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의 스크린샷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리뷰는 PS Vita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건담 게임'이 아니라 '건프라(건담 프라모델) 게임'인 건담 브레이커 시리즈의 신작이 지난 3월 3일 PS4와 PS Vita용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전작인 건담 브레이커 2는 약간 모자란 게임성을 지녔던 1편에 비해 큰 발전을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유저들에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어 버전 그대로 발매되었다는 것이다. 다소 복잡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던 게임이라서 일본어를 모르는 유저들은 불편하게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 발매된 건담 브레이커 3는 한글판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벤트를 통해 발매 전에 미리 한글판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
드디어 한글로 된 설명을 읽을 수 있다! |
■ 한글화 대폭발
최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한글판 발매에 굉장히 열성적이다.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나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뿐만 아니라 건담 관련 게임도 무려 3종이나 한글화가 되었거나 예정되어 있다. 지난 1월에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와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건담 브레이커 3, 그리고 아직 발매일이 미정인 SD 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까지! 특히 건담 브레이커 3는 전작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유저들의 기대가 더욱 큰 게임인데다 일본과 동시 발매였기 때문에 발매 전의 기대감은 말 그대로 대폭발이었다.
한국 유저들의 숙원 중 하나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도 한글화된다. |
한 발 먼저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도 한글화되었다. |
■ 건담이 아니야 건프라라고
건담 브레이커 시리즈는 건담이 아닌 건프라를 이용한 작품이다. 물론 원작의 영향을 전혀 안 받은 것은 아니지만, 원작보다는 건프라에 무게 중심을 둔 작품이다. 덕분에 건담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다른 건담 게임에 비해) 가벼운 마음으로 입문할 수 있는 편이다. 실제로 건담을 모른다고 해서 스토리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손해보는 것은 전혀 없다. 다만 건담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약간의 이득이 있기는 하다. 파생 합성이나 EX 아츠의 효과나 능력 등은 건담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다소 유리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사용하고 싶은 기술이 있다면 어떤 파츠에서 발동되는지 알아둬야 한다. |
원작을 몰라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
전작인 건담 브레이커 2에서는 소재나 액션, 연출 등은 건프라임을 강조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건프라와는 동떨어진 편이었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마찬가지로 건프라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건담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와 비슷한 분위기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건프라와 밀접하게 관련된 스토리 구성은 다시 한 번 이 게임이 건프라 게임임을 강조하고,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준다.
건프라 대회에 나가는 것이었다! |
전작에 비해서는 MC의 비중이 조금 줄었다. |
● 보여주실까? 새로운 건담 브레이커라는 것을!
■ 새로운 시스템
빌드 파트와 배틀 파트 모두 전작과 시스템적으로 다른 점은 거의 없다. 물론 추가된 시스템이 약간 있기는 하다. 우선 파츠별로 레어리티와 기체별로 랜덤하게 붙는 특수 능력이 추가되었으며 파츠를 조합할 수 있게 되었다. 파츠를 조합할 때마다 랜덤으로 붙는 특수 능력과 고유 능력이 따라가기 때문에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합할 수 있다. 또한 속성 개념이 붙어서 속성에 따라서 원하는 부가 효과를 골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커스텀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시스템은 다소 어려운 편이지만 이번에는 한글판인데다 전작부터 해온 플레이어는 매우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더 높은 레어리티의 파츠를 단독 합성하면 레어리티가 올라간다. |
전혀 제한 없이 능력 인계가 가능하다. |
아쉬운 점도 있다. 빌드 파트에서 새로 생긴 시스템들을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아서 대부분은 직접 해보면서 익히는 수밖에 없다. 심지어 스킬 능력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아서 주황색이든 파란색이든 결국 직접 써보거나 따로 공략을 찾아보는 수밖에 없다. 특히 속성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전혀 설명을 안 해주기 때문에 처음 발견하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즉, 유저에게 굉장히 불친절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전작부터 이어져 오던 것이지만, 시스템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 시리즈에서는 별로 좋은 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주황색 능력은 원작에도 있는 능력이지만, 설명이 아예 없다. |
