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젤다의 전설 : 스카이워드 소드 |
발매일 |
2011년 11월 24일 |
제작사 |
닌텐도 / 한국 닌텐도 |
장 르 |
액션 어드벤처 게임 |
기 타 |
자막 한글화 |
작성자 |
Natural High |
닌텐도의 대표적인 걸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젤다의 전설 시리즈.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정보개발본부장이 어릴 적 뒷산을 모험하던 추억을 살려 만들게 되었다는 젤다의 전설은 1986년 패미콤 디스크로 첫 작품이 발매된 이후 25주년을 넘긴 지금까지 거의 모든 닌텐도의 하드웨어를 통해 꾸준히 시리즈가 이어내려 오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닌텐도 하드웨어의 발전에 발맞추어 25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슈퍼 패미컴에서 닌텐도 64로 넘어가면서 3D라는 커다란 변혁을 이룬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이하 시간의 오카리나)로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기준을 세웠고, 1998년 발매된 시간의 오카리나는 아직까지도 많은 게이머들에게 회자되는 명작 중의 명작으로 깊은 각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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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생 이상 공감 가능. |
얼마 전에는 닌텐도 3DS로도 리메이크되었던 시간의 오카리나. |
「새로운 놀이 방식을 확립한다」라는 모토 아래 끊임없이 발전해온 명작 시리즈인 젤다의 전설은 작품 내의 진한 서사 요소와 함께 필드에서 액션을 펼치는 게임이기에 RPG 장르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게이머들 역시 RPG, 혹은 액션 RPG로 당연하다는 듯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는 레벨 요소가 없고 직접 풀어야 하는 퍼즐성이 강해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닌텐도 내부에서도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RPG가 아닌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 시리즈에 걸쳐 공식화된 평범한 소년 링크가 젤다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거대한 운명에 휘말리며 용사로 거듭나 가논을 쓰러트린다는 권선징악의 구성과, 필드를 모험하며 던전을 찾아내고 던전 안에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면서 발견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필드의 탐색 범위를 넓혀가는 진행 방식의 본 시리즈는 다른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재미와 몰입감으로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NGC용 바람의 택트와 Wii용 황혼의 공주, NDS용 몽환의 모래시계 등 시리즈를 이어가면서도 변함없는 재미와 즐거움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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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래픽과 고양이눈 젤다로 주목받았던 바람의 택트. |
황혼의 공주는 지난 2009년에 정식으로 발매되었죠. |
그러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인 Wii용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이하 스카이워드 소드)는 이전 시리즈의 공식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Wii 모션 플러스 전용 작품으로 제작되어 직관적이면서 독특한 조작 체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리즈 25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 스카이워드 소드는 Wii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시리즈로는 황혼의 공주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며, NGC 전용 타이틀로 제작되다가 Wii 본체 발매와 함께 NGC/Wii 공동으로 발매되었던 황혼의 공주와 달리 순수하게 Wii 전용으로 제작된 최초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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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공주와는 달리 Wii 전용 타이틀로 등장한 스카이워드 소드. |
정식 발매에 앞서 내한한 프로듀서 아오누마 에이지 씨. |
애초에 NGC용으로 제작되어서 Wii 전용 위모트 컨트롤러로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던 황혼의 공주와는 달리, 스카이워드 소드는 처음부터 위모트 컨트롤러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에서 Wii 전용 조작 시스템에 어울리는 직관적인 조작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모션 플러스(Wii 리모콘 플러스) 전용 타이틀로 제작되면서 모션 플러스의 기능을 활용해 황혼의 공주에 비해 섬세하고 정확한 조작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자연스러운 조작 시스템은 스카이워드 소드의 모든 부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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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의 조작 시스템을 잘 활용한 시스템. |
컨트롤러를 사용한 그림 그리기. |
앞서 말했듯이 스카이워드 소드는 처음부터 위모트 컨트롤러라는 조작 방식을 염두에 두고 각종 시스템이 계획된 게임이기에 이번 작품에서의 위모트 컨트롤러 및 눈차크의 사용법은 그간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팬들이 가장 원하던 사용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오른손의 위모트 컨트롤러로는 공격을, 왼손의 눈차크로는 방어라는 점은 황혼의 공주와 동일하지만, 단순히 컨트롤러를 흔들기만 하면 공격할 수 있었던 황혼의 공주와는 달리 모션 플러스 기능을 이용해 더욱 직관적인 방법으로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링크가 들고 있는 검은 플레이어가 위모트를 휘두르는 방향 그대로 따라 움직이며, 여기에 맞춰 횡 베기, 종 베기 및 사선 베기, 그리고 찌르기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전통의 필살기인 회전 베기는 눈차크와 위모트를 함께 흔들어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가로 방향 뿐만이 아닌 세로 방향의 회전 베기도 새로 추가되어 상황에 맞춰 나누어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눈차크를 휘둘러 회전 베기를 사용하던 황혼의 공주에 비해 위모트 컨트롤러와 눈차크를 동시에 휘두르게 바뀌었지만 기술 자체는 훨씬 쉽게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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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약점을 찾아내서 공격! |
각종 도구는 개조하는 것으로 강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
방패를 이용한 방어 역시 눈차크를 앞으로 내밀어 사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들고 있으면 대부분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어 무서울 것이 없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방패에 내구도가 생겨 안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구도는 방패 게이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적들의 공격을 방어할 경우 방패의 내구도가 줄어들고 내구도가 0이 되면 방패가 부서지게 됩니다. 때문에 등장한 것이 방패 어택 시스템입니다.
