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즈음 위쳐 설정을 정리해서 올려보고 싶었는데, 예전에 제가 즐겨가던 카페에다가 따로 정리해두었던 위쳐 내용도 살아있고 해서 컷트할건 컷트하고 가공해서 올려봤습니다.
사실, 이런글을 적어놓으면 더 자세히 아시는 설정 고수님들이 첨언을 해주시기에 그렇게 서로 알아가는맛에 설정글을 적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게 많으니 잘 아시는 고수분들께서는 많이 알려주셔요~-
★추신★
원글 링크는 꼭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모르는것이 많습니다.
안되는 언어실력을 이용해 주먹구구식으로 폴란드/영어 소설 해석해서 읽고, 그 나라 팬들의 의견과 자료, 그리고 게임 설정을 비교해보고 정리한것이기 때문에 제 게시물에 얼마나 많은 오류가 있을지는 저도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소설과 게임설정은 비슷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정리하다가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막막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원글 링크라도 해주시면, 국내 위쳐 팬분들중 정말로 제대로 아시는분들이 링크를 타고 오셔서 피드백을 해주실 확률이 늘어나기에, 아무쪼록 자료를 가져가시는분들께서는 원글 링크를 꼭 부탁드립니다.
그냥 대놓고 복사해가서 올리고는 아무런 링크도 없고, 오히려 퍼가신 분들이 직접 작성한것처럼 사견을 달거나, 아예 원본글을 적당히 수정해서 본인의 작품처럼 만드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냥 그렇게 해버리시면 저로써는 아무런 보람이 없습니다.
모쪼록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어느 항목을 퍼가고 싶으시면 저에게 허락을 구하시고(쪽지나 댓글로), 제가 허락을 해드리면(퍼갑니다~라며 통보하지 마시고 기다리셨다가 대답이 오면 가져가세요.)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것도 귀찮고 마구 퍼가겠다는 입장이신 분들은 최소한 '원글 링크'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글을 적은 이유가 무슨 '나는 이만큼 안다~자랑좀 해보겠다~'이러려고 쓴것이 아닙니다.
저도 많이 모르니까, 이런 게시물을 작성해본겁니다.
일단, 관심이 있는 사람 스스로가 먼저 자진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는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이면, 평소에 관심을 두고 위쳐 설정에 대해 제대로 파는 고수분들이 찾아오셔서 설정에 대한 도움을 주시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제 게시물 자체가 서로 고쳐나가는 건설적인 게시물이 되면서'게시물을 쓴 나도 더 배우게 되니 좋고, 초보분들도 이 게시물을 통해 뭔가 더 알게 되니 좋다'는 윈윈을 노리고 만든 게시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방법은 '원글 링크'입니다.
★이렇게 적어드렸는데도 무단으로 퍼가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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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쳐3 스토리는 소설내용을 100% 그대로 옮긴건가요?
:아닙니다.
소설 원작자인 샙코스키분은 게임(시디 프로젝트사의 위쳐게임) 내용에 관여를 안했으며,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이유는, 원작자분에게 있어서 위쳐 소설내용은 이미 자신에게 있어서 세월이 많이 지나간 작품이기도 하며, 누군가 자신의 작품내용을 가공하여 게임을 내놓다는것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는것이지요.
(이 판타지 소설가분은 위쳐뿐만 아니라 다른 내용의 작품에서도 성공을 거두었고, 계속 다른 작품을 만들고 계시는 중입니다.)
참고로 시디 프로젝트사 위쳐 담당부서 내부에는 따로 '위쳐3 수석작가'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 수석작가들이 원작자인 샙코스키의 소설을 기초로 해서 아예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가공하여 내놓은것입니다.
즉, 소설에서 끝난 이야기를 가지고 '그 이후에는 어찌되었을까?'라는것을 기초로 해서 가공하여 내놓은것입니다.
기본적인 소설속 내용은 조금씩 언급이 되지만 사실, 게이머분들이 판단해도 답이 금방 나오는것인데 게임(위쳐)내부에서 게롤트와 주변인물들의 운명을 결정하는건 여러분입니다.
또한 기본 설정중에 나름대로 가공되서 소설과는 약간 다르게 묘사된것이 굉장히 많이 나오죠.
즉, 소설에 박힌 내용을 가지고 그대로 일직선 내용을 관람하는식의 전개가 아니라는것입니다.
즉, '재미와 어느정도의 세계관 이해'를 위해서 소설 내용을 아시는건 아주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소설 내용을 모른다고 해서 답을 얻지 못하는류의 게임은 아닙니다.
어차피 '누구와 함께 살아갈것이며, 누군가를 적으로 둘것인지, 어떤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몫이기 때문이지요.
그처럼 위쳐게임에서 주인공은 게롤트가 아닙니다.
'여러분'입니다.
상남자답게 여러 여자를 정복하고 싶으세요? 그리 하세요.
문란했던 과거를 버리고 일편단심으로 현재의 님을 위해 다가오는 여자들을 뿌리치고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고 싶으세요? 그리 하세요.
게임 캐릭터지만 불쌍히 여겨 자비를 주고 싶으세요? 혹은 싸가지 밥 말아 먹은듯 해서 그냥 죽이고 싶으세요? 마음대로 하세요.
주인공은 소설 속 게롤트가 아닌 게임에서 다시 부활한 게롤트, 즉 여러분입니다.
2.게롤트 나이가 대체 몇살이에요?
그리고 정말 궁금한게, 게롤트는 항상 괴물용 은검/ 인간용 강철검을 구분해서 사용하던데 실제 설정은 어떤가요?
위쳐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소설 기준 약 97세입니다.
게롤트가 태어난 날은 소설속에서도 정확히 다뤄지지 않았고, 1170년 근처라는 정보만 나와있습니다.
1170년이라고 퉁치고 계산하면 위쳐3에서의 나이는 약 102세가 됩니다.
다만, 진짜 나이는 게롤트 본인조차 모르는 부분이므로 -가 심하면 100살이 안될 수 있으며, +가 심하면 백살초반대로 계산이 들어갑니다.
(게롤트의 어린시절.
초 레어 사진입니다.)
다음으로 특수강에 은을 도금하여 은검으로써 사용한다는 설정은 게임에서 새로 만들어진 설정입니다.
실제로는 순수'은'으로만 만들어진 검이기에 물렁해서 맘대로 휘두르다가는 후덜덜한 돈이 그 자리에서 사라지는 결과가 생깁니다.
사실상 소설에서는 거의 모든 괴물이 '강철검'에 반응하기에 그 검 하나가지고도 거의 모든 괴물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설속에서는 게롤트 또한 은검없이 그냥 '철제 명검' 하나 가지고 여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다만, 은검은 상징적 무기이기도 하면서 매우 특별한 몬스터에게는 엄청난 타격을 주기에 기본적으로 몸에 착용하고 다니지는 않고 말 안장에 넣고 소중하게 보관하다가 정말로 필요할때만 꺼내 씁니다.
말이 나온김에 무장상태에 대해 전부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강철검=이것은 게임 설정과 비슷한데 일반적으로 군인이나 장사꾼들에게 판매되는 보급용 검이 아닌 진정한 장인들이 만든 특수강 소재의 검을 들고 다닙니다.
정말 귀한 운석철이나 합금강등을 이용하여 제작됩니다.
은검=사실 너무 비싼 무기라 안들고 다니는 경우가 흔하며, 가지고 있더라도 말 안장등에 넣고 모시고 다니는 물건입니다.
정말로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그 외에도 단검, 원거리 무기등으로 무장한 위쳐들도 있습니다.
위쳐들은 일반적으로 갈색, 검은색 계통의 암살자같은 복장을 입고 다니며, 신체적인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불규칙한 확률로 타격을 쉽게 막아낼 수 있는 징이 박힌 가죽소재의 갑옷을 즐겨 입습니다.
또한, 수십년 이상 사용하면서 반복된 수리와 기능향상 문제로 위쳐 개개인의 갑옷은 말 그대로 세계에서 하나뿐인 스타일의 갑옷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일부 위쳐들은 일부러 강철 소재의 갑옷을 혼합하여 각 관절부위나 신체 일부에 착용하여 개개인의 특기에 맞는 형태의 옷으로 발전시키죠.
위쳐들의 가죽 갑옷에는 수많은 주머니들이 달려있는데 일반적으로 '연금술 물약 벨트'가 있으며, 돈과 연금술 재료, 그리고 여분의 속옷, 뭔가를 먹기 위한 숫가락, 혼합물을 담기 위한 빈병등을 보관하는 여러개의 가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위쳐의 기본 장비들을 그려낸 그림.)
(사실상 소설 내용에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무장한 모습은 위쳐 1편이라 보시면 됩니다.)
또한 모든 위쳐들은 출신 교단의 목걸이를 메고 다니는데, 이 목걸이는 출신 교단을 상징하는 동물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마법에 반응하는 오컬트적 물건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이 목걸이는 위쳐에게 다가오는 마법이나 괴물의 습격을 알릴 수 있도록 스스로 떨리게끔 제작되어 있습니다.
모든 위쳐들은 이 목걸이가 반응하는 그 순간 '표식마법' 을 무의식적으로 발동하여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훈련받았습니다.
※특이사항.
1)위쳐는 일반인과 비교해서 심박수가 4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2)현재 모든 위쳐교단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위쳐는 부자연스러운 죽음.
즉 물리적으로 살해당하지 않는이상 질병에 걸리거나 독살시도를 당하는등의 방법으로 사망하지 않습니다.
4)위쳐는 마법사, 논휴먼과 함께 인간들에게 있어서 공포의 대상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들과 다르면 무조건 싫어합니다.)
5)위쳐들의 눈이 어둠속에서 빛나는 이유는 연금술 물약의 섭취와 변이로 인한 부작용 때문입니다.
6)위쳐 창조의 비밀을 알고 있는 마스터들은 전부 살해당하고 없는 상황입니다.
살아남은 위쳐들은 고대 비밀의 레시피에 접근할 권한이 없으며, 만들고자 한다고 해도 제한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위쳐 후보생을 더 이상 만들 수 없습니다.
게임에서는 늑대교단의 경우 고대 비밀의 레시피를 책에다 적어놓고 보관중에 있었으며, 3편에서는 손쉽게 물약을 제조하여 우마에게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7)그리핀과 살쾡이 교단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8)위쳐의 수가 적은 이유는, 육체변이 작업중 대다수가 사망하며, 그 중 대다수가 양성훈련중 사망하고, 그 중 대다수가 위험한 실전속에서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9)위쳐는 기본적으로 '용병'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몬스터를 잡아주지만, 천구의 결합이 일어난지 천오백년정도가 지났고 몬스터 대부분은 씨가 말랐습니다.
때문에, 현재에 와서는 지성이 있으며 고결한 생명체도 의뢰가 들어오면 따지지 않으며, 살인청부업 및 군대에서 고용하는 용병이나 개인경호원등
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은 예시일 뿐이며, 위쳐 개개인의 사상과 양심, 판단에 따라 다릅니다.
10)위쳐의 신체적 능력중 가장 뛰어난 기능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과 짐승수준의 감각입니다.
사실상, 위쳐들이 지닌 근력이나 무술실력등은 괴물기준에서는 약해빠진 인간보다 조금 더 강한수준의 먹잇감이 난리치는것에 불과하기에, 그 사실을 잘 아는 마스터 위쳐들은 경무장 차림으로 최대한 더 빠르게 반응하는것에 집중합니다.
11)모든 위쳐는 불임입니다.
12)여성은 위쳐가 될 수 없습니다.
신체 변이 수술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도를 해보지 않은건 아니지만 역사상 단 한명의 여성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3)위쳐들은 감정을 제어하는 훈련과, 감정에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는 변이능력을 통해, 두려움이나 유혹등에 잘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보통 사람에 비해서 그렇다는것일 뿐, 위쳐들도 자신이 소화해낼 수 없는 수준의 감정의 흐름 앞에서는 보통사람처럼 크게 반응합니다.
14)위쳐들의 진정한 무기는 초인적인 육체능력이 아니라 '극도로 단련한 무기술과 다양한 저급마법을 응용한 조화로운 전투방법'을 기본적인 대응방법으로써 무장하고, 적의 비밀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지식을 필살기 삼아 싸우는것입니다.
역사상 괴물이나, 고수들 앞에서 죽어나간 모든 위쳐들은 '우월한 육체능력과 무술실력'하나 믿고 섣불리 행동한 탓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즉, 모든 마스터 위쳐들은 '무기술+적에 대한 지식+임기응변식으로 사용하는 저급 마법'을 이용하여 아주 교활하게 싸웁니다.
적이 철저하게 위쳐가 계획한대로만 움직이도록 하여 고전하게 하다가, 힘이 빠져보이면 조금씩 요리하던지, 기회가 보이면 한번에 큰 타격을 입히는식으로 적을 마무리하는것이죠.
('절대 유리한 상황이 나타나자마자 덤벼들지 말거라.
그것이 최대한의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 기다리거라.' 베스미어 삼촌의 말씀이시죠~
-위쳐 3 게임속에서 유년 시절의 시리가 케어모헨에서 한 말.-)
★위쳐가 왜 만들어졌는지는 저도 모르게 다른 파트에서 끼워진 상태로 설명을 하였기에 2번항목은 여기서 끝을 내겠습니다.★
3.게롤트는 왜 '블라비켄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지니게 되었나요?
:게롤트에게 있어서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해관계가 꼬이기 시작하면 결국 엿을 먹게 된다는것을 깨우치게 해준 추억입니다.
게롤트는 여행도중 '키키모어'라는 괴물을 죽인 후 그 보수를 받으러 르다니아 영토 내부 블라비켄이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허나, 당시 시대가 그렇고 위쳐 세계관이 그렇듯이 의뢰자들 대부분이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라 서기관에게 달걀꾸러미나 좀 바쳐서 올릴 뿐이었고, 혹은 같은 마을이라도 사고를 당한 지점 및 피해자들만이 아는 사건인지라 마을 촌장이나 도시 시장은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행정처리가 진짜 느려터지고 체계적이지 못했다는것이죠.
대도시같은 경우도 우리가 사는 현대처럼 전화 한통으로 알릴 수 없기에 이러한 위쳐 세계관에서 사기먹는건 흔한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게롤트는 달랑거리는 괴물의 목을 들고서 그 도시 시장이자 친구인 칼데마인에게 가서는 보수를 받으러 왔다고 말을 했지만 시장은 '금시초문일세만?.'이라는식의 말을 하였고 게롤트는 결국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게롤트와 칼데마인)
이 의뢰를 처리하고는 그 보수로 다가오는 겨울에서 살아남으려는 생각이었으나, 일이 꼬여버리자 게롤트는 다시한번 비어있는 주머니를 보고 절망하게 됩니다.
(게임에서야, 몬스터에 비해 무한정으로 오르는 레벨 시스템과, 주인공 보정, 그리고 막강한 아이템이 있기에 몬스터들이 잡몹처럼 보이지만,
소설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진짜 스펙들은 생각외로 굉장히 후덜덜 하기에, 게롤트도 한놈잡고서 '약값, 장비 유지보수 값, 연금술 재료값, 밥값'이런걸로 다 돈이 빠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추측이 아니고 실제로 그런식으로 표현되죠.
특히나, 시골에서나 발생하는 동네 잡몹, 즉 몰라서 무서워서 벌벌떨어 그렇지 농민들도 창들고 용기내면 잡을 수 있는 수준의 몬스터 말고, 진짜 거대하거나, 중간레벨 이상 몬스터 레벨로 가면 게롤트도 생명걸고 싸워야 합니다.
게임 때문에 유저분들이 많이 오해하는데, 게롤트는 세계관 최강자가 절대 아니며, 위쳐란 존재들 자체도 다들 무슨 세기말 인간병기급으로 아시는데 전혀 아닙니다.
그처럼,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키키모어'는 사람의 수배에 달하는 크기의 몬스터이기에 게롤트는 진짜 고생중 고생을 하고서도 돈을 못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것이죠.)
허나, 시장이기 이전에 게롤트의 친구였던 그는, 그 나이를 먹고도 여전히 노숙자 신세인 게롤트를 보고는 가슴이 아파 도움을 주게 됩니다.
누추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다락방에서 겨울내내 있게 해줄테니 들어와서 몸을 녹이라는 것이었죠.
칼데마인은 남에게 신세를 지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롤트를 자신의 집까지 끌고 와서는 직접 술까지 내어오며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 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칼데마인은 마을에서 오고가는 이야기를 해주다가 혹시나 그 키키모어 의뢰에 대한 이야기를 마법사 이리온에게 가져다주면 일이 잘 풀리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해주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게롤트는 바로 마법사를 찾아나서기로 했고, 친구인 칼데마인도 같이 가주겠다고 합니다.
해당 파트에서 글이 너무 길어지면 안되므로 줄여서 말하자면 이 사건에서 게롤트는 소수 마법사들이 행한 인체실험으로 희생된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후일 그러한 방식으로 실험을 당했던 '렌프리'라는 이름의 생존자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게롤트는 '비록 인간답지 못한 실험을 행한 마법사들이지만 그 이유로 마법사들이 학살당하는것을 지켜봐야 하는가?' vs '복수의 이유는 정당하다. 그 복수심이 광기에 이른 피해자일지라도 복수를 하고 편히 쉴 자격이 있다.'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렌프리의 모습.
:1212년에 태어났으며, 귀족가문의 딸이었으나 오컬트에 심취한 그녀의 아버지는 그와 비슷하게 오컬트에 심취한 재혼한 아내의 말을 믿고 딸을 팔게 됩니다.
렌프리에게는 계모가 되는 그녀가 자신이 알게 된 예언을 남편에게 이야기하게 됨으로써 일이 사건이 터지게 되죠.
그 내용은 바로, 렌프리는 저주를 받고 태어난 아이며 그녀 때문에 재앙이 일어날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녀의 의뢰를 수락한 마법사 스트레보고르에게 렌프리는 지독한 실험을 당했고, 실제로 이 실험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자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녀를 살해하기로 약속한 남자는 렌프리를 죽이기 전에 재미를 볼 생각으로 강'간을 하였고, 강'간이 끝나자 약간 정이 통했는지 그녀를 불쌍히 여겨 죽이지 않고 보내줍니다.
물론, 화가 끝까지 난 렌프리는 기회를 보고 그 남자를 죽이는데 성공했구요.
이후, 렌프리는 자신에게 끔찍한 실험을 하였고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마법사 스트레보고르를 쫒아다니며 암살을 두어 번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완벽한 암살을 위해 스트레보고르가 숨어있는 블라비켄에 오게 된 것이었죠.
그 때가 1231년이었습니다.
또한, 블라비켄에서의 학살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지요.)
결국, 두 집단 모두를 만나본 게롤트는 선택을 하지 않았고, 대신 렌프리를 따로 만나 '이제 그들을 용서하시는게 어떻소?'라며 설득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진짜 피해자들에게 있어서는 씨알도 안먹히는...고통당해보지 않은 제 3자가 도덕 운운하며 씨부리는 망언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렌프리는 비록 마법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데다가, 강'간까지 당해봤던 불쌍한 피해자 여성이었지만, 남자답고 논리적인 게롤트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이 둘은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됩니다.
렌프리를 설득하는데도 성공하죠.
다음날 게롤트는 모든일이 잘 끝났다는 생각에 만족하여 시장에게 모든일이 잘 끝났다고 보고를 했으나, 알고보니 렌프리는 게롤트에게 설득이 된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은 게롤트는 결국 랜프리와 그녀의 부하들을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이 상황에서 말은 통하지 않는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게롤트는 랜프리의 부하들을 단숨에 베어넘기며 돌진하기 시작했고, 결국 랜프리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랜프리는 '마법사 따위는 내 알바 아니다'라는 피해자 특유의 복수심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이 모습을 본 게롤트는 결국 그녀를 죽여야만 이 모든일이 끝날것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록, 스쳐가는 인연이었지만 뜨겁게 밤을 나눈 사이인 이 여성을 죽이는것은 게롤트에게도 무척이나 가슴아픈 일이었습니다.
허나, 내일 모래 백살에 이르는 게롤트에게 있어서 자신의 사적인 감정보다는 모두의 평화가 우선이었지요.
결국 게롤트는 검을 다시 뽑아들었고 랜프리와 검을 나누게 됩니다.
허나 생각과 달리 랜프리 그녀 또한 마법사들에게 실험받아 탄생한 인간병기였고, 게롤트는 그녀와 한참동안 싸우게 됩니다.
(정확히는 실험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원래 그렇게 강하게 태어난 저주받은 여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게롤트와 검을 주고 받을만한 실력이 되었던 것이죠.
참고로, 마법사 스트레보고르가 했던 실험은 단지 그녀가 저주를 받고 태어난 여성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이었을뿐입니다.
다만, 그녀에 의해 재앙이 일어날것이라는 예언은, 다름아닌 '그 예언을 단순하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딸에게 몹쓸짓을 한 부모들의 선택과, 그 선택에 도움을 준 마법사 스트레보고르의 행위'에서 출발한 렌프리의 복수심으로 생겨날 재앙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대로 놔두었다면 그녀는 스트레보고르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을사람들을 한명씩 계속 천천히 죽일 생각이었고, 만약 게롤트가 막아섰다면 반대로 게롤트가 렌프리 포함 렌프리의 부하들을 전부 죽일것이었으므로 어떤 방식으로든 재앙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죠.)
심지어, 자신이 밀린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지요.
강하고, 날렵하며 젊기까지 한 렌프리의 공격앞에서 게롤트는 심한 상처까지 입게 됩니다.
허나, 운명의 여신은 '경험이 많은 자'의 편을 들어주게 됩니다.
결국 랜프리는 단 한순간의 실수로 크게 베어지게 되었고, 바닥에 쓰러져서는 죽어가게 되죠.
이 때, 게롤트의 지인중 한명인 마법사 '스트레보고르'가 나타나 '이 여성이 정말 저주에 걸렸는지 부검을 하고싶네'라는 말을 하였고 게롤트는 지인에게 칼을 겨누며 그런짓을 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비록, 그녀를 죽음에 몰아넣은것은 게롤트 자신이지만 그녀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는것도 아니었고, 그녀와 단 하룻밤이지만 정을 나눈 사이였기 때문이었지요.
게롤트의 심리상태와 돌아가는 내용이 어떤건지 다 파악한 마법사는 수긍하고 코비어로 되돌아가는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허나 이 때.
게롤트의 주변에서 이 모든 학살극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게롤트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키키모어...그리고 마법사와 어느 한맺힌 여성의 문제등을 모두 해결한 게롤트에게 말이죠.
사실 무지한 시민들에게 있어서, 타인의 명예로운 행위, 이해관계 따윈 관심이 없었습니다.
무지한 시민들의 눈에는 오로지 '불쌍한 여자 한명과 수많은 남자들'을 베어넘긴 살인마가 보일 뿐이였죠.
게롤트는 방어막 마법표식을 발동시켰지만 시민들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여 당황하게 됩니다.
이 때, 게롤트에게 겨울동안 거주할 다락방과 따스한 술을 건냈던 오랜 친구 칼데마인이 나타나 시민들을 진정시키게 됩니다.
게롤트는 이 고마운 친구가 자신을 데려가줄것이란 생각에 감동했지만, 역시나 인생이란 드럽고 치사한것이었습니다.
이 고마운 친구 칼데마인은 랜프리에게 당한 상처를 부여잡고 신음하고 있는 게롤트에게 다가와서는 '떠나주게...'라고 말합니다.
친한 친구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하고 쫒겨난 게롤트는 큰 슬픔과 아쉬움을 느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짐을 챙겨 그 마을을 쓸쓸하게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블라비켄 시민들은 그 날 부로, 게롤트를 '블라비켄의 도살자'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 소문은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죠.
※참고로, 젊은 시절의 게롤트는 블라비켄에서의 일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작은 사건이었지만, 영웅심리에 빠져서 도적들을 베어넘긴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영웅처럼 추앙받으리라 예상했던 게롤트의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은 게롤트를 보고 떨고 있거나, 아예 기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사건을 통해 게롤트는 큰 충격을 받게 되어 지금과 같은 성격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영웅심리에 의해서건, 고결한 마음에서부터 출발한 행동이건, 제 3자가 남의 일에 끼어들어 일을 벌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피해만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죠.
때문에, 블라비켄에서도 게롤트는 중립을 유지하고자 했지만, 남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깊게 배여있는 자신의 천성을 어찌할 수는 없었고, 그러한 행동의 결과로써 게롤트는 다시 한번 누명을 쓰고 미움받게 된 것이었지요.
4.리비아의 게롤트? 왜 그렇게 불리나요?
:닐프가드가 일으킨 북부왕국 정복전쟁 당시 리리아 왕국은 말 그대로 작살이 나고 있었습니다.
힘 있는 거대 왕국이 아니라 소규모 왕국이었거든요.
최말단 이등병까지 중갑옷으로 무장시키고 소규모 부대에까지 공성기계를 보급하는것이 가능한 천조국 닐프가드 제국군 앞에서 리리아 왕국은 그냥 아침밥에 불과했습니다.
역시나 전쟁은 돈 돈 돈이었습니다.
애국심과, 정신력만으로 이겨낼 수 있는 적은 음유시인들의 소설속에나 존재하는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닐프가드 제국군은 그러한 정신적 무기를 가지고 이겨낼 수 없는 최강의 적이었죠.
(닐프가드 병사와 장교.)
허나, 이 때 게롤트는 흩어진 리리아 패잔병 부대를 모아서는 지형적인 장점을 이용하여 대반격을 하였는데 이 작전에서 닐프가드 주력부대를 작살내고 후퇴시켜 버립니다.
이것이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국가의 운명이 결정나는 상황인지라 전투 초장부터 보기 드문 미녀라고 소문난 리리아의 여왕까지 갑옷으로 무장하고 돌격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러한 영웅적인 모범으로 사기를 올려 대항하는 방식으로 한번 수를 던져보기에는, 닐프가드 군대가 너무 압도적으로 강하였고, 결국 리리아의 여왕인 메브는 얼굴에 상처까지 입게 되죠.
여왕의 얼굴에 상처가 날 정도면 나머지 병력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는 뻔한것이었습니다.
모든 희망을 잃어가던 이 때.
갑자기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게롤트라고 불리우는 위쳐가 리리아의 패잔병들을 모아서는 다시 주력부대로 편성하여 대반격을 해 승리까지 거두었다는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리리아 왕국 여왕 메브는 감동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을 해주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리리아 왕국 수도 리비아의 호칭을 따서 '리비아의 게롤트'라는 귀족칭호를 부여해주는것이었죠.
(리리아의 여왕 메브.)
네, '부모에게 버려진 자식이자 위쳐'인 게롤트는 그 날로 귀족이 된 것이지요.
이름만 귀족이 아니고 진짜로 그 날로 귀족이 됬습니다.
리리아 왕국 수장인 '메브 여왕'이 인정하고 직접 하사한 족보란것이지요.
이 사건을 모르는 사람들은 '리비아의 게롤트'라고 부르지만 왜 그렇게 불리는지 몰라서 그냥 비하하듯이 말합니다.
허나, 게롤트의 족보에는 현재 'Sir'이라는 경칭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왕국 문양)
(왼쪽:리리아/오른쪽:리비아 문양
-즉, 게롤트는 오른쪽 문양을 가문의 표식으로 내걸 수 있다는것이죠.-)
5.게롤트는 어떻게 위쳐가 되었나요?
:아버지 코린과, 어머니 비세나 사이에서 탄생한 아이가 바로 게롤트였습니다.
게롤트의 부모님은 1166년에 만나 사랑에 빠진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소서리스가 모두 불임인것은 아닙니다.
마법교육을 받고 성장하면서, 마법적인 영향을 받게 되기에 불규칙한 확률로 불임이 되는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죠.
거기다가, 살해당하지 않는이상 수세기를 살아갈 수 있도록 몸을 마법으로 개조하고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까지 유지하는 소서리스에게 있어서 불임이란 매우 높은확률로 일어나는 부작용일 뿐이지 필연적인 운명은 아닙니다.)
다만, 후일 게롤트가 성장하여 어머니 '비세나'를 만나 대화한 내용에 따르면, 위쳐로 성장하게 된 이유가 단순히 아버지 '코린'과 어머니 '비세나'가 불장난으로 만들어낸 자식이 아님을 암시합니다.
또한, 길 지나가던 베스미어에게 주워져서 양성되었다든지 그런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게롤트의 양녀 '시리'처럼 게롤트 또한 운명적인 묶임으로 그리 되었다는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팬들은 베스미어가 젊은시절 코린과 비세나를 구해주고는 의외성의 법칙을 적용하여 게롤트를 데려왔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울면서 정신을 못 차리는 친아들 게롤트와 대화를 마친 어머니 '비세나'는 결국 마법을 이용하여 게롤트를 잠재우고는 다시 길을 떠나죠.
(소설에서 나오는 게롤트의 친어머니 비세나의 공식 사진.
그녀는 소서리스이자, 드루이드이며, 치유사이기도 한 유능한 여성입니다.
심지어 시체를 이용한 기억추출까지 가능한 사령술사이기도 합니다.)
하는김에 게롤트의 친아버지 코린 사진도 올려봅니다.
(전사이자 용병입니다.
게롤트의 친아버지 코린은 안타깝게도 걸어오신 길처럼 싸움을 하고는 다음날 눈을 감으셨죠.)
아무리 봐도, 게롤트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네요.
6.스킬창을 보니 검으로 화살을 튕겨내는 스킬이 있더라구요.
게롤트가 진짜로 검으로 화살을 튕겨내나요?
관련 설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네, 실제로 튕겨낸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참고로 게임에서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게롤트의 양녀 시리도 튕겨냅니다.
다만, 시리는 케어모헨 늑대교단 본부에서 자라난것 뿐이지 비전을 전수받은 위쳐는 아니었고 거기다가 변이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인간의 기준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위쳐의 반사신경이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게롤트가 크게 나무랍니다.
위쳐 게임 1편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제 막 수련을 마친 젊은 위쳐가 쇠뇌 화살을 튕겨내지 못하고 급소에 맞아 즉사합니다.
그처럼 화살을 튕겨내는건 위쳐중에서도 오랜 짬을 먹으며 수련하고 경험까지 갖춘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고급 기술입니다.
시리가 아무리 유년시절부터 온몸에 피멍이 들고, 월경 때문에 가랑이 사이로 피가 흘러나오는 와중에도 무자비하게 훈련을 받았다지만, 위쳐로써의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한 시리같은 평범한 여성이 시도했다는건 사실 진짜 가능해서가 아니라 운칠기삼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죠.
시리가 아무리 강해지더라도 인간병기인 위쳐들이 보기에는 보호해주어야할 어린 시절 그 소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시리는 후일, 성장하면서 자주 반항도 하고 자기 의견을 어필하면서 이러한 '아이를 키워본 적 없는 사람들의' 무자비한 교육을 조절하여 받게 됩니다.
물론, 시리의 의견을 포함, 시리의 '친언니' 역할을 하는 트리스의 도움등이 매우 컸죠.
허나, 그렇다고 해도 따지고 보면 시리가 진짜로 위쳐들에게 검술교육을 받은 기간은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입니다.
특히나 '마법수업'은 자신이 중도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세계 최강 소서리스들의 지원앞에서도 결국 마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못한 상태로 끝맺음하게 됩니다.
운명에 의해 도망다니는지라, 다시금 게롤트와 운명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빼면, 사실상 시리의 실력은 모험중 얻어터지고, 겁탈당할뻔 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생긴 일종의 노하우라고 볼 수 있죠.
그렇기에 게롤트는 시리의 이 용감하지만 무식한짓을 보고서 용납할 수 없었던겁니다.)
※소설에서 나오는 시리의 스펙.
1)검술:늑대교단 위쳐 검술을 끝까지 이수하지 못했습니다.
모험중 경험과, 어린시절 깔짝 받은 늑대교단 검술의 장점을 살려 다 성장한 시리는 눈칫밥으로 화살을 튕겨내거나, 와이번을 베어내는등의 신기를 보여주지만, 아쉽게도 '위쳐'의 기준으로는 현역으로 인정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게롤트가 아무리 딸처럼 키웠어도 규칙은 규칙이기에 시리는 '늑대 교단 메달'을 부여받지 못했죠.
일각에서는 늑대교단 마스터들이 시리가 늑대교단 검술만이라도 이수했으면 교단 메달을 수여할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저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2)위쳐용 전략 마법(표식마법)
:단 한개도 사용할줄 모릅니다.
어린시절부터 위쳐가 되고 싶어했고, 때문에 검술수업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으나, 마법교육만 시작되면 시리는 반항아처럼 행동했었죠.
사실, 위쳐용 마법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마법도 할 줄 모릅니다.
라라 도렌의 혈통으로 인해 가지고 있는 기적의 힘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3)변이
:처음부터 시리는 위쳐 양성 계획에 포함되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아셔야 할 것이 소설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변이 수술 합격률이 약 40%입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그 확률이 제로에 가까워서 결국에는 이 고된 시련에 통과한 여성이 역사상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즉, 시리는 애초부터 선택권이 없는것이었죠.
각설하고 소설을 보면, 회복이 너무 더딘 일반인인 시리가 기본적인 훈련에서조차 따라오지 못해 고생하고 있었기에, 이것을 놓고 위쳐 비전의 변이용 재료나 기타 영약을 복용시키니 마니 고민하는 대화들이 꽤 나오는데, 이러한 학문에 정통한 소서리스들인 예니퍼나 트리스는 이러다가는 시리의 자궁이나 난소가 망가져서 애를 못 가지게 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얻을 수 있다며 말립니다.
☆하지만 '일반인'기준에서 최정예 전사라든지 검술교관급은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인간따위는 근육의 힘만으로 접어버리는게 가능한 아엔 엘르 오리나무 부족 엘프나, 위쳐같은 인간병기, 혹은 천재지변을 눈앞에서 선보이는 소서리스나 마법사등이 아니라면, 시리도 작중 세계의 그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충분한 무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는것이죠.
게임에서는 안나오지만, 소설에서의 시리는 정말로 누가 죽여주는게 편할정도로 엄청난 고생을 하고 살아갑니다.
쉽게 말하자면 결국에는 자신을 죽이지 못한 세상의 고통을 이겨낸 후 그만큼 성장한 여성이라 보시면 됩니다.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시리는 게임에서 등장하는 시리에 비해 나이가 매우 어린데도 불구하고 '와이번'을 매우 쉽게 베어넘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정통마법
:소설에서는 시리가 '진짜 마법에 이렇게도 소질이 없을 수 있나...'라는식의 취급을 당합니다.
트리스나 기타 인물들이 시리의 편을 들어주며 아직 더 공부를 시켜보자고 하지만 결국에는 시리 본인이 열받아서 중도포기를 선언합니다.
참고로 '라라 도렌의 혈통을 이은 마법 병기'라는 주제 때문에 시리를 무슨 마법에 관련해서는 치트치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인물로 유저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천부적인 능력'에서만 해당하는것입니다.
즉, 기적적인 특별한 힘을 방출하거나, 순간이동등 특별한 천부적 힘만 타고난것이지 그 외, 정통마법에 대한 자질은 전혀 없는것이 시리입니다.
그처럼, 시리는 소설속에서 트리스 메리골드, 그리고 그녀보다 더 강력한 소서리스 예니퍼의 가르침을 포함, 아레투자 마법학교 입학자격과, 기타 모든 지원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간단한 심상화 작업도 할 수 없어서 마법의 길을 접어버리고 맙니다.
※+로 그녀의 양 아버지 게롤트의 스펙도 적어보겠습니다.
1)검술:당연하게 늑대교단 마스터중 한명이라 완벽에 가까운 스피드를 지닌 검술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여기저기서 게롤트 최강설이 나도는데 각 교단은 '교단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무술이나 전략을 지니고 있고, 주력병기도 다릅니다.
그리고 그 장점을 이용해서 게롤트를 앞지르는것도 가능합니다.
특히나, 위쳐중에도 너무 늙어서 일선에서 물러난듯한 스승 '베스미어'야 말로 늑대교단의 진정한 검술 담당 교관이었습니다.
게임에서조차 '과수원 그리핀' 이벤트에서 게롤트에게 검술 지적을 하는것은 그냥 재밌으라고 집어넣은게 아니라 실제로도
베스미어는 너무 늙어서 그렇지 비슷한 나이였으면 게롤트를 쉽게 발라버리고도 남을 정도의 엄청난 고수였습니다.
게롤트에게 늑대파 검술의 모든 비전과 경험을 가르친것이 바로 베스미어죠.
또한,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많은 괴물들과 고수들은 게롤트가 검술만으로 대응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존재들로 묘사됩니다.
이것이 어떤 느낌인지는 소설을 읽어보셔야, 아실 수 있을겁니다.
2)위쳐용 전략 마법(표식마법)
:게롤트는 소설에서 마법에 굉장히 취약한 인물로 나옵니다.
위쳐는 괴물 사냥꾼이지 '퇴마사'라던지 '마법사/소서리스'처럼 오컬트적인 힘을 다루는 존재가 아닙니다.
일단, 위쳐용 마법 자체가 '몬스터'를 전략적으로 잡기 위한 부 주특기중 하나이지 주력무기가 아니라는것에 있습니다.
때문에, 마법에 정통한 소서리스나 마법사들 앞에서는 말 그대로 발려버리는것을 막을 수 없죠.(게임말고 소설내용)
심지어 일방적으로 얻어 터지기 까지 합니다.
운좋게 게롤트가 마법사의 '기본 공격 마법중 일부'를 막아내면 '어? 위쳐따위가 저 조잡한 마법을 사용해서 이걸 막네? 신기한거 봤다 ㅋ'하며 놀라워하는 장면까지 나옵니다.
한국위키나 기타 내용으로는 최강의 마법사 빌게포츠나 게임에서 나온 독사교단의 레토 정도를 게롤트를 꺽어본 유일한 인물처럼 묘사하며, 적수가 없는것으로 묘사하는데, 실제로는 소설내부에서 게롤트에게 엿먹인 사람들이나 몬스터가 꽤나 많이 나옵니다.(결국에는 게롤트가 승리하는것이 사실이지만, 그 전에 게롤트가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몰아간 괴물이나 고수들이 등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소서리스중에서도 네임드이자 게롤트의 연인 예니퍼만 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게롤트는 덤비기는 커녕 육체의 제어권을 빼앗겨서 자'살하게도 만들 수 있을 있습니다.
추측이 아니고 소설에서 언급된 내용을 말하는것입니다.
그 상태로 온 동네 사람들을 다패고 다니다가 기절하고서는 감방에 들어갔던 내용이 언급되죠.
(게롤트는 마법앞에서 진짜 불쌍하리만큼 약합니다.)
그처럼 사실상, 검술/마법만 따져도 게롤트보다 최소 몇 수 위인 사람이 꽤 많답니다.
참고로 위쳐용 표식마법은 게롤트의 늑대파 동료 '에스켈'이 정통하였습니다.
게임에서도 아엔 엘르 부대를 상대하기 위한 케어모헨 방어전에서 남들 다 날아가고 있는데 에스켈 혼자 방어 마법을 발동하고 버티고 있는것은 소설에서 나온 설정을 그대로 표현한것이라 봐도 됩니다.
3)변이
:이건 아래 파트중 하나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므로(7번) 대충 적겠습니다.
다른 동기생들과 달리 훌륭하게 살아남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부작용이 생겨서 온 몸의 색소가 빠져버리는 현상 비스무리한게 일어났기에
피부가 과도하게 하얗고 머리색도 하얀색으로 세어버렸습니다.
4)정통마법
:아무것도 모릅니다.
위쳐가 위쳐용 전략 마법을 구사한다고 '정통마법'을 이해하고 있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동네 퇴마사도 알고 있는것을 몰라서 물어보고 다니는게 위쳐가 지닌 마법에 대한 이해의 끝입니다.
사실상, 위쳐용 마법은 변이가 선물하는 수많은 장점중 하나일 뿐이지, 그 능력으로만 따지면 아레투자 마법학교 신입생들조차 '저 장난질 뭐임?ㅋㅋㅋ'하면서 마법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는 저열한 마법계통입니다.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소서리스나 마법사들은, 단순한 움직임만으로 상대의 혈관이 터지게 하여 당황하게 만들거나 영원히 침묵시킬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숙련자들이 미리 주문을 외워놓고 대충 따라하는 조잡한 마법들은 그 즉시 튕겨내는것이 가능하며, 미리 감지해서 받아치거나, 천재지변 정도의 물리적인 파괴력을 지닌 마법을 사용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현실과 같은 환영을 걸어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인 모습의 진실을 가려버리거나, 극심한 혼란속에서 상대방이 정신적으로 스스로 무너지도록 할 수 있는등.
소서리스나 마법사가 지닌 마법의 위력과, 위쳐가 지닌 전략적인 마법의 수준은 비교 자체가 말도 안되는 짓이며, 차원을 달리합니다.
예를 들자면, 게롤트가 위쳐용 마법으로 예니퍼에게 대항하는것은, 마치, 예니퍼가 목검 집어들고 '검술'로 게롤트와 한판 붙어보자고 하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
7.게롤트의 머리는 왜 하얀색인가요?
:다들 아시다시피 위쳐는 나이를 더디게 먹습니다.
2~300살로 추정되는 베스미어는 나이 때문에 백발이 된 것이지만, 대부분 100살에서 노는 위쳐들은 그 나이먹고 머리가 하얀색으로 빠지진 않습니다.
