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7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대전 격투 게임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 2012'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3(이하 KOF 13)',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AE(이하 슈퍼 스파 4 AE)',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이하 스파X철권)'까지 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총 여섯 개의 대회 종목의 절반을 독식하는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루리웹은 '슈퍼 스파 4 AE'와 '스파X철권'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인생은잠입' 이선우 선수와 '스파X철권' 종목에서 우승한 '래프' 안창완 선수와의 인터뷰에 이어 'KOF 13' 종목에서 1위/3위/4위/5위를 배출한 '팀 카페 이드(CafeID)'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루리웹 : 에볼루션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신 것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광노 : 닉네임 madkof 사용하는 이광노입니다. 이번 에볼루션 대회 'KOF 13' 종목에서 우승했습니다.
신민수 : 신민수입니다. 베르나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고 3위 입상했습니다.
전필수 : 닉네임은 Guts고 에볼루션 대회에서는 4위 기록했습니다.
강명구 : lacid라는 닉네임으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5위 입상했습니다.
김대환 : 카페 이드의 매니저 김대환입니다. 닉네임은 켄슈짱이고 저도 대회에 참가는 했는데 성적은… 어… 음….
루리웹 :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이광노 : 일단 8강 이상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지 적응만 제대로 한다면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다행스럽게 예상대로 대회를 잘 치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많이 개최되면 자주 나가고 싶은데, 본업이 따로 있고 게임은 취미로 하다 보니 현실적인 사정으로 인해 게임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여건만 된다면 자주 세계 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신민수 : 좋은 성적 거두어서 기뻤습니다. 대진운이 좋아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필수 : 8강이 목표였는데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은 열심히 했지만 대회에서 100% 실력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운도 좋고 대진표도 잘 나와서 4등이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강명구 : 우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로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 줄은 몰랐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유저층이 넓지 않으니 순위에 욕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이 정도 레벨로 플레이를 한다면 세계 플레이어들과의 대회에서도 어느 정도 결과를 낼 수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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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대회 'KOF 13' 종목 우승자 이광노 선수(좌)와 카페 이드의 김대환 매니저(우). |
루리웹 : 대회는 어떤 식으로 준비를 했는지.
전필수 : 일 끝나고 카페 이드에 모여서 연습했습니다. 일찌감치 대회 출전이 확정된 저와 이광노 선수는 한 달 정도 카페 이드에서 합숙하면서 1 대 1로 연습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나중에 2주 정도 합숙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사실 'KOF 13'은 네트워크 모드로 연습하기엔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많이 안 좋고 오프라인 쪽 인프라도 안 좋아서 게임 대전 상대를 구하는 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루리웹 : 합숙하면서 훈련할 때 다른 선수 플레이에 대한 지적도 하나요?
강명구 : 장난 치듯 서로의 플레이를 비난하면서 훈련했어요. 사실 사람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마련인데, 저 같은 경우는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측하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서 "왜 지르는 플레이를 하냐"고 혼이 많이 났습니다. 꾸준히 플레이를 해오던 게 아니라서 콤보도 제대로 못 쓰고 98식으로 한다, 02식으로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루리웹 : 그럼 그런 지적을 듣고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보셨나요?
강명구 : 바꿔봤는데 성적이 더 나빠졌어요. 사실 지르는 플레이라고 해도 일단 질러서 맞추면 되는데 말이죠(웃음).
루리웹 : 연습할 때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것은 누구였나요?
전필수 : 이광노 선수와 다른 사람들과의 실력이 상당히 차이 났습니다. 나머지 셋은 비슷비슷했구요. 사실 연습할 때는 자다 막 일어난 사람, 졸린 사람, 배고픈 사람이 주로 졌어요. "니 실력에 잠이 오냐" 며 서로 격려해가며 연습했습니다. 대회에서도 팀 카페 이드 선수들은 본선 이후로는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지지 않고 같은 카페 이드 팀 선수들에게만 팀킬을 당하면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루리웹 : 같은 팀원끼리 대회 준비를 할 때 연습하던 것과 실제 대회에서 시합했을 때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이광노 : 연습할 때와 실제 시합에서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필수 : 전 연습 때랑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두 번 지면 완전히 탈락이니까 긴장도 되구요.
