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초기 국산 인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오랜 시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적지 않은 유저들로부터 제대로 완성된 실체는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던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동남 아시아 지역 서비스 계약이 체결되었고, 동남 아시아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관련 기사).
또한 11월에는 지스타 2013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서 두 종류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SCE의 차세대 하드웨어 PS4 버전 개발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관련 기사). 현재는 MS의 차세대 하드웨어 Xbox One 버전 개발 제의를 받고 논의 중입니다. 루리웹은 블루사이드의 이상윤 대표이사를 만나 2014년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킹덤언더파이어2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블루사이드의 이상윤 대표이사. |
루리웹 :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윤 대표 : 반갑습니다. 저는 블루사이드의 대표이사 겸 '킹덤언더파이어2'의 프로듀서인 이상윤이라고 합니다. Xbox 360으로 발매된 '킹덤언더파이어 : 서클 오브 둠'을 제외한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 개발에는 전부 참여했습니다. Xbox용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는 프로듀서, '킹덤언더파이어' 1편은 프로듀서 겸 디렉터 겸 프로그래머로 개발에 참여했고 Xbox 360용 'N3'를 개발할 때는 디렉터를 맡았습니다.
루리웹 : 블루사이드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킹덤언더파이어2는 어떤 게임인가요.
이상윤 대표 : '부대를 이용한 전략'이 특징인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작인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의 경우 부대 액션이 전략의 일부로만 존재한 느낌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 요소를 대폭 강화해서 손맛이 잘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전략적인 부분 역시 전작에서 되던 것은 모두 넣되 좀 더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굉장히 많은 부대를 추가하고 다양하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 유저가 함께 게임을 즐긴다는 의미에서 기본적인 큰 틀은 MMORPG에 가깝지만, 정확하게 장르를 정의하자면 'MMO 액션 전략 RPG'입니다. 마니아 대상의 게임일 수 있지만 라이트 유저들도 접근하기 쉽도록 허들을 낮췄습니다. 혼자서도 여러 번 플레이할 수 있는데다 싱글 모드에서 키운 부대로 대전도 할 수 있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집단이 영토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워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리웹 : 크게 구상한 틀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이상윤 대표 : 킹덤언더파이어2의 기본적인 줄기는 다 완성되어 있고, 콘텐츠의 양도 꽤 채워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조금 더 다듬어서 완성도를 올려야 할 부분은 있지만, 현재 바로 출시 가능한 상태까지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루리웹 : 그동안 떠돌던 이야기와는 달리 생각한 것 이상으로 게임이 완성되어 있다는 건데요.
이상윤 대표 : 예. 동남아 베타 테스트도 이제 곧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조만간 CBT를 시작해서 몇 가지 부분을 체크하고 바로 OBT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동남아도 나라가 많아서 동시에 진행하진 못하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부터 시작한 다음에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부터 시작하고 싶었지만 동남아부터 서비스하게 되었습니다.
루리웹 : 동남 아시아에서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상윤 대표 : 지금 동남아 시장은 PC 온라인 게임의 큰 시장으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 때문에 대작 MMORPG가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이 킹덤언더파이어2로서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 덕분에 동남아 지역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가는 대작 MMORPG가 되었고,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서비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PC 버전의 최적화는 어느 정도인가요.
이상윤 대표 : 킹덤언더파이어2는 최적화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게임입니다. 듀얼 코어 이상의 CPU면 문제없이 구동되고, 지포스 7600GT 수준에서도 그래픽이 아주 많이 떨어지지 않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구동됩니다. 30 프레임 정도로 돌아가면서도 좋은 그래픽 옵션으로 플레이하시려면 지포스 9600GT 수준이면 가능합니다.
루리웹 : PC 버전의 국내 서비스 시기는 언제쯤으로 잡고 계시는지.