그처럼 게롤트 혼자서만 위쳐치고는 그닥 늙은것이 아닌데도 머리가 하얀색인 이유는 어린시절에 육체 변이작업에서 부작용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위쳐양성과정중 무조건 실행하는 수술작업인데, 이 수술은 매우 복잡한 약물작업인지라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이 수술도중 고통에 의한 쇼크사를 겪으며, 살아남더라도 정신이상에 걸려 미쳐서 죽거나, 내출혈로 인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등 극도로 위험한 수술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늑대교단 마지막 기수중의 한명이 게롤트인데 게롤트는 성공적으로 살아남긴 했지만 알비노 현상이 일어나서 온 몸의 색소가 다 빠져버리는 부작용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북부왕국의 백인들도 게롤트를 보면 병든것 같다, 뭐 이리 피부가 하얀색인가?, 할아버지도 아닌데 머리색이 왜 그 모양이냐? 하면서 말을 하는겁니다.
(젊은 시절의 베스미어와, 게롤트, 램버트, 에스켈)
(수십년 뒤.
참고로 사진 가운데에 있는 여성은 시리가 아니라 잠시 케어모헨에서 늑대교단의 도움을 받았던 여성입니다.
렌프리처럼 검은 일식의 저주를 받고 태어난 여성이며, 에스켈이 데려온 '운명의 아이'입니다.
이름은 Deidre Ademeyn 입니다. )
※각 항목별로 게롤트의 특징들이 연달아서 소개되고 있는김에 게롤트의 다른 특징들도 한꺼번에 알려드리겠습니다.
1)게롤트는 소서리스이자, 드루이드이며, 치료사이자, 사령술에도 능한 비세나와 전사이자 용병인 코린 사이에서 태어나게 됩니다.
1170년에 태어났으며, 케어모헨에 맞겨짐으로써 그는 위쳐로 성장하게 됩니다.
(후일, 어머니보다 늙어보일 정도로 나이먹은 게롤트는 어머니 비세나를 만나자마자 감정이 폭발하지만, 그만큼이나 아들을 사랑하는 비세나는 상처입은 게롤트를 돌봐주고는 말없이 떠나게 됩니다.)
2)게롤트는 온몸의 색소가 다 빠져버릴만큼 강력한 부작용와 함께 그에 부합하는 능력을 얻었고,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강력한 강화인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3)게롤트에게 있어서 '베스미어'는 스승님이라는 사실을 떠나 '아버지'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베스미어 또한 자신의 모든 검술의 경지와 생존 노하우 및 괴물에 대한 비전지식을 가르쳐줬습니다.
4)게롤트, 에스켈과 램버트는 동기 및 후배사이지만 정확히는 '선/후배 동기들 모두 죽어나가고 겨우 살아남아 모인 소중한 동료이자 유일한 가족'이란 인식속에서 서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5)게롤트는 구 케어모헨 본부가 광신자 습격으로 인해 파괴되었을 때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중 한명입니다.
베스미어, 게롤트, 에스켈, 램버트 등이 살아남아 다시 케어모헨을 재건하였습니다.
그 사건은 1190년에 일어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현재는 나이가 많은 늙은 마스터 위쳐 게롤트도, 한 때는 모든 위쳐 교육을 이제 막 이수하고 젊은나이에 여행을 떠나 위쳐로써의 삶을 시작했던 초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에 젊은 나이에서 비롯된 영웅심리나 보여주기식의 자랑을 통한, 사람들의 환호를 듣고 싶어하는 철부지 어린 남성이었고, 따분한 위쳐의 교리 같은건 교육단을 벗어나자마자 잊어버리고는 맘대로 행동하고 있었던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때문에, 중립을 지키라는 가르침을 무시하고, 시민들을 습격한 도적들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전부 베어넘기고는 영웅 취급을 받으려고 했었죠.
허나, 그 때 구해진 시민들은 게롤트를 피비린내 나는 미친 광인 정도로만 생각했고, 비명을 지르거나 그 자리에서 기절했으며, 그것이 바로 게롤트가 위쳐로써 처음 경험한 사회생활이었습니다.
게롤트의 비꼬는 식의 말투나, 세상일에 무관심한 태도 및 비관적인 태도는 바로 이 때 만들어진 성격입니다.
젊은 나이에 너무 충격을 먹은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7)게롤트는 놀라움의 법칙에 따라 시리를 얻게 되고, 모험중에 예니퍼라는 소서리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게롤트에게 있어서 남녀로써의 진정한 사랑은 '예니퍼'이며, 아버지로써의 사랑을 '시리'에게 보여주는것으로 묘사됩니다.
트리스와 게롤트의 설정은 게임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일 뿐이며, 소설속에서의 게롤트와 트리스의 관계는 게임과는 달리, 둘이서 미치고 팔짝뛰는 그러한 관계는 아닙니다.
게롤트를 향한 트리스의 마음은 사실, 좋게 봐줄 수 없는 형태의 무언가이며(트리스 특징 항목에 적어두었습니다.), 게롤트 또한 트리스와 육체적인 즐거움을 나누기는 하지만, 단지 그 뿐이고 받아들여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받아줄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에서 그냥 적절한 거리만 두고 있는 상태로 묘사됩니다.
8)게롤트의 '진정한 친구'는 예술가 단델라이언입니다.(단, 늑대교단 식구보다 더 친하다고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동문 형제들'은 둘 다 무엇보다 소중하면서도 각자의 의미는 매우 다른 것이니까요.)
9)게롤트는 위쳐 사가 끝부분에서 인간 폭도들에게 당하여 '분명한 죽음'을 당했다고 묘사됩니다.
부상당해서 운송되거나 살아있었던 상태가 아닙니다.
이후, 시리를 통해 부활하고 비슷한 방법으로 부활한 예니퍼와 함께 다시 만나는것으로 게롤트의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됩니다.
시리가 게롤트를 구해주고 케어모헨 근처에 놔두고 다시 도망갔으며 게롤트는 기억상실에 걸린 상태에서 다시 모험을 다닌다는 설정은 위쳐 게임 1편에서 추가된 설정입니다.
10)소설속에서 게롤트는 가죽조끼 형식의 경무장 갑옷을 입고 다니는것으로 묘사됩니다.
11)게롤트는 소설속에서 머리에 가죽밴드 같은것을 두르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머리에 날아오는 검이나 기타 타격을 조금이나마 흘리기 위한 일종의 보호도구인지, 땀을 막기 위한 도구인지 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12)위쳐의 복장을 보고 보통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복장과 이질감이 있다고 말하는 그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지만, 소설속에서 게롤트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질감 있는 복장을 하고 다닌다고 묘사됩니다.
특히 그가 칼을 어떤식으로 취급하는지, 어떤식으로 메고 다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바라보는 묘사들도 있었습니다.
13)게롤트는 스스로를 Geralt Roger Eryk du Haute Bellegarde(게롤트 로저 에릭 두 아테 벨가르드)라고 부르며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매우 젊은 시절 이야기지요.
14)게롤트는 케어모헨 지붕에서 뛰어내려 멋지게 말에 타려고 하다가 말이 아닌 지상에 착지해서 다리가 부러져서는 누워있었던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15)게롤트는 메브 여왕에게 리비아의 게롤트라는 귀족신분을 부여받았고, 사실상 게롤트는 귀족입니다.
16)게롤트는 '빌게포츠'에게 패한것을 제외하면 위쳐 소설속에서 패배한적이 없다고 봐도 되지만, 그것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받는 소설 내부에서의 대접의 일종일 뿐, 그가 '최강'이라는 언급은 찾아볼 수 없으며 최강이라고 단정지을 그 어떤한 증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게롤트를 죽음직전까지 손쉽게 몰아간 몬스터나 인간들이 소설속에서 묘사되며, 이 상황에서 게롤트는 주변 인물들의 도움을 얻어 겨우 이기거나 어떨결에 운칠기삼으로 이기게 됬다는 설정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100% 실력'만을 따지고 볼 때, 소설속에서 게롤트보다 기술이나, 정신력, 혹은 임기응변이 더 뛰어난 존재는 은근히 많이 존재하는것이죠.
17)소설속에서 게롤트가 예니퍼를 놔두고서 제대로 사랑을 나누었거나, 적어도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감정으로 잠시간 마음을 나누었던 소서리스들은 '프린질라 비고, 트리스 메리골드, 리타 네이드'입니다.
※참고로 위쳐 소설에서는 '동침은 무조건 사랑에서 출발하여 이루어진다.' 라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게롤트 또한 동침한 소서리스나 기타 여인들과의 감정이 '사랑'이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린질라 비고와는 정말로 사랑에 빠졌던 상태였지만, 트리스와의 관계는 약간 애매한 상황이라 보시면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게롤트와 사랑에 빠진게 아니라 그냥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성들이 동침에 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누구와 사랑했고, 아니다라는 구분이 조금 필요합니다.
18)게롤트는 빌게포츠와의 싸움에서 다리가 완전히 박살이 났고, 그것을 한동안 제대로 치유할 수 없을정도로 망가졌다고 언급됩니다.
19)게롤트가 들고 다니는 검의 이름은 시힐이며, 절친한 친구중 한명인 드워프 졸탄에게 받은 검입니다.
고대어가 룬문자로써 검신에 적혀있느데, 졸탄이 자주 쓰는 말입니다.
대충 '후x자식들을 지옥으로 보내자'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8.게임에서 보면 게롤트와 램버트, 에스켈이 술을 마시는데, 어떻게 취하는거죠?
독에 완전 내성 아닌가요?
:'질병'에 완전 면역인것이지 독에 완전한 내성을 지닌것은 아닙니다.
즉, 수개월간 노숙생활을 하더라도 게롤트가 위생문제로 인한 피부질환, 혹은 전염병에 걸릴 확률은 없습니다.
허나, 너무 배가고파 자신도 모르는 독버섯을 줏어먹는다면 일반인들처럼 그 날로 즉사하지는 않겠지만 그 날은 배 아파서 아무것도 못먹을것이란 이야기죠.
그처럼, 위쳐는 변이수술을 받았기에 보통 사람들은 먹으면 즉사하는 독 수준에서도 내성을 지녀 살아남을 수 있는것이고, 신진대사가 빨라 숙취나 해독시간도 평범한 인간에 비해 월등히 빠른것이지, 무슨 괴물이거나 차원이 다른 인간병기는 아닙니다.
특히나 램버트가 들고 온 술은 위쳐들에게나 통하는 포션과 증류주를 반씩 섞어서 만든 말 그대로 '위쳐용 폭탄주'입니다.
게임속에서는 램버트 표 폭탄주를 마신 게롤트가 첫 한모금만으로도 간을 직격으로 때린다며 이게 뭐냐면서 좋아하죠.
참고로 이러한 특제 술이 아니더라도, 위쳐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해독작용이나, 신진대사 수준을 넘는 수준으로 마구 마셔대면 위쳐들도 골로 갑니다.
9.게임에서 보면 위쳐는 감정을 못 느낀다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게롤트는 그걸 부정하는식으로 말하거나 행동해요.
뭐가 진짜죠?
:위쳐는 설정상 '훈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완벽히 조절합니다.
물론, '변이' 때문에 감정이 '아주 조금' 더뎌지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인간성을 상실한 존재들은 아니란것이죠.
즉, 보통사람이 놀라서 기절하는 정도면 위쳐의 경우 '워우!!'하면서 놀라는 정도이고,
보통 사람이 웃다가 배아파서 쓰러질 정도면 위쳐는 히죽 웃으면서 서로 마주보는 정도로 끝난다는것이죠.
소설에서는 게롤트가 어머니 '비세나'와 만났을 때 너무 감격해서 그 자리에서 감정 조절을 못하는 장면이 나오며, 잃어버린 어린 시리를 되찾았을때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만약 게롤트가 위쳐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어머니를 붙잡고 쓰러져 울거나, 시리 앞에서 주저앉아 '아이고 내 딸..'하면서 한참동안 울었겠죠.
즉, '위쳐들이 감정을 못 느끼는 인간병기들이다'라는것은 위쳐 세계관 내부 사람들이 퍼트린 소문이지, 소설과 설정을 읽어보면 각 위쳐 교단 인물들 내부에서도 이런 이야기 때문에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임무 상황에서 두려움에 떨면 안되므로' 따로 교육을 받아서 그런것 뿐이지 자기들이 감정을 못 느낀다는 생각은 전혀 안합니다.
위쳐들이 사랑을 나누고, 술집에서 친구와 웃으며, 진짜로 화나서 감정조절을 못하는등 이러한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는것들입니다.
'위쳐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것도 확실하게'
다만, 변이를 통해 '아주 조금' 덜 느끼기에 평범한 사람들처럼 지나친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것 뿐이죠.
임무중에 그 기계같은 표정과 침착함을 보여주는 이유는 각 교단에서 실시하는 정신 훈련 때문입니다.
일을 하는 도중에 귀신이나 악마 괴물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면 안되니까요.
게다가 위쳐들도 사람들이기에 각자의 성격과 사상이 있습니다.
때문에,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한 위쳐가 있고, 게롤트처럼 선한 성격의 위쳐도 있는것이죠.
10.게롤트가 그렇게나 많이 성관계를 했나요?
바람기도 있나요?
:네, 게롤트는 프리섹'스주의자에 바람기도 좀 있습니다.
게롤트는 소설속에서 여자들의 유혹을 잘 견디는 스타일이 아닌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냥 예를 들자면 오는 사랑 거부하지 않는 사람이란것이죠.
근데 이게 좀 문제가 되는게 동거하거나 진짜로 사랑하는 상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서 여자를 만나 마음이 동하면 그 여자에게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소' 라면서 따끔하게 결단내고 거부하지 못한다는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누가 자신을 너무 사랑해줘서 갑갑하면 도망가고 잠시 헤어진 타임에는 다른 여자와 사귀며, 그러다가 또 헤어지고 원래 애인한테 돌아오는등.
사실상 여자문제는 본인 스스로 할 말 없는 인물이 바로 게롤트입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샤니, 예니퍼, 트리스, 프린질라 비고등등 이외에도 소설에서 등장하는 많은 여자들과 줄다기를 하며, 자기 맘에 안들면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와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게롤트였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경우가 아니더라도 동침하는것은 게롤트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프린질라에게는 예니퍼 타령을 하다가 속 다 뒤집어 놓고 헤어졌고,
샤니는 왜 자기한테 진심인듯 하면서도 뒷걸음질을 하냐며 진심이 뭐냐고 묻다가 울화통 터져서 헤어지게끔 만듭니다.
예니퍼에게는 '당신은 시리한테 너무 집착하고, 나한테도 너무 집착해'라면서 여자가 당연히 사랑에 빠졌으니 하는 행동가지고 뭐라하다가 결국은 도망을 갑니다.
그러다가 또 그리워서 되돌아오구요.
다행히 예니퍼는 화를 미친듯이 내면서도 나중에는 내사랑 그러면서 안깁니다.
그렇게 보내버린 여자가 한둘이 아닌것이 게롤트라는것이죠.
대표적으로 절친한 친구인 예니퍼를 두고도 절친의 연인이자 남편에 가까운 게롤트를 유혹하는 트리스 메리골드가 있습니다.
게롤트는 소설속에서 이 소서리스와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보여주는 짝사랑을 거부하지도 못하는것으로 묘사되죠.
받아줄 것도 아니면서 곁에 데리고 있다가 유혹 들어오면 잠시 넘어오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또 그러다보니 정신차려보면 자신이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미안한 짓'을 했다는것을 뒤늦게 알고서 후회하게 되는데, 또 기회가 오면 자기도 모르게 그 감정에 빠지게 된다는게 문제인것이죠.
그러면서도, 헤어진 뒤에 그 여자를 잊지 못해서, 다른 사람과 사귀는데도 예전 여친을 잊지 못하는등.
여러모로 여자관계에 있어서는 어른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것이 게롤트입니다.
참고로, 위쳐 3에서 등장하는 게롤트는 많이 점잖아진 게롤트의 모습입니다.
게임상에서도 본인 스스로 말하지만 게롤트가 젊은시절에는 지금처럼 침착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았습니다.
막 질러보고, 해볼거 다 해보면서 나이가 들기 시작하자 그나마 점잖아진것이죠.
특히나, 어디서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된지는 모르겠지만 게롤트의 소울메이트 예니퍼가 성격파탄자라니, 게롤트가 아깝느니 하는 이야기로 유저 사이에서 아예 못이 박아져 있던데,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니퍼는 게롤트를 만나서고서는 이것저것 예전의 인연을 끊고 게롤트와 양딸 시리만을 위해 행동하는 고결한 여자입니다.
(예니퍼가 게롤트를 만나기 전에 문란했었고 고로 나쁜여자라는 이야기가 한국 유저들에 의해 여기저기서 논해진 적이 있었는데, 사실 문란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예니퍼는 세계관에서 가장 유능한 여성이자 긴 수명을 유지하면서도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소서리스'이고 나이가 100살에 가깝기 때문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수많은 파트너가 있었다는것은 그냥 지나간 세월속에서 일어난 건강한 성생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롤트 또한 그 긴 세월동안 살아오며 많은 여성과 동침해왔던것만 꼬집어 인간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듯이 말이죠.)
소설에서는 파티에 놀러온 게롤트를 알아본 소서리스들이 우르르 몰려와서는 '당신이 그 소문의 게롤트인가요? 예니퍼가 정말로 푹 빠졌다는 그 남자?'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보여줍니다.
사실, 네임드 소서리스들 정도면 나이가 거의 50~100살에 가까운 인물들이며 그 나이동안 원나잇 여러번이나 사랑한번 안해본 경우는 있을 수 없었죠.
(소설속에서는, 소서리스들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대화가 오가는데, 그녀들도 결국 사람인지라 살면서 여러명의 남자와 만나고 헤어졌으며, 그 이유는 너무 심한 구속을 당하거나 의사 존중을 받지 못하는등의 이유로 헤어지게 됬다고 말을 합니다.
신분도 괜찮고, 말끔하고 잘생겼으며, 매너도 좋고, 그러한 모습 때문에 사랑에 빠졌지만, 같이 사랑을 나누며 살다보니 결국 성격차이라던지, 사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 발견됨으로써, 실망하거나, 그러한 이유로 사랑이 식어서 헤어졌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보니 그러한 잠시간의 감정은 충동적인 감정의 변화였을 뿐, 삶은 계속 지속된다는것을 알게 됬다는것.
때문에 자신들은 소서리스 답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며 삶을 스스로 거머쥐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하죠.
하지만, 그러한 점을 제외하고도 성욕은 남자에게만 있는것이 아니기에, 진하게 사귀고 있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만 좋다면 그냥 친구사이거나 처음 만난 괜찮은 남자와 동침하는것도 그녀들에게 무리는 아닌것입니다.
남자들은 괜찮은 여자와 동침할 수록 무슨 훈장처럼 술집에서 자랑하는것에 비해, 여성들은 그랬다가는 더럽니 뭐니 소리를 듣는것은 편견에 불과하고, 그 편견을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능력껏 즐기며 사는 존재들이 바로 소서리스들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소서리스들 사이에서 '즐기기 위한 건강한 성생활'이 아니라 '진짜로 사랑해서 질질끄는 정신적 사랑'때문에 소서리스가, 그것도 네임드 소서리스가 맛이 갔다는건 큰 이슈가 되는것이죠.
그것도 세계최강의 소서리스중 한명인 예니퍼가 '얼마 되지도 않는 보수를 받으며 노가다 하며 살아가는 볼품없는 늙은 위쳐'를 상대로 진실된 사랑에 빠졌으니 이건 정말 큰 가십거리였던것입니다.
그것도 이 세계관에서 위쳐는 사람 대접을 못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이 내용이 얼마나 충격적일지 예상이 가실겁니다.
소서리스고 뭐고 일단 여자들에게 있어서 그만한 이야깃거리가 또 있을까요?
(소서리스들인 마티, 키이라, 사브리나의 모습.
소설속에서 그녀들은, 볼품없고 상대할 가치도 없어보이는 다 늙은 위쳐가 다름아닌 예니퍼가 선택한 남자라는것을 알고는 뒤에서 수근거리는 다른 소서리스들을 뒤로하고 직접 다가와서 게롤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떠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설하고, 예니퍼는 게롤트가 끊지 못하는 그놈의 '멀티플레이 사랑'에 지쳐서 게롤트가 제일 싫어하는 자존심 건들기등등을 하며 심지어 물건을 던지면서까지 싸우지만, 따지고 보면 이건 모두 게롤트가 벌인 멀티플레이 사랑놀음 때문에 일어난 일이지요.
남자유저들 입장에서 바꿔 생각하면, 여자랑 사귀고 있는데 그 여자가 근 일주일간 클럽가서 몇명과 동침을 했다는게 들통났고, 거기다가 그녀가 현재 잊지 못하고 있는 예전 남친들이 알고 보니 여러분의 군대 동기, 학창시절 선후배였고, 아직도 연락을 주고 받는다면?
그런데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예전 기억이 났는지 몰래 만나서 동침하고 와서는 그냥 이해해달란 식으로 둘이 찾아와서 용서를 빈다면?
용서해줬는데, 나중에 여행 좀 간다고 보내줬더니 거기에서도 원나잇을 실컷 하며 돌아다녔다면?
그렇습니다.
다시 여자입장으로 돌아와보면 예니퍼가 화나지 않을 수 없는것이죠.
게롤트가 사방 곳곳에서 그러고 다녔으니까 말이죠.
자신은 한 남자를 위해 그간 했던 모든것을 정리하고 양딸 시리와 게롤트를 위해 아는 지인들 불러다가 게롤트가 돈이 부족한것 같으면 몰래 쌈지돈을 채워주고, 시리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소꿉친구이자, 아레투자 마법학교 교장인 마가리타 록스 안틸레에게 부탁까지 하며, 게롤트가 기분상하지 않도록 트리스 메리골드가 자기 남친 데리고 뭔짓을 했는지도 다 알면서 용서해줍니다.
거기다가, 한 때 전장에서 자신의 눈을 잠시 멀게 했었고 거기다가 게롤트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었던 프린질라 비고를 용서하고 친구로 받아주는등.
게롤트를 위해 안해본게 없을 정도입니다.
위쳐 3에서도 잘 보시면, 유저 여러분들이 '일편단심 게롤트'로 루트를 정했다한들, 지나가는 창'녀 혹은 게롤트에게 정을 보여주는 여자들을 상대로 게롤트가 미소를 짓거나 흘겨보며 좋아하는 씬이 많았다는것을 기억하실겁니다.
이런것을 보면 시디 프로젝트사가 이야기를 지어내는것에만 능한게 아니라 기본적인 원작 설정도 모두 알고서 이야기를 만드는 S급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11.위쳐들이 왜 돈을 못버는거죠?
:게임에서도 나옵니다.
공급은 미어 처지는데(위쳐가 많습니다.) 수요가 적다(괴물 거진 다 죽었습니다.)고 말이죠.
일단, 주제에 대한 답을 하려면 세계관 설명부터 해야 하므로 이 파트는 장문이 될 듯 합니다.
천구의 결합(각 차원이 뒤틀려서 각 차원의 종족들이 서로 섞여버린 사건입니다.)이 일어난지 1500년 정도가 지난것이 현재 위쳐 게임 세계관입니다.
참고로, 게롤트가 사는 인간종족의 세계는 사실 괴물의 세상이었습니다.
수많은 요정들과, 괴물등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었죠.
1500년전 천구의 결합이 일어나기 전, 엘프가 존재하기도 전에 이들은 이 행성에서 살아가고 있었죠.
괴물들만이 존재하던 이 행성에서는 시간이 지나자 점점 문명을 깨우치기 시작한 '고대 종족'이 등장하게 됩니다.
마치 태초에 수중생물이 진화하여 지상을 밟았던것처럼, 이 고대 종족들도 어느 순간부터 문화를 지니기 시작하더니 점점 기술을 확보하고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기 시작했었죠.
(고대 종족중 가장 먼저 진화하여 이 세상에 등장했던 노움.
현재, 위쳐 세상에서는 드워프제 장인 무기,갑옷등이 최상품이라는 상식이 자리잡았습니다만, 진정한 장인은 노움이었습니다.
게임에서는 비록 그 비전의 지식이 드워프 사이에서는 상식이라고는 하나, 인간 수준에서는 최고급인 스칼리게 대장장이 마을출신의 무기들도 나오죠.
허나, 노움 앞에서는 드워프의 작품이던, 스칼리게 작품이던 쓰레기에 불과했습니다.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최강의 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종족이 바로 노움이었기 때문이었죠.)
이 후 시간이 지나면서 천구의 결합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엔 엘르 오리나무 엘프족(에레딘등 게임속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엘프들)의 후손이 되는 아엔 쉐이드 엘프(현재 도시 외부에서 살아가는 비참한 엘프들)가 이 행성에 정착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사실상, 천구의 결합이 원인을 제공하긴 했으나 이 엘프들은 이미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존재들이었고, 때문에 하얀 배를 타고 호기심과 희망을 가진채로 스스로의 힘을 이용해 이 낯선 행성에 많은 수가 이주하게 됩니다.
때문에, 인간제국이 거의 모든 세상을 점령한 현재 시점에서도 많은 지역에서 수많은 엘프 유적지가 발견되고 있는것은 그 이유 때문이지요.
허나, 천구의 결합사건이 일어나면서 엘프뿐만이 아닌 다른 종족들도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인간이었습니다.
어느 세계에서 튕겨온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야만스럽고, 너무도 약하면서, 할 줄 아는것이라고는 엄청난 속도의 번식능력 밖에 없었던 이 약한 종족이 이 행성에 등장하자 엘프들은 인간을 보호하게 됩니다.
(인간과 엘프는 서로 닮기는 했지만, 완벽히 틀린 종족입니다.
이 행성에 하얀 배를 타고 도착했던 태초의 엘프는 불사는 아니지만, 엄청나게 더디게 나이를 먹었으며, 인간처럼 1년만에 아이를 낳지 못하고 엄청나게 긴 시간이 지나야만 아이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엘프 사회에서는 마법사가 가장 큰 존경을 받기에, 마법사가 아닌 엘프들도 마법을 어려워하거나 악한 힘으로 오해하지 않게 됩니다.
이 행성에서 결국 자리를 잡게 된 태초의 엘프는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아름다우며, 강력한 육체를 지녔었고, 너무도 아름다운 문화를 지녔었기에 나약한 인간종족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처다보며 친구로 맞이했고, 결국에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 태초의 엘프들은 인간들과 사랑에 빠졌고, 결국에는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피가 잡종이 되어버린 탓에, 조상(아엔 엘르)들이 물려준 강력한 육체를 서서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게임속에서 등장하는 아엔 엘르 엘프 군인들이 말이 엘프지, 전부 다 헬스맨처럼 근육이 빵빵하고, 엄청난 힘을 지닌것으로 등장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반면, 아엔 쉐이드 엘프, 즉 인간제국 도시 주변에 사는 엘프들이나, 스코이아'텔은 인간 눈치를 보면서 2등시민으로 살아가며, 생긴것 자체도 호리호리하고 날렵하게
생긴 '우리가 아는 엘프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바로 위 설명에서 나온 이유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인간을 향한 사랑은 괴물들에게서도 피해가는게 아니라서 인간과 괴물의 사랑이 책으로 기록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고대시절에는 인간종족의 각 마을마다 수호요정으로 취급받는 괴물들이 뛰어다니며 노래를 불러주고 어린아이들을 보호해주었으며,
강력한 존재들은 인간들에게 산신처럼 취급받으며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보호했습니다.
인간종족 남성들이 바닷가에 배를 띄우고 나가면 여성형 몬스터인 사이렌은 바다 사나이들을 반겨주며 노래를 불러주었고, 때로는 인간종족 남성과 사랑에 빠져서는 바닷가 근처에서 살지 인간 마을에서 같이 살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사람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죠.)
하지만 인간들은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종족이 지닌 최대의 단점은 '자신과 다르면 결국 이해하지 못하고 적으로 인식하는 천성'이었기 때문이죠.
인간들은 엘프들의 기술력을 모방하여 자신들의 문화를 갖추기 시작하였고 엘프들의 오버테크놀러지를 응용하여 군사력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천구의 결합사건 이후 생겨난 강력한 힘인 '마법'을 부리는 기술을 엘프들에게 배워와서는 인간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발전시킴으로써 인간의 무력은 보호자들을 앞지르게 됩니다.
결국에는 자신들을 거두어주고 사랑까지 해주고 아이까지 낳아준 엘프들을 상대로 전면전 선포를 하게 됩니다.
(이 때, 인간종족의 우두머리들은 '엘프가 인간을 먼저 공격하였다!'라는 거짓된 역사책을 기록하였고, 이것은 후일 후대에게 전해져 기본 상식처럼 전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어서는 인간과 엘프 모두 서로의 결백함을 주장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게 되죠.)
이미 인간과 혼혈이 되어 약해질 때로 약해진 아엔 쉐이드 엘프는 자신들의 기술력을 응용하여 더욱 강력한 기술로 무장한 인간제국의 군대를 이겨낼 수 없었고 멸망하게 되죠.
그래서 살아남은 엘프들은 인간제국의 도시 밖에서 농사나 지으며 살거나,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스코이아'텔이 되어 게릴라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의 싸움밖에 할 수 없는지라, 결국에는 특수전에 관련해서는 인간제국을 앞지르게 됩니다.
특전 특유의 경무장과, 약한 화력, 보급의 한계, 적은 인원수 등등의 한계 때문에 인간제국 야전군 앞에서 덤비다가는 몰살당하겠지만, 히트 앤 런 방식으로 싸우며 상대를 꾸준히 괴롭히는식의 소모전을 벌이는 전투에는 그 어떤 종족보다도 강력하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상 개작살이 난 엘프족의 간지러운 타격은 더 이상 상관할 바가 아니었으나, 사방에서 뛰놀고 있는 '괴물'들은 큰 문제가 되었죠.
허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미 '엘프'들이 이 행성에 도착하여 문명을 꽃피우던 시절부터 '위쳐 교단'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것을 인간측 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게 됩니다.
또한, 딱히 그럴 필요도 없이 그 시절에는 위쳐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미 괴물들과 사랑을 하던 시절부터, 인간들의 마음속에는 괴물들을 꺼리는 마음이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되는 셈이죠.
괴물들은 산에서 산짐승등을 몰아주어 사냥감이 풍부하게 하여 인간들을 먹여주었고, 바닷가에서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고, 마을 근처에서는 아이들을 보호해주며 같이 살아주었건만, 인간들은 결국 자신들이 살만해지고 이 세상의 먹이사슬 꼭대기에 이르자 괴물을 쫒아내기 시작합니다.
군대를 동원하고, 위쳐들을 동원하기 시작했죠.
당시에는 괴물들이 너무도 많았고, 위쳐들은 곧 영웅으로 대접받게 됩니다.
베스미어 말대로 '인간은 선했고, 괴물은 악했다'라는 전형적인 모습이었죠.
베스미어조차 괴물기준에서는 잠시 태어나서 살아간 존재에 불과했고, 그러한 베스미어가 '괴물종족들이 왜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던것입니다.
하지만, 젊은 베스미어가 늙어가면서, 3세기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 세상이 어찌 변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수 많은 교단에 의해 괴물들은 멸종 직전까지 가거나 멸종했으며, 인간들은 이제 괴물이 시골에서나 발견되는 일이기 때문에 거대한 도시의 성벽을 뚫고 오는 존재들은 없어졌다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자 과거의 영웅들(위쳐)을 더 이상 영웅이 아닌 '논휴먼'으로 싸잡아 매도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교단이 인간제국측 군대나 권력자들의 음모아래 박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늑대와 고양이' 미션의 가예탕은 자신의 교단 본거지와 대부분의 동료를 잃었습니다.
또한, 예니퍼를 되찾으면 자신은 늑대 교단으로 되돌아가 닐프가드 병력의 접근을 막기 위해 교단으로 다가올 수 있는 모든 길목을 숨기겠다는 베스미어의 행동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결국, 살아남은 소수의 교단들은 몰래 몰래 돌아다니며 시골 끝자락, 그것도 비포장도로가 흔한 문명의 혜택이 거의 없는 곳으로 가서 오늘도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사실상, 마법능력을 지녀서 인간사이에서 숨어들어 활동할 수 있는 괴물(혹은 원래 이 세상의 주인들이었던 '강력한 종족'들.)들을 제외하고는 지성이 없는 잡스런 괴물들이나 가끔 시골지역에서 출몰할 뿐이므로, 위쳐들에게 있어서 먹고 사는문제는 정말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수도 경비대나, 기사단들이 순찰을 도는 도시에는 이러한 일거리가 있을수가 없습니다.
(게임속에서 게롤트가 하수구를 돌아다니면서 안정적인 수입원이라며 좋아하는것은 다 이유가 있는것이죠.)
있다고 쳐도 고위 뱀파이어, 서큐버스 등이 있을뿐인데...
게임에서도 나옵니다.
'고위 뱀파이어=왕국의 절반과 공주를 약속해도 이들을 상대하려거든 다시 한번 고민해봐라.
서큐버스=겉 보기에는 연약한 여자같아도 비단같은 피부속에 감추어진 근육의 힘은 인간의 뼈를 단숨에 박살낸다.' 라는식의 이야기들 말이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뜩이나 위쳐수가 모자라 힘든데, 그보다도 몬스터 수가 더 모자라 의뢰수가 적고..그나마 죽일것은 고대의 존재들이니 위쳐들의 배고픈 뱃가죽은
등까지 달라붙게 됩니다.
때문에 결국, 살인청부업자, 개인 경호원이나 무력제공을 하는 존재로 변절한 위쳐들이 생겨나게 되죠.
너무도 강한 괴물을 잡는것보다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직업치고 보수가 짭짤하며 그나마 위험이 적었으니까요.
말 나온김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많은 유저분들이 착각하는데 '위쳐'는 무적이 아닙니다.
게롤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에서야 '레벨 업, 주인공 보정'이 가능하니까 무쌍처럼 보일 뿐이지, 게임속 고증과 실제 설정은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그처럼 사실상, 연인인 예니퍼부터가 한번 제대로 열받으면 게롤트는 무력에서부터 상대가 안되며, 간단히 정신조작 마법을 사용해도 게롤트는 꼭두각시가 됩니다.
그처럼 위쳐들은 '묻지마, 제일 쎄!'이런게 아니라, 초인적인 검술실력으로 근접전에서 즉사하지 않도록 '보험'을 든 것 뿐이며, 교전하기 보다는 동물 수준의 오감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철저하게 수소문하고 책을 읽고 추리하여 상대가 누군지를 간파하는것으로 적을 압도합니다.
(트레일러의 한 장면, 절단당한 말의 목과, 죽은 닐프가드 장수의 흔적, 찢겨져 걸린 예니퍼의 드레스 자국과, 죽은 시체들이 누워있는 방향등을 조합하여 게롤트는 머릿속에서 청사진을 그려낸 다음, 다음 길을 떠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추리해냅니다.)
그리고,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투자하죠.
이후, 덫을 놓고, 상대가 싫어하는 유형의 폭탄을 제조하고, 검에도 상대의 육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기름을 바르고, 모든 책과 사람들의 입담이 알려준 내용을 기준으로 전략을 짜내 승리하는 타입입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고위 뱀파이어 '알프(브룩사로 오해했던것을 수정했습니다.)'에게 게롤트가 겁탈 수준으로 처맞다가 겨우 겨우 '포션'의 힘으로 뱀파이어의 저항성을 낮추고 두번 크게 베어낸 후에, 패닉 상태에 빠진 뱀파이어가 도망가자 손쇠뇌로 급소만 노려 이연타를 갈겨 죽인것은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유저들 말대로 '트레일러에서 우리 게롤트 형님이 왜 이리 약하게 나오는겁니까?' 라는 시선은 오해입니다.
-알프:예전 같으면 위쳐는 이런 계약을 천금을 줘도 수락하지 않았을꺼에요.
(위쳐 따위가 자신들을 이길 보장도 없고, 거기다가 자신들은 생각을 하는 지성체들인데 그러한 존재를 사냥하는것은 너네 교단 규칙에서부터 금하고 있지 않냐? 라는것을 언급하는것입니다.
참고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위쳐는 지성이 있는 고귀한 드래곤등은 사냥하면 안됩니다.)
게롤트:이젠 시간이 변했소...
(배고파서 아사 직전인데 명예고 나발이고, 생명수당이라도 건져서 나 먹고 살아야 한다.
우리 위쳐 상황이 그렇다.
당신이 얼마나 강한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사실 내가 여기서 죽을수도 있다.
허나 당신을 죽이지 않으면 난 굶어 죽는다.)-
이런식의 대화입니다.
알프는 처음에 진짜 여유가 넘쳐서 게롤트를 가지고 놀다 죽일 심산이었고, 게롤트는 진짜 죽기 직전까지 처맞습니다.
하지만, (고위 뱀파이어 알프에 대한 약점)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게롤트는 어차피 자기가 죽도록 맞을것이란것을 각오했고 뱀파이어 습성상 자신을 한번이라도 물어서 흡혈할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피가 산성이 되도록 하는 포션을 마셔서 알프가 흡혈을 하면 알프의 몸에 치명타가 가해지도록 하는 전략을 짜게 됩니다.
그래서 '하늘이 도와, 내 지식이 도와, 지금까지의 훈련과 짬에서 나오는 경험, 그리고 운명의 여신이 웃어주어 상황이 생각대로 맞아 떨어져서 겨우 겨우 겨우...'이기게 되죠.
그렇습니다.
위쳐, 아니 게롤트가 돈을 못버는 이유는 각 교단에서 후계자들을 양성하지 않을정도로 '괴물'들이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장로들이 전부 사망하고 없기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각 교단의 마스터 수준으로는 위쳐 양성의 비밀을 아는 수준까지는 아니니 만들고 싶어도 불완전한 결과가 나올뿐인지라 문제는 더 커지게 되죠.)
보수가 천문학적으로 붙을 가능성이 있는 괴물들은 '각 교단 마스터들'이 전부 나서야 사상자가 나니 마니 하는 엄청난 몬스터들이기에 엄두를 못 내는것이구요.
그나마 보수가 걸리면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의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이기에 더 심해집니다.
재수없으면 돈을 떼먹거나, 약속보다 덜 줍니다.
시민들은 걱정거리였던 괴물이 죽으면 갑자기 태도 바꿔서 게롤트에게 돌을 던지거나 죽창을 들 준비가 되어있구요.
(-설정상 도시에 의뢰가 없으면 깡시골에나 가서야 몬스터 의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잡을 맛 나는것도 아니면서 돈도 별로라, 일하고 나서 밥 사먹고 장비를 수리하고 치료용 약값이나, 모험용품들을 구매하면 받은 돈은 전부 바닥나게 됩니다.
가끔씩 돈이 부족한 경우가 생기는데 그 때는 또 물고기 잡아 먹어야죠.-
게롤트:...)
(돈 좀 받는다 하는 의뢰를 수락하는 백이면 백 모든 경우가, 돈 값보다 수백배는 가치가 있는 몬스터가 반겨줍니다.
게롤트:!!!!!!!!!!!!!!)
12.게롤트의 소울 메이트 '예니퍼'는 몇살인가요?
그리고 예니퍼가 유니콘 인형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건 뭔가요?
:약 1173년에 태어난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설기준 약 94세입니다.(제비의 탑 기준)
위쳐 3에서는 약 99세입니다.
★제가 본문에 적은 모든 캐릭터의 나이는 게임 오프닝인 1272년 기준으로 계산된것입니다.★
그리고 유니콘 인형은 그냥 솜뭉치 넣거나 나무 깍아 만든게 아니고 진짜 '유니콘'을 박제한것입니다.
엄청나게 가치가 높은 마법사들만의 고급 취급품인데 예니퍼는 이걸 가지고 일종의 성적 패티쉬를 가지게 되었기에, 게롤트와 함께 위에 올라타서
성행위를 하는것을 즐겼었습니다.
13.게롤트와 예니퍼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음...사실, 이건 게임내부에서 언급이 되는 사항이므로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게롤트와 단델라이언은 어느 날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델라이언이 뭔가를 낚았는데 싱싱한 물고기가 아니라 무슨 함 같은것을 낚게 되지요.
예술가의 직감을 지나칠 수 없었던 단델라이언은 그걸 개봉박두 하는데 그 안에서는 열받은 지니가 나오게 됩니다.
단델라이언은 흥분해서 소원을 세가지 다 말해버리는데, 안 그래도 영구적으로 조막만한 함에 갇혀있게 되어 빡친 상황의 지니는 누가 자신을 불러내어
연타로 소원 세가지를 빌어버리니 참을 수 없게 됩니다.
(다만 당시에 단델라이언에게는 소원을 빌 자격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함을 처음으로 만진 사람이 바로 게롤트였기 때문이죠.)
지니는 그 상황에서 단델라이언의 목을 잡고 들어올렸고, 너무 힘을 준 탓에 단델라이언의 목이 짓이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게롤트는 막상 지니를 만나자 검술이고 위쳐의 지식이고 지니는 어떻게 못한다는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게롤트는 고민 끝에 어느 퇴마사에게 들었던것 같은 주문같은 언어를 기억해내는데 성공했고, 그것을 외쳐서 강제로 뚜껑을 닫아버리는데 성공해버립니다.
