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부모님께 가끔 밥사 드리거나 용돈 조금씩 드리긴 했는데...

 다행이 이번에 하는 일이 잘되어 아버지 차를 바꿔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카니발을 타셨는데, 이번에도 카니발을 고르셨네요... (우리 가족은 달랑셋인데... 더구나 난 이제 나와 살고 있는데...)

 지난 번 카니발이 2002년 식이다 보니 여기저기 잔고장이 많아져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도 그렇고...

 3~4년 전부터 굉장히 차를 바꾸고 싶어 하셔서 효도르를 하게 되었네요.

 정작 아버지 차를 바꿔드렸지만, 저는 차가 없네요 ㅎㅎ...

 올해 서른 넷이니 저도 슬슬 차한대를 뽑긴 해야할텐데.. 일하는 사무실도 너무 가깝고.. 이번에 오피스텔로 나와 혼자 살게 되면서 여전히 차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

 헌데 묘하게도 아버지 차를 뽑아드리고 나니 은근 차욕심이 생기네요... ㅎㅎ

 올해 말이나 내년 쯤 저도 차를 한대 뽑을까 생각 중이긴합니다만.. 

 

 이번달은 오피스텔 보증금에 아버지 차에 살아오면서 가장 돈을 많이 써본 한달이 되었네요 

 마음은 허전 하지만, 엄청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위안 삼기로 했습니다.

 이번 차도 지난 번 차만큼 무사고로 건강히 오래오래 타셨으면 좋겠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