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온라인3(EA 서울 스튜디오 개발/넥슨 서비스)가 오는 1월 31일 첫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경기'와 '선수 트레이드 시스템' 등의 각종 신규 기능이 추가되고 일부 한국 선수들의 얼굴이 좀 더 사실적으로 변경된다.
1월 업데이트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콘텐츠 업데이트가 실시되며,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토너먼트 경기' 및 '스태프'(코치, 팀닥터 등) 시스템, '라커룸'(선수 등번호 변경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선수 로스터 업데이트는 오는 3월 중 실시되며, 선수들의 소속 팀이 현실에 맞게 변경되는 것은 물론, 지난 시즌과 최근의 활약도에 따라 선수의 능력치도 변경된다.
EA 서울 스튜디오 한승원 스포츠본부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새로운 콘텐츠를 드리지 못했고, 앞으로 무엇을 추가할지에 대해서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게이머분들이 그 동안 친선 경기만 하시느라 지겨우셨을텐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서 FIFA 온라인3를 '축구게임 종합선물세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이하는 1월 31일 업데이트 내용 및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월 31일 업데이트되는 내용들은 향후 업데이트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A 서울 스튜디오 한승원 스포츠본부장
■ 순위경기-선수 트레이드 등 1월 31일 업데이트 내용
1) 순위경기 - 게이머들의 순위가 매겨지는 모드이다. 각 게이머는 1500점으로 시작하고, 이기면 점수가 오르고 지면 떨어진다. 순위경기는 '1 대 1'부터 '5 대 5' 까지 모두 별도의 순위가 매겨진다. 순위경기의 상대는 친선경기와 마찬가지로 '자동매칭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정해진다. 개발진은 지금까지 친선경기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순위경기의 자동매칭 시스템을 만들었다. 목표는 게이머의 승률을 50%로 맞추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순위경기는 반드시 승/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전/후반전이 무승부로 끝나게 되면 연장전/승부차기까지 이어진다.
순위경기는 2월 한 달 동안 프리시즌 경기를 진행하면서 밸런스를 점검하고 3월부터 정식시즌이 개막된다. 매 시즌은 한 달 단위로 진행되며, 우승자 및 상위 랭커들에게는 보상이 제공된다. 1, 2, 3위 외에도 1,000위, 10,000위 처럼 특정 순위를 기록한 게이머에게도 보상이 제공된다. 시즌은 한 달 단위로 진행되지만, 게이머가 자신의 기록을 계속 확인할 수 있도록 감독 정보 페이지에 기록이 남는다.
자신의 순위를 확인하는 모습
순위경기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구현된다
2) 선수 트레이드 시스템 - 게이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수를 최소 2명부터 최대 10명까지 내보낼 수 있다. 그러면 컴퓨터가 랜덤으로 제안을 한다. 컴퓨터의 제안에는 '선수를 준다', 'EP를 준다', '선수와 EP를 함께 준다' 등이 있다. 게이머는 이 시스템을 통해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EP를 얻거나, 운이 좋은 경우 능력치가 좋은 선수(최대 79)를 얻을 수 있다.
단, 한 번 선수를 내보내면 그 다음부터는 취소할 수 없다. 즉, 자신이 받은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트레이드를 되돌릴 수는 없다는 말이다. 제안을 확인한 게이머가 트레이드 도중에 자신의 컴퓨터를 물리적으로 끄게 되면 어떻게 될까? 개발진은 "아마 제안받은 선수들 중 능력치가 가장 떨어지는 선수를 얻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선수를 내보내면
컴퓨터가 제안을 한다
3) 한국 선수들 얼굴 변경- 몇몇 한국 선수들의 얼굴이 보다 사실적으로 변경된다. 1월 31일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6~8명의 얼굴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한다.
변경되기 전 모습
변경된 후 모습
4) 리그 시뮬레이션 - 싱글모드인 '리그경기'를 진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게이머가 원할 경우 경기를 직접 하지 않고, 문자 중계를 보듯이 경기 결과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 하위팀과 경기할 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자 중계를 보듯이 진행된다
5) 구단 변경 기능(유료 아이템) - 게이머가 처음 자신의 팀을 만들었을 때, 능력치가 좋은 선수들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취향과 관계없이 구단을 선택했던 경우, 구단 변경 기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변경할 수 있다. 팀 변경 후에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던 리그 일정이 초기화된다.
