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편단신입니다.
어제 더쇼가 발매되고 새벽 늦게까지 게임을 접하면서 이런저런 부분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보았습니다.
불과 한나절이었지만 지난 1989년부터 야구게임을 접하여 2015년까지 26여년간 거의 모든 야구게임을 섭렵해보았기에 게임을 개인적인 느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비디오게이머이고 여러 게임을 두루 하지만 메인은 스포츠게임이며 가장 좋아하는 종목은 NBA이고 MLB는 2순위입니다.^^ 매년 애증의 관계에 있는 더쇼가 잘나올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들긴 하였지만, 나름 공개된 영상이나 스샷 그리고 트위치 방송등에서 잘 나올것을 어느정도 예측하였습니다. 트위치 방송에서 라몬 러셀이 개발진들을 대동하여 한두시간씩 게임을 진행하며 곁들인 멘트등을 꼼꼼하게 듣고 그리고 OS홈페이지에 가서 라디오스테이션으로 다시한번씩 들어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준비 많이 했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기대하고 있었더랬죠.
저는 업으로 전문 리뷰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당연히 객관적인 평가는 없구요, 제가 느낀 철저한 주관적인 평가가 주를 이룰 것입니다.^^
더쇼빠도 까도 아니며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한 남성으로서 게임으로서 표현한 야구가 얼마만큼인지 제가 느낀바를 적을 것이므로 글의 내용에 대해 공감이 안되는 분들도 당연히 있을것이예요. 그러하신 분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구나. 라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모든 사람의 마음이 매한가지일수는 없거든요. 사설이 길었네요. 그럼 두서없이 한번 떠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스포츠게임을 즐길때 최대한 중계와 근접하게 즐기려고 노력하며 게임과 관련된 아이콘은 대부분 끄는 주의입니다.
NBA를 즐길때에는 선수이름을 끄고 샷미터를 끄고 스크린 머리위 아이콘도 끄는편이며,,,,더쇼와 관련되어 게임을 할때는 이러합니다.
저질 폰카로 찍었지만, 위 화면이 제 실 플레이 화면입니다. (예전부터 즐기던 FOX 스포츠 시점을 제가 알고 있어서 항상 위의 시점으로 게임하는편입니다.)
보시다시피 피치 디스플레이(구종표시), 스트라이크존, 핫존, 콜드존, 피칭커서등 모두 없습니다. 그리고 피칭법은 클래식 투구로 합니다.
최대한 방송중계화면을 흉내낸 것입니다.
저는 공을 포수가 잡았을때 구속표시,원,FB,CRV등의 표시등도 굉장히 아케이드틱해서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이 옵션을 껐구요, 저는 항상 공을던진뒤 심판의 콜 사인을 직접 캐치하고 스코어보드를 확인하여 구질과 공의 스피드를 확인하였습니다.
(매년 이렇게 플레이해왔기때문에 이제는 완벽하게 적응이 되었구요. 허나 이 옵션이 사라졌다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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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GRAPHICS 4.8/5
'게임성' 이라는 말이 있고 '그래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따로 떨어져 이 게임은 그래픽보고 하는 게임이 아니죠 게임성을 봐야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헌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저는 그래픽은 게임성안에 포함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현시대에 들어와서는 그래픽은 그 게임을 평가하는데에 있어 아주 큰 요소가 된다고 생각하지 게임성과 별개로 떨어져서 평가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런글을 봤습니다. 위닝을 그래픽보고 하나요, 게임성 보고 하죠. 네. 그렇다면 극단적인 예로 명작이었던 하드볼5, 하이히트2004,MVP 2005를 하면 됩니다. 다들 웰메이드한 게임성으로 한끝발 날렸던 게임들이니까요. 허나 요즘 신세대들이 그 명작을 플레이해보면 눈썩어서 못한다...혹은 그래픽이 개창렬이다...라고 2-3이닝도 못채우고 종료를 하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서두에 왜이렇게 얘기를 꺼냈냐면 더쇼15는 PS4나 2015년에 걸맞는 훌륭한 그래픽을 탑재하고 출시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PS4 기종에서 그래픽만으로 14와 15가 똑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한눈에봐도 변함이 보입니다.
