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올드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영웅전설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팔콤의 영웅전설 시리즈는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며, 오랜 세월 많은 팬들이 플레이하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영웅전설 시리즈는 과거에 비해 국내 유저들과 그리 친숙한 게임이라 할 수 없었다. 한때 아루온 게임즈에서 당시로는 새로운 방법으로 영웅전설 6를 한글로 서비스하기는 했지만 여러 문제로 지금은 흑역사가 되었으며, 이후에 나온 작품들의 정식 한글화 발매는 불발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더 이상 영웅전설 시리즈를 한글로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2014년 SCEK를 통해 영웅전설 섬의 궤적 1편과 2편이 자막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되었고, 얼마 전에는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Evolution(이하 하늘의 궤적 FC Evo)' 한글판이 발매되었다.
깔끔한 한글판으로 돌아왔다. |
이 게임을 통해 뒤통수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배웠다. |
■ 궤적 시리즈
영웅전설은 이스 시리즈로도 유명한 팔콤에서 개발한 또 하나의 인기 시리즈로, 지금부터 소개할 하늘의 궤적 FC Evo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에 속한다. 하지만 전작과 세계관이 다르고 궤적 시리즈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내용이기 때문인지 넘버링은 따로 붙지 않는다. 원작이라 할 수 있는 하늘의 궤적은 11년 전 PC로 발매된, 어찌 보면 고전 게임의 반열에 드는 게임이다.
궤적 시리즈는 첫 작품 이후 11년간 꾸준히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후속작이 등장했다. 총 세 작품으로 이루어진 하늘의 궤적을 시작으로 다음 작품인 제로/벽의 궤적, 그리고 섬의 궤적 순서로 전개된다. PS Vita 버전의 국내 발매로 한정하자면 우선 제로의 궤적이 일문판으로 발매되었으며 작년에는 섬의 궤적 1편과 2편이 한글판으로 발매되었다. 국내에도 열혈팬이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섬의 궤적의 한글화 정발은 큰 환영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하늘의 궤적의 리메이크 작품인 하늘의 궤적 FC Evo가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되었다.
섬의 궤적 또한 두 편 모두 자막 한글판으로 발매되었다. |
리메이크 버전에서 새롭게 그려진 일러스트. |
궤적 시리즈는 제므리아 대륙이라는 세계관을 공유한다. 하늘의 궤적이 약간 이른 시간대에 위치하고, 다른 작품들은 하늘의 궤적보다는 약간(약 3년) 뒤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렇다 보니 일부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등 시리즈 전체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 요소가 첨가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리즈 간의 연동 요소를 모르고 플레이해도 재미있겠지만 알고 플레이하면 더욱 재미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작품을 해봐야 모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은 신규 유저들이 유입을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하늘의 궤적 FC Evo는 궤적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의 리메이크 작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페널티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지금까지 궤적 시리즈를 플레이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던 유저들은 궤적 시리즈에 입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으며, 자막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되었기 때문에 매우 쾌적하게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하늘의 궤적 FC Evo의 주요 무대는 리벨 왕국이다. |
오브먼트는 이 게임에서 여러 의미로 굉장히 중요한 요소. |
■ 모험을 떠나자!
앞서 언급했지만, 원작이라 할 수 있는 하늘의 궤적은 11년 전 PC로 나왔던 게임이며 이후 PSP와 PS3로도 이식된 경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정식 발매된 하늘의 궤적 FC Evo는 단순 이식 작품이 아니라 여러 요소를 고치고 개선한 리메이크 버전이다.
