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PS4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팝 캡 게임즈의 작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를 기록한 '플랜츠 vs. 좀비'는 아기자기한 식물과 귀여운 좀비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콘셉트의 디펜스 게임으로, 다양한 게임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손쉬운 조작과 알찬 게임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사실 이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플랜츠 vs. 좀비는 여러 인기 요소를 적절하게 패러디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비주얼 요소와 '식물과 좀비'라는, 상대적으로 크게 대비되는 요소를 게임의 메인 콘셉트로 내세우며 확실한 정체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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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귀여움과 잘 짜인 게임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플랜츠 vs. 좀비. |
필자의 경우도 플랜츠 vs. 좀비를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오랜 시간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있다. 캐주얼한 디펜스 게임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즐기려고 했지만 상당히 잘 짜인 구성으로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었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도 시간이 지날수록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매력적인 콘텐츠가 3인칭 슈팅 액션 형식으로 어떻게 돌아왔는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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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장르의 게임성과 식물과 좀비의 대비되는 캐릭터성을 캐주얼한 느낌으로 귀엽게 잘 구현해낸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
팝 캡 게임즈는 소셜 게임 시장에서 보여준 시장성을 기반으로 2011년 EA에 인수되었으며, 이후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이하 가든 워페어 1) 타이틀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2014년 2월 말에는 Xbox One 버전이 먼저 발매되었고 이후 PC 버전과 PS4 버전이 각각 4개월/6개월 뒤에 출시되었다. 가든 워페어 1은 팀 포트리스 2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으로 낮은 진입 장벽과 뛰어난 캐릭터성으로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가벼우면서도 특유의 매력과 몰입감을 선사한 것이 인기의 요인 중 하나였다.
팝 캡 게임즈가 EA에 인수된 이후 처음 출시된 TPS 형식의 플랜츠 vs. 좀비 시리즈. |
낮은 진입 장벽과 캐주얼한 게임 구성 및 비주얼로 꽤 많은 인기를 누린 타이틀이다. |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이하 가든 워페어 2)'는 앞서 언급한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앞서 언급한 모바일 게임 플랜츠 vs. 좀비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패러디해 개발된 콘셉트의 타이틀로 전체적인 게임 장르 측면에서 보자면 3인칭 슈팅 형식의 디펜스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랜츠 vs. 좀비 시리즈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조합은 상당히 아리송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아리송함은 어느새 잊고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의 새로운 패러디 콘텐츠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트레일러만 봤을 때는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유아용 게임인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막상 게임을 접하고 나면 깊이가 얕은 게임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든 워페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 |
새로운 캐릭터와 다양한 게임 모드 및 게임 콘텐츠로 돌아왔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연출을 패러디한 요소가 곳곳에 배어 있기도 하다. |
전작과의 큰 차별점은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 전작의 장점은 계승 및 발전시키고 한층 발전된 그래픽을 보여준다.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게임 모드, 맵 등의 콘텐츠 추가로 기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바로 배경 그래픽으로, 전작에 비해 전체적인 분위기와 배경의 디테일을 상당히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진다. 총 14명의 캐릭터가 양쪽 진영에 등장하는데, Imp&Z-mech, Captain Deadbeard, Super Brainz, Citron, Rose, Kernel Corn까지 6명의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다만, 신규 캐릭터 추가 및 캐릭터 스킨과 무기 등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요소는 게임의 재미를 지속시켜줄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조금 부족한 감이 느껴진다. 특히, 맵의 경우 현재 12개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아 신규 맵의 확장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인데, EA에 따르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부족하게 느껴지는 콘텐츠를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가든 워페어 2 배경 그래픽의 경우 더욱 웅장하고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대규모 팀 플레이를 하기에 더욱 쾌적해진 비주얼을 제공한다. |
6명의 캐릭터가 추가되었으며 신규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욱 다양한 전술적 팀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디펜스 게임 장르의 구성은 여전히 가든 워페어 2에서 큰 축을 이루고 있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세부 조작은 3인칭 형식의 슈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러 곳을 누비며 3인칭 시점으로 줌인/줌아웃해가며 타깃을 조준해서 슈팅을 하고 캐릭터별로 보유한 스킬을 활용해 어드벤티지를 확보하는 구성은 확실히 이 시리즈가 슈팅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기본적으로 3인칭 시점의 슈팅 액션으로 진행되지만 모든 캐릭터가 슈팅 위주의 능력으로 구성된 건 아니고 근접 공격/스킬에 특화된 캐릭터도 존재한다. 캐릭터는 양쪽 진영에 총 7개씩 편성되어 있으며 클래스마다 기본 스킨과 무기 속성이 바뀌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전작에서도 진영 간의 밸런스 문제가 불거진 바 있는데, 이번 작품도 여전히 몇몇 캐릭터의 밸런스 붕괴 요소가 많은 유저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모든 캐릭터들은 체력이 특정 기준 미만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되며, 캐릭터별로 공격/방어/버프/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속성의 스킬을 지니고 있다. 메카닉 로봇에 탑승하여 로봇을 조종해가며 공격할 수도 있고 적을 염소로 만들어버리는 등 다양한 신규 스킬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작과는 다른 느낌으로 캐릭터를 조작해가며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는 이 게임의 중요 구성 요소 중 하나이자 매력이기도 하다. |
캐릭터별로 지닌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전장의 판도를 흔들어 보자! |
팀 플레이 매치는 캐릭터 간의 적절한 조화가 상당히 중요하다. |
게임을 시작하면 타운(백야드 배틀 그라운드)으로 진입하게 된다. 타운은 퀘스트를 수령해가며 즐기는 싱글플레이와 다른 온라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기는 멀티플레이, 스티커 구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메일 체크, 스코어 확인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수행할 수 있는 거점이라 할 수 있다. 메뉴 기반으로 구성된 인터페이스를 마을 형태로 풀어놓은 점이 상당히 눈에 띄는 요소이다.
