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전역하기 직전인 선임이 스마트폰을 새로 샀다며 들고 왔던게

 

옵티머스Q였습니다. 눌렸는지 안눌렸는지 확실치도 않고 손가락도 커서 오타날까 불안한

 

다른 화면터치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다르게 스마트폰이면서도 확실한 키감과 타자가 가능해 보였기에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역할 쯤 나온 그 후속 폰 옵티머스 Q2

 

 

그당시 쿼티물리자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듀얼코어가 들어가서 나름 좋은 폰이었습니다.

 

워낙 마이너한 제품이라 대리점 사장님도 이런거 찾는사람 처음 본다고 하셨죠 ㅎㅎ

 

사용후기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컴퓨터 키보드랑 배치가 같아서 타자속도가 장난 아니었죠.

 

3년동안 쓰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던건 아니었고

2년쯤 쓰다보니 자판이랑 전면패널이랑 연결하는 필름이 닳아서 터치가 안돼더라구요

 

웃긴건 자판은 돼서 전화받고 하는건 돼구요 ㅋㅋ

 

보험들어 놨었기에 수리하고 다시 썼습니다. 근데 수리 과정중에 이상이 있어서 2달만에 다시 교체 결국 두번 갈았죠.

 

3년 쯤 써서 약정도 끝났지만 잘 쓰고 있었고 단통법 덕에 다른폰 바꾸기가 부담스러워져

 

단통법 풀리면 바꿀려고 했는데 얘가 갑자기 터치가 안돼면서 멋대로 터치가 되더라구요

 

처음엔 정전기인줄 알았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더니

 

 

메모지를 켜 놓으면 추상화를 그리는 수준에 올랐습니다

 

친구들이 하는 말이 

 

"저놈 손에 3년을 쓰이더니 자아를 얻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자판 조작으로 어떻게든 버티면서 단골대리점 바꾸러 갔습니다

 

(자판에 화살표가 있어서 마우스 없이 컴퓨터 사용하듯하는게 가능합니다)

 

베가아이언2로 바꾸고 싶었으나 재고가 없더라구요 베가시크릿노트를 가성비 좋다고 추천하셨는데

 

아이언2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점찍어뒀었기에 원했던거지 망한회사 폰 쓰기엔 찜찜했거든요

 

얘길 하다보니 사장님도 베가가 단통법 땜에 다른폰이 비싸서 그나마 싸고 성능도 좋아서 권하는거지

 

아니었으면 안권하신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고민하던 아이언2랑 알파중에 갤럭시 알파를 선택했습니다

 

출고가가 내려가서 55요금제 선택시 기계값 없이 요금제 값만 내면 돼더라구요.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실물로 보니까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굳

 

메탈 테두리가 날카로운거시 아주 그냥 깔끄마이 쥑입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들은 다 거기서 거기처럼 생겼다고 보는데

 

삼성이 디자인혁신을 내새운 만큼 인상적입니다 매력터짐

 

게다가 얇기는 얼마나 얇은지 전에 쓰던 폰 반만합니다

 

메탈 테두리는 상당히 튼튼해서 누워서 폰 보다가 안경에 떨어뜨렸는데 안경에 기스 났습니다....망할

 

 

새폰이니까 대리점에서 준 플립커버를 씌워서 사용중입니다

 

커버를 씌우니 역시 디자인이 안살아서 ㅠㅠ 방에서는 벗기고*^^* 쓰다가 외출시엔 커버 씌워서 나갑니다

 

가족끼리 다 같이 쓰는 단골 대리점이라 사은품도 빠방히 받았구요(LG 블루투스 이어셋 HBS-730주던데 5만원짜리 ㄷㄷ)

 

갤럭시 처음 써보는건데 좋긴 좋아요 역시

 

이전 폰은 컴터랑 연결하면 연결중엔 미디어파일 읽을수가 없고 카메라도 못 썼는데

 

갤럭시 알파는 컴터랑 연결중이라도 어떠한 기능도 다 쓸수 있더라구요

 

이 글 쓰면서도 사진을 몇번 찍었는데 컴터랑 연결해서 폴더를 보는중에 사진을 찍으면

 

바로 폴더에 사진파일이 실시간으로 생깁니다

 

....문화컬쳐!

 

여튼 좋은 폰 적절한 가격에 잘 구한거 같아 마음에 들고 멀리 집근처 단골 대리점 찾아간 만큼 서비스 잘 받아서 좋고

 

이전 폰도 3년이나 잘 써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