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공 아저씨에게 골프 클럽을 쥐어주니 프로 골퍼가 되었다!?
3DS용 스포츠 게임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 한글판이 지난 5월 1일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많은 닌텐도 게임이 그러하듯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면서 마리오와 루이지, 요시, 동킹콩, 피치 등 익숙한 캐릭터를 통해 골프에 대한 규칙이나 플레이 방법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 마리오는 정말 바쁜 캐릭터 같습니다.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부터 마리오 카트 7, 마리오 테니스 오픈에서 마리오 파티 아일랜드 투어까지 3DS로 출시되는 많은 게임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캐릭터라는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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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프로 골퍼로 데뷔합니다. |
사실 저 홀은 배관이라더군요. |
이러한 게임들은 사실 새로운 게임은 아닙니다. 예전에 슈퍼 패미컴이나 닌텐도 64 등으로 발매되었던 게임들의 후속 작품이 3DS로 출시된 것이기 때문이죠. 동물의 숲, 마리오 카트, 마리오 테니스, 마리오 파티, 이번에 소개하는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까지 많은 게임들을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하드웨어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글화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저는 이번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의 발매 소식에 서슴없이 타이틀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설마 이렇게 긴 리뷰를 써보게 되리라고는….
예전에 비해서 많이 대중화되었다고 하지만 골프는 여전히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국내에서는 특별소비세까지 부과됩니다)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게다가 변수가 많아 프로 세계에서도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변칙스러운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국내외의 많은 개발사들이 이러한 골프를 게이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해왔습니다. PC 게임으로는 엔트리브 소프트의 팡야, 콘솔 게임으로는 SCE의 모두의 골프 시리즈, EA의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나름 골프 게임을 좋아하던 저는 팡야를 통해서 골프라는 스포츠를 처음 알게 되었고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시리즈를 통해 아버지와 가까워지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거의 매주 골프장을 다니시는 아버지는 Xbox 360의 키넥트 시스템을 통해 동작 인식으로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시리즈를 해보시고는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저도 배워보긴 했지만 90타 정도의 아버지와 100타를 깨신 어머니의 비거리의 반도 안 나오는 현실… 열심히 파워 게이지를 맞춰서 쭉쭉 보내는 골프 게임이 저에게는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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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샷이에요! 칩샷! |
골퍼의 목표는 우승이지라! |
서두가 굉장히 길었습니다. 우선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는 최근 국내 콘솔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인 '한글화'를 가지고 등장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한글화는 국내 게이머로서 저는 언제나 환영이고 가급적이면 모두 구매하여 소장하려고 합니다. 물론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는 간단한 조작 방법만 알면 되는 게임이라 굳이 한글 자막이 아니어도 진행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이제는 마리오라는 이름에 한글화가 빠진다면 정식 발매 타이틀로는 굉장히 허전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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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꽃은 경쟁이다. 물론 이기면 짱짱맨! |
전 세계의 유저들과 라운딩을 즐기자. |
스포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멀티 플레이 모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콘텐츠가 재미있고 다양해도 혼자서 즐긴다면 금방 식상해지고 흥미를 잃기 때문이죠. 최근 가장 긴 플레이 타임을 기록한 몬스터 헌터 4도 멀티 플레이 모드를 다 클리어 하고 싱글 플레이 모드를 클리어했을 정도로 저는 멀티 플레이 모드를 우선 순위로 꼽습니다.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에서는 이러한 부분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대 4인을 지원하는 멀티 플레이 모드는 로컬 통신에서부터 인터넷을 통한 전 세계 유저들과의 실시간 대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리얼 타임으로 상대방의 플레이도 확인하면서 게임이 진행할 수 있는 등 멀티 플레이를 중요시하는 게이머라면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는 아주 만족스러운 타이틀이 될 것입니다. 간편 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네 명이 모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 내외로 빠른 진행을 보여줍니다. 인터넷 오류나 잠수 등의 유저들은 자동으로 킥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패널티는 따로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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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의 배관에 공을 빠트리면 멀리 뱉어낸다. 대포가 아니으리다. |
공주님 나이스 샷! |
그래픽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3DS 답다'입니다. 닌텐도 64 시절과 비교해보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뭐 3DS니까 그러려니… 하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도트가 튄다는 것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몬스터 헌터 4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저는 3D 모드를 적용하면 오히려 그래픽이 더 선명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죠.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에서도 3D 모드일 때와 2D 모드일 때 선명도의 차이가 살짝 보였습니다. 물론 2D 모드로 즐겨도 크게 달랐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비가 오는 날씨의 표현은 2D 모드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벽이나 폭탄 등에 부딪혀서 일어나는 물리 현상들도 만족스러웠고 전체적으로 그래픽으로 인해 게임 진행에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그린 위에서의 퍼팅입니다. 그린의 기울기를 그린 위의 선이 움직이는 속도로 계산해야하는데 퍼팅의 거리가 길어질수록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팡야나 다른 골프 게임들처럼 고정된 점이나 예상 루트를 살짝 보여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효과음에 대해서도 짚어보겠습니다. 골프 게임이라면 가장 중요시 생각되는 타격음이나 코스에 따른 배경음은 게임과 잘 어울리게 표현되었습니다. 골프공이 날아가면서 코인 근처를 지나가며 획득하는 소리나 각 캐릭터들의 음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확실히 구현되어 있습니다. 클럽이 골프공을 타격하는 효과음도 여느 골프 게임 못지 않게 시원시원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따로 생각나지 않을 정도.
