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PS2로 처음 발매된 이래 어느덧 10년째를 맞이하는, 캡콤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이 지난 12월 14일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필드에서 몬스터들을 수렵하며 소재를 수집하고 모은 소재로 장비와 아이템을 만들어 나가며 진행하는 '헌팅 액션'이라 불리는 장르의 시초가 된 게임으로,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채 광대하게 펼쳐진 평원을 누비며 어렸을 적 그림책에서 보았던 공룡들이나 설화에서 나오던 환수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거대한 몬스터들을 사냥해 나가는 헌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헌터 길드에 소속된 수렵단의 일원이 되어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거대한 몬스터를 토벌하게 되는데, 몬스터를 수렵하고 몬스터의 소재를 모아 더 강한 장비를 만들고, 점점 더 강한 몬스터와 싸워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과 함께 '유저가 성장해나가는 게임'의 대명사로 꼽히는 몬스터헌터 시리즈에는 여타 다른 롤플레잉, 액션 게임과 달리 캐릭터의 레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임 내에서 숫자로 표시되는 헌터 랭크는 캐릭터의 강함이라기보다는 해당 유저의 숙련도를 나타내주는 척도일 뿐이며, 게임을 진행하며 아무리 강한 장비를 얻더라도 플레이어 스스로의 실력과 경험이 쌓이지 않는다면 플레이어는 곧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플레이를 통하여 몬스터의 패턴과 약점을 숙지하고, 능숙한 컨트롤로 몬스터를 쓰러트렸을 때의 달성감이야말로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이자 매력입니다. 이는 곧 일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몬스터헌터 4는 2세대 도스(Dos), 3세대 트라이(Tri)의 뒤를 이어 4세대의 시작이 되는 메인 넘버링 타이틀인 만큼 다양한 요소가 변경되고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전작에서 무기 간의 밸런스 불균형 및 캐릭터 조작의 난해함 등으로 불만이 많았던 수중전이 삭제되었으며, 필드 맵 또한 새롭게 바뀌어서 고저차의 구분이 명확해졌고, 두 종류의 새로운 무기를 비롯해서 다양한 몬스터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휴대용 기기로는 최초로 Wi-Fi 기능을 이용한 온라인 멀티 플레이 모드를 지원해서 이제는 어디서나 친구들과 함께 수렵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컬라이징 작업을 거쳐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되었기에 본편의 스토리나 이벤트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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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한글화된 인터페이스. |
모험을 시작하게 될 장소 '바르바레'. |
이번 작품의 테마는 '모험'입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상인들과 헌터들이 모이는 바르바레로 향하는 배에 탄 채로 시작하게 되는데 캐릭터의 이동이나 시점 조작 등의 기본적인 조작 방법을 익히며 바르바레로 향하던 중 갑작스레 나타난 고룡종 대형 몬스터, 다렌 모란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동승했던 단장의 지시에 따라 시간을 끌면서 바르바레로 향하던 다른 수렵단들과 합류하여 다렌 모란을 쫓아내고, 우여곡절 끝에 바르바레에 도착한 플레이어에게 단장은 플레이어야말로 자기들이 찾고 있던 헌터라며 자신들의 수렵단인 '아뉴단'으로의 입단을 권유합니다.
붉은 모자의 단장이 이끄는 수렵단 아뉴단의 멤버가 된 플레이어는 캐러밴에 필요한 다른 인재들을 찾기 위해 먼저 바르바레 마을 주민들을 도와줘야 합니다. 용인족 상인과 노점 요리장의 의뢰를 해결해주면 캐러밴에 상인과 요리장이 합류하고, 이후 아뉴단의 단장이 가진 '어떤 물건'의 정체를 쫓아 플레이어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마을에 거점을 두고 진행되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본 작품에서는 아뉴단의 캐러밴이 플레이어와 함께 이동하는 거점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캐러밴과 함께 지저 화산에 위치한 광산과 대장장이의 나구리 마을, 바닷가에 있는 아이루들의 섬 치코 마을, 용인족이 살고 있는 고산지대의 시나토 마을 등 다양한 곳을 누비며 모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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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단의 장비를 책임지는 가공점 용인. |
헌터 냥반. 밥 먹고 가라냥. |
주민들의 의뢰로 몬스터를 수렵하고 그 몬스터를 소재로 강한 장비를 만들어 좀 더 강한 몬스터를 수렵하는 것이 기본 흐름이며, 이 과정에서 수렵한 몬스터를 소재로 삼아 만들게 되는 다양한 무기와 소재 몬스터를 형상화한 멋진 방어구들이 헌터 플레이어들의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근접 무기인 한손검부터 원거리 무기인 활,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차지 액스와 조충곤까지 개성 강한 14종의 무기들은 각각 공격의 사거리나 모션, 이동 속도가 다르며, 종류가 같은 무기라도 다양한 업그레이드 체계에 따라 운용법이 전혀 다른 무기로 파생되기도 하는 등 폭 넓은 배리에이션을 지닙니다. 무기만큼이나 다양한 방어구와 각 방어구마다 존재하는 고유 스킬의 조합은 어떤 방어구와 무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이루고 있는 생태계와 헌터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분노하거나 때로는 도망가기도 하는 등 현실적으로 구현된 몬스터들의 습성은 게임에 생동감을 더해주어 오랜 시간 즐겨온 유저라도 쉽게 질리지 않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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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를 수주하고, 완료한다. 이것이 헌터의 기본. |