본인이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제대로였습니다.
(난 말도 없이 집어넣어 버리지.)
이게 얼마나 황당한 사건이냐면, 게롤트와 단델라이언은 밥을 먹고 싶었을 뿐인데 단델라이언이 뭔가를 낚고 그것을 열고서는 장애인이 된겁니다.
또한, 지니 입장에서는 열받아서 앞에있는놈을 공격했는데 옆에 있던 노인이 함을 강제로 닫는 바람에 안 그래도 빡쳤는데 정신적으로 겁탈을 당하게 된거죠.
즉 이 세명(게롤트, 단델라이언 vs 지니)는 한순간에 원수지간이 되서 싸울 수 밖에 없게 된겁니다.
이후, 게롤트는 상황이 심각해진 단델라이언을 이끌고 인근 도시로 들어가 마법사를 찾게 됩니다.
허나, 도시 사람들은 이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 마법사들에게 엄청난 사업 세금을 적용한탓에 마법사들이 다 떠나버렸고, 때문에 찾기 힘들것이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딱 한명 밴거버그의 예니퍼라는 소서리스가 그러한 법을 무시하고 마법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정보도 듣게 됩니다.
게롤트는 다음날, 그녀가 살고 있다는 집을 찾게 되었고 들어가려 합니다.
하지만, 게롤트보다 더 강해보이는 엄청나게 거대한 덩치의 주먹쟁이가 게롤트를 막아서게 되죠.
검술 하나는 자신있지만, 이런 사람과의 주먹다짐은 힘들것이라 판단한 게롤트는 돈을 드릴테니 들여보내달라고 사정합니다.
허나, 소서리스에게 고용될 만큼의 실력자라면 이 바닥에서도 지켜야 할 법칙같은것을 준수하는것이 당연했고, 그 보디가드는 뇌물을 받으려 하지 않게되죠.
결국 게롤트는 위쳐1 엔딩에서도 보여주었던 돈주머니 호신술을 이용하여 거대한 돈뭉치로 보디가드의 머리를 후리고 기절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자신을 검술로 완벽히 바르고 있던 암살자에게 돈주머니를 던져 가드를 풀어버리는 게롤트의 모습.
무거운 철퇴같은 위력을 자랑하는 돈주머니에 맞은 후 정신을 못차리던 암살자는 게롤트의 뒤이은 연타를 맞고 사망하게 됩니다.)
발가벗고 낮잠을 자고 있던 예니퍼를 만나게 된 게롤트는 예니퍼를 잠시 지켜보다가 강제로 깨우게 됩니다.
그러자 게롤트는 세상에서 그 난리도 없을만큼 화내는 예니퍼에게 오만가지 욕은 다 먹게 되죠.
(위쳐3 케어모헨 술자리 이벤트에서 게롤트가 늑대교단 동료들에게 예니퍼를 깨우는건 하지 않는게 좋을거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사건 때문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어느 정도 화가 풀린 예니퍼는 갑자기 웃기게 생긴 노인과 제비놈이 불쌍해서 그냥 손님에 대한 예의로 이야기를 들어주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예니퍼는 이 두 사람이 물어온 내용이 '지니'라는것을 알게 되고 흥미가 생기게 되죠.
(반면, 게롤트는 예니퍼에게 개인적으로 흥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게롤트는 '내가 지니를 쫒아내기전 오래 전 퇴마사에게 들었던것 같은 주문으로 내쫒았소. 뭐 대충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대체 이게 무슨 뜻이오?....'라고 물어보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예니퍼는 숨이 넘어갈 기세로 웃으며 게롤트를 나무라는데 게롤트가 말한건 '주문'이 아니라 고대어로 '용두질이나 하러 가버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니는 화나서 단델라이언의 목을 조르던 중, 마법적인 언어 때문에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함에 들어가서 혼자 용두질을 해야만 했던것이죠.
(용두질이 뭔지 모르면 검색해보세요.ㅋㅋ)
이러한 즐거운 담소를 즐기던 예니퍼는 모든 마법사용자들에게 있어서 '로또'와 다름없는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물고온 이들을 극진히 대접하고, 단델라이언을 치료까지 해줍니다.
고마움을 느낀 게롤트는 헤어지는것이 아쉬웠지만 예니퍼에게 감사를 표하고는 단델라이언을 부축해서 지니와 최대한 거리를 벌리기 위해 멀리 떠나려고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예니퍼는 마법을 사용하여 게롤트의 정신을 조종했고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립니다.
결국 게롤트는 기억을 잃은 채, 온 도시를 돌아다니며 그간 예니퍼를 마녀라 부르던지, 이런 저런 이유로 예니퍼를 모욕했던 사람들을 죄다 찾아서 두들겨 패고 옷을 벗기면서 진상짓을 하고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절해버린 게롤트는 다음날 감방에서 일어나게 되었고 그 도시 역사상 최고의 진상꾼이란 죄를 뒤집어쓴 채로 간수들에게 돌아가며 맞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게롤트가 인간병기라도 세명이나 되는 떡대 큰 간수를 상대로는 어쩔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롤트를 두들겨패던 경비는 아예 게롤트를 패는 그 자체로 재미 좀 볼 생각이었고, '뭐 원하는 거라도 있나?라는식으로 묻게 됩니다.
그러자 게롤트는 신음을 토해내며 '니 놈 머리가 터져버리는거...'라고 겨우 말하게 되죠.
허나, 이 때 간수의 머리는 진짜로 터져버리게 됩니다.
(게롤트:????)
결국 진상꾼에다가 이상한 요술까지 부리는 악마로 지목된 게롤트는 성난 시민들의 즉결심판을 받기위해 끌려가게 되는데,
마침, 포탈을 타고 하늘에서 떨어진 단델라이언이 '게롤트는 죄가 없어요!!!!'라는 말을 외쳤고, 즉결심판은 잠시 미루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 마을시민들은 조상님들도 보지 못하셨을법한 이상한 광경을 연타로 보게 되자 이 음유시인의 말이나 들어보자는 분위기가 되죠.
정신을 차린 단델라이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서리스 예니퍼'가 단델라이언에게 마법을 걸어 이렇게 하도록 시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사제단 앞에서까지 해명을 하게 되는데 앞 뒤가 맞는 설명으로 인해 이 둘은 풀려나게 되고, 거기다가 예니퍼가 현재 지니의 힘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게롤트는 바로 예니퍼에게 달려갔는데 예니퍼는 어떤 폐가 같은곳에서 지니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예니퍼는 단델라이언이 지니에게 소원을 한꺼번에 말했으니 힘이 많이 약해졌을것이라 판단하고 사냥을 나갔었던것이죠.
허나, 예니퍼의 계산과 달리 지니는 힘이 빠지기는 커녕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게롤트는 그 순간 '주문인줄 알고 말했던 비속어'를 듣고 다시 지니가 함으로 빨려들어갔던 기억과, 경비병에게 말했던 말이 그대로 이루어져 경비병의 머리가 폭발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됩니다.
결국 처음부터 소원을 빌 권리는 자신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은 게롤트는 이 사실을 예니퍼에게 알려주는데, 지니와 달리 점점 힘이 빠지던 예니퍼는 '빨리 아무 소원이나 말해요!'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이 때 게롤트는 예니퍼를 지긋이 바라보며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던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한 여자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던것이었죠
게다가 예니퍼를 다시금 본 순간, 예니퍼의 몸은 사실 마법적으로 수술해서 만든 결과이며 그 전에는 끔찍한 곱추의 모습으로 괴롭힘 당하며 자라왔다는
사실을 위쳐 특유의 오감으로 알게 됩니다.
그녀 또한, 오로지 '겉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받으며 끔찍하게 괴롭힘 당하며 살아왔고, 위쳐인 자신도 단지 겉모습 때문에 오해를 받고 살아왔었죠.
그녀의 눈을 계속 처다보던 게롤트는 결국, 지니에게 '예니퍼와 영원히 사랑을 하며 살아가게 해달라'라고 빌었고,
지니는 그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집을 폭파시키더니(????)하늘로 날아가버리게 됩니다.
다행히 눈치를 챘던 예니퍼가 미리 마법 방어막을 발동시켰기에 엄청난 위력의 폭발속에서도 이 두 남녀는 살아남게 됬지만요.
모든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한숨을 돌린 게롤트는 슬며시 예니퍼를 처다봤는데, 예니퍼는 홀딱 반한 눈빛을 뜨고는 게롤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힘을 얻고 싶어서 좀 심한 수준의 장난을 치고는 지니 사냥을 갔던 자신의 행동을 다 용서해준 남자.
살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바라보고서 이해해주고 사랑까지 해준 남자.
거기다가, 영원한 젊음이나 강력한 권력등을 말 할 수 있었음에도 '영원한 사랑'을 외쳐준 남자를 사랑하게 된 것이었죠.
소원과는 상관없이 말이죠.
게롤트와 예니퍼는 폭파된 집 바닥 그 자리에서 살며시 누워 사랑을 나누었고 그 시간부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애인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원래 그런 성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시원시원하고 막 나가는듯한 예니퍼는 생각과 달리, 게롤트만을 바라보고...
아니 과잉집착 수준으로 게롤트를 사랑하고 따라다니게 됩니다.
허나, 게롤트는 그 때부터 엄청난 경지에 이른 양다리 삼다리를 보여주며 예니퍼의 가슴을 후벼파기 시작하죠.
(군터 오딤:소원 빌 때는 신중하게 하세요.)
그래도 좋게 보자면, 이 두 남녀는 만날 때 마다 매번 싸우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서로를 위해 한번씩 목숨을 희생하여 정말로 죽었을 정도로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면서 그렇게 영원히 같이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14. 그러고 보니 예니퍼가 '성형'으로 아름다워졌다고 하는데 무슨말이죠?
그리고 위 글에서 말씀해주신 예니퍼의 어두웠던 과거에 대해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예니퍼는 아름다움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예니퍼는 4분의 1정도 엘프의 피가 흐르는 혼혈 족보를 가지고 태어난 인물입니다.
사실상 '인간종족'에 가깝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순혈 인간종족이라 말하기도 힘든 인물이죠.
(이러한 혼혈 족보를 지닌 인물들을 'Quadroon' 이라 부릅니다.
사실 위쳐 역사대로 보면 인간종족이나 엘프종족이나 순혈은 있을 수 없습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인간일지라도 엘프의 피가 다량 함유된 족보를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위에서 말한 단어로 불리우며 하프엘프 식으로 무시당합니다.
알게 모르게 논휴먼 취급당한다는것이죠.)
즉, 실제로는 인간종족 기준으로는 보기 드문 미녀로 태어났어야 맞습니다만, 운명의 장난인지 심각한 기형아로 태어나게 됩니다.
꼽추에다가 어께가 뒤틀려있는등 여성으로써는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는 모습으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심각할 정도의 인격적인 모욕을 들으며 자라나게 됩니다.
(예니퍼의 어린시절)
예니퍼는 그 모든 증오를 세상에게 돌렸고, 독기품은 여자아이의 정신상태는 마법적인 자질로 이어지게 됩니다.
(참고로, 어차피 고등 마법을 익히면 소서리스의 경우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육체에 손을 대므로 전부 경국지색의 미모를 갖추게 됩니다.
위쳐의 시대배경이 1200년경이고, 소서리스들은 전부 귀족가문의 딸이 아니며,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주류입니다.
뒤틀린 다리, 백내장, 어린나이에 이미 망가져버린 관절, 곱추, 피부염증등등을 겪고있는 상태로 마법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중, '정상인'이 되기 위해 마법으로 성형하는겁니다.
물론, '여성으로써의 본능'도 한몫 하므로 자기 수준에서 최대한 아름답게 만드는건 덤이지만요.
추가내용으로, 위쳐 세계관의 남자 마법사들이 태어날 때 부터 잘 생긴 경우가 아닌이상, 따로 손 대려는 시도도 거의 안하며, 그냥 지긋한 나이의 모습을 유지하는 이유는 남자 마법사들은 여성들과 달리 나이를 진득하게 먹어가며 보여주는 외모야 말로 남자로써의 기품을 살려준다고 생각하기에 딱히 젊은 외모를 유지하지 않는겁니다.
그냥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같은 마법 사용자이지만, 성별에서 따르는 미의 관점에서 선호하는 부분이 다른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때문에, 예니퍼를 본 마법사들은 세상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된, 예니퍼가 뿜는 엄청난 마법적 자질을 간파하고 그녀를 입학시키게 됩니다.
어차피 외모는 마법학교 학생 전부가 학업도중 마법으로 뜯어고치니, 신입생을 선발하는것에 있어서 외모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고, 자질만을 보고 입학시킨것이었죠.
(위쳐 세계관에서 귀족의 딸이건, 평민의 딸이건 남자와 결혼할 수 있는 수준의 미모를 지닌 여성들이면 절대로 소서리스로 진로를 잡지 않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좋은 조건의 남자 만나 결혼시키는것이 이득인데, 소서리스로 진로를 잡으면 학비가 장난아니며, 최소 몇십년이 걸려야 진정한 소서리스가 되며
그 와중에 가족과 연이 끊기는등의 일이 생기고, 대부분이 불임이 되기에 가문을 이어나가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소서리스들은 기형으로 태어났기에 부모입장에서는 나중에 덕을 볼 수 있는 '가치'가 사라져서 버림받은 경우와, 불장난으로 태어나 버려진 여자 아이들이 지나가던 사제나 마법사, 소서리스들에게 거두어져서는 마법학교 기숙사에 입학하게 된 경우라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소서리스치고 가슴이 미어지는 추억 이야기 하나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세상에게 한번 버림받았던 기억이 그녀들의 성격을 어둡게 하고, 때문에 사람을 잘 비웃거나 무시하는식으로 행동하게끔 만들죠.
세상에게 한번 버림받은 뒤, 철저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강력해지고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성장한 뒤에, 다시 세상을 비웃어주는것이죠.
그래서 거의 모든 소서리스들의 성격이 드럽게 보이면서도 뒤로는 여성 특유의 감정을 담아 남을 도와주는 일이 많은겁니다.)
예니퍼는 그 뒤로 정말로 '공부외에는 나에게 답이 없다'라는 정신으로 목숨을 걸고 공부했고, 후일 그녀가 성장했을 때는 '사상 최강의 소서리스중 한명'의 이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마법사 협회의 최연소 맴버이며, 소서리스 지부가 가입시키려고 별의 별 노력을 다 했던 동시대 최고의 마법 천재이자, 미녀중에서도 보기 드문 미모를 지닌 여성으로 유명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사방에서 스카웃하려고 노력했지만, 예니퍼 성격 자체가 조금 독고다이 기질이 있어서 결국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그리고는 예니퍼가 스스로 한 말을 빌어, 자신의 육체를 정말로 '인간답지 않은 우월한 미모'로 바꾸어내는데 성공하게 되죠.
정확히 말하자면 학창시절에 고쳤습니다.
스승인 티사이아 드 브리스(Tissaia de Vries)가 그녀를 '치료'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주었죠.
(티사이아 드 브리스의 모습.
:그녀는 위쳐 세계관에 나오는 모든 소서리스들.
정확히는 대륙 최고라고 알려진 모든 최고의 소서리스들을 가르친 인물입니다.
제자인 마가리타가 이어받기 전까지 아레투자 마법학교의 학교장이었으며, 너무 힘들어하며 자'살시도까지 하는 예니퍼를 상대로 티사이아는 누구보다도 따스하게 보살펴주었습니다.
때문에, 예니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공부에 집중하여 최고의 소서리스중 한명이 될 수 있었던것이지요.
하지만, 타네다 반란사건이 일어난 이후 그 사건에 포함된 수많은 음모가와 희생자가 전부 자신의 제자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삶의 의지를 잃게 되었고, 제자들의 분쟁을 떠나, 그 모든 사건을 미리 알아내지 못하고 막아내지 못했다는 좌절감을 이겨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제자 '예니퍼'가 유년시절에 했던 방식처럼 자신의 손목을 긋고 삶을 스스로 끊게 됩니다.
다른 모든 소서리스 선배, 동기, 후배들이 그렇게 하듯이 말이죠.
(다만, 예니퍼의 육체는 강력한 마력으로 고친것이기 때문에 심각할 정도의 마력소모가 일어나면 육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어린시절의 모습처럼 추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것이죠.
허나, 게롤트는 위쳐이기에 위쳐 특유의 센스로 이미 예니퍼의 육체 어딘가가 상당히 불안정하며, 마법적 수술의 흉터같은것이 있다는것을 직감하게 됩니다만, 어차피 게롤트는 그녀의 전부를 사랑하는것이지 단순히 아름답다는 이유로 사랑하는것이 아니므로 상관하지 않게 됩니다.
비록 자신과 달리 아직 과거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고, 밖에만 나가면 늘 다른 여자 문제를 끌고 오는 게롤트지만, 자신과 있을 때는 진심인것이 확실하며, 항상 듬직하게 자신을 지켜봐주고 믿어주고 위해주는 게롤트를 예니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예니퍼가 실제로는 사람들을 잘 도와주고 억압받는 비인간들을 몰래 잘 도와주지만, 일단 면전에서는 툴툴거리고 뭔가 좀 상대방 짜증나게 말하는것은 예니퍼가 어린시절 겪은 '남들이 자신에게 대했던 태도'에서 생긴 트라우마에서 우러나오는 반사적인 행동 때문입니다.
특히나, 고통을 당하고 살아온 인물인 만큼 일종의 분노조절 장애가 있기 때문에, 어느 수준이상으로 스팀받아버리면 기관총처럼 말을 내뱉으며 폭발하는 면이 있기도 하죠.
예니퍼의 기억속에는 '오로지 실력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어린시절에 자신을 그렇게 괴롭혀왔는데, 반대로 자신이 성장한 뒤 여신급의 미모와 실력을 지니게 되자, 갑자기 태도롤 싹 바꾸고는 머리를 조아리며 부탁을 하거나, 예니퍼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니 어찌보면 당연한것입니다.
그처럼 의도했다기보다는 그냥 기억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반사적인 행동입니다.
※예니퍼의 특이사항.
1)예니퍼의 목에 걸려있는 마법 목걸이는 흑요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가장 친한 친구는 마가리타 록스 안틸레(아레투자 마법학교 교장이자 예니퍼의 소꿉친구.)와, 소서리스 트리스 메리골드입니다.
또한, 그녀는 스승이자 어머니와도 같으며 인생의 멘토였던 티사이아 드 브리스를 정말로 존경하고 따랐으며 그녀 앞에서는 절대로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습니다.
3)예니퍼의 비꼬는 식의 말투와 다혈질 같아 보이는 행동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모습과는 달리, 그녀는 뒤에서 수많은 비인간을 도와주었고,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목숨을 살렸었습니다.
4)게롤트는 예니퍼를 쉽게 '옌'이라 부르지만, 다른 지인들은 '예나'라는 식의 표현으로 친근감을 표현합니다.
5)정말로 그랬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어린시절 추한 모습이었던 그녀(예니퍼)와, 그녀를 낳은 어머니를 거부하고 떠난 아버지를 끝내 찾아서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6)그녀는 게롤트의 아이를 낳지 못하는것 때문에 엄청나게 괴로워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게롤트조차 위쳐인지라 불임이었기에 이 문제를 가지고 서로 싸우기까지 했으나, 결국에는 포기하게 됩니다.
7)게롤트가 사랑했던 모든 여자중, 가장 사랑하는 여성입니다.
8)예니퍼는 비록,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특유의 지독한 말버릇과, 분노장애는 고치지 못했지만, 게롤트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는 여자입니다.
(시리포함)
9)그녀는 마법사 협회에 최연소 맴버로 입단한 당대 최고의 마법 천재중 한명입니다.
10)예니퍼는 제비의 탑 기준으로 94세이며, 그녀의 탄생년도는 1173년입니다.
11)그녀는 기형아였던 어린시절에 겪은 가정불화와 주위의 시선 때문에 마법학교에 들어가서도 손목을 긋고 자해를 하는등의 난리를 피웠습니다.
이것을 스승 Tissaia de Vries (티사이아 드 브리스)가 나서서 그녀를 따스하게 돌봐주고 맨토로 나서주었기에 예니퍼는 점점 자해를 그만두고 공부에 집중하게 됩니다.
12)그녀는 마법의 힘으로 정상인의 육체를 갖게 되었지만 어께의 위치가 살짝 다르거나 눈 코 입등 얼굴의 곡선등 몸 전체를 세부적으로 볼 때, 약간 어색해보이는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동물처럼 민감한 위쳐 게롤트나 그렇게 느낄 뿐이고, 보통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13)그녀는 소설속에서 라일락 구즈베리의 향을 섞은 향수를 쓰며 흑백색의 옷을 즐겨입고, 보라색 눈동자를 지녔으며, 딱히 관리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게 유지되는 아름다운 곱슬머리를 지닌것으로 묘사됩니다.
14)게임에서는 은 장신구만 착용하는것으로 묘사되지만, 소설에서는 다이아몬드 및 값비싼 여러가지 장신구를 착용하는것으로 묘사됩니다.
15)예니퍼의 모습은 소설속에서 정말로 아름다운것으로 묘사됩니다.
약간 창백한듯 보이면서도, 우아하게 보였고, 곱슬머리와 검은 벨벳 드레스의 조화는 엄청난 기품을 보여주며 등등.
매우 많은 비유들이 소설속에서 등장하며, 곁에 있는 지인들도 예니퍼의 아름다움에 대해 언급하는등.
그러한 모든 표현들이 예니퍼의 아름다움이 어느정도인지를 간접적으로 알려줍니다.
16)작가 샙코스키는 예니퍼를 아더왕 신화에서 따와서 창조한 캐릭터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17)예니퍼는 최고급 사치품중 하나인 박제 유니콘 위에서 사랑을 나누는것을 즐겼습니다.
예니퍼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남은 동화속 사랑을 나눈다는 일종의 페티쉬였는데,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정상적인 행위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죠.
18)예니퍼는 소든 힐 전투에 참전하여 닐프가드 대군을 몰아냈던 북부 대륙측 소서리스중 한명입니다.
15.게임속에서 예니퍼는 마법에 관해서는 일부 비전의 마법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통달한것처럼 묘사되며 강력한것으로 묘사되던데 그 수준이 대충
어느정도라고 보면 되나요?
:소설에서 언급되는 그녀의 실력은 상대적으로 젊은 천재 소서리스인 트리스 메리골드를 아득히 앞지르는것으로 언급이 됩니다.
트리스조차 마법에 관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게롤트에게 예니퍼를 추천하기까지 하니까요.
거기다가, 소든 힐 전투.
즉, 북부대륙 마법사 소서리스 연합 약 14명중 한명으로 참전하여, 닐프가드 제국 마법사/소서리스 연합 8명과 10만의 닐프가드 정예 주력부대를 상대로 싸워 닐프가드 마법사 대부분과 3만이 넘는 주력부대를 증발시키거나 실종처리 시킨 인물중 하나가 바로 예니퍼입니다.
이 상황에서 트리스는 '사망'으로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너무 심각한 상처를 입고 쓰러졌으며(후일 생존하여 게롤트 앞에 모습을 보이기는 합니다만, 상처가 너무 심해 앞으로는 상체를 드러내는 드레스는 입지 못할것이란 언급이 나옵니다.
허나 게임에서는 아름다운 몸매 그대로 재현하여 등장합니다.)
(가슴은 모자이크 처리함.)
필리파 에일하트, 프란체스카 핀다베어, 마법사 수장이자 사상 최강의 마법사 빌게포츠등등
이렇게 북부 대륙측 네임드 마법사와 소수의 소서리스들을 제외하고는 참전했던 북부대륙 대부분의 마법사와 소서리스가 사망하거나 전투불능이 됩니다.
허나, 북부 대륙측 네임드 마법사와 소서리스의 합공앞에서 닐프가드 주력부대들도 무너지게 되었고, 여기서 닐프가드 측 환영마법의 대가 프린질라 비고는 북부대륙 최강의 전력중 하나인 예니퍼를 막기 위해 예니퍼의 눈을 멀게 해버려서 전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이대로는 살아남은 저 몇명의 소서리스들과 마법사에게 나머지 병력이 전부 전멸할 위험이 있었으며, 프린질라 자신도 승산이 없었기에 북부대륙측에서 상처하나 안입고 닐프가드 주력부대를 도륙내고 있었던, 눈에 가장 띄었던 소서리스인 예니퍼를 상대로 1대1 마법대결을 시도하게 됩니다.
한순간에 예니퍼의 엄청난 공격에 죽을수도 있었기에 프린질라는 자신의 최대 특기인 '환영마법'을 이용해 예니퍼의 시력을 없애버렸고 때문에 승기를 잡는듯 했습니다.
생각대로 눈이 보이지 않아버리자 예니퍼는 평정심을 잃어버렸고 전투력을 상실하게 되었으니까요.
허나, 전쟁이란 우두머리급 하나를 제거한다고 어떻게 되는것이 아니었죠.
이미 절반가까이 작살나버린 닐프가드 야전군 주력부대와 다 사망하고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 닐프가드 소서리스/마법사들의 상황속에서, 나머지 수만의 병력과 프린질라 만으로는 저 인간 괴물들을 물리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닐프가드 주력부대는 몇명 남지않은 북부대륙 마법사/소서리스를 남겨두고는 후퇴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브레나 전투에서 제대로 빅엿을 먹어버리자 닐프가드의 북부 정복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죠.
(트리스가 쓰러지고, 예니퍼의 눈이 멀기 전까지 예니퍼와 트리스는 환상의 콤비가 되어 적을 유린했죠.
정말로,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은 소서리스 두명 앞에서 중장갑을 입은 병력따윈 종이쪼가리를 입은 장난감 병정에 불과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니퍼는 이 정도로 막강한 소서리스입니다.
사실상, 유저들이 최강이라 믿는 '게롤트'도, 예니퍼 앞에서는 그냥 잡기술 배운 노인에 불과할 정도니까요.
※소든 힐 전투 이후 생존자. '일부'
예니퍼:온전하게 생존. 허나 프린질라의 공격에 당해 시력을 잃음.
후일 마법으로 다시 회복함.
필리파 에일하트:온전하게 생존.
트리스 메리골드:사망 및 실종처리. 허나 후일 생존하여 복귀함.
프란체스카 핀다베어:온전하게 생존.
프린질라 비고:온전하게 생존.
아터드 테라노바:생존
펄카트:생존
레드클리프:생존
사브리나 글래비식:생존
그 외 이름이 불분명한 마법사 1명 생존.
(아터드 테라노바와 사브리나 글래비식의 모습, 나머지 인원들은 설정은 많지만 따로 공식아트나 팬아트가 존재하지 않기에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빌게포츠:온전하게 생존
※이 친구는 너무 유명한 인물이라 설명을 조금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빌게포츠는 소설속에서 나오는 인물입니다.
빌게포츠는 어느 정신나간 부모님을 통해 태어나게 되는데, 그의 부모는 빌게포츠를 낳고서 배수구에 던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던 사제가 그를 줍고는 정성스레 키웠죠.
이 남자는 절대로 자신의 인생을 이대로 끝낼 마음이 없었고, 수많은 학문을 공부하고 경험을 쌓으며 자신을 단련했습니다.
결국에는 궁정에까지 입성하게 되었고, '신트라 시절부터 에미르의 곁에서 같이해왔던 즉, 황제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자 최강의 마법사'로 자리잡게 됩니다.
또한, 마법사 협회의 마스터이며 북부대륙에서도 최강으로 인정받는 마법사가 되죠.
즉, 이중 스파이였던겁니다.
누군가를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자신을 위해서 했던 행동이죠.
즉, 그는 에미르를 섬긴것이 아니라,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장기말로 이용했을 뿐이고, 북부대륙 마법사/소서리스(그 당시에는 마법사와 소서리스가 통합된 조직에서 같이 활동했습니다.)들에게 점수를 딴것도 다 자신을 위한 떡밥을 던진것에 불과했죠.
빌게포츠의 야망은 에미르를 넘어서는 수준이었고, 이 남자는 시리의 잠재력을 알고는 그녀의 힘을 빨아들여 강해지려고 했지만 잠시간의 실험가지고는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그녀의 힘을 빨아들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다른 소녀들을 잡아다가 실험까지 했었습니다.
한 때 성실했던 마법사 지망생에 불과했던 그는, 야망에 의해 이제 악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허나, 다행스럽게도 시리는 도망칠 기회를 얻었고, 순간이동을 사용합니다.
이 때, 시리가 순간이동을 하면 항상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파동이 발생했었기에 당연하게도 그 주변은 난장판이 되어버립니다.
이것까지는 몰랐던 빌게포츠는 그녀를 잡으려다가 목,뺨,가슴등의 피부가 일부 사라지고 한쪽눈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사건이 있음과 동시에, 빌게포츠는 '타네다 사건'을 일으켰고 이 사건속에서 대부분의 마법사와 소서리스들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 사건 때문에, 필리파 에일하트는 따로 소서리스 지부를 창설하여 아군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게롤트는 이것을 보고 빌게포츠에게 달려들었지만, 빌게포츠는 게롤트가 생각할 수 있는 강함의 차원을 훨씬 벗어난 너무나도 강력한 존재였습니다.
게롤트는 빌게포츠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다리가 부러지다 못해 걸래짝이 되고, 입으로 피를 토하며, 온 몸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 상태로 패배하고 맙니다.
그것도 마법봉으로 심각할 정도의 수준으로 얻어맞게 되는데, 쇠와 마법으로 이루어진 무기라서 아주 제대로 맛을 봤다고 합니다.
(게롤트는 위쳐임에도 그 부상을 전부 회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부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은것이지요.
때문에, 위쳐3에서 날씨 변화에 대해 자꾸 말하는것이 시려오는 다리 때문이라는 팬들의 추측도 있었습니다.)
후일 게롤트는 예니퍼를 포함, 많은 동료들을 모아서 함께 빌게포츠를 죽이러 가지만, 이미 빌게포츠도 각자의 세계에서는 초일류라 불리우는 부하들을 모아서 대기중이었습니다.
전설의 용병 레오 본하트를 포함 많은 마법사 부하들을 데리고서 게롤트 일행을 맞이해주었죠.
이러한 상황속에서 시리도 더 이상은 예전의 시리가 아니었으므로 함께 싸우게 되는데, 레오 본하트는 시리의 여자친구를 죽인 원수였기에 시리는 이번만큼은 도망가지 않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단련하고 성장해온 시리라고는 해도 위쳐들조차 베어넘기는 레오 본 하트를 어찌할 수는 없는것이었습니다.
이 때, 같이 싸우고 있던 '카히르'(한 때, 시리를 붙잡아오기 위해 파견된 닐프가드 야전장교였지만, 시리를 사랑하게 된 이후로는 게롤트에게 고백한 뒤, 따라다니는 것을 허락받게 된 인물입니다.)가 레오 본 하트와 대결중에 살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희생이 헛된것은 아니었는지 시리는 레오 본하트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빌게포츠는 레벨 자체가 달랐습니다.
이 때, 게롤트의 옆에는 사상 최강의 소서리스중 한명인 예니퍼가 있었지만, 빌게포츠는 그녀의 모든 마법 공격을 더 어려운 수준의 마법 운영으로 말끔히 날려버리게 됩니다.
즉, 게롤트와 예니퍼가 합동 공격을 했는데 이 두명이 빌게포츠라는 마법사 한명에게 완벽하게 패배한 것이지요.
빌게포츠는 다시한번 다가오는듯한 승리감에 취하였고, 행동이 더 대담해집니다.
예니퍼는 한 쪽에 고꾸라져 있었고 게롤트는 다시 한번 처맞을 위기에 놓이게 되죠.
(참고로 위쳐3 게임속에서는 필리파와 마실 나갔을 때, 게롤트가 필리파의 멀어버린 눈을 의식하며 빌게포츠의 눈이 아직 다 회복 안된상태라 굉장히
끔찍했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빌게포츠의 공격은 어찌 된 영문인지 간발의 차이로 게롤트를 빗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그 틈을 노린 게롤트의 공격을 빌게포츠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예전에 글을 쓰는 도중, 헛갈리는 바람에 빌게포츠가 환영마법을 썼다고 표현했는데, 확인해보니 정 반대였습니다.
환영마법을 쓴건 빌게포츠가 아니라 게롤트였고, 환영마법의 효능을 보여주는 마법 장신구를 가지고 있었기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당시 빌게포츠는 위에 적은 대로, 시리를 붙잡으려 하다가 순간이동 때 발생한 파동에 의해 신체적인 하자가 생길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게롤트는 마법 장신구까지 들고 와서 대항했기 때문에 미처 이 부분까지 계산하지 못한 빌게포츠가 패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빌게포츠의 마지막이었습니다.
빌게포츠가 죽은년도는 약 1268년경이었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설하고 다시금 소든 힐 전투 이야기로 돌아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든 힐 전투 이후 사망자 '일부'.
고라즈드:사망
악셀 라비:사망
아틀란 커크:사망
바닐리:사망
다고베르트:사망
라볼:사망
리타 네이드:사망
요엘 그레트헨:사망
(사망한 마법사/소서리스중에서 엄청 유명했었던 리타 네이드입니다.
게롤트와 사귄적이 있고 트리스의 친구이기도 했었습니다.)
마법사와 소서리스 말고도 다른 직업군을 지닌 인물들이 많이 참전했으나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줄입니다.
16.게롤트가 한번 죽었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다시 살아난것이죠?
그리고 위쳐3 초장부에서 예니퍼와 다시 만나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요?
:시리의 힘으로 다시 되살아나게 됩니다.
전쟁직후, 나라를 위해 싸우자고 할 때는 뒷꽁무니를 빼며 살려달라며 울부짖던 사람들이 꼭 전쟁만 끝나면 희생자를 찾기 마련입니다.
비겁하고 무능한 사람들일수록, 필요할때는 도망치고, 필요없을 때는 자칭 애국자가 되어 나타나 사람들을 선동하죠.
때문에, 그 타겟으로 비인간을 택한 인간종족 평민들은 묻지마 살인을 벌이기 시작하다가 그 수위가 점점 높아졌는데, 게롤트는 여기서 비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베어넘기던 도중 잠시동안 젊은 농부 청년을 보고 멈칫하게 되는데, 그 순간을 노린 농부 청년은 반란 삼신기중 하나로 유명한 농기구를 이용하여 게롤트의 목숨을 빼았게 됩니다.
(참고로 늑대와 고양이 퀘스트에서 마굿간 농기구를 클릭하면 게롤트가 '효과적인 무기지...'라는식으로 말하는데, 그 이유는 자기가 찔려봤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찌른 공격은 아주 제대로 들어가서 게롤트의 복막을 뚫고 내장까지 관통했기 때문이죠.
위쳐의 회복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되자, 게롤트는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고, 이를 목격한 예니퍼는 달려와서 자신의 모든 마력을 집중하여 게롤트를 회복시키려고 합니다.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치던 게롤트는 점점 의식을 잃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예니퍼는 자신의 생명이 오락가락할 정도의 마력을 발산시켜 게롤트를 살려내려고 발악을 하게 됩니다.
이를 보고 있던 시리는 '당신의 그 위대한 마법으로도 게롤트를 살릴수는 없어요.'라는식의 뼈가 담긴 말을 건냈고, 예니퍼는 그 자리에서 오열하며 정신을 놓게 됩니다.
하지만, 예니퍼는 게롤트를 이대로 떠나보낼 수 없었고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하여 게롤트에게 마력을 불어넣고는 자신또한 저승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후일, 시리는 아무도 없어보이는 장소에 두 남녀의 시신을 내려놓고 자신의 힘을 해방해버립니다.
그러자, 게롤트와 예니퍼의 시신은 다시 부활하게 되었고, 시리는 부활을 시키자마자(여기서부터 소설과 게임 스토리의 차이점이 발생합니다. 소설에서는 시리는 갤러헤드와 함께 아더왕 신화의 세계로 가게 되며, 게롤트와 예니퍼는 생존하여 다시 함께 살아가는것으로 엔딩을 맞이합니다.) 순간이동을 하여 도망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팬들의 해석이 충돌하는데, 호수의 여신 니무에가 생각나서 그녀에게 부탁하여 게롤트와 예니퍼를 살려내고 시리는 갤러헤드와 함께 아더왕 신화의 세계로 넘어간것이 소설의 마지막이고 그게 전부라는 해석.
반면, 다른 해석도 존재하는데, 시리는 '시간과 공간의 여인'이며, 때문에 과거와 현재 미래, 다른 장소에서 살고있는 '시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호수의 여신 니무에'이며, 게다가 작가가 대놓고 보여주는 '아더왕 전설속에서 성배를 찾으러 다니다가 진짜로 성배를 찾은 갤러헤드' 가 갑자기 위쳐 세계관에 등장하여 '성배'인 시리를 찾고는 같이 떠나는것을 볼 때, 호수의 여신은 시리의 미래 모습이라는것.
즉, 결론적으로 시리가 게롤트와 예니퍼를 살리고는 자신이 태어날 때 부여받은 '씨받이와 게롤트의 운명'을 모두 버리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여 다른 차원으로 걸어간 뒤, 시리는 미래에 아서왕 신화에 나오는 호수의 여신이 된다는 해석등이 있었습니다.
무엇이 진짜인지는 팬 여러분의 각자의 상상에 맞기는것을 뒤로하고, 있는 그대로만 놓고 보자면, 결론적으로 시리가 다른 세계로 떠나고 게롤트와 예니퍼는 살아서 다시 만나게 되는것.
이것이 소설의 마지막이라는것입니다.
그 이후의 모든 설정은 모두 위쳐 게임 시리즈에서 새롭게 탄생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위쳐 소설의 본가인 폴란드를 포함. 영어권 팬들 사이에서 도는 소설 엔딩에 대해서는 '시리가 결국 호수의 여신이며 그녀가 게롤트와 시리를 살린것이 맞다'라는 해석이 대접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소설제목이나 삽화, 그리고 소설속 묘사들이 너무 대놓고 '시리는 호수의 여인이다, 성배이다.'라고 알려주고 있으며, 아더왕 신화에 나오는 여러가지 특징들을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집어넣고 시리에 대한 무리한 결말을 만들어냈기에 달리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다는것이 현재까지의 가장 설득력 있는 중론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부터는 게임속에서 추가된 설정들입니다.)
이유는 시리는 당시에 아직 소녀와 처녀의 중간정도되는 나이였으나, 자신의 운명이 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엇죠.
자신의 힘을 그 어떤 방식으로든 해방하면, 다른 차원에 사는 엘프들이 자신의 위치를 알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자신을 납치하여 강'간하고는 그렇게 태어난 아이와, 그 아이의 아이가 탄생하여 세상을 주무를 힘을 가져다준다는 예언을 그대로 행하려 들것이기 때문이었죠.
이것은, 한때 자신의 친 아버지인 에미르가 행하려고 했던 방법이었고, 수많은 군주들이 시리를 원하는 이유였습니다.
팬들의 말처럼 '강'간을 피하기 위한 도망'을 하기 위해 시리는 자신의 양부모를 살리고 그렇게 다시금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예니퍼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엔 엘르 엘프 수장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네, '에레딘'에게 잡히고 말죠.
하지만, 그 광경을 목격한 게롤트는 자신의 여자를 그렇게 빼았길 수 없었고, 예니퍼를 이 세계에 남겨두고 대신 자신을 데려가라며 간청하게 됩니다.
에레딘은 순간 뭔지모를 아름다운 여자같은 전리품보다는 이 가치있고 명예로워 보이는 남자에게 관심이 생겼고 그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예니퍼는 사랑하는 하나뿐인 남자가 자신을 대신해서 희생한것에 대해 무한히 감격했으나, 짧은 만남도 잠시, 게롤트는 다른 차원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예니퍼와 게롤트는 기억상실에 걸려버렸고, 게롤트는 여전히 에레딘의 말에 걸려진 상태로 아엔 엘르의 땅에 도착하게 됩니다.
허나 이때, '게롤트와 운명으로 엮어진' 시리가 갑자기 차원 이동을 하여 등장해서는 에레딘에게 맹공을 퍼붓기 시작하죠.
게롤트가 시리를 찾으려 들면,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주치게 되었듯이, 시리또한 직감적으로 게롤트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레 공격을 당한 에레딘과 부하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시리는 게롤트를 업고는 다시 원래 차원으로 돌아와 게롤트를 숲속에 내려놓고는 다시금 도망가게 됩니다.
이렇게 기억상실증에 걸린채 깨어나고 모험을 한것이 여러분이 게임에서 1~3편까지 경험했던 이야기가 되겠지요.
참고로 예니퍼는 독사 교단 레토 일행에게 구해져서 보호받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닐프가드 제국 정보국과 특전단이 그들을 사로잡게 되었고, 예니퍼는 닐프가드 제국 마법사들에 의해 기억을 단시간내에 회복하게 됩니다.
물론, 머릿속에 있는 정보까지 털어놓게 되지만요.
그리고는 감옥에 가두어져 있었는데, 나중에 찾아온 에미르 황제가 '나의 딸 시릴라를 찾게 도와준다면, 너에게 제국 재무부를 휘두를 수 있는 권리와, 제국 정보국, 그리고 특전단을 부릴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라는 제안을 하게 되죠.
예니퍼는 사실 게롤트를 만나기 전부터 '마법적인 힘과 지식'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부귀영화에는 관심이 없는 여자였습니다.