콘텐츠의 대부분이 멀티 플레이 모드에 초점이 맞추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프린세스 클럽에서 연습도 하고 라운딩도 한다는 콘셉트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핸디캡을 부여해서 실력별로 부담 없이 점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핸디캡 선수권은 실제로 라운딩하는 골퍼들의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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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클럽의 전경. |
마리오 포에버! |
닌텐도 게임답게 편의성 면에서는 극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3DS의 하드웨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우선 게임 도중에 화면을 잡고 좌우로 돌리면 시점이 따라서 돌아갑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처럼 말이죠. 볼에 회전을 걸어서 페이드나 백스핀샷 등의 회전을 거는 것은 간단한 터치로 이루어집니다. 골프공을 치기 전에 터치 스크린에서 설정해주는 것이지요. 임팩트 모드에는 매뉴얼과 자동 모드가 존재합니다.
매뉴얼 모드는 앞서 말한 회전과 파워 게이지를 모두 본인이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자동 모드는 단순히 A키 하나로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편리한 모드입니다. 다만 매뉴얼 모드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고 플레이 방식이 간단해지면서 야기될 수 있는 지루함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퍼팅에서는 가이드 라인이 보이지 않지만 티샷에서부터 일반샷은 공이 처음 떨어질 위치를 예상해서 보여줍니다. 이러한 부분은 바람에 의한 영향을 플레이어가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편의성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튜토리얼을 더 친절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기본적인 샷 방법과 진행 방식을 설명하는 짧은 튜토리얼이 있는데 말 그대로 조작 설명에 불과합니다. 골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입니다. 하다못해 클럽 별 특징을 설명해준다면 다양한 클럽을 이용해서 상황에 맞는 샷을 사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멀티 플레이 모드도 시간 제한 방식으로 빠르게 진행되기에 유저끼리 채팅을 할 수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미리 준비된 8가지 이모티콘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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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 공으로 나를 치려고? |
골프는 Focus와 집중과 集中으로 이루어져 있다. |
리뷰를 쓰면서 3DS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권유하여 함께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어드밴처와 FPS나 RTS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이라 금방 질린다고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이 정말 이상하지 않은 이상(미완성이라거나 버그가 감당되지 않는 수준이거나) 이에 대한 평가는 게이머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골프라는 스포츠가 얼마나 어렵고 입문하기 까다로운지 경험했기 때문에 스포츠 게임 중에서도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골프 게임에 대한 애착이 상당합니다. 멀티 플레이 모드를 통해서 나의 '감샷'이 얼마나 통하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 OB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도 상당히 큽니다.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가 평이 갈리는 이유는 간단히 말하면 취향이 갈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볼륨은 스포츠 게임치고는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벤트로 진행되는 기간별 프로모션 대회는 참가만 해도 특별한 의상이나 아이템을 주는데, 자신의 Mii에게 장착하여 플레이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Mii는 장비가 갖추어지기 전에는 능력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도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대부분 기본 캐릭터들(마리오나 쿠파 등)을 많이 선택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골프웨어 브랜드인 캘러웨이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지속될 것이고 몬스터 헌터 4의 퀘스트 배포와 비슷하게 계속 즐길거리를 가져다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운로드 추가 콘텐츠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불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의 정가는 44,000원입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콘텐츠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추가 캐릭터나 다양한 맵을 모두 사용하려면 15,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들 추가 콘텐츠를 모두 더해보면 59,000원을 준비해야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가 제공하는 기본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렇게 보면 결국 새로 출시되는 다른 3DS 게임과 가격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추가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고 기본 맵과 캐릭터로 게임을 즐기면 지루해질 수 있는데다 앞으로 추가되는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것을 생각하면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를 패키지로 구매했음에도 체험판을 4만원 주고 구매한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차라리 어마어마한 골드를 소모하더라도 게임 속 화폐를 이용해서 Mii의 의상과 클럽 외에 이러한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를 구입하는 것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추가로 나오는 콘텐츠로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면 서슴없이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를 구매하지만, 이렇게 DLC를 통해 게임을 완성시켜야하는 정책은 정말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 각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맵을 따로 선택할 경우 아직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코스를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맵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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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클럽은 하늘을 뜷는 아이언이다!!! |
제발! 제발! 제발! 들어가주오! |
