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즈음 위쳐 설정을 정리해서 올려보고 싶었는데, 예전에 제가 즐겨가던 카페에다가 따로 정리해두었던 위쳐 내용도 살아있고 해서 컷트할건 컷트하고 가공해서 올려봤습니다.
사실, 이런글을 적어놓으면 더 자세히 아시는 설정 고수님들이 첨언을 해주시기에 그렇게 서로 알아가는맛에 설정글을 적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게 많으니 잘 아시는 고수분들께서는 많이 알려주셔요~-
★추신★
원글 링크는 꼭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모르는것이 많습니다.
안되는 언어실력을 이용해 주먹구구식으로 폴란드/영어 소설 해석해서 읽고, 그 나라 팬들의 의견과 자료, 그리고 게임 설정을 비교해보고 정리한것이기 때문에 제 게시물에 얼마나 많은 오류가 있을지는 저도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소설과 게임설정은 비슷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정리하다가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막막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원글 링크라도 해주시면, 국내 위쳐 팬분들중 정말로 제대로 아시는분들이 링크를 타고 오셔서 피드백을 해주실 확률이 늘어나기에, 아무쪼록 자료를 가져가시는분들께서는 원글 링크를 꼭 부탁드립니다.
그냥 대놓고 복사해가서 올리고는 아무런 링크도 없고, 오히려 퍼가신 분들이 직접 작성한것처럼 사견을 달거나, 아예 원본글을 적당히 수정해서 본인의 작품처럼 만드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냥 그렇게 해버리시면 저로써는 아무런 보람이 없습니다.
모쪼록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어느 항목을 퍼가고 싶으시면 저에게 허락을 구하시고(쪽지나 댓글로), 제가 허락을 해드리면(퍼갑니다~라며 통보하지 마시고 기다리셨다가 대답이 오면 가져가세요.)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것도 귀찮고 마구 퍼가겠다는 입장이신 분들은 최소한 '원글 링크'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글을 적은 이유가 무슨 '나는 이만큼 안다~자랑좀 해보겠다~'이러려고 쓴것이 아닙니다.
저도 많이 모르니까, 이런 게시물을 작성해본겁니다.
일단, 관심이 있는 사람 스스로가 먼저 자진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는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이면, 평소에 관심을 두고 위쳐 설정에 대해 제대로 파는 고수분들이 찾아오셔서 설정에 대한 도움을 주시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제 게시물 자체가 서로 고쳐나가는 건설적인 게시물이 되면서 '게시물을 쓴 나도 더 배우게 되니 좋고, 초보분들도 이 게시물을 통해 뭔가 더 알게 되니 좋다'는 윈윈을 노리고 만든 게시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방법은 '원글 링크'입니다.
★이렇게까지 서두에 적어두었는데도 무단으로 퍼가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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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러고보니 위쳐란 존재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그리고 늑대교단 케어모헨에 대해 알려주세요!
:위쳐란 존재의 '기본적인 틀'은 흔히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게, 1500년전 천구의 결합 이후 각 문명이 생겨남과 동시에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위쳐라는 조직의 틀을 마련한 존재들은 다름아닌 아엔 쉐이드 엘프들로, 이 엘프들은 인간을 반겨주고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마법까지 전수해주게 됩니다.
(★인간과 달리, 아엔 쉐이드 엘프들은 하얀 배를 타고 이 세상에 왔던 시기부터 마법이란 학문에 정통한 종족이었습니다.
'천구의 결합으로 인해 마법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는 인간종족의 역사에서만 해석되는 이야기입니다.
마법이란 위쳐 설정상 '불/물/공기/대지'의 4원소를 기준으로 해석하는 과학이자, 이 세상을 이루는 주 원소인 4원소를 다루는 기술이라는 개념입니다.
즉, 천구의 결합이 있기 전부터 마법이란 힘은 존재해왔었고, 단지 천구의 결합사건 이후 위쳐 세계관에 튕겨져온 인간종족의 생각으로는, 그 이후로 자신들이 마법을 배워왔으므로 마법이란 천구의 결합 이후에 생겨났다고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천구의 결합은 '빅뱅'이 아니라 원래 잘 살고 있었던 각 차원의 종족이 서로 뒤섞여서 각 차원에 고르게 뿌려진 사건입니다.
물리법칙이나 기타 등등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거대한 사건이었죠.
즉, 기계들이 날아다니는 과학만이 주 무대인 차원과, 마법의 차원, 그리고 원시 괴물들이나 인간들이 살아가는 차원등등.
이 모든 세계의 차원문이 갑자기 열려버려서 서로 뒤섞이게 된것이 바로 '천구의 결합' 사건이었죠.
그 모든 차원중에서 중세 판타지 문명에 가까운 아엔 엘르 오리나무 엘프족의 후손, 아엔 쉐이드 엘프가 스스로의 의지로 하얀배를 타고 위쳐 세계관의 행성에 상륙하였고, 원래부터 위쳐의 주 무대가 되는 차원에 살고 있던 '놈'과 '드워프'가 문명을 발전시키고 세상밖으로 나오면서 이 세 종족이 교류를 하게 된 것이었죠.
그리고 그들이 존재하기 전부터 마법이란 존재했었고, 아엔 쉐이드 엘프들이 위쳐 세계관의 행성에 상륙했을 때부터 그들 문명에는 '마법사'가 존재했었습니다.
-※뜨거운 불의 원소와 차가운 물의 원소.
불 원소와, 물 원소의 중개 역할을 하면서 살아있는 존재건, 돌맹이 같은 죽어있는 존재건 모든 존재에게 생명과 죽음을 불어넣는 공기 원소.
불/물/공기의 세가지 원소를 담아내어 이 세상이 구체적인 형태를 띄게 하는 흙원소 등등...
아마 유저분들도 게임 내부 서적을 통해 아주 조금이나마 마법에 대한 설정을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마법이란 이러한 '이 세상을 이루는 절대법칙이자 절대적인 힘'을 다루는 학문이라 보시면 되며, 이 4원소는 천구의 결합이 존재하기 전부터 모든 차원에 존재하던 불변의 법칙이자 힘인것입니다.-
참고로, '인간이 가장 나중에 등장한 종족이라구요?'하면서 의문을 품으실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적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편에서 길게 정리해드리긴 했지만 혹시나 잊어버린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짧게 알려드립니다.
위쳐 세계관의 행성에는 필멸자들이 괴물이라 부르는 종족이 가장 먼저 등장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 '놈 종족'이 최초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 다음에 엘프와 드워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용히 야금학을 발전시키며 과학기술에 집중하고 있었던 놈 종족과 달리, 고대 엘프와 고대 드워프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전쟁까지 했었습니다만, 갑자기 천구의 결합이 일어나면서 인간이라는 종족이 모습을 드러낸것입니다.
즉, 인간종족은 원래부터 위쳐 세계관의 종족이 아니며, 다른 세계로부터 전송된 종족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인간종족이 위쳐 세계관에서 세력을 넓히고 결국 이 세상의 주인이 됨으로 인해서, 말도 안되는 엉터리 역사서가 만들어지면서 잘못 전해진것이죠.)
결국, 수많은 수련과 실험앞에서 마법이란 기술에 정통하게 된 극소수의 인간들은 인간종족 최초의 마법사용자가 되었으며, 곧바로 후배 마법사용자들을 양성하기 시작하고 많은 분야에 손을 대고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기적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 인간들은, 그 기술을 체계적인 과학과 접목시켰고 그들은 불가능한 수준의 효율적인 힘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강화인간 계획또한, 점점 결실을 맺고 있었죠.
결국 위쳐 세계관에서 약 300년전인 900년대 후반에 인간 강화 계획은 결실을 맺게 되었고, 각 위쳐교단들이 창설됩니다.
그리고 요원 대량 양성화에 힘을 기울이게 되죠.
이 때, 생겨난 교단중 하나가 늑대교단이며, 늑대교단의 본거지인 '케어모헨'은 각 교단 창설에 엘프들이 도움을 준 만큼, 그 이름 또한, 엘프어로 'Caer a'Muirehe 즉, 인간종족의 언어로 해석하자면 'Fortress of the Old Sea' 라는 뜻의 문장을 따와서 창설됩니다.
각 교단의 위쳐 양성계획은 마치 국가사업처럼 거대했고 각 교단은 훈련 교관만 십수명 이상을 보유했으며, 양성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후보생들만 수십명에 달하는 대규모 학교로 발전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수치는 각 교단이 습격이나, 기타 사건등으로 망하기 직전에 유지되고 있던 규모로써 최고 전성기의 수치는 정확히 계산하기 힘들정도로 대규모였습니다.
(베스미어:우리는 한 때 수가 많았다...)
1편 게시물에서도 설명했듯, 엘프들과 마찬가지로, 인간들을 품어주고 사랑해주었던 몬스터들은 위쳐들에게 거의 묻지마 살인급으로 살해당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각 몬스터들의 개체수는 멸종에 가깝게 줄어들게 됩니다.
(엘프제국은 인간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쳐 교단들의 부와 명성은 오래가지 않았는데, 이미 인간종족은 자신들을 가르쳐주고 품어주고, 사랑해준 아엔 쉐이드 엘프들에게 전면전을 선포하고 승리한 상태였습니다.
푸른 산맥에서부터 땅끝까지 거대한 문명을 자랑하던 아엔 쉐이드 엘프들은 인간과의 결합, 그리고 대를 이어나갈수록 약하게 태어나는 후손들에 의해 이미 육체적으로부터 인간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멸망하게 되죠.
거기다가, 인간제국은 이미 수많은 파벌을 형성하고 각각의 제국을 건설하고 세계 끝으로 뻗어나가는중이었기에 위쳐들에 의해 멸종에 가까워진 몬스터들을 상대하기보다는 '이제는 방해만 되는 과거의 영웅들'인 위쳐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왜 방해가 되는가 하면 '위쳐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돌연변이가 되었다.=인간이 아니다.=인간이 아니면 나쁜것이다.'라는 인간종족 특유의 논리 때문이었죠.
이러한 흐름에는 늑대교단 케어모헨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약 1188~1190년에 광신자들이 우르르 몰려와 케어모헨을 공격했고 이 사건에서 늑대교단 마스터들과 후보생들이 거의 전부 다 죽어버리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검술 담당 교관'인 베스미어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고, 1170년 즈음에 태어나 늑대교단 후보생으로 들어왔던 게롤트, 그리고 동기 에스켈, 후배 램버트등등 소수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위쳐 탄생과 전성기, 그리고 몰락, 그리고 케어모헨의 발자취입니다.
※
1)폴란드 팬들은 소서리스 트리스 메리골드의 탄생년도를 '광신자들의 케어모헨 습격사건' 50년 이후라고 보고 있습니다.
게시물 1편 트리스 메리골드의 나이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했으므로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위쳐3 게임에서 나오는 '폐허가 된 성채'가 바로 구 케어모헨 본거지입니다.
여기서 어린 위쳐 후보생 유령이 남긴 생체 에너지를 마법 등불로 읽어내어, 과거 시간대에 일어난 사건을 지켜볼 수 있는데, 그 사건이 바로 광신자들이 습격했던 당시의 기억들입니다.
참고로 거기서 소리 지르며 아이를 과도하게 나무라는 마스터 위쳐는 젊은 시절의 베스미어라는 팬들의 추측이 있었습니다.
(확실하게 결정된 이야기는 아니므로 걸러들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베스미어조차 젊은시절에는 맛이 간 젊은이로 유명해서 '이그니' 표식을 배우고는 폭발위험이 있는 버섯에다가 시전하고는 화상을 입어 누워있었던 인물이며, 귀족 여인과 사랑에 빠져 담을 넘었고, 램버트가 그 나이를 먹도록 투덜댈 정도로 젊은시절 당시의 성격은 고약했었다는것이 게임상에서 언급됩니다.
허나, 살아남은 젊은 후보생들을 교육시키고 자신도 늙어가면서 사람이 점잖아지고, 트리스와 어린 시리가 케어모헨에 오자 그녀들을 보며 결국 인자한 할아버지같은 성격으로 변한것이라고 하죠.
2.그러고 보니 트리스가 '코비어'로 도망간다고 했었는데 코비어는 어떤 나라인가요?
:코비어는 위쳐 세계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석 매립지를 보유한 국가입니다.
매장량뿐만 아니라, 광석들의 품질도 최고라서 사실상 위쳐 세계관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광석 생산량을 담당하는 국가이기도 하죠.
원래 코비어는 르다니아 왕국의 통치를 받던 영토중 일부였습니다.
돌산밖에 없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지역으로써, 농사를 해서 먹고 살 수 없었기에 항상 그 지역은 거지와 아사자로 넘쳐났습니다.
그 지역에서 가장 자랑하는 음식은 다름아닌 뼈스프였습니다.
죽은 동물 뼈를 고아서 먹는 음식이었죠.
(※전쟁이 터진 뒤의 테메리아도 이러한 음식문화가 자리잡았습니다.
게임 내부에서 푸줏간을 운영하는 집안의 여인을 만나볼 수 있는데 고기가 아니라 동물뼈를 판매한다는 말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그 부위들을 '음식의 재료'로써 판매한다는 말이며, 뼈스프의 재료라는것을 뜻하는것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르다니아 왕가 1대손인 '위대한 라도비드 1세'는 당시 '그 어떤 집안에나 한명씩은 있는 문제아'였던 동생을 처리하기 위해 '너에게 거대한 영지를 줄 테니 그 어떠한 정치적인 행사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그냥 거기서 놀고 먹어라.'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국왕인 형님에게 매일 푸념을 하면서 뭔가 아쉽다는듯이 이야기하고, 바짓가랑이는 간수를 못해서 소문이 많고, 그런것을 제외하고도 하는 행동들이 전부 뭔가 불결한 인물이었던 트로이덴이었죠.
딱히 이렇다 할 변명도 할 수 없었고, 형님 말씀을 듣고보니 굉장히 좋은 제안같이 느껴졌던 동생, '트로이덴'은 '아! 형님께서 드디어 날 챙겨주시려나 보다!'라고 생각을 정리하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형님이자 국왕이 명령한 장소로 가게 됩니다.
허나, 보이는것이라고는 농사를 짓는것도 불가능할 정도의 돌산뿐이었고, 그는 '속았구나...난 정치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은것이구나..'라는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무언가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돌산을 부수고 땅을 파보기 시작했는데, 하늘이 도운것인지 '최고로 질좋은 광맥'이 사방에 깔려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광석이...,그것도 최고로 질 좋은것들이, 그것도 '가장 귀중한 가치를 지니는 보석'조차 끝을 알 수 없을정도로 매장되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게다가 금속매장량만 좋은것이 아니고, 코비어는 바다에 근접한 지역인지라 석회암이 풍부했습니다.
또한, 바닥에 돌아다니는것이 모래와 돌산뿐이라 이 자원들을 조합하여 '유리'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트로이덴은 뭔가 의문을 품게 되는데, 아무리 농사를 지을 수 없어서 그동안 거지꼴을 면치 못했던 코비어라지만, 대체 땅 상태가 어떻길래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먹고 살지 못하는가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트로이덴은 바다에 근접한 땅들을 파보게 되는데, 그 장소는 다름아닌 '끝이 없는 암염(돌소금)매장지'였습니다.
소금은 위쳐 세계관에서 아주 귀중한 향신료중 하나이기 때문에 트로이덴은 다른의미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상속받게 된 것이었죠.
사람들이 무식해서 그 보석지대를 몰라보고 그냥 농사가 안된다고 버린것이었죠.
암염이란 꼭 바다 근처가 아니라 육지 한가운데서도 발견되는 귀한 자원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오랜시간동안 고대인조차 건들지 않은 코비어 아래 침전된 암염 매장량은 끝이 없었죠.
결국 르다니아 왕가의 문제아일 뿐이었던 트로이덴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서 늙어 죽기 전까지 자신의 영토위에 수많은 공장을 건설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거지와 아사자들의 집합지인 코비어에서 어느 귀족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자, 결국 바닥에 누워 뼈스프나 끓여먹던 사람들은 어쩌면 저 귀족에 의해 이 지역에도 '희망'이란게 생겨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지들은 결국 트로이덴을 도와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같이 돌산을 개척하고 땅을 파게 되죠.
비록, 그(트로이덴)의 대에서는 물질적으로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트로이덴은 희망이란 단어를 코비어에 불어넣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르다니아 왕가의 문제아였던 트로이덴과 그 어떤 사회에서도 정상으로 보지 않는 인생 낙오자들인 거지들은 힘을 합쳐 돌산에 불과했던 코비어 위에 수많은 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이죠.
그 덕을, 트로이덴과 그의 추종자들이 누리고 죽진 못했지만, 적어도 그들은 희망이란것이 어떤것인지에 대해서 후손들에게 가르쳐주고 떠나는 대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들의 자식들에게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땅'을 물려주고 숨을 거두었다는것이지요.
시간이 지나고 결국 후손들은 코비어를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업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후손들은 트로이덴과 그의 추종자들이 살아있을적에 지어놓은 공장을 돌려서 더 많은 공장을 짓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없어서 구매를 못 하고 있지, 있기만 하면 돈을 부어서라도 자원을 수입할 생각이 있는 각 국가 정상들은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지닌 코비어의 자원들을 보고는 입에 침을 튀기며 칭찬한 뒤, 돈이 있는데로 전부 수입을 하게 됩니다.
(코비어의 조상들이 일을하다 죽어가며 쌓아올린 공장들과 엄청난 규모로 생산되고 있는 광석은 각 국가 정상들과 대기업 책임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고, 그 자리에서 각 국가의 상인들은 싣고 온, 돈/음식/생활 필수품 등등을 전부 쏟아놓고 가게 됩니다.
그제서야 코비어는 사람이 살만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되죠.
참고로, 죽음의 도시에서 사람이 사는 도시로 변한 코비어의 모습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벨기에의 플랑드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섞어놓은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많은 국가가 아무리 대량으로 사가도 코비어의 광산은 끝없는 매장량을 자랑하였고, 그 품질도 한결같이 최상품중 최상품이었습니다.
때문에, 코비어는 어느 시점부터 그 어떠한 제국도 보여주지 못한 경제급성장을 기록했는데, 어느정도였냐 하면 트로이덴을 따르던 거지들의 자식들은 꾸준히 노력한 보상으로 전부 은행가와 사업가로 변하여 각 지역에 자신의 사업장을 차릴 정도였고, 트로이덴의 아들 딸들은 왕자와 공주 대접을 받으며 돈을 있는데로 긁어모으게 됩니다.
결국, 세계 광석 생산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게 된 코비어는 권력자와 국민들 전부가 돈을 담아낼 주머니가 없고 보관할 상자도 부족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상인들이 배를 있는데로 다 끌고와서 광석과 소금등을 전부 구매하였고, 코비어 사람들은 그렇게도 바라던 '식량등의 생활필수품'문제를 해결하게 되죠.
밀가루를 생산하기는 커녕 과일이라도 줏어먹기 힘들었던 저주스러운 땅 코비어.
조상님들이 그렇게나 저주를 퍼붓다가 굶어죽으며 손가락질을 했던 죽음의 돌산들은, 이제 코비어 사람들에게 산해진미와 넘쳐나는 돈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돌산뿐만 아니라, 코비어의 모든 것들이 다 돈덩어리들이었습니다.
결국, 이 소식을 듣게 된, 수많은 '최강의 전사들, 최강의 용병단'들이 코비어로 우르르 몰려와서는 '저희들 좀 받아주세요. 돈만 주시면 어떤 제국의 군대가 오건 박살내드린다니까?'라면서 거래를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코비어는 '그러한 모든 엘리트 군사집단에게 거금의 월급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지역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코비어는 정말로 돈이 너무 많아서 그 많은 돈을 굴리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르다니아의 영웅 딕스트라도 해내지 못한 상법을 개발해내는데 성공하였으며, 귀족들의 경우 다른 어떠한 제국이나 왕국들이 보유한 정보부대조차 앞지르는 정보망을 구축하는데 성공합니다.
-위쳐3에서도 이러한 설정이 언급되는데, 닐프가드 대사 바 아트레는 코비어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불만스럽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닐프가드 제국은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항구도시중 하나이자 돈을 쌓아두고 있는 중립 자치도시 노비그라드를 얻으려고 하는것이죠.-
또한, 코비어는 다른 제국이나 왕국처럼 국가가 훈련시켜 만들어낸 야전군을 보유할 필요가 없었고, 정말로 돈 한푼에 싸우다 죽는 수 있는 프로 싸움꾼들을 데려와서 부려주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코비어 귀족들이 지불하는 돈의 액수는 금화 몇푼이 아니라, 금화 상자 묶음들이었고 그러한 천문학적 액수만큼이나 경쟁과 경쟁을 거친 최고의 용병단만 살아남아 코비어 귀족들을 고객으로 모실 수 있게 됩니다.
원래, 용병이란 돈 때문에 죽을것 처럼 행동하다가도 부대에 위험이 생기면 고객의 돈만 먹고 튀는 부류의 양아치들이 대부분인데, 사람인생이란 참으로 재미가 나는 부분이 있어서, 돈을 충분히 지불해줄 능력이 되는 귀한 존재를 모시는것을 명예로 알고, 정말로 소속되어있는 동안에는 절대 배신하지 않고, 이 바닥에도 명예가 있다며 전멸하는 한이 있어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 용병단이 존재했었습니다.
그리고 코비어의 귀족을 모시는 용병단이 바로 그러했죠.)
장사를 하겠다며 건물을 빌려달라고 돈을 주고 입주한 음식점 사장님이 장사가 너무 잘되면 집을 세준 사람이 집세를 왕창 올리거나 와서 갑질을 하죠?
그처럼 코비어가 굶어 죽고 난리일때는 세금만 걷고 모른척하던 르다니아 왕가는 경제 급성장을 하고 있는 영토인 코비어를 보고서 배가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용병들을 모집하여 군사력을 높이고 있는 이러한 대담한 짓거리를 벌이는 코비어를 두고 결국 르다니아 왕가가 움직이기 시작하게 됩니다.
'위대한 라도비드 1세'는 동생 트로이덴의 삽질을 보고 비웃었을지 몰라도, 그의 후손인 '용감한 라도비드 3세'는 점점 그 가치를 드러내고 급성장하고 있는 코비어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언제 기회를 잡아 그 지역이 '누구를 섬기고 있는지' 확인시켜줄 참이었는데, 마지 자치국이나 된 마냥 코비어가 행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라도비드 3세는 결국, 대규모의 군대를 보내 코비어를 접수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그것도 동맹 '케드웬 왕국'에게까지 손을 벌려서 대군을 몰고와서 코비어로 진군하게 되죠.
허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코비어에는 삶 그 자체가 진짜 싸움판의 연속이었던 최강의 용병들이 주둔하고 있었고, 아무리 질이 좋아봐야 결국 보급식 훈련을 받고 양성된 부대따위는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코비어의 용병단은 돈값을 하는 세계 최강의 인간병기들이었죠.
거기에다가, 코비어는 넘치는 돈을 가지고 '르다니아와 케드웬의 연합군'이 보낸 군대 규모의 수배나 되는 용병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처럼, 르다니아 왕가가 보낸 '르다니아, 케드웬 연합군'은 말 그대로 지옥행 특급열차를 타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결국 '용감한 라도비드 3세'는 란 엑세터 조약에 서명하고 코비어의 독립을 허락하게 됩니다.
이로써 코비어는 더 이상 르다니아의 통치를 받지 않는 당당한 하나의 국가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죠.
당당히 왕이된 코비어의 왕은 문제가 해결된 뒤에, '란 엑세터 대학'을 건설하였고(위쳐 세계관 일부 학자들의 해석으로는 옥센프루트 대학의 레벨을 이미 옛날에 넘어 섰다는 평가가 있습니다.)부터 시작해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전세계 각지의 '내놓으라 하는' 시인, 작가, 의사, 장인, 학자, 상인, 마법사들이 코비어로 몰려들기 시작하게 됩니다.
마법사들의 경우로는 이미, 왕 본인부터가 '오컬트' 문화에 심취해있던 인물로써 마법사들이 몰려오는것는 문제가 되지 않았죠.
코비어가 마법사들의 왕국으로 불리는건 시간문제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장인들을 두팔벌려 환영한 결과, 코비어의 야금학은 드워프의 야금학, 그것도 마하캄의 기술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죠.
이후, 대를 거치면서 코비어는 가장 작은 나라중 하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로써, 결론적으로 그 어떤 나라도 손을 대지 못하는 조용한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코비어 왕국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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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비어 왕국은 마법사용자들에게 있어서 크립토나이트와 같은 '디메테리움'의 최대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디메테리움은 마법의 기운을 흡수하는 특이한 금속입니다.
마법사용자들은 공기처럼 이 세상에 가득한 마법의 기운을 끌어모아 응축된 상태에서 통제하고, 심상화를 통해 현실화 하는자들인데, 디메테리움은 그 주변에 있는 마법의 기운을 모조리 빨아들이기 때문에 마법사용자들이 마법을 사용하는데 엄청난 지장을 받게 합니다.
또한, 디메테리움을 마법사용자의 신체에 밀착시키면 그 마법사용자의 주변에 있는 마법의 기운을 전부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그 마법사용자는 아무런 힘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처럼, 게임속에서 예니퍼가 확대환등기를 사용하려 할 때마다, 램버트가 미리 만들어놓고 저 멀리 구석에 보관해둔 디메테리움 폭탄박스 때문에 자꾸 폭발을 일으키는 장면.
그리고, 트리스 메리골드가 언젠가 자신이 마녀사냥꾼들에게 사로잡혀 정말로 디메테리움으로 구속당했을 때 어찌할꺼냐며 극도의 두려움을 보이는 장면도 이러한 설정 때문입니다.)
사실상 전 세계에 돌아다니는 디메테리움의 대부분이 코비어에서 생산된 제품들입니다.
그 어떤 국가보다 마법사용자들을 우대하는 국가이지만, 그만큼 마법사용자들을 평범한 사람들로 만들어 학살할 수 있게 만드는 지독한 금속인 디메테리움의 최대생산지라는 모순은 묘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가공하지 않은 디메테리움 광석.
게임에서는 가공한 금괴가 붉은색에 가깝게 묘사되는데, 원래 색은 아래 보이는 가공하지 않은 디메테리움 사진처럼 푸른색이라고 합니다.)
2)코비어의 군사력은 대부분 최정예 용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허나, 국가 스스로 양성해내는 정예 보병부대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존재한적이 있었을것이다라는 추측만 있었을 뿐입니다.