국가, 리그, 클럽을 모두 변경할 수 있다
게이머가 직접 마우스로 서명하면 변경이 완료된다
6) 기타 - 경기 중 상대방의 채팅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 '2 대 2', '3 대 3' 등 멀티 플레이를 할 때 경기전에 팀원끼리 작전을 상의할 수 있는 '팀 채팅 기능', 보안을 위한 '2차 비밀번호' 등이 추가된다.
■ 로스터 패치, 스태프 시스템 등 향후 업데이트 내용
1) 로스터 패치 - 3월 중 로스터 패치가 이루어진다. 로스터 패치를 통해 선수들의 소속팀이 현실에 맞게 변경되고, 선수들의 능력치도 변경된다. 선수 능력치의 경우, EA 데이터 콜렉션 센터의 최신 자료를 기준으로 변경된다. 또한, 로스터 패치에 맞게 박문성, 배성재 중계진의 멘트도 추가된다.
2) 토너먼트 경기 시스템 -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이다. 온게임넷 등의 게임 방송사나, PC방 사장 등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FIFA 온라인3 내에서 특정 기간 동안 대회를 운영할 수 있다. 대회 경기는 '심판 모드'를 통해 경기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고, '관전자 모드'를 통해 해당 경기를 볼 수도 있다. 일반 게이머들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3) 스태프 시스템 - 코치, 팀닥터, 스카우터 등 팀 운영에 필요한 인력들이 추가된다. 획득방법, 구체적인 역할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4) 라커룸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수의 등번호를 바꾸거나, 옷을 입는 스타일(상의를 하의 안에 넣거나 혹은 밖으로 빼는 등)을 변경할 수 있다.
5) 클럽 등 커뮤니티 시스템 - MMORPG의 '길드'에 해당하는 '클럽'이 추가된다. 클럽에 소속된 사람들끼리 서열을 정할 수 있는 클럽내 대회 시스템도 지원되고, 나중에는 클럽끼리 대항전을 하는 경쟁 요소도 추가될 예정이다.
위의 업데이트 내용은 2013년 여름까지 추가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한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EA 서울 스튜디오 한승원 스포츠본부장
루리웹 : EP를 벌기위해 부감독을 만들고, 호주 리그 등 리그 경기 수가 적은 리그에서 리그 우승에 필요한 만큼만 승리한 후, 계속 몰수패를 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EP를 버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승원 본부장 : 저희는 그런 '꼼수'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긴급하게 해당 리그 모드에서 얻는 보상을 줄였는데, "그래도 이익이다"고 해서 게이머분들이 계속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리그 모드에서 몰수패를 하면 몰수패의 비중만큼 우승 보상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서 40경기 중 20경기를 플레이하고 20경기를 몰수패 했다면 리그 우승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식입니다.
루리웹 : '키랙'을 호소하는 게이머들이 많습니다.
한승원 본부장 :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계속 고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루리웹 : 매 경기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변경됩니다.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와 가장 나쁠 때, 능력치는 얼마나 변하나요?
한승원 본부장 : 컨디션이 매우 나쁘면 기본 능력치에서 -10이 됩니다. 컨디션이 매우 좋은 경우는 비밀입니다. (웃음)
루리웹 : '스태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한승원 본부장 : 실제 축구 클럽에 가보면 맛사지사, 정신치료사 등 다양한 분들이 있습니다. 유명 코치도 있구요. 코치를 선수처럼 이적시장에서 얻을 수 있게 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내부적으로 '대토론' 중입니다.
팀 닥터의 경우 '리그모드'와 연계됩니다. 지금 리그모드는 순수한 리그 경기만 있어서 체력회복에 별 문제가 없고 부상도 큰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리그모드에 다양한 요소들(컵 경기, 초청 경기 등)이 추가되면 다양한 스태프 들과 팀 닥터가 필요해질 것입니다.
루리웹 : 게임 패드로 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어느 정도이며, 승률과 게임 패드 사용의 연관성이 있나요? 전체적으로 키보드 사용자와 게임 패드 사용자간의 밸런스는 문제 없다고 보시나요?
