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게임을 제작한 제작자는 확실히 정신병자인데, 그 정신병자인 상태에서 ㅁㅇ에 취해 게임을 만든듯 합니다

처음 챕터 7까지 진행하고 중간리뷰를 한번 쓴적이 있는데,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tail/read?articleId=7347457&objCate1=&bbsId=G001&searchKey=daumname&itemGroupId=&itemId=81563&sortKey=depth&searchValue=Solidsnake%E2%84%A2&platformId=&pageIndex=1

 

심심하신분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라고...

 

이제 모든 스토리를 알게된 상황에서 리뷰를 써 보고자 합니다

 

1. 이게임은 정신병자가 만들었다(스토리 강력스포)

 

첫번째 리뷰에도 썼지만 이게임은 현재 주인공의 상황과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0 에 가깝습니다

왜 그장소인지, 왜 이런짓을 하고 있는지등에대해 설명도 없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이렇게 만들었으니 그냥해... 이 말 말고는 표현할 다른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엔딩을 보고나서도 뭐여이게? 왜 끝이야? 그럼 지금까지 뭐한건데?

왜 잡혀있었어? 키드먼과 간호사는 뭐야? 등등 스토리상의 중요한 인물에 대한 관계설명이 전혀 없이

결론은 그냥 아시발꿈...

 

 

 

 

슴가샷과 게이샷...ㅋ

 

 

 

 

뭐 어쨌든 이 두 인물이 이게임에 키를 쥐고 있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음

알버트 웨스커 같은 짓거리를 하는 키드먼과 간호사언니...

특히 맨마지막 주인공이 게슴츠레 눈뜨고 이 두 인물이 오버랩되는데

두여자가 서로 눈인사를 함ㅋㅋㅋ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 도데체 이해가 안갑니다

 

결론이 아시발꿈 인데 얘들은 도데체 왜 넣은건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키드먼은 지스스로도 말할수 없는 무언가 어쩌고 하면서 스파이 늬앙스

풍기기도 하고 간호사는 챕터14에서 Missing으로 신문에 뜨기도 하고

도데체 이블위딘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스토리의 키를 쥔) 이 두인물이

이도저도 아닌 그냥 듣보로 전락을 해 버립니다(설명이 전혀 안나옴 나중에

배경스토리.txt 따로 DLC로 팔지도 모르겠으나..)

 

그리고 주인공이 왜 병원 잡혀서 실험대에 올랐는지, 이 연구의 목적과 의미가

무엇인지(레슬리를 통해 루빅의 세계를 연구하려함, 근데 결론은 이것역시

아시발꿈... 어쩌라고???) 플레이어들이 전혀 알길이 없습니다

 

처음입니다 이런게임은.... 쉽게 설명드리자면요...

 

라스트오브어스를 클리어 해 나가고 있는데 마지막엔딩에 조엘딸이 그냥 꿈꾼거임...

갓오브워를 열심히 클리어 했는데 그리스/로마 신화보던 초딩이 낮잠꿈꾼게 게임스토리임...

헤일로를1편부터 4편까지 쭈욱 클리어 해 왔는데, 4편엔딩에 군대가기 싫어하던 군바리가 꾼 꿈임...

1~3편은 걍 삽질...

 

바로 이런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위 열거한 게임들은 게임 설정이나 스토리 텔리이 매우 우수하고 인과관계가 정확하기도 하죠)

 

두번째로 어처구니 없던건 악령들이나 크리쳐가 도구... 정확히는 스나이퍼 라이플, 주인공이쓰는 크로스보우, 나중에는 주인공한테도 없는

로켓런쳐와 다이너마이트 해비머신건 등등 들고 등장합니다

느닷없이 공포게임이 TPS밀리터리 게임이 되어 버리죠

뭐하자는 건지... 게임 만든인간이 제정신 박인 인간인지 궁금해 했었는데 엔딩을 보니 그 상황들이 정확히 이해가 갔습니다

왜냐하면 아시발꿈 이기 때문입니다 뭐든지 가능한거죠... 꿈이니까 악령들도 권총들고 로켓런쳐에 다이너마이트 들고 싸우는겁니다

 

2. 레터박스와 모션

 

지난리뷰에도 썼지만 게임에 몰입하면 솔직히 레터박스는 크게 신경안쓰입니다

그런데 이부분을 까고자 함이 아닌 다른 곳에서 깔꺼리를 찾았는데.....