일단, 코비어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부대를 양성할 필요가 없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최강의 용병단들을 구매해서 데리고 있어도 돈이 썩어나는데, 만약 싸우다가 많은 전사자가 생기기라도 하면 내 자식 살려내라느니 어쩌니 하는 정치적인 압박이 예상되며, 때문에 생각처럼 마음대로 부리지 못하는 '자국민들로 이루어진 군대'라는 비효율적인 집단을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는것이니까요.
하지만, 최고급 용병단은 싸우다가 전부 사망해도 코비어의 입장에서는 그 어떠한 정치적인 손해도 없으며, 돈만 준다면 그들은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므로 이보다 더 좋은 군사력은 찾아보기 힘든것이죠.
게다가, 자국민들로 이루어진 부대는 나라 재정상황에 따라 군비감축 문제로 대규모 실업자와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반해서, 용병이란 계약 끝내고 돌려보내면 그만이기에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었던것입니다.
물론, 국가의 군사력을 그 나라 국민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아니라, 용병단만으로 채워넣으면 어느 순간 반란을 일으켜 나라가 먹히지는 않겠냐라는 걱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해당 항목 본문에서도 말했듯이 코비어와 용병단의 관계는 바티칸 교황과 스위스 용병단의 관계라고 봐도 될 만큼 명예와 복종으로 이루어진 관계입니다.
3)코비어는 광석등의 최대 수출국이지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지닌 나라가 아닌지라 식량문제를 항상 겪고 있었습니다.
다만, 트로이덴과 그의 자식들이 이 땅을 유토피아처럼 만들어낸 이후, 그러한 문제는 넘쳐나는 돈을 이용해 수입을 하여 해결합니다.
4)코비어는 경제규모로만 따지고 들면 '제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 대국입니다.
끝없는 광석 매장량에 기대어 말 그대로 땅파면 돈이 나오는 입장인지라 국가 스스로 경제적인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기에 그런점에서 최고의 경제대국이라 불리우고 있지요.
5)코비어 왕가는 마법사에게 그 어떠한 편견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편견보다는 오히려 좋아하는 입장입니다.
위쳐3에서 트리스를 리더로 하는 노비그라드 대부 마법사/소서리스 생존자 무리가 코비어로 가는 배를 사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유도 코비어에 도착하는것이 성공만 한다면 그들에게는 자유와, 존경, 부와 명예가 그 자리에서 뒤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마법사/소서리스들이 처음부터 코비어가 아닌 노비그라드를 선택한 이유는, 갑자기 마녀사냥이 터지는 바람에 서로간의 통신과 자금확보 부분에서 막혀버린 탓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중립 도시'라고 불리우는 노비그라드에 모여 서로 작전을 짜려고 했었던것이 첫번째 계획이었지만, 노비그라드에 라도비드 5세와 그의 심복들인 마녀사냥꾼들이 점거하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던것이죠.
게임에서의 트리스는 이러한 상황을 '나방이 불에 뛰어든 모습'이라고 표현하며 한탄합니다.)
특히,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수많은 마법사와 소서리스들을 이끌고 리더쉽을 보이면서 배에서 내린 트리스 메리골드는 곧바로 코비어 왕가의 인정을 받고 왕실 자문관의 직업을 얻게 되었으며, 게롤트와 함께하는 엔딩기준으로 거금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소서리스 지부 맴버들은 현재 북부대륙 전역에서 '최고등급의 범죄자들'로 분류되어 있으며 현상금이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러한 지부의 맴버중 한명이었던 트리스를 코비어 왕국이 두팔벌려 받아주고 왕실 자문관의 자리까지 내어주었다는것은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는것이죠.)
매일 아침 갓구운 빵의 냄새가 나며, 트리스와 게롤트는 항상 놀러오는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에 바빴다고 언급되죠.
게롤트의 위쳐일은 이제 직업이 아니라 나이먹은 남자가 왕년을 생각하며 가끔 추억삼아 하는 일종의 취미생활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6)코비어의 현재 통치자는 '에스테라드 티센'입니다.
1211년생이며, 1249년에 왕이되어 1274년까지 재위하였습니다.
코비어의 왕 답게 최고의 정보망을 지니고 있었으며, 엄청나게 잘 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내만을 사랑하는 남자로 유명하였습니다.
50을 넘긴 시절에도 나이에 비하면 굉장히 젊어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었으며, 자신의 친어머니를 굉장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시기스문드 딕스트라와는 사적으로 친한사이이며, 딕스트라조차 파악하지 못한 코비어 왕국 상업지식의 비밀을 더욱 발전시킨 인물로 유명합니다.
세계관 최고의 광석매립지인 코비어 왕국에서는 천문학적으로 돈이 돌기 마련이었고 그것을 파악하고 운용할 수 있는 상업또한 발달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국왕인 에스테라드 티센은 상업의 비밀을 연구하는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것이죠.
3.아! 그러고보니 노비그라드 4대 조직폭력배 보스중에 '사생아 주니어'가 나오는데 그 사람 본명인가요?
다른 보스들의 본명도 가르쳐주세요!
가르쳐주시는김에 그들이 걸어온 삶도 적어주시면 좋구요~
:'사생아 주니어'를 한 사람의 본명이라 보시는 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각설하고, 이 사람의 이름은 '사이프리언 와일리 2세'입니다.
사실, 한국유저들의 개념으로는 익숙하지 않은부분이라 혼동이 오는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을 똑같게 하거나, 그 뒤에 '2세' 라고 붙여주는 문화가 없는 한국에서는 상식이 아닌 부분이죠.
하지만, 친척중에 외국인이 있다던가 친구중에 외국인이 있다면 이해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누군가가 '이름 + the younger/이름 + 주니어' 이런 방식으로 불린다면 그 '이름'을 지닌 사람의 아들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되는겁니다.
즉 2세라는것이죠.
각설하고, 사이프리언 와일리 2세는 조직폭력배 보스였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양아치 아들에 불과했습니다.
싸움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셈을 잘 하는것도 아니며, 돌아가는 머리가 좋아 임기응변을 잘 하는 사람도 아닌 말 그대로 동네 양아치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그의 운명은 스스로의 행동에 의해 크게 바뀌게 됩니다.
사이프리언 와일리 2세의 아버지는 본인이 조직폭력배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쪽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위쳐 3에서 단델라이온이 사창가를 물려받은 내용을 언급하는데 단델라이온에게 사창가로 쓰던 건물을 물려준 사람이 바로 사이프리언 와일리 2세의 아버지입니다.)
때문에, 남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예술을 즐기기 위해 항상 다니던 길목으로 다녔고, 이것을 알게된 사이프리언 와일리 2세는 자신의 아버지가 항상 다니던 길목에 숨어있다가 아버지를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카지노를 이어받았고, 공포정치로 권력을 넓혀가게 되죠.
보호세 수금, 카지노 운영, 불법 지하 격투장 운영등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됩니다.
어차피 부하들이라고 해도 똑같은 양아치들에 불과했고 자기 아버지를 회쳤다는 미친남자를 상대로 뭘 해보겠다는 깡패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이 좁으니 이러한 사건이 소문나지 않을수가 없었고, 결국 사이프리언 와일리 2세는 '사생아 2세'.
즉, 자기 아버지를 회친 근본없는 놈이니 몹쓸놈들이 뻘짓하다가 낳은 사생아와 다를 바 없다는 뜻이 담긴 별명이 본명 대신 불리게 됩니다.
(본명:Cyprian Wiley the younger, 별명:WHORESON JUNIOR)
물론, 이러한 욕은 평범한 사람에게나 심각한 욕이지, 조직폭력배 보스에게 있어서는 그만큼 ㅁㅊㄴ이라는 일종의 훈장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위쳐 3 게임 내부에서도 분위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카를로 바레세를 제외한 나머지 2대 보스들조차 사이프리언 와일리 2세는 ㅁㅊㄴ이라며 함부로 건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완벽한 증거를 잡아 회칠 수 있는것이 아닌 이상, 정면 승부는 하지 않으려 하죠.
그리고 정말 어느정도로 미쳐있는지는 유저 여러분이 게임 내부에서 확인하실 수 있구요.)
다음으로 드워프 보스의 본명은 '카를로 바레세'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이름이 본명 맞습니다.
다만, 이름 사이에 대형식칼이라는 별명이 들어간 이유가 있는데, 카를로는 대부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깡패이기 때문이지요.
키는 작지만 땅땅한 몸에 강력한 근력을 지녔으며, 숫자 놀음에 능한 드워프가 '상인'이 아닌 깡패의 길에 들어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산수와 약간의 주먹질이 필요한 돈놀이가 가장 어울렸기 때문이지요.
거기다가 부하들은 전부 동족인 드워프들이기 때문에 깡패라는 직업을 뒤로하고서도 의형제들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사업은 없었던것이죠.
카를로는 대부업을 하며 돈을 제 때 갚아내지 못하는 '고객'을 데려와서는 몸을 토막내서 던져버리기로 유명했습니다.
(하수구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거리에 던져놓고 경고를 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두들겨 패도 돈을 뱉지 못하는 고객은 '정말로 돈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받지 못할 돈 따위는 잊어버리고, '나중에 돈을 빌릴 고객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일부러 소문나도록 사람을 회치는것이죠.
이런식으로 일을 처리하면, 결국 인생 마지막에 이른 사람들이 카를로에게 돈을 빌리러 올 때, 정말 엄청난 각오없이는 함부로 돈을 빌릴 수 없는것이죠.
(게임속의 연출이나, 말로만 표현하니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현실로 따지면 카르텔 마피아가 사람들을 잘라서 거리에 버려놓는것과 같습니다.
그걸 보는 사람들은 헛구역질이 나오고 소름이 올라오는것처럼, 카를로 또한 그만큼 잔인한 짓을 한 셈이죠.
비유하자면 우리가 걷고 있는 땅 아래 하수구, 혹은 우리가 길 지나가다 흔히 볼 수 있는 운동장이나 사거리 건널목에 잘려진 사람의 목 십수개가 굴러다니고 있거나, 몸뚱아리와 팔 다리가 잘린 채로 발견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시체에는 '상기명 누구는 몇월 몇일 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가 붙어있는것이죠.)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대형식칼이라는 별명이 이름 가운데에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즉, 카를로 '클레버' 바레세가 그의 깡패보스로써의 이름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본명은 카를로 바레세, 별명은 '대형식칼', 붙여서 존경스러운 뜻으로 불리우는 풀 네임은 카를로 '클레버' 바레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시기 루벤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이 이름 자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한 예명이며, 본명은 '시기스문드 딕스트라'입니다.
(아래 서술된 딕스트라와 필리파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오해를 통하여 서로 헤어지고 난 뒤에 두명 모두 라도비드에 의해 휘둘려지는 부분은, 게임에 와서 재창조된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부분 및 기타 여러 특징들은 1편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기에 2편에 와서까지 따로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2편에서 서술된 일부 내용들이 소설속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것 같아서 헛갈리는 분들은 1편을 먼저 읽고 와서 2편을 읽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말씀드리지만, 원작 소설과 시디 프로젝트사가 개발한 게임과의 설정 차이는 굉장히 많습니다.
게임의 내용은 소설 엔딩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원작 소설의 설정과 같은점. 비슷한 점. 아예 다른 점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1편부터 읽고 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딕스트라는 약 1219년에 태어난 인물로,(정확히는 1216~1219년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소서리스 필리파 에일하트처럼 르다니아의 트레토고르 출신입니다.
귀신조차 속일것처럼 뛰어난 머리 하나만을 무기삼아 르다니아 정보/첩보부대 사령관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비지마르 2세의 가장 든든한 신하이자 친구로써 르다니아를 북부대륙 최강의 국가로 만드는데 성공한 인물입니다.
(비지마르 2세또한,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매일 육즙 흐르는 고기에 최고급 와인을 마시며 축제만 즐기는 인물이 아니라, 딕스트라조차 인정한 현명한 왕이었기에 현명한 왕 그리고 마찬가지로 현명하며 충성심 깊은 신하의 조합은 르다니아를 기름진 땅으로 변하게 합니다.)
딕스트라는 산업혁명을 일으켜 르다니아를 북부대륙 최고의 산업 강대국으로 만들었으며, 법원을 건설하여 법치국가로 만들었고, 농민 조합을 선동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데 성공한 진정한 애국자였지요.
(북부대륙에서는 르다니아의 화폐가 가장 가치가 높습니다.)
즉, 생계에 필요한 모든 물품은 생산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거래가 되어 르다니아 각 지역에 퍼질 수 있었고, 억울한 자들이 감소하였으며, 나라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식량생산 문제를 해결했다는 뜻이죠.
이러한 움직임은 딕스트라 스스로가 명문 옥센프루트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였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었습니다.
딕스트라는 이러한 흐름을 타면서 1267년까지 정보/첩보부대 사령관의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또한, 딕스트라의 그러한 시절 가운데에서 그는 같은 고향출신이자 사상최강의 소서리스중 한명이며 지부의 우두머리인 필리파 에일하트와 애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선하고 똑똑하며 현명했던 비지마르 2세와 그의 심복 딕스트라는 국가 개혁의 문제로 너무도 바빠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았고, 아들인 '라도비드 5세'는 나이가 너무 어린데다가 애송이 수준으로 무능한 후계자였기에 필리파는 자연스레 권력의 중심중 한명이 되어 국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라도비드 5세가 딕스트라와 필리파를 정말 미워하게 된 사건도 바로 이 사건 때문입니다.
라도비드 5세는 전형적인 '능력은 없지만 자존심이 강한인물'이었기에 자신의 아버지 비지마르 2세가 지닌 반지이자 국새를 평민 출신의 필리파가 착용하고서, 국무 서류에 서명하는것을 보고는 자존심이 상했고, 게다가 자신의 권리가 빼았겼다고 판단하게 된 것이었죠.
특히나, 공개자리에서 라도비드 5세가 뭘 말하려고 하면, '폐하, 이 일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막고 나서는 필리파의 모습과,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감추는 귀족들의 모습을 보고서 라도비드 5세는 그 때 부터 화병이 나기 시작하게 된 것이죠.
똑같은 평민에다가 한술 더 떠서 돼지같이 살찐 주제에, 아버지 비지마르의 곁에 붙어다니며 국가를 뒤흔드는 거물 딕스트라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것이었습니다.
※어린시절의 라도비드 5세와, 당시 가정교사이자 국왕의 자문관이었던 필리파 에일하트의 모습.
:필리파는 라도비드에게 철저한 교육을 시켰고 실패할 때 마다 엄하게 벌을 주었지만, 라도비드가 너무 슬퍼하거나 괴로워하면 저런식으로 지켜봐주고 달래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미래의 국왕'이자 왕족이며 고로 고귀한 존재라는 생각을 지닌 라도비드 5세는 '평민출신의 소서리스 선생 따위가 주는 가르침과 체벌'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고, 거기다가 아버지의 물건을 평민 소서리스 따위가 자기대신 가지고 다니며 국무를 처리한다는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아버지 비지마르 2세가 돌아가시고 나서 자신에게 권력이 집중되는것이 아니라 '소서리스 필리파'가 왕실의 만장일치로 섭정으로 뽑히고는 국가 권력의 반을, 나머지는 '정보국장 딕스트라'에게 집중되자, 그 때부터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것이죠.
-위쳐 3 대사중-
라도비드:위쳐를 죽여.
게롤트:이것이 폐하께 충성한 자에 대한 보답입니까?
라도비드:날 짜증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답변이다.)
때문에, 공식적인 권력행사는 라도비드 5세의 가정교사이자 비지마르2세의 자문관이었던 필리파 에일하트가, 그리고 비공식적인 권력 행사는 정보국장 딕스트라가 전담하게 되면서 둘은 같이 일을 하였고, 때문에 눈이 맞게 된 것이었지요.
정확히는 딕스트라의 짝사랑에서 시작된것인데, 하는일도 비슷하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비굴하게 살지않고 철저하게 자신을 통제하여 단련하고, 미래를 보며 살아간다는점에서 필리파라는 여자야말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인물이라 생각하고는 반하게 된 것이었죠.
그래서 필리파 에일하트를 불러놓고는 나름대로 향수도 뿌리고 고도비만인 자신의 몸매를 감추기 위해 옷가지 맞춰입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만, 필리파는 레즈비언에 가까운 양성애자였고, 더군다나 딕스트라를 남자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황하며 최대한 예의를 차려서 말하고는 돌려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딕스트라를 돌려보낸 필리파 또한 딕스트라의 그러한 남자다운 모습에 반하게 됩니다.
분명, 딕스트라는 고도비만에다가 형편없는 외모를 지닌 인물입니다.
하지만, 덩치가 산만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한답시고 말을 더듬으며, 얼굴을 붉히면서 고백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진실이 담긴 모습이었죠.
결국 외모건 출신이건 상관하지 않고 그 사람의 가치 그 자체를 보는 필리파는, 딕스트라라는 남자가 자신을 끝없이 채찍질 하며 정보/첩보부대 사령관의 자리까지 오른데다가 애국심 하나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명예로운 남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만족하며 그 마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간 만나던 '여자친구'를 정리한것만 해도 필리파는 딕스트라의 진심어린 고백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이 두 남녀는 그렇게, 몇년간 아름다운 사랑을 유지하지만 갑자기 딕스트라가 암살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끝이나고 맙니다.
딕스트라는 이러한 일은 자신의 연인이자 자신만큼 거물이었던 필리파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착각하게 되었고, 겨우 목숨만 부지한 상태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큰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딕스트라는 타국에서 숨어사는 대신 자신의 조국 르다니아에 다시 돌아오는 길을 택하게 됩니다.
어차피 길바닥 깡패들의 일처리 수준은 '정보/첩보부대 사령관'까지 지낸 인물이 보기에는 애들 장난에 불과했고 딕스트라는 빠른시간만에 4대 지역깡패 보스중 한명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는 얼마지나지 않아 라도비드 5세에 의해, 필리파가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는 눈알이 뽑히고 가두어져 있을때, 딕스트라는 그녀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면서도 구해주지 않게 되죠.
(딕스트라:내 운이 좋았다면, 그년은 마침내 뒤졌을꺼야.)
그렇게 록 무인 사건 이후로, 딕스트라가 과거에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자 현재는 원수와도 같은 필리파 에일하트가 결국 모습을 감추었기에, 딕스트라는 필리파 에일하트의 생사문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이후로, 그녀에 대한 추적을 멈추게 된 딕스트라는 '시기 루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모두가 존경하는 노비그라드 지역깡패 보스가 되죠.
(한때, 르다니아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인물이자 서로 누구보다 사랑하는 연인이기도 했던 두 남녀.
또한, 비지미르왕과 함께, 르다니아를 북부 최고의 산업강대국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두 남녀였습니다.
하지만, 영원한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고, 애송이라고만 여겼던 라도비드 5세에 의하여 이 두 남녀는 정리당하게 됩니다.
-※참고로, 비지미르 2세는 1245년부터 1267년까지 재위하였습니다.
1267년 당시 습격으로 살해당하였고, 1년뒤인 1268년에 딕스트라가 암살자를 만나고서는 겨우 목숨을 건진 채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록 무인 정상회담에 성녀 사스키아를 데려와 자치 자유국의 존재를 인정받으려고 했던 필리파는 그 자리에서 라도비드 5세에게 체포당해 눈을 뽑히게 됩니다.-
'비지미르 2세를 암살한 필리파...,라도비드 5세를 어린시절부터 학대한 필리파...
[비지마르 2세를 필리파가 암살했다는것은 나름 설득력 있는 보고서에 의해 위쳐 세계관의 몇몇 사람들이 그리 알고 있을 뿐, 증명된적은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게 되면 위쳐 소설이나 게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중에 음모론 하나 달지 않고 다니는 인물은 아무도 없습니다.
게롤트가 위쳐 3편까지 '폴테스트 왕을 암살한 인물'로 의심을 받고 다니는것과 마찬가지인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게다가, 라도비드 교육문제 또한 필리파가 르다니아국을 자신의것으로 만들 작정이었다면, 후계자의 무능함을 강조하여 알아서 왕실에서 정리하게 하거나, 사고사 처리 하면 되는것이었습니다.
허나, 필리파는 라도비드를 포기하지 않고 스파르타 교육을 시켜 그나마 사람구실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낸것이 사실입니다.
그의 정신병은 고쳐내지 못했지만요.]
국가주의를 통해 모든 사람을 감시하고 괴롭힌 딕스트라...자신의 왕을 배신하고 권력의 중심에서 모든일을 행한 남자 딕스트라...'
[딕스트라의 직업은 비지미르 2세의 명을 받고 국내 방첩과, 국외 첩보작전을 하는것이었습니다.
특히나, 국내에서의 일은 쓸데없이 반항하는 무리의 우두머리등을 잡아와서 고문하고는 정보를 캐내고 죽이거나, 반대로 그들을 선동하여 파업하고 쉬고있는 시민들이 다시금 일을 하게 하고, 건물을 마구 지어 올리고, 인재들을 끌고와서 법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 법원을 세우고, 제대로 된 산업이 돌아가게끔 부추기는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지금와서 권력자가 바뀌었으니 물갈이 한답시고 과거의 영웅들을 보고는 '국민들을 괴롭히고, 국가를 맘대로 움직이려 했다'라고 전하는것이죠.
딕스트라가 일하던 시절, 당시 르다니아는 국가개혁이 필요할 정도로 문제가 큰 국가였습니다.
현재, 산업강대국이 된 르다니아의 모습은 딕스트라가 선동하고, 비지마르 2세가 아들과 놀 시간도 없이 뛰어다니고, 필리파가 왕의 국무를 대신 처리하고, 후계자 라도비드 5세의 개인 선생님까지 해주면서 세워진것입니다.]
라도비드 5세가 집권하고 이 두 남녀를 정리한 뒤, 서적에는 이 두 남녀가 역적이자 음모의 중심이라고 적혀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란 승자의 편에서 승자의 입맛대로만 기록되는 믿을 수 없는 기록에 불과했고, 과거에 영웅들은 정리당하는순간 역적으로 기록되는것이 당연했죠.
하지만 이 두 남녀에게 무엇보다 큰 슬픔으로 찾아온것은 다음과 같은데, 딕스트라의 경우는 그가 정리당한 날 이후로 자신이 섬기던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딕스트라:난 나의 이상을 위해 충분히 일했다고 생각해.
이제는 나를 위해 일할 시간이야.
그리고 지금까지 그 짓거리는 꽤 잘되고 있지.'
'버논 로치:넌 두 얼굴의 ㅁㅁ이야! 난 이 일에 대해 절대로 좌시할 수 없다!
딕스트라:사실 로치...너야말로 가장 이해를 해줘야 해.
버논 로치:내가 왜 그딴 개소리를 이해해줘야 하는데?
딕스트라:넌 너무 애국자니까...'
반면, 필리파는 자신이 키워낸 라도비드 5세와 그의 부하들인 마녀사냥꾼들에게 쫒기는것에 더하여, 각자 따로 노는 지부의 자매들이 벌인 음모 때문에 배신당하였고, 또한 사랑하는 남자 딕스트라에게 부정당하고 쫒겨다니는 신세가 되었죠.
'딕스트라:라도비드가 그년의 눈을 뽑은 뒤로 갑자기 사라졌어.
내 운이 좋았다면 그년은 뒤졌겠지.'
'게롤트:그만 꿈틀거려! 내가 널 죽이려고 했으면 아까 죽였어!
필리파:원하는게 뭐야?!...날 고문하거나...남들이 날 고문하는것을 보고 즐기려고?!
게롤트:....네 도움이 필요해서 그래...
필리파:날 배신하면...난 널...
게롤트:그럴 생각 없어. 그리고 밖에 트리스가 마중나와 있을거고 다 설명해줄꺼야...')
※
1)게임에서 등장하는 '딕스트라 드라이'와인은 시기스문드 딕스트라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이 와인의 탄생배경은 다음과 같은데, 르다니아 정보/첩보부대의 사령관인 딕스트라의 명령으로 사형수에게 지급된 와인입니다.
마지막 가는길에 좋은 와인을 준 것이 아니라, 일종의 경멸이 담긴 의미로써의 와인이었는데 말 그대로 와인의 '스위티/드라이'의 기준에서 씁쓸하면서도 여러가지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드라이 와인이 아닌 굉장히 신맛을 자랑하는데다가 그것도 '희석'이 된 상태의 와인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마개 열어놓고 식초로 변한 와인을 주었다는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본문에서도 말했듯이 딕스트라는 옥센프루트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3)딕스트라는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비지마르 2세의 명으로 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4)딕스트라가 연인 필리파를 너무도 쉽게 미워하게 된 이유는,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렇게 대담한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연인 필리파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국왕 비지미르 2세가 암살된지 1년만에 자신에게 암살자가 찾아왔다는 사실앞에서 애송이 라도비드는 아예 계산밖이었고, 권력의 중심에는 자신을 포함 필리파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임에서도 보여지듯이 자신의 파인 눈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평정심을 유지하던 필리파는 자신을 죽이니 살리니 하며 막말을 퍼붓는 딕스트라에게 단 한마디도 대꾸하지 않고 슬픈표정을 짓고만 있습니다.
보다못한 게롤트가 필리파를 살려주는 댓가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루트가 있는데(유저의 선택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고 필리파를 살려주거나, 그냥 딕스트라의 다리를 분질러서 필리파를 살려줄 수 있습니다.), 이 때 그 정보를 받아들인 딕스트라가 그녀를 살려준다고 하면 그제서야 정보에 관련된 몇마디를 할 뿐 필리파는 딕스트라의 앞에서 필리파는 전혀, 그녀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그녀의 마음속에 딕스트라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며, 딕스트라가 옳았는지 착각을 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필리파는 후일 스칼리게에서 게롤트와 담소를 나눌 때, '딕스트라는 정치와 사생활을 구분 못하는 인물'이었다는식으로 돌려말하죠.
필리파는 이 말을 전작에서 트리스에게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트리스 또한 사랑과 정치를 구분하지 못하고 마구 덤벼들었기에 큰 실수를 범하게 되죠.
마지막 노비그라드 보스로써 '거지 왕초' 프란시스 베들렘이 있습니다.
노비그라드의 보스들중에서도 그 명예만큼은 최고인 인물로 그 누구도 그를 건들지 못합니다.
고위사제, 마녀사냥꾼 노비그라드 지역대장 멩어, 지역깡패 보스들, 경비단, 해결사들등등 그 누구도 그를 건들지 못하며, 오히려 노비그라드 시민들 대부분은 그의 부하들인 거지와 도둑들은 무시해도 '거지 왕초' 프란시스만큼은 존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각설하고, 그는 말 그대로 거지 왕초입니다.
