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루리웹에 본격적인 연재를 해보는건 처음인데, 이렇게 100플 이상 폭발해버릴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덕분에 방탄같던 20gb 드롭박스 일일 트래픽도 터져버려서 드롭박스 차단도 처음 당해봤네요; 일일히 다시 첨부거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큰 스펙과 하드웨어 안정성을 요구하지 않는 개인용도의 서버이다보니 PC와 큰 하드웨어적인 차이가 없었고

그 것 때문에 오해가 발생한건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생각합니다.

이하 몇가지 물음에 대한 질답입니다.

A. 진짜로 3일만에 사망하셨습니다(...)

덕분에 파워 교체하고 다시 세팅하느라 연재 재개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A. 저도 이부분을 고민하고 있긴 합니다. 최대한 Mac/PC, iOS/Android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버로 만들고자 하는게 목표인데...

문제는 맥과 iOS를 기준으로 개발되고 연구된 기법들이 너무도 많단 말이죠. 또 윈도우는 너무 폐쇄적이구요.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서버와 통신이 이루어지는 SSH의 경우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접속해줘야 하며

그조차도 OS차원에서 지원하는게 아니라 불안불안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윈도우 서버를 깔고 RDP를 쓰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럼 못하는게 너무 많아져요

또 원격에서 내 컴퓨터처럼 파일을 읽고 쓰는 프로토콜은 어떨까요?

맥의 경우 AFP로 서버명만 입력하면 내 컴퓨터의 폴더를 뒤지듯 파인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만

윈도우의 SMB는 상하이조같이 악랄한 인터넷 회사들이 막아놨어요. 내부에서만 쓸 수 있는 심영과 같은 기술이 되버렸죠.

물론 VPN을 설정하면 가능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VPN이 만능은 아니니깐요

요즘 SMB나 Webdav로 동영상 바로 끌어다보는게 좋긴 한데, 원격지에서는 속도 문제로 안정성이 떨어져서 대체재로 찾는게 실시간 인코딩&스트리밍 클라이언트, 즉 iOS의 Airvideo나 안드로이드의 Qloud Media같은 어플리케이션입니다만

문제는 Qloud Media같은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은 리눅스용 서버가 없어요.

그나마 iOS용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자들의 활약으로 공식으로는 지원 하지도 않는 리눅스용 서버를 소스를 뜯어고쳐 만들어내는 판국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iOS와 맥 위주로 설명할 수 밖에 없어집니다. 또 99%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쓰겠지만 그 중 98%는 동영상 하나 보겠다고 자기 돈 들여 서버구축하거나 나스를 사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최대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세팅하고 설명할 예정입니다.

A. 야구 많이 좋아합니다.

A. 4편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기대하세요!!

이하 내용은 블로그에서 쓴 글을 퍼온것이라 반말체임은 양해바랍니다. 사실 쓴 글 또 하나하나 고치기 귀찮....ㅠㅠ [원글링크]

이전글

1. 하드웨어 구축하기

들어가기 전에

원래 주 1~2회 분량으로 글을 쓸 예정이였는데 2회째부터 꽤 밀려버리고 말았다.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서버가 터져버려서(...)

하드웨어 조립하면서 파워가 좀 불안불안해 다시 달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예감 적중. 부팅이 안되기 시작하더니 팬만 미친듯이 돌면서 부팅은 안되고 컴퓨터가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지는게 아닌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파워를 격리조치하고 새로 주문한 파워가 오길 기다렸다.

혹시나 해서 파워 이력 조사를 해봤더니 이런 물건이더라. 참조: 플레이웨어즈 파워 테스트 뻥궁 친구일 줄이야

그래서 결국 파워와 곁다리로 쿨러도 하나 사줬다.

충격적인 파워 무게(?) 테스트

조립하다가 영 무게가 이상함을 느껴서 간단하게 파워 무게를 재봤다. 파워 측정장비나 측정법 이런거 모르니깐 그냥 대략적으로 무게로 비교. 파워에서 아무리 쇠판이 두꺼워봐야 무게는 큰 차이 나지 않고 내부 부품이 얼마나 오밀조밀하고 충실한지 여부는 무게로써 대략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꽂게마냥 납을 넣었다면 할 말이 없지만

이게 그 뻥궁 친구의 무게. 500W인데 약 1.2kg이다.

이놈은 새로 들인 파워렉스 제품. 400W인데 약 1.6kg!!!! 500W짜리 물건이 400W짜리보다 훨씬 가벼운 막장성에 찬사를 날린다.

아무튼 결론은 파워 바꾸니깐 작동 매우 잘된다. 심지어 언더클럭 문제인줄 알았던 프리징도 사라졌어!

덤으로 쿨러 소음도 매우 만족스럽다. 팬을 빼도 버티는 정도라서 아예 팬 동작속도를 인코딩 실시정도의 온도로 높게 잡아주었다.