 

TV가 크면 된다... 시점패치, 레터박스 패치하면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게임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더군요

어처구니 없게도 모든 패치는 유저들이 직접 찾아낸것이지 제작사가 불만을 염두해 두고 배포한것들이 아니란겁니다

역으로... 콘솔유저들은 다같이 ㅄ 되는것이죠(유저패치가 불가능하니)

 

저의 경우 레터박스가 있으나 없으나 게임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이야기 듣고나니 참 한심하다 못해 왜 맹목적으로 이 게임을 빨아주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모션의 경우는 정말 처절합니다(모션캡쳐 안한게임) 정말 나무토막 처럼 절도있고 종이짝처럼 훨훨...

특히 때리는 모션의 경우 한숨이 절로 나오고 총질시점에서는 무기가 화면을 다 가려버려서 적을 맞추는게 어렵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크리쳐들은 은폐엄폐도 하고 스나질 할때는 한방쏘고 숨었다가 타이밍노렸다 쏘기도 하고

상자뒤에 숨었다가 나타나기도 하는등 엄청난 고성능AI를 보여줍니다

아 물론 아시발꿈 이기 때문에 가능한일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모션은 플레이어한테 심어줘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3. 게임성

 

솔직히 B급게임 이하입니다

스토리가 문제라서 인과관계 설명이 부족해서.. 등등으로 이야기 할부분이 아니라

스테이지 레벨구성이 정말 개거지 같습니다

 

뻑하면 워프~워프~워프.... 바이패스(숏컷)은 챕터8인가9에서 얼굴동상3개 끼우는것 여기말고는

기억이 없네요

어느 특정장소로 이동해야하고 이동장소에 대한 목표도 분명게임상에 있습니다

교회, 등대, 건물과 건물을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는 지하철등등

 

근데 거기까지 어떻게 가고 어떤 루트를 타는지는 없습니다

그냥 워프~워프~워프~~~~~~~~~~~~~~~~~~ 초고속 워~~~~~~~~~~~프

화면이 지지직 뿅~ 하면서 장소뒤바뀌는 방식으로 레벨디자인에 전혀 고민을 않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게임은 아시발꿈 이기 때문이죠

 

크리쳐들도 상당히 신선하고 루빅의 트라우마와 잠재의식에서 상상해낸 기괴한 모습이 좋았지만

아까전에 언급했다 시피 나중에 크리쳐들이 중화기로 무장하고 나올때는 정말 실소를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처리하기 까다로운 크리쳐를 늘렸거나 새로운 트랩이나 퍼즐요소를 이용하는게 훨신더 나았을텐데

그런 고민을 한 흔적이 전혀 안보이고, 그냥 인간형 크리쳐에 무기만 쥐어주어 후반난이도를 끌어올리는

정말 해괴망측한 레벨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이게임의 백미는 로봇청소기 였습니다.

지뢰폭탄인데 이게 로봇청소기처럼 초록색 불을 켜고 바닥을 발발발 로봇청소기와 똑같은 소리를 내며

돌아다닐때는 개그를 하려는건지 공포를 하려는건지 이해도 안갔거니와, 마리아 동상을 짊어지고

다니던(락커열쇠아이템) 쥐새끼 만큼 공포의 도가니였네요

 

엔딩을 보지도 않고 처음 깔짝대고 까댄다는 글들이 하도 많아 엔딩보고 까댑니다

진짜 엄청난 반전이라도 기대하면서 클리어 하긴 했는데 엔딩마저 시궁창이라는걸 안 이상

제가 지금껏 엔딩본 게임들중 워스트 Top5 안에는 충분히 들어갈만한 게임인듯 합니다

 

 

게임의 액션성이나 총질하는 맛,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설정등 분명 장점도 상당히 많고

플레이어를 흡입하는 요소들도 충분하지만, 그걸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고 개그인지 공포인지 모를

이상한 오브젝트들과 인과관계부족, 스토리개연성 빵점등으로 인해 모션/레터박스를 제외하고라도

깔꺼리가 너무 많은 게임인듯 합니다

 

IGN 9점가까운 점수어쩌고 하는 글들도 있는데, 그건 IGN리뷰어 한마리가 한 소리고 IGN을 대표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죠. 유저 리뷰를 보시기 바랍니다

루리웹보다 더 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