더쇼 15에서는 14에서 없었던 모션블러,리플레이 및 컷신 DOF,실시간 광원효과, 그리고 인필드 진흙디테일, 구장별로 다른 잔디색감,월별로 달라지는 잔디색감이 적용되어 있으며 낮경기, 오후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경기, 야간경기광원, 그리고 비오는날(해보셨나요? 분위기 정말 지립니다.)등의 효과가 14와는 달리 넘사벽으로 디테일해졌습니다.
게다가 각 구장도 14때 새로 모델링을 한 것에 덧붙여 15에서 더욱 디테일해졌으며 외야 및 각 구장별 SPECIFIC STRUCTURE를 디테일하게 구현해놓았습니다.
<화삭의 홈구장인 US CELLULAR FIELD 센터필드 모습입니다. 매우 정교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선수의 팔뚝, 얼굴 디테일을 보아도 디테일을 알 수 있으며 실시간 반사광이 완벽하게 적용되어 있으며, 게다가 올시즌에는 각종 장비 및 글러브의 라이센스 취득으로 인해 훨씬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더불어 물빠진 색감들이었던 각 팀별 모자 및 팀 유니폼 색감이 거의 현실과 비슷한 수준의 색감으로 올라와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완벽한 안티가 먹여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약간은 자글자글한 모습들이 눈에 튀지만 전작에 대비하여 보았을때는 매우 매끄러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이번작의 표지모델인 푸이그. 실제 게임에서도 쏠쏠합니다.>
GAME CONTENTS 3.5/5
이번작의 게임 컨텐츠는 볼륨은 풍성하나 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저는 확 땡기는 모드가 업습니다. 결국 프랜차이즈 하나 보고 가는데 올시즌에 많이 바뀐것 같지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는 피파의 얼티메이트팀을 카피하여 거의 모든 스포츠게임에서 진행되고 있는 좋은 아이템인 것 같지만, 실상 EA브랜드 말고는 좋은 먹거리를 탑재해놓고도 결국 서버를 감당할 수 없는것입니다.
피파,매든,라이브15 모든 얼티밋을 제가 경험해보았지만 EA는 멀티시에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얼티밋모드는 나만의 팀을 꾸리는 좋은 컨텐츠와 더불어 유저와 경기할 수 있는 USER VS USER모드가 필수인데, 각 대륙별 서버는 커녕 미국에 서버한대 놓고 돌리니 한국유저의 입장에서 멀티렉은 매년 못할 수준이었으며 올해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향후 SCEA샌디에이고를 포함하여 모든 스포츠 제작사들은 서버상황부터 업데이트를 한뒤 멀티관련 컨텐츠를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게 언제가될지는 모르겠네요. 야구는 세계적으로 보면 마이너한 스포츠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RTTS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장비에 능력치가 붙는 되도않는 시스템을 도입하여(NBA 2k12때도 이거 도입해서 마이 플레이어를 아사직전까지 몰고갔음) 신선함을 불어넣으려고 했는지....이건 다분히 Stubs유도질이겠죠.(즉, 현질유도)
RTTS는 중독성이 있는 반면에 경기장에서 인플레이를 할때 내가 구장의, 팀의 일부분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기에는 현장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NBA 2k는 스토리모드까지 부여하여 팀과 유저사이의 케미스트리를 구축하려고 노력하죠.
더쇼의 RTTS는 이제 NBA 2k의 그것을 벤치마킹하여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거나 아니면 전반적으로 다 뜯어고쳐 수정을 해야함을 유저들도, 제작진들도 아마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컨텐츠 요소가 없음에 점수가 조금 짜네요.^^
GAME PRESENTATION 4.8/5
저는 이번작의 인게임 프리젠테이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일명 더쇼 타임 이라고 불리는 컴퓨터AI 장난질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것 입니다.