허나, 피는 섞이지 않았어도 가슴으로 낳고 키운 수양딸 '시리'를 찾을 수 있을것이란 생각에 그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반면, 트리스 메리골드와 늑대 교단의 지원이 전부였던 게롤트는 여러분이 다 아시다시피 거의 몇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다가 겨우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사실,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남자'(게롤트)가 기억을 잃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절친'(트리스)과 살림을 차렸다는 내용은 소서리스인 예니퍼에게 있어서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지만, 여자인 예니퍼에게 있어서는 가슴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슴에 큰 상처를 입은 예니퍼는 스스로의 능력과 제국이 제공한 힘을 이용하여 시리를 추적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오히려, 아엔 엘르 엘프들에게 '주요인물'로 낙인찍혀서 반대로 추적까지 당하게 되죠.
이 때, 게롤트가 드디어 기억을 되찾고서 트리스 메리골드와 크게 싸운 후 헤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마침 상황이 '시리를 찾는데 마법이 통하지 않으니 전통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겠다'라고 예니퍼가 마음먹고 있었으므로, 그간의 앙금을 풀고 게롤트를 찾게 됩니다.
편지를 보내게 되죠.
(참고로 '너의 친구'라고 편지에 적은 이유는, 여자 특유의 센스로 게롤트에게 경고하는 문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게롤트는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는 타입이었고, 무작정 사과하면 끝날일을 '너 왜 나 안찾았어? 보고 싶지 않았어?'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하게 되죠.
사과받아도 모자랄판에 니가 왜 그런식으로 행동했는지 내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니, 예니퍼 입장에서는 '트리스와 좋은 커플이 되었다고 들었어~방해하고 싶지 않았거든..'이라고 마지막 경고를 줍니다.
허나, 역시 돌머리 게롤트는 '옌...그건 내가 기억을 잃어서..'라는 핵폭탄 맨트를 날리고 맙니다.
그러니 예니퍼는 '기억을 잃었다느니, 이제와서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됬어등등, 그런식의 변명따윈 듣고 싶지 않아...'라면서 말을 끊어버립니다.
참고로 소설에서도 예니퍼는 위키나 기타 소문에서 말하는 내용과 달리 게롤트를 위해서만 행동하는 순수하고 고결한 여성으로 언급이 되며, 진짜 극도로 짜증나서 할짓 안할짓 다 하며 복수하는것은 게롤트가 이미 여자 성질을 긁을만큼 긁었기 때문입니다.
이런점에서 저는 시디 프로젝트사가 고증을 잘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바로 여러분이 게임으로 플레이한 위쳐3 초반 과수원 이벤트와 비지마에서 일어나는 일이 되는것이죠.
17.음? 그렇다면 게롤트는 트리스를 차버린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게롤트는 아무리 기억을 잃었다지만 '지니와의 거래'를 통해 운명적으로 예니퍼를 되찾을 운명이었던것입니다.
또한, 지니의 도움이 없이도 게롤트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는 바로 예니퍼였습니다.
절대로 헤어질 수 없는 사이였기에 기억상실은 그저 변명에 지나지 않는것이었죠.
명문 옥센프루트 대학의 의대생 샤니, 그리고 착하기로 소문난 소서리스 트리스 메리골드, 지금까지도 잊지못하는 진정한 사랑중 한명이었던 프린질라 비고등등.
그처럼 아쉽지만 게롤트에게는 트리스가 사랑하는 사람중 한명이기는 했어도 그 마음속에서는 '예니퍼'를 찾고 싶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것이죠.
(게롤트에게는 트리스도 사랑하는 사람중 한명이지만,
샤니또한 '내가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선택했을 여자'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프린질라 비고는 게롤트의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 수 없을만큼 사랑하는 사이였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명을 다 합쳐도 게롤트에게는 결국 '예니퍼'만이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었던것이죠.)
그러다가 어느날, 게롤트는 결국 예니퍼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되었고 그간 트리스가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숨겨왔던것들에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후일, 노비그라드에서 만나는 두 사람.
허나, 싸우고 헤어진 이전 이성친구를 만나는것 만큼 어색한 만남도 없을것입니다.)
트리스는 게롤트가 트리스를 바라보는 입장과 달리, 정말로 게롤트를 일편단심으로 사랑했고, 때문에 예니퍼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숨기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공식설정상 트리스는 게롤트가 기억상실증으로 고생하는동안 '자신이 게롤트의 원래 애인이었던척'을 했습니다.)
이건 더 이상 '사실상 진 히로인이 아는 보조캐릭 1번'에 지나지 않은 소설속 트리스가 아닌 '게임속 진히로인중 한명인 트리스'로 보고 이야기를 논해야 하는데,
트리스는 게롤트를 도와주면서도, 절대로 빼앗기지는 않을 심산으로 게롤트를 대했던것입니다.
이미, 게임 1편에서 양자 '알빈'을 들여 게롤트와 살림을 차리려고 했었고,
(알빈은 '시리'의 오마주입니다.)
2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게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다른 귀띔없이 독자적으로 게롤트를 소서리스 지부의 장기말로 이용하게 됩니다.
이미, 테메리아의 왕 밑에서 자문관으로 일하고 있었던 트리스인지라 정치적인 음모에 가담하지 않을 수 없었고, 거기다가 불안정한 북부대륙속 움직임과,
서서히 드러나는 닐프가드 제국의 속내.
그리고 그 어느 때 보다 거세게 일어나는 논휴먼들의 대반란속에서 트리스의 관심은 '안전하게, 게롤트와 함께 살아가는것'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것이죠.
거기다가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기억을 잃었던 당시의 게롤트는 많이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트리스는 사랑하는 게롤트를 지켜내야만 했었죠.
(위쳐3에서의 트리스는 마녀 사냥 속에서 먹고 사는 문제와, 동료 마법사/소서리스들의 리더가 되어 코비어로 도망가는것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지만...
마녀 사냥 전, 게롤트가 아직 기억을 잃었던 때의 트리스는, 테메리아 왕실의 자문관으로써 수많은 왕실회의에 참석하여 정치를 논해야 했고, 국왕 폴테스트에게 조언을 하며, 소서리스 지부와 연락을 취하며 주기적으로 자매들과 미래를 논해야 했기에 심리적으로는 더욱 바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게롤트가 워낙 뛰어난 위쳐이다보니 폴테스트왕의 아다 공주 저주 해결, 그리고 폴테스트왕의 암살건을 막은뒤로 폴테스트왕의 곁에 있게 되었기에 트리스는 게롤트가 안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상 폴테스트 왕은 게롤트를 행운의 부적삼아 데리고 다니며, 내전에 끌고 다녔기에 트리스의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져야만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내전이 끝나면 같이 떠나자는 게롤트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막상 트리스마저 자문관 자리를 내려놓고 둘이 돌아갈 수 있는 장소는 케어모헨 뿐이었습니다.
낭만적이지만, 미래가 없는 장소였죠.
그렇기에 트리스는 기억을 잃고 약해진 게롤트를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든 살려내고 지켜야 했으며, 자신의 지위도 유지하고 불안정한 북부대륙에서의 미래에 대한 확답을 얻기위해 게롤트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소서리스 지부와 은밀한 작전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깊게 들이파는 트리스를 상대로 지부의 수장 필리파는 경고의 의미로 트리스의 참여권에 제한을 걸어두었고, 욕심이 너무 많았던 쉴라의 의해 트리스는 살생부에 오르기까지 합니다.
결국, 트리스는 게롤트와의 미래를 위해서 지부 전체를 배신하게 됩니다.
지부의 명단을 폭로했고, 록 무인 정상회담에서 쉴라를 고발했으며, 하는김에 필리파 또한 고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만큼 트리스 또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서리스였고, 그러한 소서리스 트리스 메리골드는 게롤트와의 미래만을 보고 움직였죠.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면서까지 말이죠.)
하지만 기억을 되찾은 게롤트에게 있어서 그 모든건 변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게롤트가 단순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원래 남자란 진정한 사랑앞에서는 여자들의 '아몰라!'보다 더 단순해지고 동물적으로 변하는 법이니까요.
그러한 게롤트 앞에서 트리스의 '진심'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잠도 못 이루고 악몽에 시달리며 그토록 간절히 바랬던 예니퍼.
그녀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나서 알고보니 게롤트 자신은 그냥 '사랑에 눈이 먼 여자'에게 여러모로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것이었죠.
샤니가 '당신이 진심이 뭔지 궁금해..'라면서 밤새도록 게롤트와 싸우고는 결국 짐을 꾸리고 다시 옥센프루트 대학으로 돌아갔듯이,
게롤트 또한 트리스를 이해할 수 없었고, 하룻밤의 말싸움 끝에 그렇게 떠나버리고 맙니다.
거기다가 마침 터져버린 마법 사용자 학살정책에 의해, 한 때,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마주쳐도 절을 받던 소서리스인 트리스는 이제 게롤트의 도움없이, 맘대로 지부와 연락도 취하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노비그라드 뒷세계를 전전하며 목구멍에 겨우 풀칠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한 때, 수많은 재산을 지니고, 거기다가 국가가 무상으로 제공한 대저택, 그리고 무한한 존경을 받던 소서리스에게 있어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죠.
반면, 게롤트는 '수많은 재산을 지닌데다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는 착한 소서리스'를 등지고 다시 노숙생활을 하며 예니퍼를 찾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위쳐를 반기지 않았고, 보수는 너무 적었고, 배는 항상 고팠지요.
하지만, 게롤트는 예니퍼를 찾으려는 마음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예니퍼'의 편지한장을 받게 되었고 그는 들뜬 마음으로 스승까지 꼬셔서는 예니퍼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결국 만나게 되죠.
하지만 트리스는 게롤트가 없는 약 반년간의 시간속에서 수많은 상처를 입어야만 했었습니다.
특히나, 시들어버린 회상의 장미를 보며, 트리스는 게롤트에게 했던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며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되죠.
관련된 언급은 유저 여러분 스스로 게임속 트리스의 반응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여러번 반복하니까요.
17.예니퍼가 지니고 다니는 까마귀 수정해골은 뭔가요?
:애완동물 그런게 아니라 호신용 마법병기입니다.
18.시리? 시릴라? 주위 사람들이 왜 자꾸 그녀의 이름을 다르게 부르죠?
:게롤트가 예니퍼를 '옌'이라고 줄여서 애칭으로 말하듯이 비슷한겁니다.
참고로, 시릴라의 풀 네임은 '시릴라 피오나 엘렌 리안논' 입니다.
19.시리의 나이는 몇살인가요?
그리고 게임에서 시리의 가문 족보가 나오던데 자세히 볼 수 있을까요?
:약 1251~1252년즈음에 태어났으며, 위쳐 3 시점에서 약 20~21세입니다.
그리고, 시리의 가문 족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운데서 맨 아래에 있는 마지막 혈통이 바로 시리입니다.
20.시리와 게롤트는 어떻게 만나게 된건가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 양아버지와 수양딸의 관계로 발전한건가요?
:제가 다른 카페에 정리해둔 제 글을 복사붙여넣기 하겠습니다.
따로 적기는 힘이 너무 듭니다.ㅠㅠ
반말체로 적은 자료라서 따로 살짝 수정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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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라의 혈통은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살아있는 마법병기를 만드려는 계획이 아엔 엘르 엘프 사이에서 시작되었는데, 마법적으로 우수한 혈통을 지닌 엘프끼리만 결혼하여 이어간 우월한 혈통이죠.
허나, 사랑을 제외하고 정략결혼식으로 이어지던 이 프로젝트는 결국 한명의 '배신자'로 인해 실패했는데, 인간남성에게 사랑에 빠진 라라 도렌 엡 시드할이라는 이름의 엘프 때문에 이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배신자의 낙인이 찍혀 라라 도렌 엡 시드할은 동족으로부터 고립되어 외롭게 죽어갔지만 그녀의 자식들은 인간제국의 혈통에 스며들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 그 혈통은 신트라 왕국의 파베타 공주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와 결혼한 듀니, 즉 에미르에 의해 시리가 태어나게 된 것이죠.
그처럼, 시릴라는 닐프가드 제국의 황제가 낳은 자식으로써 말 그대로 황족의 피가 흐르는 여성이자, 유일한 후계자인 셈이죠.
닐프가드 황제 '에미르 바 엠레이스'이 친딸이라는것입니다.
또한, 위쳐만의 '의외성의 법칙'으로 인하여 '운명'적으로 게롤트와 완벽하게 묶인 여성입니다.
참고로, 에미르 황제가 아직 황제가 아니었던 젊은시절 '듀니'라는 이름으로 숨어다녔는데,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반란세력에게 살해당한데다가, 듀니 자신도 털복숭이 기사로 변하는 저주를 받았었기 때문이었죠.
저주받은데다가 후계자 싸움에서 걸림돌이 된 듀니는 결국 자신을 보호해줄 충직한 기사를 따라 고향을 떠나게 되었고, 기사가 죽은 이후에도 그의 생존싸움은 계속됩니다.
허나, 털복숭이 기사였던 듀니는 이대로 자신의 인생을 끝낼 생각이 없었고,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는 신트라 왕국의 공주 파베타와 결혼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우주 명작 위쳐 실사판에서 등장해주시는 파베타 공주님.
파베타 공주님은 1235년생이며 1257년 즈음에 사망한것으로 나옵니다.)
닐프가드 황가의 암투에서 밀려난채 저주받은 상태로 돌아다니던 듀니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파티장에 처들어와서 결혼허락을 구했는데 당시 파베타 공주의 어머니는 왠 젊은 놈이 처들어와서 딸을 달라고 요구하는 장면을 보고는 분노합니다.
허나, 이미 알게모르게 듀니와 정을 쌓고 있던 파베타는 결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파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결국 듀니가 게롤트마냥 맘대로 국왕에게 적용했던 '의외성의 법칙'을 포함해서 일이 꼬이는 바람에 승낙을 해주게 됩니다.)
또한, 젊은시절의 듀니(후일 에미르 황제)는 게롤트를 만나 자신의 저주를 풀게 되었고, 듀니는 게롤트에게 한없이 감사를 표하며 여기저기에 '게롤트는 영웅이다'라고 선전하고 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저주에 걸려서 돌아다녔던 추억이 듀니, 즉 에미르에게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겨주었고, 때문에 후일 황제가 된 이후에는 마법사용자를 이용은 하지만 신뢰는 하지 않는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듀니는 기쁜마음에 게롤트에게 위쳐의 권리인 '의외성의 법칙'을 자신에게 적용해도 되니, 뭐든지 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이 때, 게롤트는 듀니에게 의외성의 법칙을 적용했고 당시에 임신한지 몰랐던 파베타와 듀니는 그것을 수락했는데, 이 때 뱃속에 있던 '시릴라'는 절대로 깰 수 없는 마법적인 원리로 인해, '게롤트의 운명'으로써 결합됩니다.
이처럼, 파베타 공주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게롤트는 시릴라(시리)를 요구하게 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그런짓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때문에 운명으로 엮인 시리와의 관계를 거부하고 수년후에도 데리러 오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듀니는 사람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는데, 왕비덕에 고대의 피를 받고 태어난 자신의 딸 '시릴라'의 잠재력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듀니는 야망이 큰 남자였죠.
그는 자신의 조국 닐프가드의 황제가 될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닐프가드:?????)
때가 되면 다가오는 필연적인 멸망에 의해 모든 문명이 얼어붙어 멸망한다는 예언에서 '고대의 피를 이은 구원자'로써 자신의 딸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는데, 진짜 문제는 다른것에 있었습니다.
이 방법은 끔찍한 의식을 통해서 이루어져야만 하는데, 정확히는 자신의 딸인 '시릴라'가 세상을 구원하는것이 아니라 아버지인 자신과, 딸인 시릴라가 성행위를 하여 낳은 자식이 '구원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었죠.
(정확히는, 누가 되었든지간에 시릴라에게 씨를 뿌려서 아이가 태어나면 됩니다.)
또한, 구원자로 태어난 자식이 또 자식을 낳아, 결론적으로 듀니의 손자가 태어나면 그 인물은 온 세상을 지배할 정도의 힘을 제공해줄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시리의 자식은 온 세상의 반을 제공할것이고, 손자가 태어나면, 그 손자는 온세상을 지배할 힘을 가져다 줄것이란 뜻이었죠.
당시 젊고 미쳐있었던 듀니는 이것을 실제로 행하기 위해 후일 성장할 시리를 기대하며 소중히 키웠으나,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된 부인 '파베타'는 딸 시릴라를 몰래 숨겨놓게 됩니다.
다시금 '운명으로 엮인 시리'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책임감'을 느낀 게롤트도 그 당시에 발걸음 돌리고는 돌아오고 있었구요.
반면, 부인 파베타의 생각을 알아내게 된 듀니는 결국 자신의 부인과 언성을 높이며 싸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닐프가드 제국'으로 자신의 부인을 데려갈 생각이었으나 부인의 음모를 알아내게 된 이후 크게 분노했던 것이죠.
허나, 이 사건에서 듀니는 홧김에 자신의 부인 파베타를 죽여버리게 되었고, 결국 엎어진 물을 되담을 수 없게 된 듀니는 곧바로 배가 침몰해서 자신도 죽은것처럼 위장하여 사고사 처리한 뒤, 닐프가드 제국에 돌아가서 충성파를 모아 신트라 제국에 침공했고, 결국 멸망시키게 됩니다.
(이 내용은 게임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이렇게 죽은 파베타는 자손을 남기지 못해 그 핏줄이 끊겼다고 책에 적혀있습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시리에 대해 모른채, 듀니가 만든 사고사를 기준으로 역사에 기록되버린것이죠.)
이 때, 어린 시릴라까지 죽음을 당할 뻔 했으나 모든 하인들이 희생하여 시릴라의 목숨만큼은 건질 수 있었고, 듀니의 장모이자 파베타의 어머니었던 칼란데는 끝까지 싸우다가 죽게 됩니다.
(장모 칼란데와 사위 에미르.)
이러한 모든 상황을 알게 된 게롤트는 시릴라를 데리고 도망갔고, 양딸로 소중하게 키우게 됩니다.
당시 너무도 어렸던 시리는 이러한 '게롤트와의 운명'과 미쳐버린 자신의 친 아버지 아래서 일어나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게롤트에게서 도망치는 일을 자주 벌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도망쳐도 우연한 사건에 의해 게롤트와 다시 만나게 됨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인정하게 됩니다.
게롤트와 시리는 '운명'의 남녀로 묶였으니까요.
자세히 설명하자면,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게롤트는 듀니(에미르)에게 '위쳐만의 권리'인 '의외성의 법칙'을 주장하여 시리의 소유권을 주장하였고, 이 계약은 무엇보다 강력한 마법의 힘을 얻어 적용하게 됩니다.
때문에, 당시 파베타 공주 뱃속에 있던 시리는 게롤트의 여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리게 된 것이었죠.
그 이유 때문에, 시리가 어디있건, 게롤트는 운명적으로 그녀를 만날 수 밖에 없으며 시리에게 그 누구보다 끌리게 됩니다.
또한, 시리도 게롤트가 비록 자신의 양아버지라고는 해도 마음속으로는 그 누구보다 끌리게 되어있고, 게롤트가 어디있건 직감적으로 알게 되죠.
반면, 다른시각 다른장소에서, 충성파의 도움으로 신트라 제국을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닐프가드에 귀속시킨 듀니는 닐프가드 내부에 있는 반대세력까지 정리하는데 성공했고, 거기다가 외부적으로는 '제국이 부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위대한 자'라는 명예까지 얻었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에미르 바 엠레이스'라는 이름의, 위대한 닐프가드 황제이자, '적의 무덤 위에서 춤추는 하얀 불꽃'이라는 무지막지한 별명까지 얻게 됩니다.
이후, 그의 지휘아래 움직인 대군은 모든 왕조를 무너뜨리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역사상 가장 큰 대제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즉, 예명은 듀니 본명은 에미르인 이 황제는 원래부터 계산이 치밀했던 남자였고, 황제의 자리에 앉자마자 역대 최고의 황제라고 불릴만한 전술과 계획으로 모든 왕조를 차례대로 박살내고 자신의 영토로 정복하게 되죠.
그의 과거가 어찌되었건 게임속에서의 에미르는, 세계 최강국을 운영하며 북부대륙과의 전쟁을 지휘하는 총 책임자이자, 그러한 와중에도 제국내부의 반대파 세력을 잠잠하게 하고, 거기다가 시간을 쪼개서 위쳐를 불러 자신의 딸을 추적하게 하는 능력자이자 딸을 향한 사랑에서 보여주는 인간미가 풍기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특히 시리이야기 이벤트에서 게롤트의 선택에 따라 대제국의 황제가 슬픔을 감추려고 노력하며, '위쳐~...짐은 앞으로 다시는 자네를 보지 않았으면 하네..'라는 말까지 하는것을 보면 확실히 나이를 먹은 시점에서는 젊은 시절에 생각했던 말도 안되는 목표와 달리, 마음 한구석에서는 진심으로 딸을 사랑하는 인물로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게롤트와 사이가 나빠진 이유는 시리를 놓고 두 남자가 자주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에미르도 게롤트를 정말로 좋아했었습니다.
허나, 그놈의 권력이 뭐길래 사람이 비뚤어졌고 시리문제로 게롤트와 자주 충돌하면서 결국 사이가 극도로 나빠지게 됩니다.
운명이란 참 알 수 없고 사람은 한순간에 변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해석하기에 따라 틀려집니다.
시릴라를 데리고 와서 결혼시켜 자신은 은퇴하고 황녀가 된 시릴라의 자손을 통해 세상을 정복하면 그 복이 다 자신에게 올 가능성이 있기에 빨리 시릴라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할 생각을 한다는 의견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즉, 모로 가도 '친아버지'이기 때문에 딸에게 미안한 감정도 가지고 있어서 게롤트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게임 초반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미르는 게롤트에게 '늘 그랬듯이 국가적인 일일세'라고 답했고, 그러한 점을 토대로 해석하자면 위 해석이 나올수도 있는것이죠.
또한, 작중에서 시릴라가 황녀가 된다면 결혼상대로 닐프가드 제국 알바사단의 사령관 부히스의 아버지가 유력합니다.
※단, 이것은 부히스의 아버지인지 부히스 본인인지 명확히 정해진 이야기는 아닙니다.
매우 뭉뚱그려 표현한 모흐브란 부히스의 언급 때문에 '계승 서열' 기준으로 정리한 자료이며, 한가지 명확한것은 '부히스의 아버지 or 부히스 본인'이 시리의 결혼상대가 될 것이란 것입니다.
-제가 모르고 수정하지 않고 지나칠뻔한 부분을 댓글로 알려주신 '모나미LOVE'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히스 사령관의 사진.
이 남자는 닐프가드 제국의 사단장 정도의 위치를 지닌 인물로 묘사됩니다.
작중에서 황제와 가장 친한 가문이자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는 순수 닐프가드 혈통이며, 계승 첫번째 서열인 자신의 가문에서 후일 여황제가 된 시릴라와 결혼하여 정권을 잡을것을 기대하고 있죠.
부히스의 가문은 닐프가드 제국에서도 '100퍼센트 순혈 닐프가드인'인것을 자랑하는 귀족집안인지라 정통성으로써 봐도 완벽하고, 게다가 가문 자체가 에미르 황제와 가장 친한 가문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게임내부에서 제국 사단장 정도의 위치를 지닌 이 남자가 비지마 이벤트 이후, 게롤트에게 엄청나게 친근하게 구는 이유도, 게롤트가 시릴라 황녀를 데리고 오는 중책을 수락했기 때문입니다.
부히스 사령관에게 있어서 게롤트는 인생을 바꾸어줄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죠.
게임 이야기를 뒤로하고, 실제 설정으로는 1290년에 사망한 에미르의 뒤를 이어 부히스 장군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허나, 그의 통치기간은 길지 않았고 1301년에 사망함과 동시에 황제의 자리를 내려놓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정확히 어느날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시릴라의 아버지인 닐프가드 황제의 사진입니다.
(적의 무덤 위에서 춤추는 하얀 불꽃 '데이스원 아단 인 카른 앱 모르부드'.
위대한 태양의 제국 닐프가드의 황제이자 제국 역사상 가장 위대했다고 평가되는 황제.
에미르 바 엠레이스.
참고로, 1220년생이며 닐프가드 황제로써는 1257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위쳐 3 시점에서는 약 52~53세가 되는것으로 보면 됩니다.
게임에서의 결과와 상관없이 그는 1290년에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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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그럼 예전부터 시리가 게롤트를 사랑한다는식의 추론이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많이 보여졌는데 사실은 어떤가요?
:요것도 제가 전에 타 카페에서 정리해두었던 내용을 복사붙여넣기하고 존칭체로 바꾸면서 약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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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게롤트의 운명'인것을 확실히 알게 된 시릴라(시리)는 더 이상 도망치겠다는 생각을 접고서 게롤트에게 다시금 거두어집니다.
아이를 제자의 개념이 아닌 딸의 개념으로 키워본 경험이 없는 게롤트와 위쳐들은 그녀에게 위쳐 수련을 시키기 시작했고, 케어모헨의 모든 위쳐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감성이 풍부한 여성으로 자라나게 되죠.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치기를 포기한 뒤, 10대 초반에 케어모헨에서 수련하던 시릴라 공주의 모습.
이 때만 해도 감수성이 풍부한데다가 매일 장난을 치는 소녀였습니다.
다만, 게임과 소설이 다른점은 게임에서는 나름대로 살만한 삶으로 묘사되지만, 소설에서는 아이를 한번도 키워본적 없이 오로지 요원양성만 해본 늑대교단 마스터들에 의해 수업만 시작하면 엄청나게 고생하는것으로 묘사되죠.
이것은 시리의 주기적인 의사전달에 의해 고쳐집니다.
양아버지 게롤트조차 그냥 자기가 받았던 수련처럼 시리를 교육시키면 되는줄 알았다가 후일 뉘우치고는 그녀에게 맞는 대접을 해주기 시작합니다.
당시, 곁에 있었던 트리스가 나름대로 누나역할을 해주며 쉴드를 쳐주었기에 교육은 원래 이런거라며 스파르타식으로 밀어붙이는 위쳐들 가운데서 시리를 보호하게 되죠.)
시리와 게롤트는 운명적으로 너무 강하게 엮여버렸기에, 게롤트는 시리를 가슴으로 낳은 자신의 자식이라 생각하고서 아버지로써의 사랑을 보여주게 된 것이죠.
(애초부터 위쳐양성 계획처럼 풀의시험이나 기타등등을 거칠 생각 자체가 없었습니다.
단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몰라서 케어모헨에 데리고 와서는 적당히 훈련시키며 보내도 상관없다고 판단했던것이죠.
다만, 그 '대충'이라 할 지라도 변이를 거치지 않은 어린 소녀에게는 지옥의 특전단 교육 수준과 다름 없었기에 훈련시간만 되면 예민해지는 이 마스터들에게 자신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대접을 받아야 옳은지 깨우쳐주기까지는 시리의 주기적인 의사전달이 오랫동안 필요했었습니다.)
그리고 게롤트의 연인 예니퍼 또한 게롤트처럼 이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고 자신의 친딸로 인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는데, 시릴라(시리)는 게롤트를 순수하게 양아버지로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시리는 몇년이 지나자 더 이상 '소녀'가 아니라 '아가씨'로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이죠.
피멍드는 수준의 훈련도 '위쳐가 되기 위해서 이런건 아무것도 아이에요!'라고 외치던 아린아이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여자 대접을 받고 싶어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언제나 희희덕거리며 뛰어다니던 소녀는 어느 순간부터 보기 드문 절세미녀로 자라고 있었고, 모든 여자가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운명이라고 인정한 남자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품기 시작한것이죠.
하지만, 자신의 운명이 뭔지 직감적으로 깨닫은 그녀는 자신을 노리는 세력들이 처들어왔을 때,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를 입을까봐 결국 다시금 도망치게 됩니다.
그녀의 운명은 '씨받이'의 운명으로써, 자신을 범한 남자의 아이를 낳고 그 아이와 그 아이의 자식이 세상을 주무르는 역사를 쓰는 운명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다른 차원에 사는 엘프 수장이 그녀를 데리고 가려고 하는것이며 만약 데리고 가는 순간에는 그녀는 포박당하고 겁탈당하게 될 것입니다.
(소설에서는 자신이 원래 살아가던 세상이 너무 지옥같았기에 아엔 엘르 엘프의 땅으로 시리가 도망을 가게 됩니다.
허나, 배신자 라라 도렌의 마지막 혈통인 그녀가 아엔 엘르 땅에서 대접받는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아이를 낳아준다면 집으로 보내주겠다. 우리 왕의 침대를 덥히거라.'라는 협박을 듣게 됩니다.
그 말을 했던 인물이 바로 게임에서 등장하는 '아발라크'이구요.
어찌할 수 없었던 시리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받아들였으며, 엘프 왕의 침대로 올라가 운명을 기다리게 되는데, 엘프 왕은 시리를 취하려 하지만 시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녀를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아무리 여자를 취하려고 해도 싫은건 싫은거였죠.
때문에 시리는 게롤트와의 운명이 도와준덕인지 겁탈당하지 않게 되었고, 다시금 본래 세상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합니다.
게임에서는 후일 아발라크와 화해하고 친구가 된것으로 등장하구요.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다 아시다시피, 에레딘은 이 무능한 왕을 용서치 않았고 독살한 뒤, 다시금 시리를 찾게 됩니다.
백색서리를 막을 존재이자, 배신자로 인해 끊어진 아엔 엘르 대의를 다시금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며, 아이와 그 아이의 자식이 모든 세상을 지배할 힘을 주는 기회를 제공할 존재.
바로 시리를 취하기 위해서 말이죠.)
한때, 시릴라의 아버지이자 닐프가드의 황제가 자신이 딸을 범하려고 했듯이 말이죠.
그녀는 그저 그러기 위해 태어났으며 그렇게 될 운명이었던겁니다.
(위쳐 소설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위쳐 소설에서 '강'간'이란 주제는 그냥 길가다가 엎어져서 무릎까지는 수준으로 흔하게 일어나는 에피소드입니다.)
허나, 여기서 누군가의 간섭으로 운명이 완전히 꼬여버리는데 '시릴라'의 운명의 상대는 바로 '게롤트'가 된 것이죠.
그녀가 태어나기전에 게롤트가 걸었던 의외성의 법칙이 그녀의 운명을 완전히 바꾸어버린것입니다.
즉, '두번째 운명'이 생겨나게 된 것이었죠.
운명의 끈은 그리 쉽사리 끊기는 것이 아니기에 '씨받이'의 운명에서 도저히 도망칠 수는 없었지만, 첫번째 운명만큼이나 '두번째 운명'도 강력한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게롤트와 시릴라는 서로에 대해 그 누구보다 끌리게 되어 있으며, 게롤트는 이 감정을 '아버지로써의 사랑'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반대로 시릴라는 게롤트를 '자신의 운명인 남자'로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아엔 엘르와 인간세계의 정복자들을 영구히 따돌릴 수 없었듯이, 시리는 게롤트 또한 따돌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겁탈당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운명의 남자와 언젠가는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도망치고 있는것입니다.
황금용 보르치의 말을 빌어 게롤트와 예니퍼가 '서로를 위해 태어난 존재' 였다면 게롤트와 시리는 '운명' 이었던 것이죠.
(※골수 팬들은 그녀의 도망이 '남자들의 자x로부터 피하기 위한 도망'이라는 명언을 만들었었습니다.)
그녀는 어린 소녀시절을 거치면서 사춘기가 찾아왔고, 모험중에 마음이 흔들려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인이 살해당하는것을 보고는 분노하여 얼굴에 큰 흉터까지 얻게 되었지만 그녀는 빠른 적응력과, 그간 배운 기술로 훌륭하게 살아남는데 성공했습니다.
(정확히는, 속된말로 x지기 직전까지 고생하다가 운명에 의해 나타난 게롤트에게 구해집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와의 추억'을 기리기 위해 허벅다리에 장미문신을 그리게 되죠.
(게임속에서 시릴라가 사우나에 갈 때, 수건을 두르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허벅다리에 새긴 문신을 볼 수 있습니다.
시리는 게임속에서 이 추억에 대하여 말을 아끼지만, 궁금한 분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먹을것도 없이 죽어가던 시리는 어느 젊은이들로 구성된 '래츠'라는 이름의 도적단에게 구해지는데, 이를 감사히 여긴 시리는 후일 도적단의 남자 멤버중 한명을 구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시리의 아름다움에 그만 육체적 욕구를 이겨내지 못한 남자멤버는 반항하는 시리를 압박하며 옷을 하나씩 벗겨버립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고 한 것이죠.
옷이 다 벗겨지고 건장한 남자의 힘 앞에서 무력해진 시리는 이제 간단하게 삽입만 당하면 순결을 잃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겁탈당하기 직전, 도적단 멤버중 한명이었던 'mistle' 에게 구출됩니다.
이 여성은 원래 귀족집안 출신이었으나 전쟁통에 부모와 피난을가다 그만 손을 놓치고서는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집단 겁탈을 당하며 살아온 여성이었죠.
이런저런 이유로 도적단 일원이 되었지만, 강'간당하기 직전인 시리를 보고는 자신의 과거가 생각났는지 남자 맴버를 쫒아내고 시리를 강'간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허나, 시리가 또 마음에 들어버린 mistle는 조용히 시리를 애무하기 시작했고, 이런것을 처음 당해본 시리는 거부하지만 뭔지모를 오르가즘에 빠져들어 신음을 내며 빠져들게 됩니다.
다음날, 시리는 비록 같은 여자끼리 애무를 즐겼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왠지 순결을 더럽힌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물을 흘리며 씻고 또 씻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자 오해나 감정은 다 풀린상태로 도적단과 같이 다니게 되었고, 시리는 꿈에도 생각치 않던 '도적단의 일원'으로써 명성을 쌓아갑니다.
젊은이들로 구성된 래츠라는 이름의 이 도적단은 사실, 직업 자체가 도적이라는점을 제외하고는 민간인들에게 씀씀이가 크고 통 크게 도와주는 일종의 의적단이었기에 시리는 별다른 불만없이 이 도적단의 일원이 됩니다.
시리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팔카'라는 예명을 쓰게 되었구요.
허나, 이 젊은 도적단에게 해피엔딩을 줄 만큼 세상은 그렇게 아름다운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살인마 집단에게 노출되어 시리의 동료들.
즉, 젊은 도적단 래츠 맴버들이 내장을 쏫아내며 죽게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중에는 당연하게도 시리의 '애인'이었던 mistle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내장을 쏫아내고 오줌을 질질흘리며 죽어버린 그녀를 보고는 화를 참지 못한 시리는 적에게 달려드나 당시, 시리가 지닌 무술실력 가지고는
토끼가 사자에게 덤비는 꼴이었고 결국 얼굴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정확히 '강'간'빼고는 전부 다 당해보는 일을 겪게 되지만, 다행히 게롤트에게 구출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죠.
또한, 이러한 사건 이후로 시리는 게롤트에게 더욱 빠져들게 됩니다.
※후일, 시리는 위 사진에 나온 용병 '레오 본하트'를 죽이고 그의 목걸이에 걸려있는 메달을 획득한 뒤 가지고 다니게 됩니다.
레오 본 하트는, 세가지의 위쳐 메달을 수집했을 정도로 강력한 인물이었죠.
실제로, 위쳐들을 죽이고 얻은 전리품이었습니다.)
이후, 시리는 게롤트와 예니퍼를 따라다니며 영재교육을 받지만, 성장하던 시리의 가슴속은 매우 복잡한것이 들어있었고, 결국에는 이도저도 아니게 세월만을 보내다가 게롤트와 예니퍼가 어떤 사건으로 의해 사망했던 날 그들을 살려내고 결국 사라집니다.
(시리는 양아버지이자 자신의 마음속에서 특별한 존재로 자리잡은 게롤트가 자기 인생의 롤모델이었고, 때문에 위쳐가 되고 싶어합니다.
허나, 마법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거기다가 마법적 자질을 타고 태어났다는것은 순간이동이라든지 기타 기적적인, 말 그대로 라라 도렌의 혈통으로 이어받은 천부적인 힘을 말하는것이지 순수 마법학파의 고등교육을 이수하거나 이해할만한 자질과는 연관이 없는것이었습니다.
때문에, 남들은 천금을 줘도 얻지 못할 예니퍼의 엘리트 과외와 트리스의 교육, 그리고 아레투자 마법학교 입학의 기회를 모두 날려버리고 말죠.
게임에서도 이러한 면이 강조되는데, 시리는 아발라크의 교육을 통해 순간이동의 고수로 다시 태어나는것에 비해, 원소마법이나 기타 마법에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그냥 모르는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리의 스펙 설정은 소설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금 운명에 의해 게롤트와 시리가 다시 만나게 된 시점이 바로 '위쳐 3' 시점입니다.
(아이에서 여인이 된 시리의 모습.)
그리고 이 때, 양부모와 주변 사람들조차도 알아채지 못한 감정의 변화를 시리는 느끼고 고민하고 있었죠.
그녀가 아무리 '엘더 블러드'를 지닌 우월한 존재이며, 씨받이의 운명을 지닌 여성이자, 자신의 아이와 손자가 세상을 지배할 운명라지만 그녀는 결국 아주 젊은 나이의 처녀이며 여성이라는 사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설에서 그녀는 여러번 강'간당할뻔 하고, 게롤트나 누군가가 구해주지 않았으면 진짜로 당할뻔한적이 많았으며, 스스로 정줄을 놓고 성행위 직전까지 갔던적도 있지만, 결국에는 그녀의 처녀성이 지켜집니다.
시리는 '성배'와도 같은 존재이며 에로티시즘의 결정체입니다.
즉, 모든이들이 겁탈하려고 노리는 존재지만 운명에 의해 범해지지 않는 존재라고 보면 되죠.
이 설정 때문인지, 게임에서도 그녀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눈멀은 노파에게 '남자를 받아본적이 없는데다가 아름다운 처녀'라며 확인사살 당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그녀의 기억에서 '게롤트'는 가장 완벽한 양아버지였고 그리고 멋진 남자였습니다.
말이 양아버지일 뿐,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자를 무조건적으로 아버지로 보기 힘들었고, 거기다가 '자신과 게롤트는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다'라는 사실 때문에 가슴은 더욱 흔들리게 됩니다.
이 운명을 뿌리치려고 여러번 도망갔으나 매번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게롤트와 시리는'운명'입니다.
허나, 게롤트는 시리를 아버지의 감정으로써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시리는 게롤트를 자신의 보호자이자 남자로 보고 있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즉, 시리의 감정은 한가지 정도의 감정만을 놓고 '기다 아니다'라고 볼 수 없는 복잡한 상황에서 게롤트를 바라보고 있다는것이지요.
그리고 이 때, 다른 차원의 권력자들과 현 차원의 권력자들이 그녀를 모두 노리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성배'와도 같은 존재가 바로 시리이기 때문이죠.
모두가 원하는 금지된 열매이나 그것을 맛볼 수 있는 자는 게롤트.
허나, 게롤트는 그녀를 여자가 아닌 딸로 보고 있으며, 모두가 원하는 성배는 '자신의 운명' 즉 게롤트를 원하고 있는것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언급하자면, 시리는 예니퍼와 게롤트가 전혀 그 쪽으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의심받은적이 없었지만 알게 모르게 자신의 감정을 늘 어필했었습니다.
'나는 게롤트의 운명이에요!
난 위쳐가 되야 한다구요!'
'우리는 운명으로 엮여 있어요...'
'나는 당신의 운명이에요.'등등.
시리는, 자신이 게롤트의 운명이란것을 깨달은 직후부터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 이야기를 '소녀시절'부터 했다는것이 문제죠.
더 큰 문제는 성장하기 시작한 시리의 이러한 행동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게롤트와 다시 재회했을 때, 그리고 예니퍼와 수련을 할 때도 끊임없이 저런말을 되풀이했고, 이러한 행동은 시리가 더욱 성장하면서도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 외에도 시리는 게롤트에 대해 '일반적인 딸'이 생각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보여줍니다.
어쩔수가 없습니다.
게롤트와 시리는 운명이기 때문이죠.
※곱사등이 늪지 마녀들과의 대화.
게롤트:난 잿빛 머리의 여자를 찾고있소.
당신들이 그녀를 만났다는것을 알지.
그녀는 어디에 있소?
마녀들:하아~그는 참을성이 없구나!
아마 그는 잿빛 머리 소녀들만 좋아하나봐?!
게롤트:그 어린 여자는...그녀는 스스로 원해서 내 딸이 되었고...난 그녀를 길렀소...
마녀들:프하하~그녀가 이쁘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야?
게롤트:내겐 상관이 있소...
마녀들:우리가 아픈곳을 건드린것 같아~그는 잘 부푼 이스트처럼 흥분하고 있어!
-운명적으로 엮인 두 남녀의 모습.-
'나를 찾아냈군요! 나는 알고 있었어요! 당신이 날 찾아낼거라는것을 난 알고 있었다구요!
'시리.....'
우리 이제 함께하는거죠? 그렇다고 말해요!
(모두가 원하는 성배는 자신의 운명인 한 남자만을 원합니다.)
'난 너와 영원히 함께할것이란다...'
'그렇다면 난 당신의 운명이라는거죠?'
