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하라 : 야.
주인공 : 왜?
우메하라 : 아마 오늘이 네 생일이었지 싶은데....
주인공 : 오옷, 기억하고 있었냐?
우메하라 : 아니, 나도 방금 들었어.
주인공 : 들어? 누구한테?
우메하라 : 교실앞에 가보셔. 이 부러운 시키.
주인공 : 어? 으, 응....
주인공 : (교실 앞에 뭐...)
주인공 : 어? 아야츠지.
아야츠지 : 안녕. 후훗.
주인공 : 무, 무슨 일인데?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
아야츠지 : 응, 중요한 일.
주인공 : 중요한 일?
아야츠지 : 그래. 자, 이거.
주인공 : 어?
아야츠지 : 생일선물.....
주인공 : 에, 에엑!? 고, 고마워!!
아야츠지 : 별말을. 교실에서 주긴 좀 부끄러워서. 네가 눈치 채서 다행이야.
주인공 : 근데, 설마 네가 내 생일을 알고 있었을줄은 몰랐어...
아야츠지 : 감으로.
주인공 : 에에에엑!
아야츠지 : 어차피 1/365 아냐.
주인공 : 그, 그럴지도 모르지만...(그런 말도 안되는 확률이 있을리가...아...이건..혹시 아야츠지 나름대로 부끄러운걸 숨기기 위한...내 생일 정도야 조금만 알아보면 간단한거고...)
아야츠지 : ...........
아야츠지 : 어흠....
주인공 : .....
아야츠지 : 그, 그럼...
주인공 : (.....설마 아야츠지한테 선물을 받을줄은 몰랐네...얼른 풀어보자...이, 이건 참고서? ...어? 뭔가 적혀있어 『맨들맨들한 뇌에 주름이 늘어 날수 있도록』) 응? 아앗!! (이, 이 참고서...포인트 포인트마다 아야츠지가 직접 쓴 해설이 붙어있어!!) 이런 굉장한걸....고마워, 아야츠지!!
우메하라 : 좋은가본데, 이 자슥!
주인공 : 그야 뭐....
우메하라 : 어쨌든 그 선물은 일단 책상안에 박아둬라.
주인공 : 어? 왜?
우메하라 : 교실 앞에 가 보시든가? 인기남은 괴롭구나~
주인공 : 어? 으, 응....
주인공 : (또 뭐지...)
주인공 : 어? 리호코잖아. 무슨 일이야?
리호코 : 자, 이거.
주인공 : 어?
리호코 : 어? 어머? 생일 맞지? 내가 착각했나?
주인공 : 아, 맞아 맞아, 고마워. 풀어봐도 돼?
리호코 : 그럼~
주인공 : (오! 이건....) 곰돌이 열쇠고리?
리호코 : 응, 내거랑 색만 다른거야.
주인공 : 음...내가 쓰기엔 지나치게 귀여운거 같은데.
리호코 : 에구....창피해? 그럼 미야한테 주던가? 다른거 선물할게.
주인공 : 에이, 아냐, 괜찮아. 기뻐. 집에서 쓸게.
리호코 : 에헤헤, 다행이다. 그럼 갈게~
주인공 : 응, 고맙다.
주인공 : (기억해 주고 있었구나....) 고마워, 리호코.
우메하라 : .....
주인공 : 왜, 왜그래, 우메하라.
우메하라 :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주인공 : 그 죽상을 보고 신경 안쓰게 생겼냐.
우메하라 : 너 기다린다.
주인공 : 어?
우메하라 : 교실 앞에.
주인공 : 그, 그래. 고마워 우메하라.
우메하라 : 별 말씀을요~
주인공 : ......
카오루 : 안뇽~
주인공 : 어? 카, 카오루....
카오루 : 오늘 네 생일 맞지.
주인공 : 어? 아, 응....어째 기억하네.
카오루 : 착하지! 칭찬해 주세요~
주인공 : 아, 예예, 대단합니다~
카오루 : 마음이 안담겼어....
주인공 : 아, 아냐, 듬뿍 담겼어.
카오루 : 정말?
주인공 : 정말이옵니다!
카오루 : .....엎드려 절받기 같은데, 뭐 됐어. 그럼 이거 줄게.
주인공 : 어? 혹시 선물이냐!?
카오루 : 그래, 양말 셋트.
주인공 : ....난 그런 취향은 없는데....