강명구 :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같은 팀원끼리 시합할 때는 지더라도 그 팀원이 날 이길 정도의 실력이 있다는 생각을 해서 큰 부담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지더라도 후회도 없었구요.
팀 카페 이드의 멤버들. |
루리웹 : 대회에 나가서 직접 대전해본 외국 선수들의 실력에 대한 감상은.
전필수 : 아무래도 'KOF 13'이 콘솔로 발매된 지 오래된 게임은 아니어서 북미 쪽 게이머들에 아직은 생소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예선전에서는 대진표만 잘 맞으면 전혀 어려움 없이 이길 수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예선전을 거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게이머들이 올라오는 본선전부터는 예선전과는 수준 차이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선수층에 중간이 없다고 할까요. 못하면 아주 못하고 잘하면 굉장히 잘하는 선수들로 나뉘었습니다. 단순히 참가한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대회에 신청한 선수들도 많이 있는 듯했습니다.
루리웹 : 대회에서 상대 게이머 사이에 셔츠를 걸어놓은 건 홍보 효과 때문이었나요?
김대환 : 사실 그런 건 전혀 생각 안 했어요. 그냥 순전히 상대가 우리 쪽 플레이를 눈으로 보고 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뿐이에요. 잘 모르던 대회 초반에는 그런 플레이 때문에 저희가 손해를 많이 봤거든요. 이렇게 저희가 팀을 꾸려서 해외 대회에 나간 건 처음이라 잘 몰랐어요.
일본 대회였다면 앞뒤로 기계를 두 대 가져다두고 서로 마주보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겠지만 에볼루션 대회는 옆에 바로 붙어서 했거든요. 아무 것도 모르던 상태로 대회에 나간 거다 보니 너무 순진했던 거죠. 정말 여러 가지 의미로 온갖 수단이 난무하던 대회였습니다. 저희들 같은 경우는 그러한 게임 외적인 부분을 이용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선수들도 느낀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루리웹 : 티셔츠 낙서는 이광노 선수 본인이 직접 하셨는지.
이광노 : 평소에 개인 인터넷 방송을 하곤 하는데 자주 오시는 분들 닉네임을 적었어요. 같은 팀원들의 성적도 좋고 대회 현장에서의 분위기도 좋아서 축제에 참가한 마음으로 마음껏 놀자는 분위기였어요.
루리웹 : 결승전 상대인 '발라(Bala)' 선수가 굉장히 유명한데 어떻게 대비를 하셨나요?
이광노 : 발라 선수 영상을 네 번 정도 봤었나? 그냥 캐릭터를 뭘 골라서 플레이하는지 정도만 알고 갔습니다.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고 대회에 나갔기 때문에 유명한 선수라고 해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루리웹 : 그래도 외국에서는 굉장히 잘 하기로 소문난 선수인데.
이광노 : 잘하긴 엄청 잘하는 선수에요. 실제로 예선 하루 전에 그쪽 선수들이랑 5 대 5 친선 경기를 했었을 때는 9 대 20으로 철저하게 지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운되기도 했어요. 사운드 플레이가 장난 아니어서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었구요.
강명구 : 그때 큰 차이로 졌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 선수들이 저희 팀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반대로 저희들은 온라인 플레이와 오프라인 플레이와의 차이점을 느끼고 멕시코 선수들에 대해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루리웹 : 결승전 때 멕시코 쪽 응원이 여러 의미로 엄청났는데, 플레이에 지장을 주거나 신경 쓰이진 않았나요?
이광노 : 뭐... 사실 말이 안 통하니까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 신경이 안 쓰였어요.
루리웹 : 결승전에서 이기겠다는 확신이 들던 때는 언제였는지.
이광노 : 결승전 1세트 끝나고 나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도 전체적으로 잘 풀리고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루리웹 : 우승이 결정되었을 때 소감은 어땠나요.
이광노 : 일단 비행기값 벌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니저 사비로 대회에 간 거라서 많은 압박을 줬거든요.
김대환 : 보고 듣는 플레이를 막기 위해 다른 선수들 다 자고 있을 때 잠도 안 자고 칸막이를 만들었어요. 저희들 티셔츠에 한국에서 가지고 간 테이블 부수고 다리를 사용해서 제작했습니다. 대회 초반 별로 안 좋았는데 칸막이를 쓰자마자 이기기 시작했습니다(웃음).