이상윤 대표 : PC 버전의 구체적인 국내 서비스 시기는 퍼블리셔인 NHN 엔터테인먼트와 현재 논의 중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NHN 엔터테인먼트와 상관없이 블루사이드가 자체적으로 발매할 예정인 PS4 버전의 완성과 발매 시기는 내년 여름 시즌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PC 버전의 서비스 시기도 머지않아 정해질 것으로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PS4 버전은 어느 정도까지 개발이 진행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윤 대표 : PS4 버전도 순조롭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2014년 5월~6월 정도면 PS4 버전을 완성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PS4 버전 개발은 지난 2012년 가을 무렵부터 시작했습니다. SCEK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을 시작했고, 실제로 PS4를 만져 보니 기계가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PC 개발 환경과 비슷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개발사의 편의를 많이 생각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루리웹 : 킹덤언더파이어2의 Xbox 360 버전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이상윤 대표 : 사실 처음에는 Xbox 360으로 킹덤언더파이어 : 서클 오브 둠을 발매하고 나서 그 후속으로 Xbox 360 버전 킹덤언더파이어2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그때가 대략 2008년 정도였습니다. 2009년에는 영상도 발표하고 싱글 미션도 공개했었는데 여러 문제들로 인해 2009년 9월 즈음에는 결국 Xbox 360 버전 개발을 포기하더라도 PC 버전을 먼저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Xbox 360 버전 개발을 중지하고 완전히 PC 버전 개발로 전환했지만, 사실 기계 자체에도 굉장히 익숙해진 상태여서 Xbox 360 버전을 계속 만들고는 싶었습니다. 원래 콘솔 버전을 출시한 다음 온라인 요소를 강화한 PC 버전을 낼 계획이었는데 그 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콘솔 버전으로 개발하던 데이터를 재조립해서 2009년 9월부터 PC 버전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2010년 11월 지스타 2010에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루리웹 : 오랜 기간 개발하는 동안 '블루사이드 엔진' 자체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요.
이상윤 대표 : 많이 바뀌었습니다. 각종 효과도 많이 들어가고 툴도 많이 강화했습니다. 예전에는 프로그래머가 직접 조립을 해가면서 만들었지만 지금은 툴을 사용해서 예전보다 편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준비된 부대가 총 134개인데, 그것도 기획자가 툴을 이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히어로 액션, 부대 액션과 스킬도 프로그래머의 손을 거의 안 거치고 기획자가 만들었습니다.
루리웹 : 킹덤언더파이어2에서는 어느 정도의 인원으로 대전이 가능한가요.
이상윤 대표 : 필드 자체는 한 채널에 100명 이상이 동시에 들어가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부대를 끌고 나와서 싸워야 하는 방식이라 그걸 다 처리하려면 메모리 문제가 발생하기에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버전에서는 8 대 8 대전 정도는 무난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목표는 20 대 20 대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고 서버 쪽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서비스 이후에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엔진 최적화 작업을 거쳐서 더욱 많은 유저들끼리 대전이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루리웹 : 지금 블루사이드에서 킹덤언더파이어2를 개발하고 있는 인력은 어느 정도 되나요.
이상윤 대표 : 현재 킹덤언더파이어2를 개발하고 있는 인력은 80명 정도입니다. 작년에는 160명이었는데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픽 파트는 작업이 거의 끝난데다 회사 자금 사정도 있고 해서 많이 줄였습니다. 지금 단계에선 프로그래머들도 대부분의 시스템 작업은 모두 끝내서 일이 많진 않은 상태라 디버깅 작업과 최적화 작업, 그리고 오픈 이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 위주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팀에서는 퀄리티 업과 밸런스 작업을 바쁘게 하고 있고, QA 쪽에서도 게임 퀄리티와 디버깅 관련 업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사실 "킹덤언더파이어2는 제대로 만들어진 실체가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떠돌았습니다.