방패 어택이란 일종의 블로킹으로, 적에 공격에 타이밍을 맞춰 정확하게 방패를 내밀게 되면 방패 어택이 발동하게 됩니다. 방패 어택에 성공하게 되면 방패 게이지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적에게 큰 빈틈을 만들 수 있어서 필드에서의 전투나 보스전에서 다양하게 활약하는 기술입니다. 방패 어택의 사용법이 달리 특별한 것이 아니라 방패를 드는 것과 같은 조작이기에 익숙해지는 것엔 그리 어렵지 않지만 대신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방패 게이지는 방패 어택을 적극적으로 노리게 하기 위한 장치로 작용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링크가 모션 플러스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맞춰 적들도 링크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휘두른다고 공격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기에, 적의 공격 패턴과 빈틈을 확인하기 위해 신중하게 대치해야 하는 전략적인 전투가 되었습니다. 제작자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전투 또한 수수께끼의 연장이 되었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똑같은 몬스터라도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연구하게 되어 항상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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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튕겨내고 적의 빈틈을 만드는 방패 어택. |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공격해야 할까? 를 생각해야 하는 게임. |
그 밖에도 링크의 모험을 도와주는 각종 도구들 역시 모션 플러스 기능을 이용해 좀 더 정교하고 섬세한 조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처음 도입되어 대표적인 시스템이 된 'Z 주목 후 도구 사용'이 이번 작품에선 일부 도구에서밖에 대응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모션 플러스로 직접 조준해서 사용하는 방식의 도구들이 대부분인데 사용이 직관적으로 바뀌어서 오히려 더 편한 부분도 있었으며, 그중에서 모션 플러스의 성능이 특히 돋보였던 것은 이번 작의 새로운 채집 요소인 곤충 채집입니다.
잠자리채를 사용하는 곤충 채집은 검을 휘두르는 것과 방식은 같지만 검을 휘두를 때는 특정 방향으로 휘두르는 것에 대응하여 링크가 미리 정해진 행동을 하는 반면, 잠자리채는 컨트롤러를 움직이는 동작을 거의 그대로 재현합니다. 때문에 검을 휘두르듯 잠자리채를 휘둘러서는 나비 한 마리 잡기 어렵고 실수로 곤충을 밟아 죽일 수도 있어서 진짜 곤충을 상대하듯 신중하게 움직여 잡아야 합니다. 실제로 곤충 채집을 해본 적이 없는 어린이에게 대리 체험을 시켜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기에 모션 플러스의 대단함과 제작자의 센스에 감탄했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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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이리와. 물거나 해치지 않아요. |
검의 다우징 기능으로 등록된 물건을 찾기도 한다. |
이 외에도 움직이면서 물약을 복용한다든가 어느 정도 낮은 벽 정도는 뛰어서 올라갈 수 있게 된 것 처럼, 조금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바뀐 부분이 많습니다. 아이템의 경우엔 새총이나 화살 등의 중요 아이템과 빈 병, 물약 등의 소모성 아이템의 두 종류로 구분을 두어 장비할 때도 헷갈릴 일이 없도록 바뀌었으며, 필드에서의 이동에 있어서도 사다리나 나무 덩굴 등을 타고 올라갈 때도 위모콘을 흔들어 조금 더 빨리 올라가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그만큼 게임을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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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모트로 조준해 날리고 위모트를 기울여서 조종하는 재미있는 도구인 비틀. |
스카이워드 소드에선 3D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스테미너 게이지가 생겨서 달리거나 매달리기, 물건 들기와 회전 베기를 사용할 때 게이지가 줄어들게 되며, 잠시 쉬면 다시 게이지가 회복됩니다. 특히 회전 베기는 전투 중에 자기도 모르게 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투 중에 연속으로 사용했다간 순식간에 스테미너가 바닥나서 헐떡이는 링크를 보게 되기에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는 방패의 내구도 시스템과 함께 전투 상황에서 동작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서 플레이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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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을 오를 때도 스테미너가 소모된다. |
죽기 싫으면 달려라. |