작년에 현지화를 거쳐 정식 발매된 섬의 궤적 1편과 2편도 썩 좋은 그래픽은 아니었지만 나름 풀 3D의 게임이었다. 하지만 하늘의 궤적 FC Evo의 캐릭터들은 약간 고전 게임 티가 나는 2D 그래픽으로 제작되었다. 다만, 기종이 기종이니만큼 게임 전반적인 그래픽 자체는 HD화 되어 있고, 3D로 만들어진배경 그래픽도 그럭저럭 좋은 편에 속하기에 그래픽이 마냥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그래픽 자체가 올드한 느낌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요즘 이런 그래픽은 찾아보기 정말 힘들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 채 게임을 시작하면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해서 하늘의 궤적 FC Evo의 그래픽은 나쁜 것이 아니라 올드한 느낌을 내는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2D 캐릭터로도 나쁘지 않은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고, 3D로 만들어진 배경도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그래도 현시점에서는 보기 힘들고 당시 기준으로도 좋다고 하기 힘들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좋은 그래픽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솔직히 오프닝 영상도 썩 좋지는…. |
위의 섬의 궤적 스크린샷과 비교해보자. |
그래도 그래픽에 큰 신경을 쓰지 않거나 2D게임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다. 게다가 게임의 시나리오와 분위기에 매우 어울리는 그래픽이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들이 준유격사가 될 때쯤이면 다른 그래픽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벤트 CG로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새롭게 리파인된 캐릭터 일러스트로 제작된 이벤트 CG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게 평가해 주고 싶다. 다만 한 번 본 CG를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는 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팔콤이 개발한 게임의 음악은 예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좋은 퀄리티의 음악을 보여준다.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퀄리티 높은 음악은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서는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는 캐릭터라면 엑스트라(!)까지도 음성이 지원되기 때문에 듣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다만 전투를 치룰 때마다 배경 음악이 처음부터 다시 나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3D로 제작된 배경은 나쁘지 않다. |
2D 캐릭터지만 멋진 연출을 보여준다. |
■ 모험의 진행
하늘의 궤적 FC Evo의 시스템은 전체적으로 평범하다. 좋게 말하자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시스템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너무 평범한 시스템이다. 특별히 따로 설명해야 할 정도로 특이한 시스템은 없고,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이 작품을 큰 혼란 없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내의 가장 특이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쿼츠와 오브먼트 시스템도 배경 설정과 맞물려서 무난하게 유저들에게 다가온다. 오브먼트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지 않음에도 2장쯤 가면 능숙하게 이를 사용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브먼트 슬롯. 아래의 라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아츠가 바뀐다. |
오브먼트 덕분에 대체로 캐릭터를 평등하게 육성할 수 있으며, 캐릭터 간의 차이는 능력치의 배분과 기술 정도이다. 이는 캐릭터의 육성 방향을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만 고정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에스텔과 요슈아 뿐이다. 그래서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은 아쉽게도 주인공에게만 해당된다. 그 외에도 요리 기능이나 진행 중에 얻은 책을 읽어 볼 수 있는데, 어느 기능이든 어렵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루기 쉬운 시스템은 스토리가 중점인 이 게임에서 매우 작지 않은 장점이 되기도 한다.