이상윤 대표 : 그 진원지가 주로 루리웹인 것 같은데요(웃음). 지스타 2010에 출품한 데모 버전을 해보셨으면 잘 아시겠지만 이미 2010년부터 전체적인 플레이의 틀은 잡혀 있었습니다. 2011년에는 1차 CBT도 진행했었고, 1차 CBT 때의 유저 분들의 평가도 좋았습니다. 저희 개발진 역시 바라보는 목표가 높기 때문에 루리웹에서의 반응과 마찬가지로 개선해야 할 부분과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루리웹 : 개발 기간이 생각 이상으로 길어지게 된 원인은 무엇 때문이었나요.
이상윤 대표 : 처음에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소규모 인원으로 플레이하는 MO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션 위주로 게임을 만들고 멀티 플레이 모드는 MO 스타일로 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개발 기간 도중에 다른 개발사의 몇몇 MO 게임이 등장했는데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퍼블리셔와 함께 왜 MO 게임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지에 대해서 분석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 온라인 게임은 결국 마지막에는 커뮤니티로 넘어가고, 그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생활감을 줘야 하는데 MO 게임은 그런 게 상대적으로 힘든 것 같았습니다.
콘솔 환경에서는 그 단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지만 PC 온라인 게임은 그 부분이 크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2011년 말에 1차 CBT를 끝내고 나서 힘들겠지만 결국 MMO로 가야겠구나 판단해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필드도 새로 만들고 마을도 제작하고 필드 사냥, 필드에서 바로 이어지는 인던, 레이드, MMO 스타일의 스토리 구조, 합성, 강화 시스템 등 관련 콘텐츠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버렸습니다. 결국 장르 자체를 MO에서 MMO로 전환하면서 엄청난 양의 부가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게 된 것이 개발 기간이 길어진 가장 큰 이유입니다.
루리웹 : 지스타 2013에 맞춰서 PS4용 킹덤언더파이어2 개발을 공개하셨는데요.
이상윤 대표 : 저희 블루사이드는 오래 전부터 콘솔 게임을 개발하던 회사였기 때문에 절대로 콘솔 버전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결국은 콘솔 버전을 개발해서 그 게임을 성공시키는 것이 블루사이드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저부터 하드코어 콘솔 유저이고, 외국의 유명 콘솔 게임 회사와 비교해서 저희들도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루리웹 : 실질적인 PS4 버전 개발 기간이 1년을 넘겼는데 PS4 하드웨어에 대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이상윤 대표 : 구체적인 수치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지역에 할당된 PS4 개발 킷은 대부분 저희가 가지고 있는데, PS4는 역대 콘솔 기기 중에서도 최고라고 평가할 수 있는 하드웨어입니다. PS4가 정말 좋은 것이 뭐냐면, 8GB 용량의 GDDR5 메모리를 채용해서 오히려 어지간한 사양의 PC보다 사용할 수 있는 램이 많다는 것입니다. 멀티 코어 활용이 어렵긴 하지만 원래 킹덤언더파이어2는 PC 버전 자체도 처음부터 멀티 코어 활용을 생각해두고 개발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들에겐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PC 버전은 부품 개발사마다 따로 체크해야 하고 이게 마무리 작업에서도 가장 짜증 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PS4 버전은 단 하나의 사양에만 맞추면 되니까 최적화 작업도 편합니다. 게다가 지금 개발하고 있는 PS4 버전은 PC 버전의 엔진보다 발전된 최신 버전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서 PC 버전보다도 그래픽이 더 좋습니다. 정말 좋은 사양의 PC가 있다면 PS4 버전의 데이터를 그대로 넣어서 고해상도의 텍스처로 게임을 돌릴 수 있지만, 실제로 그 데이터를 PC 버전에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다운로드용 클라이언트 용량이 엄청나게 커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PS4 버전은 그냥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아버리면 끝이지만 PC 버전은 현실적으로 퍼블리셔가 납득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용량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루리웹 : PS3의 개발 환경과 PS4의 개발 환경을 비교하신다면.