'너는 내 운명이자 그 이상의...모두의 운명이란다...'
(시리는 게롤트의 운명이며 또한 그녀를 노리는 자들에게 먹힐수도 있는 운명입니다.
과연 누가 그녀를 선택하게 될까요?
그녀는 어느 차원이 되었든지간에 힘있는 남자에게 겁탈당하고 운명의 아이를 낳게될까요?
아니면 자신을 딸로 보는 남자이자, 아이를 가지도록 해줄 수 없는 남자지만..
가슴속에 품고 있는 단 하나뿐인 남자이자 자신의 운명인 게롤트와 이루어지게 될까요??)
'다행스럽게도?' 소설에서 등장하는 이 야릇하고 금기시되는 이상한 대화와 눈빛들은 게임에서 완전히 수정되어 나왔으며, 철저하게 양딸과 양아버지간의 정상적인 사랑으로 등장합니다.
아마도 진짜로 그 느낌을 살려서 내놓았다면 발매 못했을겁니다.
하지만 위쳐 제작사의 수석 작가들이 일부러 소설속 내용을 의식하고 조금 집어넣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기서 이상한것이 보이는것은 어쩔 수 없죠.
각설하고 정리하자면, 더 이상 시리는 게롤트를 '자신의 보호자'로 보고 있지는 않으며 스스로 게롤트를 구하기도 하고, 운명에 간섭하기도 합니다.
시리가 기억에도 없는 파베타 대신, 예니퍼를 진짜 친 어머니처럼 생각하는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게롤트를 향한 마음만큼은 뭐랄까 표현하기 힘든 아주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다는것을 소설, 그리고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것이 우리 정서상으로는 이해하기 굉장히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서양 판타지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이라면 이 소설이 왜 인기를 끌었는지, 어떤 식으로 인물 개개인의 심리상태를 묘사했는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암시하거나 추리하게 함으로써 인기를 얻었는지 잘 아실것이고, 그 속에서 국내 판타지 작품과는 다른 이질적이지만 정말 진미에 가까운 재미를 느끼셨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 소설을 기초로 게임으로 거의 완벽하게 재현한(비하가 아니고, 애초부터 완벽히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는게 아닌 가공한 작품이기에 그리 표현한겁니다.) 시디 프로젝트사는 정말 완벽한 스토리 텔링을 지닌 게임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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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라에 대해 자세히 논한 항목인 만큼 시릴라에 대한 다른 특징들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시리의 풀네임은 시릴라 피오나 엘렌 리안논입니다.(Cirilla Fiona Elen Riannon)
2)그녀의 별명으로는 시리(이름이 아니라 별명 및 애칭입니다. 원래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이름 대신 쓰이는겁니다.)시간과 공간의 여인, 신트라의 새끼 사자, 지라엘(제비), 팔카,등이 있습니다.
3)그녀는 1252~1253년경에 태어났습니다.
4)그녀는 황녀로써의 의무와 권리를 버리고 지속되는 '강'간을 피하기 위한 도망'을 하고 있지만 만약 그녀가 닐프가드 제국으로 제 발로 찾아가 권리를 주장하는 순간.
그녀는 신트라(Cintry)의 여왕이자 브뤼헤(Brugge)의 공주이며, 소든(Sodden)의 공작부인이며, 이니스 아드 스켈리그(Inis Ard Skellig)와 이니스 안 스켈리그(Inis An Skellig)의 상속녀이자, 아트레(Attre)와 아브 야라(Abb Yarra)의 영주가 될 수 있습니다.
5)그녀는 전설의 엘프 현자 라라 도렌과 전설의 인간 마법사 크로게난의 혈통을 이은 마지막 세대입니다.
6)그녀의 아버지는 에미르 바 엠레이스이며, 어머니는 파베타 입니다.
할머니는 칼란데이구요.
7)그녀의 어머니 파베타는 바다에서 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에미르에게 살해당했습니다.
파베타의 어머니 칼란데도 신트라 왕국의 멸망중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8)그녀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마법의 힘을 지녔으나, 티끌만큼도 통제하지 못하는 말 그대로 마법의 자질 자체가 없는 인물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예니퍼와 트리스에게 엘리트 교육을 받고 아레투자 마법학교 입학까지 지인들과의 입김으로 처리해서 승낙을 받지만 하기 싫다고 발광하고 아무리 연습해도 나아지지 않는 그녀의 상황 때문에 전부 중단되었습니다.
9)소설속의 그녀는 순간이동을 할 수 있으나 통제하여 사용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감정이 격해지거나 어떤 이해하지 못할 상황속에서 발동하여 순간 이동을 하게 되는데, 시리는 의도한적도 없고 어딘지도 모르는 장소에 간다는것이 단점입니다.
10)시리는 어린시절 할머니 칼란데의 명으로 정략결혼을 하기 위해 버겐(verden) 으로 이동하지만 도저히 상대가 자기 취향도 아닌데다가, 자기 나이에 무슨 시집을 가는지에 대해 푸념하다가 결국 도망치는것에 성공한적이 있습니다.
칼란데와 파베타는 모녀가 전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에 성공해놓고, 누구보다 사랑해주고 귀여워해주는것으로 묘사되는 시리는 갑자기 '정략결혼'을 보내버리는것에 대해 모순점이 많게 느껴질 수 도 있을겁니다.
허나, 당시 신트라 왕국은 정말로 약한 왕국이었고, 정략결혼등으로 국가의 보존을 위한 보험을 들어놓을 필요가 있었으므로, 시리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것이라 기대하며 세월아 내월아 하기에는 국가간의 눈치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11)신트라 왕국의 멸망중에 시리가 살아서 도망칠 수 있었던것은 그녀를 생포해오라는 명을 받은 닐프가드 야전 장교 카히르가 시리를 보고는 너무 불쌍하다고 느껴 그냥 보내주었기 때문입니다.
12)그녀는 태어나기 전에 게롤트에게 '놀라움의 법칙'을 받았기에 게롤트와의 운명의 여인으로써 태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시리는 게롤트를 자신의 보호자로 여기면서도 아버지로 보고 있지도 않고, 야릇한 눈빛이나 말을 건내며 감정을 붙잡지 못하기도 하는등 복잡한 마음으로 게롤트를 바라보게 됩니다.
13)시리는 게롤트를 가볍게 쓰러뜨리고 찾아온 빌게포츠에게 잡힐뻔 하지만 순간이동을 사용하여 피하게 됩니다.
이 때, 빌게포츠는 얼굴과 가슴등의 피부 일부가 날아가고 눈 한쪽도 날아가는 타격을 입게 됩니다.
14)시리는 한 때 사막에 혼자 쓰러져서는 먹을것도 움직일 힘도 없이 죽어가다가 겨우 살아난 적이 있습니다.
15)시리는 '레츠'라고 불리우는 도적단과 친해졌고 그들과 모험했던 적이 있습니다.
허나, 용병 레오 본 하트가 그녀를 노리고 찾아오게 됨으로써 모든 레츠 맴버는 살해당하였고, 그 중에는 시리와 애인사이와도 같았던 여성 'mistle'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시리는 레오 본 하트에게 덤비나 바로 제압당합니다.
16)시리는 여러번의 강'간시도를 당했지만 전부 벗어나는데 성공했고, 성행위가 일어날뻔한 분위기에서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유는 그녀가 작중에서 '더럽혀지지 않는 성배'의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17)시리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 '카히르'의 죽음을 보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희생이 무의미한것은 아니었고, 그녀는 결국 원수 레오 본 하트를 죽일 수 있었습니다.
18)시리는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엔 엘르 엘프들의 세계로 가게 되었고,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아엔 엘르의 왕'과 동침하여 아이를 낳아준다면 집으로 돌아가게끔 도와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방법을 생각해도 집에 돌아갈만한 방법은 찾을 수 없었고 그녀는 결국 허락하게 됩니다.
허나, 늙고 지친 아엔 엘르의 왕은 시리와 동침을 하지 않았고, 시리는 결국 무엇을 얻기 위한 댓가를 치루지 않고 무사히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19)시리가 데리고 다니는 암컷 말의 이름은 '켈피'입니다.
20)그녀는 죽어버린 게롤트와 예니퍼의 시신을 살려내고 아더왕 세계의 '갤러헤드'라는 기사와 함께 아더왕 신화의 세계로 떠나는것으로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21)그녀의 눈은 녹색입니다.
라라 도렌의 눈색과 동일하며, 몸매와 키도 똑같습니다.
22)시리는 마법은 커녕 위쳐 검술조차 제대로 이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배운 검술은 일반인 기준에서는 매우 혹독하고 말도 안되는 훈련이었지만, 사실 늑대교단 위쳐들의 입장에서는 시간 때우려고 대충 가르친것에 불과합니다.
체력단련겸, 정신력을 길러주는 '교육'의 일종이라고 여기고 시리에게 가르침을 준 것이죠.
그리고 훈련받은 시간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게임속에서과 달리 소설에서는 처녀가 되기 이전의 소녀라고 볼 수 있는 매우 어린 나이였으며, 그중 많은 시간을 도망을 다니는데 사용했습니다.
즉, 제대로 무언가를 배울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여러번 언급했듯이 그녀의 실력은 위쳐 기준에서나 별것 아닌것일뿐, 일반인 기준에서는 엄청난 실력자입니다.
온몸에 피멍이들며 훈련했던 시간들을 통해 얻게 된, 실력을 바탕으로 시리는 소설속에서 와이번을 손쉽게 죽여버립니다.
23)시리는 모든 위쳐 후보생들이 받아야만 하는 변이 시험을 받지 않았습니다.
24)시리는 달달하기만 하다면 거의 모든 종류의 과자를 좋아합니다.
25)시리는 스케이트의 고수입니다.
22.엔딩에 대해 말이 많아요, 정말로 '선'엔딩, '악' 엔딩이 있는건가요?
:접근에 따라 다르지만 위쳐 게임의 목표 자체가 '선도 악도 없는 회색의 삶'을 그리는데 촛점을 맞추었다는것이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혹은 나라의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애국심만으로 무기를 들고 일어나 적군을 유린한 군인은 살인자입니까? 영웅입니까?
적에게는 악마 아닙니까? 하지만 조국 시민들에게는 영웅이겠죠.
나라가 어두워 먹을것이 없어 산적이 되어서는 지나가는 사람을 죽이고 금품을 빼앗았지만 결국 그 돈으로 자식과 아내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며 밥을 먹이는 산적은 이 시대의 피해자입니까? 아니면 이유불문 끝없는 고문끝에 죽여야 할 인간 쓰레기입니까?
묻지마 살인자와 사람을 죽일 수 없어 탈영한 병사가 같은 감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바로 참수형에 처하게 됩니다.
이 둘은 같은 수준에 죄를 지은겁니까?
막상 답을 정하려고 하면 멍하니 앉아 생각을 좀 해봐야겠지만 결국에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고 뭘 선택하고 실행에 옮기던 '차악'이 되는것을 그린것이 위쳐 게임의 주된 내용입니다.
그처럼 엔딩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순수하게 게임 내부 증거로만 해석하자면 다음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아래 내용도 제가 타 카페에 정리한 내용을 복붙후 정리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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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시리는 게롤트에 의해 운명이 결정나는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에 가서 돌아오지 않게 되거나,
게롤트에게 정식위쳐로써 인정을 받고 은검을 선물 받게 됩니다.
위쳐의 길을 선택하면 이후, 북부대륙에는 전설적인 실력을 지닌 여성 위쳐에 대한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또한, 닐프가드 제국의 황제가 되는 엔딩을 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세가지 엔딩에 대해 유저들은 선 엔딩/악 엔딩을 구분해서 이야기들을 하는데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다른 차원에 가서 죽었다는 엔딩.
사실, 시리는 차원이동을 하며 '다른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었고, 그것에 관한건 게임에서조차 내내 언급이 되는 상황입니다.
설정상으로는 '우리 유저들이 사는 세상'에 한번 가본일이 있으며 거기다가, 외계인들이 사는 문명, 아예 기계로만 싸우는 문명등등.
지상낙원이 펼쳐진 장소에도 가서 한동한 살았었다는것을 게임속에서 게롤트에게 말합니다.
(거기다가 시디 프로젝트사가 현재 개발중인 사이퍼 펑크 2077 세계에도 갔었다는 설정이 추가됬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편안하면 오히려 삶의 의지를 잃게되고 지루해져서 결국 돌아오게 되었다는 명언 아닌 명언을 하면서 말이죠.
즉, '자신이 원래 살던 세계에서 살아갈 이유'를 못찾았기 때문에 다른 차원에서 살아간것으로 보면 됩니다.
백색 서리를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걸기 전, 그녀는 '게롤트와의 추억'만을 떠올립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게롤트'와의 추억만을 말이죠.
시디 프로젝트사는 참 말을 잘 돌려가며 이야기를 합니다.
두번째로 여황제가 되는 엔딩은 멋져보이기는 하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여자 황제에게는 무조건적으로 '남편'이 필요하며 그것이 그 시대 불문율이었으므로 엔딩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당연하게 강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게임에서는 이미 결혼 상대까지 정해져있는 상태입니다.
즉, 시리가 황제가 되면 닐프가드 제국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진 나라로 성장하지만 결국 사적인 부분에서는 맘에도 없는 사람과 강제로 동침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것이죠.
그리고 정말 만약의 확률로 친아버지 에미르의 '원래 목표'가 시행될 수도 있는것입니다.
각설하고 첫날밤 맘에도 없는 남자의 의미없는 들썩거림을 받고는 씨를 받으면서 게롤트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그녀를 생각하면 굉장히 불쌍한 부분입니다.
위쳐 세계관을 잘 아시는분들은, '사랑'에 의한 귀족결혼같은건 없었다는것을 아실겁니다.(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있긴합니다만..)
위쳐에서는 자신의 여동생을 사랑한 테메리아의 왕이자 늙은 사자 '폴테스트'만이 정신적으로는 좀 이상해보이나 '사랑'에 관해서 만큼은 성공한 유일한 귀족이자 왕족으로 어필됩니다.
참, 에미르도 파베타와 그런식으로 결혼했군요.
물론, 에미르는 열받아서 아내를 수장시켰고, 폴테스트는 아내와 정말 사랑해서 금슬이 좋았으나, 아내가 병으로 떠났기에 vs로 따지면 폴테스트의 승리입니다.
허나 그 외에는, 그런일은 거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동반한 결혼은 평민들에게나 허락된 작은 여유일뿐, 귀족과 왕족, 특히나 황족에게 있어서 결혼이란 국가적인 사업이지 누구 두명 좋으라고 하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소설속에서 시리의 어머니 파베타는 결국 사랑하는 듀니와 결혼하게 되는데, 이것을 본 파베타의 어머니 칼란데는 자신처럼 딸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하게 되었다며 이런 경사가 또 어디있겠냐면서 축복을 빌어줍니다.
그렇습니다.
귀족들의 삶에서 '사랑'에 의한 결혼은 로또 당첨수준의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국가는 여황제의 명령으로 다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수많은 상인조합과 대기업,(에미르가 전쟁중 그렇게나 신경을 잠재우려던 국가의 돈줄 조합)수장들의 마음에 들어 돈을 토해내게 해야만 국가 재정이 돌아갑니다.
시민들이 내는 세금같은건 그냥 국가 유지에 최소한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이지 진짜 자금은 지역 유지들과 상인조합, 대기업이 토해내는것이죠.
거기다가 각 기사단과, 국가 정규군 주력부대 사령관들의 마음을 얻어내야 하고, 시민들 앞에서 보여지는 여황의 이미지에도 신경써야 하며, 신경써야 할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에미르가 왜 닐프가드 제국 시민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받았겠습니까?
전쟁에 필요한 최고의 정보를 가지고 와서 신트라 제국부터 멸망시켰고, 대기타던 신봉자 귀족들은 존경심에 가득차 그 지역을 접수합니다.
먼저 들어가 땅에 선 긋는 만큼 자기들것이거든요.
거기다가, 지역 유지들과 대기업, 상인조합이 땅을 차지하고 농사를 짓던, 사업장을 차리던 그게 다 에미르 덕택입니다.
거기다가 영토가 넓어지니 식민지령에서 오는 모든 자금은 닐프가드 제국 중심지부터 기름지게 만듭니다.
시민들은 오로지 승전소식만 들을 뿐이였고, 소문만큼이나 제국령은 눈에 띌 정도로 부유하게 변하게 됩니다.
갓 입대한 신병에게까지 검은색의 중갑을 입히는 군대를 보유했으니, 닐프가드 시민들은 열광하며 자진입대하고 진군하는것이죠.
그처럼, 에미르가 정확한 판단으로 지목하는 왕국마다 다 멸망시키니 선착순 땅! 하자마자 수많은 귀족과 상인조합이 들어가 기름진 땅 위에서 돈을 불려나갈 수 있었으므로 에미르는 말 그대로 제국의 스타이자, 마땅히 '황제를 해 주셔야 마땅한 고귀한 분, 제발 우리를 이끌어주세요.'라는 대접을 받으며 알아서 황제자리에 오르게 된겁니다.
허나, 제 2차 북부왕국 정복작전까지 실패하자 제3차 북부대륙 진군에서 뭔 소리 들었습니까?
이번에도 실패하면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전술의 최강자 라도비드 5세는 자신의 함선위에서 먹고 자고 침실에도 친위대를 세워놓으므로 암살을 할 수 없는상황.
테메리아는 멸망했지만, 테메리아 게릴라는 잡지 못하여 지속적인 피해가 생기는 상황.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을 해산하고 마녀사냥꾼으로 만들어 전쟁으로 생긴 시민들의 분노를 마법사용자와 논휴먼에게 돌렸기에, 오히려 사기가 더 올라가버린 라도비드의 르다니아 왕국군과 시민들.
산업 강대국 르다니아는 케드웬 왕국을 집어삼키고 초강대국이 되었기에 닐프가드 제국이 아무리 세계최강이라 한들, 함부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
지속적으로 스켈리게의 해적들이 닐프가드 소함선을 박살내고 약탈하므로 하루 빨리 해군 함대와 주력 야전군을 일부 떼어 파견해야 하는 상황.
세계 최대의 광석 매장지이자 생산지인 코비어 왕국은 중립선언을 하고 돈을 빌려주지 않으며, 비슷한 이유로 중립을 선언한 세계 최대 항구이자 자금줄 도시인 노비그라드 때문에 구멍난 자금을 채울 수 없는 상태.
닐프가드의 모든 주력부대를 데려왔지만 북부대륙 전체를 커버할 수는 없으므로 각 부대를 최대한 넓게 분산시켜서 어쩔 수 없이 조금이라도 큰 규모의 부대가 처들어오면 애를 먹어야 하는 상황.
패배하고 손을 내민 이전 테메리아 군벌들의 협조를 얻고 있으나 완벽히 신뢰할 수는 없는 상황.
전쟁이 장기화 되자, 사실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며 탈영하는 닐프가드 병사들 속출.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보고를 하지 않는 장교들.
시간이 지날수록 질과 양이 떨어지는 군수품과, 군량을 현지조달하기 위해 계급장 무시하고 상급 장교들이 현지에서 밭을 갈아먹거나 민간지역을 약탈하고 있는 상황.
빨리 이기라며 독촉하는 닐프가드 대기업들의 성화.
여기서 물러나기에는 이미 쓸 수 있는 돈을 전부 투입한 상태.
판을 절대로 접을 수 없는 상황.
이대로 가다가는 진짜로 친딸 시실라를 찾아 황제의 권리를 양도해야만 모두가 살 수 있는 상황.)
그렇습니다.
황제의 자리는 배따시해도 되고, 매일 산해진미 먹어도 되고, 매일 최신품 패션의 보석박힌 옷을 입어도 되지만, 절대로 판단이 실패하면 안되는 자리입니다.
어느 나라 정복하라고 지목하는건 마음대론데, 군량미, 군수파악, 병사 훈련수준, 적진에서 각 부대가 어떻게 진군해야 하는지 상관안하고 보냈다가 대군이 격파당하고 패전하면, 목 내놔야 하는 자립니다.
상황이 그러한데, 여황이 됬으니 남편은 자기 맘에 드는 사람 고른다?
아마, 시민들은 여황의 자리를 놓으라며 진리의 죽창을 치켜들것이며, 각 야전군 사령관과 주력부대, 기사단은 정통성을 운운하며 성을 포위할것이며, 정보국과 특전단은 알아서 시민들을 선동하고는 거짓된 여황이여 자리를 내려놓으라 라는식의 합창단을 만들어 정신적인 공격을 할 테죠.
거기다가, 다음날부터 밥에 독이 들었을까 걱정해야 하고 잠자다가 창문으로 언 복면쓴 놈이 뛰어들지도 긴장타야 합니다.
('황제의 군대가 연이어 승리할 동안 에미르의 백성들은 무한한 복종을 바쳤다.
굴욕적인 패배의 연속으로 바 엠레이스도 실수를 함이 증명되자, 반대파가 공격을 하게 된다.
황제의 적들의 무덤 위에서 춤추었던 백성들은 이제 황제를 자신의 무덤에서 쉬시도록 안치했다.'
-닐프가드 패배 엔딩중-)
그렇습니다.
에미르가 인간성이 어떻건 그가 한 말인 '결과만이 중요하다. 모든것은 국가적인 일'은 말 그대로 어떤 면에서는 국가 운영의 진리인것입니다.
추종자들은 오로지 리더에게 있어서 한가지만을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
때문에, '여황제'라는 타이틀을 다는순간 '내가 원하는 님과 결혼하는 순수한 처녀의 꿈' 따윈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특히나, 운명으로 이어진 게롤트를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는 시리가 여황제가 되고서는 당해야 할 결혼으로 인한 동침이라 쓰고 강'간이라 읽어도 이상하지 않은 필연적인 운명은 가슴아프기만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리는 여황이 된 이후, 모흐브란 가문의 남자와 결혼해야만 합니다.
아니면 친아버지 에미르에게 '의식'을 당할지도 모르죠.
신트라 시절부터 꿈꿔왔던 그 야망 말이죠.
세번째로 위쳐가 되는 엔딩은 가장 소설과 일치해 보이고 보기에도 좋지만 결국에는 '비전없는 직업인 위쳐'의 삶을 살면서 죽지 않을만큼 돈 벌어서 목구멍에 풀칠하고 세계를 여행하며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살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되는것이 현실입니다.
베스미어가 말했듯이 '침대에서 죽는 위쳐는 없다'란 진리를 시리도 겪게 될 것이죠.
게다가, '운 좋아서' 명예롭게 죽지 못하면 수십명의 남자가 돌려가며 강'간을 할지도 모르는일입니다.
위쳐3에서 등장하는 가예탕이 돈받으러 왔다가 농기구에 찔리고는 복수했으니 망정이지, 안했으면 마굿간에서 죽을 때 까지 푹찍을 당했을겁니다.
그래도 그나마 '남자니까'그러고 끝났지, 이미 돈 때문에 사람 찍어죽이려고 작정한 남자들이 '여자 위쳐'를 상대로 돌림강'간 안한다고요?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이쁜데 말이죠.
(강'간당하기 직전 게롤트에게 구해진 어느 소서리스.
몇시간 전만 하더라도 소서리스들은 병사들에게 존경받고 있었습니다.
병사들은 소서리스가 지나가면 먹던 사과를 저 멀리 던지고 넙죽 절해야만 했었죠.
하지만 마녀사냥을 권력자가 승인하자, 소서리스는 더 이상 존경받아 마땅한 '마이 레이디'가 아니라 바짓가랑이 가려운 병사들을 위한
뷔페 음식에 지나지 않게 되었죠.)
다시 말하지만 위쳐 소설에서는 '불쌍해서 여자를 죽이지 않더라도' 강'간은 꼭 하는게 일상인 세계관입니다.
일단 강'간하고 보고서 그 저주받은 물건이 사그라들고 남자의 욕정이 사라져 현자타임이 되면 그제서야, '야..근데 불쌍하다...죽이진 말자..'하면서 갑자기 성인처럼 구는 몹쓸놈들이 사방에 깔린 세계관이 바로 위쳐 세계관입니다.
운좋게 그런일을 당하지 않더라도 시리는 '위쳐의 강화 수술'을 받지 못했으므로 그녀가 나이를 먹어갈 수록 일반인처럼 미모가 빠르게 사라지고 쭈글쭈글해질것이며 결국에는 4~50대에는 칼조차 제대로 쥐지 못해서 은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작중에서 시리는 21살입니다.
10년/20년 지나는건 금방이죠.)
게롤트가 구십넘게 초인적인 힘과 건강을 발휘하는것은 수술덕이기 때문입니다.
트리스 누나가 그 모양 그 모습일 때.
양어머니 예니퍼가 그 모습 그대로일 때, 시리는 혼자 늙어갈겁니다.
게롤트가 아직도 건강해서 혼자 칼춤을 추고, 술마시고는 다음날 아침 숙취를 끝내고 말등에 안장을 올릴 때, 시리는 은퇴하고 케어모헨 한 구석에서 게롤트보다 늙은 모습으로 허리를 굽힌채 나와서 반길겁니다.
젊었을 때야, 이런 인생은 멋져보이죠, 시리도 게임속에서 말합니다.
이렇게 여행하며 젖은 부츠를 말리는 이 삶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아냐고 말이죠.
허나, 나이 10살 20살 더 먹어보면 그런이야기 쏙 들어가는게 현실입니다.
위쳐 가예탕은 아직도 삼십대정도의 모습이지만 그의 누나는 노환으로 사망했던것처럼요.
그처럼 위쳐3 엔딩은 모두가 회색입니다.
선 엔딩/ 악 엔딩 따위는 없는것이라 보면 됩니다.
(세상은 드럽고 치사하지만, 같이 있으면 행복한 그러한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그 자체가 가장 행복한 결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역겨워하는 위쳐, 마녀사냥의 대상인 소서리스, 모든 권력자들이 겁탈하려고 노리는 운명의 여인...
하지만, 이 셋이 모이면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들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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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트리스 메리골드는 몇살인가요?
:트리스는 정확한 나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설 언급과 게임내용을 둘러보아 추론해볼 때 약 4~50대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만, 1238년에 태어나서, 위쳐3 오프닝(1272년) 기준으로 34세, 소든 힐 전투에는 약 25세즈음에 참전했다는 정보를 어렵사리 구했으나,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소설속에서 비중이 그다지 큰 캐릭터가 아닌지라 정보를 구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또한, 위 정보는 폴란드 위쳐 팬들 사이에서도 위쳐 역사를 공부하며 각자의 이론를 내놓은 자료중 하나일 뿐,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나마 나름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만 추려내면 트리스의 나이는 삼십대에서 사십대라는것으로 좁혀지고 오십대까지는 가지 않는다는것이 결론입니다.
일단, 영어권 팬들 사이에서는 아예 질문만 있을뿐 이렇다 할 정보조차 구하기 힘들었으므로, 한국 유저분들은 트리스의 나이가 중년 근처에 있다고만 아시면 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폴란드 위쳐 팬들에게 있어서 '소서리스 트리스 메리골드'의 출생년도는 케어모헨 구 본거지 습격사건 '50년 이후'라고 강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1188년을 기준으로(그 당시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 50년 뒤인 1238년에 트리스 메리골드가 탄생한것으로 폴란드 팬들은 해석하고 있으며,
(다만, 케어모헨 구 본거지 습격사건의 정확한 년도를 팬들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위쳐3편 1272년 당시의 기준으로 트리스 메리골드는 34세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따지면 '양성과정이 수십년에 이르는 소서리스'라는 설정상 이 나이는 정말 말도 안되게 젊은편이며 소든 힐 참전당시의 나이는 이십대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소든 힐 전투: 약 1263년, 고로 1238년에 출생했다는 기준으로 소든 힐 전투 참전당시의 트리스는 25세라는 결론이 나와버립니다.
설정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너무도 젊은 나이입니다.)
또한, 그 외에도 아직까지는 명확한 설정을 많이 잡아내지 못한 상황이므로 팬들 사이에서는 나이계산에 약간의 오차범위를 인정하면서 자신들만의 이론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트리스 메리골드의 나이는 최소 삼십대에서 길게는 오십대 이렇게 볼 수 있는것이죠.
24.트리스 메리골드가 지닌 '회상의 장미'는 무엇인가요?
:위쳐2에서 게롤트가 선물한 장미입니다.
엘프 유적지에서 발견한 장미죠.
트리스가 먼저 발견하여 '이 장미는 누군가에게 팔아버리거나, 피를 주지 않으면 시들어버린다고 해, 하지만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시들지않고 영원히 살아있는다는 말이 있어'라고 게롤트에게 알려줍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게롤트는 트리스에게 바로 선물해줍니다.
25.아하, 그럼 트리스의 기타적인 특징을 설명해주세요.
1)트리스는 마법포션의 달인이자 치료마법의 대가이지만 스스로는 물약을 섭취하지 못합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기 때문이죠.
때문에 자신에게는 의학적인 효과가 있는 치료 부적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자신이 섭취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타인들에게는 완벽한 효능을 자랑할 만큼, 연금술에 대해서는 매우 박식하여, 기타 비전학들도 훌륭한 수준으로 익힌 소서리스로 언급됩니다.
2)소든 힐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기에(사망처리 될 정도로) 드레스를 못 입을거란 언급이 있습니다.
허나, 게임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삭제되고 안나옵니다.
소설속에서, 그녀는 '사망처리'라는 서류적 오류를 남길만큼 당시에 그 자리에 존재하는 누가 봐도 죽은것으로 보일법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죠.
이후, 수많은 최고의 치유사들과 마법사용자들이 도와주어 그녀는 생존하게 됩니다만, '끔찍한 흉터'들은 도저히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묘사됩니다.
3)이건 다들 아는 내용이겠지만, 게임에서의 트리스와는 달리 소설에서는 언급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진 히로인은 예니퍼입니다.
4)트리스의 누드화보는 게임사상 최초로 성인 잡지에 실렸습니다.
5)게임에서의 트리스 눈동자 색과, 소설에서의 눈동자색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나 게임시리즈 전체에서 볼 때, 각 시리즈마다 눈동자색이 틀리게 나옵니다.
6)트리스도 나이는 중년에 이르었기 때문에 사랑했던 상대가 게롤트를 제외하고도 꽤 있었습니다.
심지어 늑대교단의 맴버 '에스켈'과도 잠시 정이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둘이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는등, 말 그대로 연인사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좀 있는 편이죠.
참고로 게임에서 나오는 트리스의 까칠한 마법사 친구도 이전 남자친구입니다.
게롤트에게는 트리스가 말을 아끼지만 실제로는 둘이서 포탈을 넘어간뒤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었죠.
7)트리스도 게롤트를 '소서리스 지부의 심부름꾼'으로 잠시 이용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허나 이걸 가지고 뭐라할것이 아닌것이 예니퍼의 말을 빌어 '음모'는 소서리스들의 본능입니다.
아레투자에서 공부하기 위해 학자금을 버는 시작부터가 선임 소서리스 밑에서 일하거나 장사를 하며 세상의 이치를 배워나가는것이고, 후일 졸업해서도 자신의 주력 학파 공부라던지 인생의 비전을 위해 능력을 인정받고 '권력자' 밑에서 일하는것이 소서리스들의 최종 목표입니다.
어차피 권력자의 자문관 자리란것도 그 일 자체가 권력자에게 조언을 해주는 자리입니다.
즉, 지혜와 지식을 제공하는 직업이죠.
외교, 군사, 궁중 내부 흐름등등 모든것을 눈치채고 보고하며, 더 나은 선택지가 몇개 있으니 선택은 주군께서 하시라고 알려주는 직종인만큼 '음모'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자리죠.
참고로 소설속에서 그녀는 '전쟁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지, 만약 일어나게 된다면 어찌 막을것인지?'에 대해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됩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같이 고민하고 있던, 다른 한명의 자문관은 '키이라 메츠'였습니다.
8)그녀는 뛰어난 바느질과 자수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9)그녀는 다른 모든 소서리스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미녀였습니다.
10)그녀는 '테메리아의 폴테스트 왕'의 자문관이었습니다.
11)그녀는 타네다 반란사건 이후 창설된 소서리스 지부의 초기 맴버중 한명입니다.
12)'트리스는 시리를 여동생처럼 생각한다'라는 설정은 소설에서 출발한 설정입니다.
또한, 트리스는 시리의 마법 교육 담당을 한적이 있습니다.
13)트리스는 램버트와 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서로간의 관계가 불편한 사이도 아닙니다.
14)소설속에서 등장하는 트리스의 별명은 '귀염둥이','두려움을 모르는 메리골드', '작은 or 꼬마 메리골드'등이 있습니다.
15)그녀는 테메리아의 마리보 출신입니다.
16)그녀는 게롤트에게 조차 '그녀는 죽었다'라는 오해를 받았던 적이 있으며, 후일 정말로 생존하여 다시 만나고서 그 오해를 풀게 됩니다.
17)그녀는 케어모헨에서 훈련받고 있는 시리의 훈련 강도를 크게 낮추자며 항의했던 인물입니다.
18)그녀는 소설속에서 게롤트와 이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미 게롤트의 짝으로 만천하에 공개된 예니퍼를 두고도 게롤트에게 유혹마법등이나 기타적인 많은 방법을 시도하며, 예니퍼를 제외하고도 다른 여자들이 게롤트를 유혹할까봐 항상 눈치를 보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당하게 키스를 시도하기도 하지요.
소설속에서는 트리스가 그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이미 소서리스 전체가 다 알고 있는 사실로 등장하며, 때문에 '어머~저 꼬맹이 메리골드가 하는 짓 좀 봐.~'하면서 가십거리가 되는 경우도 보여줍니다.
당연히 예니퍼 또한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터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설 마지막까지 트리스의 이러한 행동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게 되지만, 예니퍼가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크게 경고하는등.
끝까지 알게 모르게 예니퍼와 게롤트의 사이를 질투하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9)그녀는 리비아의 폭동 때 까지 게롤트와 예니퍼의 옆에서 함께 싸워준 인물입니다.
그리고 혼란속에서 사라져가는 두명의 시체와 시리의 모습을 마지막 까지 지켜봐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20)그녀는 훌륭하게 큰 가슴을 지녔다고 묘사되지만, 소든 힐 전투로 얻은 흉터 때문에 가슴등을 드러내지 않는 목 부분 부터 시작하는 드레스를 입는것으로 묘사됩니다.
또한, 하루에도 몇번이나 목욕을 하는 청결한 여성이며, 잘록한 허리 사이즈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것으로 묘사됩니다.
참고로, 트리스 메리골드의 허리가 22인치라는것은 게임에서만 나오는 설정이 아니라, 소설에서도 나오는 설정입니다.
21)그녀는 능력이 아주 뛰어난 재능있는 소서리스이지만 시리를 교육시키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아이가 워낙 고집이 세고, 자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후일 예니퍼 조차, 아레투자 학장 마가리타에게 '처음부터 다시 교육시키는게 좋을꺼야'라는 말을 합니다.)
22)트리스가 게롤트를 사랑하게 된 원인은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두 남녀가 복잡한 심리상태를 두고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어디서 굴러먹다 온지 모를 늙은 위쳐 게롤트와, 자신의 절친이며 세계 최고의 여성중 한명이자,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살던 예니퍼의 말도 안되는 사랑을 정말로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저게 대체 뭐지? 나도 저 사이에서 뭔가를 느껴보고 싶다.'라는 호기심을 가진채로 접근.
이후로, 본의 아니게 게롤트를 사랑해버리게 된 것입니다.
마치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말도 안되는 판타지 같은 위쳐와 소서리스의 사랑이야기가 '귀여운/꼬마 메리골드'에게 감정적으로 심각한 흔들림을 주게 된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23)트리스가 위쳐 2(게임)에서 소서리스 지부를 배신한것은 사실입니다.
24)위쳐 게임 시리즈에서 트리스가 '게롤트의 애인이 될 수 있는 루트'를 가진채로 등장하여 '자신이 원래 애인이자 오래 된 연인 사이'라며 거짓말을 하면서 게롤트를 유혹하는등의 행동을 하는 이유는 소설속에서 그녀가 게롤트를 끊임없이 유혹한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추가 설정이라고 합니다.
26.소서리스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소서리스 지부' 맴버는 몇명인가요?
후일 탈퇴했건, 사망했건 상관없이 알려주세요.
그녀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필리파 에일하트(지부의 우두머리)
(르다니아 왕궁의 보석이라 불리울만큼 아름다웠던 필리파 에일하트의 모습.)
:르다니아 수도 트레토고르 출신이자, 소서리스중 유일하게 변신마법이 가능한 여성이자 역사상 최강의 소서리즈 중 한명입니다.
(위쳐 세계관에서는 폴리모프라고 불리우는 능력인데, 극도로 어려운데다가 잊혀진것이나 마찬가지인 기술입니다.
필리파도 이 능력에 정통한것은 아니지만, 이 능력을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것 자체가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볼 수 있죠.
황금용이나, 고대의 존재들같은 강력한 존재들만이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기술이며, 필리파를 제외한 다른 소서리스들은 흉내도 못냅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 폴리모프를 하는것이 비전의 기술이지, 남을 변신시키는건 예니퍼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참고로, 소설속에서도 필리파는 부엉이로 변신해서 다닙니다.)
그녀는 레즈비언이었지만, 르다니아 왕국의 왕과 같이 힘을 합쳐 르다니아를 산업 강대국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애국자
시기스문드 딕스트라의 진실된 고백에 반해서 처음에는 자신의 천성이 레즈비언이라며 거부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연애 부분은 게임속에서 추가된 내용입니다.
각설하고, 딕스트라가 트리스 관련해서 게롤트에게 해주는 말만 듣고서 둘이 사귄적이 없다고 해석하신분이 있을겁니다.
설정상 딕스트라와 필리파는 몇년간이나 함께 연인사이였습니다.
갑자기 암살자가 나타나 딕스트라를 쫒아다니기 전까지는요.
물론, 필리파가 보낸건 아닙니다.)
이후, 소서리스 지부를 창설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필리파는 소서리스 같은 초엘리트 여성들이 금수저만 물고 태어났을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닌 권력자들의 개가 되어 살아가는것에 심각한 불만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언젠가는 소서리스들의 권력이 왕권을 앞지르기를 바랬기에 소서리스 지부를 창설하게 됩니다.
타네다 사건 이후로 모든 행정적인 부분과 기타 부분이 붕괴되어버린 상황속에서 소서리스들끼리 힘을 합쳐 현재 지니고 있는 권력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힘을 축적하여 소서리스들이 겉으로는 대접받지만,(일반 공무원등이 소서리스가 바로 통과하겠다는데 함부로 말리면 그 날은 아주 난리나는 일인것처럼 소설속에서 언급됩니다.) 뒤로는 왕의 광대짓이나 하는 입장을 바꿔보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나랏일 조언, 왕가 핏줄들의 교육문제, 이야기할 이유가 없는 것에도 투입등등, 위쳐 게임속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언급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라도 왕의 관심을 끌어내야지..'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한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게임속 설정입니다.-----------
다만, 전혀 상상한적도 없는 부분에서 일이 꼬여서 그녀의 운명이 결정되는데, 비지마르 암살사건 이후, 연인 딕스트라와 권력을 양분하고
르다니아를 통치하지만, 완벽한만큼 살벌하게 교육을 시키는 필리파의 교육과,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에게 관심을 못 받은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겹친 라도비드 5세에게 복수를 당하여 결국 두 눈을 잃고는 쫒겨다니는 신세가 되죠.
거기다가, 권력을 양분한 '딕스트라'도 그 타겟이 되었는데, 필리파가 정리당하기 전, 딕스트라에게 암살자들이 들이닥치자 그것을 연인 '필리파'가 행했다고 딕스트라가 믿어버린 탓에, 필리파는 연인마저 잃게됩니다.
두 호랑이가 갑자기 꺽여버린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당시만 해도 필리파는 라도비드 곁에서 자문관을 행했지만, 실제로는 옥새를 쥐고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이었고, 라도비드는 꼭두각시에 불과했습니다.
너무 어리고 능력이 없었던 라도비드를 대신해서 섭정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게 바로 필리파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누구보다 똑똑하고 치밀한 필리파 밑에서 누가 앙심을 품고 몰래 치고 올라오는 중이라는건 르다니아의 그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설마가 사람잡은것이죠.
그것도 그냥 사람이 아니라, 역사상 최강의 소서리스와 르다니아를 애국심 하나로 산업 강대국으로 만든 정보부 사령관 딕스트라가 당한것입니다.
당시 르다니아 정보부 사령관이었던 딕스트라에게 있어서 자신이 모르면 '없는 정보'나 다름없는 시점이었고, 어린 라도비드가 자신과 필리파를 타겟으로 생각한다던지, 혹은 그러한 라도비드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있을것이란 생각은 아예 계산밖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딕스트라는 자신에게 암살자를 보낼 수 있는 거물은 자신의 연인 필리파 외에는 존재하지 않을것이라 확신했고, 결국 필리파에게 복수하리라 다짐하게 되죠.
이후, 록 무인 사건 이후로 그녀는 자신이 일구어낸 모든것을 잃어버린 여자가 되었지만, 그녀답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두 눈을 잃어버린 댓가로 얻은 현명함으로 그녀는 실수하지 않게 되었고, 다시금 소서리스 지부를 재건하는데 성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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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파에 대한 기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필리파는 딕스트라에게 암살자를 보낸적이 없습니다.
