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할인때 사서 드디어 엔딩 보네요
사실 암살류 게임은 psp 어크 이후로 한번도 안해봤었는데(스카이림 은신은 뭔가 흠....)
전투도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psp 어크는 뭔가 그닥이었는데 말이죠)
게임할때 컨셉을 잡고 시작하는걸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딱 시작하면서 삘이 왔습니다.
냉정하고 비정한 복수의 화신!
그래서 다른분들이 꿀잼이라는 잠입과 반대로
그래서 학살을 하되
각 포인트에서 가장 이상적인 암살을 하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배선도구도 팍팍 쓰고 트랩도 팍팍 쓰고
방법이 맘에 안들면 다시하고
(거신은 감시탑 도킹하는 방벙이랑 수튜탄 초 카운팅해서 잡는거 외에는 도저히 모르겠긴 합니다만)
전 오히려 가장 이상적인 암살이 뭔지 생각하는데 있어서
잠입만큼의 즐거움이 있다고 봅니다.
뭐 판단은 자신 몫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잠입으로 해야만 해피엔딩을 볼수 있다고
전투 신명나게 만들어 놓고 왜 그랬냐고
컨셉 잘 못 잡았다 어떻다 하는데
전 이렇게 생각 합니다.
진짜 제대로 컨셉 잡고 만들었다고
해피앤딩을 볼만큼 주인공이 잘 했느냐?
그건 주인공을 만지작 거린 플레이어 몫이 아닐까 합니다.
솔찍히 사람 겁나 죽여놓고서 아름다운 엔딩? 가식적이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플레이어는 플레이어가 한 행동에 대한 결과물을 본다는 겁니다.
러브 & 피스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뭐 꿈도 해몽하기 나름이지만 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고작 엔딩이 새드엔딩이라는 이유로
학살을 즐기는 사람이 학살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해피엔딩을 보고 싶으면 이후에 해도 되는 겁니다.
오히려 해피엔딩은 보고 싶은데 학살도 하고 싶다(잠입이 귀찮다)라는게
이기적이라고까지 생각됩니다.
디스아너드의 엔딩은 진엔딩 노말엔딩 배드엔딩 이렇게 나뉘는게 아니라
3개의 트루엔딩만 있다고 보는거죠
그저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서
각각 다른 엔딩을 볼 뿐인겁니다.
전 그런면에서 봤을때 이 게임은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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