싱글플레이는 타운 내에서 퀘스트를 수령하여 각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퀘스트 임무를 완료할 때마다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퀘스트의 구성은 조금은 단조로운 편이라서 차라리 그냥 멀티플레이의 솔로 모드를 즐기는 것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가든 워페어 2의 허브 포털과도 같은 공간 백야드. |
플레이어는 백야드에서 좀비/식물 진영을 선택해서 캐릭터를 정비하고 각종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협동 플레이 모드인 OPS 모드는 웨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정원을 디펜스하는 모드로, 중간중간 보스가 등장하며 모든 웨이브가 완료된 후 맵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동 모드이기에 각 진영의 모든 클래스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으며, 난이도를 높이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으니 자신에게 적절한 난이도부터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는 것이 좋다. 전작은 식물 진영의 입장에서 몰려오는 좀비를 물리치는 식의 플레이만 가능했던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좀비 진영의 입장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작 최고의 인기 모드였던 Garden & Graveyard 모드는 식물 진영 입장에서는 거점을 방어하고 좀비 진영 입장에서는 적 거점을 하나씩 점령하면서 마지막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모드이다. 좀비 진영에서 공격을 할 때는 거점 정원 근처에 좀비가 있어야 하며, 거점 내 좀비의 수가 식물 진영 측 캐릭터 수보다 많아야 한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컨퀘스트 모드와 러시 모드를 합쳐놓은 듯한 구성을 보여주는 모드이다.
가든 워페어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의 각 게임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Team Vanquish/Turf Takeover/Gnome Bomb/Vanquish Confirmed/Suburbination/Mixed Mode/Welcome Mat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매칭이 되고 나면 꽤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지만 매칭되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아직 조금 더딘 편이다. 이 부분은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매칭 시스템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스템적인 문제라면 빠른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부분이다.
가든 워페어 시리즈의 진정한 재미는 바로 멀티플레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다만, 아시아 서버의 경우 아직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층이 많지 않은 것 같다. |
대표적인 멀티플레이 게임 모드를 몇 가지 살펴보면, 가장 정형화된 멀티플레이 모드인 팀 데스매치 형태의 Team Vanquish는 12 대 12의 대전으로, 죽은 팀원을 부활시켜가면서 50킬을 먼저 달성하는 쪽이 승리를 거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Vanquish Confirmed 모드는 앞서 설명한 Team Vanquish 모드와 거의 같지만 Crazy Orb를 획득하여 얻은 스코어로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모드이다.
또한, Gnome Bomb 모드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Obliteration 모드와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랜덤하게 스폰되는 폭탄을 획득하여 상대 진영의 거점에 설치해 상대 기지 3개를 먼저 폭파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Suburbination 모드는 다른 게임의 거점 점령 모드와 유사하다. A/B/C로 지목된 지역에 점령지가 생기는데 이를 빨리 탈환하여 정원이나 무덤으로 점령하여 먼저 점수를 채워나가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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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진영과 좀비 진영의 구성을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게 설정하여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
콘텐츠가 부족하다는(특히 신규 맵) 유저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인지는 몰라도 최근 그레이브 야드 패치를 통해 신규 콘텐츠 추가가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아쿠아 센터 맵과 백야드 전장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퀘스트 및 새로운 게임 방식과 제어 옵션, 그리고 전체적인 캐릭터 밸런스 조정 작업 등이 이루어진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다만 밸런스 패치의 경우 아주 강했던 캐릭터의 능력을 하향시키는 기준 등이 너무 극단적인 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최근에는 장미 캐릭터와 번개 슈퍼맨의 밸런스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며, 장미 캐릭터는 스턴기를 활용해서 밸런스 붕괴를 유도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살펴보면 게임에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들 밸런스 붕괴 요소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인다.
출시 초기 가장 말이 많았던 사기성(?) 스킬을 지닌 신규 캐릭터 장미. |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스킬/능력치에 대한 적절한 패치가 시급하다. |
그레이브 야드 버라이어티 팩 소개 영상. |
사실 그동안 출시된 캐주얼 게임들은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낮은 진입 장벽으로 많은 어필을 하곤 했지만, 게임의 깊이 면에서는 상당수 타이틀이 부족한 면을 드러내곤 했다. 하지만 가든 워페어 2는 캐주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구성 면이나 게임성 면에서 어느 정도의 깊이를 추구하려고 한 흔적이 엿보이는 타이틀이다. 다만, 이런 의도와 별개로 수반되는 부적절한 밸런스 요소는 게임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보이며, 콘텐츠 분량 측면에서도 아직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도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시리즈를 이어가며 많은 기대를 모을 타이틀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많은 인기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EA의 신규 인기 IP로 자리 잡은 가든 워페어 시리즈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납들할 수 있도록 균형이 잡히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후속작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되는 가든 워페어 시리즈.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밸런스 패치를 기대해본다. |
샷~~~~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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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사무엘L. 잭슨이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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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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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캐릭터들이 3D로 움직이다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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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머더 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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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원 초반대로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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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머더 뻐... | 16.03.29 1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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