게임을 많이 해보신분들은 이 타임이 왔는지 안왔는지 귀신같이 알 수 있으며 이때는 무엇을 해도 안타를 맞으며 컴이 미쳐 날뛰는 타임이지요. 일명 개사기. 패드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 유발되는 타임입니다. 유독 여러 스포츠게임중에 더쇼가 그러했고 1회부터 9회중에 최소 1회부터 2-3회정도까지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작에서는 이러한 장난질이 꽤나 없어진 느낌입니다.
홀옵 이상 난이도에서 아무리 좋은팀을 고르고 상대로 썩은팀을 골라 1선발로 꽁꽁묶어 찍어누르기란 쉽지 않은 법이고 언제나 중요한 순간에는 (게임의 치열한 재미를 돋기위해) 장난질이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그런일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사실 야구는 1년시즌이고 수많은 경기가 있어 그중에는 가비지 경기가 나올수도, 무기력한 경기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매경기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 경기는 페넌트레이스때는 잘 나오지 않는 법이죠. 그런데 게임이기에 한게임 한게임 재미를 불어넣게 위해 더쇼는 항상 컴을 큰 점수차로 누르기가 힘이듭니다.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더더욱 그러하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컴 타격도 어그레시브하고 공,수에 걸쳐 그냥 고개가 끄덕여지는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것을 다 제외하고라도 이부분이 크게 두드려졌습니다.
<다양하고 버라이어티한 새로운 모션들 대거 추가>
밋밋한 기존 모션들에서 더욱 덧붙여서 좋은 모션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필드와 아웃필드에서 수비를 할 때 프레임의 안정성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아직 1,3루상의 파울때에는 어쩔수 없이 존재하는 잔렉은 분명히 있습니다.
특정 타이밍때 나오는 스플릿 스크린효과, 그리고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배터박스의 분, 1회에 인필드 흙에 물을 뿌려 짙은 색이었지만 회가 갈수록 점점 말라가고 나중에 되어서는 마른흙이 되는효과(이는 사실 MLB 2k9때부터 적용이 되었으며 3회 단위로 흙이 점점 마르는 효과가 있었음)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랜덤으로 발동하지만 1루상황에서만 챌린지가 발동하여 ARGUE를 하기도 하구요.
1시 시작게임은 낮경기의 메리트가, 그리고 4시시작게임은 노을과 더불어 즐기는 구장의 황혼을 화려하게 느낄수 있었으며 7시경기는 2-3회부터 어두워지는 야간경기를 현실적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야간경기에서 광원이 밋밋하지 않고 선수들의 그림자 및 라이트 효과가 확실히 밤에 환한 야구장에서 하는 느낌을 줍니다.
야구는 던지고 치고 달려서 점수를 내는 스포츠이지만 관중은 오로지 선수만을 보며 야구의 흥미를 느끼지 않습니다. 야구장 안에서의 분위기, 관중과의 어울림등과 더불어 야구경기를 관람할때의 그 느낌이란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전체 야구장에서 관중의 요소, 야구장의 요소, 구장 및 선수의 요소 이 3박자가 교묘하게 맞물려서 돌아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는 것입니다.
야구게임을 만들때 관중의 디테일이 절대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기술한 것처럼 제가 생각하는 야구의 3요소는
1.관중
2.구장
3.필드 및 선수
이러하다고 생각하며 이 3박자가 어우러졌을때 비로소 야구의 느낌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타석에 서서 매번 고증이 안되어 모델링이 안된 비현실적인 구장의 센터를 바라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야구팬으로서 얼마나 끔찍할지요..ㅎㅎ
GAME COMMENTARY&SOUND 2.5/5
이부분은 절반의 점수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장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요소입니다. 관중의 함성소리가 굉장히 엉성합니다.
