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목표는 슈퍼 공중요새. 카라사와 전용 오퍼레이션을 적용한 상태로 방어력 및 안정성능을 최대한 확보한 후, 상당히 빡빡한 어셈블리로 EN 회복속도 조정을 통해 카라사와를 다 소비한 상태에서 K29의 차지 대기가 가능하도록 제작했습니다. 카라사와와 실드를 갖다 버려도 대반동성능이 2천을 깔끔히 넘기 때문에 K29에 대해 충격 면역성능을 갖고, K37에 대해서도 고AP KE실드(대반동 +30%)를 채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면역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TE실드는 지금까지의 전투 기록 결과 파손되기 쉽다는 점이 파악되어 채용하지 않았으며, KE 실드 중 고AP KE실드를 채용한 이유는 대반동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일하게 연사카라사와를 두 발 버티는 KE 실드이기 때문입니다.
어셈블리는 주임헤드(KAGARIBI mdl.1), 방패코어(CA-215), 매기팔(AD-228), UKIFUNE mdl.3(초중장4각, 무개조 버전)입니다. 228의 경량화 버전 TE 팔인 AD-134를 채용할 경우 약간의 AP나 방어 손실이 있을 수 있으나 성능은 유사한 상태로 EN회복력 200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만 크게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장은 각각 연사 3 카라사와/위력 3 Au-L-K29/명중3 3500개틀링/빨간버티컬.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스펙상 대놓고 K29 무경직이기 때문에 VTF와 빨간버티컬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반적 KE 무장에는 면역성능을 지닙니다. 안타깝게도 K29 차지 대기가 불가능한 라이플 계통은 채용불가. 굳이 채용한다면 팔을 AD-134로 교체한 후 AK를 드는 정도인데, 이 정도는 사실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패스.
단점은 카라사와를 다 쏘기 전에는 매우 느리고, 다 쏘고 나서야 기동전 오퍼레이션이 발동하기 때문에 선점사에는 약하다는 점입니다. 맵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장 늦게 투입되는 지점에 배치하게 됩니다. 대신 카라사와 오퍼레이션에도 부스트드라이브 계통 칩은 잔뜩 있기 때문에 지형을 타고 다니는 성능은 양호합니다. 일단 거리 50 이하일 경우 카라사와를 강제 퍼지하는 AI를 배치하긴 했으나, 본래라면 아군의 협력으로 인해 이 AI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실전 투입 시에는 카라사와를 다 쓰기도 전에 전투가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혼자 때리고 부수는 데는 그리 성능이 좋지 않지만, 아군과 함께할 경우 매우 강력한 중장거리 지원화력을 보여줍니다.
슬슬 컴퓨터의 노후화가 심해져서 영상 찍기가 좀 어렵긴 합니다. 찍다가 멈춰서 굳거나 해서 지는 경우도 있고...찍을 땐 컴퓨터 상태를 좀 고려해가면서 해야겠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