이상윤 대표 :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3는 일단 메모리가 너무 부족합니다. 가용램 자체가 부족하고 현 시점에서 보면 CPU의 속도도 느린데다 하드웨어의 성능을 제대로 끄집어내는 것은 극히 소수의 천재적인 개발자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결국 어렵게 PS3 버전의 프로토 타입도 만들어냈지만 그 결과를 이끌어내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PS3 버전도 구동 버전까진 개발하고 최적화 단계까지는 왔지만, 현재는 PS4 버전에 더 전념하고 있고 PS3 버전은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루리웹 : PS4 버전의 컨트롤 체계는 PC 버전과는 많이 다른데 어떤 식으로 구성하셨는지.
이상윤 대표 : PS4 버전의 컨트롤 시스템에 대해서는 계속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의 스킬 사용이나 부대의 직접 스킬 사용 등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기 위해서 듀얼쇼크4의 모든 버튼을 골고루 사용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또한 듀얼쇼크4는 일반적인 콘솔용 컨트롤러와는 달리 중앙부에 클릭 조작도 되는 터치 패드가 있는데, 이를 사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혹시 PS4 버전과 PC 버전 외에 다른 기종으로 킹덤언더파이어2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이상윤 대표 :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MS 측에서도 XBOX One 버전 킹덤언더파이어2를 개발해주지 않겠느냐는 강력한 제안이 있어서 서로 논의 중에 있습니다.
루리웹 : 지난 지스타 2013에서 공개된 두 데모 버전은 각각 게임의 어디에 해당되나요.
이상윤 대표 : 20레벨대 지역 중 '블레드 호수' 필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방패요새 마을' 미션과 25레벨대 지역 중 '소리바위 사막' 필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빛나는 샘' 미션 입니다. 방패요새 마을 미션은 히어로 액션만으로도 공략이 가능한 미션이고, 빛나는 샘 미션은 부대를 활용해서 전략적 플레이로 풀어가야 하는 미션입니다. 두 미션 모두 스토리상 중요한, 필수로 플레이해야 하는 미션입니다.
루리웹 :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팬들뿐만 아니라 초보들을 위해 준비한 요소가 있는지.
이상윤 대표 : 전작인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를 플레이해 보신 분들은 어렵지 않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전작을 해보시지 않았던 유저 분들을 위해서도 많은 부분을 신경 써서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일반 액션 MO 게임이나 MMORPG만 경험해 보신 분들도 부담 없이 킹덤언더파이어2를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중점으로 개발했습니다.
한 가지는 "히어로만으로도 편하게 플레이를 시작하도록 한다"이고, 또 한 가지는 "친절하게 부대 사용법을 차근차근 가르쳐 준다"입니다.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는 오랜 시간을 들여서 잘 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러닝 커브 때문에 완전 대중화에는 실패하고 마니아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에 반해서 정말 짧은 시간 동안 개발하느라 아쉬움이 많은 상태로 발매한 N3의 경우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대중적인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N3가 판매량에서는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를 많이 웃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킹덤언더파이어2는 개발 초기부터 이 러닝 커브 부분을 신경 써서 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히어로 조작만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부대를 사용하게 될 때도 AI 모드의 도움을 받아서 큰 신경 안 쓰고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초반부터 중반 레벨까지 계속되는 튜토리얼도 첨가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억지로 부대 플레이를 익혀가면서 하지 않고 보통 액션 RPG를 하듯 플레이해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도 결국 부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부대 활용 플레이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보다 쉽게 접근하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루리웹 : 서비스를 앞두고 돌이켜볼 때 본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이상윤 대표 : 전작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가 부대를 활용한 전술 게임이라면 킹덤언더파이어2는 이 부분을 포함하면서도 더 발전된 진정한 대규모 부대 액션 전략 게임입니다. 