속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직접 써보는 수밖에. |
■ 파워업한 빌드 기능
전작에 등장했던 건프라의 수가 적은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더욱 많은 건프라가 등장한다. 아주 많이 추가된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는 풍운제기 같은 특이한 건프라도 있다. 그리고 추가 파츠를 이용해서 더 많은 패턴의 건프라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만든 건프라는 포토그래프 모드에서 이런 저런 포즈를 잡을 수 있는데, 종류와 다이나믹함도 파워업했다. 페인트 기능도 전작보다 파워업해서 더욱 세밀하게 칠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포즈를 잡아볼 수 있다. |
추가 파츠를 통해 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변경점은 파츠의 성능이 평등해졌다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마음대로 건프라를 만들 수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파츠는 한정되었다. 아무리 멋진 건프라를 만들어도 실제로 사용할 파츠는 결국 성능이 좋은 것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능력치가 모두 같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특정 파츠에서 사용 가능한 EX 아츠도 숙련도를 최대로 올리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어서 파츠의 선택 자유도가 대폭 늘어났다. 아직 옵션기의 제약이 남아 있지만 이건 원작의 존중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추가 파츠로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 이런 변경점은 자유로운 건프라 제작을 표방하는 게임의 주제를 생각하면 굉장히 긍정적인 추가점과 변경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밴시 노른으로 퀀텀버스트를! |
풍운제기는 엄청 재미있다! |
■ 변화한 전투
배틀 파트는 달라진 점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전히 타격감이 좋은 편이고 적절한 원작 재현과 세밀한 디테일은 그대로 남아 있다. 새로운 요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적 중에도 커스텀 건프라가 나온다는 점이다. 적 플레이어라는 설정으로 등장하는 멋지거나 재미있게 생긴 커스텀 건프라는 등장 시점에서 얻기 힘든 파츠를 들고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환영할 만한 시스템이다. 적뿐만 아니라 동료 건프라도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내가 만든 건프라로 교채해줄 수 있어서 만들어만 두고 사용 못한 건프라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동료들이 전작보다는 조금 더 도움이 된다. 특히 전작에서 고통을 유발한 거점 방어와 점령 미션이 전부 사라졌기 때문에 더 크게 체감된다.
동료에게 내가 만든 건프라를 사용하게 할 수 있다. |
적들의 디자인도 제법 쓸만하다. |
좋은 점은 여기까지. 빌드 파트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아졌지만 배틀 파트는 그렇지 않다. 우선 EX 아츠의 사용 대기 시간이 매우 길어져서 전작과는 다르게 난사할 수 없게 되었다. 특정 방법을 사용하면 이 부분은 해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전작에 비하면 상당히 제한적이다. 그리고 동시에 등장하는 적들의 수가 조금 줄어들었다. 이번에도 등장하는 수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전작에 비하면 줄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적들이 계속 등장해서 플레이어들을 귀찮게 한다.
적의 수가 줄어든 반면 체력은 엄청나게 올라갔다. EX 아츠를 사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잡을 수 있지만 EX 아츠의 사용이 전작보다 제한적이기 때문에 답답하다. 이런 점은 난입한 적 플레이어와 리더기에서 절정에 이른다. 엄청나게 오랜 시간 똑같은 액션으로 계속 때려야 한다. 심지어 적들의 패턴도 단순해서 그리 큰 긴장감이 생기지 않는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공격력이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그것뿐이다. 결국 적의 수는 줄었지만 플레이 타임 자체는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평균적으로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적게는 15분에서 길게는 30분이 넘어가버린다. 이 늘어난 플레이 타임이 적을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것뿐이라는 것이 매우 큰 문제점이 되어버렸다.
보스급 유닛은 정말 오래 때려야 죽는다. |
오히려 대형 기체가 더 쉽다. |
결국, 스피디한 플레이가 나름대로 건담 브레이커 2의 장점이었다면, 건담 브레이커 3는 그 장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점은 난이도를 올릴수록 적 플레이어 난입이 많아지는 시스템과 더해져 더욱더 플레이어를 짜증 나게 만든다. 심지어 난입하는 상대 플레이어들의 종류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신선하다는 느낌이 매우 빠르게 사라진다. 게다가 등장하는 맵의 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고, 미션 목표가 대부분 동일하다는 것 때문에 매우 쉽게 게임에 질리게 된다.
이렇게 게임을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는 플레이어의 기량과 기체의 개조가 충분해지면 해결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흥미로워야 할 초반부가 이렇게 지겹게 된 것은 분명히 좋지는 않을 것이다. 초반부터 지루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니,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멀티플레이를 이용하도록 하자.
