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소서러로 렙 41까지 해봤음
진짜 정석대로 이상한 버그플래이를 안하고 차근차근 깨며 느낀 점을 이야기함
UI
일단 UI는 말이 많은데 결론은 사용 할 줄 알면 편하지만 그 전까지는 뭔지 모르는 UI임 즉 써본 사람만 편한 UI
뭐 몇 하드코어 게이머는 이런 난관은 쉽게 극복하지만 케주얼 유저는 그냥 답없이 나가는거 보면 어느정도 개선은 필요한듯
퀘스트
퀘스트 하는 동안 동선은 짜증나는 수준 이리저리 꼬여있는 퀘스트와 동선으로 상당히 골치 아픔
결국 퀘스트는 왠만하면 안하게 됨 퀘스트 보상도 상당히 낮게 설정되어있어서 하기도 상당히 꺼려지기 시작했음 (렙 35 넘어가면 지겨워서 안함)
그리고 퀘스트에 따라서 필요한 몹의 숫자 배치가 조금씩 어긋나 있음 예를 들어 난민촌은 여자가 상대적으로 없어서 퀘스트 깨는데 곤란함 (이런게 곳곳에 아주 많음)
퀘스트중에서 가장 짜증나는건 역시 지식얻기 퀘스트 해당 몹 지식얻기가 레어탬 드랍율보다 낮기 때문에 반복사냥이 매우 지루해짐
사냥
사냥은 별로 재미없음 각 지역별 종족별로 개성이 별로 없어서
(이리가도 저리가도 00,00전사,00정예병,00궁수,00주술사 레퍼토리 반복) (퀘스트도 비슷함 막사,방어탑,부적,감옥 부수기 레퍼토리 반복임 ㅡ.ㅡ;;)
사실 몹 종류만 많지 다른것도 없어서 사냥하는 내내 지루하짐 (보통 이 지루함의 절정을 찍고 포기하는 컷트라인이 40초반)
또한 사냥 기간 설정이 오류인게 오크부족은 28~33까지 사냥했는데 산적은 33~35까지 하피 36, 쿠루토 37, 두더쥐 38, 난민촌 39 유물지역 40 트롤 41 이렇게 되어있음
딱 봐도 알겠지만 오크는 쓸데없이 긴시간을 먹고 있고 나머지는 짧음 그리고 35부터는 렙 1옵이 상당히 짜증나기 시작함 대체적으로 40초반에 사냥을 포기하기 시작하는 걸 보면
모두가 지쳐가는 구간임이 틀림 없음
소서러에 대해서
다음은 소서러를 키워본 소감인데 솔직히 말하면 어중간한 케릭터임
마법사 주제에 주요스킬은 대부분 근접이라서 사냥 내내 근접 딜을 열심히 하게됨 그런데 마법사라고 방어력하고 체력은 저질임 ㅡ.ㅡ;;
순간이동으로 공격을 회피하면서 발차기와 승룡권을 먹이는데 내가 마법사인지 격투가인지 솔직히 모르겠음 (그냥 소서러라는 이름말고 몽크나 파이터가 더 어울릴지도)
원거리 기술도 있지만 마나를 많이 소비하며 그 마나를 다시 채울려면 근접에서 딜을 넣어야하는 딜레마에 원거리 공격투자보다는 근접에 더 투자하게됨
스킬은 종류가 엄청 많지만 스킬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쪽에 올인하기도 힘듬 그리고 상당히 조작하기도 힘든지라 여러개 스킬을 배우는건 효율이 나오지않음
결국 안쓰는 스킬이 많이 생기게 됨 (또 상당히 효과가 중첩되는 스킬도 많음)
조작법은 상당히 복잡함
E는 특수공격
F는 발차기
우클릭은 원거리 공격
좌클릭은 근접 공격
Q는 모은 기를 사용하기
v는 탈출
쉬프트는 달리기 및 순간이동등 여러가지 조작에 쓰임
등등 상당히 바쁜데 여기에 커멘드를 입력해서 스킬을 써야함 (이래서 스킬을 여러개 배우면 힘들다는 소리)
물론 오래 하다보면 익숙해 지겠지만 근접과 원거리를 동시해 하는 소서러의 고충이 느껴지는 조작법임
무역
무역은 자꾸 적자난다고 하는데 사실 이게 적자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무역이 멀리 간다고 이득이 나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자동으로 변동하는 그래프로 시세가 결정되는거라서 그냥 렌덤이 되어 버리기 때문
즉 사람들은 무역품 들고 멀리이동해서 손해를 보게되던가 우연히 근처에서 이득을 챙기는 행운도 있지만 대부분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항상 이득을 본다는 황실무역에만 사람들이 줄줄히 매달리는거 보면 무역도 상당히 조절이 필요한 시스탬임 (황실무역 시스탬도 문제가 많더만)
낚시
낚시는 상당히 재미지게 했음 (이런 미니게임이 가장 인기가 높은거 보면 본격 낚시 게임이 되어 버린듯...)