아직까지 어떤 게임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보여 주고 싶었고, 기술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던 부분들도 구현에 성공해서 어떤 게임과도 차별되는 독보적인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유저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꾸준히 수정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루리웹 : 마지막으로 본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루리웹 유저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상윤 대표 : 그동안 킹덤언더파이어2의 전작들이 가정용 콘솔로 발매되었던 게임인 만큼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루리웹에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저희 게임에 대해 지적해주시는 루리웹 유저 분들의 의견은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유저 분들께 빨리 선뵈지 못하고 있는 점 언제나 매우 죄송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킹덤언더파이어2 개발진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재미있고 멋진 게임으로 완성시키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때가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유저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가 저희 개발진들의 큰 힘이 되고, 힘들 때 굴하지 않고 좋은 게임으로 완성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계속된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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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1차 CBT도 진행했었고, 1차 CBT 때의 유저 분들의 평가도 좋았습니다. 개소리죠 ㅡㅡ 그때 얼마나 죶망이엇는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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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에서 처음 발표 했을때부터 무진장 기대하고 나오기만 기다렸네요. 그 후로, 지스타에 매년 가는 이유 중 큰 부분이었죠. 트레일러 영상만 틀어줄때, 시연부스 있을때, 1차 CBT 까지 1차 CBT 는 위에 분이랑은 달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최적화는 문제 없을것 같고 10레벨 이후 부대 다루는 것 부터 진짜 꿀잼이라는 점. but, 영웅 혼자 사냥하는 미션의 재미가 많이 덜한점. 개인적으로 너무 지루 (이 부분에서 많이들 떨어져 나갔을듯. 위에 보니깐, 이 점을 많이 수정 했다는거 같은데, 어떨런지..) 예전 트레일러같은 분위기가 많이 죽어서 안타까운점. (뭔가 너무 밝아지고, 가벼워진 느낌) 하지만, 최악의 문제는 CBT 끝나고 발생했죠. 군대 가기전에 잘 나오기를 기원하고 입대 했는데, 전역할 때까지 안나온 것... 솔직히 너무했음.. 늦은 만큼.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기다리는 사람 지쳐요..ㅜ) 인터뷰 내용처럼 많은 개선으로 정말 명작 게임 하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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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버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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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네요 시리즈 팬 입장에서 여태까지 어찌 되어왔던 잘 되기를 바랄 따름이지만, 왜 그렇게 바꿔와야만 했는지... 디렉터는 두번이나 바뀌고 만들어 놓은 컨텐츠는 변형되고 종국에는 개발팀이 와해되고 새로이 구성되어야 했는지... 최초 발표했을 때의 영화같은 전장의 모습은 애셋상태나 배경 세팅 변화와 함께 날아간거 같고, 솔직히 봐오면서 맘에 안드는게 참 많아요.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꼭 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잃은게 많아보여서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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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코어 이상의 CPU면 문제없이 구동되고, 지포스 7600GT 수준에서도 그래픽이 아주 많이 떨어지지 않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구동됩니다. 30 프레임 정도로 돌아가면서도 좋은 그래픽 옵션으로 플레이하시려면 지포스 9600GT 수준이면 가능합니다. ------------------------------------------------------------------------------------------------------- 옛날에 깐구라 또까네... 퇴사한 개발자가 아예 저건 개씨1발 지랄 헛소리 허세 라고 여러번 까발렸는데도 아직도 저 개헛소리로 플레이어들을 농락할려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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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코어 이상의 CPU면 문제없이 구동되고, 지포스 7600GT 수준에서도 그래픽이 아주 많이 떨어지지 않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구동됩니다. 30 프레임 정도로 돌아가면서도 좋은 그래픽 옵션으로 플레이하시려면 지포스 9600GT 수준이면 가능합니다. ------------------------------------------------------------------------------------------------------- 옛날에 깐구라 또까네... 퇴사한 개발자가 아예 저건 개씨1발 지랄 헛소리 허세 라고 여러번 까발렸는데도 아직도 저 개헛소리로 플레이어들을 농락할려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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