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인 더 레인'이 출시되기까지
로스트 인 더 레인(이하 레인)은 지난 2013년 10월 PSN의 다운로드 전용 타이틀로 발매되었으나, 2014년 6월 5일 블루레이 디스크 버전으로 게임 본편과 함께 디스크 버전 특전 OST와 테마를 포함해 재출시되는 타이틀이다. 우선 이 게임의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리뷰를 읽는 짧은 시간 동안 BGM 겸으로 아래에 첨부한 레인의 OST, 'a tale only the rain knows'를 꼭 들려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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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동화 같은 게임. |
이번 리뷰의 BGM으로 추천! |
레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타이틀이긴 하지만 바이오 쇼크 2의 제작진이 2K 게임즈로부터 독립해 만든 어드벤처 게임 '곤 홈(Gone home)'도 2시간 정도의 짧은 볼륨이지만 현실적인 소재와 잘 짜인 스토리텔링으로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평균 90점 중반대의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는 게임의 볼륨이 작은 인디 게임이라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접근하면 승산이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인디형 게임의 경우 짧은 플레이 타임 때문인지 몰라도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의 몰입감을 부여하기 위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기발한 상황 설정을 해두는 경우가 많다. 최근 킥스타트로 시작한 크릴바이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어몽 더 슬립(Among the sleep)'의 경우도 아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상당히 독특한 1인칭 호러(?) 어드벤처물이었다(결말을 알고 나면 이 또한 상당히 현실적인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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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인디 게임 '곤 홈'. |
킥스타터로 출발한 'Among the Sleep' |
레인의 개발을 주도한 SCE의 '스즈타 켄' 프로듀서는 PS3와 PSP로 발매된 바 있는 독창적인 착시 퍼즐 게임 '무한회랑'을 개발한 프로듀서로, 평소 '저니'와 '플라워' 등 독특하고 신선한 인디 게임에 감명을 받은 그는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프로듀서 중 하나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플레이스테이션 캠프'는 새롭고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고 싶은 게임 기획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SCE에서 기획한 일종의 오디션 같은 프로젝트로, 무한회랑 및 레인 역시 이 플레이스테이션 캠프를 통해 출시된 게임이다.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구상할 당시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에게 기존에 없는, 너희가 만들고 싶은 제품 디자인을 구상해 보라고 했다는 일화와 비슷하게, 레인이라는 게임의 탄생도 스즈타 켄 프로듀서에게 기존에 없던 개성 있는 게임을 자유롭게 만들어 보라는 플레이스테이션 캠프의 요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창작의 자유가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 기획자에게 행복한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물론, 창작의 고통과 주어진 자유에 따른 책임감은 막중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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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의 플레이스테이션 캠프는 레인을 마지막으로 해산한다 |
간단하면서도 매우 독창적인 퍼즐 '무한회랑' |
한편의 동화 속 그림 같은 게임
레인은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나 퍼즐형 게임 방식이 '이코(ICO)'와 비슷하면서도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을 지배하는 '비'라는 고정된 배경 요소와 이에 대응하는 투명한 캐릭터 설정을 활용한 독창적인 게임성을 보여주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비가 내리며, 약간은 어두운 느낌의 유럽풍 마을에서 진행되는 배경은 일관성 있게 이어진다. 이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는데, 가끔 건물 사이로 밤하늘의 달이 보이면서 흐르는 음악 '드뷔시의 달빛'은 이 게임의 서정적 분위기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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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콘셉트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코. |
비 내리는 마을,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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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카메라 앵글로 배경을 잘 나타낸다. |
유럽풍의 건축 양식과 잘 어울린다. |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그렇게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구도의 카메라 앵글 배치로 레인 특유의 서정적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구현해냈으며, 게임의 특성상 역동적이고 세밀한 움직임이 거의 없어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빗속을 배경으로 한 주인공 및 적 캐릭터들의 투명한 설정은 인물 자체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게임 내내 내리는 비와 배경 및 주위 오브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게임을 즐기게끔 한다. 이는 마치 1인칭 시점의 게임 같은 3인칭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주위의 오브젝트를 건드리면 넘어지거나 흔들리기도 하며, 특정 오브젝트가 하늘을 가려 비가 내리지 않는 공간이나 협력 플레이 시 확인해야 할 지점은 밝게 표시되어 시각적인 편의성도 갖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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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을 때는 위치 파악이 힘들기도 하다. |
길을 잃거나 헤맬 필요가 없다. |
레인만의 독창적인 게임성
기본적으로 레인에서는 플레이어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행동 같은 건 없다. 소녀와 함께 괴물을 피해 다니거나 주위의 오브젝트를 이용해 엄폐하고 적을 따돌리거나 무력화 시키는 것이 게임의 주요 패턴이다. 빗속에서 캐릭터를 투명하게 설정한 부분은 유저에게 새로운 패턴의 플레이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참신한 요소 중 하나인 동시에 레인이라는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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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나타나면- |