최소 몇만의 관중이 있는 메이저리그 볼파크에서 울려퍼지는 관중의 함성은 우~ 와~등 매년 재탕했던 그소리 그대로들입니다. 너무 밋밋하고 볼품이 없습니다. 관중이 떠드는 소리는 그렇다 할지라도 기본 관중사운드는 현장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좋은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예를들어 FIFA15를 봅시다. 골을 넣으면 그순간 TV에서 듣던 그 함성 "우와~~~~~"하는 소리와 골대뒤의 홈팀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동동 발을 구르고 TV화면은 와이드로 잡아주면서 화면이 핸드캠형식으로 흔들립니다. 이게 관중의 사운드가 스포츠 게임에 주는 짜릿함과 사실성이죠.
실제 MLB 중계를 보거나 야구장에 직관을 가면 타자가 공을 치는 순간 관중은 이미 이 타구를 알아차립니다. 그렇죠? 그러면서 입에서 함성이 터져나오죠. 아주 중요한 게임에서, 9회에 4번타자가 때린 공이 배트를 맞는 순간부터 관중은 기립하여 흔들어대고 입에서는 함성을 뿜으며 펜스를 넘어가는 순간까지 관중이 기립하여 흔들어대는 그 순간의 짜릿한 느낌이 더쇼에서는 빠져있습니다.
물론 관중의 모델링은 좋다고 생각해요. 작년보다 훨씬 다양한 수의 각기다른 액팅을 하는 관중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관중들의 입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거의 빵점이예요. 현장감을 많이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딱 때리는 순간 홈팬들이 기립하거나 홈런에 기뻐하는 모션들을 넣어달라는건 나만의 욕심일까?^^>
확실히 관중의 사운드는 밋밋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예전 PS3시절에는 저는 이러한 부분은 PS3 사운드 오브 더 쇼로 극복을 했었는데 PS4는 기기특성상 향후 펌업그레이드전까지는 이 기능을 쓸 수 없기때문에...당분간은 그냥 참아야 하겠네요.^^;;
두번째 혼나야 할 부분입니다.
도대체 몇년째인지 게임 시작할때 인트로 뮤직과 이닝교체뮤직을 사골사골 하고있습니다. 대부분의 더쇼유저는 PS3시절에 이 음원을 방송음원으로 대체해서 사용을 했을테지요? 그런데 우리는 PS4에서 이것을 못하니 디폴트 음원만을 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걸 4-5년전부터 우려우려 써먹는다는것입니다. 매 시리즈에서 이닝교체음과 게임인트로 뮤직은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들은 전혀 그럴생각없이 계속 우리고 있네요. 물론 음원 저작권이 있지만, 이는 당연하게 이제는 교체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인게임에 몇가지 음원중에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이죠. 내년에 꼭 바뀌길 바래봅니다.
해설.
맷 바가시안을 필두로한 더쇼의 단골 까임 메뉴 1위를 왔다갔다 하는 해설입니다. 저는 사실 리스닝이 조금 되는 편이라 거의 모든 중계를 알아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건 아니다 싶은 느낌이 드는데요,
사실 맷 바가시안은 현재 MLB 현역 캐스터입니다.
<바로 이분이시라고요!!!!!!!>
우리가 더쇼하면서 가장많이 듣는 소리인 바가시안은 현재 미국 폭스스포츠 및 MLB네트워크 스포츠 캐스터입니다. 미국에서 유명하고요.
이분 원래 목소리가 약간 잠오는 목소리입니다. 사실 저는 해설이 잠오는 해설이어서 까는게 아니구요, 더쇼의 해설에서 가장 문제는 뭐냐하면,
"각 플레이 상황에서 미리 녹음된 멘트가 나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입니다.
에릭캐로스도 남 욕할게 못되구요, 바가시안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친구들의 멘트의 깊이는 좋다 이겁니다. 헌데 각 플레이에서 약 0.5초의 딜레이 이후에 마치 기다렸다는듯 자동재생이 되는 멘트재생이 너무 거부감이 드는겁니다. 플레이 따로 해설 따로 하는 느낌이예요. 이 느낌이 가장 문제입니다.
