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개월간 타고 다니던 셀리카를 처분하고

4년동안 그토록 원했던 86을 장만했습니다 ㅠ_ㅠ 감격

아래는 팔기 직전에 찍은 셀리카와 찍은 마지막 사진이네요.

모형 셀리카를 손에 들고 ㅠ_ㅠ

폰 카메라에 뭐가 문제인지 사진이 엄청 번져서 나오네요...

5일 정도 몰아본 소감을 몇자 적자면,

1. 실내 크기. 4인승이라고 하지만 뒷좌석은 그냥 짐칸 정도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앞좌석 때매 다리 놓을 공간이 없습니다. 시트의 테두리는 가죽이고 가운데는 스웨이드 재질입니다. 엉덩이가 살짝 딱딱하고 시트가 운전자를 꽉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2. 핸들링. 이 차의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왠만한 코너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차가 돕니다.

누구나 쉽게 슬라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코너를 살짝 세게만 돌아도 뒷바퀴가 소리를 내면서 슬라이드를 합니다.

위험한 느낌은 없고 재밌네요.

3. 속도감. 가속력은 엄청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낮은 운전석 시점과 사운드 제너레이터로 들려오는 엔진음으로 인해 실제 달리는 것보다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기록상 제로백이 7.6초로 셀리카와 동일하지만 실제 달려보면 훨씬 빠른 느낌입니다. 셀리카가 오래되어서 그랬나.. (-,.ㅡ )

4. 클러치 페달이 길고, 기어를 변속할때 길이가 짧습니다. 기어 변속할때 딱딱 들어가는 느낌이 좋네요. 

5. 옵션. Smart Key, Push Start Button, GPS Navition, Reverse sensor, Reverse camera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셀리카엔 전부 없던 기능이라 참 편하네요.

셀리카로 트랙도 가보고 여기저기 다니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는데 86도 참 기대가 되는 차입니다.

모두 안전 운행하세요~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