루리웹 :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주목하는 상위 랭커라 할 수 있는데.
이광노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앞날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우승했을 때도 매니저는 지금 미국에 있을 때만 이 기분을 즐기자고 했고, 대회가 끝나면 저희들도 직장이나 학교 등 일상 생활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알아서 정신 차리고 잘하자고 했습니다. 미국 대회의 경우 비행기 티켓비도 많이 들고 자주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루리웹 : 만약 앞으로 또 이런 대회에 나갈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예상한다면.
이광노 : 1등요. 상금 받아서 비행기값 벌어야죠.
신민수 : 이번 대회 성적(3위) 이상을 기록하긴 힘들 것 같아요. 그냥 제가 기록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을 때 떠나고 싶어요.
전필수 : 8강 안에는 올라가고 싶어요. 그 정도 성적은 올려야 이름 정도는 기억되거든요.
강명구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8강에는 오르고 싶어요. 이번 대회를 해보니 크게 어려울 것 같진 않아요.
루리웹 : 'KOF 13'이라는 게임에 대한 감상은 어떤가요.
카페 이드(답변 종합) : 일단 비주얼적으로 매우 뛰어난 게임입니다. 고해상도로 게임이 제작되엇으면서도 움직임도 매우 부드러워서 플레이하는 사람도 즐겁고 구경하는 사람도 즐거운 게임입니다. 특히 콜솔 버전은 아케이드 버전과는 달리 추가된 요소도 많고 수정된 부분도 굉장히 많아서 거의 새 게임이 되었습니다. 전작의 경우 아예 안 하던 사람도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매우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약 캐릭터 라인이 구축이 안 되어 있고 밸런스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대회에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 캐릭터만 나오곤 했는데, 이번 대회의 경우 자기가 준비해온 캐릭터는 다양하게 꺼낼 수 있는 등 역대 'KOF' 시리즈 중에서는 밸런스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후속작이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고,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인기 좋은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다만 한방 경향이 강해서 보기엔 호쾌한 맛이 있어서 좋지만 하는 사람 입장에선 마치 슈팅 게임처럼 한 대만 맞더라도 죽는 경향이 강합니다. 게다가 온라인 환경이 매우 안 좋습니다. 한국 아케이드 사정 때문에 콘솔 버전으로만 플레이해야 하는데, 외국 플레이어들과 좀 더 많이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다른 대전 격투 게임의 온라인 환경과 비교하면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정이 안 좋은데, 세계 1등이 온라인 모드에서 상대가 때리는 걸 보고도 못 막아서 지고 있습니다. 패치를 통해서 온라인 환경이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루리웹 : 'KOF 13' 외에 다른 대전 격투 게임 대회에도 참여하고 싶나요?
이광노 : 'KOF 13' 하나만 연습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딱히 다른 종목은 참여하기 힘들 듯합니다.
신민수 : 저도 다른 종목은 안 나가고 무조건 'KOF' 시리즈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필수 : 전 카페 이드에서 오래 플레이해왔고, '소울 칼리버' 시리즈나 '버쳐 파이터' 시리즈 등도 카페 이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곤 해서 다른 대전 격투 게임도 많이 접하다 보니 다른 종목에도 나가보고 싶습니다.
강명구 : 이번 대회에서 아쉬웠던 게 다른 종목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종목도 나가고 싶어요.
김대환 :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지원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많은 경험을 했고 어떻게 세계 대회가 돌아가는지를 알게 된 만큼 다음에는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 외국 게이머들과 직접 대결을 했을 때 많이 당황해 하셨다던데.
전필수 : 대회 전에 미리 동영상을 보고 어느 정도 준비는 한 상태였어요. 사실 온라인으로 플레이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직접 만나서 대전을 하게 되면 차이가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키 배정이 안 된 버튼을 일부러 눌러서 상대를 낚는 사운드 플레이가 그런 부분입니다. 어느 정도 사운드 플레이에 대해서 인지를 한 상태이고 걱정은 했는데, 그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사운드 플레이를 할 줄은 예상도 못했어요.
