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 그랜드 세이코를 쓴지가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젠 개봉 리뷰는 여기에...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hobby/2458/read?articleId=305420&bbsId=G002&itemId=47&pageIndex=10

제가 일년동안 매일 차고 쓰면서 객관적인 리뷰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겠지만 그랜드 세이코는 세이코 브랜드의 최상급 브랜드중 하나 입니다. 등급은 아마도 롤렉스나 오메가 정도 일것이고 많은 분들이 접해보시진 못하셨지만 시계인들 사이에서는 끝내주는 마감이나 좋은 무브먼트로 많은 인정을 받으면서도 세이코이기에 롤렉스나 오메가에 비해서 많은 인정을 못받고 있는 불운한 브랜드 입니다. 

그러면 리뷰 들어갑니다.

무브먼트 :

무브먼트는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참조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FbmKZ5JXyjo

스프링 무브먼트가 참 예술적입니다. 물흐르듯이 초침이 흘러가면서도 1년동안 쓰면서 아주 정확한 시간을 지켜주었습니다. 제가 계산해 본 결과 1달 주기로 2초 오차 밖에 차이가 않나왔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메카니컬 시계보다도 더욱 정확했고 다른 시계와 비교해서도 절대로 굴지 않는다고 확신할수 있습니다. 스프링 드라이브가 아직까지는 오래되지 않은 무브먼트가 아니라서 내구성은 잘 조사는 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7년에서 10년 주기로 오버홀이 해주는 것이 좋을 겁니다.

케이스 와 다이얼:

그랜드 세이코의 최대 장점은 미친듯이 연마해놓은 피니싱입니다. 제가 올려옿은 사진에서도 보실수 있듯이 케이스와 다이얼은 어느 다이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장담합니다. 롤렉스 섭마나 딥씨와 비교해봐도 그랜드세이코 다이버가 얼마나 더욱 월등한지 금방 느끼실수 있으실 겁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다이얼의 발란스 입니다. 데이트 윈도우와 분을 가리켜주는 것들이 조금만 더 컸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아 , 그리고 케이스가 너무나도 연마가 되어있기에 정말로 많이 스크랫치가 됩니다.

베젤:

베젤이 왜 세라믹이 아닐까요 ㅠ.ㅠ. 세라믹이 잘 부서 지는것을 알지만 베젤이 라커라서 정말로 많이 상처가 납니다. 하지만 베젤 마감이나 베젤 돌리는 클릭들은 정말로 예술입니다.

사이즈, 무게 와 브레이슬렛:

사이즈는 44.2 미리 정도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게는 200 그람이 넘어갑니다. 제가 100 만원 정도 더 아끼려고 타이타늄을 안산게 정말로 후회됩니다. ㅠ.ㅠ. 200그람 짜리 시계를 차고 다니면서 익숙해지는데 7-8개월이 걸렸고 데일리로 쓰는게 문제 없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뭐, 이건 개인적인 차이겠지만, 그랜드세이코 스드 다이버를 묵직하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스테인레스 스틸로 가시고 저 같이 가벼운 시계를 선호 하시면 조금더 비싸더라도 타이타늄을 사세요.브레이슬릿은 편안합니다. 다이버 익스텐션이나 마감을 보더라도 얼마큼 신중하게 만들었는지 알수있습니다.

후기:

제가 아무리 둘러봐도 600-800 만원 가격대 다이버 시계들중에 그랜드 세이코 만한것도 많이 없습니다. 마감이나 무브먼트나 흠 잡을것이 없습니다. 가장 아쉬운것은 다이얼의 발란스, 베젤의 제질, 그리고 저에겐 조금 큰 사이즈와 무게가 되겠습니다. 그랜드 세이코 자체가 많이 레어 하기에 주변에서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보통 세이코와 동격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남들에게 조금 더 과시하고 싶으시면 롤렉스, 국시공이나 오메가로 가시는것이 좋으실테고, 자기 자신한테만 만족을 줄수있는 시계를 찾으시면 그랜드 세이코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