연인 딕스트라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남성이었고, 그가 오해한것이죠.
비지마르 왕과 르다니아를 산업강대국으로 만들며 정보부 수장의 자리에서 모든 정보를 처리해온 딕스트라에게 있어서 그러한 정신병은
'직업병'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임속에서도 상대방이 받아들이기에 '이게 농인지 진담인지' 헛갈릴 정도로 이상한 화법을 쓰는것이 나오며, 혁명의 동지 버논 로치와 함께 있을때도
과도한 경계심에서 비롯한 말을 자주 던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소설속에서건(비지마르 2세), 게임에서건(비지마르 2세+딕스트라) 필리파가 암살자를 보냈다는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2)필리파는 게롤트와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르는 사이도 아닙니다.
소설에서 이미 만나서 농담까지 주고받던 사이며, 게롤트는 필리파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받습니다.
(참고로, 게임에서는 그녀가 완벽한 레즈비언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설정으로는 '레즈비언에 가까운 양성애자'입니다.
정말로 100% 레즈비언었다면 남자 그 자체한테 매력을 못 느끼며 몇년간 딕스트라와 연애하지도 않았습니다.
참고로 게롤트는 들으면 놀라서 자빠지겠지만 필리파는 잠시간 게롤트를 조금 짝사랑한다고 느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좋아했느니 어쩌니 하는건 서양팬들이 소설을 읽고 밀어붙이고 있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작중에서 분명히 관심을 준다는 식으로 읽히는게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생각일뿐,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맙시다.)
각설하고, 이처럼 필리파와 게롤트는 나름대로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게롤트가 시리에게 '필리파는 위험하지만, 고결한 인물이다.'라고 말해주는것이죠.
필리파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시리를 추적하고 지부와 관련해서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는것은 사실이나, 그러한 목적을 위해 게롤트 일행에게 강압적인 무언가를 강요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도와준적도 있고, 특히나 자신이 북부대륙의 르다니아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닐프가드를 견제하는것에 힘을 기울였고, 소든 힐 전투에 참전했으며, 닐프가드에게 몰래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배신자를 찾기위해 직접 움직였다는 사실들이 있었으니까요.
(3)필리파는 게롤트 말대로 치명적일 정도로 위험한 마법적인 힘을 소유한 인물이나, 고결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여기부터는 게임설정입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은데, 처음부터 라도비드 5세는, 부모님의 무관심이나 운운하며 방에 박혀있는 아이였고, 거기다가 왕으로써 필히 이수해야 할 '제왕학' 수업에서 낙오하고 있었던, 말 그대로 왕의 자질이 없던 인물이었습니다.
필리파의 교육방식이 거의 위쳐급이었다고는 해도, 반대로 생각하면 필리파는 라도비드를 대충 가르치며 자신이 국가를 먹으려던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임무는 제대로 이행하며 후일 왕이 될 남자에게 가르침을 제대로 주고 있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로지 피해의식만 가지며 다들 자신을 괴롭히고 무시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건 라도비스 스스로의 판단일 뿐이었습니다.
후일 라도비드가 케드웬 왕국을 먹어버리고, 닐프가드 제국 주력부대를 막아내는데 성공한것도 이러한 유년시절에서 출발한 피해의식이 가져다준 천재성 때문이었죠.
라도비드 5세는 1255년에 태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어린시절에 겪은 부모의 무관심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살았지만, 자신의 아버지 비지미르 2세가 암살당한 이후 그 증세는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섭정위원회'가 열린 뒤, 섭정으로 필리파가 선택되었고, 나머지 정치를 정보국장 딕스트라가 이어받았다고는 해도 라도비드는 자신의 권리를 빼았긴것으로 판단하여 성격이 어두워지게 되죠.
특히나 아버지 '비지미르 2세'의 반지이자 국새인 그것을 필리파가 착용하고서 온갖서류에 서명하는것을 보고 더욱 상태가 나빠지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스승이자 자문관인 필리파가 자신의 기준으로 너무 강한 체벌과 혹독한 가르침을 준다고 판단하여 언젠가 복수하기로 다짐합니다.
결국 남자로써 거사를 벌일 수 있는 나이가 된 라도비드는 딕스트라에게 암살자를 보냈고, 때문에 르다니아 권력을 양분하던 두 마리의 맹수중 한마리를 쫒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때문에, 필리파는 라도비드 밑에서 르다니아를 위해 일하던것을 청산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모든 종족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평등한 삶을 살 수 있는 자치국을 만들겠다는 사스키아의 자문관이 되어 '영웅이자 성녀인 사스키아'는 올바른 사상을 지닌 국가의 상징으로써 활동하고, 필리파 자신은 자문관으로써 정치를 하면서 소서리스의 권력을 향상시키려는 음모를 꾸민것이지요.
물론 필리파가 딱히 정치를 전담하지 않으려 한다고 해도 사스키아는 '혁명의 영웅'이 될 수는 있어도 정치는 하나도 모르는 순수한 이상주의자였기 때문에 필리파가 통치를 전담하는것은 필연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범인을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독살시도가 일어나 사스키아가 쓰러지자 필리파는 사스키아를 보살피게 되는데 이 때, 필리파는 사스키아가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사스키아는 자유의지를 지닌 인물이기에 혁명이 끝나면 언제든지 자기 갈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있었으므로, 필리파는 치료약 재료에 포함되지 않은 '회상의 장미'를 첨가하여 사스키아가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말을 따르도록 마법을 걸어놓게 됩니다.
누가 시도한 독살사건인지는 모르겠지만, 필리파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기회가 되었던것이죠.
최고의 장군이자, 최고의 여왕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순수한 이상주의자 동료를 영원히 옆에 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필리파가 정치를 전담하면 아무리 작은 왕국에서 시작하더라도 그 왕국은 그 어떠한 제국보다 강성해질 수 있었을테고, 고로 지금까지 권력자에게 이용만 당하던 소서리스들도 어깨를 당당히 펴고 살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필리파의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였죠.)
또한, 필리파는 지부와의 연락을 취하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지만,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소서리스 지부란 '큰 그림' 하나를 놓고 소서리스들이 대화를 하기는 하지만, 그 일처리를 하는데 있어서는 극히 개인플레이로 나가는 스타일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큰 그림을 해결하기 위해 소서리스들이 손은 잡지만, 결론적으로 소서리스들 개개인의 목적은 따로 있기에 상호간의 완벽한 신뢰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며, 필리파가 리더라도 이것해라 저것해라 명령조로 부릴 수 있는것은 아니었죠.
때문에 여기서 큰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즉, 너무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는 소서리스 지부의 맴버들이 최종적으로 입이 맞아떨어지지 않아서 서로간의 계획 충돌이 일어나 서로의 꼬리를 물었고 결국 록 무인에서 그 난리가 일어나게 됬던 것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트리스 메리골드부터가 지부의 명단을 작성해서 닐프가드 대사 및 북부대륙 권력자들이 알 수 있도록 제공했고, 쉴라까지 트리스가 직접 자유의지로써 고발하면서 배신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부 전체를 배신한셈이죠.
이미 트리스에 의해 지부의 모든 맴버에 대한 명단이 넘어간 상태였고, 트리스는 쉴라뿐만 아니라 필리파도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이었으니 쉴라와 필리파 이 두명이서 음모를 꾸몄을것이다, 사실 나머지는 그냥 이 두명을 위한 인형에 불과했다.'라는 이유로 고발할 생각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녀의 관심은 게롤트와의 미래 뿐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필리파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닐프가드 대사에게 전해듣게 되지요.
반면, 쉴라는 자신에 대해 너무 깊게 파고든 트리스와 레토를 암살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 점은 트리스와 게롤트가 알아내지만 오히려 필리파는 그 정보를 듣고도 절대 그럴일이 없다며 부정합니다.
하지만, 필리파가 걸어놓은 마법에 홀린 사스키아를 통제하여 자신을 지키고는 필리파를 버리고 혼자 탈출한 인물이 바로 쉴라였죠.
필리파의 당시 상황은 루트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 허공에 손을 휘젓고 다니던가, 게롤트와 이오베스에게 구출받고는 보답으로 사스키아에게 걸린 마법을 풀어낼 수 있는 마법 단검을 만들어주고 부엉이로 변신하여 도망가게 됩니다.
대화도중에 이오베스가 자꾸 성질을 건드려서 공격을 하고 날아가는건 덤이지만요.
각설하고, 아시르 바 아나히드는 지부의 일원임이 드러나 반역죄를 선고받고 조국 닐프가드의 대사에게 살해당하지를 않나, 사브리나 글래비식은 무리수를 두다가 사형을 당하지를 않나, 이처럼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 필리파를 궁지로 몰아넣게 됩니다.
그처럼 단순히 게임 내 각각의 캐릭터들이 따로 언급한 입장만으로 해석하기에는 매우 복잡한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지요.
겉보기에는 서로 협력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배신, 그리고 또 배신 때문에 일어난 사건인 셈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움직임으로 인하여 필리파는 순식간에 몰락하게 됩니다.)
때문에, 록 무인 회담에서 라도비드는 마녀사냥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는 최고의 명분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키워주고 가르쳐주었던 필리파의 두 눈을 부하들을 시켜서 숫가락으로 파버리고 쫒아냅니다.
(당시 필리파는 디메테리움 수갑에 의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필리파는 '폐하께서 힘들어 하실 때 저는 옆에서 자리를 지켜드렸습니다.
또한, 제가 없었다면 폐하께서는 지금과 같은 남자로 성장하실 수 없었을겁니다.' 라고 항변을 합니다만 그것은 필리파의 기억이었고, 라도비드의 기억속에는 다른것이 있었습니다.
라도비드는 필리파 때문에 자신의 자존심이 항상 상처입었고, 무시당했었다고 기억했기 때문이었죠.
때문에, 필리파가 너무 미웠던 라도비드는 필리파를 죽이기보다는 평생 앞이 안보이는 장애인으로써 살아가기를 바랬고, 또한 그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한 필리파가 권력과 모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죽기를 바랬던것이죠.
물론, 필리파가 도망가지 않았으면 가죽을 벗기고 화형시킬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파를 풀어준것이 라도비드에게는 인생 최대의 실수가 되고 맙니다.
그녀의 눈을 파버리기 전에 라도비드는 '자비를 보여줄 테니 나에게 존경심을 보여라' 라는 말을 했었죠.
허나, 자존심을 굽히느니 차라리 눈이 파이는것을 선택한 필리파가 어느 정도로 독한 여자인지 라도비드는 그 자리에서 알았어야만 했었습니다.
또한, '절대로 잊지않고, 절대로 용서하지도 않는' 정신을 가르친 스승이 누구였는지 떠올려야만 했었습니다.
(※라도비드와 체스클럽에서 만나면 라도비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적을 다름아닌 '자신의 신하들'이라 판단하고 있는것이죠.
전장의 군인들은 오로지 쳐들어오는 다른 국가의 국인만 상대하면 되지만, 국왕으로써의 시각에서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다는 논리입니다.
단순한 피해의식속에서 만들어낸 그의 철칙이었지만, 재미있게도 그가 생각해낸 철칙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이 세상속에서, 그것도 가장 심한 암투의 세계인 왕궁속에서 자신을 완벽히 지켜낼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그러한 논리를 이용해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인물을 자신이 직접 계산하여 하루 빨리 처리하고, 자신에게 도움되는 인물들만 주변에 두고 부림으로써
결국에는 그가 원하는 방향대로만 국가가 굴러가게 되었고, 닐프가드의 주력부대까지 전부 막아내는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돌아가는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어찌됬든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는것으로 보이는 왕을 절대적으로 믿는 무지한 백성들과, 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는 종교집단.
그리고 왕궁 신하들중 그를 적으로 두는 인물이 단 한명도 없이 그가 원하는 방향대로만 선전이 되고 있으니, 그 어느때보다 사기가 높고 일이 잘 돌아가게 되었던것이죠.
말 그대로 그의 깊은 증오와 피해의식이 훗날 자기 자신을 '전술의 천재' 라도비드 5세로 만들어 주었던것입니다.)
(딕스트라:게롤트, 자신의 조국을 지키는 군대의 말단 병사들조차 자신이 섬기는 조국이 맛이 갔다고 느낄 정도면, 그 나라의 상태가 진짜로 맛탱이가 간거야.)
라도비드가 그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건, 필리파는 세계 최고의 엘리드 여성들인 소서리스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애쓰던 인물이었습니다.
(물론 그 꿈이 결국 자신의 목에 목줄을 채우게 하는 결과를 낳게 하지만요.
분명한것은 대부분의 소서리스들은 필리파의 그러한 꿈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개개인의 이득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즉, 필리파의 독한 말버릇등은 그냥 '세계 최고인 만큼 그만큼 자부심이 넘치는' 여자의 기분나뿐 버릇일 뿐이며, 그만큼 자기인생을 소중히 안하고 묻어가며 살거나, 딱히 상대할 가치가 없는 존재들은 무시하는것 뿐이었습니다.
분명히 해야할것은, 그녀는 북부대륙을 지키기 위한 '14명의 북부대륙 마법사/소서리스 연합'의 일원으로 참천하여 닐프가드 10만의 대군과 8명의 닐프가드 마법사/소서리스들에게 대항하여 북부를 지켜낸 영웅중 한명이라는것입니다.(이건 소설 설정입니다.)
음모와 협력의 중간에서 일을 처리하지 잔인한 방법은 사용하지 않으며, 희망이 없던 차기 왕 라도비드를 포기하지 않고 키워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상대가 묻어가는 인생을 추구하지 않고, 비록 그 신분이나 직업이 볼품없어도 명예로우면 인정을 해주는 여성이기도 하죠.
말투가 기분나쁘네 어쩌네 하더라도, 세계 각지에 있는 역사상 최강의 여성 마법사들이 가입하고 그녀를 리더로 인정했다는건 다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물론, '소서리스의 권력 향상'이라는 필리파의 비전이 맘에 안들어 다수가 탈퇴하긴 했지만, 결국에 문제가 생기면 탈퇴한 인원들조차 확대환등기로 다시 연락을 취하는 등.
말 그대로 필리파와 그녀가 창설한 소서리스 지부는 '소서리스들의 마지막 희망'이라는것을 인정 안할수가 없는 부분이죠.
오히려 필리파의 몰락을 가져다준것은 동료 소서리스들의 욕심 때문이었죠.
거기다가 설정상 2미터 13센티의 거구이자 돼지이며 못생기기까지 한 딕스트라가 진심어린 고백을 하자 결국 그 고백을 받아주었다는것.
그리고, 시리가 진심을 다해 자기 의사를 밝히자 얼굴색이 하얗게 변하며 당황하지만, 결국 그 뜻을 존중해주고 다시는 묻지 않는다는것을 보면,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되죠.
그냥 간추려서 말하면 그녀에 대해 다 알기 전까지는 그녀는 흑막의 중심이자 악인처럼 보이지만, 그녀에 대해 다 알고나면 이 드럽고 치사한 세상에서 자기 자리와 동지들의 자리를 확실히 잡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고의 엘리트 여성중 한명일뿐이며, 자기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일 뿐입니다.
물론 그녀가 너무 심했을 때도 있었겠지만...
친구를 위해 죽이건, 자신을 위해 죽이건 누군가를 위해 속이건, 자신을 위해 속이건....
이 모든 행위를 게롤트, 시리, 예니퍼, 트리스, 졸탄 치베이등등 모두가 다 해봤던 행동이라는 점.
그리고 소설속에서 그리고 게임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부 얼마나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 악에 선을 긋고 살아가는지 알게 된다면,
그 누구도 필리파에게 돌을 던지지 못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알고보니 강'간범이고 살인자인 세상이 바로 위쳐 세계관입니다.
결백한 시민, 깨어있는 시민인척 하지만 결국 무기들고 죄없는 사람이나 잡아 마녀로 지목하고, 논휴먼을 싸잡아서 모욕하며 죽이는게 바로 그들입니다.
싸울 사람이 없으면 같은 동네 사람을 죽이죠.
가지고 있는 신발과 돈주머니등이 탐나니까요.
또한, 쳐들어오는 타국 병사들이 자기 아내, 딸을 강'간하고 죽이려고 하면 하지 말아달라고 울고 빌면서, 평화로울 때는 지나가는 엘프 여성이나 같은 인간 여성을 강'간하고 죽이는 사람들이 바로 그놈의 '착하고 죄없고 깨어있는 시민들' 입니다.
위쳐 3 게임 내부에서는 먹을것이 없어지자 먹을 입을 줄이기 위해 곱사등이 마녀들에게 향하는 길로 아이를 보낸 어머니도 나옵니다.
그 이야기를 듣던 동네 친구는 '넌 무슨 엄마가 그러니?!'라고 말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차마 본 게시물에 적어놓기 짜증날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시리의 작은 친구 '그렛카'도 우유를 엎질렀다는 죄로 '먹을 입을 덜기 위해'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였죠.
이러한 위쳐 세계관에서 필리파 에일하트 정도면 굉장히 명예로운 인물로 대접받을 자격이 충분한 셈이죠.
(4)'게임'속에서는 그녀가 철저한 레즈비언처럼 묘사되지만, '소설'속에서는 '레즈비언에 가까운 양성애자'라는식으로 언급됩니다.
그것도, 원래는 레즈비언이라기보다는 양성애자였는데 소설속에서 그냥 취향이 약간 변한식으로만 언급됩니다.
필리파의 지인들의 언급등을 살펴보면 그녀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진정으로 마음이 동하면 사귀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양성애자라고 보면 되며, 소설에서의 필리파는 남자보다는 남자비슷한 성격의 강인한 여성과 사귀는것에 더 관심이 있는것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자에게 거리를 두는것은 절대 아니며, '취향'이 여자에 더 가까운쪽으로 변했다는것 뿐이지, 게롤트에게도 분명히 관심을 보였고, 정보국장 딕스트라에게도 정을 주는등.
동침을 할만큼 진득하게 사귀려고 하는것도 아니면서 남자건 여자건 기회가 된다면 그냥 말을 섞고 분위기를 즐기는 그러한 재미를 즐기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5)확실히 둘이 연인이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고, 시간대는 확실히 알아내지 못했지만,
필리파는 빌게포츠의 목걸이를 습득하여 잠시 지니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법사와 소서리스가 되기 전 서로 애인이었다는 추측이 있었죠.
하지만 그러한 추측을 뒤로하고 필리파와 빌게포츠가 서로 힘을 합쳐 같이 일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이미 이 시절부터 '시리가 지닌 놀라운 힘'에 대해 두명 다 알고 있었던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굉장한 차이가 있는것이, 빌게포츠는 그녀의 힘 자체를 얻으려던 것이었고, 필리파는 시리의 자질을 알아보고 아군으로 만드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타네다 사건이 터지면서 필리파는 빌게포츠가 얼마나 정신나간 인물인지 알게 되었고, 배신자 같았던 프란체스카도 알고 보니 진짜 배신자 맞았고, 그 외 닐프가드에게 협조했다는 사실과, 대모 티사이아 드 브리스의 자'살 및 계속 말도 안되는 상황이 터져버리자, 필리파는 모든것을 뒤로하고 소서리스 지부라는 결사대를 창설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정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비밀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후로, 필리파는 시리의 몸을 다 뒤집어 까는 한이 있더라도 힘을 얻으려고 작정한 빌게포츠와 달리, 시리를 지부에 넣으려하는 등의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의 음모를 꾸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6)필리파는 소설속에서 라도비드 5세의 아버지인 비지마르 2세가 신뢰하는 자문관이었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거물이었습니다.
(7)그녀는 극도로 어려운 기술인 변신마법 능력을 자신의 몸에 적용하여 자유롭게 사용하는 유일한 소서리스입니다.
또한, 마법사 빌게포츠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한것이 없을 정도로 최고로 강력한 소서리스이기도 합니다.
(8)잊지 마시라고 한번 더 알려드리자면, 그녀는 여성 마법사인 소서리스들의 모임인 소서리스 지부를 창시한 인물이자 그 단체의 수장입니다.
그리고 구성원은 모두 세계 최고의 소서리스들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9)그녀는 다른 모든 소서리스들과 마찬가지로 Tissaię de Vries(티사이아 드 브리스)의 제자입니다.
그리고 티사이아에게 인정받은 가장 재능있는 제자중 한명이었습니다.
(10)그녀는 자신이 섬기는 '비지마르 2세'가 암살당하도록 일을 꾸민 인물이라고 의심받고 있으나, 실제로 그녀가 그 일을 지휘했다는 증거는 소설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게임속에서는 사람들의 심증을 통해 그녀가 한것이 맞다는 식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필리파는 게임속에서 엄청난 오해를 한꺼번에 받고 있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필리파는 비지마르 2세의 암살범으로 오해받고 있다는것.
둘째:필리파는 딕스트라의 암살을 시도한 인물로 오해받고 있다는것.
셋째:라도비드를 괴롭히며 키워냈다는 가정교사로 오해받고 있다는것.
넷째:소설에서처럼 시리를 지부에 가입시키려는것 뿐이나 주위에서는 굉장히 안좋게 보고 있다는것.
(다만 마가리타는 필리파의 편을 들어줍니다.)
다섯째:지부를 공중 분해시켜 버린건 트리스 포함, 쉴라와 기타 소서리스들의 실수들 때문인데 전체 책임을 필리파가 떠안고 있다는 것.
(당시에 필리파는 사스키아를 앞세워 유토피아적인 자유 국가를 만들기 직전이었고, 지부 내부의 소서리스들이 각 나라의 자문관이 될 수 있도록 발악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정을 모르고 맘대로 행동하는 동료들 때문에 그 모든 꿈이 한 순간에 다 날아가버립니다.)
등등, 여러가지 오해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11)소설속에서의 그녀는 한번 마음을 먹고 일을 행하면 극도로 무서우며 사실상 북부에서 가장 무섭고 강력한 인물중 하나로 변하게 됩니다.
허나, 이건 아니다 싶다고 본인 스스로 느끼는 부분은 확실히 선을 긋고 움직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주변 인물들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게롤트를 도와준적도 있고 같이 농담을 하며 웃기도 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12)그녀는 여성이기에 당연히 보석을 좋아하지만, 특히나 마노로 만든 장식품은 꼭 챙겨서 착용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13)소설에서의 그녀는 누구에게나 좀 불쾌하게 느껴지는 차가운 이미지의 여성처럼 보이면서도, 매우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언급됩니다.
(14)게임에서와 달리 소설에서의 필리파는 정보국장 딕스트라와 좋은 동료 정도의 사이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5)그녀는 소든 힐 전투에 참가하여 전설적인 무용담을 남긴 소서리스중 한명입니다.
(16)소설속에서의 그녀는 후일 종교 재판관 Willemera에게 잡혀 끝없는 고문을 당하게 되지만 입을 끝까지 다물고 명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결국 사형당하게 됩니다.
후일, 이단으로 선포된 종교 재판관은 그 댓가를 치루었고, 필리파 에일하트란 소서리스가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제대로 알게 된 후세 사람들은 그녀를 '성(聖) 필리파'라고 부르며 성인으로 인정하고 추앙하게 됩니다.
2)마가리타 록스 안틸레
:아레투자 마법학교의 여교장입니다.
스승 티사이아 드 브리스의 뒤를 이어 자리를 이어받았죠.
또한, 조각보다 더 아름다운 미녀로 유명한 여성이었습니다.
예니퍼와는 소꿉친구이며, 때문에 예니퍼에게 있어서는 트리스 메리골드와는 다른의미로 '절친'입니다.
운이 좋았다면 시리를 가르칠수도 있었겠지만, 시리의 마법적 재능이 워낙 바닥에다가, 스스로도 소서리스의 길을 원치 않았으므로
결국 없는일이 되버립니다.
사실, 마가리타의 손을 거치는 정도라면 북부대륙에서 마법에 가장 재능있는 여자아이들이란 소리이기도 하니까요.
소서리스 지부에 가입하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뒤늦게 보니 오로지 소서리스들만을 위한 정치모임이란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탈퇴하게 됩니다.
필리파와 마찬가지로 소서리스 킬러로 유명한 게롤트와는 별다른 사건없이 그냥 아는사이 정도로 끝난 여성이기도 합니다.
※마가리타의 특징.
(1)그녀는 라스라는 이름의 유부남과 사귀었지만, 과도한 집착을 견디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헤어진 뒤로도 그를 완전히 잊지는 못하는것으로 언급됩니다.
(2)그녀의 애칭은 '리타'입니다.
(3)그녀의 할머니도 소서리스였습니다.
이름은 일로나 록스 안틸레입니다.
(4)시리는 예니퍼의 알몸을 보고 이보다 더 아름다운 여성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허나, 그러한 생각은 마가리타의 알몸을 본 이후 바뀌게 되었다고 언급됩니다.
3)트리스 메리골드
:소서리스 지부의 최연소 맴버 중 한명입니다.
테메리아의 마리보 출신으로 다른 소서리스들에 비해 매우 젊어서 아직 많은 분야에 통달하지는 못한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히 그 나이에 최강의 소서리스중 한명으로
지부에 초대받았다는건 그녀가 어느정도로 강력한 소서리스인지 증명해주는 셈입니다.
나이만 더 들어서 경험이 쌓이면 최고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인물이기도 하죠.
후일, 마가리타처럼 지부의 끝없는 음모에 지쳐 탈퇴하게 되지만, 소서리스의 본능상 결국 지부에 의지는 하게 됩니다.
특징은, 게롤트가 트리스 메리골드와 헤어진 이유를 설명하는 파트와 본 파트 바로 위에적힌 특징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했으므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4)키이라 메츠.
:그녀도 트리스처럼 젊은 소서리스중 한명입니다.
테메리아의 카레라스 출신이며, 더러운것을 증오하기 때문에 남들은 그닥 신경쓰지 않는 부분에서도 패닉상태에 빠져 분노하는 부분이 있고, 극도의 사치를 즐기는
여성입니다.
성격이 불같지만 성관계든지, 남자를 병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그녀 스스로 최음제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동료 소서리스들의 언급에 따르면, 본래 성격이 그렇다기 보다는 그런쪽의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키이라 집 앞에서 농부가:저 여자는 발정났어! 남자가 필요해!)
※참고로, 위쳐 소설속에서 성욕을 너무 밝힌다는 이야기는 소서리스들끼리 인사처럼 장난으로 내뱉는 말이기도 하면서, 실제로 많은 소서리스들이 색정광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테메리아 폴테스트 왕이 데리고 있는 세명의 자문관중 한명이었고(트리스, 키이라, 펄카트), 게롤트와는 타네다 섬 반란사건 때 만나게 됩니다.
아터드 테라노바에 의해 창문밖으로 던져진 키이라를 마침 그 아래에 있던 게롤트가 운좋게 받아내는데, 여기서 키이라는 게롤트에게 정을 느끼게 됩니다.
(게임속에서 키이라가 과도한 마력 발산 후에 쓰러지게 되는데, 그녀를 받아낸 게롤트의 품 안에서 좋아하는 이유는 타네다 사건이 생각나서 입니다.)
때문에, 게임에서는 키이라가 게롤트에게 계속 은근슬쩍 꼬리를 치는것이죠.
물론, 그것이 게롤트에게만 포함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이미 게임상에서도 연구자료에 대한 목적를 제외하고서라도 알렉산더와 이미 갈 때 까지 간 사이였고, 게롤트에게도 꼬리를 치며,
생존한 시점에서는 램버트와 사랑의 여행을 떠나니까요.
워낙 캐릭터가 극단적인 행동을 일삼는 캐릭터라 같은 소서리스 내부에서도 말이 많은 캐릭이지만 그럼에도 선한 인물이라는 이상한 조합을 지닌 인물입니다.
더러운것을 증오하기에 당연히 촌구석을 싫어하며, 병적으로 성관계과 남자를 밝히지만 가슴속에는 진실된 사랑이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동경하는 부분이 있고, 은근스레 남들을 도와주기도 하는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키이라의 특징
(1)키이라는 트리스와 함께 지부에 가입한 최연소 맴버입니다.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리스와 비슷할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2)키이라의 십자가 목걸이는 소설속에서 언급된 설정입니다.
5)사브리나 글레비식
:케드웬의 아드 카라히 출신이며, 예니퍼와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소서리스입니다.
학창시절 같이 공부하며 서로 경쟁했던 관계라고 하며, 그 외에도 여자들만의 가쉽거리를 서로 걸고 넘어지며 많은 대화를 했던 사이입니다.
하지만, 실력 또한 예니퍼와 경쟁할 수 있을만큼 엄청난 소서리스이기도 했습니다.
간단하게 손짓하는것만으로도 상대를 침묵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되죠.
또한, 그녀는 몸매에 대한 자신감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항상 도발적인 옷을 입고나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것으로도 유명했었습니다.
아쉽게도 그녀는 게임 위쳐2편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케드웬 왕가를 섬기던 그녀였지만, 본질은 '소서리스 지부'에 소속된 인물이었고, 때문에 그녀는 북부 왕국간의 무력 충돌에서 벌어지는 각 왕국의 지배력 변화를 막으려 했던 것이죠.
쉽게 말하자면 어느 왕국이 혼자 강해져서 북부대륙을 지배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각 북부 왕국간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무승부가 나도록 하여 '비율'을 맞추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사브리나는 결국 너무도 강력하여 금지된, 금단의 마법을 사용하여 양측 군대의 상황을 무승부로 만드려고 했으나, 마법의 힘이 너무 강력하여 적군을 모두 작살냄과 동시에 아군병사 대부분까지 모두 죽여버리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어떻게든 명예로운 처분을 받을것이라 예상했던 사브리나의 예상과 달리 헨젤트 왕은, 전쟁이란 승패를 떠나 명예로운것이라는 생각을 고집하였고, 말도 안되는 마녀같은 술법으로 전장을 더럽힌 그녀에게 화형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지부의 수장 필리파가 말했듯이, 이런 위험한 결정 앞에서 일이 잘못되면 지부는 응답하지 않을것이라고 분명히 경고 하였고, 때문에 사브리나는 응답하지 않는 자매들과 그간 섬긴 왕이 보여주는 행동 앞에서 격한 감정을 토해놓으며 저주를 걸고는 한줌의 재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사브리나의 특징.
(1)사브리나는 에스켈의 운명의 아이이자, 검은 일식의 저주를 받고 태어난 돌연변이 여성 Deidre Ademeyn를 실험하고 죽이려고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게임)
(2)사브리나는 소든 힐 전투에 참전했던 소서리스중 한명입니다.
(3)그녀가 소서리스가 되기 위해 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 같은 학급우로는 '예니퍼'와, '마티 소더그린'이 있었습니다.
(4)사브리나가 축제에서 게롤트와 만났을 때 입었던 복장은 유두가 드러나는 매우 장난아닌 패션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게롤트는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고, 예니퍼는 불쾌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사브리나와 죽이 잘 맞는 마티는 좋다고 즐길 뿐이었습니다.
6)쉴라 드 탄자빌
:코비어의 크레이덴 출신의 소서리스입니다.
필리파와 여러면에서 죽이 잘 맞는 인물이지만, 음모와 협조 사이에서 오가는 필리파와 달리 쉴라는 굉장히 극단적인 음모를 꾸미는 여성이죠.
(게임에서만 그렇습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필리파와 쉴라는 극히 정상인이며, 나름대로 착한짓도 많이 하고 명예로운 일도 많이 합니다.
허나, 게임속에서는 여전히 오해받는 역할이지만 팬들에게 집단 미움을 받고 있는 필리파와 달리, 쉴라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것처럼 그려집니다.)
자존심 빼면 시체이며, 결과를 얻기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며, 치밀한 음모를 계획하는데 능숙한 인물입니다.
이미 위쳐2 초반부 플롯삼에 도착했을 때 부터, 쉴라의 음모는 도를 넘어선 상태였으며, 필리파를 이용하고, 분위기를 눈치 챈 트리스 메리골드를 암살하려 했고, 북부 왕 암살작전을 직접 지시한 인물이자, 케드웬의 조언자로써 자리를 잡아가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닐프가드의 '거부할수 없는 제안'을 수락한 독사 교단의 레토에게 속아 결국 운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레토는 위쳐였기에 감정을 억제하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메소드 연기를 하는것에 능했는데, 소서리스이기 전에 한명의 여자였던 쉴라는
레토의 그러한 처절한 연기에 속아 그에게 정을 느끼게 되었고 잠자리까지 해주는등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물론, 후일 쉴라는 레토마저 정리하기 위해 일을 벌입니다만, 이미 때는 늦게 되버리죠.
레토를 잠시나마 믿고 이용했다는것이 그녀의 인생 최대의 실수라는것을 그녀는 후일 알게 되었고, 이미 록 무인에서 명분을 얻은 라도비드가 마녀사냥을 실행하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목숨이라도 건지는것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레토는 그녀를 반대로 이용했을뿐만 아니라 목숨까지도 거두려 했었습니다.
장거리 차원이동을 위해 설치한 장비에 달려있는 크리스탈 하나가 레토가 설치한 불량품이었고, 강력한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한 장비는 쉴라를 조각내버리고 맙니다.
또한, 게롤트가 쉴라를 살려준다 하더라도,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을 강제로 해산하고 마녀사냥꾼으로 재합류시킨 라도비드에 의해 생겨난 그 많은 사냥꾼의 머릿수 앞에서 도망가기란 쉬운일이 아니었고, 결국 쉴라도 잡히게 됩니다.
잡혀온지 얼마 안되어 손이 거의 가지 않은 마가리타와는 달리, 마녀사냥 초창기에 잡혀온 쉴라는 얼굴이 함몰될 정도로 두들겨 맞았고, 지독할 정도로 강'간을 당했는지 이미 하의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미,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겪은 쉴라는 게롤트와 예니퍼에게 소서리스의 자부심을 지니고 죽을 수 있도록 부탁하게 됩니다.
게롤트에게 있어서는 소서리스중 가장 악독한 인물이었으며 적이었지만, 그렇게나 당당하던 여인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는 동정하게 됩니다.
쉴라:재미있어...한 때 나는 너에게 이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게롤트:아니, 넌 나에게 그렇게 말한적 없어. 넌 그러기에는 너무 자부심이 강한 여자야.
-여기까지가 게임에서 등장하는 쉴라의 설정입니다.-
※쉴라의 특징.
(1)쉴라의 복장이나 화장법은 소설속에 등장하는 모습과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2)소설속에서 등장하는 쉴라는 악인이 아닙니다.
7)프란체스카 핀다베어
:보기 드문 엘프 소서리스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불리우는 인물입니다.
역시 소서리스답게 음모를 꾸미고 사는 여성인데, 이게 상당히 명예롭지 못한 방식이라 이런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필리파에게 마법으로 제압까지 당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프란체스카는 닐프가드와 음모를 꾸몄고, 필리파는 당시 북부 대륙 소서리스로써 배신자 명단을 뽑아놓고 체포를 하려고 움직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녀는 한때, 북부 연합을 도와 소든 힐 전쟁까지 참전했지만, 곧바로 얼굴에 철판깔고는 에미르가 제안한 '중립을 지키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짐은 그대를 돌 블라타나의 여왕으로 인정하노라'라는 제안을 수락하고 바로 여왕이 됩니다.
돌 블라타나는 닐프가드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에미르의 말 한마디면 가능한 일이었죠.
허나, 이대로는 자기 밥줄을 이어나가기 어려워질것이라 판단한 프란체스카는 다시 몰래 '소서리스 지부'와 연락을 취하고는 자신을 회원으로 받아달라고 해서 가입이 됩니다.
즉, 프란체스카는 얼굴에 철판깔고 지부의 회원이 되어 눈칫밥을 먹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의 여성 마법사 모임에서 놀 수 있는 권한을 얻었고,
(하지만 위쳐3에서 소서리스 지부가 그녀에게 도움을 청하자 거절했습니다.)
거기다가 세계 최강국 닐프가드 황제의 허락을 받고 돌 블라타나의 여왕이 되었으며...
표면적인 이미지로는 '아엔 쉐이드 엘프'들이 유일하게 숨통트이고 살 수 있는 지상낙원 돌 블라타나의 수장이므로 엘프들의 무한한 존경을 받게 됩니다.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라 볼 수 있죠.
어찌보면 들인 노력에 비해 가장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다스리는 '돌 블라타나'는 이름만 엘프 유일의 자유국가이지 실제로는 닐프가드 속국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이러한 현실속에서 분노하여 들고 일어나 스코이아'텔 최정예 특공대 사령관으로 활동하는 인물이 다름아닌 이오베스입니다.
실제로는 그 명성과 달리, 돌 블라타나에서는 엘프 신생아 인구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이며 끊임없이 닐프가드를 위한 외인부대급으로 이용되고 있으므로
사실상 또 다른 엘프 노예지역이나 다름없었던것이죠.
(이오베스:또 다른 불명예스런 과거일뿐이지...돌 블라타나는 스코이아'텔 따위 받아주지도 않아..
게다가 수천명의 엘프들이 돌 블라타나로 들어가서 몇명이나 낳았게?
십수명..꽃의 계곡 좋아하네...늙은 고자들의 계곡이지...)
다만, 프란체스카가 정말로 엘프 동족을 위해 음모를 꾸미고 미래를 계획하는것인지, 아니면 그저 본인의 욕심만을 채우려는 인물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중요한건, 돌 블라타나의 엘프들은 그녀가 정말 마음씨 고운 지도자이자 구세주라고 생각하며 잘 섬기고 있습니다.
8)아시르 바 아나히드
:닐프가드의 비코바로 출신의 소서리스입니다.
에미르 황제의 전시 군사담당 자문관이기도 했었죠.
하지만 소서리스 지부의 일원이라는 신분과 함께, 마법사용자를 싫어하는 에미르 황제의 곁에서 온전히 살아남는것은 불가능했고,
결국에는 축소화 된 트리스를 살려내고는 닐프가드 대사에게 칼에 찔린채 던져지고 맙니다.
죄명은 반역죄로써, 지부의 회원으로써 북부대륙 소서리스들과 연락을 취하였기에 그 자체가 조국 닐프가드를 향한 배신이었다는 해석 때문이었죠.
닐프가드 대사는 단검으로 그녀의 복부를 세번이나 찔렀고, 그 당시에도 그녀는 살아있었죠.
여러모로 불쌍하게 죽은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이 완전히 헛된것은 아니라서, 트리스를 축소마법에서 살려낸것을 둘째치고 닐프가드 본국에서는 그녀의 죽음이 큰 논쟁거리로 번지게 됩니다.
(1)그녀는 멀린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웠었습니다.
(2)그녀의 패션은 원래 이런 스타일이 아니었으나, 흑백색 정도의 단색을 권장하는 닐프가드 왕실의 규율에 따라 옷을 고쳐입게 됩니다.
9)프린질라 비고
:소든 힐 전투에서 예니퍼를 상대로 환영마법을 이용하여 눈을 멀게 한 인물이자, 게롤트의 마음속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소서리스로 유명한 여성입니다.
아시르와 같은 닐프가드의 비코바로 출신이며 비코바로의 소서리스 대표로 나왔던 두명중 한명이었습니다.(나머지 한명은 아시르)
늘 그렇듯이 '소서리스'에게는 음모가 본능이었고 때문에 프린질라는 의도적으로 게롤트에게 접근했던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만남은 사기치려는 여자와, 눈앞에 보이는 여자를 가지려고 환장한 남자의 관계에서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게롤트에게 있어서 '예니퍼'란 이름대신 가슴속에 '프린질라'를 집어넣는것은 결국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샤니'에게 그랬던 것처럼, 트리스와 헤어질 때도 그랬듯이 게롤트의 마음속에는 결국 예니퍼가 있었고,
이 사실은 결국 프린질라의 정신적인 한계를 시험하게 합니다.
즉, 프린질라는 지부에서의 일로 게롤트에게 사기를 치려 했다가 사랑에 빠졌지만, 게롤트 또한 예니퍼를 두고도 첫사랑이니 어쩌니 하며 질질 끌었으니
이 두 남녀 모두 서로에게 '음모'를 꾸민것이 된 셈이었죠.
결국 이 둘의 사이는 진정한 사랑이 아닌 친구사이로 변하고 있었고, 결국에는 이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아직도 프린질라와 게롤트는 마음 한구석에서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고는 있지만, 결국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이제는 가슴속 응어리를 지우고 서로 절친한 친구가 된 프린질라와 예니퍼 사이에서, 프린질라는 예니퍼에게 편지를 보내어 게롤트의 안부를 묻는다던지, 자신이 아는 친구들에게 게롤트가 정말 멋진 남자라는것을 어필하고 다니나, 실제로 게롤트를 만났을 때는 차갑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뚱맞게 닐프가드 첩보원 '샤샤'가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금을 얻기 위해 게롤트에게 접근해서 말도 안되는 제안을 한 것은,
그만큼 친구인 프린질라에게 질리도록 게롤트 자랑을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속에는 '게롤트는 여자에게는 다 친절하다'라는 암호가 숨어있기도 했죠.
특히나 예니퍼에게 보낸 편지속 프린질라의 추신 내용에는 게롤트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여자를 건드리고 다녔고, 멀티플레이어를 하면서도 가슴속 마음 정리를 잘 못하여 얼마나 질질끄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줍니다.)
프린질라는 이미 이 문제로 상당히 아파봤고, 다시 한번 모험을 하려는 도박을 하는 여자는 아니었으니까요.