하지만, 거지 왕초라는 대부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써, '거지중에 가장 주먹다짐을 잘해서' 이 자리에 오른 인물도 아니고, 가장 더럽고 치사한 사람이라 이 자리까지 오른것도 아닙니다.
그는, 노비그라드 도시 내부 모든곳에는 '거지와 도둑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점을 이용하여 보스에 오른 엘리트적인 인물입니다.
흔히들 멍청한 무리들 안에 천재 한명이 있으면 천재 한명이 바보 취급을 받는다는 소리를 합니다.
허나, 프란시스는 오히려 이 점을 이용해서 '못배워먹고 인생을 포기한 거지와 도둑들'이 못배워먹은만큼 순수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을 이용한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무시당하는 사람들일수록 정을주면 쉽사리 가슴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란것을 프란시스는 알고 있었던것이죠.
그리고, 억압당하고 희망이 없는 사람들일수록 있는 사람들이 대놓고 무시해도 신경쓰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모두가 당연하다고 할 때, 혼자서 그 부조리함에 맞서 당당히 아니라고 말하며 저항하는 사람이 생겨나면, 그간 숨죽여있던 사람들은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것처럼 일어나 '맞아! 이건 아니였어! 우리도 참을만큼 참았다고!'라면서 편을 들고 일어나게 되죠.
그처럼, 이러한 프란시스의 행위는 거지들과 도둑들에게 일종의 영감을 주었고, 단시간내에 그가 가장 큰 형님으로 모셔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 어떠한 도시에서도 거지들을 신경쓰는 경우는 없었고, 마치 고위급 간부가 고급창녀 앞에서 자신의 사생활이나 중요 기밀을 누설하듯이, 도시내부 민간인부터 거물에 이르기까지 거지들과 도둑이 곁에 있다고 말을 아끼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결국, 거지들은 말 그대로 뭔가 하자가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면서도 이러한 알토란 같은 정보를 듣게되면 싸그리 외우고서 자신의 큰 형님인 프란시스 베들렘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게임내에서 프란시스가 말했던 '언젠가 다가올 우리들만의 세계'를 꿈꾸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 정보를 토대로 프란시스 베들렘은 자신의 조직을 운영하는데 이용할 수 있었고 그의 조직은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이 바닥에도 분명히 지켜야 할 도리란것이 있었기에, 거지들뿐만이 아니라 도둑들조차 프란시스를 큰형님으로 모시고는 자신이 벌어들인 돈의 일부를 꼬박꼬박 단 한번도 빼먹지 않고 바치게 되죠.
이렇게 돈을 바치는것은 강요가 아니었습니다, 도둑들뿐만 아니라 거지들조차 꼬박꼬박 돈을 자신의 의지로 가져다 바쳤죠.
도둑이나 거지나 일정한 거주지 없이 하루종일 사람들의 욕이나 들어먹으며 사는 존재들입니다.
허나, 그들을 받아주고는 어깨를 주물러주며 덕담을 해주는.. 말 그대로 '큰형님'이 존재하고, 그 큰형님이 말뿐만이 아니라, 진짜로 능력이 있어서 보호구역을 만들고는 자신들이 편히 쉴 장소를 마련해주었다면?
말 그대로 자발적으로 무한한 충성심을 바치게 되는것이죠.
노비그라드의 도둑들과 거지들은 부모없이 그냥 사회에 내팽개쳐진 '나이만 먹은 아이들'이었고, 매정한 사회는 그들을 인간 하자라 부르면서 복지제도에 신경써주기보다는 그들의 무능함만을 탓했죠.
그들이 성인 무릎에도 오지 않던 어린 시절에 배고프다 말했을 때, 사회는 일자리나 복지제도, 혹은 개인적인 도움 대신 욕을 날려주었고, 때문에 그들은 살기위해 하루 빌어서 하루 먹거나, 돈이 썩어나서 보관할 상자도 없는 사람들의 쌈짓돈을 훔치기 시작한것이죠.
그들은 그렇게 나이만 먹게 됩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이러한 언급이 위쳐 3에서 등장합니다.
어린아이들은 굶어죽지 않고 살아보겠다고 도둑질을 시작한것이지만, 이렇게 가만히 방치할 경우.
정말로 이 상태로 나이만 먹게 된다는것을 말이죠.)
그 누구도 그들에게 학교를 다녀보라거나 학비를 벌 수 있게 단 한번이라도 도움을 주거나, 남은 음식이라도 주거나, 기술을 배워보겠냐는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있는 사람은 더 벌려고 욕심을 부렸고, 없다고 말만 하는 평민들도 사실 부모 직업따라 나름대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거나, 학교에 다닐 돈은 있는 집안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허나, 빈민들은 선택해야 했죠.
'창녀, 남창, 도둑, 거지' 그리고 그들이 그러한 선택밖에 할 수 없도록 벼랑으로 몰고 간 인물들은 왕이나 귀족보다도 '주위 평민들'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테메리아 특수전 사령관 버논로치가 유년시절 창녀의 자식으로써 풀이죽어 있을 때, 그에게 가장 많이 손가락질을 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그의 어머니와 성관계를 하고 나온 평민 남자들과 지나가는 평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버논 로치가 동네 건달 청년에서 '테메리아 특수전 사령관'의 자리에 오르게 된 이유는 바로 '한 남자의 따뜻한 손길' 때문이었습니다.
테메리아의 왕 폴테스트의 다정한 손길이 그를 바꾸었죠.
그처럼, 노비그라드의 거지와 도둑들에게는 프란시스가 그러한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허나, 프란시스는 그러한 사회적 약자들의 큰형님이자 큰오빠, 아버지이자 어머니가 되준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돈이 생기자마자 일부를 쪼개서 꼬박꼬박 바치는것입니다.
'눈치보며 일해줘야 할 보스' 가 아니라, '지금까지는 없었던 진짜 가족'에게 돈을 준다고 생각하는것이지요.
어디서 재미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신하자 겁을먹고 몰래 자신들을 싸지르고 도망친 친부모, 자신들에게는 x도 관심없는 국가와 시민들이 아닌 '진짜 가족'에게 말이죠.
결국, 인생막장 하자들을 사람대접해줬다는 이유로 그들의 보스가 된 베들레헴은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고급정보와 막대한 돈을 쥐고서 노비그라드를 뒤흔드는 남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란시스는 이러한 정보망과 수금한 돈의 수준으로 만족하지 않았고, 도시에서 금지한 불법품목을 수입하고 파는 사업에까지 손을댑니다.
즉, 밀수업에까지 손을 쓰게 된것이죠.
사람사는곳은 아무리 국가가 법으로 통제를 하고 무력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 수많은 사람들의 갈망을 전부 막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고결한 뜻을 지닌 왕이 다스리며 깨어있는 시민들이 살고 있는 국가라도, 고급 춘화라던지 실제로 성행위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 굉장히 변태적인 기준의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굉장히 구하기 힘든 음식이나 물건, 단종된 제품이나 기타 특별한 손님들을 위한 이상한 제품들등등의 수요가 분명히 존재하는법이죠.
순결에 대한 교육과 최고급 신부수업을 받은 공주가 밤에 마굿간 청년을 몰래 들이지 않는다는 확신을 할 수 있나요?
테메리아의 왕 폴테스트가 자신의 '여동생'을 사랑하고는 침실로 들여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기억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 사실이 알려지자 왕실이 아주 뒤집어졌었죠.
또한, 미식가들은 그 깊은맛은 못 배운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며 거금을 주고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급 블루 치즈라던지, 값비싼 고급 드라이 와인, 캐비어, 푸아그라...
이런것도 그냥 그 음식들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암모니아 치즈 맛, 너무 쓴 술맛, 그냥 짭짤한 해물맛, 조금 기름진 간 맛...
이렇게 느껴지겠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걸 쌓아놓고 단 하루라도 원없이 퍼먹는것이 소원일 수 있는것이죠.
그처럼,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는 동물이 사는 사회란곳에서 그러한 시장이 생기지 않을수는 없는법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의 요구와,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의 욕구가 있는이상 밀수업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죠.
그처럼, 수요가 있으면 당연하게 공급이 있는법인데, 이왕 하는김에 그 자리를 '거지왕'이 차지한다고 누가 뭐라할 사람은 없었던것입니다.
사회의 겉모습으로만 보면, 어찌 이리 악독한 사람이 있냐며 수근거리지만, 뒤에서 거지왕의 밀수품을 즐기는 가장 큰 고객은 다름아닌 명성있는 자들이었죠.
(위쳐 3에서 ㅁㅇ '피스텍'의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집단이 바로 귀족들과 고위 사제들 같은 명성있는 자들입니다.
특히, '아주 높으신 분들'의 경우, 가장 순수한 피스텍만을 원하시기 때문에, 그 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죠.)
명성있는 자들뿐만이 아니라, 사실 평범한 개개인의 사람들조차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혼자만의 공간에서 무슨 욕구를 상상하고 바랄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었으니까요.
사회생활속에서는 가장 완벽해보이는 사람조차, 집에서 혼자 방문걸어 잠그고는 무슨 취미를 즐기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처럼, 누가 어떤 물건을 요구하던, 돈만 지불할 수 있다면 거지왕은 그것을 공급해주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프란시스 베들렘은 단지 자신의 '귀한 동생들'이 가져다주는 정보와 수금한 돈을 가지고서 편하게 작전만 만들면 그만이었고 그는 누구도 피를 흘리지 않고도 사업을 벌일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여 사업을 하면서 결국 노비그라드 4대 지역깡패 보스의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는 거지들과 도둑들의 큰형님답게 자유를 억압하고 사상교육하는 문화를 극도로 싫어합니다.
또한, 사람의 가치에 등수를 매겨서 누군가는 대접받고 누군가는 가축보다 못한 취급을 받도록 유도하는 문화나 법 자체를 혐오합니다.
:때문에, 노비그라드에서 벌어지는 마녀사냥과 논휴먼 사냥을 극도로 혐오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런 이유로, 위쳐이자 돌연변이라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게롤트가 프란시스를 찾아오면 프란시스는 게롤트를 편견없이 대하며 언젠가 자유가 찾아오는날 자신의 세력안에서만큼은 게롤트의 자리도 있을것이라고 말합니다.
참고로, 창녀나 기타 직업군의 사람들도 프란시스의 도움아래 살고 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마법사나 소서리스에게는 절반이상의 세금을 물리며 돈을 가져가는 프란시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사회의 끝바닥'에서 출발하여 어떻게든 먹고 살아보겠다고 자신이 유일하게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창녀, 거지, 도득들과 달리 마법사나 소서리스들은 전혀 사회적 약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마녀사냥 정책 통과 이후로, 자신의 도움이 없으면 지금 당장 나가죽어도 할 말 없는 존재들인 마법사나 소서리스들을 대접해주려다가도, 기는 더럽게 세서 갑의 위치에서 자꾸 행동하려는 이들의 행동을 보고는 대접을 안해주는것이죠.
보호해주고 일자리 소개시켜줬더니 사람 눈 치료 해주고는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라며 부탁하는 마법사, 이왕 잡혀 화형당할지도 모르는데 성관계나 한번 화끈하게 해주겠다고 프란시스의 구역에서 도둑을 꼬시고 있는 소서리스.
나름 그 바닥에서 많이 해먹었다고 자신에게 음모를 포함한 작업질을 하는 트리스 메리골드등등.
(잘 보시면, 트리스는 이미 딕스트라와도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그 외에도, 버겔버드 귀족 부인과도 몰래 계약을 맺었고, 물총새 여관 지하방에 비밀 아지트까지 만들어 놓았죠.
그리고, 높으신분들의 거래까지는 몰라도 노비그라드 바닥은 훤한 프란시스가 트리스의 이러한 이중 삼중 계약을 모를리 없었습니다.)
프란시스의 입장에서는 꼴사나운거죠.
사람 개개인이 언제나 갑의 위치에서 행동할 수는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것이 세상인데 마법사나 소서리스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자문관인줄 알고 행동하기 때문에 마찰이 생긴것입니다.
물론 마법사와 소서리스들 대부분이 어린시절에 부모에게 버림받고 사제나 마법사들에게 주워져서 마법 학교에 입학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거지나, 창녀, 도둑들에게 있어서는 인생의 쓴맛 기준에도 들지 못하는 금수저들의 푸념이었기 때문에 대접을 해주지 않는것이죠.
어찌되었든 마법사와 소서리스들은 맘편하게 공부하고, 졸업하여 장사를 하며 추가 학비를 벌고, 스승을 모셔서 더욱 고등마법을 익히면서 성장한뒤, 결국에는 왕실 마법사이자 조언자가 되어 매일 회의에 참석해서 간식으로 캐비어를 먹고, 엄청난 월급을 통해 왕의 성 부럽지 않은 대저택을 소유하고는 떵떵거리며 살던 존재들입니다.
(왕실 조언자가 아니더라도, 마법사/소서리스들은 동네에서 마법약품 판매만으로도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당시 시대는 1200년대로, 감기인줄 알았더니 폐렴이었으나 그걸 치료 못해서 사망하고, 매우 경미한 수준의 피부병이 천벌인 줄 알고 쩔쩔매는 등.
현대시대에서 돈 몇천원, 몇만원 지불하고 약 사먹거나 주사맞으면 끝날일의 질병조차 치료 못하던 시대입니다.
즉, 마법사 소서리스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신입생 때 배운 지식만으로도 거금을 벌어들일 수 있었던것이죠.
참고로, 위쳐 3 게임에서도 '안 씻어서' 걸리는 병에 대해 정확히 이해는 못했으나 마녀[소서리스 키이라로 예상됩니다.]가 그리 말했으니 제발 들어 처먹으라고 사람들끼리 수근대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왕실 조언자급의 경우 신분은 평민이지만, 대우 자체는 준귀족 취급으로써, 귀족들의 연회에 평민이 참여해서 귀족들과 같이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음식을 먹는 유일한 자들이죠.
밥만 같이 먹을 수 있는것이 아니라, 왕족의 얼굴을 똑바로 처다보고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닌 존재들이 바로 마법사/소서리스들이었습니다.
또한, 마법사와 소서리스들이 길을 지나가면 그들도 따지고 보면 어차피 평민인데, 평민들이 평민에게 절을 하는 이상한 광경도 벌어졌구요.
(마녀사냥 정책 실시 이후, 노비그라드에서 프란시스를 통해 작은 일자리라도 소개받고 먹고 살고 있는 트리스 메리골드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프란시스와 그의 형제 자매들이 살고 있는 '부패한 숲'에서 트리스 메리골드의 모습은 과연 불쌍해보였을까요?
아래 보이는 사진의 옷이 트리스에게는 '활동복'입니다.
소서리스 기준에서는 그냥 동네 어디 놀러나갈 때 입는 옷이죠.
금실 자수처리 및 최고급 염료로 염색된 옷.
최고급 가죽처리.
보석박힌 목걸이.
최고급 여성용 구두와, 최고급 향수.
마음껏 멋을 낸 최고급 여성형 헤어스타일..
이것이 과연 '죽기 싫어서 발악하는 여인의 옷차림'으로써 도둑들과 거지, 창녀들에게 어필이 됬을까요?
소설이나 기타 설정상 소서리스들이 입는 드레스는 수천 크라운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속에서 보여지는 트리스의 드레스-
그러한 기준에서 트리스가 활동복을 입고 몇개월을 살았다는 그 자체가 그녀의 기준에서는 모든것을 양보한것만큼이나 신경을 쓴것이지만, 도둑, 창녀, 거지들의 기준에서는 목걸이만 팔아도 돈 썩어나겠는 여인이 자기네 동네로 와서 불쌍한척 하는것에 지나지 않았던겁니다.
지금 당장 트리스의 목걸이만 전당포에 대충 팔아도 그 자리에서 구경하던 창녀, 도둑, 거지들은 전부 한달간은 일을 그만두고 떵떵거리며 좋고 따시한 밥 먹으며 여관에서 갑질을 해도 됬을겁니다.
말 그대로 트리스의 모습은 그들에게 문화충격이었던것이죠.)
즉, 일이 꼬여서 역사적으로 마법 사용자들의 암흑기가 찾아온것일 뿐이지, 프란시스의 입장으로는 금수저들이 살아보겠다고 보호를 요청하며 찾아와서는 굽신거리며 일해줘도 모자랄판에, 뭔가 협박같은 부탁을 하니 화가나지 않을수가 없는것입니다.
4.그러고 보니 게시물 1편에서 필리파의 눈이 뽑힌 이유가 대충 나왔던데 자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필리파가 눈이 뽑히게 한 가장 결정적인 함정을 파놓은 인물은 다름아닌 트리스 메리골드입니다.
(그렇다고 트리스를 악인이라고 지목하는것은 아닙니다.
위쳐 2에서는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전부 '사기극'을 벌이기 때문이죠.
자신을 구해준 게롤트를 보내주지 않고, '행운의 부적' 삼아 계속 내전에 끌고 다니는 폴테스트 왕.
누명을 벗기 위해, 처음부터 블루스트라이프 특전단 사령관 버논 로치와, 스코이아'텔 특공대 사령관 이오베스 사이에서 간을 보고 선택하는 게롤트.
게롤트와의 사랑과, 부와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 탈퇴한지 오래인 지부를 바로 들쑤시고, 연인 게롤트에게는 철저하게 비밀로 한 채 자신의 연인을 장기말로 이용했던 트리스.
그렇게 작업에 들어가고는 일이 꼬이자, 생존과 권리주장을 위해 결국, 닐프가드 대사에게 지부 명단 전체를 팔아넘겨 자매들을 전부 사형 명단에 올려버리는 트리스.
게롤트와 나중에 친구가 되지만, 결국에는 테메리아가 가장 먼저라서 게롤트를 죽을 때 까지 두들겨 패서 비밀을 알아내거나, 주군의 죽음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이용하려고 첫만남을 시작했던 버논 로치.
게롤트와 나중에 친구가 되지만, 결국에는 대의를 같이하게 되서 그랬을 뿐, 처음에는 방해되는 '드완'으로써 게롤트를 잡아죽이려고 했었던 이오베스.
그 목적은 명예롭지만, 결국에는 소서리스인지라 음모와 협력속에서 일처리를 하는 필리파.
때문에, 우연하게 일어난 기회를 잡아 자신의 가장 강력하고 믿음직한 아군조차 유혹마법을 걸어 완벽한 보험을 들어둔 필리파.
필리파와 같이 움직이기는 했지만,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바람에 어느순간부터 필리파를 배신하고, 합의되지 않은 음모를 추가로 꾸몄으며, 몰래 트리스까지 죽이려고 했었던 쉴라.
게롤트 몰래, 이미 논휴먼 저항단체에 여러가지로 발을 넓혀두고 따로 움직인 졸탄 치베이.
아무리 변명을 해도, 우정만큼이나 따라다니는 목적 자체가 '이야깃거리를 보고 듣고는, 책을 집필하는것'인 예술가 단델라이언.
타국 공주와 결혼하여 권력을 늘리건, 맘에 안드는 신하들을 숙청하건, 멀쩡한 기사단을 해체시키고 무장 친위대로 재창설하건, 모든 행동이 자신의 권력강화에만 집중되어있는 라도비드 5세.
게롤트가 직접 이오베스가 숨기고 있는 짝사랑을 말해주기 전까지는, 그냥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는 인물일 뿐, 일 끝나고 나면 '테러리스트'라는 특징 때문에 후일 이오베스를 내치려고 했던 사스키아...
쉴라를 속이고는 그녀의 관심까지 얻어내어 동침까지 하는 사이가 됬지만, 계획했던 데마번드왕의 암살을 떠나, 합의되지 않은 내용인 폴테스트왕까지 죽이고는, 쉴라까지 완벽하게 죽음의 덫에 몰아넣은 위쳐 레토.
이처럼, 위쳐 2에서는 전부가 사기꾼입니다.
단지, 필리파의 눈이 뽑인 원인을 제공한 가장 큰 인물이 트리스라는점만 놓고 본것이죠.)
위쳐2에서 그 어떤 루트를 선택하던 닐프가드 대사가 받은 '지부의 명단'은 트리스가 직접 말해준것으로 드러납니다.
필리파를 찾기 위해 감방에 일부러 수감되었을 때, 닐프가드 대사가 필리파에게 직접 말해주거나, 버논 로치를 데리고 라도비드 5세에게 갔을 때, 라도비드 5세가 직접 '트리스가 쉴라드 피츠 오츠터렌에게 지부의 명단을 고백하였다'라고 말해주는 등등.
그 어떤 루트를 타건 트리스의 배신은 사실인것으로 드러납니다.
단지 루트에 따라 다른건, 트리스 루트의 경우 트리스가 직접 록 무인 정상회담에 참여하여 '쉴라'의 죄를 전부 공개하였기 때문에, 그것에 정신이 팔린 권력자들이 나머지 마법사/소서리스들은 전부 찾아 죽이지 않고 일부는 살려두는 길이 있으며.
(이것을 보고, 록 무인이 구원받고 소서리스와 마법사들이 용서받았다고 아시는분들이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잠시 눈길이 돌려진것일뿐, 그 상황에서도 소서리스들의 ㅁㅁ사건과 그것을 말리려 드는 민간인 피해자가 대규모로 진행됬으며, 화가 끝까지 난 왕실 경비대원들이 분을 이기지 못하고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레토를 만나기 전에 마법사들이 태우는 그 많은 시체들이 바로 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입니다.
라도비드의 명에 의해 살아남은 미래 추밀의원회의 관리가 될 마법사들.
그들은 일단은 생존하게 되지만, 그 이유가 지부의 모든 소서리스를 잡기 위함이고 일단 록 무인의 뒷처리 때문입니다.
결국, 3편에서는 불타올라버린 록 무인으로 기록되지만 말이죠.
즉, 어떠한 루트를 가던 결론적으로는 라도비드 5세가 마녀 사냥 법안을 통과시켜버리고 마녀 사냥이 시작됩니다.)
닐프가드 대사 쉴라드 피츠 오츠터렌이 직접 레토를 끌고와서 고백을 하게 하고 '이미 명단도 확보해두었소'라면서 줄줄 말하는 루트도 있는등.
지금 당장 마녀 사냥이 시작되느냐? 아니면 조금 희망이 있어보이는듯 하다가 3편에 와서 사냥당하느냐? 에 대해서만 다른것 뿐이죠.
(전자의 경우 소서리스의 목을 잘라서 던지고, 남자 마법사의 항문에 꼬챙이를 집어넣고 병사들이 줄다리기 하는것이 나옵니다.
즉, 마녀사냥이 당장 시작되었다는것을 알리는 이벤트인것이죠.)
각설하고 어차피 트리스가 배신한다는 조건아래, 트리스 루트만을 따져서 설명해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폴테스트왕의 암살사건 이후, 사회적 명성이 바닥으로 떨어진 트리스 메리골드는 게롤트와의 미래를 위해 탈퇴했던 소서리스 지부에 다시금 연락을 취했고, 필리파는 트리스를 받아주게 됩니다.
허나, 갑자기 연락을 취해서는 이것저것 들이쑤시고 간보는 트리스를 상대로 필리파는 결국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고, 트리스가 지닌 지부 내부에서의 활동권한을 축소시키게 됩니다.
(트리스는 플롯삼에서 쉴라의 확대환등기로 자동 연결이 되어있는 필리파나, 데스몰드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여기서, 트리스가 데스몰드와 연결할 경우에는 쉴라에 대한 일부 자료를 얻게 되지만, 딱히 필요한 정보는 아니었던지라 트리스는 데스몰드가 아는게 아나도 없다며 통신을 종료하게 됩니다.
그나마 알아낸 정보로는 쉴라가 '아이를 만들기 힘들어하는 케드웬의 왕 헨셀트를 치료해주는 댓가'로 거금의 수익을 내는 상업지역에 대한 요구와 자문관 자리를 요구했다는 사실뿐이었죠.
사브리나 글래비식 사건 이후로, 헨셀트는 소서리스라는 말만 나와도 학을 때는 사람이었지만, 외동아들이 사고로 죽은 이후에는 아이만 낳을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는 의지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반면, 필리파와 연결할 경우 트리스는 자신의 처지좀 생각해달라며 조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필리파:??? 이거 쉴라의 확대환등기인데 트리스 네가 왜 사용하고 있지? 이건 칫솔같은 개인적인 물건을 빌려준것과 마찬가지인데...
트리스:쉴라는 몰라...내가 몰래 연락한거야..'
하지만, 필리파는 사랑 앞에서 이성을 놓고 자기 이야기만 하면서 떼를 쓰는 트리스에게 '너와 게롤트의 관계를 알고 있지만 사랑의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일을 벌여 실수를 범하는 짓은 하지 말아달라'며 충고하고는 어차피 데마번드와 폴테스트가 갑자기 암살당한 상황이니 이렇게 된 이상 이 기회를 이용하자며 트리스를 타이르게 됩니다.)
때문에, 필리파에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는것을 알게 된, 트리스는(트리스는 필리파에게 '정의를 세워야 한다'라며 자꾸 떼를 섰고 과도한 요구를 하였습니다.) 결국 지부의 수장인 필리파만큼이나 입김이 강했던 쉴라 드 탄자빌을 플롯삼에서 만나게 된 이후로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플롯삼에 왔을 때 부터 뭔가 의심스러웠으나, 결국 그 주 목적은 헨셀트의 불임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왔다는것과 현재 그녀가 케드웬의 자문관이 되려 한다는 목적 외에는 찾을 수 없었기에 믿을 수 있었죠.
결국 트리스는 쉴라의 곁에 있을 수 있게 되지만, 트리스는 여전히 의심스러웠던 쉴라의 소지품을 뒤지다가 그녀가 데마번드 왕의 암살을 주도한 배신자이자, 폴테스트 왕을 암살한 레토에게 지부의 자금까지 쥐어주며 지원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알고나자마자 트리스는 독사 교단의 레토에게 납치되었고, 레토가 원하는 지역의 좌표를 따서 순간이동을 하게 됩니다.
약간의 오류발생으로 인해, 레토와 트리스는 트롤 부부가 살고 있는 둥지 안으로 떨어졌고, 이 상황에서 트롤틀이 알아서 트리스를 죽여주리라 믿었던 레토는 자기 혼자만 빠져나가게 됩니다.
허나, 남편 트롤은 트리스가 작고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고 그녀를 잘 대해줬으며, 아내 트롤은 그러한 남편의 행동에 화가나서 집을 나가게 되죠.
트리스는 이처럼 단순하지만 착한 트롤부부에게 정을 느끼게 되지만, 당장 해야할 일이 있었으므로 조용히 빠져나오게 됩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여성이 바로 쉴라 드 탄자빌입니다.