물론 다른 대전 격투 게임도 사운드 플레이가 이루어지긴 하지만 남미 쪽 게이머들의 'KOF 13' 사운드 플레이는 진짜 예술의 경지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어요. 남미 쪽 게이머들은 처음부터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그런 플레이를 보고 듣으면서 게임을 해와서 그런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쪽 게이머들의 사운드 플레이는 직접 당해봐야지 그 무서움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남미 쪽은 1P/2P마다 개인 모니터 하나를 두고 앞뒤로 붙어서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기계 하나만 두고 옆에 앉아서 플레이하는 방식일 거에요. 옆사람이 어떻게 조작하는지를 바로 보고 들을 수 있는 환경이라서 보고 듣는 플레이를 막기 위해 당연하다는 듯이 사운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던데, 저희들 한국 선수들 입장에서는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일본 쪽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서 많이 당한 것 같구요.
루리웹 :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외국 쪽 반응은 어땠나요?
김대환 : 외국 쪽 게이머들이 많이 놀란 눈치였어요. 누구나 '발라'라는 우승자가 정해져 있을 거라 생각한 'KOF 13' 종목에서 저희들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1위/3위/4위/5위까지 대회 순위권을 잠식했으니까요.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저희들하고도 이야기하고 싶어 하던데 아직 카페 이드가 제대로 된 공식 홈페이지도 없는 상황이라 얼마 전에 급하게 페이스북(바로가기)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볼루션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하나의 대회를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일 룰 같은 없습니다. 나라마다 플레이하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나라라고 해도 또 지역마다 방식이 다릅니다. 플레이 방식이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지역이나 나라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선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 치사한 플레이도 하게 되고 응원도 격해지긴 했는데 저희 팀 카페 이드가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서도 압도적인 결과를 남긴 것에 대해 외국 게이머들이 많이 거론하고 또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루리웹 : 앞으로 카페 이드의 운영은 어떻게 하실 것인지.
김대환 : 두 달만 놀고 취직하려고 했는데 팀 카페 이드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쉽게 접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제대로 된 대전 격투 게임 대회는 에볼루션 하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국내 오피셜 대회 하나는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에 에볼루션 대회에 참가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어봤고 값진 경험도 해봤으니 엄청나게 큰 금액을 들이지 않고도 게이머들끼리 재미나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대회를 한다면 굳이 이익을 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대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북미의 에볼루션 대회가 있는 것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대전 격투 게임 대회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도 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놀자는 개념으로 카페 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회비는 받고 있지만 초/중/고등학생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구요. 그렇게 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게이머층을 두텁게 하고 이번 에볼루션 대회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신용을 쌓아나가면 한국을 대표하는 대전 격투 게임 대회를 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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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모이는 카페 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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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 인터뷰 안올라온다고 찌질대던 한 킹오빠의 댓글이 떠오르네 ... ㅋ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카페이드 쥔장 켄슈짱님의 노고가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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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동영상 포탈 http://www.youtube.com/watch?v=BFSs5ygXg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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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 베플 말씀이신 것 같은데 웃자고 한줄 쓴 얘기에 죽자고 달려드는게 더 찌질한거 아닌가 싶네요 ㅋㅋ 이렇게 올라오길 기대한거고 올라오면 글 재미있게 보고 좋은거지 그 글이 무슨 악플이나 쌍욕을 쓴 것도 아니더만 ㅋㅋ 하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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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고의 경기는 1.발라전 1 : 2 의 위기에서 2세트를 뒤집어 전적초기화 성공할때와 2.레이날드전 0 : 1 로 지면 끝장인 상황에 김:김 양쪽다 빨피상황에서 극적으로 이겼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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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댓글 누가봐도 장난성 글이었는데 찌질댄다는 표현 쓰시면서 님이 더 찌질대는 것 못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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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 베플 말씀이신 것 같은데 웃자고 한줄 쓴 얘기에 죽자고 달려드는게 더 찌질한거 아닌가 싶네요 ㅋㅋ 이렇게 올라오길 기대한거고 올라오면 글 재미있게 보고 좋은거지 그 글이 무슨 악플이나 쌍욕을 쓴 것도 아니더만 ㅋㅋ 하여튼 | 12.07.26 1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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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댓글 누가봐도 장난성 글이었는데 찌질댄다는 표현 쓰시면서 님이 더 찌질대는 것 못 느끼시나요? | 12.07.28 0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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