한승원 본부장 : 게임 패드로 하는 사람의 비율은 약 10% 정도입니다. 게임 패드로 하면 360도 드리블이 가능하게 되어서 CBT와 OBT 초기에 'FIFA 온라인3는 게임패드 사용자가 유리하다'는 말이 많았고, 개발팀에서도 게임 패드를 사용하는 개발자가 더 잘해서,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데이터를 직접 뽑아보니 승률 상위 10% 게이머 중 게임 패드 사용자는 약 2%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가장 잘하는 게이머도 키보드 사용자 였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입니다. 특별히 키보드 게이머에게 좀 더 보너스를 주거나 하는 식의 밸런스 조정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항상 키보드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90%에 해당하는 게이머의 느낌을 느끼면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요.
루리웹 : 가장 인기있는 팀은 어디인가요?
한승원 본부장 : 가장 인기있는 팀은 역시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아무래도 실제 축구에서 가장 유명한 팀을 선호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장 인기있는 팀 TOP 10을 말씀드리면. 1위 레알 마드리드, 2위 FC 바르셀로나, 3위 맨체스터 시티, 4위 첼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위 스완지 시티(기성용 소속), 7위 QPR (박지성 소속), 8위 파리 생제르망, 9위 바이에른 뮌헨, 10위 리버풀 순입니다.
루리웹 : OBT 초반에 서버 문제 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그 당시를 되돌아보신다면?
한승원 본부장 :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놓고 게이머들이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매일 매일이 괴롭고, 힘들었었던 기억 뿐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보면서 2초 정도 "오~~ 이제 대박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불만들과 '강한' 어조의 댓글들로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지금도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 FIFA 온라인3를 했다가 나쁜 기억만 가지고 돌아가셨던 분들이 언제라도 다시 돌아와서 "이제 좀 할만하네"라는 말씀을 해 주시길 기대하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개인적으로 즐기시는 콘솔 게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한승원 본부장 : FIFA 온라인3 개발을 시작하면서 콘솔 기기를 팔았습니다.(웃음) FIFA 온라인3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로 게임은 오직 축구 게임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FIFA 온라인3가 제일 재미있어서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콘솔 게임은 '위닝 일레븐' 정도가 있겠네요. 'FM 2013'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 리그모드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우승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비해, 얻는 보상은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어려운 난이도에 대한 보상을 상향하실 계획이나, 전체적인 리그모드 보상을 조절하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한승원 본부장 : 지금의 리그 모드는 싱글 플레이 모드의 최종 모습에 비하면 아직 한참 부족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가면서 더 많은 보상을 드릴 예정입니다.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이 365일 24시간 진행되는 게임이다 보니 나중에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면서 보상을 떨어뜨리면, 처음부터 게임을 했던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역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그래서 가급적이면 핵심 틀은 유지해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부족한 것이 많겠지만 앞으로 쏟아질 콘텐츠를 통해서 더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더 높은 난이도에서는 충분히 더 많고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루리웹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승원 본부장 : FIFA 온라인3가 OBT를 실시한 후 약 한 달 동안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발생했던 서버 문제는 다 저희들 실수입니다. 그 동안 친선경기만 하시느라 지겨우셨을 텐테,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FIFA 온라인3를 '축구게임 종합선물세트'로 만드는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A 서울 스튜디오 한승원 스포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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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감상이지만 위닝 온라인도 해 본 결과 위닝 온라인의... 망한 퀄리티와 성급한 오픈베타로 피파가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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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축겜은 정식넘버링인 피파13을 해야 돼... PC판 피파13 얼마 하지도 않는데다 이거 구입할 돈 피온3에 다 쏟아부어도 기껏해야 유니폼카드 몇장 사는게 전부.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캐쉬템이 등장할지 상상도 안 되는데다가 로스터패치도 이렇게 늦는걸 보니 역시 온라인은 온라인. 피파13은 일주일단위로 패치가 이루어져서 뎀바바->첼시 스터리지->리버풀 같은 이적의 경우 순식간에 패치가 되서 게임 내에 적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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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3가 우리나라에서만 되는거 모르나? 전세계는 피파13이 이미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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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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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3가 우리나라에서만 되는거 모르나? 전세계는 피파13이 이미 하고 있는데 | 13.01.21 0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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