무조건 도망이다!! |
'비'라는 기본적으로 깔린 배경적 요소를 활용하여 비를 맞는 공간에서는 주인공이 보이며, 이때는 적에게 노출되어 바로 죽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비가 오지 않는 천막 밑이나 하늘을 가릴만한 오브젝트 밑에 있을 때는 주인공이 비를 맞지 않아 적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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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없으면… |
나는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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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등 비가 가려진 곳은 바닥의 색으로 구분하자. |
스네이크도 울고 갈 잠입 액션!! |
유저는 이런 기본 설정을 숙지해가며 플레이하는 것 외에도 몇 가지 변수에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면, 투명한 상태라고 해도 열쇠나 인형 등의 물건을 들고 있으면 적에게 노출된다. 그리고 플레이 도중 흙탕물을 밟았을 경우에는 비를 맞지 않는 공간에 숨어도 발 부분에 흙이 묻은 모습이 적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깨끗한 물웅덩이에서 발을 씻어야 노출되지 않는다. 또한, 물웅덩이 위를 걸을 경우에도 물을 밟는 소리 때문에 적에게 발각되기도 하니 이러한 기본적인 요소를 파악하고 진행해야 한다. 또한, 소리에 민감한 몬스터의 경우는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축음기와 같은 물건을 이용하여 괴물을 유인할 수 있으며, 몸이 투명해진 상태에서 집어든 인형으로 적을 유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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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
그렇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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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더러우면 엉덩이 맴매!! |
때로는 소리를 이용해 괴물을 유인하자. |
게임 중반에 소녀가 소년과 합류하면서 게임은 이코와 비슷하게 두 명의 협력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둘이서 같이 밀어야만 밀리는 박스나 소녀가 올라가야 할 목표 지점은 밝게 표시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협력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주인공이 아닌 소녀가 괴물에게 죽어도 게임 오버가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소년의 상태뿐만 아니라 소녀에게도 신경을 쓰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레인은 기본적으로 정적인 느낌의 어드벤처형 게임이라 스릴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게임이지만, 진행 도중 중간중간 거대 괴물이 쫓아오는 상황에서 도망갈 때는 작은 스릴을 맛볼 수도 있다. 다만, 유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부분이 과했는지는 몰라도 게임 내에 도전적인 요소가 그리 많지 않은 부분은 이러한 요소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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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에서 많이 봤던 협력 플레이 패턴. |
둘이 함께라서 행복해요.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난이도와 편의성
조작 버튼은 액션/점프/대시의 세 가지 버튼으로 모든 플레이가 가능하며, 어드벤처 게임답게 컨트롤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는 등 조작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한, 여러 번 도전해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게임 진행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가 플레이해도 진행이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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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조작법. |
화면에 텍스트를 띄워 간접적으로 힌트를 알려주기도. |
비가 내리지 않는, 즉 인물이 보이지 않는 지역에서는 발자국만으로 인물의 위치를 파악해가며 조작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은 약간 불편하기도 하지만 몇 번 조작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 카메라 앵글이나 시점 전환에 따라 플레이어가 가야 할 방향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기도 하며, 게임 중간중간 화면에 등장하는 텍스트는 풀어야 할 과제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힌트를 직간접적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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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가 표시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자.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
게임 자체가 심플하고 단순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유저의 취향을 많이 탈 것 같기도 한 부분이다. 필자도 복잡한 조작의 매니아틱한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에 레인을 즐기면서 때로는 복잡하게 머리 쓸 것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좋은 게임 라이프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이 게임의 퍼즐 요소를 복잡하게 해결하려고 하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으니 절대 복잡하게 생각해서 헤매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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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텍스트가 시키는 대로만 해도…. |
눈으로 한 번 풀어보자!! |
게임 분위기와의 환상적인 조화 '레인 OST'
레인의 BGM은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잔잔한 클래식 계열의 사운드를 사용해서 특유의 몽환적인 영상과 조화를 이룬다. 게임 플레이 내내 비가 내리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이와 어울리는 빗소리 효과음과 함께 전반적으로 서정적인 피아노와 반도네온이 흐르는 중간중간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 사운드가 어울려서 울려 퍼지는 음향은 이 게임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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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단을 올라갈 때 울려 퍼지는 '드뷔시의 달빛'. |