자고 있는 몬스터에겐 세 배의 대미지가 들어간다. |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경점은 점프 액션의 추가로 인한 필드 맵의 변화입니다. 고저차는 이전 시리즈에도 있었던 요소지만 필드 이동, 또는 특정 필드에서 몬스터와 싸울 때를 제외하면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제작된 맵들은 경사와 높낮이가 좀 더 뚜렷하게 표현되었고, 점프 액션이 추가되어 벽을 오르내리거나 높낮이가 있는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벽에 매달린 채로 공격하거나 점프하며 공격하는 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 몬스터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해져서 벽에 매달리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몬스터를 유저가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공격할 수 있어 좀 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수렵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벽 공격이나 점프 공격을 활용해서 몬스터에게 일정량의 대미지를 입히면 몬스터를 쓰러트릴 수 있는데, 이렇게 쓰러진 몬스터에게 접근한 뒤 몬스터에 올라타서 매달린 채로 공격하여 몬스터를 일정 시간 동안 무력화할 수 있는 '단차 공격' 시스템이 추가되었고, 몬스터의 공격에 따라 맵의 일부 오브젝트가 파괴되어 지형이 변화하는 등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해졌습니다.
또한 프레임이 가변 60프레임으로 상향되었으며, 몬스터와 처음 만날 때의 등장 이벤트가 별도의 영상으로 나오던 전작들과 달리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로 이어지는 몰입도 높은 리얼 타임 컷신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도 캐릭터와 몬스터의 동작이 전면적으로 리뉴얼되었고, 이펙트가 개선되어 시리즈 최고 수준의 화려함과 타격감을 자랑합니다. 전작인 몬스터헌터 트라이 G에 추가되어 호평을 받았던 타겟 카메라 시스템도 개선되어서 확장 슬라이드 패드 등 별도의 주변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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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공격에 성공하면 몬스터에 올라 탈 수 있다. |
터치 스크린 및 확장 패드까지 이용하는 조작 체계. |
몬스터헌터 1편의 화룡 리오레우스, 포터블 세컨드의 굉룡 티가렉스와 포터블 서드의 뇌랑룡 진오우거나 트라이의 해룡 라기아크루스, 트라이 G의 쇄룡 브라키디오스 등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표지에는 각 타이틀을 대표하는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포터블 서드 이후로 발매된 작품들의 대표 몬스터들은 뇌광충들을 이용하여 '축전'해서 파워업 상태로 변신하는 포터블 서드의 진오우거, 열이 가해지면 폭발하는 성질을 지닌 '점균'을 지닌 트라이 G의 브라키디오스 등 각각 독특한 기믹을 지닌 몬스터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정 공격으로 공격받은 플레이어에게 바이러스 상태를 부여하는 '광룡 바이러스'를 지닌 신 몬스터, '흑식룡 고어마가라'가 대표 몬스터로 등장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수중전의 삭제로 인해 해룡이나 어룡종 대형 몬스터는 등장하지 않지만 대표 몬스터인 고어마가라 외에도 거미형 몬스터인 협각종, 양서류 몬스터인 양서종과 뱀형 몬스터인 사룡종 등 다양한 대형 몬스터가 추가되면서 총 40여종 이상의 몬스터가 등장하며, '탐색' 기능 또한 추가되었습니다.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는 탐색은 랜덤하게 생성되는 전용 맵에서 진행되며, 탐색 결과에 따라 '발굴 장비'와 '길드 퀘스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요소인 '발굴 장비'는 트라이에 등장한 '호석'의 장비 버전으로, 탐색이나 길드 퀘스트를 통해 완제로 얻게 되며, 강화는 불가능하지만 장비의 성능이 랜덤하게 결정되기 때문에 기상천외한 스킬 조합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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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간판 몬스터인 고어 마가라. |
두꺼비 몬스터 테츠카브라. |
트라이에 슬래시 액스가 추가된 이래로, 4년만에 새로운 무기 차지 액스와 조충곤 두 종류가 추가되었습니다. 차지 액스는 트라이에서 추가된 슬래시 액스처럼 변형 기믹을 가진 무기로, 검과 방패로 이루어진 검 모드와 방패를 날로 변형하여 검과 합체하여 도끼처럼 휘두르는 액스 모드의 두 가지로 변형됩니다. 또한, 각 무기마다 높은 공격력의 강속성병, 또는 기절 속성을 지닌 유탄병 중 하나의 병이 장착되어 있으며, 검 모드에서는 몬스터를 공격하여 병 게이지를 채울 수 있고, 액스 모드로 전환하면 검 모드에서 모은 병을 소모하여 강력한 공격을 날릴 수 있습니다.
