(특히 좌측의 에어클리너 배치는 정말 이해불가.)
역시나 얼마전에 엔진오일을 바꾸면서 느낀거지만 실제로도 정비성은 썩 좋진 못합니다.;;
페이스 리프트 이후에 디퓨저 디자인과 테일램프를 LED로 교체하면서 투박했던 페이스 리프트 이전의 디자인에 비해 상당히 미려한 뒷태가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부모님 모시고 장거리를 갈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제대로 제가 운전했는데 왜 사람들이 벤츠 벤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정말 고속,조향 안정성이 이제까지 몰아봤던 차량들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100KM 이상에서 코너링을 해도 차량이 전혀 요동을 차지 않았고 150KM/H 이상의 속도에서도 하체 안정감이 엄청나더군요.
차고가 높은 SUV인걸 감안하면 진짜 믿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게다가 방음은 대체 어떻게 했는지 고속주행시 발생하는 잡소리나 풍절음 조차 거의 완벽하게 커트 해내더군요.
역시나 가격이 비싼 물건인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제일 엔트리 모델인 녀석의 완성도가 조차 이런 수준인데 그 윗 등급의 물건들은 어느 정도일까 궁금해지게 만드는 경험이었네요.
휠은 20인치로 투싼 정도의 크기인 차량일걸 감안하면 엄청난 사이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타이어 교환 할때가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하여간 간만에 계속 미뤄오던 세차를 해서 속이 시원하네요.
다만 앞으로 한동안 비가 안와줬으면 하는 바램.;;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