리뷰를 정리하기에 앞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동아리에서 여학생들에게도 체험을 시켜주고, 동기들, 후배들, 부모님과 친구들까지 게임을 체험한 다음 간단한 평을 부탁했지요. 물론 대부분 게임이라고 하면 PC 온라인 게임을 떠올리는, 제가 관심을 가지는 콘솔 게임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대상이었습니다. 흥미롭다, 재미있다, 지루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이게 닌텐도 게임이라고!?'라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하면 게임보이나 NDS 시절의 게임들을 떠올립니다. 인구대비 매우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콘솔 유저들의 숫자를 감안하면 이러한 반응을 받은 것이 제가 조사한 그룹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도출되는 결론인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것이 아니라 닌텐도의 가능성에 대한 것입니다. 닌텐도의 현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은 새로운 닌텐도 열풍을 통해서 가능하리라 생각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깨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하드웨어 닌텐도 Wii U를 통해서 이러한 시도를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그리 성공적이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하지만 포켓 몬스터 X/Y, 진 여신전쟁 4, 몬스터 헌터 4 그리고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까지 다양한 한글화 타이틀들과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 특히 몬스터 헌터 4의 인기는 한국 내에서 닌텐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국내 콘솔 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심 속에 꾸준한 현지화를 지속하고 지금과 같은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계속하여 인식이 변화된다면 더 많은 잠재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IP를 만들어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해주는 그러한 닌텐도 타이틀을 만나보고 싶은 것은 제 작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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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콘셉트의 코스들이 보인다. |
잘 맞은 공은 쭉쭉 나가는 법! |
너무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었는데요. 지금까지 마리오라는 IP를 활용한 타이틀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판매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의 배관공 아저씨는 정말 못하는게 없는 만능 캐릭터죠! 이러한 모습은 닌텐도의 강점이자 약점일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인데,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에서는 적절하게 잘 사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유저의 반발감을 살 수 있는 DLC 정책이 얼마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정식 발매 3DS에서는 일본어 닉네임의 유저가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 ㅁㅁㅁ으로 표시되는 현상이나 자잘한 버그들, 앞으로 추가 될 DLC들의 구매 문제가 숙제로 남아 있지만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는 꽤나 괜찮은 골프 게임입니다. 마리오라는 IP가 인지도 중에 최상위권의 IP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이를 활용해서 복잡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게임이 바로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입니다. 비록 완전히 새로운 게임은 아니지만 기존의 게임을 3DS에 최적화하고 더 멋진 비주얼을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의 전반적인 퀄리티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스포츠 게임 중에서도 골프를 간단하지만 시원시원하고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는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국내 콘솔 시장의 규모를 생각하면 꾸준히 한글화 타이틀을 출시해주는 닌텐도 코리아의 노력도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닌텐도뿐 아니라 최근에는 많은 배급사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현지화 타이틀을 발매하면서 국내 유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서 침체된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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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Mii도 마리오 못지않지! |
그래서... 상금은 얼마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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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에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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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었는데 이렇게 게임내용 없이 딴얘기만 하는 리뷰는 루리웹에서 처음 봅니다. 이유는 둘중에 하나겠죠. 리뷰할 내용이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던지, 리뷰를 제대로 못한것이기 때문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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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뻐큐라고 하시지 법규 볼때마다 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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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들어와서 리뷰에 대한 기대와 그를 읽어가는 수고및 시간할애를 생각해주세요. 다읽어보아도 글보다는 그림에 더많은 정보를 얻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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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뭔 내용인지를 모르겠네요; 닌텐도의 미래가 너무 걱정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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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는 게임 자체에 대한 리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 것 처럼 게임 외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네요. 제 생각엔 마리오 골프가 그렇게 리뷰 할 것이 많은 게임도 아닌데다 첫 리뷰라서 그런지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게임 외적인 부분은 칼럼 형식으로 따로 연재하는 것이 어떨지요? 앞으로 좋은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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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뻐큐라고 하시지 법규 볼때마다 노잼 | 14.05.25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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