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가 생일입니다.

 

근데 30 넘은 후론 생일이라고 해도 눈꼽만치도 좋은 기분이 안들더군요.

 

11월에 결혼할 여친님이 선물로 뭐 갖고 싶냐고 해서

 

위U정발하면 사줘(닌코님 젭알)......라고 했다가, 얼마전에 여친님이 나중에 결혼하면 강철의 연금술사 사서 소장하고 싶다고 했었기에

 

나 그거 안봤으니 사줘....

 

 

 

 

강철+슬램덩크가 왔네요...

 

슬램덩크는 제가 가끔 같이 홍대 북x통 문고 놀러가면 갖고 싶다고 탐내던건데...

 

결혼 축하 선물이라며(?) 같이 주문 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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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다가 프로포즈 했습니다.

 

뭐 예식장도 다 잡았고 했지만

 

왠지 프로포즈는 안하면 욕먹을 거 같아서

 

어디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프로포즈는 그냥 남들 없는 곳에서 저녁먹다가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그냥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같이 할 집에서

 

저녁먹다가 중간에 해버렸습니다.....네 해버렸어요.....

 

나름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흠흠;

 

 

 

 

전 올해 11월에 장가갑니다.

 

여러분들도 올 한해 즐겁고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