잡동사리가 많이 낚이는게 짜증나지만 그래도 많이들 재미있게 하는 편
채집
채집은 기운을 소비하는 활동인데 아마도 오토짱■를 견제하고 하는 시스탬인듯
그 덕에 채집을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음 꼭 필요한 통나무, 거친 석제 빼면 할일이 없는 활동
또한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시간을 아낄려면 방어구를 풀어야하는 상황이라서 굉장히 위험을 감수 해야함 (채집중에는 선공이 아니라지만 이미 돌아다니면서 어그로가 끌려버리는걸...)
사실 주요자원은 오토짱■들이 없어도 자이언트 일꾼들이 알아서 다 해주고 채집에 가능한 자원 찾기가 보물찾기 수준이라서 짱■들도 오토돌리기는 매우 힘들듯
채집은 가능한 놈이 있고 아닌놈도 있는데 구분이 매우 힘듬 차라이 모든 바위가 채집가능 이던가 육안으로 구분하는 법이 있다던가 ctrl 누르고 마우스로 확인하기 전까지 알 방법이 없으니 답답해 미칠노릇 솔직히 대부분 유저중에서 채집을 즐기는 유저는 별로 없을듯
(나무는 따로 종류가 있으면 적어도 외형은 따로따로 구분시켜 놓던가 서로 다르게 생긴 나무가 서로 자작나무 뜰거나 딱봐도 자작나무인데 소나무 뜰때는 난감함)
스토리
영상이 흐를때 적어도 몹이 나를 때리면 멈추던가 아님 몹이 못때리게 무적이 되던가 좀 해줬으면 함
영상 플래이 내내 몹에게 저항도 못하고 두들겨 맞아서 죽은적이 1번 있음 ㅅㅂ
스토리는 뭔가 떡밥만 던지는 단계 였지만 사실 그닥 궁금하지 않는 수준이 었음 (뭐 떡밥이 충분히 상상히 되는 떡밥이랄까... 뻔한데 스케일도 크지 않는 스토리)
흑정령과 돌아다니면서 유적을 탐험 하지만 유적은 그닥 흥미롭지 못하고 연출도 무덤덤한 수준 그나마 흑정령이 혼자서 이야기 끌어가는거 보면 좀 불쌍하게 느껴지기까지...
신비의 유적이니 만큼 유저들의 흥미도와 모험심을 자극할 다양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람
게임 디자이너가 스카이림을 언급하는거 보면 스카이림을 상당히 참고해서 만든 게임은 분명하긴함 스카이림의 배경에 C9를 끼얹은 느낌 이랄까?
근데 스카이림처럼 모험과 낭만이 가득하기보다 기계적인 반복의 사냥과 무역이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게임이었음
할건 겁나 많이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잖아? 어세씬 크리드1과 같은 느낌이랄까?
기왕 여기까지 잘 만든 게임이니 만큼 좀더 분발해서 멋진 게임을 완성헀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