크래프트의 차이가 실질적인 캐릭터의 차이가 된다. |
사용 난이도는 그렇다 쳐도, 요리는 그다지 유용하게 써먹지 못했다. |
난이도는 나쁘지 않았다. 노멀 기준으로 플레이할 때는 레벨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필드 몬스터와의 전투는 쉽지만 보스 몬스터는 약간 어려운 정도의 난이도이다. 물론, 아예 전투에는 거의 집중하지 않고 스토리만 즐기고 싶은 사람이나 반대로 전투에 전략성을 가미해서 어려운 전투를 즐겨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레벨을 올리기 위한 반복 플레이가 귀찮을 수도 있지만 드래곤 퀘스트의 메탈 슬라임처럼 우리의 레벨 업을 책임져줄 샤이닝 폼이 있어서 레벨 작업도 어려운편은 아니다. 처음에는 칠요석을 모으기 위해 긴 플레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모이는 분량으로도 충분하다. 적어도 난이도 때문에 게임의 진행이 어려운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다가는 상태 이상에 걸려서 손도 발도 못 써보고 게임 오버를 당할 수도 있고 백 어택에 호되게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방심하다가는 상태 이상에 호되게 당한다. |
샤이닝 폼이 우리의 레벨을 책임진다! |
편의성은 상당히 미묘했다. 게임 전체에 걸쳐서 특별히 큰 단점으로 지적할 정도로 불편한 부분은 없다. 오히려 리메이크하면서 원작에 비해 편의성 부분은 상당히 좋아진 케이스에 속한다. 하지만 묘하게 신경 쓰이는 점이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마음대로 초기화되는 시점이다. 하늘의 궤적 FC Evo의 미니맵은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건물에 들어갔다 나올 때 유저가 맞춰둔 시점이 꼬이는 경우가 있다.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문제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성가시고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벤트가 끝난 뒤에 자동으로 시점을 되돌려 주는 기능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필요없는 이동이 잦은 것과 너무 넓은 맵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물론 몇몇 장면에서는 자동으로 이동하지만 대부분은 플레이어가 직접 이동해야 한다. 이는 의뢰를 받아야 하는 주인공들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없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 부분은 맵이 불필요하게 넓은 것과 합쳐져서 플레이어를 더욱 괴롭힌다.
기억하기 힘든 힌트도 일일이 적어둬야 한다. 그냥 스샷을 찍어두자. |
실제로 걸어보면 맵이 엄청 넓다. |
다음으로 세이브 문제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세이브는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이벤트 진행이 강제적이라서 세이브를 하지 못한 채로 게임이 꽤 진행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의뢰 기한이 꼬여서 의뢰에 실패하거나 전투에서 절대 못 이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필드에서 상태 이상을 거는 적에게 뒤통수를 허용해서 전멸할 때는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아무 것도 못 할 수도 있다. 특히 그럴 때는 세이브를 언제 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리셋도 할 수 없고 그냥 파티가 전멸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전멸하면 그 전투부터 다시 할 수도 있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시 해봐야 소용없는 경우도 종종 나와서 상당히 답답하다. 그래서 여러 개의 세이브 파일을 만들고 틈만 나면 세이브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히는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은폐 의뢰의 존재를 꼽을 수 있다. 보통 이런 은폐 의뢰는 게임 진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하늘의 궤적 FC Evo에서는 첫 작품인 FC에서 SC로 넘어갈 때 의뢰를 달성해서 얻는 BP 수치에 따라 게임 시작 시 얻는 아이템이 달라지기에 은근히 신경 쓰이는 요소다. 그런데 발생하는 시점이 굉장히 한정되어 있다. 정말 딱 그때 하지 않으면 이벤트가 넘어가는 경우가 잦아서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자주 해야 한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은폐 의뢰가 발생하고 그대로 넘어가곤 한다.
