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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추측에서 비롯한 비약적 추론을 가지고 죄의 도시가 틈새의 동굴이라고 하시는데

아니라고만 근거를 밀면 "아닌데요~ 근거 가지고 오세요~ 추측일 뿐~" 이러면서 부정하셔서 제대로 써드립니다.

우선 1,2,3 편 모두 플레이 해보셨을꺼라 봅니다.

지리적 위치

- 해변가의 위치

해변가 없습니다.

3편에서 해변가는 로스릭 성 뒷편에서도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에 비해 로스릭성에서 내륙쪽으로 이동해야 나올 수 있는 이루실의 지하에 위치한 죄의 도시는 완전히 산으로 둘려싸여있습니다.

(이루실 지하감옥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쩌~어 멀리 로스릭 성이 위치한 것을 알 수가 있다.

- 고저차이

일단은 이루실 자체가 굉장히 지대의 고도가 높으신걸 아실겁니다. 아노르 론도는 더 높구요.

그런데 이렇게 높은 지대에서 내려간 죄의 도시의 "크랙"의 위치와 틈새의 종굴의 "크랙"의 위치는 동일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나오자마자 평범한 평지에 해변가가 나오던 틈새의 동굴과는 달리 죄의 도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지대가 높습니다.

그에 비해 틈새의 동굴은 지대가 엄청 낮습니다.

(죄의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180도로 완전히 반대편에 위치한 곳)

게임 내에서 지하로 묘사되어도 그 고도는 엄청나게 높다

이외에도 

-2편에서 이루실이 보이지 않음(애초에 컨셉만 공유했지 1편과 세계관을 공유했단걸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음)

-죄의 도시 내부에 틈새의 동굴에서 보이던 호수, 폭포등이 보이질 않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할 가능성은 있으나 이것은 2편에서 틈새의 동굴이 해변가 가까이 위치해서 수원과 밀접했던 것을 알 수가 있음)

-그냥 머리를 조금만 굴려보면 지형적으로 그냥 다름

개발적인 부분

게임 플레이어 입장에서 게임을 개발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도 좀 웃기긴 한데 우선 할 말부터 하자면

미야자키처럼 자기 색이 강한 디렉터가 다른 디렉터의 작품을 어설프게 자기 게임에 섞을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2편 자체가 한번 엎어진걸 다른 디렉터가 부여잡고 살려낸 작품입니다.

애초에 게임이 잡은 토탈 컨셉도 서로 다르구요.

1편, 3편등을 해보면 자기가 만든 게임의 오마주를 무조건 게임 내에 집어넣습니다.(패치는 아머드코에서부터 블본부터 소울 시리즈까지 등장하고 이리나하고 카림은 데몬즈 소울의 오마주)

그런데 2편 자체가 본편은 아예 터치를 안한 작품인데 작품 이해도부터가 원래 만들던 디렉터와 다를텐데 그것을 함부로 자기가 만들고 있는 3편에 집어 넣는다?

미야자키로서 무조건 후회할 행동이고 안할 행동이죠.

그나마 2편에서 아예 언급도 없던 1편 설정이 2편 DLC에서 언급된것도 미야자키가 DLC 개발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게임의 핵심 플레이 디자인을 보면 1편의 맵이 등장하고 메인 캐릭터등이 등장합니다.

그에 비해 2편은 드랭글레이드가 겨우 등장하고 2편의 인물들(루카티엘,사다리맨, 크레이튼등)이 암령이나 아이템등으로 나옵니다.

사실상 2편 인물들은 게임하다보면 못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비해 

이번 3편에서 다크소울 1편이 갖는 그 크기는 장난이 아니도록 큽니다.(그래서 더욱 속편 같은데 이게 계속되다보니 자기복제의 느낌이 난다는 소리도 듣구요) 

사실상 이번 다크소울3는 다크소울 1편의 속편이라 보는게 더 맞습니다.

ps. 지리적인 태클을 추측으로 부정하면서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데, 누가 추측만 가득힌 글인지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