서버 위치와 바이오스 세팅

앞선 하드웨어 구축에서 서버로 쓸 본체를 하나 준비했다. 본인은 일반 가정용 PC와 큰 차이가 없더라도 소음과 절전에 대해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하드웨어를 준비했다면 훌륭한 개인용 서버라고 생각한다.

서버 위치선정

여기서 더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아무리 소음을 신경쓴다고 해도 태생이 miniPC나 서버가 아닌바에야 완전한 소음 극복은 힘들고,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적절한 위치에 서버를 설치하는걸 추천한다.

본인의 경우, HTPC로 활용도 겸할 용도로 거실 TV 옆에 설치했다. 소음의 경우 집이 idle상태(...) 일 경우 조금씩 들려오긴 하지만 TV를 틀거나 일상 생활중에는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애초에 TV소음이 컴퓨터 소음보다 더 큰 옛날꺼

무엇보다 서버를 주로 쓰는 작업실이나 방 밖으로 두는걸 추천하는 이유는, 서버컴을 직접 만지기가 더 귀찮아야 커맨드 다루는 실력이 일취월장한다. 진짜다!!

PC 자동부팅 설정

본 서버의 구축방향은 완전한 개인적인 활용으로, 홈페이지 구축이나 타인을 위해 24시간 서비스되는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고로 자는 시간이나 컴퓨터를 쓰지 않는 경우에는 소음이나 전력소모의 문제로 최대한 끄는걸 추천한다. 또한 하드웨어가 서버용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내구와 수명문제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일단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자동으로 컴퓨터를 부팅할 시간을 설정해주자. 바이오스마다 설정메뉴나 명칭은 다르지만 영어를 읽을 줄 안다면 최소한 이게 뭔지 알아먹을 수준의 배려는 되어있다(...)

자동으로 시스템을 종료하는건 OS를 설치한 후 세팅해야한다.

전력감소 옵션 설정 및 Fan Control

본 서버에서 활용하는 AMD CPU의 경우 Cool & Quiet 기술이 적용되어있고 우분투 14.04에서도 기본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클럭이나 전압을 낮추고, 코어를 비활성화하는 선택지도 있지만 솔직히 세팅한다 해도 idle시 전력 소모량은 엇비슷한 수준이다. 고수가 세팅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언더클럭은 그냥 최대 성능을 낮춰서 피크 소비전력을 낮추는 수준에 불과하다.

인텔도 그렇고 AMD도 그렇고 요즘 CPU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머리보다 똑똑한 전력기술이 탑제되니 이부분만 설정해주고 바이오스에서 뭘 해보려고 하지 말자.

어차피 80%가 아이들 상태로 대기할테니, 쿨링도 적당히 해도 된다. 약간의 발열을 감수하더라도 팬소리를 낮춰서 소음을 최대한 낮춰주자. 첨부한 사진은 새로 설치한 쿨러를 위해 팬 캘리브레이션을 하고, 팬 on/off 시점과 속도를 맞춰주는 모습.

Ubuntu 설치

우분투 설치 방법은 그렇게 길게 서술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터넷 조금만 뒤져봐도, 우분투 설치하는 방법을 설치하는 글은 널리고 널렸고, 게다가 서버용으로 쓴다 해도 설치하는데 별다른 세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분투 설치 1: USB 이미지 만들기

일단 USB를 준비한다. 컴퓨터에서는 우분투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적절한 버전을 골라 다운받는다.

본인은 그냥 데스크탑용 우분투 14.04.1 LTS를 설치했다. 우분투를 쓰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별 모험하고 싶지 않아서(...)

USB를 꼽고 우분투 USB 설치디스크를 만들어주자.

Windows에서 우분투 설치디스크 만들기

Mac에서 우분투 설치디스크 만들기

우분투 설치 2: 우분투 설치

완료 하였으면 서버로 쓸 PC에 우분투를 설치하자. 윈도우만 써왔다면 낮선 디렉토리 구조와 파티션 설정에 당황할 수 있지만 이게 진국이다.

우분투 설치법 보러가기 나머지는 설치법을 잘 설명한 링크로 대체한다.

우분투 설치 3: SSH 접속설정

설치 후 가장 먼저 해줘야 하는 작업이다. SSH를 깔아줘야 모니터와 연결하지 않고도 원격에서 서버를 관리하는게 가능하다.

가장 처음 우분투를 설치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Alt] + [Ctr] + T를 눌러보자.

압박적인 검은 화면이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내손으로 서버 하나 만들려면 이거에 익숙해져야한다!!

당장은 명령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이 이렇게 입력해주자

sudo apt-get install ssh

중간에 무언가 물어보면 y를 눌러 "예 알겠습니다~" 하고 동의해주자.

