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고대~치유교단의 설립
시작하기 앞서 (이하 생략) 그러면 시작해보겠습니다!
혈족과 레이디 마리아
야남의 피를 훔쳐 카인허스트의 성에 숨은 여학자 애나리스는 그 피를 마시고, 자신의 친족들에게도
야남의 피를 마신 자신의 피를 나눠줍니다. 이렇게 해서 카인허스트의 애나리스 가문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되고, 자신들을 혈족이라 칭합니다. 그리고 애나리스는 그들의 여왕이 되었죠.
아미그달라에게 눌려 자신들의 뜻조차 펼치지 못했던 투메르인들과 달리, 혈족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자신들의 힘과 피의 문화를 향유했습니다. 혈족 중에는 퇴폐와 향락에 빠진 동족들에 염증을 느끼고
카인허스트를 나가는 자들도 있었는데, 그들 중에 마리아라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그녀가 혈족과 그들의 피의 문화를 얼마나 싫어했는지는 그녀의 무기인 라쿠요만 보아도 잘 알 수 있죠.
최초의 사냥꾼들과 성당 아래의 공방
카인허스트를 떠난 마리아는 비르겐워스 대학에 들어가 당시 교수였던 게르만의 제자가 되었고, 이내
그를 크게 존경하게 됩니다. 그녀가 비르겐워스에 온 시점엔 야수의 병이 이미 상당히 퍼져 있었고,
학자들은 이 야수들에 대한 대책에 고심했습니다. 그 대책으로 게르만과 마리아를 포함한 그의 제자들은
조직적으로 야수에 대항하는 것을 택했고, 이것은 후에 최초의 사냥꾼들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사냥꾼이 탄생함에 따라 이들이 야수에 대항하기 위한 장치무기를 만드는 공방도 생겨나게 됩니다.
그 중에는 게르만의 제자가 만든 공방도 있었는데, 이 제자 또한 사냥꾼이었기에 그(혹은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기존의 장치무기들을 야수 사냥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톱단창 등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공방의 주인이었던 사냥꾼은 같은 제자였던 마리아를 짝사랑하였으나, 선뜻 그녀에게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사냥꾼은 그녀를 생각하며 그녀를 모델로 한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고,
본디 장인이었던 탓도 있지만 사냥꾼의 그녀에 대한 마음으로 인해 인형은 집착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이게 됩니다.
그(혹은 그녀)는 인형을 대상으로 작은 머리장식을 선물하거나 '예쁜 아가씨를 꼬시는 법' 같은 책에
나오는 내용을 연습하는 등, 마리아에 대한 고백 연습을 하였습니다.
한편, 사냥꾼의 꿈을 관장하던 창백한 피, 달의 존재를 중심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코스로 이름 붙여진 창백한 피
최초로 인간과 계약을 맺은 존재였던 창백한 피였지만, 꿈 속의 존재였기에 사냥꾼들과 치유교단의
일부를 제외하면 그녀를 접할 수 있는 자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창백한 피는 사냥꾼의 꿈 속에서
사냥꾼들이 가지고 오는 피의 유지로 그들의 힘을 늘려주는 등으로 사냥꾼들을 돕고 있었는데,
우연히 창백한 피의 일부가 권속이었던 거미에게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아마 임신하고 있던
창백한 피가 산통을 겪으면서 일부가 흘러가지 않았나 싶네요)
창백한 피의 일부를 받아들인 거미는 이것을 관찰하던 인간들에게 기적을 보여주게 됩니다.
단순한 권속이었던 존재가 위대한 자가 된 것이었죠. 이는 비르겐워스를 출신으로 하던
성직자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게 되었고, 이는 곧 위대한 자와 그 피를 둘러싼 광기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름 없는 달의 존재였던 창백한 피는 이때부터 인간들에게 '코스' 혹은 '코슴'으로 불려지며
숭배받게 됩니다. 마리아는 여전히 그녀를 플로라라고 불렀지만요.
이런저런 일로 시간이 흐르던 중 최초의 사냥꾼들에게도 변화의 흐름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루드비히와 치유교단의 사냥꾼들
루드비히는 주로 비르겐워스 출신이 많았던 최초의 사냥꾼들과는 다르게 치유교단을 출신으로 하는
사냥꾼이었습니다. 기사도 정신이 투철하고 정의감이 넘치던 그는 달빛의 가호를 받는 신성 월광검을
가지고 있었고, 검의 인도에 따라 주저없이 야수들을 사냥해나갔습니다.
치유교단의 숭배를 받던 코스는 달을 상징하는 존재였기에 신성 월광검을 가진 루드비히는 곧 달의
가호를 받는 사냥꾼으로 여겨지며 특유의 기사도 정신과 카리스마로 사냥꾼들을 이끌었습니다.
이 흐름에는 치유교단의 사냥꾼들만이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도 포함돼 있었고, 심지어 공방 출신
사냥꾼들까지 루드비히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은 기존의 사냥꾼들을 이끌던 최초의 사냥꾼 게르만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고, 게르만은
늙고 약해진 자신이 시대에 뒤쳐져서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 위기감은 점점 그를 갉아먹기 시작했고, 게르만은 점점 편집증적인 집착과 광기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그는 어떤 것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 3부, 사냥의 밤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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