멀티를 통해 게임을 하게 되면 지루함은 상당히 사라지게 된다. |
그나마 특이한 맵이 없는 건 아니지만…. |
■ 새로운 모드
이번 작품에는 다른 유저들이 만든 건프라와 배틀을 할 수 있는 모드가 새롭게 생겼다. 바로 아레나 모드. 이전까지는 게임 전체에서 커스텀된 건프라는 플레이어의 것 하나뿐이었지만, 이번에는 스토리 미션에서 등장하는 미리 준비된 커스텀 건프라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가 만든 커스텀 건프라와도 싸울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내가 원하는 파츠를 가진 적을 찾은 후 배틀을 통해 그 파츠를 획득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스토리 진행보다 GP를 버는데 더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아레나 모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다른 유저가 커스텀한 건프라이기 때문에 쉽게 이기긴 힘들고 플레이 타임도 생각보다 길어진다. 그래도 다른 유저들이 커스텀한 건프라를 보고 힌트를 얻을 수도 있고 필요한 파츠나 자금을 얻을 수도 있는 모드이기 때문에 잘 사용해보자. 그 외에 전작에 있던 챌린지 모드는 말 그대로 완전히 달라졌다. 여러 가지 상황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핼할 수 있는데, 특별히 대단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약간 실망스러운 시스템이었다.
다른 유저가 만든 건프라를 구경할 수 있다. |
자신의 등수를 확인해보자. |
■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
앞서 소개한 대로 스토리 부분에 큰 변화가 생겼다. 건프라 배틀을 소재로 풀어가는 스토리는 건담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스토리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다. 스토리가 사실상 없는 거나 다름없던 1편과의 비교는 의미가 없고, 전작인 건담 브레이커 2와 비교해서도 엄청 좋다고 하긴 힘들다. 우선 스토리의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 그런 와중에 그나마 존재하는 대부분의 미션은 그냥 의미 없이 무작정 싸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부족한 스토리 분량은 올 클리어한 뒤에 다시 처음으로 돌려보내는 엄청난 아이디어로 해결해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작품은 상대적으로 스피드함이 사라져서 게임 자체가 약간 지루하게 되었는데, 스토리마저 지루해져버리면서 지루함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적어도 이것저것 많은 사건이 있었던 건담 브레이커 2의 스토리보다 좋은 스토리라고 하긴 힘들어졌다. 특히 스토리 진행 중에 만나는 대형 MA들이 상당히 허무하게 등장하고 퇴각하며, 그나마도 딱 한 번씩만 나오는 점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전작과는 다르게 PG들이 대부분 개조되어서 나오지만 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캐릭터들이 대화하는 건 조금 재미있다. |
스토리의 대부분은 그냥 배틀하는 것 뿐. |
그래도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나름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입체적인 캐릭터는 없고 대부분 알기 쉬운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상당한 개성을 보여준다. 게다가 한글로 출력되는 캐릭터들의 대화는 생각보다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대신 캐릭터 일러스트가 발목을 잡는다. 엄청 나쁜 일러스트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작에 비해서 좋은 일러스가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할 것이다. 일러스트는 건담 브레이커 3의 스토리&캐릭터 평가를 다소 깎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건프라 게임에서 또 하나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등장 건프라 리스트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SD 건담의 참전에 있다. 비록 유저가 사용할 수는 없지만 동료로 등장해서 많은 점을 도와주며,특히 여러 가지 효과로 플레이어를 돕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사용할 SD 건담의 종류를 고르고 색을 커스텀하는 정도로 끝나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정말 의외의 강적도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일러스트는 조금, 아니 상당히 미묘하다. |
SD 건담의 참전은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
■ 비타와는 다르다 비타와는!