우분투 설치 4: 하드디스크 마운트 포인트 지정

서버로 활용할거라면 1TB 이상의 추가 하드디스크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어느 디렉토리에 하드디스크를 마운트 할 것인지, 마운트 포인트를 미리 잡아놔야 속 편한데, 터미널로 잡는 방법도 있지만 솔직히 GUI로 잡는게 빠르고 속편하더라.

방법은 간단하다. 윈도우 버튼과 대치되는 Super버튼을 눌러주자. 윈도우의 익숙한 시작메뉴 대신 검색메뉴가 뜰텐데, Disk를 입력하면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할 수 있다. 원하는 디스크or파티션을 선택한 후 일단 자동으로 디스크를 마운트 해주자.

그러면 여러가지 옵션은 알아서 우분투에서 설정해준다.

이후 1 자동마운트를 꺼주고, 2 시동시 마운트 옵션을 켜주고 마지막으로 3 마운트 지점을 자신이 작업하기 편한 곳으로 설정해주자. 웬만해서는 외부 권한설정 문제 등등을 쉽게 풀기 위해서 유저의 홈 폴더를 추천한다.

*ex) /home/burari/DATA/ 같은 옵션으로 *

공유기 설정

현재 집에서 활용중인 녀석

우분투 설치만큼이나 중요도가 높은 작업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네트워크는 공유기에서 1차적으로 받기 때문에 공유기가 있다면 설마 개인서버씩이나 놓을 생각을 하는데 공유기가 없지는 않을테니 반드시 설정해주자.

전국민의 표준 공유기인(...) iptime의 공유기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수동 IP 할당하기

공유기에서 분배해주는 내부 IP를 고정해줘야 한다. 현재 연결된 기기의 맥주소를 알 수 있는데, 서버의 mac주소를 때려맞춰서(...) 체크박스 해주고 서버가 쓸 내부 IP를 지정한 후 추가해주자.

DMZ 설정하기

DMZ는 비무장지대 설정하는 옵션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연결을 특정 컴퓨터로 연결해주는 옵션이다.

위에서 지정한 서버의 내부IP를 지정해주자.

DDNS 설정하기

언제 어디서든, 유동IP의 압박에서 벗어나 한결같은 주소로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DDNS 설정은 필수다. 어차피 요즘 공유기를 자주 끄는 것도 아니고 통신 모뎀을 안쓸때마다 끄는 집은 없을테니 IP유동이 그리 흔하진 않을테지만, 혹시라도 IP변동이 일어나게 되면 세팅한 IP를 다 고쳐야하는 충격과 공포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iptime은 서비스 차원에서 공유기 내에서 DDNS 기능을 지원한다. 요즘 나오는 공유기들도 대부분 DDNS 서비스를 지원해주니 최대한 이용해주자.

호스트 이름: [하고싶은 주소 이름].iptime.org

사용자 계정: [당신이 주로 쓰는 e-mail]

비밀번호: [적절하게]

입력해주고 추가버튼을 누르자. 웬만해서는 거부당하진 않을거다.

DDNS를 지원하지 않는 공유기라면?

그럴떈 DDNS를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dnydns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이게 리눅스에서 이용하려면 조금 복잡하다. 별도 포스팅을 통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SSH로 서버에 접속해보자

축하합니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당신의 컴퓨터에 접속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MAC(유닉스 환경)에서 접속하기

아주 간단하다.

터미널 창을 열어주고

ssh (당신의 우분투 아이디)@(설정해준 DDNS 주소)

를 입력해보자. 처음 접속하는 경우, 인증서가 확실하지 않으니 접속할거냐고 물어보는데 yes라고 쳐주고 비밀번호를 물어보면 우분투 설치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자.

이렇게 진입했으면 성공!!

Windows에서 접속하기

윈도우는 맥이나 리눅스같은 유닉스 환경이 아니라서 SSH 접속을 운영체제 자체에서 간편하게 지원하지 않는다. PUTTY라는 SSH 접속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야한다.

솔직히 윈도우가 주 사용환경이 아니고, 매우 긴 시간이 할애될 것 같아 설치부터 사용까지 잘 정리된 글이 있어 참조시킨다.

참조: 윈도우에서 SSH 사용법 (PuTTY)

다음글 예고

이제 기본적인 접속세팅을 모두 마쳤겠다, 대부분 SSH로 접속해 시커먼 화면을 보면서 작업하게 된다. 따라서 스크린샷도 최소한이 될 예정이고 다소 딱딱해질 수 있다.

간단한 우분투 명령어 설명을 병행하면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나 그래도 막히거나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답변드리겠다.

다음글은 SFTP접속과 AFP(Mac환경), CIFS(=SMB, 윈도우 환경)를 통한 파일서버 구성으로 밑작업을 튼튼하게 했으니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FTP접속은 보안상의 문제로 본 서버에서는 설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