위쳐 3에서 힘없이 명예로운 죽음을 달라며 애원하던 그 불쌍한 여성 맞습니다.
2편에서는 진정한 악녀로 등장합니다.)
결국,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한데다가 트리스에게 들통까지난것을 알아챈 쉴라는 그 날로, 용병들을 구매하여 '트리스와 레토, 그리고 곁에 있는 모든 자들을 전부 암살하라'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레토나, 트리스나 이 두명모두 쉴라에 대해 너무 많은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다행히 트롤부부에게서 벗어나고 쉴라가 고용한 용병단에게도 걸리지 않고 살아나온 트리스는, 곧바로 필리파에게 그 사실을 알리려고 달려가지만, 당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필리파가 아니라 닐프가드 제국에서 파견한 첩보원이자 소서리스인 '신시아'였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 필리파 대신, 신시아가 트리스를 맞이한것이었죠.
(신시아의 사진입니다.
위쳐 3에서 등장하는 닐프가드 첩보원 샤샤조차 게롤트에게는 '닐프가드 억양'이 걸려서 들통나는것에 비해, 신시아는 게롤트를 포함, 필리파 에일하트까지 속이고 정보만 가지고는 사라졌던 프로중의 프로입니다.
※다만, 신시아는 필리파를 속이고 정보를 얻어오는것 외에, 추가적인 임무가 있었기에 록 무인에서 발이 잡히게 됩니다.
그녀를 지하 유물발굴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때 그녀에게 배신자에게 어울리는 죽음을 줄 수도 있으나, 오히려 도와주고는 그녀의 따스한 손길과 함께 좋은 정보를 얻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시아는 자신을 몰라보는 무방비 상태의 트리스에게 축소마법을 사용하여 그녀를 제압하고는 닐프가드 대사 '쉬라드 피츠 오츠터렌'에게 보내게 되죠.
신시아는 당시, 북부대륙 출신의 초보 소서리스인것처럼 행세하며 필리파에게 접근한 뒤, 제자가 되서는 필리파가 지닌 정보를 캐내고, 필리파와 게롤트의 작전내용, 그리고 사스키아 및 버겐지역에 있는 사스키아 추종자들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닐프가드 제국 대사 '쉬라드 피츠 오츠터렌'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때문에, 지부의 내용이 어느정도 밝혀진 시점에서 지부의 맴버이자 닐프가드 제국의 소서리스인 '아시르 바 아나히드'가 첫 희생자가 됩니다.
(쉬라드는 아시르에게 중대한 일이 있다고 속이고는 닐프가드 제국 본토에서 자신이 있는곳까지 단 한번에 순간이동하라고 요구했고, 아시르는 단 한번에 이 일을 성공하게 됩니다.
아시르가 도착하자, 쉬라드는 축소화된 트리스를 다시 원상복구 시키라고 명했고, 이 일이 끝나자마자 쉬라드는 그녀의 죄를 말하고는 즉결 처형을 내리게 됩니다.)
결국, 트리스는 진정한 배신자이자 흑막인 쉴라가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는 사실 앞에서 분노하게 되었고, 이성을 잃은 트리스는 필리파 또한 '필리파를 만나러 갔더니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누군가가 마법으로 공격했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필리파까지 미워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닐프가드 대사에게 아시르 바 아나히드가 잔인하게 난도질 당하여 죽었다는 사실앞에서 자신도 처형당하지 않기 위해 지부의 모든 명단을 넘기게 됩니다.
때문에, 중요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을것이라는 판단아래 트리스는 록 무인에 파견나온 닐프가드 부대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게 되죠.
(중요한 정보를 하나 내어주고는 나머지 비밀은 죽을 힘을 다해 함구하면서 '나는 이토록 중요한 정보를 지닌 인물이며, 아직 말할것이 산더미만큼 있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입을 열지는 않을것이다'라는것을 무언중에 광고함으로써 살아남는 방식입니다.
말할거리가 떨어지는 날이 바로 사형날이기 때문에, 조금씩 내뱉으면서도 최대한 시간을 오래끄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프린질라 비고도 사형날짜를 질질끌며 위쳐 3편까지 생존하게 됩니다.
그냥 죽여버리기에는 뭔가 있을것 같기 때문에 닐프가드 황제가 계속 살려둔것이었죠.)
여기서, 게롤트가 트리스를 구해주면 직접 쉴라를 고발하기까지 합니다.
궁지에 몰린 쉴라가 사스키아를 소환하여 공격하지 않았다면, 남은 시간동안 필리파까지 고발하려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트리스가 쉴라를 고발하기 전에 필리파는 이미 라도비드에게 잡혀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쉴라가 배신자라는 사실은 게롤트조차 필리파와 같이하던 작전중 직접 용병들을 만나 확인까지 하게 되었고 그 사실을 필리파에게 말해주었던적이 있었으나...
필리파는 그건 사실이 아닐것이라며 강하게 부정하게 됩니다.
그것이 그녀의 가장 큰 실수였고, 신시아가 첩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는 늦어도 너무 늦은 상황이었죠.
신시아가 알아낸 정보를 전해듣고, 거기다가 트리스를 확보하여 지부의 전체 명단을 손에 넣은 닐프가드 대사 쉬라드는 이 정보를 르다니아의 왕 라도비드 5세와 공유하였고, 라도비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스키아와 같이 록 무인으로 순간이동한 필리파를 추적하여 체포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필리파가 잡혀있는 상황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은데, 그녀는 디메테리움에 묶이게 됩니다.
때문에, 그녀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고 사스키아에게 텔레파시를 보내어 구해달라고 할 수도 없었으며, 사스키아는 필리파가 잡혀있다는것을 알고도 구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1편 게시물에서 설명을 했었지만, 사스키아가 유혹마법에 걸린 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더 설명드리자면 필리파는 폭군 라도비드5세의 밑에서 벗어나 말도 없이 르다니아를 나온 상태였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종족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성녀 사스키아의 자문관을 자처했으며 후일 정말로 자치국이 완성되면 그 나라의 정식 자문관이 되려고 했었죠.
허나, 원인모를 독살시도 사건에 의해 필리파는 사스키아를 간호하게 되는데 여기서 필리파는 사스키아가 사람이 아닌 용이라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이러한 맹독 앞에서도 사스키아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알게 되지요.
허나, 필리파에게 중요한것은 사스키아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언젠가 선택을 할 날이 올것이고 여왕의 자리를 거부할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필리파는 치료약 재료에 포함되지 않는 '회상의 장미' 꽃잎을 섞어 강력한 유혹마법을 걸어놓게 되지요.
사스키아의 대의를 존중하는 필리파였지만, 결국 필리파도 음모가 본능인 소서리스였고 필리파의 꿈은 '권력자의 개로 살아가는 소서리스들의 권력향상'이었습니다.
이 꿈 앞에, '이상주의자' 한명이 뜻을 달리하여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는것을 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심지어, 사스키아는 필리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비웃는 라도비드를 보고도 필리파를 구하러 가지 않죠.
게다가, 쉴라는 어찌된 영문인지 필리파가 뽑힌 눈을 뒤로하고 허공에 손을 휘저므며 돌아다니거나 부엉이로 변신하여 도망치는 동안(루트에 따라 이 두개의 이벤트중 한개가 나옵니다. 필리파를 구해주면 그녀는 사스키아에게 걸어두었던 유혹마법을 해제할 마법단검을 만들어주고는 부엉이가 되어 날아가며, 구해주지 않을경우 자력으로 탈출을 시도하고는 허공에 손짓하며 탈출구를 찾아 돌아다니게 됩니다.), 사스키아의 통제권을 전부 지니고서 그녀를 사용하여 록 무인을 불바다로 만들고는 탈출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모든 일이 있기 전에 다른 소서리스 자매들은 처음부터 혼자 뻘짓하다가 사형당하지를 않나, 혹은 자기들 일이 바쁘다며 연락이 끊어져버렸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또한, 눈이 뽑히기 전에 필리파가 듣게 되었던 그 착하다던 트리스의 배신소식은 필리파에게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되죠.
결론적으로 어느 루트를 타던, 필리파의 눈이 뽑이게 된 가장 결정적인 한방을 날린것은 트리스입니다.
※참고로, 1편에서 말씀드렸지만 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위쳐 세계관에서는 소설이건, 게임이건 완벽한 악인/선인 이런것이 없습니다.
특히나 '음모가 본능'인 소서리스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하지요.
많은 유저님들이 게임에서 재탄생한 '트리스/필리파/예니퍼/프린질라'등등등 여러명의 소서리스들을 보고 기다 아니다의 평가를 내리시는데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신겁니다.
트리스의 강아지같은 매력 때문에 남성팬분들은 그녀를 선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그녀는 절대로 '선인'이 아니며, 사랑하는 게롤트를 상대로만 그렇게 행동할 뿐 진짜로 열받으면 그녀도 사람을 죽이겠다는 각오를 한 채 행동하며, 다른 남자들에게는 게롤트에게 보여주는 그러한 강아지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녀의 마법에 의해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린 닐프가드 병사들만 따져도 수를 셀 수 없으며, 그녀의 직업 자체가 '왕이 먹을 수 있는 이득'을 위해 음모를 만들어내고 조언을 해주는 자문관입니다.
심지어 타 국가에 침범하는것조차 자문관의 조언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더 이해가기 쉽게 말하자면, 자문관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복지담당 공무원이 아니며, 선행을 하는 기부단체의 수장도 아닙니다.
직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왕의 마음의 들기 위해 매일 아부를 하며,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소규모 국가를 언제 치는것이 바람직한지 알려주고, 반항하는 시민단체를 어떻게 해야 요리할 수 있는지등등, 말 그대로 엄청난 월급을 받는대신 왕을 위해 광대짓을 하는 고위 행정 담당관의 자리가 바로 자문관입니다.
※-참고로 자문관과 고문관은 같은 뜻입니다.
한국에서는 군대속에서 변형된 용어로써 한국전쟁당시 파견된 자문관 or 고문관들이 한국말에 서툴러 알아먹지를 못해 어리바리해서, 이후로 말을 못알아 먹는 병력을 보면 '이런 고문관 같은 놈들을 봤나?'라고 말하던 버릇이 결국 '고문관=문제있는 구성원'이라는 뜻으로 박힌채로 이어져내려왔지만 실제로는 고문관은 자문관과 동일한 말입니다.-
즉 트리스의 손에도 굉장히 드러운것들이 묻어있다는 말이었습니다.
필리파가 지부를 창시한 이유도 다름아닌 이러한 왕을 위한 개노릇을 그만하고 소서리스들의 권력과 인권향상을 현실화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소서리스중에서 그나마 살갑게 군다는 특징이 있을 뿐, 충분히 음모를 꾸미며 행동하는 소서리스라는 한계가 있지요.
특히나, 위쳐 게임 시리즈에서 나온 그녀의 '게롤트를 향한, 사랑을 뛰어남은 광기수준의 행동'들만 보더라도 트리스조차 결론적으로 악인도 선인도 아닌 사람이라는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게롤트를 속이고 장기말로 이용한데다가, 자신이 원래 애인인 척 하여 여러해 동안 게롤트와 한 침대를 사용했고, 지부가 정치판이라는 사실 때문에 탈퇴했으면서, 결국에는 그놈의 '정치' 때문에 다시 지부를 찾아와서는 자기 맘대로 휘두르려다가 실패하고 혼자죽느니 동반■■행을 택했던것 등등...
콩깍지 때문에 무조건 아름답고 착해보이는 트리스도 털어보면 먼지가 아니라 쓰레기 더미가 나오듯이, 그처럼 세기말 악녀로만 보이는 필리파 또한, 말과 행동이 진짜로 재수없다 못해 화날정도지만 사랑앞에서는 순수했고, 지부창설 목적은 명예로운 이유 때문이었으며, 소든힐 전투의 영웅중 한명이자, 르다니아의 영웅이었으며, 사스키아를 도와 평등한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입니다.
허나, 3편에서 그 모든 목표를 뒤집고, 결정권이 자신에게 집중되지 않으면 신 소서리스 지부가 탄생하건 말건 관심없다고 하는 이유는, 눈알이 뽑히고 애인까지 잃어버린데다가, 부와 명예까지 말 그대로 가진것을 다 잃었기 때문에 딕스트라처럼 마지막 남은 '이상'이 깨어져버린 탓이죠.
결국 필리파 또한, 악인도 선인도 아니며 하는짓이 밉상이고 치명적일 정도로 위험한 인물이나 고결한 인물입니다.
게임속에서 게롤트가 필리파에 대한 그러한 특징을 잘 말해주죠.
예니퍼 또한, 보기에는 개인적인 이득만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의 인물같지만 알고보면 북부대륙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고 비인간들을 너무도 많이 도와줘서 돈이 많은 드워프들에게 평생 우대권을 약속받은 인물입니다.
또한, 게임속에서 성관계와 돈밖에 모르는데다가 남을 이용하기만 하는것 처럼 보이는 키이라도, 알고보면 투덜거리면서 무상으로 시골사람들을 계속 도와주었고, 생존루트의 경우 흑사병이나 마찬가지였던 카트리오나 전염병을 계속 연구하여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죠.
-★위쳐 3편에서 시리가 깡패들에게:이 개망나니 새x들 안꺼져? 안꺼지면 너네 아가리를 썰어서 절름발이 케이트네 가게에서 일하는 여자들조차 받아주지 않을정도로 만들어준다?
못알아들었니? 너무 많은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가? 꺼지라고!-
-시리:안 되잖아요! 안보여요?!-
-아발라크:겨우 여덟 번 시도한것으로 포기할셈인가 지라엘?-
-시리:그럼 몇 번이나 시도해야 되는데요?!-
-아발라크:성공할 때까지-
-시리:하지만 진전이 없잖아요!-
-아발라크:함정이다, 우린 도망가야 해. 당장.-
-시리:이번에는 아니에요.-
-아발라크:아니, 지라엘 너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넌 너의 힘을 제어할 수 없어.-
-시리:제어할 거에요. 제 앞에서 비켜요.-
-아발라크:시리....시리!!!!..........주문을 사용한 마법사를 찾아, 그의 지팡이를 부수거라...-
-시리:전 그의 지팡이에 막히지 않을꺼에요.-
(해탈하기 직전의 아발라크)
그렇습니다, 소설이 아니라 게임만 찾아봐도 시릴라부터가 성격이 다혈질이라 좀 대하기 힘든면이 분명히 존재하며(작중에서 단델라이언은 결국 피는 못 속이기에 시리의 성격은 결국 에미르를 닮아간다고 합니다. 게롤트도 고개를 끄덕거리구요.), 소설에서도 시리의 이러한 똥고집은 사람 여럿을 피말리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위쳐에는 명확한 선인/악인이 없습니다.
5.군터 오딤이란 인물에 대해 알고 싶어요!
:군터 오딤은 단순히 이름 앞글자만 따져서 'GOD'이라고 말하기 힘든 존재입니다.
일단, 군터 오딤은 독일의 파우스트 이야기와 흡사한 폴란드의 Pan Twardowski 이야기에다가 슬라브 신화를 섞어 만든 내용이라고 합니다.
게임에서 보여지는 군터 오딤의 행동은 Pan Twardowski가 거래하는 악마와 동일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능력에 대한 대가로 자신의 영혼을 댓가로 내놓고는 악마와 계약을하는 사람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죠.
올지어드 폰 에버렉을 말하는것입니다.
Pan Twardowski의 위쳐버전이라고 봐도 좋겠죠.
즉, 이 모든 내용은 Pan Twardowski 이야기의 위쳐 버전이라는것입니다.
악마와의 거래 속에서 의표를 찌르려던 남자가 파멸하는 이야기라는것이죠.
다른점이 있다면 악마가 영혼을 취할 수 있는 내용이 다르다는것입니다.
Pan Twardowski 는 그가 로마에 있을때만 악마가 그의 영혼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올지어드의 경우, 폰 에버렉은 3개의 소원이 이루어진 뒤, 올지어드와 군터가 함께 달 위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남자(Pan Twardowski 와 올지어드 폰 에버렉) 모두 한 수 앞서고 있는 악마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Pan Twardowski 의 경우 '로마'라는 이름의 여관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악마에게 영혼을 내놓아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반면, 올지어드 폰 에버렉의 경우로는 달 모양의 사원바닥 위에 군터와 같이 있게 됨으로써 함정에 빠지게 되죠.
폴란드의 Pan Twardowski 이야기는, 독일의 파우스트 이야기와 매우 흡사하며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올지어드의 이야기를 통해, 군터 오딤은 말 그대로 고대의 악마라는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
1)군터 오딤이 지닌 이름에 대해, 서양팬들이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GOD를 뜻하는 약자의 의미가 아니라고 합니다.
즉, 앞글자만 따서 이어보면 'GOD'이라는 흥미로운 결론이 나오지만 말장난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스티븐 킹이 지은 소설 두개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종합한것이라고 하죠.
첫째로, 스티븐 킹의 '욕망을 파는 집'에서 나오는 악마 'Leland Gaunt' 에서 군터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Gaunter O’Dimm )
또한,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악마또한 상대방의 과거를 훔쳐볼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상대방의 욕망을 읽고서 그들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힘을 통해 인간들이 서로 죽이게끔 만들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려는 올지어드의 욕망을 읽어보고는, 결국 그에게 돌 심장을 주는 사기극을 벌이고는 주변 사람을 모두 해치게 하는 군터 오딤의 행동과 일치합니다.
두번째로, 스티븐킹의 '다크 타워'에서 나오는 'Walter O'dim'이라는 캐릭터에서 'O’Dimm'(오딤)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군터 오딤의 별명이 '마스터 미러'인 이유는 그가 상대방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게롤트를 보자마자 '예니퍼'에 대해 언급하거나, 올지어드 폰 에버렉이 정말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았던것처럼 말이죠.
또한, 군터 오딤과의 승부에서 이기는 방법 또한 군터 오딤이 만들어낸 세상속에 숨겨져 있는 '진정한 거울'에 달려있는데, 이것은 반대로 필멸자가 군터 오딤의 약점을 들여다본다는 오컬트적인 내용이 숨어있는 부분입니다.
약점이 없는 무적의 악마인 군터 오딤이 필멸자를 재미없게 무력으로 이기는것이 아니라 도박을 하면서 재미를 보는만큼, 승부를 걸어오는 필멸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이 패배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만들어낸 세상속에서 필멸자를 시험하는것이지요.
그래고, 필멸자가 '진정한 거울'을 통해 군터 오딤을 들여다보는 그 순간, 오딤이 패배했다는 규칙이 성립되는것이죠.
물론, 그 의미가 고대의 악마인 그를 죽인다는뜻이 되는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군터 오딤이 벌이는 작은 장난질 앞에서 승리하게 됨으로써 악마가 뿌린 운명의 사슬속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죠.
이러한 기막힌 승리를 얻게 되면, 군터 오딤은 나약한 필멸자가 건내준 작은 즐거움을 즐기고는 박수쳐주며 떠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무작정 축하해주는 의미는 아니며 그가 고대어로 말한 내용은 게롤트를 완전히 비웃는 내용입니다.
물리적인 세계에서 잠시 추방했다는것이 완전히 승리했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며, 게롤트가 한 일은 결국 군터 오딤과의 게임에서 승리함으로 인해, 잠시동안 군터 오딤을 물리적인 현실세계에서 추방한것에 지나지 않게 되는것이죠.
군터 오딤은 게롤트가 승리하기 오래 전에, 이미 한번 어느 필멸자에게 패배했었던 만큼,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것이며 다시금 인간의 영혼을 수집하고 다니게 될 것입니다.
3)군터 오딤은 '이 세상에 필멸자가 있는 한' 절대로 소멸하거나 패배하여 죽을 일이 없다고 합니다.
(서양팬들의 추론입니다.)
모든 필멸자들은 가장 고귀한 인물조차 어느정도의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심지어, 선행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욕심에 포함됩니다.
실제 우리 세상의 역사에서도 종교적인 선행, 문화적인 선행을 위해 얼마나 많은 개인 및 집단이 타인에게 자기들만의 잣대를 들이밀며 악행을 저질렀는지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처럼, 군터 오딤이 살아가기 위해 영혼을 필요로 하고, 때문에 선한 영혼을 유혹하여 악행을 짓게 만들고는 타락한 영혼을 취하여 살아간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위에서 말했듯이 사실인지 확인된바는 없고, 그 주장만큼이나 '군터 오딤은 이 모든 행동을 단순히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행하는 스포츠로 여기고 있다'라는 의견이 강하게 주장되어지고 있습니다.
게롤트에게 '예니퍼를 찾게끔 도와주었던 행위'에서 일을 해결해나갈 단서는 주지만, 해결해주지는 않고 일이 해결되는 과정의 즐거움을 지켜본것.
그리고, 적의 함선에서 게롤트가 정식적으로 군터와 계약을 맺은이후, 타인의 영혼을 수집하는 일에 게롤트를 부려먹은 일도 단순히 '즐거움' 때문에 한 일이며, 게롤트가 군터 오딤에게 정식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걸고 덤빌 때, 흔퀘히 받아들이는것 또한 이러한 이유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군터 오딤에게는 '오락거리'였다는 주장이죠.
최강자의 입장에서는 게롤트건 어떠한 존재건 바로 죽일 수 있는 나약한 존재지만, 만약 머리를 쓰면서 하는 싸움에서 자신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즐거운것이 없는것이죠.
즉, 이기면 영혼을 수집하는 재미가 있고, 질 수 있다는 그 자체도 뭔가 굉장한 승부욕을 불태우게 하고 긴장감을 주므로 영겁의 시간동안 살아남아 이 세상을 지켜봐야 하는 존재로써는 그만한 오락거리가 없는것입니다.
6.그러고보니 닐프가드 제국이란 어떤 나라인지 궁금했어요!
:닐프가드는 남쪽의 대륙 전체를 차지한 제국입니다.
엘프들이 쓰는 고대어가 변형된 방언을 모국어로 사용하는데, 엘프들이 딱딱 끊어서 말하는것과 달리, 닐프가드인들은 물 흐르듯이 계속 이어나가며 말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언어 자체가 엘프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단어와 문장이 엘프어와 똑같은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정리하기 쉽게 말하자면 엘프와 닐프가드인들은 서로의 언어를 대충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뭔가 이상한 사투리처럼 느낀다는것이죠.
(사실, 엘프의 언어는 역사가 깊은 만큼 여러가지 방언으로 발전하여 각 종족에게 스며든 언어입니다.
의외로 많은 논휴먼 종족과 인간종족이 엘프어의 방언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대 역사를 공부하는 학자나, 유물에 관심을 가지는 마법사들의 경우는 필수적으로 배우는 언어라고 합니다.)
또한, 닐프가드 제국은 북부대륙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문화로 발전하였습니다.
닐프가드 제국의 국교는 황제와 태양신 숭배입니다.
또한, 마법사들에 대한 대우도 마찬가지인데, 마녀사냥 전까지만 하더라도 길에서 거닐기만 해도, 절을 받았던 북부대륙 마법사들과 달리, 닐프가드 제국에서의 마법사들은 철저하게 '조국을 위해 일하는 나라의 역군들'이라는 개념이므로 공무원 대우를 받기는 해도 영웅취급등의 그 어떠한 특별대우도 받지 못합니다.
모든 정치는 황제와 그의 측근들(귀족 연합 및 고위 공무원)이 전부 결정하며, 이들을 제외하고는 정치에 그 누구도 터치를 못합니다.
그처럼, 각 지역의 담당관들은 그 도시의 역병 창궐을 막아내기 위한 위생문제나 먹고 사는 문제정도만 터치할 뿐, 징병 및 국가적인 일은 전부 황제의 보고를 받아 움직이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닐프가드는 황제에게 전부 몰린 권력을 통해 강철같은 단결력으로 거대한 군대를 이끌고 다른 나라를 초토화시키는것에는 그 어떤 나라보다 능하지만, 결론적으로 국가 자체의 능력만으로 국민을 먹여살리는등의 능력은 없다시피합니다.
(때문에, 황제의 명으로 인하여 결손 인원을 채우는 징집이나, 자원이나 세금을 바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각 식민지는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국민 모두가 기계처럼 하루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이러한 설정은 위쳐 3에서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과수원 빨래터의 여인등이 이야기하죠.-
이 때, 국민들의 불만지수는 최고를 기록하며 그러한 보고서가 황제의 책상위에 올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전쟁선포가 일어나고 타국을 점령하여 그 모든 자원을 본토에 뿌려대면 국민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금 행복지수가 최고를 기록하게 되죠.
닐프가드는 이런식으로 국가가 유지됩니다.)
'주기적인 정복'을 하지 않으면 점점 나라 경제가 난리나기 시작한다는 엄청난 하이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것이죠.
단순하게 정리해드리자면 타국을 점령해야만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연료가 들어오는셈입니다.
즉, 닐프가드가 이유도 없이 타국에 침범하는것이 아니라 각 왕국을 흡수하고 점조직처럼 계속 세력을 늘려나가야만 국가 경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특히나, 북부대륙의 뛰어난 상업과 공업 그리고 농업기술을 가질수만 있다면 닐프가드 황제는 더 이상의 정복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믿었고, 내친김에 북부대륙에 있다는 시릴라까지 찾으려 한 것이었죠.
결론적으로, 3차에 걸친 북부대륙 정복작전과 북부 왕 암살작전등등은 소서리스 지부나 닐프가드 소서리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전부 닐프가드 황제와 그의 측근들이 만들어낸 작전입니다.
실제로 설정에 그리 적혀있습니다.
(쉴라를 제외.
폴란드 팬들은 쉴라 드 탄자빌이 몰래 닐프가드와 손을 잡았다는 식으로 추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부 맴버들은 쉴라가 무모하게 벌인 레토와 트리스 암살작전에서 트리스가 살아남아 지부 맴버 명단을 다 넘겨버린 탓에 전체적으로 엿을 먹은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일단, 쉴라는 작중에서 '닐프가드가 있는 남쪽으로 가, 그곳에서 예니퍼를 찾을 수 있을꺼야, 잘가 위쳐./정보원의 말에 따르면 이미 닐프가드 제국군이 야루가 강을 넘었어! 브레나 전투와 같은 기적이 또 일어날것 같아?'등등 닐프가드의 움직임에 대해 너무 많은것을 알고 있으며, 그녀가 자신을 변호하겠답시고 게롤트에게 내뱉은 말은 앞 뒤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닐프가드 알바 사단 사령관 부히스가, 버논로치/이오베스, 아리안의 생사, 등등 이것저것을 묻다가 갑자기 거의 다 끝났다면서 마지막으로 '실제로 닐프가드 황제의 명을 받고 움직인 레토의 생사문제'와, '쉴라 드 탄자빌의 생사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묻는 장면 때문에 더욱 그러한 의심을 품게한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살려냈다고 하면 부히스의 행동이 가식적이 되는데, 여기서 게롤트는 위쳐 특유의 감각으로 부히스의 마음을 읽어내어 '그럼 레토는 당신에게서 도망치고 있는것이군요..'라면서 정확히 캣치합니다.