카오루 : 내가 신던거 아니거든!
주인공 : 그럼 평범한거잖아....
카오루 : 당연히 평범하지! 나름 진지하게 생각해서 골랐구만.
주인공 : 그, 그래...
카오루 : 신어도 좋고! 산타클로스한테 선물 받을때도 좋고!
주인공 : 왜 선물을 남한테 떠넘겨.
카오루 : 음훗훗....아직 멀었군. 사용법은 그것만이 아냐.
주인공 : 뭐, 뭔데...
카오루 : 네 취향의 여자가 그 양말을 신으면....
주인공 : 아앗! 서, 설마....
카오루 : .....그럴리가 있겠나요.
주인공 : 그치...맞장구 친 내가 바보지.
카오루 : 뭐하면 내가 신어서 줄수도 있는데.
주인공 : 뭐!?
카오루 : ........
주인공 : 그럴줄 알았다.
카오루 : 조금 반응한 주제에.
주인공 : 윽....어, 어쨌든 선물 고마워.
카오루 : 별말씀을요~
주인공 : 근데 왜 복도에서 주는거냐?
카오루 : 응, 선물을 사물함에 넣어놨었으니까.
주인공 : 아, 그래...
카오루 : 그럼, 안뇽~
주인공 : 아, 카오루.
카오루 : 어?
주인공 : 잘 쓸게.
카오루 : 응.
주인공 : (카오루에게 선물을 받을 줄은...기억하고 있었구나. 카오루한테도 감사해야겠는걸)
우메하라 : ...........
주인공 : 왜그래, 우메하라.
우메하라 : ....인생 참 불공평 하지.
주인공 : 가, 갑자기 왜.
우메하라 : 교실 앞.
주인공 : 어? 그, 그랬구나. 고, 고맙다.
우메하라 : 별말씀을요.....
주인공 : (.......)
주인공 : 어? 나나사키....
나나사키 : 선배...
주인공 : 무슨 일이야? 나나사키가 찾아오고 별일이네.
나나사키 : 예, 뭐어....
주인공 : 나한테 무슨....
나나사키 : .....
주인공 : 나, 나나사키?
나나사키 : 예...그게, 저....
주인공 : 으, 응.
나나사키 : 이거....선배한테 주려고요.
주인공 : 어!?
주인공 : 오옷, 이, 이건....
나나사키 : 예, 히메지 성 프라모델이예요.
나나사키 : 선배, 생일 축하해요.
주인공 : 나나사키....고, 고마워. 이거 엄청 멋지다!
나나사키 : 후훗, 맘에 드는거 같아서 저도 기쁘네요. 뭘로 할까 고민했는데, 이 정도면 고등학생도 재밌게 가지고 놀수 있을거 같아서...
주인공 : 아, 그랬구나...(음~ 성 프라모델이라...여태껏 만들어 본적은 없지만, 이렇게 보니 엄청 잘 나온게 재밌을것 같다...)
주인공 : 응? 오옷!
나나사키 : .....왜요?
주인공 : 아, 아니...이 성 시리즈도 종류가 꽤 있구나....봐봐, 상자 옆에 다른 성 시리즈 사진이 있지?
나나사키 : 아....
주인공 : 그 중에서 히메지 성을 고른거구나.
나나사키 : 예, 그렇...죠.
나나사키 : 완성 하면 무척 예쁘게 보일것 같아서요.
주인공 : 아~
나나사키 : 그리고...그 성내 말인데, 적들한테 공격 받아도 천수각에 도달하기 힘들게 돼 있나봐요. 마치, 예술적인 미로 같잖아요. 상자에 있는 설명문을 읽어보니까 왠지 무척 마음에 들어서요....
주인공 : 응, 이거 조립하는 보람이 있을거 같아. 벌써부터 만들고 싶어서 근질거리는걸.
나나사키 : 아, 그럼...이거 완성 되면, 나한테도 보여 줄래요?
주인공 : 응, 당연하지.
나나사키 : 후훗, 기대할게요.
나나사키 : 어, 그럼...난 이만 갈게요.
주인공 : 응. 일부러 고마워. 나나사키.
나나사키 : 아뇨. 그럼.
주인공 : (.....설마 나나사키한테 선물을 받을 줄은...정말 고마워...나나사키)
시시각각 우울해지는 우메하라의 표정과 BGM이 가슴을 저미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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