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캘리포니아에 사는 로터리 파워입니다.

벌써 산지 3개월째가 되었네요. 늦은 나이에 대학 졸업해서 취직한 후 제돈으로 처음 구입해본 중고차입니다.

2006년식이구요 6단 수동 2.4L DOHC VTEC K24A2엔진입니다.

원래 사진을 많이 찍는 걸 좋아하질 않아서 막상 사진은 별로 없네요 ㅠㅠ

저는 미국에 살지만 이 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온 차입니다. 친한 친구 소개로 알게 된 차지요. 그래서 싸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몇가지 문제는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잔기스에 헤드라이트 위에도 색이 바래기 시작했고 조수석쪽 안개등도 금이 가서 망가져 있더군요. 배터리도 좀 오래되 보여서 갈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Check Engine Light에 불이 들어 와서 한바탕 일을 치른적이 있었네요.

하지만 결국 큰 문제 없이 잘 타고 있는 차입니다. ㅎㅎㅎ

아직은 거의 대부분 순정 상태입니다. 아직 할부금이 남아서 돈 다내고 나면 그때 부터 본격적으로 여기 저기 손 대볼 생각입니다. ㅎㅎㅎ 손쉬운 정비와 튜닝이 또 혼다차의 묘미죠. ㅎㅎㅎ ^^

지금은 그냥 부서진 안개등 고치고 창문에 윈도우 바이저 정도만 달아준 상태입니다. 원래는 순정 뮤겐 제품으로 할려고 했는데 가격이 $200불이라서 그냥 eBay에서 괜찮은 바이저로 구입해 장착했습니다.

내부샷입니다. 오래된 차라 특별한건 없습니다. 고급 옵션이라고 해야 사이드 미러 히터, 앞좌석 히터, 6디스크 체인저 정도 입니다.^^;;

아 블루투스 연결도 되는데 좀 복잡해서 안쓰고 있습니다 ㅎㅎㅎ

계기판은 KM/H가 큰글씨로 MPH가 작은 글씨로 쓰여있습니다. 물론 캐나다에서 온 차라 그렇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컨입니다. 에어컨은 자동인데 캐나다 차라서 화씨가 아니라 섭씨로 나옵니다 ㅋㅋㅋ 친구들이 타면 좀 헷갈려 합니다 ㅋ

이 사진은 전에 Check Engine Light에 불들어 왔을때 혼자서 고치려고 낑낑 댈때 찍은 겁니다.

OBD-II로 확인해보니 냉각수 온도 센서 이상이라서 그것만 갈아주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라고 해서 혼자서 차들어올리고 냉각수 빼고 센서갈고 했습니다 ㅎㅎ

차 아래쪽이네요. 눈많이 오는 토론토에서 온차라서 Rust-proofing을 한 차지만 그래도 엔진룸, Exhaust System에 녹이 많이 슬어 있습니다.

여름에 Exhaust header 부터 Catback Exhaust까지 완전 갈아치울 예정입니다. Intake 역시 곧 갈아치울 예정입니다.

저게 냉각수 온도 센서입니다. 레디에이터 아래쪽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냉각수랑 바로 닿는 부품이라 이거 빼면 냉각수가 그리로 새 나옵니다. 그래서 냉각수를 먼저 싹다 빼고 작업 후 다시 냉각수를 채워야 합니다... 번거롭습니다 ㅠㅠ

이건 요번에 새로산 짝퉁(?일겁니다 아마 ㅎㅎ ;;;) 뮤겐 6단 Shifter Knob입니다. 기어봉이죠. 원래 있던게 스크래치가 많아서 새로 한개 싸게 샀습니다.

지금 있는 사진이 이거 밖에 없네요 ㅎㅎ 추후에 이것저것 바꾸면서 생각날때마다 자주 찍어 놔야 겠습니다. ㅠㅠ

제가 2004년 즈음에 2001년형 혼다 시빅타고 다닐때 아는 친구가 2004년형 TSX를 새걸로 뽑아서 저 태워줬던게 기억나네요. 정말 와~~~~~~~~ 그러면서 엄청 부러워 했는데 2006년형이 8년뒤에 제차가 됬습니다. 정말 주변 사람들 떄문에 좋은 차들 많이 타봤지만 아무리 느리고 오래되도 전 제차가 최고인거 같네요 ㅎ

그리고 혼다차는 또 튜닝의 여지가 많아서 또다른 메리트가 있는거 같네요.

3개월 동안 그렇게 큰문제없이 잘 굴러가 준 차입니다. 중고이긴 하지만 볼때마다 즐겁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