이 리뷰는 PS Vita 버전을 기반으로 해서 쓰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PS Vita로 플레이하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다. 그래픽은 당연히 PS4 버전이 훨씬 좋다. 하지만 그래픽만 다르다면 따로 이렇게 언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PS Vita 버전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프레임 드랍이다. 전작에서는 프레임 문제가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프레임 드랍이 크거나 작게, 굉장히 자주 일어난다. 프레임 드랍 뿐만 아니라 빌드 파트에서는 다른 항목으로 넘어갈 때 약간의 로딩이 발생한다.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상당히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글자의 크기가 상당히 작게 보이기 때문에 직관성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쯤 되면 게임이 엄청나게 끊어진다. |
물론 PS4 버전의 그래픽은 상당히 좋은 편. |
■ 내가 건프라다
전작의 리뷰(바로 가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그만큼 호평을 하지 않았다. 이는 건담 브레이커 2와 비교를 했기 때문이다. 건담 브레이커 3는 전작 만큼 훌륭한 게임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들다. 분명 빌드 파트는 큰 진보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배틀 파트가 전작보다 명백하게 지루하고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저의 감과 시행착오로 게임에 익숙해져야 하는 점도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건담 브레이커 3는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전작에 비해 지루해지긴 하지만 타격감은 여전히 좋은 편이고 원작 재현도 깨알 같이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운 점이 많은 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게임 초반에 플레이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는 몇 가지 버그가 발견되어서 더욱 아쉬웠다. 좀 더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패치가 하루 빨리 등장하는 것은 물론, 전작 같은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와 추가 콘텐츠도 함께 기대하면서 건담 브레이커 3에 대한 리뷰는 이만 줄이고자 한다.
탈것의 강화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뻤다. |
맘모스~맘모스~ |
■ 요약
● 빌드 파트는 엄청난 파워업! 전작보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 파츠들이 모두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전작보다는 파츠 선택의 자유도가 늘어났다.
● 다양한 시스템이 생겼지만 그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편이다.
● 전작과 비슷하게 타격감이 훌륭하고 원작 재현율이 높다.
● 적은 종류의 맵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전투 속도가 상당히 느려져서 조금 지루하다.
● 적이나 동료도 커스텀된 건프라를 사용한다.
● SD 건담의 등장이나 해당 에피소드는 굉장히 흥미롭다.
● 새로운 분위기의 스토리는 건담 빌드 파이터와 상당히 흡사하지만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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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생각한 스토리 건빌파같은 건프라 배틀로인한 라이벌과 히로인과의 이야기 현실 이보게 건프라군 내가 플라스틱도 대접해주지 않았는가! 살려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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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그(플라스틱 버그) 어빌리티 버그 쥬악그 팔로 요약할 수 있는 놀라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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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무쌍 좋아하면 절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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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게임 장단점의 요약을 잘 해 주었네요. 전투가 특히나;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지루한데, 등장하는 대장기체, 난입하는 적 기체들의 체력이 심각하게 많아요. 순수하게 때려잡는다는 건, 난이도가 낮으면 모를까, 최고난이도인 뉴타입 정도 되면 엄청난 시간 낭비라, 게임의 시스템인 그라운드브레이크를 이용해(파츠를 분해하고 몸통만 남으면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음) 처리해야 하는데, 뭐 적이 순순히 당해주냐면 그것도 아니죠. 대략 한번 난입한 적들 처리에 대충 2~3분 걸리는 편인데(더 빠를수도 있고) 그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난입기체 4인방 일행들은 한 "지역"(하나의 스테이지는 다수의 지역으로 구성됨) 에 적게는 1회. 많게는 3회 이상도 등장합니다.(플레이어의 습득 Ace 포인트에 따라 출현 빈도가 결정된다 함) 평범하게 게임하면 한 지역에서만 2회 정도 만나는데, 문제는 좀 긴 스테이지는 4개 정도의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렇게 길이가 긴 스테이지에서, 게임 한판에 8번정도 난입기체들을 상대한다 치면. 대충 한번 처리에 2분 걸렸다 치고. x8 = 16분. 난입기체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16분은 증가됨. 스테이지의 기본 적들 처리에도 꽤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어지간히 혼자서 대충 상대하다 보면, 한 판에 40분~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작 게임 한 판에 40분~1시간 이라구요. 종일 하는 거라곤 피통만 무식하게 많아서, 팔 머리 날아가고 다리 몸통만 남은 적들을 경직이나 블랙홀로 묶어놓고 죽어라 두들겨 패고 총 난사하는 거;; 지루합니다. 이 게임의 최고 난이도 뉴타입은 실력을 시험하는 난이도가 아니라 플레이어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난이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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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 했는데.. 피통 정말 극심히 공감... 하다보면 꾸벅꾸벅 졸고있는 나를 발견 졸면서 세모세모.... 무의식중에 연타 하다가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그 판 깨면 바로 종료. 한 스테이지 이상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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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무쌍 좋아하면 절대 비추 | 16.03.23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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