양 끝에 날이 달린 봉과 오른손에 장비한 엽충을 조종하여 함께 싸우는 무기인 조충곤은 기본적인 성능은 평범한 편이지만 엽충을 날려 몬스터로부터 진액을 채취하여 플레이어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로부터 채취하는 진액은 적색(공격 강화), 황색(방어 강화), 흰색(강화 효과 증가), 녹색(체력 회복)의 네 종류가 있으며, 몬스터마다 각 부위에서 채취 가능한 진액의 종류는 달라집니다. 또한 조충곤은 사용 기술 중 봉을 이용한 점프가 있어 랜스와 함께 평지에서도 단차 공격을 구사할 수 있는 있는 유이한 무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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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 액스는 모션 배율이 높아 화력이 세다. |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단차 공격이 가능한 조충곤. |
채굴, 낚시 등의 채집 관련 소재를 필드에 나가지 않고 마을에서 간편하게 수집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던 포케 농장은 포터블 세컨드에 추가된 이후 트라이 시리즈까지 이어져왔지만, 거점이 이동형 캐러밴으로 변경된 이번 작품에서는 용인 상점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광석류 채굴이 불가능해진 대신 목록에서 원하는 소재를 선택할 수 있고 매턴 확인하지 않아도 최대 10턴까지 자동으로 소재의 증식을 위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싱글 플레이 시 수렵에 함께 나갈 수 있었던 전작의 가면족 동료는 PSP용 포터블 시리즈의 동반자 아이루 시스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해서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면 고정 출격하는 필두 동반자의 외모를 설정하게 되는데, 필두 동반자의 외모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한 번 정하고 나면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최초 생성한 아이루 외에 한 마리를 더 선택해서 최대 두 마리까지 함께 퀘스트에 나갈 수 있으며, 주전 멤버로 등록해둔 서브 멤버의 성향에 따라 여덟 가지 타입 중 하나로 변화하게 됩니다.
동반자 아이루는 게임 중반 따끈따끈섬 개방 이후 싱글 플레이 모드로 플레이 시 각 필드 맵마다 존재하는 아이루 군락에서 고용할 수 있고, 아이루들의 장비는 따끈따끈섬에서 가위바위보 형식의 미니 게임으로 진행되는 몬냥대 탐험을 통해 소재를 모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따끈따끈섬에서는 투망 머신과 아이루들을 이용해서 생선 종류의 소재를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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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보다 고참 헌터인 메인 아이루. |
게임 중 대사로 몬스터의 상태를 알려준다. |
몬스터헌터 4는 최신 넘버링 작품답게 많은 변경과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휴대형 게임기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지원하는 Wi-Fi 온라인 멀티 플레이 모드 역시 이러한 변경점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휴대형 게임기로 발매된 시리즈와는 달리 근거리 통신 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능을 이용해서 집회소 서버에 접속하여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로비 메뉴에서는 3DS의 가상 키보드로, 퀘스트 중에는 최대 12개까지 미리 입력된 상용구를 이용한 채팅 시스템을 지원하며, 한 집회소에마다 최대 네 명까지 모여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이나 타국가 언어 미지원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국가별 전용 서버로 운영되기 때문에 다른 국가 유저와의 온라인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발매 이전이나 발매 초기에는 서버 분리로 인해 자칫 플레이 유저수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그런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국내 서버 또한 일본 서버 못지 않은 많은 수의 유저들이 온라인 집회소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원점회귀'의 컨셉을 내세웠던 3세대의 트라이 시리즈와 달리, 몬스터헌터 4는 새롭게 만들어진 입체적인 지형, 점프 액션의 도입과 모션 리뉴얼, Wi-Fi 온라인 플레이 모드 지원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작품입니다. 하나의 게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 하다 보니 콘텐츠의 깊이가 얕아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가장 근본적인 콘셉트와 재미는 전혀 퇴색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새로운 종류의 몬스터들을 게임 전반부에 배치하여 꾸준히 즐겨오던 마니아들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으며,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라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절묘한 난이도 조절은 과연 몬스터헌터라는 탄사가 나오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갑오년 새해를 맞아 어느덧 10년째를 맞는 몬스터헌터 시리즈.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는 프론티어 시리즈를 제외하고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인 몬스터헌터 4는 게임 내에서 전반적으로 풍겨오는 서부 개척 시대 미국 풍의 분위기는 4세대의 새로운 몬스터헌터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인가를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아뉴단의 헌터가 되어 미지의 존재를 쫓는 모험은 분명 즐거운 경험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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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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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려놓았다 ps3 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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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이 존나 개쩔긴 하지만 플삼을 내려놓는다는건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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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몬스터와 100번을 싸워도 질리지 않는 구성 게임불감증이 걸린 분들 몬헌 추천합니다. 즉시 치료가능 모험이 무엇인지 성장이 무엇인지를 게임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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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 외 모든 게임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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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오바다 | 14.01.18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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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이 존나 개쩔긴 하지만 플삼을 내려놓는다는건 무리수 | 14.01.18 1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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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려놓았다 ps3 비타 | 14.01.19 0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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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 외 모든 게임을 내려놓았다 | 14.01.20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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