이 게임에서 달이 가지는 의미란 무엇일까. |
영국 ITV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준우승으로 유명세를 탄 '코니 탤벗'이 노래한 'a tale only the rain knows'는 일본의 유명 음악 감독 '칸노 유고'가 참여한 곡이다. 칸노 유고는 작업 초기에 코니 탤벗의 참여 사실만으로 이미 곡이 90% 이상 완성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코니 탤벗이 레인의 OST와 잘 어울리는 아름답고 청아한 보이스의 소유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드뷔시의 달빛에서 울려 퍼지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코니 탤벗의 청아한 보이스는 레인 특유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유저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이런 사운드 요소는 한편의 동화 같은 게임 영상과 매우 잘 어우러져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게임은 다른 것을 다 떠나 OST 하나만으로 큰 가치를 지니는 작품임이 틀림없을 정도로 사운드가 게임의 여러 요소와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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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코니 탤벗. |
We know there will be a Rainbow. |
레인의 스토리와 콘텐츠 볼륨
어느 날 잠에서 깬 소년, 비와 함께 찾아온 소녀, 그리고 비 내리는 마을에 어둠과 함께 나타난 괴물들, 이 세 가지 캐릭터 축을 기반으로 게임은 비와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의 마을에서 쭉 진행된다. 게임 자체가 영상미와 음악으로 유저의 감성을 건드리는 콘셉트의 게임이라 게임의 세부적인 스토리나 세계관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진 않은 것 같다. 또한, 시작과 끝에 삽입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일러스트와,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영상 내 텍스트는 주인공의 현재 심정을 독백처럼 묘사하기도 하는데 이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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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
비와 함께 나타난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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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타난 건 소녀만이 아니었다!! |
자~ 떠나자 모험의 세계로. |
게임 전체의 플레이 타임은 짧은 편으로, 레인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PSN 다운로드 게임으로 서비스되다가 디스크 버전 패키지로 다시 출시된 바 있는 저니와 비슷하게 2~3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보여준다. 앞서 게임성 부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작이 그리 어렵지 않은데다 퍼즐 난이도 또한 대체로 쉬운 편이기 때문에 초반에 조작 체계 및 패턴에만 익숙해진다면 누구나 가볍게 클리어할 수 있다. 1회차 플레이에서 밝혀지지 않은 내용은 다시 한 번 더 플레이할 때 봉인이 풀려 맵 곳곳에 '숨겨진 기억'이라는 요소를 수집할 수 있는 2회차 플레이 요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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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
2회차에는 기억을 수집하자! |
글을 마치며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발매된 타이틀을 동일 플랫폼으로 특전을 포함한 소장용 디스크로 출시한 것은 반길만한 소식이며, 특히 국내의 경우 당시 PSN 신규 가입이 막힌 상태에서 지나갔던 게임을 재조명할 수 있게 된 것도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쉬운 조작 인터페이스 및 게임 볼륨 등을 고려하면 PS Vita, 또는 스마트 디바이스 같은 휴대용 플랫폼으로 이식했더라도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또한, 여담이지만 조금만 출시를 늦춰 장마철에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화창한 날보다는 비 오는 날에 잘 어울리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비록 짧은 볼륨의 콘텐츠지만 여유가 없는 일상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한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듯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 그리고 하드한 게임에 오래 빠져서 머리 아픈 유저들이라면 한 번쯤 가벼운 마음으로 꼭 즐겨보길 바라는 타이틀이다. 레인은 매우 독창적인 게임으로 제작진의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주고 얻은 결과의 산물이 아닌가 싶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스타트업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어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적인 게임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이 글을 마친다.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게임을 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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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마을에서 괴물한테 쫒기는 소년에게도 소녀가 함께하는데 쾌청한 마을에서 일상에 쫒기는 나에겐 어째서 소녀가 함께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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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 느낌이라고 해서 저도 구매 했는데 아직 플레이를 못해 봤네요~ 요즘 슈로대에 빠져 있다 보니........ 리뷰 잘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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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느낌 너무 좋네요... 저도 밀봉구매후 아직 플레이 못해봤는데,,, 조만간에 뜯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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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천천히 플레이중..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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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보니까 해보고 싶어지긴 하는데 플스가 없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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