그리고 기존해설을 너무 우려먹습니다. 이미 최소 5년도 더된 멘트를 아직까지 쓰고 있어요. NBA도 이정도까지 우려먹으면서 쓰지는 않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해설의 종류가 너무 없습니다. 데드멘트가 너무 많아요. 오로지 플레이 바이 플레이에 맞춘 해설이 문제입니다. 실제 스포츠 중계를 하면 경기외적인 해설도 풍부해야하는데 더쇼는 이러한 해설은 거의 없고 오로지 포커스를 인플레이상황에 맞춘거예요.
그래서 더욱 지루합니다. 주변에 대한 해설도 반드시 필요한데 새로운 녹음은 쥐꼬리만큼만해서 탑재한다는 거예요. 쉴새없이 주절주절 떠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실제 경기해설도 그러하지 않을뿐더러요. 하지만 좀 더 깊이있는 해설이 필요하다는 얘기인거죠.
요새 DLC 많이 팔아제끼던데 더쇼도 해설팩이 나오면 저는 아마 전 방송국 해설팩을 다 살 것 같네요.
FOX SPORTS COMMENTARY DLC, YES SPORTS COMMENTARY DLC, WGN SPORTS COMMENTARY DLC 이런식으로 말이죠. 북미에 적절한 가격으로 출시하면 꽤나 돈벌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1.전작의 쏠쏠한 기능들을 보완은 커녕 그냥 삭제해버린 만행.(십자키 왼쪽으로 바로 확인가능한 삼진,BB갯수....)
2.볼거리는 없었지만 경기 끝나고 하이라이트를 그냥 삭제해버리고 리플레이 편집기능만 넣어놓은 만행.
3.컷신의 프레임 드랍은 정말 심각할 정도. 호러블. 간혹 10프레임 언저리까지도 나오는 것 같음.
4.컴이 뭔데 투수 대타로 바꿀건지 무조건 화면을 넘기는지....유저가 알아서 바꾸던지 계속 쓸건지 할껀데...이거 무조건 강제이던데...
*자잘한것까지 쓰다보면 밤샐것같아 이정도에서 그만.....
총평
여러 얘기를 풀어놓았지만,
누가 나에게 와서 지금껏 가장 잘만든 야구게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더쇼15라고 주저없이 말할것 같습니다.
그만큼 더쇼는 단점도 많은 게임이지만 장점또한 굉장히 커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욱 부각되어 소위 역대급 타이틀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더쇼 10년역사상 신작이 나왔을때 전작이 더 좋았다라고 평가받은 작품은 없었습니다. 항상 신작이 나와 뚜껑이 열리면 결국 다르네..달라..라고 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유저에게 만족감을 준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그런소리가 돌았죠. 바뀌는것 하나 없다고..그래픽 똑같다고.... 그렇다면 지금 한번 더쇼10과 더쇼15를 비교해보기 바랍니다. 똑같은지... 아니,,PS4니까 그럴필요도 없이 14와 15를 비교하면 답이 나올겁니다. 과연 15를 접한 사람이 14를 다시 켰을때 똑같네 하고 느낄지......
스포츠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강추하는 소프트 되겠습니다. 매년 더쇼는 초반에만 즐기다가 나중에 다른 게임들에 뭍혀서 빨리 사장되었는데 올해는 꽤 오래 즐기게 될 것 같네요.
PS.
매년 화자가 되는 라인업,투구폼,트레이드시 모델링으로 변경은 아예 제외하였습니다. 말해봐야 입만아프고 이는 어차피 차후에 대대적인 수술때 다 반영되리라 믿고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해결나지 않을 뫼비우스의 띠가 아닐런지요.
독점이라 발로 만들수 있는 가능성이 꽤나 농후했지만, 그래도 1년동안 일은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됩니다. 국내는 시즌이 개막했고 이제 MLB도 시즌이 시작되네요. 야구가 왔네요. 여러분 즐거운 게임 라이프 되시길.
Witten By 일편단신(88-91 빙그레 어린이 야구단 출신의 26년 야구게임 경력의 스포츠 겜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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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관계자분이신듯... 아님 겜 기자분이시거나...글 쓰시는게 장난이.. 아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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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님 정성스런 리뷰 잘봤습니다. 리뷰가 훌륭해서 카페로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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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리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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