레토의 약점을 잡아 명령한것이 황제라면, 레토를 이용하고 결국 정리하는 임무의 중심에는 부히스가 있었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이건 서양팬들의 추론일 뿐이므로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처럼 '만약의 경우 패배할 수도 있을것이다, 우린 북부대륙에 대한 정확한 지형정보나 기타 정보가 없다.'란 생각을 하였던 닐프가드 황제 에미르는 '총력전'이 아니라 군대를 분산시켜서 주기적으로 대군을 투입시키는 방법을 선택했고, 그의 측근들은 정보부대와 특전단에게 명령을 내려 '진군한 야전군이 이기면 좋지만 지더라도 군대가 시간을 끄는동안 진짜 알토란 정보를 얻어내어 마지막에 총력전을 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드는것'으로 결정한것입니다.
물론, 한번에 그 많은 병력을 죄다 내보내서 총력전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닐프가드 경제는 과도한 군비 지출로 인해 말 그대로 개작살이 날 수 있기에 굉장한 무리수였습니다.
(소설+게임에서의 언급과, 설정들을 읽어보면 닐프가드는 처음부터 최소 40만에서 크게는 100만이 넘어가는 규모로 침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군사를 더 많이 내보낼수록 국가 경제가 개작살나기에 2차 전쟁 기준으로 사오십만의 병력으로 끊어서 보낸것입니다.
위쳐 3에서도 이 점이 잘 드러나는데, '아직 지원군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고, 그만큼 바로 지원군을 보내지 않고 눈치를 보는 이유는 처음 진군한 선봉부대들이 테메리아를 점령했는데도 간부들이 점령한 지역의 시민들을 괴롭혀서 곡식을 얻어 먹는 입장일 만큼 군비 조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나 믿었던 코비어는 돈을 빌려주지 않고 중립을 선언했으며, 중립도시 노비그라드는 만약 처들어오면 함선들을 다 불태우고, 재산들을 묻어버려서 점령한 이득을 못 보게끔 동반■■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알아서 해보라는 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때문에, 에미르는 노비그라드에 첩보부대를 심어놓고 비밀 거래를 성립시키려는것이고 그러한 자금줄로 지원부대에 대한 비용을 마련할 계획인것이죠.
이미, 본국의 대기업들이 쏫아낸 돈은 첫 선봉부대가 다 먹어버렸기에 더 이상 지원할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쳐 3 게임속 노비그라드 돌발상황 퀘스트를 해보거나, 바 아트레 대사의 쪽지등을 읽어보면 대충이나마 이러한 이야기를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야루가 강을 넘어 북부대륙 본토를 치기 위해 행군하여 가는 시간동안, 주 전투병력만 가볍게 수십만을 넘겨버리는 규모의 닐프가드 야전군이 밥심이라며 먹어대는 밥값만 따져도 천문학적이기 때문입니다.
(먹는것뿐만 아니라 장비도 최고만 골라 지급하기에 돈이 많이드는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즉, 무기를 유지하기 위한 기름뿐만 아니라, 다용도 취식용 돼지기름이나 고품질 전투식량을 싸그리 들고 다니며, 무기의 품질도 세계 최고급이라는 소리죠.
위쳐 3에서는 3차 전쟁이 발발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점인지라 닐프가드 군대가 가져온 고품질 군화나 장비가 전부 망가져서 장비 상태가 각자 제각각이라는 말을 탈러가 해주지만, 진군당시만 해도 닐프가드 야전군의 상태는 '테메리아 야전군과 특전단 전체를 첫날부터 갈아버리며 돌진했다'라는 말을 들을만큼 상태가 좋았습니다.)
즉, 이러한 모든 내용들이 말해주듯 닐프가드 제국은 황제의 정복 정책을 위하여 모든 시민들이 출신성분이나 직업의 고하를 막론하고 조국이 돌아가게끔 투입되는 부품취급을 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시민들 자체가 정부 보급품의 개념인것이지요.
때문에, '무능함'과 '조국이 정한 규칙에 따르지 아니하는 자'를 가장 큰 죄인으로 취급하므로 황실 마법사라도 단 한번의 실수라도 범하면 바로 지하 감옥행이며, 능력이 있다면 논휴먼이나 평민이라도 장군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국가가 바로 닐프가드 제국입니다.
물론, 평민이 장군의 자리까지 오른경우는 북부대륙에서도 있었던 일이나, 논휴먼이 그러한 고위직에 오른경우는 없었지요.
이러한 부분들이 바로 북부대륙과는 다른 닐프가드 제국이 지닌 문화의 차이입니다.
(참고로 닐프가드에서는 검투사들끼리 싸우는것을 지켜보는 오락거리나, 전차 경주를 즐기는 문화도 존재합니다.)
다음으로 닐프가드 제국이 지닌 가장 큰 자랑거리로는 바로 '군대의 규모'인데, 위쳐 세계관에서 보여지는 모든 문명중 가장 발달한 갑옷과 무기, 전쟁기계들을 제외하고도 닐프가드 군대의 머릿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북부대륙의 경우, 각각의 국가가 힘을 합쳐 준비할 수 있는 '정예 병력' 숫자가 수천~수만에 불과합니다.
(테메리아로 예를들면 직업군인의 경우 최대 4~5만 수치의 병력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엥??? 무슨놈의 국가들이 그거밖에 병력을 못 뽑아내요?'라고 말씀하실겁니다.
하지만 북부대륙은 각 중소국가로 쪼개진 다양한 국가들의 집합입니다.
때문에, 생각외로 북부대륙의 각 나라는 그렇게 대단한 크기의 나라들이 아니며, 그나마 좀 괜찮다하는 규모의 국가들도 그 시대배경이 1200년대로써, 전염병 한번 돌면 대규모 사망자가 생겨 대규모로 사람들을 태워야만 했습니다.
또한, 르다니아처럼 산업 강대국이 아닌 타국가들은 상인들이 마차에 소세지등의 음식이나, 생필품들을 싣고서 각 마을 방문판매등을 하는식인데다가 대부분이 농지였기 때문에, '먹고 사는데는 풍족하다'의 개념이지, 농업을 지속할 시민들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전부 군인으로 전환하는것은 무리수였습니다.
게다가, 그 인구수로 걷어들이는 세금가지고는 군대를 징병해도 '그 군대를 유지할 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에 실행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즉, 북부대륙의 모든 나라가 동맹을 맺고 병력을 이삼십만정도 모았다면, 각 국가에서 정말로 징병기피자까지 긁어모았다는 소리입니다.
(만약 나라의 인구가 수억쯤 된다고 해도 수백만 단위의 군대를 바로 뽑을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군인들에게 지급할 봉급, 공짜로 먹여줄 밥값, 공짜로 쥐어줄 보급품과 전투장비등의 문제를 전부 해결해야 그에 상응하는 규모의 군대를 뽑아낼 수 있는것이지요.
만약, 징집을 명받은 시민들에게 '무기 알아서 사오고, 밥도 집에서 두달치는 미리 해와, 내일 전쟁간다.'라고 하면 그게 어디나라의 정상적인 군대입니까?
바로 탈영하거나 그들이 모여 조국의 누군가를 죽이려고 수도로 진격하겠죠.
그처럼, 왜 코비어 같은 작은 국가가 용병만으로 르다니아+케드웬 연합군을 가볍게 작살냈는지에 대하여 기억하시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전쟁은 결국 돈+돈+돈이니까요.
현실세계에서도 각국 권력자들이 얼마나 '군비 감축'을 달콤하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신다면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사실, 북부대륙의 군주들은 정말 웬만한 일 아니면 휴전과 동맹의 관계이며, 각 북부대륙의 군대들은 '내전'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코이아'텔 청소작업, 귀족의 반란 제압, 반란을 일으킨 평민 저항군 청소작업등등 그러한 작전말이죠.
게다가 2차전까지 닐프가드의 공격을 방어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북부대륙은 암묵적으로 전부가 동맹관계입니다.
스스로는 수천 수만의 군사정도만 양성이 가능하지만, 북부대륙 전부가 징병부대까지 동원하여 힘을 합쳐 전선을 형성하면, 적어도 닐프가드 군대의 일부라고 불릴 숫자정도는 모이고, 그런 작은 숫자라도 북부대륙의 지형적 특징을 살려 협소한 장소에 전부 몰아버리고 행운만 좀 양념된다면 기적같은 승리가 가능했으니까요.)
반면, 닐프가드 제국의 경우로는 지금까지 정복한 모든 닐프가드 제국 소속 왕국을 상대로 끌고오는 엄청난 규모의 징집병들.
그리고, 군사학교에서 평시에 미리 훈련시켜놓은 엄청난 수의 고급 전투병력과 장교들이 함께하는데, 그러한 규모의 대군에게 지급할 충분한 돈과 자원이 닐프가드 제국에게는 있었죠.
(다만, 본토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에게 지급할 돈과, 남의 나라 땅 치러가는 상황에서 들어가는 돈은 매우 큰 차이가 나기에 전쟁 발발후에는 닐프가드 제국조차 전군을 보내어 칠만한 돈은 없는 상황이 생기는것입니다.)
게다가 군 사령관들은 단 한번의 실수로도 인생이 끝장날 수 있는 닐프가드 제국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은데다가 전장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기에 사실 닐프가드 제국의 군대는 완벽한 전투집단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에서 이미 한번 언급했듯이, 각 북부대륙 왕국은, 행정부대원들을 제외하고서 주 전투병력만 수천에서 수만 단위로 끌고오면 전쟁을 해볼만하다고 보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닐프가드의 경우 한번에 쪼개 보내는 부대의 규모가 엘리트 전투병력으로만 최소 수치로 10만~15만, 그 중에 정예 기병대만 2만이 넘어가며 징병부대까지 합치면 사십에서 오십만 이상입니다.
사실상 북부대륙측이 연합하여 그것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막을 수 없는 규모인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규모를 3차나 되는 대전쟁 속에 짧은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간 보듯이 보냈다는것 자체가 닐프가드의 총 병력은 백만은 가볍게 넘어간다는 소리입니다.
(닐프가드의 제 3차 북부대륙 정복작전에 투입된 선봉부대가 테메리아의 국경을 넘어 본토에 상륙한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을만큼 거대한 규모의 군인들이 전부 중갑옷과 최신식 장비를 챙겨입고는 진군하고 있죠.
더 무서운건 2차 전쟁까지도 그랬듯이, 수십만이나 되는 이들은 닐프가드가 보낼 수 있는 모든 병력이 아니며, 일부를 쪼개서 보낸것입니다.
만약 코비어가 돈을 빌려줬다면 역사상 최대규모의, 그것도 최고로 잘 단련된 엘리트 부대들이 북부대륙을 넘었을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이렇게 쪼개 보낸 부대의 규모는 '닐프가드 제국 내부에 주둔하고 있는 국방에 필요한 나머지 수십만과 대기중인 지원군을 제외하고, 파병부대로만 계산한 수치'입니다.
닐프가드 본국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는 '징집할 수 있는 병사'들을 제외하고, 직업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병사들을 포함하여 주 전투병력으로 훈련된 병력으로만 40만이 넘어서는것으로 계산이 되고 있으며, 각 식민지에 징병명령을 내린 뒤, 몰려오는 징병군인들을 합치면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상상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위쳐 3에서도 이 점이 잘 드러나는데, 테메리아를 박살낸 닐프가드 선봉부대는 케드웬 왕국을 먹고 강해진 라도비드까지 상대하고 나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는 잠시 전선을 유지하게 됩니다.
허나, 이렇게 전투를 지속하고 있는 부대는 사실 선봉부대일 뿐이며, 닐프가드 병력의 전부가 아닐뿐만 아니라, 그 뒤로 '지원군'이 다시 우르르 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 아트레 대사가 이야기해 줍니다.
지원군이 몰려오면 그 때는 황제께서 라도비드 5세의 운명에 종지부를 찍을것이라고 말하죠.
사실, 2차 대전쟁까지 북부대륙이 닐프가드를 막아낼 수 있었던것은 '기적'과 같은 단결력과 천재적인 전술덕분이었습니다.
소서리스들과 마법사들이 연합하여 모든 화력을 집중하여 10만이 넘는 군대를 후퇴시켰고, 모든 군인들이 죽을 힘을 다해내고 고향땅의 지리적 요소를 충분히 숙지하여 여러번의 작전에서 성공했기에 가능한 것이었죠.
심지어 방어 불가능한 고지까지 재탈환에 성공했었습니다.
각설하고, 닐프가드 제국군에서 징병부대나 일반부대를 제외하고서 엘리트 부대만 대충 구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알바 사단.
:닐프가드 제국의 영지중 하나인 비코바로를 휘감고 있으며 곧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중요한 강인 알바 강의 이름을 따서 만든 부대입니다.
닐프가드 제 3 야전군 사령부 소속의 최상급 부대이며, 정확한 규모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브레나 전투에서 사망한, 티보르 에게브라흐트의 뒤를 이어 현재 총 사령관은 닐프가드 순혈 귀족으로 유명한 모흐브란 부히스가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장문의 글을 작성하다가, 실수로 헛갈려서 잘못 적어둔 정보를 댓글로 알려주신 '파오who'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에스테라스 티센이라고 적혀있던 부분을 티보르 에게브라흐트로 바꾸었습니다.)
2)위대한 태양의 부대.
:이 부대도 닐프가드 제 3 야전군 사령부 소속입니다.
현재는 라몬 티아 코넬이라는 이름의 젊은 장교가 이 부대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3)나우시카 기병단.
:닐프가드 제 4 기사단 사령부 소속의 기병부대입니다.
엘리트 부대중 하나이지만, 브레나 전투에 참전하여 북부대륙에게 큰 피해를 입은 경력이 있습니다.
닐프가드 제국 고위 장교 소장 마르커스의 명을 받고 움직이는 부대입니다.
4)제 2 비코바로 사단.
:닐프가드 제 4 기사단 사령부 소속이며, 걸어다니며 싸우는 보병 타입의 기사단 부대입니다.
이들은 적의 후방을 노리거나 창병이 없는 이상 돌격하여 전선을 무너뜨리는 기병대와 달리, 전면에서 상대를 작살내며 돌진하는 살아 걸어다니는 인간병기들로 유명합니다.
기병단과 마찬가지로 소장 마르커스의 명을 받듭니다.
비코바로는 부대이름일 뿐만 아니라 닐프가드 지역명이기도 한데, 소서리스 프린질라 비고와 아시르 바 아나히드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5)제 7 디얼란 사단.
:마찬가지로 닐프가드 제 4 기사단 사령부 소속 기사단 부대이며 마르커스의 명을 받듭니다.
6)프룬츠베르그 사단
:이 부대도 마찬가지로 닐프가드 제 4 기사단 사령부 소속 기사단 부대이며 마르커스의 명을 받듭니다.
7)마그네 사단
:무슨 기사단이 이렇게 많은지...아무튼 이 부대도 마찬가지로 닐프가드 제 4 기사단 사령부 소속 기사단 부대이며 마르커스의 명을 받듭니다.
8)베넨달 사단
:이 부대도 마찬가지로 닐프가드 제 4 기사단 사령부 소속 기사단 부대이며 마르커스의 명을 받듭니다.
9)데이쓰웬 사단
:닐프가드 제 3 야전군 사령부 소속의 부대입니다.
대령 리암 앱 뮤어 모스가 지휘합니다.
10)브리헤드 사단
:닐프가드 제 4 기사단 소속의 엘프 사단입니다.
닐프가드를 위한 외인부대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며 현재는 버림받아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 부대가 운용되던 당시에는 머릿수와 장비의 화력으로 밀어붙이는 일반적인 야전부대가 아니라, 신속대응군 성격의 부대였다고 합니다.
현장을 지휘하는 인물들도 엘프들이었기에, 자신들에게는 자신없는 분야인 전면에서 무작정 붙는 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무장이 편한 장비를 이용하여, 빠른 준비를 통해 즉각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싸웠다고 합니다.
이 부대에서 복무하다가 살아나온 인물은 현재 엘프 전설의 특공대를 이끌고 있는 이오베스와, 철의 늑대라고 불리우며 존경받는 아이센그림입니다.
이 두 엘프는 이 부대에서 같이 복무하던 시절에도, 가장 경험이 많고 강하기로 유명했습니다.
11)황제 친위대
:5000명의 규모로 알려져있는 이 최강의 인간병기들은 황제를 지키기 위해 고르고 골라진 최정예 부대원들입니다.
황제폐하를 섬기다 못해 광신의 길에 들게 된, 사실상 나쁘게 말하면 정신병자 부대로써, 그러한 인물들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훈련들을 수료하고 거기다가 참전 경험까지 철저히 조사당하여 최고의 베테랑 등급으로 인정받은 인물중에서만 선별하여 정원을 채워넣는 부대입니다.
그들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투구를 착용하고 있으며 도룡뇽 모양의 상징을 갑옷에 세겨넣는것으로 다른 부대원과 차별화된 대우를 받습니다.
12)닐프가드 첩보부대
:세계 최고의 정보망을 지닌 코비어와 르다니아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하는 첩보부대입니다.
특히, 황제 에미르는 이 부서를 '전시담당 부서'로써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만큼은 최고의 엘리트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것이 북부대륙 정보기관과의 차이점입니다.
그처럼, '다재다능한' 북부대륙 첩보원들은 사실상 '방첩부대'의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닐프가드 제국의 첩보원들은 한 우물만 제대로 팠던지라, 직접 적 나라 한복판에 침투하여 정보수집, 암살등을 하는 기술에까지 손을 대고 있죠.
아무것도 모른채 적나라 한복판에 침투하여, 자금, 장비등을 전부 알아서 해결하고, 일을 마친뒤 퇴로까지 알아서 개척해서 돌아와야한다는점을 고려한다면 굉장한 능력자들인셈이죠.
특전단처럼 들키지 않고 침투하여 목표를 타격한 뒤, 바로 퇴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나라 시민처럼 위장하여 임무에 따라 수개월, 수년이상 잠복해야 한다는 사실은 굉장한 부담감을 안겨주죠.
그처럼 닐프가드 제국의 첩보원들은 직업에 상관없이 첩보국에 소속되어있다는점이 특이점인데, 전문 암살자, 소서리스, 국가간에 협상을 맺을 수 있는 귀족등등.
출신과 직업을 가리지 않고 능력만 된다면 첩보국에서 일하게 된다는점에서 굉장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그 외에도, 사령부에 대한 설명이나 각 장군들에 대한 설명등등 여러가지 흥미로운것들이 발견되었습니다만, 이번 파트에서는 전시에 직접 나서는 현장요원들이 활동하는 부대들로 추려서 이정도까지만 적겠습니다.
참고로, 팬들은 닐프가드 제국의 특징에서 독일 나치 제국, 로마 제국등등 여러가지 문화적 특징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국가를 중점으로 참고하여 만든 가상의 국가인지는 아직 불분명하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말이 많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7.'샤샤'라는 이름의 닐프가드 여성 첩보원의 본명은 뭔가요?
:닐프가드 첩보국의 수장, 바티에 드 리도의 연인으로도 유명한 그녀의 이름은 '카시아 반 칸틴'입니다.
'칸타렐라' 라는 이름도 이름 뒷글자를 고쳐서 만든 예명이지요.
카시아는 프린질라 비고와 친한 친구사이였으며, 아시르 바 아나히드와도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위쳐 3 에서 카시아가 맘편히 게롤트에게 접근하는 이유도, 게롤트의 전 애인이었던 프린질라 비고가 사석에서 게롤트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었기 때문입니다.
※카시아는 소설속에서 '금발'로 등장하지만, 게임에서는 흑발로 등장합니다.
(카시아와, 바티에)
8.라라 도렌은 어떻게 죽었나요?
:그녀는 엘프 최고의 현자중 한명이었으며 때문에 가장 강력한 마법의 재능을 타고 태어난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마법적으로 우월하게 태어났거나 최고의 경지까지 도달한 엘프 마법사/소서리스들은 정략결혼을 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자 라라 도렌은 현자 아발라크와 결혼하도록 일정이 잡혀 있었죠.
아발라크는 라라도렌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라라 도렌은 아발라크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크레게난'이라는 이름의 인간 마법사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크레게난은 이미 사이가 나빠질때로 나빠진 인간과 엘프종족이 서로 다시금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혁명가였고, 라라 도렌은 그러한 크레게난에게 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라라 도렌과 크레게난은 마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이 둘은 인간과 엘프의 화합을 위해 힘쓰게 됩니다.
허나, 인간종족은 크레게난에게 '라라 도렌과의 관계를 지금 당장 정리하지 않으면 당신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라는 식으로 경고하였고, 라라 도렌은 엘프 종족에게 '지금이라도 다 잊고 용서해줄테니, 크레게난과의 관계를 정리하라'라는 협박을 듣게 됩니다.
(<엘프종족은 라라 도렌에게 '지금이라도 다 잊고 용서해줄테니, 크레게난과의 관계를 정리하라'라는 협박을 듣게 됩니다.> 라는 말이 안되는 문장을 댓글로 적절하게 고쳐주신 '파오who'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즉, 두 진영은 자신의 동족에게 '말을 듣지않으면 암살자가 너희를 찾을것이다'라는 말을 돌려말하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라라 도렌과 크레게난은 죽음의 협박앞에서도 끝까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부정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크레게난은 인간종족측에서 보낸 암살자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었고, 엘프종족은 차마 라라 도렌을 묻어버릴 수 없었는지 그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것으로 끝내게 됩니다.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라라 도렌은 불러오는 배를 움켜쥐고 울부짖으며 하루하루를 버티었고, 결국에는 아이를 낳고서 혼자 외롭게 죽어가게 됩니다.
이후, 엘프종족과 인간종족은 이 사건을 나름대로 양념쳐서 이상한 이야기로 꾸미고는 책으로 남기게 됩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위쳐 세계관의 학자들에게 있어서 라라 도렌에 대한 이야기로 남겨진 엘프/인간측의 '소설'들은 참고자료로써도 가치가 없어서 부정되고 있지요.
분명한것은 라라 도렌이 죽어가며 낳은 자식들은 인간측의 귀족들에게 입양되었고,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 시릴라라는 이름의 처녀가 비극적인 사랑을 겪은 이 두 커플이 남긴 마지막 후손으로써 이 땅을 밟고 있다는것입니다.
※
1)라라 도렌은 당시 시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엘프였습니다.
2)그녀는 밝은 금발이었습니다.
3)눈동자 색은 녹색이었습니다.
4)라라 도렌의 키는 약 170 센티미터였습니다.
5)쓰리 싸이즈는 34/21/33입니다.
6)그녀의 마지막 후손인 시리는 라라 도렌의 머리색을 제외한 모든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얀 머리는, 게롤트의 놀라움의 법칙을 받고는 게롤트의 운명으로써 태어나면서 그리 되었다는 평이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눈치가 있는분들은 바로 캣치하셨겠지만 게롤트와 시리의 눈 흉터는 비슷한 모양이며 그것도 같은 방향으로 그어져있습니다.)
라라와 시리는 눈동자색마저 똑같죠.
즉, 아발라크는 라라 도렌이 환생한것처럼 똑같이 생긴 시리를 보면서 '이루지 못한 사랑인 라라 도렌'을 보는것입니다.
하지만, 아발라크는 현자이며, 자신의 감정때문에 실수를 범하지는 않고 그저 그녀를 보호해주고, 자신이 아는것을 가르쳐주고 떠나는것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9.그렇다면 현자 아발라크의 이름은 아발라크가 맞나요?
아엔 엘르 엘프들이거나 나이를 많이 먹은 옛 시절 엘프들은 모두들 이름이 길던데, 아발라크만 이상하게 이름이 인간종족처럼 짧네요? 이유가 있나요?
:아발라크는 그냥 줄여서 말한것이고 원래 이름은 'Crevan Espane aep Caomhan Macha 크레반 에스페인 엡 케옴한 마차'입니다.
10. 위쳐 3 게임을 하다보면 엘프 유적이 전부 하수구 아니면, 지하도시에서 발견되던데 왜 그런것이죠?
:인간제국이 엘프 제국을 박살내고 점령한 땅 위에 도시를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엘프와 인간의 전쟁이야기는 게시물 1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했으므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11.다른 모든 퀘스트중에 피의 남작 이야기만 이상하게 잘 이해가 안되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서로 말이 맞지가 않아서 누가 죄인이고 누가 피해자라고 딱히 말하기 힘들더군요.
피의 남작이 감추고 있는 진짜 사실을 알려주세요!
:피의 남작의 본명은 필립 스트렌거 입니다.
실제로는 아내와 딸만을 위해 살아온 남자입니다.
그는 젊은시절 테메리아의 야전군 하급 장교였는데, 여전히 내전이 한창인 테메리아의 땅에서 전투를 지휘하던 그는 어느날 어께에 관통상을 입게 됩니다.
'엥커 전투'라고 불리우던 전쟁이였죠.
잠시 휴식을 취하던 그에게 어느 아름아운 여성이 다가와서는 치료를 해주었는데 필립은 그 자리에서 그녀에게 반하게 되죠.
그녀의 이름은 안나였고, 필립은 상처가 다 회복되자마자 그녀에게 청혼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안나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필립과 안나는 그렇게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나 매정했습니다.
야전군에서 복무하는 필립은 하루가 멀다하고 왕과 영주들이 벌이는 전쟁에 불려나가야만 했습니다.
때문에, 필립은 아내 안나, 그리고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딸 타마라를 놔두고 전쟁터에서 돈을 벌어야만 했었죠.
필립은 군인으로써 전장에 있다보니 수많은 창녀, 혹은 멋진 장교님의 품에 안기겠다며 다가오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유혹을 받게 되었는데, 그 때마다 아내 안나를 생각하며 모든 여자들의 유혹을 이겨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기약없는 휴가소식을 기다리면서 가족을 그리워하던 필립은 결국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정신차려보니 필립은 자신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남자답게, 멋지게 살다가 깡다구로 죽겠다며 입대한 그는 하급 장교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지만, 전쟁이 끝내기가 무섭게 다시 시작되는 전쟁판 속에서 결국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결국에는 그냥 먹고 살아야 하니 복무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된 것이었죠.
