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직 실종된 가족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진실로 기도드립니다.

 

 

오늘 14년도 아베오 해치백 LT(추가 옵션 없음)를 출고했습니다.

계약부터 출고까지 약 2주정도 걸렸습니다.

 

색상은 파란색이 하고 싶었는데, 하도 집안 식구들이 반대해서, 마티니 실버로.. 흔히 말하는 택시 색상입니다.

14년식은 기존연식보다 잘안보이는 옵션 몇 가지가 추가되고(예를 들어서 크루즈 컨트롤) 해서 그나마 현기차와의 격차를 좀 줄인 편입니다.

 

제가 이 차를 고른 이유는 맨 윗 사진의 19만 킬로를 달려주신 마티즈 CVT반납 할인 + 협력사 할인 + 재구매 할인 등으로 200만원 이상을 할인 받은게 컸고, 저는 차 튼튼하고, 옵션은 별로 안따지고, 저랑 여자친구가 주로 타기에는 적절한 사이즈이고해서 요걸로 골랐습니다.

 

오늘 인천 출고장에서 직접 출고해서 영맨 서비스(선팅 + 블랙박스) 받고 제가 약간 투자해서 네비 매립하고, 고사 지내고, 여친님과 알콩달콩 데이트하고 하니까 대략 190km정도 달렸네요.

고속도로 3, 시내도록 7 비중으로 다녔는데 연비는 12.8로 트립에 찍히더군요. 이정도면 흡족합니다.

 

그 외에는 좀 더 타봐야하겠지만 젠2 미션이라고 3기존 젠1보다는 아주 좋은거 같진 않구요 (회사차가 젠1미션 크루즈), 가속이 필요할 때의 킥다운이 조금 더 빨라진거랑 변속 충격이 기존보다는 비교적 덜하다는 점 정도만 느껴졌습니다.

 

궁딩이가 커서 생각보다 실내 공간은 좀 나오는 편이구요. 다른 쉐보레 차처럼 뒷자석 레그룸은 좁은 편입니다. 그 외에는 소형차치고는 꽤나 여유가 있는 편이고, 수납공간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는 점이 특색이네요.

 

뭐.... 이러쿵 저러쿵해도 아마 마티즈 처럼 폐차할때까진 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