이번 작품 역시 평범한 동네 청년인 링크가 소꿉친구인 젤다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통해 각성하여 진정한 용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젤다가 정말 예쁩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착실한 성격. 칠칠맞은 링크를 챙겨주는 상냥함까지 겸비한 젤다는 첫 만남에서부터 이미 소꿉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진 모습을 틈틈이 보여주면서 플레이어를 스카이워드 소드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젤다는 링크, 즉 플레이어가 구해내야 할 대상이자 목적이기에 젤다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하기 위한 장치지만, 이번 작품을 즐겼을 남성 유저라면 젤다에게 반했을 것이라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스카이워드 소드에서의 젤다에 대한 묘사는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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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가 맘에 안드신다면 그건 취향입니다. |
좋을 때다…. |
여행의 동반자인 검의 정령 파이는 차갑고 딱딱한 말투의 히로인(?)으로, 온갖 것에 "제 계산으로는 ~할 확률 00%"라는 독특한 말투를 사용합니다. 이전 작들의 요정이나 미드나와 같은 조언자의 역할로 진행에 있어 각종 힌트를 제공하는데,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적에 대해 설명해주는 기능이 다시 부활해서 지금까지 쓰러트렸던 숫자나 대미지를 입었던 정도를 계산해 몬스터에 대한 자신감을 분석해줍니다. 적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이나 NPC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는데 파이가 이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꽤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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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이지만 마지막엔 훈훈. |
게임 진행에 대한 도움이나 상황 분석 등을 해준다. |
스카이워드 소드의 무대는 하늘에 떠있는 하늘섬 스카이 로프트로, 이 곳의 사람들은 로프트 버드라는 새와 함께 날고 살아간다는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청년 링크와 함께했던 말=에포나는 등장하지 않으며 그 위치를 로프트 버드가 메꾸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느낌은 정말 대단합니다만 스카이워드 소드에서의 로프트 버드는 어디까지나 이동 수단에 불과해 에포나처럼 함께 싸우고 말을 타고 있을 때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그런 친밀감까진 느낄 수 없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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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느낌은 상쾌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
대지로 내려가는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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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섬 최고의 미녀. |
기마전이 가능했던 전작 황혼의 공주. |
딸이 실종되었는데도 무덤덤한 얼굴로 찾을 생각도 하지 않는 아버지와 아들이 힘들게 번 돈을 생각없이 낭비하는 엄마, 낮에는 손님이 왕이지만 밤에는 아무래도 좋은 아저씨 등(하늘섬 주민들은 어떤 의미로는 나쁜 어른의 표상입니다) 다양하고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가득하고 그들과 연관된 다양한 퀘스트들로 드러나는 등장 인물들의 여러 일면은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둡니다. 또한, 그들의 고마움이 표현된 감사의 마음을 통해 뿌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요. 하늘섬 외에도 꾸준히 등장하는 고론족이나 시카족 등의 다양한 종족과 스카이워드 소드의 메인 악역이자 끈적한 매력의 기라힘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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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바보들. |
좋은 말 해주는 멋진 선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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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손님이 왕일지 몰라도 밤에는 아니란다. |
귀여운 큐이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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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악역인 기라힘. 목소리가 왠지 프X저님을 떠올리게 한다. |
젤다의 전설의 중심은 역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던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처럼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지만 이렇게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결코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는 것으론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 난이도 조절이 정말 절묘해서 "어? 여긴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 하는 사고력이 정말 중요한 게임이며 이것이 지금까지 젤다의 전설이 이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일 것입니다.