그리고, 그러한 필립이 가장 바라는것은 가족을 볼 수 있는 휴가증 한장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던 중, 천운이 따라주어 필립은 휴가를 허락받게 됩니다.
너무나 기뻐서 잠까지 설친 필립은 몇년만에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필립은 믿지 못할 광경을 집에서 보게 됩니다.
아내인 안나 스트렌거는 이미 오래전에 필립을 잊은 상태였고 대신 소꿉친구 남성과 따로 살림을 차리고는 딸 타마라와 함께 살고 있었던것이죠.
전장터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악했고, 돈을 버는 족족 집에다 붙였고, 드디어 희망을 품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러한 필립에게 오는 소리는 아내의 매정한 말뿐이었습니다.
'안나:이젠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떠나 주세요...'
이 때,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필립 스트렌거는 눈 앞에 보이는 '아내의 소꿉친구'를 찢어죽이고는 그 시체를 개에게 던져주게 됩니다.
분풀이를 하자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필립은 아내를 돌아보았는데, 아내는 이성을 잃고 보이는 모든 물건을 던져대며 남편인 필립에게 저주를 퍼붙기 시작합니다.
이 때, 필립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아내를 진정시키기위해 처음으로 그녀에게 손을 댑니다.
즉, 정말 때리려고 때린게 아니라 어떻게든 진정시켜보려고 그랬던것이죠.
이후로, 필립은 하루가 멀다하고 아내인 안나 스트렌거에게 꽃을 바치고 재롱을 피웠지만 안나는 매번 남편인 필립을 저주했고, 때로는 장검등의 무기를 뽑고는 필립에게 달려들게 됩니다.
'몸을 던지지 않았으면 아마 난 그 때 죽었을거야...'라며 게임속에서 회상하듯이, 필립은 안나에게 매번 죽을 고비를 넘기며 피해다니다가 진정시키려고 손을 들었고, 딸인 타마라는 그것을 오해하여 '아버지는 맨날 어머니를 괴롭힌다'라고 받아들이게 되죠.
때문에, 필립은 마시던 주량을 더 늘려가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그나마 정신이 좀 들었을 때는 아내에게 찾아가 용서를 빌고 재롱을 피우게 됩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서 아내인 안나 스트렌거는 더 이상 분노하지 않았고 대신 무관심으로 일관하기 시작합니다.
필립이나 안나는 더 이상 젊지 않았고, 안나도 더 이상 어리지 않았죠.
일이 이 지경까지 가니 필립은 정말 술을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었고, 정말 못 참을 때면 딸 타마라를 보면서 진정하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닐프가드 제국은 북부대륙을 세번째로 침공했고, 결국 테메리아는 멸망하게 됩니다.
당시에도 테메리아 야전군 장교였던 그는 닐프가드 주력부대에 의해 테메리아 특수전 부대, 야전군 부대 전부가 개작살이 나는것을 보고는 희망을 버리고 탈영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탈영병, 낙오병, 패잔병'등을 거두어주다보니 어느덧 상당한 수의 군대를 지휘하는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조국에 절대충성 할 때는 휴가증 하나조차 ㅈㄹ맞게 안주더니, 희망을 버리고 포기하자마자 고위 장교가 부릴 수 있는 규모보다 더 많은 군대를 부리는 입장이 되버린 셈이었죠.
그렇게 아무런 목표도 없이 패잔병들을 이끌며 길을 지나가다가 어느날 '까마귀 횟대'라는 이름의 마을을 발견했는데 필립이 보기에 꽤 괜찮은 성채를 지닌 마을이었습니다.
그 마을에 도착해보니 이미 그 장소를 다스리던 영주는 닐프가드 제국군이 무서워 도망간지 오래였고, 필립은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었으므로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그곳에 눌러앉게 됩니다.
그러던 중 '대규모의 패잔병들을 이끌고 까마귀 횟대에 눌러앉은 테메리아 장교'라는 소문이 닐프가드 제국군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당시 점령한 북부대륙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병사들을 최대한 넓게 분산시킨 닐프가드 제국측은 '협조를 해주는 테메리아 군벌이라면 그에게 정통성을 부여하고 협조하도록 하는것이 전략적인 이득을 가져올것이다'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닐프가드 제국군의 예상처럼 필립 스트렌거는 다가오는 제국군에게 반항은 커녕 환대를 하며 맞이했고, 서로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 바로 깨닫게 된 양측은 같은 배를 타게 되죠.
그렇게, 필립 스트렌거는 '닐프가드가 승리하는 날에 정식적인 귀족 호칭을 받을것이다'라는 약속아래 임시 남작의 지휘를 부여받게 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조국에 절대충성할 때는 휴가증 하나 ㅈㄹ맞게 안주더니, 매국하자마자 대규모의 군대를 지닌데다가 귀족의 작위까지 거저먹게 생긴 필립은 자신에게 굴러온 이러한 행운을 놓칠 생각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게임내에서 시민들은 필립 스트렌거를 보고 '자칭 남작'이라고 비꼬아 말하는것이죠.)
필립과 그의 부하들은 이것을 인생 최대의 기회로 여겼고, 곧바로 군주행세를 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필립은 큰 문제가 생기는데,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아내와 진짜 이유는 모른채 자신을 미워하기만 하는 19살의 딸을 지닌 아버지로써의 문제도 있었으나, 닐프가드 제국측이 요구하는 '상납 물품'을 매번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게임에서 필립 스트렌거의 사무실을 잘 뒤져보면 이러한 문서를 발견할 수 있죠.
내용은 대충 '상기일까지 상납을 하지 못하면 귀족으로써의 정통성은 무시될것이오'라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필립은 부하들을 이용해 영지 내부에 있는 시민들을 협박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필립의 본성은 착한 사람이라 인간말종들로 구성된 부하들을 다스리며 최대한 범죄를 막게 됩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필립의 부하들이 하는 행동을 게임에서 봤으면 알겠지만 심심하면 영지내부에 있는 시민들의 딸을 겁탈하고, 아버지들이 딸들을 숨기면 '이쁘장한 남자애'를 잡아서 겁탈하는 짐승같은 행위도 보여주는것을 발견할 수 있죠.
이처럼, 집안문제+인간말종 부하들 통제+닐프가드가 매번 요구하는 무리한 양의 상납물품 때문에 필립은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필립은 게롤트를 만나게 되지요
※
1)게임속에서 죽이니 살리니 입담이 좀 더러운데다가 화가나면 부하들을 사정없이 패는 필립이 시리와 그렛카에게만큼은 천사처럼 친절한 이유는 딸 타마라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딸 타마라는 필립이 제정신을 유지하게 하는 유일한 기둥이었고, 필립은 그러한 딸에게 모든것을 다 해주려고 노력한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타마라는 필립을 그저 술 마시고 들어와서 아내를 때리는 남자로 알고 있었기에 사실상 아버지 취급을 안하는 상태였고, 때문에 필립은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타마라의 따스한 미소를 제대로 보고 싶었기에, 일종의 애정결핍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때, 밥 한끼와 따스한 공간만으로도 자신에게 활짝 웃어주는 여자아이 둘을 만나게 된 필립은 그동안 바랬던 꿈을 일부분이나마 이루게 된 것이었죠.
'필립:시리...난 네가 나에게 해준것을 절대 잊지 못할것이다..'
2)타마라의 기억과 달리, 실제로는 안나가 먼저 뭔가를 휘둘러서 필립을 때려 죽이기 직전이었고, 필립은 단지 아내를 진정시키기 위해 손을 들게 된 것입니다.
12.경매로 얻을 수 있는 교수의 안경은 뭐죠?
:위쳐 1편에서 나오는 프로 청부살인업자가 사용하던 안경입니다.
그는 원거리 무기를 이용하여 적을 순식간에 잠재우는 최고의 암살자로써, 기본적으로는 평범한 쇠뇌를 이용하여 적을 죽이지만 손목 안에 감춘 작은 쇠뇌를 이용하여 암살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경험이 없는 초보 위쳐라지만 모든 수술을 완료한지라 근력, 순발력등 모든 부분에서 자신을 능가하는 인간병기인 레오를 단 한번의 사격으로 잠재운 인물이기도 하죠.
이후, 게롤트는 키키모어가 있는 동굴에서 '교수'를 추적하게 되는데, 기억을 잃었지만 검술에 대한 감각은 여전히 살아있었던 게롤트는 아슬아슬하게 교수를 추적하여 따라잡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교수는 목숨을 구걸하는척 하다가 손목부분에 숨겨놓은 암살용 석궁을 발사하게 됩니다.
허나, 게롤트는 날아오는 화살을 검으로 튕겨낼 수 있는 검의 고수였고 간신히 막아내게 됩니다.
이렇게 된 이상 교수는 땅을 무너뜨려서 도망가는 길을 택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그것은 너무 짧은 생각이었고 바닥에서 기어나온 키키모어 여왕에 의해 자신의 죽음을 앞당기게 됩니다.
※
1)소설속에서 게롤트에게 살해당한 랄프 블룬델이라는 이름의 암살자도 '교수'라는 별명으로 알려져있기에 혼란스러워 하는 팬들도 있으나 이 둘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교수' 랄프 블룬델은 엥커에서 게롤트에게 살해당했고,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위쳐 1편에서 케어모헨을 습격한 '교수'는 다른 사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2)'교수'는 르다니아, 테메리아, 케드웬에서 수배중인 강력 범죄자입니다.
13.아하! 그러고 보니 폴테스트 왕의 삶은 루리웹 위쳐 게시판에 자세히 적혀있길래 잘 알겠는데...
폴테스트가 다스리던 '테메리아'아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더라구요.
게임속에서도 그냥 멸망한것으로 나와서 궁금했는데 멸망하기 전의 테메리아에 대해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테메리아는 북부대륙에서 세번째로 강한 국가이자, 가장 부유한 국가중 하나였습니다.
(서양팬들은 테메리아가 중세 프랑스 제국을 참고해서 만들어진 가상의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합'은 프랑스 왕가의 상징이며,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뜻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된 상징이니까요.
게다가 내전이 자주 일어나고, 넉넉한 식량 공급의 문제, 자기네 룰에 따르지 않으면 강력하게 탄압하고 인종차별을 가하며, 자기네 룰에 따르는 충실한 개들은 천한 신분이라도 고속으로 승진하여 한 자리 제대로 잡을 수 있다는 점 등등, 이러한 모든 특징들도 프랑스와 비슷하는점에서 팬들은 더욱 이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테메리아는 멜리텔레를 섬기는 종교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인종차별 국가로도 유명합니다.
파란색 줄무늬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테메리아의 특전단 '블루 스트라이프'가 직접 나서서, 조금이라도 저항세력으로 생각되는 엘프들이 보인다면 여자, 아이를 가리지 않고 죽이는것도 이러한 인종차별 정책으로 생긴 사건들입니다.
(신트라 평화협정으로 인해 테메리아의 엘프 사냥의 수준은 더욱 심해집니다.)
지독한 인종차별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답게 테메리아는 '그들만의 리그'를 보여주지만,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라 상태 자체는 굉장히 좋은편입니다.
테메리아는 '늙은 사자' 폴테스트 왕이 죽고 닐프가드에게 멸망하기전까지 귀금속과 귀중한 광물 매장지가 풍부했던 거대한 무역국가였습니다.
게다가, 훌륭한 농업과 축산기술등이 있었기에 테메리아의 국민 모두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무가 매우 잘 자라는 환경인지라, 목공도 발달하여 공성무기라던지 기타 나무를 필요로 하는 건설업등등의 기술이 매우 발달한 국가이도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메리아는 군사력으로 북부대륙에서 약 3위의 국가입니다.
직업군인들을 계산하면 약 사만이상이 나오며, 징집병까지 합치면 나름대로 무시할수는 없는 머릿수가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테메리아가 어떻게 멸망했는지, 앞으로의 운명이 어찌되는지는 비하인드 1편에서도 중간중간 언급했고, 사실 게임을 1회차라도 했다면 모를수가 없기에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14.아하! 그럼 케드웬은 어떤 국가인가요?
게임에서 보니까 그 국가는 라도비드 5세가 배신을 하고 공격을 해서 멸망했더라구요!
자세한 정보가 없는데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케드웬은 북부대륙에서 가장 큰 국가였습니다.
정확한 규모는 나오지 않지만 북부에서 가장 큰 군사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서양팬들은 케드웬이 '소련'의 특징을 많이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와의 관계와 역사, 거대한 군대와 호전적인 성격등등이 실제 소련의 역사에서 발견 된 부분과 매우 동일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케드웬도 테메리아처럼 멜리텔레를 섬기는 종교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테메리아와 달리 케드웬은 가장 큰 땅을 지닌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농사를 지을 공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위 지도만 봐도 감이 오실겁니다.
즉, 나무와 광산이 풍부한 지형인데, 나무와 광산은 '전쟁'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자원들입니다.
때문에, 케드웬이 호전적인 국가가 되는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였고, 국왕이었던 헨셀트도 당연히 호전적인 국왕으로 이름이 높을 수 밖에 없었던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위대한 유니콘 왕조는 라도비드5세의 배신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르다니아 왕국은 항상 테메리아 왕국과 신경전을 펼치느라 바빴지만, 닐프가드 제국이 처들어올 때 만큼은 세 국가 모두 힘을 합쳤기에 케드웬 왕국은 르다니아 왕국이 자신을 배신할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순진한 생각이 북부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군대를 이끄는 케드웬을 멸망으로 이끌게 되지요.
15.그럼 마지막으로 르다니아는 어떤 국가인가요?
중간중간 언급이 되서 흥미로웠는데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르다니아는 제 3차 대전쟁 발발 이후 북부대륙 최강의 국가로 자리잡은 초 강대국입니다.
라도비드 5세의 집권이후, 수만에 가까운 엘리트 보병단과, 수만에 가까운 전쟁기계 부대등을 도입하여 르다니아국은 협소한 장소에서 닐프가드 제국의 군대에게 단시간내에 엄청난 화력을 퍼부을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이며, 해체하고 무장친위대로 다시 창설한 전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
즉, 마녀사냥꾼 부대를 사병으로 두고 있는데다가, 그 외 이터널 파이어 종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사실상 노비그라드의 자금줄을 휘어잡고 전술적인 모든 준비를 완료한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케드웬 왕국까지 무력으로 정복하여 강제 합병을 하였기에 정확한 군사력이 어느정도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죠.
물론, 닐프가드의 군대수에 비하면 역시 너무도 부족한것이 사실이나, 장기전에 들어가면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전투력을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지요.
병력이 상대적으로 모자라도 자기 집 안에서 먹을것, 입을것, 장비 다 챙겨서 싸우는 입장과, 멀고 먼 남의 집까지 걸어와서 들고온 장비와 식량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입장의 싸움은 너무도 틀린법이니까요.
(전쟁전의 르다니아 지도입니다.)
각설하고 르다니아는, 지금은 수배당하고 있는 과거의 애국자들인 시기스문드 딕스트라와 필리파 에일하트에 의해 최고의 산업 강대국으로 발전하였고, 거기다가 전대륙 최고 수준의 첩보부대를 가지게 된 국가입니다.
(평균적으로 1위는 코비어, 2위가 르다니아, 3위가 닐프가드 제국이라고 보면 되지만 사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라이벌 관계라고 봐도 좋습니다.)
두 영웅의 선동으로 인해서 르다니아에는 엄청난 규모의 곡창지대가 건설되었고, 때문에 국민들에게 필수적으로 공급되야만 하는 곡물량을 넘어섰기에, 남는 식량을 전 세계에 수출하게 됨으로써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때문에, 위쳐 3에서 닐프가드 군대는 3차 전쟁 발발 후 장비보급에도 문제가 생기고, 식량은 점령한 각 지역에서 농사해서 먹거나 농민들에게 징발해서 먹는 수준이지만, 르다니아 왕국의 군대는 장비가 모두 A급이며, 따로 게롤트를 고용하면서 '르다니아 군대는 거지 집단이 아니다, 너에게 줄 돈 따위는 있어'라면서 여유를 부리는 모습까지 보여주게 됩니다.
즉, 시민과 군인들이 먹어치우는 식량을 충분히 공급하고도 남아돌아 수출이 가능할 정도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르다니아왕국은 산업혁명에 성공한 이후 식량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값싸게 공급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가난한 자들에게도 먹을것과 생필품이 전부 돌아간다는 소리이며, 평소에 대충 배운 기술가지고 갑질을 하던 기술자들도 철저한 경쟁을 해서 장인임을 인정받지 않는이상 도태되고, 가장 뛰어난 장인만이 살아남아 경제를 이끄는 바람직한 경쟁사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기술하나 모르는 사람들과 대충은 배운 사람들 모두 한 등급으로 지정하고 생산활동을 시키고, 나머지 최고의 기술자들만을 모아 선두에 세움으로써 완벽한 일처리가 가능해지도록 조치를 취한것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뭔가 이루고자 하고 싶어하는 각 분야의 장인들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자기 자신을 증명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그만큼 돈을 받아가면 그만이었습니다.
나머지 보통 사람들은 그냥 열심히 일하고, 나날히 발전하고 부유해지는 국가를 보면서 흐뭇해하고는 일 마치고 술집에서 시원한 술 한잔 들이키면 하루일과가 끝나는것이었죠.
하지만 사람이란 욕심의 동물입니다.
이렇게 되면 분명 돈을 더 달라, 권리를 더 달라고 공장을 상대로 파업을 하거나 국가를 상대로 요구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딕스트라와 필리파는 법원을 지어올려 귀족과 평민간의 정확한 권리를 지정하여 그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도록 만들게 됩니다.
국왕이 가장 위대하고 모든 권력을 행사하며.
귀족들은 계급을 뒤로 하고 모두 평등한 수준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때문에 아무리 고위 귀족이라도 하급 귀족에게 갑질을 할 수 없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성공.
또한, 귀족의 계급을 따져 사병의 규모를 달리하지 않으며, 똑같은 규모의 사병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내분이 없도록 할것.
개인 영지는 전부 한적한 시골에 몰아줌으로써 농사를 짓는 방식등을 이용하여 따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배려.
이런식으로 귀족들끼리 내분이 생기지 않게 하였고, 평민들은 귀족의 영지등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거나 국가가 원하는 움직임에 따라 불려나가 열심히 일하면 아무일도 없이 잘 먹고 잘 사는 사회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물론 유토피아란건 존재하지 않고, 뭔가 혁명을 일으켜서 문제를 일으키는등의 행위를 하면 조용히 르다니아 첩보부대가 그 사람들을 끌고가서 소리 소문 없이 죽이거나 선동을 하겠지만요.
사실, 이렇게 국가가 부유해지기 위해서는 마치 징집제로 군대에 끌고가는것처럼 사람들을 부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자유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도 살기 좋은데 왜 자꾸 애국심 들먹이며 강제로 뭘 시키는거야?'라면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윗분들은 언덕을 깎아내고, 그 곳을 곡창지대로 만들고 싶어하시지만, 아랫사람들은 '그 삽질을 왜 또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굶어 뒤지나 지금? 안 그래도 먹을거 넘치는데 뭔 욕심들이..'하면서 충돌이 생기게 되는것이죠.
딕스트라와 필리파가 추구했던 정치에서 오는 단점이 바로 그런것이었습니다.
나라가 눈에 보일만큼 나날이 확실하게 강해지고 부유해진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을 너무 선동하고 너무 강제로 배치하여 일을시킨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일해준 사람들 모두의 주머니가 빵빵해지고, 집에 가지고 갈 먹을것과 생필품도 많아진것이 사실이나 일 하는 그 때 당시의 마음만큼은 기분이 굉장히 더럽다...이렇게 설명하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하지만, 그만큼 배 따시하고 살맛났던 국가를 건설한것도 사실인지라, 딕스트라와 필리파가 있었던 비지마르 2세의 통치기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것입니다.
분명, 라도비드는 전술의 천재로서 역사상 최고의 전투력을 지닌 르다니아를 건설하는데 성공했고, 닐프가드 군대의 발을 잡는것에 성공하지만, 입한번 잘못 놀려도 다음날 광장에서 효수되는 운명을 가져다줄 만큼 너무 살벌한 법안들을 계속 통과시키고 있었고, 또한 자신의 광신자 부대를 출동시켜 마법사를 학살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마법사를 학살하는 이유는 트리스가 게임속에서 말했듯이 돈을 위한 행동이었고, 전쟁피해자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트리스:노비그라드는 돈으로 쌓은 산 위에 세워져 있어.
그리고 승전은 세가지를 가져오지, 돈,돈,그리고 더 많은 돈.
그렇기 때문에 저들이 마법사들을 박멸하고 재산과 소유물들을 몰수하는거야.
이 다음에는 비인간 차례가 될거고.
엘프들은 뒷골목을 점령했지만, 드워프들은 사실상 도시의 경제적인 부분을 통제할 정도니까.)
마법사들을 죽이면, 마법사들이 모아놓은 돈과 땅이 자연스레 국가의 소유로 변하는데다가, 화형식 한번 열었다 하면 시민들은 '아! 저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 고생을 하는거였어?! 불태워라! 라도비드 5세 만세!'라고 외치며 자연스레 애국심?이 상승하므로 이보다 더 좋은정책은 없는것이었죠.
이미, 시민들의 목줄까지 죄여오는 법이 통과됬는데도 무지한 시민들은 광장에서 불태우는 메인 이벤트만 보고 즐거워할 뿐이었습니다.
(-목 매달린 시민들의 시체를 보며-
게롤트:초소 장식이 굉장합니다만?...
르다니아의 병사 그레고르:우리의 자애롭고 자비로우신 지배자, 국왕 나으리의 명령입니다...
게롤트:죄목이 뭐였소?
르다니아의 병사 그레고르:오른쪽 친구는 펠러라는 이름의 친구였는데, 좀 그릇된 말을 씨부렸고...그걸 들은 저 놈 친구가 고발을 했습니다.
왼쪽에 매달린 친구는 이웃들에게 미움을 사게 되었고, 마법을 부린다는 심증 하나만으로 고소당했고 저 지경이 되었습니다.
게롤트:그건 저 둘의 문제고 라도비드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 않소?
르다니아의 병사 그레고르:흠...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목을 매달라고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킨게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게롤트:보아하니 왕에 대한 존경심은 다 사라진 모양인데, 왜 계속 그를 섬기는것이오?
르다니아의 병사 그레고르:저 따위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허나, 전 르다니아인이고 비굴하게 도망칠 생각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저는 비지마르께서 이 왕국을 통치하실 때 군대에 지원했었습니다.
그 분은, 현명하고 공정한 성군이셨습니다.
허나, 라도비드는 다릅니다!
그 놈 머리속에는 전쟁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조국이 그딴짓을 벌이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필리파와 딕스트라, 그리고 전 국왕 비지마르 2세에 의해, 르다니아는 최고의 산업 강대국이자 식량 생산지이며, 최고수준의 첩보기관을 지닌 국가이자, 법치국가이며, 다양한 행정기관을 세워서 거주지 이전과 시민들 파악등등을 전부 서류로 적어놓고 보관하는 체계적인 국가로 발전했다는것입니다.
거기에다가 라도비드 5세는 그러한 모든 특징을 이용해 전시에 필요한 체계로 변화시킴으로써 닐프가드 제국을 지속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르다니아 역사상 최고 수준의 군대까지 보유하게 됩니다.
물론 라도비드 5세는 군사,종교의 힘으로 나라를 통제하는만큼 이미 나라가 맛이 가기 시작했다는것도 사실입니다.
※
1)팬들은 르다니아가 폴란드의 포메라니아 지방과 현재는 독립한 리투아니아국을 섞어 만든 가상의 국가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중세 시절에 행했던 엄청난 수준의 농민 착취와 곡물 수출등을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상, 라도비드 5세가 다스리는 르다니아는, 딕스트라가 목에 힘을 주고 이야기할 정도로 완전히 맛이 간 상태로써, 실제로 수많은 착취가 평민, 마법사 및 소서리스, 비인간들에게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2)르다니아는 닐프가드, 코비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첩보부대를 가진것으로 유명합니다.
3)르다니아의 엘프 시민이자 세계 최고의 검 장인인 '에이비어 핫토리'가 팔던 만두는 폴란드식 만두인 '피에로기'라고 합니다.
13세기 이후에 몽골을 통해 전해졌다느니, 폴란드의 어느 수도승에 의해 발견된 음식이라느니 말이 많지만 중요한건 엄청난 역사를 지닌 폴란드의 전통음식이라네요.
만두피, 만두속 등등 오로지 요리사의 기량에 따라 정해지는 음식으로써 차갑게, 뜨겁게, 바삭하게 등등.
무슨 소스를 찍어먹을지, 만두속으로 뭘 넣을지, 수를 셀 수 없는 조합이 가능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16.스칼리게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엘프와 인간이 최초로 전쟁을 벌였던 시대부터 대륙인들에게 알려져왔던 역사 깊은 민족입니다.
최초의 조상이 누구며, 왜 이렇게 자원도 없고 날씨가 매서우며 척박한 땅을 골라잡아 터를 마련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분명한것은 가만히 있다가는 뼛속까지 얼어버릴듯한 추위덕에 그 이유만으로도 육체를 단련하고 성격이 터프해질 수 밖에 없었으며, 땅은 얼어붙고 자원이 없었기 때문에 스칼리게인들이라고 불리우는 이 인간종족은 바다로 나아가서 사냥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물고기, 거대한 고래, 지나다니는 대륙인들의 함선등등, 스칼리게인들은 보이는 모든것을 죽이고 빼앗았습니다.
굶어죽던지, 싸우다가 명예롭게 죽던지, 싸워 이겨서 승자의 권리로써 술과 고기를 뜯는다는 이 세가지 선택밖에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술, 고기, 빵, 식기도구, 무기, 옷을 만들 수 있는 천, 여자, 그 무엇이던 쓸만하다면 모두 약탈해서 가져오는 문화가 생겨나게 되죠.
그러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 악? 지금당장 약탈하지 않으면 굶어죽는 상황에서 양심 따위는 재미난 헛소리에 불과했죠.
(사냥꾼들이 숲에 들어가서 사냥하거나, 어부들이 고기를 낚아오는 방법도 있었지만 약탈에 비하면 뱃속에 점을 찍는 수준의 수확밖에 할 수 없었고, 결정적으로 산짐승들과 물고기들이 생필품을 주지는 않으니까요.)