(정말로 사랑했던 그 사람은 백마탄 왕자처럼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었고, 프린질라는 드디어 가슴속의 그 남자를 다시 만났지만...
다들 모여있다는 배에 가보니, 같이 있는 소서리스중 절반은 게롤트와 잠자리를 했었던 여자들...
게다가 '양딸' 시리와, '연인' 예니퍼....희망을 품을 수가 없는것이 당연하죠..)
물론, 본인도 처음에는 게롤트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졌다는 죄를 지었지만, 따지고 보면 게롤트와 한자리에 들었던 소서리스중 게롤트를 이용 안해본 여자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또한, 게롤트도 아예 죄가 없는것은 아니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이(프린질라) 게롤트의 사랑에 포함되는 선택사항 중 하나라고 생각되니 이 상황에서 희망을 가질수는 없었던겁니다.
이미, 과거에는 적이었으나 현재는 절친인 예니퍼가 게롤트 문제를 가지고 머리가 터져나가고 있는데 그것만 봐도 프린질라는 알 수 있었던것이죠.
각설하고 프린질라는 현재 '사형장 아니면 충성'을 요구하는 에미르의 과도한 마법사용자 차별정책이나 정치적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에미르에게 반란을 일으키다가 사로잡힌 상태입니다.
(위쳐 2 시점에서 이미 닐프가드 정보국은 소서리스 지부 맴버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기에 프린질라에게 먼저 선수를 치는것이 가능했습니다.
에미르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것도 모자라, 이미 예전부터 북부대륙 소서리스들과 음모를 꾸몄으니 반역죄를 선고하고 바로 잡아넣을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위쳐3에서 소서리스 예니퍼와 게롤트의 도움으로 결국에는 에미르에게 '소서리스 지부 맴버 전원의 죄를 사한다'라는 약속을 얻어낸 뒤, 감방에서 구해지게 되죠.
10)이다 에민 엡 시브니
:프란체스카와 같은 보기 드문 엘프 소서리스입니다.
그녀는 푸른 산맥의 자유 엘프족에 속한 소서리스이며, 엘프들 사이에서 Aen Saevherne이라 불리었는데 이것은 한 때 전설의 마법사 '라라 도렌'이 불리었던 칭호이기도 했던 고귀한 표현입니다.
현자나 지혜로운자로 해석되는 엘프어이며, 사실 마법이란 인간이 아닌 엘프의 주특기였으므로 이 칭호를 받은 이다 에민은 인간종족 최고의 마법사나 최강의 소서리스들조차 알고 있지 못하는 고대의 비전학이나 지식을 알고 있는 진정한 학자인 셈이죠.
게임속에서 예니퍼가 한창 마녀사냥이 진행중인 예민한 상황에서도 확대환등경으로 연락을 취하고는 게롤트에게 '그녀에게 예의를 갖추고 행동해.'라고 말할 만큼, 그녀의 지식은 끝이 없을정도입니다.
다만, 이다 에민은 '자신을 위해' 지식을 탐구하는 자이지 손쉽게 다른이와 지식을 나누는 인물은 아닙니다.
스스로 지식을 깨우치면 지켜나가는 부류에 속하며, 만약 떡고물을 좀 나누어준다고 해도 같은 자유엘프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지
다른 인간들에게 나누어줄 이유는 없는셈이죠.
특히나 엘프가 인간제국에게 당한 역사를 돌이켜보면 당연히 도와줄 이유가 없는셈이죠.
때문에 예니퍼같은 소서리스계의 거물이자, 소서리스 지부의 맴버가 연락을 했을때는 어느정도의 지식은 공유해주지만,
그 이상은 대접해주지 않으며, 트리스나 기타 인물들이 연락하여 와일드 헌트나 지부의 유지를 위해 그녀의 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을때는 바로 거절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1)예니퍼
:위 다른 파트에서 전부 설명했기에 따로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것이라 믿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대충 지나가면 허전하니 한두문장 쓰자면, 예니퍼는 에던의 수도 밴거버그 출신의 소서리스이며, 그냥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게롤트의 유일한 '진정한 사랑'이며, 최연소로 마법 협회의 일원이 된 인물이자 동시대 최고의 마법 천재중 한명입니다.
27.램버트가 케어모헨 방어전 중 트리스의 운석 마법을 보고 놀라게 되는데,
여기서 자신이 또 한번 트리스의 속을 긁으면 말려달라는식으로 말합니다.
이전에 한번 싸웠나요?
:본 게시물 파트 한 부분에서 언급했었지만 다시 한번 알려드리자면 시리가 케어모헨에서 수련받던 시절, 램버트가 검술교관으로 나섰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워본적 없는 남자들인지라 수련시간만 되면 냉정해졌는데, 이 때 램버트는 시리가 월경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도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굴려댑니다.
평소의 시리는 수련시간마다 이 정도는 위쳐가 되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고통치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 씩씩한 아가씨였으나, 그 날은 정말로 한계까지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을 궁금히 여긴 트리스는 램버트에게 질문하는데 여기서 램버트의 소름끼치는 말을 들은 트리스는 진짜로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 됩니다.
다행히 별 일은 없었지만, 트리스가 그 착한 마음씨를 뒤로하고 폭발한 사건이기도 했었죠.
즉, 게임에서 보여주는 램버트의 발언은 '아, 그 때 트리스가 나 때렸으면 나 죽었구나 ㅎㅎ, 친구들아 나중에 내가 또 그러면 말려주라'라는 표현입니다.
(시리가 성장하던 시절, 램버트가 알고 있던 트리스의 모습.)
(시리가 성장한 이후, 램버트가 케어모헨에서 봤던 트리스의 모습.)
(램버트:????)
28.단델라이언은 어떤 인물인가요?
그냥 노래 좀 부르면서 잘생긴 얼굴 하나 믿고 여자들 후리는 동네 제비족인가요?
:전혀 아닙니다.
그가 지나가면 거의 모든 여자가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미남은 맞고, 아는 여자가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대충 보여주는 모습과는 다르게 그는 북부대륙 최고의 예술가입니다.
그는 1229년생이며(위쳐 3 게임내부 서적에서는 1232년생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쳐 게임 시리즈 시점에서 약 43세~46세가 되는 인물입니다.(게임 속에서도 시간은 흐릅니다.)
명문 옥센프루트 대학에서 공부하던 대학생 시절에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러하듯 소문난 술꾼이었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며 노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결국에는 단기간에 대학을 졸업한 단델라이언은 교수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으나, 학교에서 시간때우며 남들이 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록한 내용을 가지고 암기하며 내가 낸데 하는 척 하는 예술가는 진정한 예술가가 아니라는 생각을 지니고는 모험을 다니게 됩니다.
이러한 모험중에 알게 된 인물이 바로 '게롤트'였죠.
예술가 답게 늘 이야깃거리를 찾아 다니던 단델라이언은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이 때 지나가던 게롤트가 구해주면서 이 둘은 서로를 알게 됩니다.
위쳐인 게롤트는 그저 의뢰를 수락하고 결론적으로는 사람들을 구해주는 좋은 일을 해주건만, 사람들은 여전히 '곁에 가면 맞아 죽을거다, 생긴것 좀 봐라, 저 얼굴에 선한 칼자국..'등등 별의 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게롤트를 무시하고 욕을 하죠.
허나, 뼛속까지 예술인이었던 단델라이언은 이 인간병기 게롤트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그저 이 사람을 알고 싶다는 생각에 옆자리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단델라이언은 게롤트가 사람들 소문처럼 냉정한 살인마가 아니라, 보통 사람처럼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게다가 꽤 멋진 성격의 남자라는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게롤트도 단델라이언이라는 사람의 진짜 가치를 알아보게 되죠.
결국, 이 두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사이가 되고 맙니다.
시간이 지나며, 단델라이언은 가끔 옥센푸르트 대학에 돌아와 강의를 하면서 돈을 벌기도 하고, 쌈지돈만 채워지면 다시 모험을 다니면서
수많은 모험책과, 시집, 그리고 직접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공연을 하는등 예술가로써의 삶 그 자체를 살게 됩니다.
단델라이언은 영웅도 아니고, 힘쎈 젊은이도 아니지만, 분명히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알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인물이었고, 그러한 삶은 단델라이언에게 당연스레 명성을 가져다주게 됩니다.
신트라 왕국이 멸망하기 전, 단델라이언은 그 왕국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끄는 인물이었고, 시간이 지나자 북부대륙 전체에 그의 소문이 퍼져 나가게 됩니다.
분명 그는 인생을 즐기며, 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한것이 사실입니다.
(순결 지키는 남성 등장인물들이 위쳐세계관에서 존재하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일단 평민 여성들부터가 알아서 그...음...아무튼...)
하지만 그러한 모든것은 단델라이언에게 있어서 삶의 일부였던것이죠.
그는, 출신(평민/귀족)과 종족을 가리지 않고 사랑을 나누었고, 그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경청하며 계급이 다른 여성들이 살아가는 각자의 방식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영웅이 아닌 자신이 접할 수 없는 '게롤트'와 같은 인물들이 경험한 전장과 괴물의 소굴, 정치판, 기막힌 사연등을 들으며 그 모든 이야기를 자신의 감각으로 생명을 불어넣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후, 많은 세월이 지나며, 단델라이언도 남자답게 변하고 삶의 지혜와 삶의 규칙이 있는 남자로 자라나게 됩니다.
또한, 더는 아름다울 수 없는 천상의 목소리와, 생명이 담긴듯한 시, 그리고 읽는 사람이 진짜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듯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진짜 예술가로 성장하게 되었죠.
정말로 수많은 귀족들이 그를 초청하고 싶어하며, 수많은 여성들이 그의 품에 안기고 싶어했죠.
(한맺혀 죽은 처녀 귀신들까지 춤을 추게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건 그런것이 아니라 '위쳐 게롤트'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단델라이언이 게롤트의 인생을 기록하여
책으로 펼쳐냈기 때문이라는것입니다.
참고로, 위쳐 게임 자체가 '단델라이언의 시각'으로 해석된 게롤트의 이야기라는 설정입니다.
게임속에서 흔히 보여지는 근육빵빵, 먼치킨 영웅은 아니지만, 스토리 텔링을 담당하는 말 그대로 가장 중요한 '영웅'이라는것이죠.
위쳐 세계관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단델라이언의 노래와 책을 듣고 읽고서, 직접 만날 수 없는 영웅들의 숨결과 생각을 같이 느끼고 판단하는 입장이 되볼 수 있는것이죠.
물론 그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과장해서 집어넣거나 자신이 구해진 내용은 자신이 구해줬다는 식으로 수정하는 면이 있고....
이야기를 위해 여기저기 쑤시는건 좋은데, 친구들을 환장하게 한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의리는 반드시 지키기에 단델라이언의 친구들 모두 그를 정말로 좋아하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
(1)단델라이언은 시리를 친동생처럼 생각합니다.
(2)단델라이언과 게롤트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이지만, 은근슬쩍 형님과 동생분위기를 가집니다.
실제로 게롤트는 단델라이언을 동생처럼 생각하는 면이 있으며, 단델라이언도 많이 기댑니다.
(3)단델라이언은 귀족중에서도 엄청난 거물인 여인과 사랑을 나누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바로, 위쳐 세계관에서 가장 질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투생을 다스리는 안나 핸리에타 입니다.
※반면, 게롤트는 투생에서 소서리스 프린질라 비고를 만나 잊지못할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4)단델라이언이 게롤트의 이야기중 유일하게 책이나 노래로 기록하지 않은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게롤트가 가장 사랑한 여자중 한명인 '에씨 다벤(Essi Dave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와 게롤트는 마치 첫사랑만큼 순수하고 강렬하게 사랑했지만, 위쳐인 게롤트는 그녀를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로 이 둘은 다시는 만나지 못했는데, 에씨 다벤은 천연두가 전염병으로 돌던 당시 전염되어 사망했었기 떄문입니다.
단델라이언은 우연하게도 화장터에 던져진 에씨 다벤의 시신을 발견했고, 불길로 뛰어들어 그녀의 시신을 꺼내오게 됩니다.
천연두로 죽은 여인의 시체인지라 감염될 우려가 있었는데도, 절친한 친구 게롤트의 연인이었던 그녀의 시체를 안고서 눈물을 흘리던 단델라이언은
그녀의 시신과 게롤트가 선물해줬던 목걸이, 그리고 그녀의 유품인 류트를 함께 묻어주고는 길을 떠나게 되죠.
그리고 단델라이언은 이 이야기만큼은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고 묻어두게 됩니다.
(살아있었을 때의 에씨 다벤)
29.단델라이언의 여자친구 프리실라? 칼로네타? 어떤 이름이 진짜 이름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만나게 되었죠?
:본명은 프리실라이며, 칼로네타는 예술가로써의 예명입니다.
만나게 된 이유는 사실 게임에서 아주 자세하게 나옵니다만, 간단하게 적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노래 경연대회에서 승리할 줄 알았던 단델라이언은 우승자가 자신이 아닌 어느 여성 바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돈을 벌려는 자칭 예술가가 아닌, 예술가로써의 삶 자체를 즐기는 단델라이언은 이 여성 바드를 만나지 않고는 참을 수 없게 됩니다.
이후, 갑자기 들이닥친 단델라이언을 본 프리실라는 단델라이언이 그냥 소문만 큰 어중이 떠중이 제비남이라 생각했지만,
프리실라의 생각과 달리 단델라이언은 진심어린 축하를 해주며 대접해주었고, 프리실라는 그 자리에서 단델라이언에게 반하고 맙니다.
단델라이언 또한, 그간 '예술가로써의 본능'으로 만난 수 많은 여성과 달리 자신을 복사붙여넣기한듯한 이 여성에게 반하게 되었고,
이 둘은 결국 연인이 됩니다.
30.프리실라가 부른 노래가 게롤트와 예니퍼의 사랑 이야기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네 맞습니다.
가사중 '라일락 향기, 보라색 눈동자, 검은머리'의 여성이 언급되는데 이것은 예니퍼만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가사도 '마지막 소원'에서 나오는 지니 사건을 언급하는것입니다.
또한, 위험한 운명속을 헤쳐나가며 살아가는 게롤트는 예니퍼를 정말로 사랑하지만 지독한 운명에 따라 떠나고 만남을 반복하게 되며,
이러한 게롤트를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또한 사랑하고 있는 예니퍼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특히나 노래 제목부터가 'The Wolven Storm' 입니다.
단델라이언은 프리실라를 만나고 나서 게롤트와 예니퍼의 사랑 이야기를 해주었고, 그 이야기에 홀딱 반해버린 프리실라는 이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게 됩니다.
물론, 단델라이온은 '소서리스들'과 벌인 게롤트의 바람기까지 이야기를 해주었으므로 프리실라는 게롤트를 보자마자 '소서리스'(예니퍼), 아니면 '소서리스들?' 하면서 떠보는것이죠.
-이 상처들은 그대의 부드러운 손길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별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의 운명을 묶기 위하여 미어질듯한 마음을 열어 당신의 사랑을 보여줘요.
구불구불 얽힌 운명을 속죄하고 당신은 아침이 되자 내 꿈속에서 떠나갔어요.
베리 타르트와 라일락 같은 달콤한 당신의 향기 꿈속에서 당신은 까만 곱슬 머리 보랏빛 눈동자에 눈물이 반짝였죠.
폭풍 속으로 따라 들어갈 늑대여, 당신의 마음을 찾기 위하여 그 격정은 변하여 분노로 자라나 돌처럼 단단해졌어요.
추위속에서 당신을 따스하게 껴안고 싶어요.
당신은 아침이 되자 내 꿈속에서 떠나갔어요.
베리 타르트와 라일락 같은 달콤한 당신의 향기 꿈속에서 당신은 까만 곱슬 머리 보랏빛 눈동자에 눈물이 반짝였죠.
운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지 못하는것을 알아요.
사랑이 우리를 묶어두지 못한다면 모든것이 시작되었을 때 내가 속삭인 소망은 당신이 결코 찾지 못할 사랑을 만들어냈나요?
당신은 아침이 되자 내 꿈속에서 떠나갔어요.
베리 타르트와 라일락 같은 달콤한 당신의 향기 꿈속에서 당신은 까만 곱슬 머리 보랏빛 눈동자에 눈물이 반짝였죠.-
(프리실라의 노래를 듣다가 이어가즘에 빠진 졸탄 치베이)
31.게롤트의 절친중 한명인 드워프 '졸탄 치베이'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게롤트가 브로킬론 숲 내부 야루가 강을 지나가던중 졸탄, 그리고 그의 동료들과 마주치면서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졸탄은 게롤트와 금세 친해졌고, '드워프는 친구를 위해 목을 매달수도 있다'라는 말이 있듯 게롤트에게는 정말 든든한 친구가 됩니다.
이후, 졸탄은 시리를 찾기 위한 게롤트의 모험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대신, 우정의 표시로 시힐이라 불리우는 엄청난 명검을 선물해줍니다.
(마하캄에서 제작된 슈퍼 오버 테크놀러지 명검 시힐.
길이:40인치
무게:35온스
날카로움 수준:면도칼
검신:합금강+룬문자 상감.
제조 방법:여러개의 금속을 섞어서 단조, 그 시대 최고의 기술력을 이용.)
졸탄은 소설에서는 그닥 많은 활약은 하지 않지만, 적어도 게롤트가 믿을 수 있는 '의리'의 친구로 활동하긴 합니다.
(시힐을 줬다는 그 자체부터가 이미 최고의 의리입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말 그대로 역대 시리즈 내내 '으리으리한 으이리, 의리!'를 보여주는데, 아쉽게도 게롤트에게는 항상 큰 힘이 되어주지만,
본인의 사업이나, 여자문제는 매번 실패하는 아쉬운 남자로 묘사됩니다.
참고로 졸탄은 하도 의리가 으리으리해서, 게임내부에서는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전부 친구먹습니다.
(게롤트+졸탄=절친
성녀 사스키아+졸탄=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혁명의 동지 ★사스키아의 남자취향은 드워프입니다.★
트리스+졸탄=좋은 친구
★하지만 애인은 없는게 문제죠. 인기 많음 뭐합니까.. 참고로 졸탄은 인생 처음으로 약혼한적이 있는데 파혼당했습니다.★)
※
(1)'드워프는 무조건 망치와 도끼를 이용하여 싸운다' 라는 사람들의 편견과 달리, 졸탄은 전투용 검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2) 졸탄이 게롤트에게 준 명검 '시힐'에 세겨져 있는 룬 문자의 내용은 대충 '후x자식들을 지옥으로 보내자'라는 식의 내용입니다.
졸탄이 즐겨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게롤트가 빌게포츠와 싸울 때 사용한 검도 시힐입니다.
(3)졸탄은 마하캄에서 태어났습니다.
마하캄은 옛날 노움종족들에게 전수받은 기술과, 마하캄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철을 활용하여 무기를 만드는데, 그 품질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4)게임에서 나오는 졸탄의 앵무새 타령은 소설속에서 졸탄이 앵무새를 잠시 데리고 다녔었기 때문입니다.
32.게임에서 등장하는 '루이사 라 발레뜨'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아리안은 누구인가요?
전작을 안해봐서 첫 대면시에 뭐라하는지도 모르겠고 반응도 이해하기 어려워요.
:루이사 라 발레뜨의 풀 네임은 바로네스(여남작) '마리 루이사 라 발레뜨'로써, 죽고 없는 테메리아의 왕 폴테스트의 불륜상대였습니다.
폴테스트왕은 늙은 사자로 불리우며, 천재적인 전술로 닐프가드가 처들어올 때 마다 큰 일을 행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자 문제가 심각했는데, 이 왕이 선택한 첫 여자가 바로 자신의 '여동생'이었던 것입니다.
엄청난 왕실의 반대에도 이 둘은 결혼했고 아내 '아다' 사이에서 딸 '아다'를 낳게됩니다.(이름이 같습니다.)
하지만 출산도중 합병증이 생겨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폴테스트의 여동생이자 폴테스트의 아내인 아다 여왕)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의 색욕은 멈출 수 없었고, 불륜을 하게 되는데 그 상대가 바로 루이사였죠.
왕비이자 여동생인 아다는 결국 병으로 일찍 세상을 등지고 말았고, 위쳐 게롤트에 의해 딸 아다의 저주도 풀리자 폴테스트 왕은 잠시간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으나, 루이사의 아들 '아리안'은 귀족으로써 자존심의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저주가 풀린 아다 공주와 그러한 그녀를 바라보는 게롤트)
아무리 어머니 루이사의 상대가 국가의 수장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집안도 뼈대가 있는 귀족가문인데, 자신의 어머니가 '불륜'의 상대였으며, 그런 의미로 침대에서 어머니가 남자와 놀아났다는 생각을 하자 참을 수 없었던것이죠.
게다가 자신과는 나이 차이가 심한 아이 둘이 태어났는데 이 동생들의 아버지가 자신과 같은지, 아니면 폴테스트 왕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인지 알 수 조차 없었으므로, 결국 아리안은 폴테스트 왕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문을 이끌 장남으로써 어머니의 명예를 돌려드리려는 생각이었던것이죠.
(장남 아리안의 모습.
곁에 있는 기사들과 병사들이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것을 보아 이름만 명예를 외치면서 평소 행실은 허당이 아닌
진짜 귀족으로써, 기사도를 지키는 남자였던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게롤트에게 명예롭게 패배하면 후일, 게롤트를 감방에서 꺼내주기 위해 게롤트를 먼저 보내고는 폭약고에서 혼자 횃불을 들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신나간 위쳐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완벽한 기사도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귀족중 한명이죠.)
결국 전쟁의 천재 폴테스트와, 폴테스트의 행운의 부적 게롤트 앞에서 이 젊은 귀족 기사는 패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쳐3 가상 세이브 연동에서 부히스 장군이 물어보는 내용중 아리안의 대한 처분도 바로 이것을 묻는것이죠.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게롤트와 싸우다가 명예롭게 죽던가, 어머니의 생존 보장을 약속받고 스스로 검을 내려놓게 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아리안을 죽이는 식으로 설정하면, 후일 루이사가 게롤트와 만났을시 원수 취급하면서 부히스 장군과 놀러가려던 경마장에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리안을 살려주는 식으로 설정하면, 아리안은 폭약고에서 다행히 폭사하지 않았고 운좋게 살아남아 안전하게 도망친것으로 설정됩니다.
때문에, 위쳐 3에서 이런 설정을 통해 루이사를 만나면, 루이사는 게롤트를 마치 오랜 친구마냥 명예롭게 대접하며 같이 경마장으로 가자고 직접 초대까지 합니다.
33.어? 잠깐만요.
그러고 보니 루이사는 테메리아가 멸명했는데도 여전히 대저택에 살고 있으며, 닐프가드 알바 사단을 이끄는 사단장 부히스와 같이 재미나게 놀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건가요?
:아들 아리안이 그렇게도 명예로운 행위만 골라서 했건만, 어머니라는 양반은 닐프가드에게 테메리아가 박살나서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닐프가드의 전쟁을 지원하는 귀족으로 돌변합니다.
또한, 조국 테메리아를 멸망시킨 닐프가드 제국의 알바 사단 사단장 부히스와 애인사이가 되죠.
뭐 다들 아시다시피 전시에 애국자는 죽어가지만, 매국노는 산해진미를 먹는법이죠.
자손 대대로..
-호화스러운 대저택 앞에서-
루이사:게롤트, 같이 동행하실래요?(직업:멸망한 테메리아의 대귀족 마님이자, 현재는 매국노)
부히스:아~♥그것도 좋겠구만~(닐프가드 제국 알바 사단의 사단장.)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칼을 집어들고 모인 젊은이들과 함께 빗물 떨어지는 동굴 안에서.-
버논 로치:나 자신에게 엿을 먹이는 한이 있더라도 조국을 해방시키겠다!
목표는 단 하나!
자유로운 테메리아다!(직업:멸망한 테메리아의 특수전 사령관이자, 현재는 테메리아 저항군 총 사령관.)
34.그러고 보니 버논 로치의 삶에 대해 궁금해지네요.
게임 초반 부히스 장군과의 대화에서 가상 세이브를 만들 때 질문으로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던데,
그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죠?
:버논 로치는 창'녀의 자식으로 태어났었습니다.
때문에 그가 '창'녀의 자식같은 놈'이라는 테메리아의 국민급 욕을 들으면 다른 사람처럼 '뭐라켔노?'하면서 싸우는게 아니라 진짜로 그 욕을
내뱉은 사람을 반 죽여놓는것에 대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진짜로 창'녀의 자식이니까요.
각설하고 그는 슬픈 어린시절을 보냈었습니다.
버논 로치는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를 모릅니다.
이유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싸질러댄 수많은 남자중 한명이 자신의 아버지일테니까요.
또한, 그것도 참기 힘든데, 동네 또래 아이들은 '와~저기 창'녀의 자식이 있네~'하면서 놀려대기까지 했었죠.
(오른쪽 중간에 사과를 쥐고 있는 아이가 버논 로치입니다.)
거기다가, '손님'들이 매일 매일 드나들며 자신의 어머니와 그짓을 하는 광경을 봐야했기에 버논 로치는 점점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청년으로 자라게 됩니다.
결국 그는 동네 건달로 자라나게 되었고, 돈이 생기면 술을 사서 맛이 갈 때까지 퍼마시는 삶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날 이 동네 건달 청년은 폴테스트 왕을 만나게 됩니다.
막나가는 청년이지만, 눈에 독기가 있는 이 청년을 맘에 들어한 폴테스트는 그에게 군인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그냥 전쟁나면 국민의 의무로써 끌려나가는 징병군인이 아닌 진짜 군인의 길 말이죠.
자신은 동네 건달로 살아가다가 어느 날 술독에 걸려 죽을 운명이라 생각했던 버논 로치는 자신을 유일하게 인간대접해준 폴테스트왕에게
그 날 부로 절대적인 충성을 하게 되었으며, 가슴속으로 아버지라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 테메리아에서 가장 독기품은 이 청년은 순식간에 진급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테메리아 전역에서 가장 위험하고 독한놈들로만
채워넣었다는 '블루 스트라이프 특전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허나, 그의 경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특전단에서조차 진급하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4년차의 '테메리아 블루 스트라이프 특수전 사령관' 이 됩니다.
거기다가 자신의 은인 폴테스트왕이 가장 신뢰하는 남자가 되죠.
(폴테스트왕은 한 때 자신이 인정했던 청년, 버논로치를 '오른팔'로 인정하게 됩니다.
즉, 이 말은 버논 로치는 폴테스트왕의 절대적인 보호를 받는다는 뜻이며, 그 어떤 이유에서건, 폴테스트 왕의 허락없이 귀족이고 누구고간에 그를 건드릴 수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빈민중에서도 가장 상것 취급을 받는 창'녀의 자식이 테메리아 서열 2위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버논 로치가 이렇게 성공한 이유는 다른 동지들의 시각처럼 단순한 '애국심'이 아니었습니다.
버논 로치는 다른 애국자들과는 달리 '폴테스트 왕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 하나만으로 움직이는 인물이었죠.
즉, 버논 로치는 폴테스트 왕이 명령하면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 그가 죽음을 불사하고 해결해야할 임무로 받아들였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기에 그가 그렇게 출세하게 된 것이죠.
그처럼, 버논 로치의 임무해결 방식은 사실상 아군들에게나 '전설'로 기록될 일이었지 적에게 있어서는 공포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였습니다.
누군가를 잡아오면 고문실에 데려와서 죽기 직전까지 패고, 다시 회복시키고, 다시 패고, 그러다가 정보를 다 얻으면 다음날 사형장으로 끌고가는게 그의 '심문방법'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그 정보를 통해 '스코이아 텔 엘프'들의 본거지를 알아내거나, 테메리아의 적을 발견하면 정말로 애, 여자 할것없이 모두 죽여버리는 일을 행하고 말죠.
(버논 로치는 공식설정상 엘프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명령이 떨어졌기에 특수전 사령관으로써 적을 몰살해야만 했고, 실제로 엘프 전사들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까지 전부 죽이는 일을 완벽하게 해내었습니다.)
이러한 임무를 통해 얻은 요원중 하나가 바로 '베스'입니다.
버논 로치는 당시 발견했던 스코이아텔을 모두 죽여버린 다음, 혼자 사로잡혀 있는 소녀를 발견했는데, 그녀가 바로 베스였죠.
(버논 로치의 궨트 카드:애국자이자...진짜 개xx지.)
각설하고, 버논로치는 자신에게 모든것이던 주군을 잃자 주군이 다스리던 '테메리아'를 어떻게든 살려내기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분께서 살아가셨고 다스리셨던 땅이었으니, 버논 로치에게는 마지막 남은 모든것이었죠.
하지만, 전투 초장부터 테메리아 야전 사령관 존 나탈리스가 실종되고 주력부대가 전멸하자, 버논 로치의 블루 스트라이프 특전단은
지금껏 하던 모든 특수 작전을 뒤로하고 전장에 합류하게 됩니다.
허나, 특수부대는 말 그대로 특수전을 행하는 최고급 서포터 부대이지 직접 마주보고 적을 박살내는 방식의 싸움을 하는 부대가 아니었습니다.
경무장으로 신속하게 움직이며 적군의 군홧속 모래알이 된 마냥 적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역할을 하던 테메리아 특전단은 중갑옷과 최고급 무기, 그리고 방패와 공성병기를 보유한 닐프가드 제국 육군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것이었죠.
그나마 남아있는 테메리아 육군 부대와 합류하여 블루 스트라이프 특전단은 모든 힘을 기울였지만, 닐프가드 육군에게 완전히 작살나게 됩니다.
완전히 개박살나게 되죠.
하지만 버논 로치는 자신이 죽기 전까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살아남아 선동하여 패잔병들을 긁어모았고, 이 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며 무기를 들고 찾아온 애국자 청년들을 훈련시켜 다시 부대를 재정비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테메리아가 멸망했지만 아직도 테메리아의 어느 고립무원에서는 빗물을 받아마시며 이를 갈고 훈련하는 애국자들과, 온몸에 특수부대 사령관임을 나타내는 문양이 새겨진 복장을 입은 남자가 있을겁니다.
그 남자가 바로 테메리아의 마지막 희망이라 불리우는 버논 로치이며, 그의 옆에서 그의 명령만을 기다리며 살기어린 눈빛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바로 테메리아의 마지막 게릴라들인것이죠.
※
(1)버논 로치가 항상 쓰고 있는 모자는 군모가 아니라 그 시대에 유행했던 모자입니다.
(2)위에서 언급했듯이, 버논 로치는 명령에 의해 움직였을 때, 모든 엘프를 학살했지만 본인 스스로는 엘프를 미워하거나 편견어린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3)평생 군인으로써 왕에게만 충성을 바친 버논 로치는 부하들은 있어도 친구라 부를만한 인물은 없습니다.
테메리아 정보부대에 아는 지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친구라 부르기는 좀 애매합니다.
하지만, 게임 위쳐2에서 게롤트를 만나고 서로 대의를 함께하게 되면, 버논 로치는 게롤트를 진정한 의미의 친구로 여기게 되며,
존경심과 함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하게 됩니다.
2편에서는 항상 똥 씹은 표정의 버논 로치가 활짝 웃으며 '히~'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어깨를 두드려주고, 3편에서는 자기 부하를 나무라며 친구라 부르고는 맞이해줍니다.
(버논 로치: 눈 멀었나, 호르텐시오?! 저 놈 게롤트잖여! 내 오랜 친구!
언능 들어와, 게롤트.
리비아의 게롤트...무사하구만?
게롤트:버논 로치...테메리아의 마지막 희망~
버논 로치:쪼개고 싶은 만큼 쪼개라. 테메리아는 다시 일어날거니까.)
35.그렇다면 버논 로치의 옆에 항상 붙어다니는 '베스'라는 이름의 그녀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항상 무슨 일만 터지면 사령관인 버논 로치에게 대드는데 버논 로치는 왜 이러한 일에 별 말을 하지 않을까요?
둘이 무슨 특별한 관계인가요?
:베스는 버논로치의 부관이며 테메리아 특전단의 장교입니다.
설정상으로는 엄청난 미인이기도 하죠.
머리를 군인처럼 짧게 하고 말투나 행동모두 남자처럼 보이기에 그러한 특징이 죽을뿐 실제로는 굉장한 미녀라고 합니다.
특히, 군복과 경갑옷등으로 무장해도 가릴 수 없는 볼륨감 있는 몸매가 그녀를 돋보이게 하죠.
베스는 원래 테메리아의 다른 여성들과 별 다를것 없는 16살의 소녀였었습니다.
모기 드문 미모를 지닌 여성이었기에 자라나면 좋은 남자 골라서 시집만 가면 되는 흔한 중세시대의 처녀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엘프 스코이아텔 부대중 하나가 그녀를 제외하고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학살하면서 그녀의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원래는 모두를 죽일 생각이었으나, 이 부대의 지휘관은 어린 베스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데리고 있겠다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후, 베스는 운 좋게도 구출되는데 베스를 구출해낸 그 부대는 다름아닌 테메리아의 특전부대 블루스트라이프였습니다.
거기다가 그 부대의 사령관은 버논 로치였죠.
버논 로치는 원래 하던식으로 한명도 남김없이 몰살했고 구해낸 소녀를 보고는 자유롭게 풀어주려 합니다.
하지만 그 소녀는 그것을 거부하였고, 결국 버논 로치는 그녀를 데리고 다니며 훈련시키게 됩니다.
여성에다가 어린 소녀였던 그녀가 금방 떨어져 나갈것이라 기대했지만, 아는 사람 모두가 죽는것을 지켜본 베스는 버논 로치의 어린시절마냥 독기를 품고 살아남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결국에는 저격술, 단검술을 마스터하게 됩니다.
특전단 내부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베스는 이러한 실력을 이용해 자신을 무시하는 남성대원이나 찝쩍거리는 남성대원을 모두 이겨내는데 성공했고, 결국에는 그 어떤 특전단 남성대원들도 그녀를 무시하지 않게 됩니다.
거기다가 특전단 내부 유일한 여성이자, 한 미모 하는 입장이었기에 다른 남성 대원은 할 수 없는 암살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원이었습니다.
때문에, 버논 로치에게 있어서는 가장 믿음직한 부하로써 자리잡게 됩니다.
(창'녀, 혹은 술집 종업원등으로 위장하면 그녀의 미모를 보고는 바짓가랑이가 가려워진 타겟이 그녀를 유혹하게 되는데, 미리 정해진 장소로 베스가 유인하면 기다리고 있던 특전단 동료들이 타켓을 급습하여 죽이는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이렇다 할 가족이 없었던 버논로치에게는 자신이 직접 구해서 키워준 이 부하에게 알 수 없는 정을 느끼게 됩니다.
일종의 부성애 같은것이었죠.
특전 사령관의 입장인지라, 그러한 티를 드러내지는 않았고, 목숨이 오가는 작전 속에서도 다른 대원과는 차별되는 특별한 취급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녀가 특수부대원답지 않게 행동하거나 실수하면 언성을 높이며 나무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베스 또한, 그다지 티를 내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버논 로치를 사령관이기 이전에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남자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사랑한다는것은 아니고, 아버지처럼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한다는것입니다.
(-위쳐 3편에서-
버논 로치:이런 빌x먹을 베스! 지금 정신이 완전히 나갔나?!
넌 내 명령을 무시하고, 자'살임무를 나갔지.
그리고 가슴팍에는 갑옷 하나 걸치지 않고 그냥 열어 젖히고 돌진했어!
베스: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에요! 저한테 뭘 입으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버논 로치:하지만 난 네 사령관이고, 넌 무조건 날 따라야 해! 유격전이야! 전쟁이라고!
그리고 망할 군대가 관련되어있단 말이다!
베스:전 그들을 버릴수가 없었어요. 그들이 우릴 도왔잖아요?
버논 로치:군인의 길은 적을 다 조지는거지, 구원해주고 구출해주는게 아니야!
그걸 못하겠으면 다 때려치우고 멜리텔레 수녀원에 들어가서 치료사의 길을 걷거라!
네 무기를 내놔, 네가 현명해지면 다시 돌려주지, 다시 현명해지면 돌려준다고 했다. 빨리 움직여!)
(-위쳐 2편에서-
베스가 게롤트에게:버논 로치 사령관님께서 그 때 절 구해주시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여관에서 인형마냥 가식적인 웃음을 지으며
남자들에게 술을 따르는 여관 잡부가 되었던가, 남자들에게 가랑이나 벌리고 있었겠죠...)
36.아하, 그러고 보니 가상 세이브 연동에서 버논 로치를 제외하고도 '이오베스'라는 선택지가 뜨던데 그 사람은 누구죠?
:이오베스는 인간이 아니라 엘프입니다.
위쳐2에서 버논로치와 함께 게롤트가 초반에 선택해야 하는 동지중 한명으로 나오는 인물이죠
이오베스는 '북부대륙 인간종족중에서 가장 강한 특전용사'를 뽑자면 버논로치가 있듯이, 엘프중에서 가장 강한 특전용사를 뽑자면
그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내놓을 수 있는 인물입니다.
(스코이아'텔 최강의 특공대를 지휘하는 사령관 이오베스.
특히나, 그는 애꾸눈인데도 불구하고 그가 쏜 화살은 절대로 빗나가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이오베스라는 이름의 엘프 특공대 사령관과, 그가 지휘하는 이 엘프 특공대는 단순한 부대가 아닙니다.
보통, 스코이아텔 부대는 부대 구성원 자체가 전부 엘프기에 '엘프는 세계 최강의 궁수다'라는 소문 그대로의 장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오베스 특공대는 모든 엘프중에서 가장 과격한 인물들만 모아놓은 곳으로, 세계 최강의 궁수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단체의 수장인 이오베스가 적을 상대로는 그 어떤 잔인한 방법을 써서든 승리하는 인물인지라, 그 부하들도 전부 그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들은 그 어떤 엘프보다 은폐엄폐를 잘 하며, 이오베스가 손짓하면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장소에서 기어나와 가장 효율적인 장소에서 저격을 준비하고, 이오베스의 수신호만 보고 반응하는 엘프 최강의 특공대입니다.
인간종족 특수전 부대의 경우 수많은 덫과, 쇠뇌등을 이용한 원거리 저격, 급습을 통한 근거리 전투등을 이용하여 적을 처리하는데,
이오베스 특공대의 경우 자연 그 자체에서 짬을 먹어왔기에 그 어떤 장소에서든 가장 효율적으로 숨는것이 가능하며, 특공대원 전체가
세계 최강의 저격수들인지라 간격을 도저히 좁힐수가 없고, 갑옷을 입고 와도 갑옷 사이로 맞춰대는 신기를 보여주며, 소리나 그 어떤 흔적조차 내지않고 모든 장애물을 회피하니 인간 종족의 특수전 레벨로는 도저히 이길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처럼 이오베스는 버논 로치와는 라이벌 관계입니다.
버논 로치는 스코이아'텔에게 있어서 공포 그 자체였지만, 이오베스와 그의 특공대만큼은 절대로 이길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엘프복장이 아닌 자신이 죽인 북부대륙 타 특전대나 최정예 야전부대의 부대마크, 혹은 갑옷조각을 전리품삼아 이어붙여 만든 복장을 입고 다니는 공포의 엘프 이오베스도 버논 로치만큼은 죽이지 못했죠.
(이오베스는 버논 로치를 제외하고는 북부대륙에 존재하는 모든 특수전 사령관을 죽였습니다.
즉, 그의 컬렉션에서 마지막 남은 전리품은 바로 버논 로치의 특전단 휘장입니다.)
※
(1)이오베스의 옷은 지금까지 죽인 북부 대륙 인간제국 부대원들의 군복 조각들을 이어붙여 만든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전리품 벨트에는 '버논 로치의 블루스트라이프 특전단'의 부대 휘장을 붙여넣을 자리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것만 붙여넣으면 이오베스는 인간제국의 모든 최정예 부대를 전부 엿먹인 유일한 엘프가 됩니다.
(2)그가 눈을 잃은 이유는 아직까지 가장 그럴싸한 이론 몇가지 외에는 실제로 인정된것이 없습니다.
(3)그는 황금 용족이자 비인간들의 성녀 '사스키아'(세센테시스)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4)그는 한 때 엘프의 미래를 약속한 닐프가드 제국의 말에 속아 논휴먼만을 상대로 모병하여 만든 브라이헤드 여단에서 복무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이헤드 여단의 존재 의미가 닐프가드 제국이 아무런 정치적 부담없이 파병할 수 있는 외인부대로써의 용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오베스는 이 경험에서 어떠한 비전을 얻었고, 오로지 동족을 위한 마음만으로 스스로 모여든 인원들에서만 차출하여 그 어떤 권력자의 밑에서도 활동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싸우는 특공대를 창설하게 됩니다.
(5)그는 강경파인 '예빈'과 동지 사이였지만 예빈의 사상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오베스는 인간을 수없이 죽이고 인간제국 최정예 부대들조차 학살해버린 엘프 최강의 특공대장이었으나, 그 모든 싸움은 '인간'을 몰아내고 엘프의 시대를 다시 맞이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엘프 동족을 지키기 위함이며, 더 이상 '누구 조상이 먼저 이 땅에 똥을 누었나?'라는 싸움이 아닌 각 종족이 자기들만의 터전을 가지고서 서로 어울려 살아가기를 바랬기 때문에 했었던 일이었습니다.