던전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서 던전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지금은 갈 수 없지만 나중에 얻은 도구를 사용하면 갈 수 있게 되는 등의 진행 방식은 스카이워드 소드에서도 변함이 없습니다. 필드에도 곳곳에 하트 조각 같은 중요한 아이템들이 숨어 있고 이런 것들을 전부 찾아가면서 진행하는 편이 차후에 수월하게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현재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해도 도저히 못 얻겠다 싶은 것들은 정말로 못 얻는 것이니 나중에 이를 위한 아이템을 얻고 다시 오는 편이 마음이 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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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하트 조각. 여기저기 숨겨져 있으니 열심히 찾자. |
작은 힌트를 주는 가십 스톤. |
일부 트랩이나 퍼즐은 이전 작품에서 채용한 것도 종종 등장하지만, 시공석 같은 기발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요소도 있어서 지루함을 느끼기는 커녕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이 일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 수 있는 지역이 줄어들어 볼륨이 작다는 느낌도 있지만, 스토리 진행상 한 번 갔던 곳을 다시 가게 되더라도 항상 새로운 곳이 등장하고, 때로는 이벤트로 인해 아예 필드가 재구성되는 등 다양한 장치를 해놓아 볼륨에 대해 불만스러운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음엔 어떤 것이 숨어 있을까 하는 모험의 기대와 함께 밀도 높은 꽉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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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등장하는 미니게임들이 좀 더 게임을 즐겁게 한다. |
테리의 비행 상점. |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는 개발 기간만 5년이 걸렸으며 약 100명 이상의 인력들이 투입되었다는 점에서 닌텐도가 얼마나 이 게임에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간 발매된 한국 닌텐도의 게임과는 달리 전세계 동시 발매라는 형태로 한글판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다 한글화 수준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플레이어를 배려한 쾌적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다음에 진행해야 할 부분이나 퀘스트의 힌트도 함께 모험을 하는 정령 파이가 다 가르쳐주기에 어렵다는 소리는 나올지언정 불편하다는 얘기는 나올 수 없도록 꼼꼼하게 짜여 있습니다.
다른 한국 닌텐도의 게임과 마찬가지로 발매 전부터 인기 연예인인 박유천씨와 허준씨가 등장하는 CF로 유명세를 탔으며, 25주년 기념으로 Wii 리모콘 플러스가 동봉된 한정판의 연이은 매진 사태로 큰 관심을 불렀던 스카이워드 소드는 그 이름만큼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모션 플러스 기능으로 인해 강화된 액션성으로 마치 체감 게임을 하는 듯한 이번 작품에선 플레이어가 직접 링크가 되어 싸워나갈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기에 기존 작품과의 차별화와 더불어 Wii의 본질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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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감인 박유천씨. |
누구나 갖고 싶을 블링블링 Wii 리모콘 플러스 동봉 한정판. |
스카이워드 소드는 하드웨어의 기능과 이전 시리즈의 시스템과 장점을 잘 융합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슈퍼 마리오 64에 이어 3D 액션 게임의 스탠다드로 자리 잡았던 시간의 오카리나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내에 개입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Wii의 황혼기에 접어들어서야 이만한 작품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선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완성도와 재미에 있어서 스카이워드 소드는 젤다의 이름을 잇는 훌륭한 후속작인 동시에 색다른 대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오직 Wii에서만 즐길 수 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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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의 조작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한 스카이워드 소드. |
황혼의 공주와는 달리 따끈따끈한 젤다를 한글판으로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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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최고의 게임. 게이머로서 이걸 안해봤다면 헛살았음. 신선한 조작방식, 흥미진진한 스토리, 던전의 참신한 퍼즐, 몰입감 모두 최고. 요즘 그래픽만 떡칠해서 나오는 겜들보다 이런 진짜 게임다운 게임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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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시리즈정도로 안티가 없는 게임도 없을듯. 루리웹에서 조차도 안티를 찾기가 힘드니.. 가끔씩 개발자들 인터뷰같은거 보면 개발자들에게도 최고의 게임으로 젤다를 꼽는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게되더라구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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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서 안까다니, 이건 안뜨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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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최대 단점은 너무 Wii끝자락에 나와서 이런 컨트롤방식 또는 이걸 토대로 발전된 방식의 젤다는 더이상 만나보기 어렵다는것. 나머진 완벽해 추천머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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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때문에 Wii 산다면 말리진 않을 겁니다. 게임기 본체값만큼의 가치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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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서 안까다니, 이건 안뜨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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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시리즈정도로 안티가 없는 게임도 없을듯. 루리웹에서 조차도 안티를 찾기가 힘드니.. 가끔씩 개발자들 인터뷰같은거 보면 개발자들에게도 최고의 게임으로 젤다를 꼽는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게되더라구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 12.01.26 0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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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때문에 Wii 산다면 말리진 않을 겁니다. 게임기 본체값만큼의 가치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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