때문에, 그들은 비굴하게 목숨을 살리려고 싸움을 피하는 자들의 이름을 지우고 그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는 문화를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명예롭게 죽으면 전사들의 안식처로 가는 위대한 명예를 누린다는 신앙이 생겨나게 되었고, 살아남아 승리하면 고기와 술, 그리고 부와 명예를 가지는 문화가 생겨나게 되었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칼리게인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육체와 훌륭한 무기를 존중하는 문화가 생겨났으며, 비록 적이라도 용감하고 무력이 인정해줄만 하면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그러한 문화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단순한 주먹질만으로도 대륙인의 갑옷에 주먹자국을 남기는 스칼리게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타국 전사들은 정말로 손에 꼽아야 할 테지만요.
스칼리게의 정치부분부터 이야기해보자면, 스칼리게에서는 젊은시절 최고의 명예를 보여주고 후일, 늙어서 퇴역한 전사를 장로로써 모시고 정치를 맞기는 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젊은시절, 사람들을 모아 전쟁용 배를 몰고 바다로 나아갔다는 그 자체가 악과 깡, 결단력과 행동력, 그리고 리더쉽이 대단하다는 뜻이며, 늙을 때 까지 죽지 않고 매번 살아돌아와 부족민에게 고기와 술, 그리고 생활용품을 쏫아부어주었다는 그 자체가 부족의 리더로써 자격이 충분하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뽑힌 각 부족장들이 모여 장로회를 결성하게 되는데, 모든 장로들에게 인정받은 자만이 스칼리게의 왕이 되어 이전 왕의 영광을 이을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약탈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고, 먹을것이 없으면 부족끼리 전쟁을 하기 때문에, 각 부족에서 전설이라 불리웠던 모든 장로들이 보기에도 '저 놈은 내가 봐도 ㅁㅊㄴ이다.'라는 인정을 받던지, 저게 인간인지 걸어다니는 공성병기인지 모를정도로 강해야만, 모든 스칼리게인들의 존경을 받고 왕을 해먹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생존을 위한 정신나간 선택들'을 제외하고는 스칼리게인들도 마냥 야만적인 문화를 지닌것은 아닙니다.
각 부족은 나름대로의 사법부를 지니고 있으며, 왕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기는 하지만 중요한 문제인 경우 회의를 열어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결정을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사실상, 스칼리게는 대륙인들과는 달리 어부나 기술자 같은 하층 계급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만약, 대륙에서 하층 계급들이 목소리를 높혔다면 다음날 그 사람들은 마을 광장에서 목이 매달린 채 발견되거나, 필요에 따라 첩보부대나 특전단 본부의 감옥에서 지독한 무언가를 당하고 있었겠죠.
반면, 스칼리게는 '명예'를 가장 중요시 하기에 입을 잘못 놀렸다가는 혀가 잘리거나 바로 싸움질이 일어나지만, 명예로운 자들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근차근 말을 이어나가면, 장로나 왕 앞에서도 평범한 시민이 섬이나 마을 돌아가는 이야기에 대해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스칼리게인들도 나름대로 기술을 발전시켰기에 가끔이기는 하지만 '해상 무역'을 하고 있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스칼리게인들이 조용히 대륙으로 넘어와서 가지고 있는 물품을 팔거나 아예 터를 잡고 잠시 살고 있는 모습은 게임속에서도 볼 수 있는 부분이죠.
다음 이야기로, 스칼리게인들의 종교 문제로 넘어가자면 이들은 '프레야'라고 불리우는 여신을 섬깁니다.
다산, 사랑, 아름다움, 풍요의 여신으로써 고양이의 모습으로 이 세상을 떠돌며 그녀를 섬기는 필멸자를 돌봐준다는 이야기를 지닌 여신이죠.
(프레야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으로써 고양이가 끌어주는 전차를 타고 다니는 미의 여신이기도 합니다.)
다음 이야기로, 스칼리게는 대륙인들처럼 '체계화된 군대'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연대, 사단, 전투병과, 행정병과, 병사와 장교등의 체계가 없으며, 섬 주민들이 장비를 챙겨입고 전쟁용 배에 오르는 순간 그들 모두가 전사라는 설정입니다.
(시리를 짝사랑 하는 스칼리게의 청년 '스칼'도 한 때는 전쟁용 배에 올라 적을 무자비하게 베어넘긴 인물이란 설정이 있습니다.)
적의 배에 돌진하여 박아버린다던가, 배를 밀착시키고 우르르 넘어가서 살아숨쉬는 모든것을 움직이지 않을 때 까지 내려찍는것이 스칼리게인들이 지닌 전술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전략에도 불구하고 평생 드러운 날씨 앞에서 '암초'를 피해다닌 스칼리게의 조타수들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며, 죽으면 명예의 전당으로, 살면 죽이고 약탈하여 명예를 얻는다는 생각에 몸을 사리지 않고 무작정 달려드는 광전사들로 가득찬 스칼리게 함대는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해군으로써 명성이 자자합니다.
이처럼, 모든 스칼리게인들은 조상님들이 하늘에서 자신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명예롭게 죽어야만 영혼이 거두어지고 조상님들이 술잔을 부어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에 심하게 빠진 소수의 스칼리게인들은 젊을 때 이루어낸 명예로도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늙어죽는것은 부끄러운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혼자서라도 배를 끌고 나가 적과 싸우다 죽는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행동들을 '명예'라고 여기며 대를 이어 내려왔기에, 스칼리게인들은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것이죠.
※
서양팬들은 스칼리게가 북유럽의 바이킹족을 참고해서 만들어진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귀한 신분의 남편이 죽으면 여성도 따라 죽어야 하는 문화.
명예롭게 죽어야만 영혼이 거두어지고 조상님의 술잔을 받을 수 있다는 신앙.
약탈 문화, 이름마저 똑같은 여신의 이름과 묘사등등.
모든부분이 똑같기 때문이죠.
17.그러고 보니, 아엔 엘르 오리나무 부족 엘프들은 너무 과도하게 시리에 대해 집착하던데 그 이유가 뭐죠?
에레딘이 그녀를 잡아 겁탈하고는 세상을 가지려는건가요?
:에레딘의 마음속에 그러한 꿍꿍이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시리에 대한 예언을 아는 힘 좀 있다는 남자들은 전부 시리를 가지려 듭니다.
(1편에서도 제가 언급했습니다만, 시리의 운명이 ㅁㅁ을 피해 도망다니는 인생이라고 표현한것은 웃으라거나 비유한것이 아니고 진짜 설정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아엔 엘르의 군대'가 단순히 에레딘이라는 인물 한명만 보고 움직여지는 바보 집단은 아닙니다.
게다가, 겉보기에는 '아엔 엘르의 모든 군사력'을 왕이자 총 사령관인 에레딘, 그리고 장군들인 임레리스등이 움직이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엔 엘르의 정치를 모두 책임지는 '게엘스'의 입김이 더 강합니다.
사실, 아엔 엘르중에 가장 무서운 남자는 에레딘이 아니라 게엘스이며, 게임에서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게롤트와 시리, 신 소서리스 지부, 닐프가드 함대와 야전부대, 스칼리게 해군'등이 출동하여 겨우 승리를 거둔 이유는, 이들의 전투력이 에레딘 무리보다 더 강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게엘스:그가 지원을 요청할 때, 아엔 엘르는 아무도 응답하지 않을것이오'
그렇습니다.
아엔 엘르의 모든 정치부분을 장악하고 일을 해결하는 자리에 있는 게엘스가 왕이자 총 사령관인 에레딘을 정치적으로 묻어버렸기 때문에, 지원군이 오지 않는 상태에서 에레딘은 압도적인 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립되서 죽게 된 것이었죠.
즉, 에레딘이나 장군들도 사실상 아엔 엘르의 일부이자 장기말일 뿐이며, 시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가 그들의 존재나 의지 때문은 아니라는 말이죠.
아엔 엘르 엘프들이 시리를 찾는 이유는, 그들의 행성에 '백색 서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위 마법사들이 모여서 마법 결계를 사용했기에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백색 서리가 수도까지 닿게 될 것이고 이대로 계속 기다리다가는 아엔 엘르 엘프들이 멸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시리를 찾는것이죠.
라라 도렌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제공했던 '우월한 마법 유전자의 개발'또한 이러한 필연적인 멸망을 막기 위해 실행됬던 국가적인 계획중 하나였던것입니다.
허나, 라라 도렌이 배신을 하고 엄청난 시간과 예산을 들여 행하였던 계획이 박살이 나버리자, 현자 아발라크를 주축으로 라라 도렌 이후 수많은 대를 이어나간 인간종족의 족보 속에서 라라도렌의 후손을 추적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결국 마지막 후손인 '시리'를 찾게 되었고 시리는 아엔 엘르의 땅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아발라크는 그녀를 협박하여 왕과 잠자리를 하고 아이를 낳고 꺼지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만, 아엔 엘르 왕은 시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동침을 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일이 이 지경까지 되자, 시간이 지나 아발라크는 '약혼녀이자 짝사랑했던 라라 도렌'의 모습을 그대로 박아놓은듯한 시리를 보고는 스스로 선생을 자처하게 되죠.
하지만, 이러한 로맨틱한 일들을 뒤로하고 아엔 엘르 사회는 곧 다가올 멸망의 순간 앞에서 x줄이 타는 입장이었고, 하루 빨리 시리를 찾아와서 실험을 하건, 수련시켜서 대량 이동을 시키건, 누군가와 결혼시켜서 아이를 낳아 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건, 알아서 멸망을 막아내도록 하건 바로 뭔가를 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때문에, 전쟁밖에 모르고 싸움을 인생의 낙으로 여기는 정신병자들이 우르르 몰려다녀도 정치를 책임지는 실세들은 입을 다물고 예산을 얼마나 요구하던 투자해주고 지켜보는것이지요.
위쳐 3 게임 마지막부분에서 시리가 아발라크에게 부탁하여 천구의 결합이 다시 일어날 정도로 굉장한 힘을 발산하는 차원의 문을 열고는, 백색 서리가 존재하는 중심부로 이동했던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시리는 백색 서리를 막을 힘을 지니고 있었고, 시리는 자신의 운명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는 결국 운명을 깨부수기 위해 스스로 백색 서리에 걸어들어간것이죠.
18.아엔 엘르의 왕 오베론에 대해 알려주세요!
:650세를 자랑하는 엘프이며, 너무 오래 살아온만큼 삶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불쌍한 인물이었습니다.
아엔 엘르 오리나무 부족의 왕이자 시리를 통해 이 세상의 절반을 통치할 운명이었으나, 말 그대로 '운명'의 장난에 의해 이 왕은 시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취할 수 없었고, 결국 그 무능함에 대한 댓가로 에레딘에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
아엔 엘르의 왕 오베론은,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호수의 요정과 시저 사이에서 나온 오베론을 참고하여 만든 인물이라고 합니다.
샙코스키가 위쳐 소설을 만들 때, 이미 아서왕 전설에 심취한 인물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재미난 부분이지요.
오베론이라는 이름의 요정왕, 아엔 엘르 엘프(엘프=요정)의 왕 오베론.
이런것을 제외하더라도 요정왕 오베론의 아내 이름은 '티타니아'인데, 아엔 엘르의 왕 오베론이 다스리는 수도의 이름이 '티르 나 리아'라는 유사점도 존재합니다.
19.게임속에서 보니, 얄마르가 시리를 짝사랑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게임에서는 얄마르 혼자 짝사랑하는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둘이서 서로 사랑했었습니다.
다만, 그 때 나이가 약 12살 이럴 때라 사실 성인들이 말하는 그러한? 사랑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리는 다시 신트라로 돌아가야만 했고 떠나는 시리는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지만, 얄마르는 혼자서 가슴을 진정시키며 사나이답게 스칼리에 대륙에 서서는 그녀와의 추억을 간직하게 되죠.
뭘 모르는 어린시절의 풋사랑이었지만, 그래도 사춘기가 오는 시점의 사랑인지라 매우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듀니라는 이름을 벗어던진 에미르가 신트라에 침공하여 학살을 벌이자, 그 소식을 들은 얄마르는 배를 띄우고는 사랑했던 시리를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얄마르가 도착했을 때는 파베타의 어머니 칼란데까지 죽고 모든것에 폐허가 된 상황이었고 시리는 도망친건지 죽은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실제로는, 시리를 데려오라는 명을 받은 엘프 출신의 닐프가드 장교 카히르에 의해 생존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불쌍해서 살려준것이며, 후일 이 남자도 시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 남자는 후일 타네다 반란사건, 리리아에서의 전쟁등에도 참여했고, 짝사랑하는 시리를 위해 같이 싸우다가 레오 본 하트에게 사망하게 됩니다.)
스켈리게로 돌아온 얄마르는 후일, 시리의 생존소식을 듣게되었고 신트라 어딘가에 있을 시리를 찾겠다며 맹세한 뒤 배를 띄우고는 떠나게 됩니다.
허나, 마법에 의해 그의 배는 침몰하게 되었고 그 뒤로 그의 운명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게 됩니다.
등등, 게임에서는 그냥 시리를 옛날에 짝사랑했던 친구로써 그리워하는 수준으로 등장합니다.
※
얄마르의 얼굴에 붙어 있는 흉터는 싸우다가 생긴것이 아니라 시리와 스케이트를 타다가 중상을 입고 생긴 흉터입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누가 멀리 뛰나 내기를 했는데 시리는 성공적으로 높이 날아올랐지만, 얄마르는 굴러 떨어져서 팔다리가 부러지고 옆구리가 나가는등, 얼굴도 바닥에 쓸리는 바람에 큰 흉터가 남게 됩니다.
20.위쳐 3 트레일러 영상중 하나(A night to remember)에서 나온 뱀파이어 여성은 누구죠?
:'알프'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고위 뱀파이어 종족입니다.(알프는 브룩사처럼 모두가 여성입니다, 참고로 비하인드 스토리 1에서 제가 헛갈려서 이 여성을 브룩사로 설명했는데, 현재는 수정되어 알프라고 적혀있습니다.)
소설속에서나 게임속에서나 굉장한 오해를 받고 사냥을 받는 종족으로, 인간종족 시민들은 이 여성 뱀파이어가 개나 고양이, 두꺼비등으로 변신하여 질병을 일으킨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이 여성 뱀파이어들은 관심있는 남자가 생기면 사랑도 하고 동침도 하기에, 인간종족 남성들은 '서큐버스'와 구분을 하지 못하고 무작정 위쳐들에게 신고부터 하고 보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이 뱀파이어들은 매우 조용하게 인간 마을 근처에서 살아가는 뱀파이어일 뿐이며, 이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흡혈은 필수가 아니기에 얼마든지 타협을 하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게롤트:좋은 곡이오..들어본지 오래됬군...
알프:사람들이 (이 노래를)잊어버렸으니까요.
게롤트:다른것이(몬스터가) 마음에 걸려서 그런게 아닐까 싶소만..
알프:저 말이에요?
게롤트:사람들이 당신에게 현상금을 걸었소...
알프:.....
알프:예전 같았으면 위쳐들은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이런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꺼에요.
(나는 아무 잘못도 한것이 없다, 지성이 있는데다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몬스터를 잡는것은 너네 교단규칙에서 금하고 있지 않냐?
게다가, 난 고위 뱀파이어다, 위쳐 한명 따위가 날 어떻게 이긴다고?)
게롤트:시대가 바뀌었소...
(지금 내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
1)트레일러에 나온 여성 뱀파이어 종족 알프는 소설과 위쳐 1편등에서 나오지만, 트레일러에서 나온 여성은 현재까지 트레일러에서만 존재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허나, 서양팬들의 의견은 분명히 나온다고 좁혀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그저 게롤트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추억중 하나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게롤트가 그녀의 머리를 잘라내고 말을 타고 달려가는 도시가 투생이다. 마지막 dlc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는 의견에 힘이 더 실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쳐 3 발매전에 나온 '꺼져!'라고 말하는 뱀파이어를 실제로 게임 내부에서 사이드 퀘스트로 만나볼 수 있는 점.
교수형 당할 위기에 처한 여인을 구해낸 사건을 램버트가 이야기하는 점을 본다면, 오리지날+1번 dlc 속에서 그녀가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다음 dlc에서나오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2)알프는 태양빛에 불타오릅니다.
반면, 비슷한 여성형 뱀파이어인 브룩사는 태양빛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3)알프는 누군가를 공격할 때만 변신합니다.
반면, 브룩사는 위력적인 공격을 하기 위해 꼭 변신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4)알프는 외적으로 엄청나게 강한 대신, 혈액을 통제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반면, 브룩사는 자신의 혈액을 굉장한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5)알프는 피의 유혹을 참아낼 수 있지만, 브룩사는 결국에는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없어서 자신 주변에 있는 누군가를 배신한다고 합니다.
즉, 애인을 만들어서 희생시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6)알프는 송곳니가 짧지만, 브룩사는 송곳니가 굉장히 길고 날카롭습니다.
7)알프는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일러에 나온 알프 또한, 아름다우며, 굉장한 노래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브룩사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는 설정은 똑같지만, 노래실력은 없고 오히려 끔찍한 비명을 질러 희생자를 그 자리에서 즉사시킨다고 합니다.
8)위쳐 3 트레일러 영상에서 나온 알프 여인이 부른 노래의 제목은 Lullaby of Woe 입니다.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Wolves asleep amidst the trees
Bats all a swaying in the breeze
But one soul lies anxious wide awake
Fearing all manner of ghouls, hags and wraiths
For your dolly Polly sleep has flown
Don't dare let her tremble alone
For the witcher, heartless, cold
Paid in coin of gold
He comes he'll go leave naught behind
But heartache and woe
Deep, deep woe
Birds are silent for the night
Cows turned in as daylight dies
But one soul lies anxious wide awake
Fearing all manner of ghouls, hags and wraiths
My dear dolly Polly shut your eyes
Lie still, lie silent, utter no cries
As the witcher, brave and bold
Paid in coin of gold
He'll chop and slice you
Cut and dice you
Eat you up whole
Eat you whole
21.아하...그럼 궨트 카드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궁금해요!
:제가 비하인드 1편에서 정리해드린 게롤트, 시리, 트리스, 예니퍼등의 주인공들과 아엔 엘르 엘프들등을 제외하고 정말 모를법한 캐릭들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미리 언급됬었던 인물들과, 게임 내부에 있는 괴물 도감에서 정보를 읽어볼 수 있는 몬스터들 또한 제외하겠습니다.
물론 각 몬스터들이 어떤 신화를 참고하여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나, 위쳐 소설중 어느 작품에서 언급이 됬는지, 혹은 게임에서만 언급이 됬는지에 대하여 알려드릴수도 있으나, 그건 그냥 분량 늘리기에 불과하지 딱히 궁금해하실 유저분들은 없다고 판단하여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쳐 3 게임속에서 만나볼 수 없는데 궨트 카드에는 존재하는 몬스터는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설에서 정말 너무 짧막하게 언급되고, 그 이유 때문에 관련자료 조차 거의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 캐릭터.
그리고, 게임을 하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확장팩 궨트카드에 대한 내용은 제외하였습니다.
의문스러운 엘프
:아발라크입니다.
'Crevan Espane aep Caomhan Macha 크레반 에스페인 엡 케옴한 마차'...저는 왠지 본명이 더 마음에 드네요.
빌렌트레텐메르스
:위쳐 2에 등장했던 성녀 사스키아(본명:세센테시스)의 아버지입니다.
오해할까봐 다시 말씀드리자면 '소설과 위쳐 2에서 등장하는 성녀 사스키아'의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아버지입니다.
에밀 레지스:본명은 에밀 레지스 로헬렉 터지프 고드 프로이입니다.
약 428년을 살아온 엄청난 힘을 지닌 고위 뱀파이죠.
위쳐의 메달로는 몬스터인지 식별이 불가능하며, 외관상으로는 창백한 얼굴과 빛나는듯한 맑은 눈, 그리고 점잖은 중년의 신사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그는, 피를 마시지 않으며 인간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로운 뱀파이어입니다.
때문에, 게롤트가 죽이지 않고 친구사이로 남은 뱀파이어기도 하죠.
에밀은 나이만 먹고 시대에 뒤쳐지는 다른 뱀파이어와 달리,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인물로써 솜씨좋은 이발사이자, 의사이며 그 외 많은 학문에 손을 대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서큐버스와 '사랑하는 사이'로써의 관계였을만큼 그도 항상 점잖은 신사였던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생을 살것 같았던 그도 결국 빌게포츠에게 죽고 맙니다.
※
1)에밀 레지스는 약초학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수준의 의학을 마스터했습니다.
연금술도 할 줄 알며, 심리학도 마스터했습니다.
2)에밀 레지스는 마음만 먹으면 사람과 동물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3)에밀 레지스는 성행위를 아름다움 그 자체로 여기고 있습니다.
4)그는 보름달이 뜬 날, 자정에 가장 강력합니다.
5)그는 드라쿨('드라큘라'의 말장난 버전)이라는 노새를 타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6)사람들에게 미신처럼 알려진 뱀파이어 퇴치법은 에밀에게 통하지 않습니다.
7)그는 항상 일을 하기 위한 도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약초용 허브등의 냄새가 몸에서 떨어질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8)그가 점잖고 지혜로운 뱀파이어가 된 이유는, 젊은 뱀파이어였던 시절 본능대로만 살다가, 인간 시민들에게 잡혀서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다는 모든방법'을 통해 반죽음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고위 뱀파이어였던 에밀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육체를 전부 재생시키고는 다시 일어나게 됬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먹고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맹세하게 됩니다.
존 나탈리스
:테메리아의 야전군 사령관입니다.
위쳐 2편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만나보셨을겁니다.
그는 브레나 전투의 영웅이며, 르다니아의 애국자 딕스트라처럼 천민 출신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딕스트라처럼 수많은 공을 세우고 귀족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죠.
(테메리아의 특수전 사령관 버논 로치는 한술 더 떠서 창녀의 자식 출신입니다.
존 나탈리스와, 버논 로치의 공통점은 이 두명 다 국왕 폴테스트에 의해 그 어떤 귀족도 건드리지 못하는 거물이 되었다는점입니다.)
제 3차 전쟁이 일어난 뒤, 테메리아 야전부대와 특전단은 첫날부터 갈아엎어지고 본부까지 작살나버렸기에, 결론적으로 존 나탈리스 장군의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고, 테메리아 저항군 사이에서, 존 나탈리스 장군은 실종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의 대영웅이 죽었으리라고 믿고싶지는 않기에 저항군들은 스스로를 속이는것이죠.
'우리의 영웅은 실종되었다.
그리고 실종된것은 죽은것이 아니다.
때문에 그분은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다시 조국을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을것이고 언젠가 우리들을 이끌어주실것이다.'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지그프리드
:라도비드 5세가 강제로 해체하고 마녀사냥꾼으로 만들었던 단체인 '플레이밍 로즈'라고 불리우던 기사단에서 활동하던 상급 기사입니다.
위쳐 1편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굉장히 반가운 얼굴이죠.
종교라는 힘을 등에 업고 더 큰 죄를 범하거나, 종교 교리에 어울린다는 이유로 환영받고 광신자로 행동하고 있는 정신 이상자들과는 달리, 바른 신앙심과 명예를 같이 추구하는 진정한 기사였으니까요.
1편에서 지크프리드를 적이나 친구로써 대할 수 있지만, 사망한 루트가 정설이라고 합니다.
사실, 위쳐 3편에서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은 라도비드 5세의 명에 의해 '마녀 사녕꾼'으로 재창설되었고, 이 명령을 거부한 기사들은 명예를 부르짖으며 도망나왔지만, 지원이 전부 끊긴 상태에서 결국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ㅁㅇ제조를 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지그프리드가 살아있었더라면 통곡을 했겠죠.
※
지그프리드의 얼굴은 시디 프로젝트사의 디자이너 담당인 Konrad Tomaszkiewicz 의 얼굴을 참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똑같이 생기게 한것은 아니고 기본 형태에다가 특징을 집어넣어 가공한 얼굴인듯 하네요.
스테니스
:데마번드 3세의 아들입니다.
데마번드 3세가 누구냐면 위쳐 2 트레일러에서 레토에게 목이 잘려나가는 인물입니다.
위쳐 2편에서 나오는 에던의 유일한 후계자입니다.
소설속에서 나오는 인물은 아니지만, 위쳐 2에서 등장하여 엄청난 이기심과 오만함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
1)그는 사스키아를 살려내기 위해 피를 제공해달라는 게롤트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이유는 본인이 사스키아의 독살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은 서양팬들 사이에서 '가장 말이 되는 이론'이라며 받아들여진 내용에 불과합니다.
공식 설정은 아닙니다.)
2)그의 갑옷은 황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민들이 뒷목 잡고 욕을 퍼붓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3)그의 생사 문제를 어떻게 결정하건, 위쳐 3편에서 그의 운명이 어찌되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야르펜 지그린
:위쳐 2편에 등장하는 사스키아 혁명군 소속 드워프입니다.
소설에서도 등장하며, 드래곤 사냥꾼으로 지원했던 경력이 있는데다가(사스키아의 아버지인 황금용을 사냥하기 위해 모인 용병중 한명이었습니다.), 브레나 전투의 영웅이기도 합니다.
야르펜은 게롤트와, 트리스, 시리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영웅 야르펜을 아는 드워프들은 이 세명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알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데스몰드
:케드웬 왕국의 반 아드 출신 마법사로, 드리텔모라는 이름의 그의 동생 또한 코비어에서 마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데스몰드는 위쳐 2에서 등장하며, 케드웬의 왕 헨셀트의 자문관으로 활동합니다.
엄청난 위력의 마법과 뛰어난 음모실력을 보여주지만, 주인공 보정을 받은 게롤트의 행동에 의해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도망치거나, 전범자로써 처형당하고, 혹은 부하들의 목숨빚을 받으려는 버논 로치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여 죽게 됩니다.
※
1)그는 공기 마법의 대가이지만, 강령술에도 관심을 보이는 마법사입니다.
2)그의 마법지팡이 끝 장식물은 닭 모양입니다.
3)그는 동성애자입니다.
크린프리드 광전사 용잡이
:정확히는 '크린프리드 리버' 용병단입니다.
'보홀트, 케넷, 데스브럿'이라는 이름의 삼인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게임만 해보신 분들이라면 위쳐 2에서 만나보셨을겁니다.
소설을 읽어보신분들은 사스키아의 아버지를 잡기 위해 모인 용병단 무리중 이들에 대한 언급을 기억하실것이구요.