이오베스가 '모두가 다 같이 어울려 살 수 있고, 그 어떤 종족도 차별받지 않는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사상을 지닌 사스키아(세센테시스)를 위해 자신의 모든 특공대를 데리고 온 이유도 바로 그러한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빈은 인간제국 지도자들이 엘프들의 땅을 돌려주고 자신들을 2등시민이나 노예취급이 아닌 친구로 받아들일것 같냐며, 답은 영원한 테러행위로써 엘프들 스스로 일어서는것 뿐이라는 의견을 고수했습니다.
때문에 이 둘은 서로 다른길을 가게 되지요.
(예빈)
(6)그는 폰타르 계곡 주변에서 엄청난 강력범죄자로 소문났기에 비인간들에게도 멸시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오베스는 사실상 비인간들을 위해 학살을 저지른것입니다.
(7)이오베스는 특이하게도 인간을 증오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인종차별을 대단히 혐오하는 인물이며, 그저 미래가 안보이는 자신의 동족을 걱정하며 게릴라 투쟁을 하는것 뿐입니다.
엘프 여성들이 강'간당하고 아이들이 살해당하며, 인간제국의 군홧발 때문에 그 어떤곳에서도 엘프들이 기댈 공간이 없다는것에 분노하는것입니다.
(8)게롤트가 이오베스의 편을 들어주고 모든 비인간과 타 종족들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자치국을 건설 가능하도록 도와주면, 이오베스는 게롤트를 자신이 아는
가장 고결한 인간중 한명이라고 기억할 것이며, '친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9)게롤트는 성녀 사스키아를 설득하여 이오베스에 대한 사스키아의 생각을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게롤트가 말하기 전까지는 사스키아는 이오베스가 자신의 대의만을 바라보고 도와주는 최고의 동지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죠.
물론 그것도 틀린말이 아닌 사실이나, 이오베스의 숨겨진 마음까지 알게된 사스키아는 그 마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10)이오베스는 돌 블라타나의 여왕 프란체스카 핀다베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첫번째로는 그녀가 소서리스이기 때문인데, 이오베스는 자신들의 권리 주장을 위해 음모를 꾸미는 소서리스들은 믿지 못할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롤트는 '소서리스들'과 사랑을 해보았고, 때문에 그녀들도 단지 이 힘든 세상에서 발악하며 살아가는것이라는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러한 이오베스의 극단적인 시각을 나무라지만, 이오베스는 그러한 회색의 시선에는 관심이 없다며 말을 끊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프란체스카는 자신의 대의를 따르는 스코이아'텔 부대를 본인을 위한 방패막이로써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스코이아'텔 병력이 거의 전멸수준까지 갈 정도의 전장에서도 퇴각시키지 않고 자리를 지키게 했었습니다.
이유는 '돌 블라타나' 지역에 엘프종족 유일의 자유 자치국을 건설하겠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허나, 그러한 소모전에서 갑자기 중립을 선언하고는 닐프가드 군대를 막아내지 않고 대의를 위해서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전쟁을 포기하게 됩니다.
프란체스카 항목에서도 설명했듯이 프란체스카는 엘프종족의 유일한 자유 자치국 돌 블라타나의 여왕이 되기 위해, 중립을 선언한다면 돌 블라타나의 여왕으로써 인정하겠다는 에미르의 제안을 수락한 상태였기 떄문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스코이아'텔들은 돌 블라타나에서 받아주지 않겠다고 했으니, 이오베스에게 있어서 프란체스카는 인간종족의 인종차별주의자들과 다를 바 없었던것이지요.
현재 돌 블라타나의 엘프 시민들은 프란체스카의 좋은면만 봤기 때문에 그녀를 성녀처럼 모시지만, 정치적 음모 속에서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왔던 이오베스의 경우로는 프란체스카는 원수와 같은 인물이 되는 셈이지요.
현재까지 스코이아'텔 젊은이들이 북부 대륙 권력자들에게 학살당하는 이유도 바로 프란체스카가 스코이아'텔을 장기말로 뿌려놓고는 나몰라라 했기 때문에 그 모든 시선이 스코이아'텔 잔존세력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
돌 블라타나에서조차 받아주지 않는 스코이아'텔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인간종족 군대의 보급품을 털어먹거나 민간지역을 습격하여 먹고사는 산적밖에 없었습니다.
이 지경까지 가니, 스코이아'텔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기에 인간종족 권력자들은 특수전 부대까지 파견해서 그들을 사냥하게 된 것이지요.
(11)이오베스가 연주한 피리음악은 중세 찬송가인 'Stella splendens in monte(별이 기적처럼 불을 밝힌다.)' 입니다.
원래는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고 받아들이는 곡인데, 위쳐 세계관에서 이오베스는 '성녀 사스키아'를 찬양하는 곡으로써 즐겨 부른다는 설정입니다.
그녀를 존경하면서도 그녀를 사랑하는 이오베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죠.
게임속에서는 피리로 불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이오베스가 즉흥연주를 하는것 처럼 보셨겠지만 원래는 가사가 있는곡입니다.
대충 '가장 부유한 사람, 가장 가난한 사람, 가장 강한사람, 가장 약한사람 구분없이 이 자리에 모두 모였으니 성모를 맞이하자' 이러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후일 정말로 인간,논휴먼, 강한자, 약한자 구분 할 것 없이 사스키아의 깃발 아래 모여 그녀를 받아들이고 혁명을 일으키게 됩니다.
(12)이오베스에 대해 잘 모르는 타인들은 그가 지나친 폭력주의자라고 평가하지만, 실제로는 평화를 위해서는 싸우기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나이많은 엘프일뿐입니다.
위쳐2에서 그의 꿈이 기록된 수정을 이용해 들여다볼 수 있는데 아주 조용하고 안락한 집 안에서 따듯한 불을 쬐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난로에 피운 모닥불 위에는 돼지고기가 놓여있고, 이오베스의 식탁위에는 수많은 과일과 채소 그리고 술들이 놓여져 있죠.
그리고 파이프 담배를 피우면서 이오베스는 엘프어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Esseat'h maonne!
Tall aeste imn pae'donne.
Iluren, meth ilurien!
Feredain oel daommas!
해석:아...당근, 맛있는 당근에다가 굳힌 돼지 기름을 얹어먹어야겠다!
그리고 파슬리와 치킨도 곁들여 먹어야지!-
즉, 이오베스는 엘프 동족들이 몸을 기댈 수 있는 땅과 집을 지니고서 평화롭게 먹을것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것, 그리고 본인 또한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꿈인 엘프입니다.
37.그러고 보니 사스키아도 위쳐3 가상 세이브를 위한 질문에서 언급이 되던데, 그녀는 누구죠?
:황금용 아버지와 초록용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순혈 용족 여성입니다.(사스키아의 어머니는 어느 필멸자 구두장이의 장난질로 살해당하고 맙니다.)
사스키아(본명:세센테시스)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녀의 아버지 이야기부터 해야합니다.
소설속에서 세센테시스의 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예니퍼가 자신과 시리에게 너무 과잉집착을 한다는 생각에 지쳐 도망나온 게롤트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사랑 해줘도 x랄...)
당시 세센테시스를 낳고, 새끼용이었던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는 용의 형태에서 인간의 형태로 변신하여 다가오는 자들을 설득하여 돌려보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바로 아래의 모습입니다.
아예 제레카니아 여전사 두명을 고용해서 데리고 다닙니다.
(웃긴점은 이 여성들은 고용관계를 떠나 이 남자가 너무 멋져서 따라다니는겁니다.)
한편 게롤트는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결국 예니퍼와 다시 만나게 되었고 난 이제 당신같은 사람 모른다는식으로 나오는 예니퍼와 다시 화해하게 됩니다.
게롤트만 보면 사랑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는 예니퍼인지라 '전설의 황금용을 잡아 실험하면 나도 임신할 수 있을거야'라는 믿음으로 황금용 사냥에 나서게 되죠.
당연히 게롤트도 따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수십미터 크기의 황금용을 이기는것은 불가능했고 게롤트와 예니퍼는 절벽에 메달려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20미터)
세센테시스의 아버지는 그냥 황금용이 아니라 짬을 먹어도 너무 많이 먹은 전설의 황금용인지라 마법을 부리고, 그 어떤 종족의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으며, 산사태를 일으키는등 기적을 행할 수 있었습니다.
(위쳐 3에서 '난 살아보겠다고 매달려 있는데 당신은 날 붙잡고서는 경치 구경하고 있더라?'/'응~내 앞에 있는 남자가 얼마나 멋진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거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게 바로 소설에서 나오는 황금용 사건을 언급하는것입니다.)
일은 커지기 시작하여 게롤트와 예니퍼의 문제를 떠나 인해전술로 무장한 시민군과 기타 지원단이 세센테시스의 아버지를 노리게 되는데,
처음에는 무적같은 능력과 체급으로 밀어붙이지만 결국 세센테시스의 아버지도 인해전술 앞에서는 장사가 아니엇습니다.
세센테시스의 아버지가 포박당하고 살해당하기 직전, 평소에 그를 경호하던 제레카니아 여전사 '테아'와 '베아'가 돌격했고 풀려나게 됩니다.
또한, 예니퍼와 게롤트도 힘을 합쳐 시민군을 방해하게 되죠.
결국 예니퍼와 게롤트에게 은혜를 입은 세센테시스의 아버지는 잘 살아남은 자신의 딸 세센테시스를 어루만지며 감사의 인사를 올리게 되죠.
그리고는 예니퍼에게 텔레파시로 '자네 둘은 서로를 위해 태어났구만...하지만 자네 둘 사이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거라네...'라는 말을 하고는
다시금 황금용으로 변신해서는 딸 세센테시스를 데리고 날아가게 됩니다.
예니퍼도 그 쯤 되자, 억지를 부리지 않고 인정을 하게 되었고, 게롤트는 세센테시스의 아버지 보르치를 따라다니던 제레카니아 여전사 두명을 보고는 이런식으로 말하게 되죠.
'당신들 말대로...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구만..'
소설 내용을 뒤로 하고, 세센테시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살아오며 겪은 경험의 깊이가 모두 담긴 말을 전해듣고는 독립하게 됩니다.
황금용족은 자식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르침을 주고는 떠나는것이 규칙이었으니까요.
그것은 바로 모든 종족은 평등하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성인이 된 세센테시스의 눈 앞에 보인것은 인간제국의 군홧발 앞에서 눈치를 보고 살아가는 비인간들의 모습뿐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직 부족한 폴리모프 실력을 지니고서도 인간여성의 모습으로만큼은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었는데, 이 능력을 통해 세센테시스는 인간제국과
논휴먼 거주지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배우게 된 것이죠.
세센테시스는 결국 분노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자치국을 건설하겠다는 꿈을 품게 되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논휴먼'들의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비인간들 거의 대부분이 이제 역사는 절대 바뀌지 않을것이란 생각을 품고서는 그냥 살아가고 있었을 뿐이었으니까요.
때문에 세센테시스는 '사스키아'라는 이름을 지닌 '인간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 비인간들을 위해 투쟁을 해주면 논휴먼들은 '인간들이 전부 나쁜것은 아니다, 우리도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진짜로 나쁜것은 권력을 지니고서 우리 모두를 세뇌하고 짖밟는 자들이다.'라는 생각을 품는 동시에,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서도 일어설 것이라 판단하게 됩니다.
(아름답고, 청순하고, 사납지, 혁명군을 위한 상징다워.)
세센테시스는 사스키아라는 이름을 지닌 인간여성의 모습이었지만, 속은 순혈 드래곤이기에 절대초인과 같은 엄청난 힘을 지녔었고,
인간은 즉사할만한 공격앞에서도 쉽게 털고 일어났기에, 그녀의 무력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대의를 보게 된 논휴먼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말로만 이 세상의 주인이지, 실제로는 일부 권력자들이 땅ㅁㅁ기 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평민들은 노예나 다름없게 살아가는 인간제국의 현실앞에서 치이고 살던 평범한 인간들조차 사스키아의 깃발 앞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녀는 웬만한 소규모 왕국이 거느린 군사집단 정도의 대군을 이끄는 입장이 되었고 그 인기는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성녀'라 불리우며 모든 논휴먼들의 절대적인 충성과 존경을 받게 됩니다.
결국에는 아엔 쉐이드 스코이아'텔 '전설의 특공대'와, 그들을 지휘하는 '이오베스'까지 그녀의 깃발아래 합류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주변 중소 왕국 레벨 정도는 전면전을 해도 괜찮을법한 전투력을 지니게 되죠.
특히나 그녀의 대의뿐만 아니라, 그녀 자체를 사랑하게 된 특공대장 이오베스는 그녀가 용이라는 사실에 조금 양념을 쳐서 '용 학살자'라는
거짓된 소문을 일부러 퍼트려주게 되고 그녀의 인기는 논휴먼 사이에서 더 이상은 높아질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그녀의 운명은 위쳐 2 에서 유저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틀려지게 됩니다.
게롤트가 도와주지 않으면, 결국 힘이 조금 모자랐던 논휴먼 부대는 헨셀트가 보낸 군대에게 패배하게 되고 생존자들은 모두 공개 처형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센테시스(사스키아)는 결국 큰 부상을 입고 추락한 상태에서 게롤트의 검으로 안식을 얻게 되거나 마법에 걸린채 실종되어 영원히 찾을 수 없게되죠.
반면 게롤트가 도와주면, 그녀는 폰타르 전부를 접수하여 '자치국'을 건설하게 되고 그 장소에서는 논휴먼/인간 모두 평등한 대접을 해주는 문화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자치국의 '초대 여왕'의 자리게 오르게 되지요.
그 어떤 인간제국도 그녀의 정통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지만, 그녀를 따르는 논휴먼들에게는 '돌 블라타나'를 능가하는 유일한 자유국의 여왕이며,
그녀를 따르는 소수 인간들에게는 동족 지도자 따위는 필요없을 정도의 선한 지도자였기에 그들에게 있어서 사스키아는 정통성 그 자체가 됩니다.
(1)그녀는 이상형으로 드워프 종족을 선택했습니다.
남자답고, 땅땅한 몸을 지닌 그들이 멋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2)그녀는 이오베스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몰랐으나, 게롤트가 알려줌으로써 깨닫게 됩니다.
게롤트가 말하기 전까지는 사스키아는 이오베스가 자신의 대의만을 바라보고 도와주는 최고의 동지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죠.
물론 그것도 틀린말이 아닌 사실이나, 이오베스의 숨겨진 마음까지 알게된 사스키아는 그 마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3)사스키아를 따르는 인간들중에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그녀를 품고 싶어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스키아는 누구나 다 인정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4)사스키아는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를 본따서 만든 캐릭터입니다.
38.램버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램버트는 위쳐교단 마스터중 막내이며 철저한 기브 앤 테이크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위쳐입니다.
물론, '친구'들에게는 그것이 적용되지 않고, 언제든지 자신의 목숨을 걸어주는 의리의 남자기도 하죠
그는 원래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없었던 평범하고 착한 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와서는 아내와 아들을 폭행했죠.
매일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던 어린 램버트는 '신이시여 제발 아버지좀 죽여주세요...'라고 빌게 됩니다.
어느 날, 이 소원은 왜곡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그의 아버지는 어느 위쳐에게 구출되고 의외성의 법칙을 적용받게 됩니다.
즉, 아버지의 곁을 떠날수는 있었지만 어머니와 헤어져야 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이었죠.
여기서 램버트의 성격이 조금 어둡게 변하게 됩니다.
이후, 어린 램버트는 늑대교단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친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위쳐라면 모두 겪어야만 하는 참혹한 시험앞에서 동기들은 전부 죽고 말게 되죠.
여기서 램버트는 다시 한번 성격이 어둡게 변합니다.
결국 모든 시험에 통과하고서 램버트는 선배들인 게롤트와 에스켈과 함께 자라나고 모험을 다니면서 의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두운 성격은 고치지 못했기에 램버트는 항상 잔인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주변사람을 대하게 됩니다.
대선배이자 아버지와도 같은 베스미어를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또한 자신에게 이러한 운명을 건내주고, 자신의 동기들도 죽음의 훈련장에 내보내어 전부
죽음을 당하게 한 베스미어에게 항상 투덜거리고 반항하며 베스미어의 마음을 아프게 했죠.
또한, 윗 선임이자 친구나 마찬가지며 형제와 같은 게롤트와 에스켈에게 문제가 생기면 목숨을 걸고 도와주고 잠시나마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는것이 램버트였으나..
평소에는 '형님들에게 기대고 싶다'라는 표현을 할줄 몰라서 누가 봐도 상스러운 말을 하고 있으며, 상대방 속을 뒤집어놓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램버트는 말이던 행동이던 문자 그대로,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격이기에 주변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 성격이었죠.
이러한 램버트를 이해해줄 수 있는건 베스미어와 게롤트, 그리고 에스켈뿐이었으나, 그럼에도 그를 항상 이해해주기에는 그의 행동이 너무 모났다는것이 문제였죠.
시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 죽을지도 모를만큼 격한 검술교육'으로 표현되며...
트리스 메리골드를 친구처럼 대하고 싶은 마음은 '트리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고...
베스미어에게 다가가고 싶던 마음은, 과거의 기억이 주는 트라우마와 섞여 최고 어르신을 모욕하는 말로 표현되고...
기대고 싶은 형님들인 게롤트와 에스켈에게 따스한 한마디를 건내고 싶었지만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해선 안되는 말로 표현되는것이 램버트의 한계였죠.
고치려고 마음만 먹으려면 고칠 수 있다, 노력과 의지가 부족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램버트가 지닌 자신의 성격은 의지나 노력으로
고칠 수 없는 무언가였습니다.
항상 죽어간 동기들의 비명소리가 기억나고, 자신을 때리던 아버지의 모습등이 겹치면서 그를 정신이상자로 몰아가니까요.
그렇기에 램버트는 언제나 상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자기도 모르게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웃음에 가까운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눈은 항상 슬픈표정이며, 평소에는 전혀 말이 없다가 누군가 말을 걸어주면 상스러운 말이긴 해도 끝없이
많은 이야기를 한다는것으로 그가 관심을 원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게롤트와 에스켈은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참아주고 아껴주는것이지요.
39.에스켈에 대해 알려주세요.
:에스켈은 게롤트와 동기생이며 나이도 동갑인 인물입니다.
게롤트와 램버트처럼 검의 최고수이기도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마법에 대한 자질이 남달랐기에 늑대교단중에서는 유일하게 표식 마법을 제대로 마스터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도 램버트와 게롤트처럼 의외성의 법칙에 의해 위쳐가 된 인물이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끌려왔기에 트라우마같은것이 없는 인물입니다.
친 어머니를 만나고는 정신이 잠시 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게롤트와 달리, 에스켈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항상 정답게 불러주시던 노래밖에 없었죠.
트리스 메리골드와는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떠나 친구로써의 우정 그 이상.
즉 진정한 사랑은 아니지면 서로 은은한 감정을 품던 사이기도 했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이 잘생기고 아름다워 보인다죠?
에스켈 얼굴이 갑자기...)
하지만, 트리스가 게롤트를 사랑하게 되면서 이 감정은 좋은 친구 사이로 남게 되죠.
즉, 에스켈은 트리스가 잠시 흔들렸을 정도로 천성 자체가 매우 착하며 듬직하고 좋은 남자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사람을 판단하는 조건에서 외모는 큰 힘을 지니고 있었고, 때문에 많은 여자들은 에스켈의 진정한 가치를 알기 전에 그의 외모를 보고
도망가고는 했죠.
때문에 에스켈은 자신이 정말 못생겼다는것을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으며, 잘생긴 게롤트나 램버트와 달리 살다보니 분위기에 의해 사랑도 하고 동침하기는 커녕 외로워서 여자를 만나려고 해도 그게 안되는것에 대해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회만 생기면 어떤 여자의 유혹이던 거부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은 다 거부할만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것을 거부하지 않게 되죠.
(에스켈은 서큐버스와 잠자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 얼굴을 보는게 아니라, 진정한 남자의 능력?만을 따지고 드는 서큐버스에게 에스켈은 최고의 서방님이었고, 에스켈은 자기처럼 얼굴을 아스팔트에
긁은것처럼 생긴 남자에게 안기는 여자가 그것도 최고의 미녀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죠.
참고로 아래 사진은 그냥 같이 누워서 바라보는 장면인데 서큐버스가 상 하의를 좀 이상한 각도로 탈의한 상태라 가렸습니다.)
※에스켈은 게롤트와 마찬가지로 놀라움의 법칙을 적용하여 운명의 아이를 데려옵니다.
이름은 Deidre Ademeyn 이며, 게롤트의 시릴라처럼 에스켈에게는 이 여성이 운명이 됩니다.
게롤트가 과거에 만났던 렌프리처럼, 이 여성도 검은 일식의 저주로 인해 돌연변이로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렌프리가 그러했듯, 이 여성도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가족의 버림을 받고 마법사에게 실험을 당하게 됩니다.
12세 이후로, 그녀의 정체를 알아보겠다는 사기꾼 마법사들에 의해 강'간을 당하였고, 후일 제대로 된 소서리스인 사브리나 글래비식을 만나게 되지만, 그녀는 deidre를 실험하여 지식을 얻고는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 여성은 에스켈과 특별한 운명으로 엮여있기 때문에, 결국 에스켈에 의해 여러가지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소서리스 사브리나 글래비식의 음모에서 떨어뜨려 결국 집안으로 돌아가게 해서 가족들과 화해하고, 훌륭히 나라를 통치하도록 만들 수 있거나,
그녀의 운명을 무시하고 중립을 지켜서, 저주를 받았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눈엣가시가 된 그녀가 후일 처형당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저주받은 아이라며 가족들에게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그녀가 결국 폭동을 일으키자 얼굴에 큰 흉터가 있는 남자가 와서는 그녀를 죽이고 사례금을 거부하고는 길을 떠났다는 결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얼굴에 흉터가 있던 남자는 다름아닌 '에스켈'이었지요.
마지막으로 에스켈의 얼굴에 어떤 의미에서든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의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 또한 deidre입니다.
사브리나가 치료해지만 흉터는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해주죠.
결론적으로 에스켈과 그녀는 운명이었으나 결국 같이하지 못하게 됩니다.
40.레토에 대해 알려주세요.
:멸망한 독사 교단 에서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중 한명입니다.
단검술로 유명하며 개개인의 요원이 끔찍할 정도로 강하기로 유명했던 독사교단의 일원이었던 그는, 최강의 마법사 빌게포츠와 함께
게롤트를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박살내버린 인물중 한명으로써 유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 게롤트가 기억을 잃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기억을 되찾고 풀파워 상태인 게롤트와 비교해도 그 능력이 비슷하거나 앞서는 실력자이지요.
'북부 대륙의 모든 왕을 암살하라'라는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최강의 용병취급을 받는 존재였습니다.
그는 과거에 모험중,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몬스터에게 죽을 뻔 했는데, 게롤트에게 도움받아 살아난 경험이 있었습니다.
철저한 기브 앤 테이크지만, 생긴것과 달리 '친구나 의리'를 무엇보다 소중히 하는 남자이기도 했던 레토는 그 날 부로 게롤트와 같이 모험을 다니면서 게롤트의 뒤를 봐주게 됩니다.
아엔 엘르 엘프에게 예니퍼가 사로잡힌 후, 게롤트가 그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을 때 그의 옆에서 손을 내밀고 같이 가준것도 바로 레토와
그의 독사 교단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의 친구는 또한 나의 친구'라는 개념으로 게롤트와 독사 교단 식구들은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예니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팔았던 게롤트는 결국 그 자리에서 다른 차원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었고, 레토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게롤트를 구하러
갈 수 없었으나 친구 게롤트의 애인은 보살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기억을 잃은채 깨어난 게롤트처럼, 예니퍼 또한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레토와 독사 교단 친구들은 그녀를 보호하는데 애를 먹게 됩니다.
결국 최강의 용병단으로 소문난 그들도 여자 하나 지키다가 엿을 먹게 되는데, 닐프가드 제국군에게 사로잡히게 되죠.
하지만 이 때, 황제 에미르는 이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북부 대륙의 모든 왕들을 암살하는데 성공하면, 독사 교단을 재건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제공하겠다는 제안이었죠.
선배님들이 창설하고 지켜왔으나 결국 그 유산을 지켜내지 못한것에 한이 맺혀있던 독사 교단의 마지막 생존자들은 결국 그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한 무력을 자랑하는 독사 교단의 각 요원들은 결국 순식간에 왕들을 암살하기 시작하지만, 게롤트에 의해 일이 꼬이게 됩니다.
먼저 폴테스트왕의 암살이 미수에 그치는데, 게롤트가 폴테스트왕이 의뢰한 내용을 전부 해결하고 거금의 보수를 받고 난 뒤에 일어난 일입니다.
위쳐 특유의 오감으로 죽은 경비병의 흔적을 알아낸 게롤트는 죽기 직전의 폴테스트 왕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게되고 암살자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암살자는 전혀 빈틈이 없는 단검술과 격투기술을 응용하여 게롤트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죠.
결국, 몇번 얻어맞음과 동시에 자신의 검술실력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것을 깨달은 게롤트는 폴테스트 왕에게 받았던 거금이 담긴 돈주머니를 던지게 됩니다.
암살자는 날아오는 묵직한 돈 주머니를 방어하는데 성공하지만, 생각보다 그 돈주머니는 마치 작은 철퇴를 휘두른것 같은 충격을 주었고,
거기다가 터져버린 돈 주머니에서 동전들이 튀어나오자 암살자의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게 됩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게롤트는 암살자를 크게 여러번 베어내어 승리하게 되죠.
너무도 강력한 암살자였기에 이미 죽어있는 시신마저 발로 건드리며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던 게롤트는 움직이지 않는 시신을 보고는 그제야 안심하며,
암살자의 복면을 벗겨내는데, 그는 다름아닌 '위쳐'였습니다.
게롤트가 기억상실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독사 교단' 위쳐라는것을 알았을 수도 있었겠죠.
이 사건 이후로 폴테스트 왕의 행운의 부적이 된 게롤트는 폴테스트 왕 곁에서 잠시 머물게 되지만, 레토가 직접 나서자 폴테스트 왕을 지켜내는데 실패하게 됩니다.
레토는 당시에 폴테스트 왕 옆에 게롤트가 있는것을 보고 임무가 실패할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알아채기는 커녕 왕이 명한대로 창가에서 먼 산이나 바라보고 있는 게롤트를 보며 의심을 품게 됩니다.
또한, 암살을 목격하고 달려온 게롤트를 두 눈으로 똑바로 처다보게 되는데, 자신을 아는듯한 어떠한 반응도 없이, 처음보는 사람에게나 보내는 눈빛과 적대감만이 섞인 눈빛을 보내는 게롤트를 보고는 뭔가 큰 문제가 있다고 레토는 받아들이게 됩니다.
원래부터 에미르 황제가 뭔 짓을 하건 자존심을 굽히지 않으려 했지만, '독사 교단의 재건' 문제로 결국 의뢰를 수락한 레토는, 갑자기 끼어들게 된
게롤트를 생각하며 혼란스러워 하기 시작합니다.
독사 교단의 재건을 위해 움직였지만 친구를 배신할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레토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게롤트가 끼어들자 결국 레토는 게롤트와 싸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직접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알아먹지 못하는 기억 상실 환자인 게롤트를 일일이 가르쳐 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죠.
특히나, 게롤트는 너무 과할정도로 맹렬하게 공격했기에, 친구를 위해서 그냥 죽어줄 수도 없었던 레토는 승부를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승부는 아주 쉽게 끝나고 맙니다.
풀파워의 게롤트라 할 지라도 근력에서부터 너무 심한 차이를 보여주는 독사 교단 레토에게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이기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운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게롤트는 주력병기인 단검이 아니라, 대검을 들고 상대해주는 레토에게 간단하게 제압당하고 맙니다.
게다가 게롤트는 검술, 표식마법등 모든 기술을 응용해 반격했었지만 그 모든 기술조차 각각 레토가 전부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레토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자신을 죽이려고만 드는 게롤트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레토에게 있어서 게롤트는 '오랜 친구'였습니다.
게롤트를 죽일 수 없었죠.
다음에 만나면 그 때는 봐주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레토는 다시 사라지고 맙니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것 뿐이지 다음에 만난다고 해서 죽일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게롤트는 결국 레토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는 일을 하고 맙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왕을 잃어 불안정해진 북부대륙과, 서서히 드러나는 닐프가드 제국의 속내, 그리고 왕의 암살자로 몰린 자신의 처지 속에서
게롤트는 자신도 모르게 정치판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결국 독사교단 요원들을 다 살해하게 되죠.
(루트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에는 그들은 게롤트의 손으로 직접, 혹은 그의 행동에 영향을 받은 움직임에 따라 살해당하게 됩니다.)
게롤트는 기억나지 않겠지만, 그 독사교단 위쳐들은 '레토'의 친구라길래 게롤트와 친구먹어주고 같이 여행다녀준 인물들이었으며,
게롤트가 사라지고 없었을 때, 아무런 불평도 없이 게롤트의 연인 예니퍼를 데리고 다녀주며 끝까지 보호해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독사 교단 동문 형제들이자, 친구들이었던...그리고 독사 교단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희망을 다 잃어버린 레토는 자포자기 하게 됩니다.
게다가 록 무인 사건에서 닐프가드 제국이 더 이상 자신의 뒤를 봐주고 있지 않으며, 자신을 버릴것이란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된 레토는
보드카 한병을 들고서 게롤트를 기다리게 됩니다.
(레토:보드카 어때?
그럼 옛 우정을 기리는 마음에서 건배...
그 때 엘프 폐허에서 널 죽일수도 있었어. 문제는..넌 내 적이 아니라는거야...)
여기서 게롤트는 레토를 죽일수도, 살려줄 수도 있습니다.
기억을 되찾지 못한 게롤트가 갑자기 레토의 생사를 결정한다는것이 말이 안되는것을 아실겁니다.
그리고 레토를 죽인다는 선택을 했을 때, 이 이벤트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게롤트는 자신의 주력무기도 아닌 대검을 들고 덤비는
레토와 검을 몇번 주고 받다가 허리가 크게 베어져서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를 응시하다가 마지막으로 주고 받은 공격에서 레토는 슬라이딩해서 한번 피한 게롤트가 뒤이어 휘두르는 공격에 검을 놓치고 그대로 베어져서
죽게되죠.
왜 혼신이 담긴 공격도 아닌 대충 섞어쓰듯이 쓰는 휘두르기에 마치 자기가 검을 던지듯이 놓치고는 베어졌는지 의문인 장면이죠.
처음 싸울때만 해도 아주 다른 차원에 있는 있는듯한 무술실력을 보이며 게롤트를 가지고 놀았던 레토가 몇번 휘두르더니 갑자기 고꾸라져 죽는것은 참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물론 이것은 설정에서 제대로 결정난 이야기가 아니므로 적당히 넘어가기로 하고 게롤트의 선택에 따라 레토의 운명은 결정나게 됩니다.
한가지 분명한점은 레토는 게롤트를 끝까지 친구로 생각하고 배신하지 않았다는것이죠.
41.첫번째 거대 확장팩에서 등장한 '샤니'는 누구죠?
게롤트를 사랑했었던 여자로 보이는데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게롤트 스스로 본인이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같이 살아갔을것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사랑했었던 여인입니다.
그녀는 명문 옥센프루트 대학 약초학과에 입학했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으며, 그녀의 꿈 또한 사람들을 치료하는것이었기에 그녀는 모든 '유명한 의사들'
이 병원을 열고 안전한 도시에서 치료를 하는것과는 달리 야전 의무병으로 지원하여 참전하는등의 기행을 벌이는 특이한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위쳐 '게롤트'를 만나고서는 학업을 그만두고 게롤트의 곁에 계속 있었을 정도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게롤트와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꿈을 포기하고 평범한 여자가 될 각오가 되어 있었던 것이죠.
위쳐 3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 샤니의 대학 동기'처럼 말이죠.
(샤니는 게롤트처럼 고민을 하면서 결정 못하는 타입이 아니라, 한번 결정하면 무르지 않는 타입이었습니다.)
하지만, 게롤트는 위쳐였습니다.
샤니가 빠르게 늙어갈 때 게롤트는 그 모양 그대로이며, 자식을 가질수도 없었습니다.
입양을 한다고 해도 게롤트는 아마 입양한 양자가 낳은 자식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있었죠.
또한, 직업 자체가 '모험'을 요구하는 위쳐 게롤트에게 있어서 집에 돌아온다는것은 몇년에 한번씩이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롤트는 예니퍼나 트리스등등 많은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게롤트는 샤니와 사랑을 이어나가면서도 샤니의 진심을 받아주지는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샤니는 게롤트의 이러한 행동 앞에서 점점 지치기 시작했고, 왜 자신의 진심을 받아주지 않는지에 대한 답을 듣고 헤어질지, 만남을 지속할지에 대해
결정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운명의 그 날, 게롤트가 샤니에게 한 말들은 죄다 변명에 지나지 않았고, 결국 샤니는 모든 이성의 끈을 놓고는 폭발한 뒤에, 이별을 선고하게 됩니다.
다시 짐을 꾸리고 옥센프루트 대학에 돌아온 그녀는 그만두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 시작했고, 빠른시간 안에 학업을 마스터하여
'약초학과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위쳐3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그녀는 게롤트와 한창 사랑을 나누던 '의과대학생'이 아니라 이미 전장에 참전하여 수많은 병사를 살린 명의가 되어 있었죠.
그만큼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고, 게롤트는 예전 그 모습 그대로였지만, 샤니는 그 짧은 세월만으로도 이목구비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 위쳐3 확장팩에서 게롤트와 로맨스까지 하고도 이루어지지는 않냐고 묻는 팬들이 많은데, 이유는 그녀는 게롤트와 함께 하려는 마음을
접은지 오래였고, 대신 '국가'를 따지지 않고 모든 전장터에 참전하여 자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그 날까지 의사로써 활동하기로 맹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평생 독신으로 살며 전장을 돌아다녔고, 수많은 병사들을 어머니와 아내, 자식품에 되돌려보내는데 성공합니다.
그 어떤 의사보다도 많이 살려냈고, 제대로 의학을 알고 있는건지 궁금한 의무병과 의무관들(빨강은 빨강끼리 하양은 하양끼리 이으면 다 잘 된답니다~)과 달리 그녀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전세계 최고의 의사중 한명으로써 전장에서 병사들의 몸을 치료했었죠.
그녀는 그렇게 전장을 돌아다니다가, 1340년에 사망하게 됩니다.
42.노비그라드에 처음 갔을 때, 소서리스 한명이 화형당하고 그것을 본 게롤트가 화가나서 마녀 사녕꾼 대장 멩어를 노려보는데, 게롤트와
그 소서리스는 서로 아는사이였나요?
:네, 사귄것까지는 아니어도 서로 굉장이 정답게 말을 주고 받던 사이었죠.
그녀의 이름은 '펠리시아 코리'입니다.
진정한 소서리스가 되기 위해 필리파 에일하트에게 찾아가 스승님으로 모시게 해달라고 했고, 그녀의 자질을 알아본 필리파는 그녀를 제자로 거두어줍니다.
펠리시아 코리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리에서 마법물품을 가지고 장사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아레투자 마법학교나 기타 마법 학교에서 학비를 벌기 위해 예비 소서리스들이 자주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소서리스 치고는 아직 너무 젊은 나이였고, 세상에 대해 아는것이 적었지만, 그래도 붙임성이 좋고 활발한 성격의 그녀는 어디 가서든 장사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그러던 중 펠리시아는 지나가던 게롤트와 마주치고서 심심한김에 담소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가 게롤트와 펠리시아는 친해지게 되었는데, 특히 게롤트는 소서리스 답지 않게 붙임성이 좋고 착한 그녀를 만나고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마치 오래 알고 지내던 귀여운 여동생과 같은 이미지로 기억하게 되죠.
하지만 록 무인 사건 이후로, 이 젊고 미래가 밝던 소서리스는 금방 마녀사냥의 희생물로잡혀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노비그라드 화형장에서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지게 되죠.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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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예니퍼 진짜 보살이네요. 정말ㅋㅋㅋㅋㅋ 오히려 게롤트가 으마으마한 ㅆㄴ으로 보이네욬ㅋㅋㅋㅋ 와 진짜 정말 개쩌네요. 이런건 어떻게 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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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선댓글 후감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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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도 예전에는 말게님과 같은 느낌으로 해석해서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조사에 들어가면서 정리한 내용이 본 게시물 글이지요. 치킨님이 잘 정리해주셨듯이, 게롤트와 예니퍼는 단지 지니가 걸어준 마법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랑에 빠진게 아니라, 정말로 서로를 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사랑을 하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단지 서로가 긴가민가 하면서 지니 미션을 해결하고 있던것이지요. 그러다가 지니 사건을 해결하면서 서로의 본심을 확인한것이구요. 일단 위쳐 소설이 '기다 아니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그 때 그 때 말해주는게 아니라 사방에서 증거를 살짝 내미는 스타일입니다. 때문에, 국내 위쳐팬들도 정리할 때 마다 각자 다양한 개성을 지닌 해석을 내놓는것이지요. 물론 말게님 해석이 아예 틀렸다고 뭐라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위쳐 소설에서 어느정도 한쪽으로 몰린 몰표식의 해석이 있는것은 확실하고, 예니퍼와 게롤트가 그 당시부터 이미 서로에게 더할 나위 없이 빠져들어 있었다는것이 팬들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예를들어 영어권 애들이 꼭 모이면 위쳐내용 말한다는게 '위쳐 세계관 소드마스터는 게롤트 아니냐?'이거이고, 결국 다 버러우시키고 정리되는 주장은 '다 입다물어, 빌게포츠가 마법봉 들고 찾아오면 다 정리된다. 그 놈이 소드마스터여,' 이 주장이듯이요. 2)예니퍼는 굉장히 아름다운 얼굴로 유명합입니다. 평범하면서 그냥 괜찮네? 이 정도급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라는 의미로 말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초반부터 '게롤트/예니퍼/시리'순으로 분량을 몰아주다보니 아마 '시리도 절세미인으로 자라나고 있었다'이런표현 그리고 예니퍼의 외모를 언급하면서 읽는분들이 헛갈리도록 유도한것 같습니다. 위쳐 세계관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여인은 프란체스카 핀다베어이며, 그 뒤로 아레투자 학장 마가리타 록스 안틸레 정도가 조각을 깍아놓은 예술품보다 더 아름답단 소리를 들었고, 몸매 하나로 엄청나게 유명했던 리타 네이드, 아예 얼굴에 손을 안댔는데도 순수하게 미녀였던 트리스 메리골드. 그 외에도 일반인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언급된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처럼, 예니퍼 또한,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굉장한 미녀기는 했었습니다. 다만, 주변 소서리스들이 소설에서 언급되는것을 보면 옷입는것과 말투가 정말로 정신 나간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도발적이고, ㅅㅅ어필을 최대한 끌어올리기에 그보다는 좀 젊잖게 행동하는 예니퍼는 상대적으로 콩라인이 되는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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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퍼에 대한 사심은 없습니다. 예니퍼 자체가 소설에서부터 메인 히로인이며 그만큼 분량도 있는 인물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분량자체가 적은 트리스등이 비교되면서 사심이 있는것처럼 보인것일겁니다. 만약 제가 트리스를 좋아했다고 해도 없는 분량을 원래 있었던마냥 만들어서 쓸 수 있는것이 아니며, 예니퍼를 싫어한다고 있는 설정 무시하고 묻어둘 수는 없는일이니까요. 특히, 게임1-2-3만 해보신분들은 트리스야말로 메인 히로인이기에 갑자기 3편에서 튀어나온 예니퍼를 상대적으로 아래로 볼 수 밖에 없고, 때문에 예니퍼가 소설에서 어떻고 하면서 편을 드는 유저가 나오면 '예니퍼 빠'라고 몰아넣는 분위기까지 생겼기에 저도 사실상 예니퍼 분량이 많은 본 게시물덕에 예니퍼 빠 소리 듣지는 않을까 하면서 신경이 쓰였던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제가 처음에 본 엔딩은 사람들이 독거노인이라 부르는 엔딩이었습니다. 트리스는 코비어로 가는 배 앞에서 사람들이 빨리오라고 소리치는데 게롤트 얼굴을 보면서 슬픈표정을 짓고 있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사람 심장을 후벼파듯이 이야기하더군요. 반면, 예니퍼는 옆에 앉아 얼굴 마주보고 눈 똑바로 보면서 이야기하는데, 만약 거부하면 본인은 신경안쓰는척 하면서 얼굴관리는 하지만 딱 봐도 알 수 있듯 멘탈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때문에 도저히 이 둘을 상대로 누굴 내치고 누굴 만난다 이게 저로써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본 게시물은 설정글이므로 제 사심을 뒤로하고 적은 글입니다. 각설하고 재미나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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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3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중 최고의 글입니다. 공지로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하는 글이네요. 본문중에 램버트 항목에서 "이후, 어린 램버트는 늑대교단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친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위쳐라면 모두 겪어야만 하는 참혹한 시험앞에서 동기들은 전부 죽고 말게 되죠. 여기서 게롤트는 다시 한번 성격이 어둡게 변합니다. " 이 문단 마지막줄에 게롤트가 아니라 램버트인데 오타가 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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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에 개논리에.. 답이 없다; | 17.11.17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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