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만 타다가 신차를 샀습니다. 한 달간 잘 타고 다니다가, 신차기도 하고 게시판에는 안 보이던 티볼리 에어이길래 한 번 올려봅니다.

패밀리카 목적으로 샀고요, 중고 중형 세단에서 다운그레이드해서 구입한 거지만 생각보다 잘 나가네요.

SUV는 평생 안 살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짐 압박이 있더라고, 기존 국내 SUV 디자인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요.

쏘울이 조금만 더 다듬어졌으면, 큐브 같은 차가 국내에도 출시되었으면.. 하고 생각한 적은 있었습니다.

쏘울 같은 것은 실내공간이나 적재공간이 실용적이지 않고 외형상으로 아쉬운 점도 있어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참, 미니 컨트리맨 포레스트 그린인가 하는 차는 탐났으나 자금 여유 때문에, 게다가 중소도시 거주로 인해 AS가 걱정되어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티볼리 에어 이놈은 딱 제 스타일이더군요.. 저렴한 가격에 큰 적재 공간, 세련된 디자인..

짭스럽다는 비판도 있지만..ㅎ

제 차는 투톤 댄디블루(블루펄) 컬러입니다. 그랜드화이트(화이트)가 많이 팔리던데, 그냥 조금의 개성을 위해 짙은 블루를 택했습니다만

댄디블루도 적지 않겠지요. 다만 이 동네에서는 한 대 같아요.. 관리가 까다로운 짙은 색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관리하는 맛이 있는 차량이겠죠. 

중간 등급인 IX입니다. 

블루펄 컨트리맨 투톤 같은 느낌을 주는 차량이라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하긴 생애 첫 신차인데 뭔들 안 이쁘겠습니까.

아령에서 영감을 얻었다던 바벨 타입 프론트 범퍼

산뜻하면서도 중성적인 이미지가 저한테는 딱입니다. 최고 등급인 RX 등급에는 다이아몬드 휠이 장착된다고 하던데 그게 참 이쁘더군요. 알로이 휠인 저는 

아쉬워요.

주간등은 시동이 꺼져서 안 켜져 있습니다. 켜져 있으면 남성미도 느껴집니다.

뒤태는 의외로 호불호가 갈립니다. 리어등의 단조로움을 꼽던데요.. 심플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짭스러운 로고지요?ㅎ 뒤를 늘렸지만 개인적으론 어색한 면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내는 대충 이렇습니다.

트렁크도 찍어 올리고 싶었는데 이미 복귀했기에 조금 아쉽네요. 넓은 트렁크가 정말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