은폐 의뢰가 많이 나오니 열심히 대화를 시도해보자. |
중간에 나오는 선택지들을 꼭 맞춰야 모든 BP를 모을 수 있다. |
■ 모험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
주인공인 에스텔과 요슈아는 첫 인상으로는 상당히 전형적인 캐릭터이다. 특별히 새롭지 않은 타입의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계속 진행하다 보면 그런 인식은 사라진다. 이 두 사람은 알아갈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라 할 수 있다.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사건들과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매력을 어필하는 타입의 캐릭터였다. 두 사람이 모종의 사건으로 여행을 떠날 때는, 나도 두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 정도였다. 특히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바뀌는 두 사람의 관계에 플레이어들은 눈을 떼기 힘들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
화면으로는 알 수 없는 장면에는 이렇게 적절한 CG가 들어간다. |
두 사람이 모험을 떠나면서 만나는 조연들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주인공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제법 심심한 느낌이 들고 굉장히 알기 쉬운 평면적인 캐릭터들이지만 그래도 각자의 개성은 강한 편이다. 동료, 적 할 것 없이 모두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겹치지 않게 보여준다. 전형적이라고 해서 그것이 꼭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전형적인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모험을 계속 하다 보면 동료들은 계속해서 팀에 남지 않는다. 한 챕터가 끝나면 동료들은 모두 이탈하면서 주인공 두 사람이 여행을 하며 스쳐 지나가는 소중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처음에는 약간 아쉬울 수 있지만, 이런 연출이 오히려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마지막 챕터에서 모두 다시 모이면서 여행 중에 만난 소중한 인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러 인물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
동료들에게도 각자 나름의 스토리가 있다. |
하늘의 궤적 FC Evo는 상당히 좋은 스토리의 게임이지만 스토리 자체가 뻔히 예상되는 편이고 단순한 구조인 것은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대신 그만큼 설득력이 있다. 하늘의 궤적 FC Evo가 보여주는 스토리는 누구나 보통 이상으로 좋다고 느낄 수 있는 균형이 존재한다. 그 어떤 게임보다 훌륭한 스토리라고는 하기 힘들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무난히 좋다고 할 수 있는 스토리는 된다.
상당히 치밀하게 짜인 세계관과 개성적인 캐릭터, 그리고 잘 짜인 스토리의 조합은 누가 봐도 상당히 괜찮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게임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요소와 남겨진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후속작인 하늘의 궤적 CS의 프롤로그라는 평가도 틀린 평가는 아닐 것이다. 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과 그래도 너무 많은 떡밥이 남았다는 불만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진행 중에 생기는 떡밥보다 엔딩에서 나오는 떡밥이 더 많다! |
중간중간 나오는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
■ 마치며
하늘의 궤적 FC Evo는 전형적인 JRPG 스타일의 게임이다. JRPG의 장르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잘 만든 JRPG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JRPG의 큰 재미 중 하나는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좋은 스토리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생각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에스텔과 요슈아와 함께 러셀 왕국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사건을 함께 겪는 것은 생각한 것보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JRPG를 좋아하고 아직 궤적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했다면, 여러분들도 하늘의 궤적 FC Evo를 플레이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장점
-시스템이 상당히 쉬워서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스토리와 캐릭터가 무난하게 좋다.
-음악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풀 보이스도 매력적.
-한글화가 전체적으로 잘되어 있다.
■ 단점
-그래픽이 상당히 올드한 느낌이 들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다.
-스토리와 캐릭터가 상당히 전형적이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
-JRPG의 단점 중 하나인 쓸데없는 이동이 매우 많다. 시점도 가끔 멋대로 바뀌어서 헷갈릴 때가 있다.
-스토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고 다음 작품으로 떠넘겨버린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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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놈들 때문에 엄한 가가브 팬들 까지 싸잡아 욕먹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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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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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이 궤적시리즈가 넘사벽인데 잘났다라는 단어의 뜻을 좀 알고오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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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가브 앵무새질은 팔콤 문 닫을때까지 나올거 같다. 그것도 한국한정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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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궤로 입문한 분들은 확실히 전투나 인터페이스 등에서 좀 낡은 느낌을 많이 받을수있습니다... 섬궤가 확실히 전투도 뭔가 확확 끝나고 그런 점에선 좀 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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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놈들 때문에 엄한 가가브 팬들 까지 싸잡아 욕먹는거지 | 15.11.26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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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가브 앵무새질은 팔콤 문 닫을때까지 나올거 같다. 그것도 한국한정으로 말이죠. | 15.11.27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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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궤로 입문한 분들은 확실히 전투나 인터페이스 등에서 좀 낡은 느낌을 많이 받을수있습니다... 섬궤가 확실히 전투도 뭔가 확확 끝나고 그런 점에선 좀 편했죠. | 15.11.23 0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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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이 궤적시리즈가 넘사벽인데 잘났다라는 단어의 뜻을 좀 알고오셔야할듯 | 15.11.26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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