각설하고, 한글번역판 카드 내용인 '최근 괴물 때문에 행운을 바라기 어려워져 지원했습니다'를 보면 자칫 '괴물이 무서워서 그냥 군복무나 하러 지원했습니다'라고 해석이 될 수 있지만, 정확히 알려드리자면 '괴물잡는 일거리가 부족해서 용병으로 뛰어주러 왔다.'라는 의미입니다.
위쳐 2를 해보신분들은 아래 사진을 보고 무릎을 탁 치실겁니다.
네, 위쳐 2를 시작하자마자 트리스와 대화를 마치고 야전 텐트에서 벗어나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게롤트와 친구까지는 아니여도 안면이 있는 사이라 반갑게 맞아주죠.
(그 안면이란게 좋은 의미가 아니라서, 처음에 게롤트와 이들은 서로 흥분한 상태였고 리더인 보홀트는 게롤트와 같이 있는 소서리스.
즉 예니퍼를 ㅁㅁ하자고 주장합니다.
그러다가 용을 잡으려고 몰려든 많은 사람들에 의해 패싸움이 일어나게 되죠.)
참고로 오른쪽의 덩치 두명은 케넷, 데스브럿이고 맨 왼쪽에 있는 사람은 새로 들어온 신병입니다.
즉, 리더인 보홀트는 자리를 비우고 없는 상황인것이죠.
쉘든 스켁스
:소든 힐 전투와 브레나 전투에 참전한 드워프 영웅이며 현재는 마하캄 의용군 소속 장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위쳐 2에서 등장합니다.
탈러
:실제 이름은 버나드 '탈러' 듀캇으로써, 테메리아 첩보부대의 사령관입니다.
직접적인 전투를 하는 테메리아 야전군과 특전단과는 달리, 탈러와 탈러의 첩보부대는 국내 방첩과 국외 첩보를 하죠.
사실상, 폴테스트왕의 책상위에 올려지는 '폐하, 누가 배신했으니 여기를 치시고, 누가 애국자니 이 자를 등용하십시오'라는식의 보고서는 탈러가 주관하는것이며, 거기다가 존 나탈리스와 버논 로치에게 주어지는 고급 군사 기밀도 탈러가 제공한것들입니다.
탈러는 겉보기에는 일일노동자처럼 생긴 비쩍마른 중년의 남성이며, 입버릇도 고약하지만 그의 머릿속 만큼은 그 어떤 젊은이보다 맑고 정확합니다.
또한, 부하들에게 맡기기보다는 직접 나서는 스타일이기에 항상 테메리아의 어딘가에서 터를 잡고 위장 신분을 이용하여 현지에서 신병을 받아들이고, 작전을 짜서 행동하는 프로중의 프로입니다.
전작을 해보신분들이라면 탈러가 1편에서부터 출연한 인물이라는것을 기억하실겁니다.
에트나
:엘프들에게는 '아엔 웨비나'라고 불리었던 드라이어드 종족의 여왕입니다.
정확히는 브로킬론 숲 드라이어드의 여왕이죠.
드라이어들은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종족이기에 그녀들 스스로는 자손을 이어갈 수 없어서 인간 남성이나 엘프 남성을 데리고 와서 후손을 이어갑니다.
평생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녀들이며, 모두가 아름답기에 타 종족 남자들이 듣기에는 천국같은 일이나,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그 모든 행위는 단지 아이를 얻기 위한 생존수단에 불과하며, 남자가 필요없는 상황에서의 드라이어드들은 최고 수준의 사냥꾼들입니다.
드라이어들은 수백보의 먼 거리에서도 가장 강인한 육체를 지닌 전사조차 한순간에 즉사시킬 수 있는 궁술이 있으며, 자신들이 사는 장소에 어울리는 옷차림과 문신을 하고 민첩하게 움직이므로 숲을 가장 잘 아는 타 종족 전사들조차 손쉽게 요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무력을 동반한 침입을 받지 않는이상은 공격을 하지 않으며, 들어오더라도 적의를 지니지 않은 존재들은 적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데니스 크랜머
:브레나 전투에 참전했던 드워프 영웅이며, 야르펜 지그린, 쉘든 스켁스, 졸탄 치베이와 전우로 활동했던 사이입니다.
제 3차 전쟁 전까지는 테메리아의 공작 헤어우드경의 경비대장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필라반드렐
:정확히는 필라반드렐 앱 피드하일이며, 프란체스카 핀다베어 이전에 돌 블라타나를 다스리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노력과 재능만으로는 굶주림과 학살 앞에서 자신의 종족을 지켜낼 수 없었고, 결국 더 능력있고 강력한 프란체스카가 나타나 정권을 잡자 우두머리의 길을 포기하고 뒤로 물러나 신하로써 일하게 됩니다.
바클리 엘스
:브레나 전투에 참전한 드워프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물로써, 그 능력을 인정받아 바하캄 의용군의 총 사령관의 자리를 차지하기 됩니다.
계급은 대령입니다.
키아란 앱 에스닐리엔
:이오베스 특공대의 요원중 한명으로, 위쳐 2에서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플롯삼을 다스리는 버나드 로레도에게 잡혀서 고문을 당하고 완전히 망가지지만, 사로잡히면 구출이 없는 특공대 성격상 그의 운명은 정해져있는것이었습니다.
위쳐 2를 해보신분들이라면, 아래 사진을 보고 기억이 바로 나실겁니다.
밀바
:본명은 마리아 바링이며,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위쳐 세계관에서 가장 활을 잘 쏘는 인물중 한명이며, 게롤트와 함께 여행을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밀바', 혹은 '카니아'라고 소개하며, 엘프어로 자매라는 뜻의 '솔카'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밀바라는 이름또한 엘프어로 '솔개'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들은 그냥 어쩌다가 생각해낸 위장명은 아니며, 드라이어드와 동족 엘프들과 지내면서 얻은 이름들입니다.
(위쳐 3 게임속 궨트에서의 마리아와, 소설 속에서 표현되는 마리아의 모습.)
그녀는 후일 빌게포츠를 죽이러 가는 게롤트 일행과 합류하는데, 아쉽게도 마리아의 화살과 적군의 화살은 동시에 발사되었고 급소에 명중하게 됩니다.
마리아는 쓰러져서 괴로워하다가 참아왔던 마지막 숨을 토해내며 '저도 아빠를 사랑해요' 라고 외치고는 사망하게 됩니다.
토루비엘
:정확히는 토루비엘 앱 시힐이며, 위쳐 1편에 등장하는 여성입니다.
브레나 전투에 참전한 경력이 있으며, 이후에는 아엔 쉐이드 엘프 특공대에서 활동하지만 산속에서 구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대의를 위한 계획보다는 당장 먹을것과 장비를 구하는것이 급선무였습니다.
때문에, 위쳐 1에서 토루비엘이 게롤트에게 부탁하는것 중 하나가 먹을것이 없으니 빵을 가져다 달라는것이었죠.
그녀는 아엔 쉐이드 엘프의 미래를 위해 무기를 들기는 했지만 광적인 테러리스트는 아니며, 기본적으로는 선한 인물입니다.
단지, 기회 자체를 주지 않는 암울한 상황이 그녀를 다른 '애국자 엘프들'처럼 급하게 만들 뿐인것이죠.
참고로, 위쳐 1에서 게롤트의 선택에 따라 토루비엘과 잠자리를 할 수 있는데 굉장히 유머스러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게롤트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서 토루비엘을 야릇하게 응시할 수 있는데, 이 때 토루비엘은 '왜 날 그렇게 처다보는거에요?'하면서 궁금해합니다.
잠시 생각을 하던 토루비엘은 곧바로, '당신이 생각하고 있다는게..나랑..아! 믿을수가 없어! 지금 상황에서요? 대의를 위해 움직여도 모자랄판에 당신은 나와 그걸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오....알게뭐야....벗어요!'라고 말하고는 게롤트와 하룻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당시 마을주변에서는 거대한 칼부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점을 포함하면 더 재미가 나지요.
리오르다인
:아엔 쉐이드 엘프 특공대를 이끄는 사령관중 한명이었고, 후일 닐프가드의 외인부대인 브리헤드 부대의 장교가 됩니다.
하지만, 닐프가드 제국이 갑자기 북부대륙과 1268년 4월에 '신트라 평화협정'을 맺음으로써, 브리헤드 부대에서 복무하던 엘프들은 전부가 전범자로 몰리게 되는 참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즉시, 브리헤드 부대의 엘프 장교들은 줄줄이 끌려가서 북부대륙인들의 손에 참수를 당했고, 살아남은 모든 엘프들은 스코이아'텔이 되어 도망치게 됩니다.
리오르다인도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었고, 결국에는 살해당하고 맙니다.
드라우그
:위쳐 2에서 등장하는 전쟁의 악마이며, 살아있던 시절에는 케드웬의 왕 헨셀트의 군대중 '던 배너'라고 불리우는 엘리트 기병부대을 이끄는 장군이었습니다.
전략뿐만 아니라 무력으로도 챔피언이었던 그는 적군의 챔피언과 맞붙게 되는 명예를 누리게 되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승리하는 기쁨까지 맛보게 됩니다.
허나, 이 때 소서리스 사브리나 글래비식이 사용한 금단의 마법이 양측 군대를 강타하게 되면서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됩니다.
때문에, 가장 명예롭고 기뻤던 순간에 '개죽음'을 당한 그는 너무도 억울해서 절대로 잠들 수 없었고, 결국에는 다시 일어나서 죽기 직전에 맛보았던 전쟁의 시작과 끝을 무한하게 반복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드라우그는 억울해서 다시 일어난 유령을 뜻하는 말이며, 이 장군의 실제 이름은 밴더그리프트입니다.
게롤트는 이 유령 장군과 싸우다 죽은 에던의 챔피언 유령을 말로 설득하여 그의 영혼과 하나가 되어 맞서게 되었고, 영원히 반복되는 전쟁을 끝내게 됩니다.
케이런
:소설에도 나오는 괴물이지만, 게임속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살을 입고 등장한 괴물입니다.
너무도 커서 전체를 다 볼 수 없다는 전설의 괴물인 크라켄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괴물로, 위쳐 2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쳐 2를 해보신분들이라면 소서리스 쉴라 드 탄자빌이 뒤에서 지원을 해주고, 게롤트가 뛰어들어서 다리부터 잘라내면서 싸웠던 기억이 나실겁니다.
워낙 답이 안나올만큼 체급차이가 나는지라 결국 개판 싸움을 벌이다가 운좋게 건물이 무너지면서 케이런을 깔아뭉겠고, 그 틈을 타서 폭탄을 쑤셔박고는 터뜨려 죽여야만 했던것도 기억이 나실거구요.
공갈자
:위쳐 1편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입니다.
어느 호기심 많은 마법사에 의해 탄생했으며 무적에 가까운 괴물입니다.
게임인 위쳐 1편에서도 그러한 설정이 반영되어 초반부에 등장하는데, 베스미어, 램버트, 에스켈, 게롤트가 전부 달라붙어 오랜 시간 동안 칼질을 해서 겨우 죽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뱀파이어 플레더
:위쳐 1편에 등장하는 '하급' 뱀파이입니다.
지능은 거의 없고 동물적인 본능으로만 움직이며, 태양빛에 민감하지만 굉장한 근력을 자랑하기에 먹잇감을 찢어발겨서 먹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급 뱀파이어들은 피를 마시는것 뿐만 아니라 희생자의 고기도 먹습니다.
뱀파이어 가케인
:하급 뱀파이어입니다.
때문에, 희생자의 피와 고기를 가리지 않고 먹지요.
뱀파이어중 못생기고 무섭게 생긴것으로는 정상급의 몬스터이기 때문에, 희생자들은 가케인의 외모를 보고 얼어붙어서 쉽게 공격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위쳐들이 일부러 감정조절 훈련과 변이를 통해 무딘 감정을 지니는것도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을 허용하고 즉사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브룩사
:고위 뱀파이어중 하나입니다.
위쳐 1~2편까지 등장하는 몬스터이며, 게임상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잡몹중 하나지만, 설정상으로는 엄청나게 강력한 뱀파이어중 하나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정신적으로 저항하지 못한 모든 남자들을 조종할 수 있으며, 햇빛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위쳐조차 반응하기 힘든 초자연적인 속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혈액 제어능력이 있어 독이 안통하며, 강철무기에 강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고, 같은 여성형 뱀파이어중 가장 발달한 송곳니를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굉장한 위력의 비명을 질러서 상대를 죽일 수 있으며, 마음이 맞는 상대와 텔레파시도 가능합니다.
다만, 약점이 있는데 브룩사는 피에 대한 갈증을 이겨낼 수 없는 존재이며, 주기적인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힘이 급격하게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위 뱀파이어인데도 불구하고 말뚝을 박아버리는등의 육체적인 치명타를 가하면 죽일 수 있다는것도 큰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인간만큼이나, 혹은 인간보다도 더 섬세한 감정을 지닌 존재며 기본적으로 여성이기에 감정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것도 큰 약점으로 작용하죠.
메노 코에훈
:브레나 전투에서 패배한 뒤 졸탄치베이의 동료중 한명이 쏜 쇠뇌에 맞고 사망한 닐프가드 제국의 장교입니다.
정확히는 닐프가드 제국 육군 원수의 계급이었지요.
티보르 에게브라흐트
:부히스 장군 이전에 알바 사단을 이끌던 장교입니다.
브레나 전투에서 사망했죠.
※
티보르는, 위쳐 3 북부대륙 맵 우측 하단, 닐프가드 제국군 주둔지에 있는 병참장교와 사촌지간입니다.
스테판 스켈른
:황갈색 부엉이라는 별명을 지닌 닐프가드 제국 장교로써, 제국 첩보부대에서 복무하고 있었던 인물입니다.
어느날, 그는 황제 에미르가 내린 특명을 받고 시리를 되찾아오는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스테판은 자신이 충성한 댓가에 비해 첩보부대 내부에서의 자신의 지위가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 인물이었습니다.
때문에, 결국 불만이 터져버린 스테판은 몰래 최고의 용병중 한명인 레오 본하트를 고용하여 시리를 공격하게 합니다.
스테판의 생각대로 레오 본하트는 이쪽 업계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명성값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레오는 당시 시리와 같이 다니던 젊은 도적단을 가볍게 베어넘겼고, 친구들의 죽음을 보고 분노하여 돌격하는 시리조차 제압하고는 얼굴에 흉터까지 만들어버립니다.
인간병기이자 괴물사냥의 프로라는 명성을 지닌 위쳐들조차 가볍게 사냥하고 목걸이를 뜯어내어 가지고 다니는 레오에게 있어서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닌것이었죠.
일이 굉장히 잘 풀리게 되자 스테판은 빌게포츠와 손을 잡고 시리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조국을 위해, 황제폐하를 위해 일해봐야 떨어지는 부와 명예는 스테판의 기준에서는 열정페이에 가까웠고 그럴바에 한번 제대로 일을 벌여서 자신도 역사에 기록될 거물이 되려고 했던것이었죠.
어차피 에미르도 빌게포츠와 찬성파의 도움을 얻어 그 자리에 오른것이지 순수하게 자기 힘만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건 아니었으니까요.
허나, 시리는 도망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일이 갑자기 꼬여버린 빌게포츠와 스테판, 그리고 레오 본 하트등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을 사냥하러 오는 게롤트와 동료들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각 세계 최고의 능력자들이 모인 빌게포츠와 그의 동료들이었고, 게롤트와 그의 동료들은 큰 부상과 죽음을 맞이하며 흔들리게 됩니다.
허나, 결국 최강의 용병 레오 본하트가 결국 쓰러지고 빌게포츠조차 단 한순간의 실수로 사망하게 되자 스테판의 꿈은 철저하게 무너지게 됩니다.
결국 스테판은 스티가 성에서 발견되어 체포되죠.
황제폐하를 배반하고 조국을 등졌으며 게다가 한명밖에 없는 미래의 여황을 해치려고 했던 스테판.
이러한 스테판에게 있어서 자비는 있을 수 없었고, 그는 그렇게 곧바로 사형선고를 받고 역사속에서 지워지게 됩니다.
※
위쳐 3 '위험한 게임'이라는 이름의 퀘스트에서 '스테판 스켈른이 교수형당한 밧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쉬라드 피츠 오츠터렌
:닐프가드 제국의 고위 귀족이자 대사입니다.
본 게시물에서 이미 자세하게 언급하고 지나갔으므로 잊어먹지 마시라고 이름과 직업만 한번 더 언급하고 지나갑니다.
카히르 앱 셀락
:정확히는 카히르 마우르 뒤플린 앱 셀락입니다.
엘프며 비인간이지만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제국 고위 장교의 신분까지 출세한 인물입니다.
허나, 시리를 되찾아오라는 임무를 수행하러 신트라에 파견되었지만, 막상 시리를 보니 너무 불쌍해서 놔주었다가 등통나서 몇년간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후, 타네다 반란사건과 메브 여왕의 다리 사수작전에도 참전하여 시리를 데려오려고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그와중에 시리를 사랑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마지막 기회를 얻고 시리를 찾아 떠나게 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조국을 위한 임무보다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기사로써의 마음이 더 앞서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빌게포츠와 함께 각분야 최고수들이 모인 스티가 성에서 결국 시리를 지키려다 레오 본 하트에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시리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저 제국의 개 노릇을 하며 고위 장교로써 출세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진정한 기사도 정신이 있는 진짜 기사였고, 결국 그는 죽는 순간만큼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싸우다 죽은 명예로운 기사일 수 있었습니다.
※
1)엘프어에서 '앱'은 누구의 아들, 딸이다라는 뜻입니다.
즉, Cahir(카히르는) Mawr(어머니 마우르의) Dyffryn aep(아들 or 딸) Ceallach(아버지 셀락의)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Dyffryn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2)카히르에게는 두명의 형제와 세명의 안형제들이 있습니다.
3)카히르의 갑옷과 장식들은 그를 처음보는 시리에게 두번다시 없을 공포를 안겨주었던적이 있습니다.
레인파른
:자세한 정보를 구하지 못했지만 신트라 왕국의 영지중 하나인 아트레의 기사이며, 닐프가드 황제 에미르가 고슴도치 기사 듀니었던 시절부터 그와 충돌이 있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파베타에게 구혼하는 귀족들은 많았고, 그중에 아트레의 군주 윈드할름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를 호위하는 기사가 바로 레인파른이었다고 합니다.
허나, 파베타는 이미 고슴도치 기사 듀니를 사랑하고 있었고 이 문제 때문에 명예를 건 결투까지 하는 문제로 번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레인파른의 복부에 보이는 마크는 신트라가 멸망하고 닐프가드에 흡수되면서 닐프가드령으로 바뀐 후의 마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인정할 수 없었던 아트레의 군주 윈드할름은 스물중반도 되지 않은 나이로 닐프가드 침략자들과 싸우게 되는데 결국 사로잡혀 사형을 선고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에미르는 고슴도치 기사였던 듀니 시절에 만났던 이 자와의 악연을 생각하자 화가 났고, 귀족답게 참수가 아니라 최대한 고통스럽게, 지켜보는 시민들조차 경악할 정도로 잔인하게 죽였다고 합니다.
'너는 가엾은 배신자 윈드할름이 그랬듯 고통스럽게 죽어갈 것이다'이 말은 윈드할름의 충직한 기사였던 레인파른이 들은 말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바티에 드 리도
:닐프가드 제국 첩보부대의 수장입니다.
위쳐 3에 나오는 '마담 샤샤', 본명은 카시아 반 칸틴인 그녀와 연인사이며 전시부서로 돌려지는 제국 첩보부대의 수장인 만큼 세계 최고의 암살자입니다.
북부 대륙의 거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며, 르다니아의 왕 비지미르 2세의 암살작전과 기억을 잃었던 북부 대륙의 소서리스인 예니퍼를 잡아온것도 바로 이 남자입니다.
게다가, 황실 마법사들이 예니퍼의 머리속을 뒤집어서 얻어낸 '소서리스 지부에 대한 비밀의 일부'를 가지고서 북부 대륙에 있는 소서리스 지부의 간판을 내리는 작전을 세운것도 이 남자이며(운좋게 트리스가 본의 아니게 양념을 쳐주는 바람에 더욱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소서리스이자 스파이인 '신시아'를 보내 지부의 수장 필리파와 성녀 사스키아를 감시하고 모든 정보를 캐올것을 명한것도 바로 이 남자입니다.
더 말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위쳐 역사에 존재하는 모든 굵직한 작전에는 이 남자가 전부 손을 썼다고 봐도 될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죠.
모테이센
:제 7 디얼란 사단의 일부인 모테이센 전투단의 사령관입니다.
메브 여왕과 게롤트가 벌인 야루가 다리 사수작전에 휘말려서 전사하게 됩니다.
레놀드 앱 마츠슨
:황제 친위대의 고위 장교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황제 폐하를 위해 죽고 죽일 수 있는 전쟁기계같은 남자입니다.
위쳐 2에서 등장했으며 닐프가드 제국 대사 쉬라드 피츠 오츠터렌 옆에 있던 장교가 바로 레놀드죠.
반헤마르
:사진을 보면 기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닐프가드 제국 마법사입니다.
쉬라드 피츠 오츠터렌의 개인 자문관이기도 하죠.
사진이 저 모양인 이유는 포박당한 게롤트를 처형하기 전에 반헤마르가 선택한것이 검으로 목을 내려치는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게롤트는 친구들의 힘을 빌어 살아나게 됬고 반헤마르를 베어넘기게 됩니다.
퍼트카머
:사람 이름이 아니고 간부 후보생의 명칭입니다.
소장 마르커스 브라이반트의 이름을 가져와 창설된 교육단에서 훈련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2.'두두'는 정확히 어떤 인물이죠?
:두두라는 이름은 평생 변신을 하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도플러의 상황상 일부러 만들어낸 가명입니다.
본명은 '텔리코 룬그리빈크 레토트'입니다.
소설에서도 등장하는 인물이죠.
기타 특징은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등장인물 설명란에서 읽어보셨으라 믿고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사실, 소설속이건 게임속이건 메인 캐릭터가 아니라 일종의 수많은 양념중 하나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직접 소설을 읽어보시거나 게임 설명란 정도로 만족하시는게 머리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사실, 게임에서 언급된 내용과 소설내용이 그다지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두두는 사업의 천재이며, 게롤트와 단델라이언이 평생 벌어들인 돈을 몇일만에 벌 수 있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천사처럼 선한 인물이며, 남을 도와주는것을 좋아하는 인물이기도 하죠.
23.아엔 엘르 왕이자 사령관인 에레딘이나 그의 부하 장군이자 쾌락주의자인 임레리스에 대해서는 게임 내부 캐릭터 설명과 이벤트 영상만 봐도 잘 알겠는데, 카란티어라는 이름의 마법사 장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좀 알려주세요.
:톨킨의 소설이자 판타지 소설계의 전설인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페아노르의 아들 '카란시르'의 이름을 본따서 만든 캐릭터입니다.
스펠은 똑같으나 발음에서 문제가 생겨 카란시르/카란티어 라는 다른 이름이 나오게 된 것이지요.
이것 외에 캐릭터간의 유사점은 없습니다.
그 외에는 게임에서 대화 스킵 연타를 누르시지 않았다면 다 아실 부분입니다.
아발라크가 인공적으로 창조한 강화 엘프이며, 최고의 자질을 지닌 천재로 태어났으나 오류가 생겨 정신이상자로 태어났기에, 순수한 힘과 그것에서 오는 파괴와 쾌락을 즐기는 에레딘의 무리를 따르게 된 것이지요.
원래 아발라크의 계획은 최고의 마법적 자질을 지닌 그를 가르쳐서 다가오는 멸망에 대응하려는 생각이었으나, 카란티어는 현자 아발라크의 모든 가르침을 따라마시고는 바로 에레딘의 편의 붙어서 사냥을 다니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여 노예로 사용하기 위해 끌고 가고, 하찮은 자들은 죽이며, 가치있는 전사들을 상대하고, 마지막으로 많은 인원을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힘을 이용해, 아군들을 전략적인 장소에 투입시켜 시리를 추적하는 일을 하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리를 찾으면 왕이자 사령관인 에레딘이 그녀를 취하고 세상의 반을 지배할것이고, 또한 백색서리를 막고 후손을 낳아 온 천하를 지배할것이니 세상곳곳을 돌아다니며 짓밟고 재미를 볼 수 있으니 카란티르에게 이보다 좋은것은 없었던것이었지요.
케어모헨에서 에스켈을 만났을 때, 그냥 부하들과 사냥개를 보내서 물량으로 밟아버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대일 결투를 벌인것도 그러한 특성 때문입니다.
24.그러고 보니 스칼리게에서 '과거의 메아리' 미션을 할 때, 갑옷은 멀쩡한데 속은 비어있는 와일드 헌트 기수의 시체를 보았어요.
아엔 엘르 엘프는 죽으면 시체가 사라지나요?
:와일드 헌트의 군인들은 원래 설정상으로는 무적입니다.
본체는 고향에 있고 '아바타'만이 다른 세상으로 와서 싸울 수 있다는 의미죠.
(와일드 헌트를 벌이는 아엔 엘르 군대 아바타의 보습.
온갖 유령의 형태를 한 전사들이 중갑옷을 입고, 죽음의 사냥개들과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있는 모든것을 죽이거나 끌고간다는 개념입니다.
실제로 서양에 존재하는 괴담이기도 하죠.)
총 사령관인 에레딘은 이미 '위쳐 1편'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보내서 게롤트와 싸우게 했었습니다.
(에레딘의 원래 목적은 그랜드 마스터를 데려가는것인데, 이 때 게롤트가 방해하면 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은 와일드 헌트를 벌이는 아엔 엘르의 군인들이라면 전부 가능한 기술이죠.
허나, 이 설정 그대로 나가면 밸런스 붕괴에다가 스토리 자체를 끝낼 수 없으므로, 본체들이 와서 그것도 중갑을 입은 전사들이 날렵한 경보병 타입의 위쳐들에게 우르르 썰려나고 장군들조차 다 죽는것으로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위쳐 1편에서 등장한 에레딘의 아바타.
게롤트는 이 아바타를 훌륭한 무술을 이용해 끝장내지만 본체인 에레딘은 고향에서 그저 미소짓고 웃고 있을뿐이었습니다.)
25.과수원에서 치료사 '토미라'를 만나게 되면 게롤트가 '넨네케님을 아냐고 하셨소? 그 분께서 날 얼마나 많이 치료해주셨는지 기억도 나지 않소!'라고 말하던데 넨네케는 누구인가요?
:테메리아 왕국에는 '엘란더'라고 불리우는 지역에 있는데, 그곳에는 멜리텔레 여신을 섬기는 사원이 있습니다.
그 사원의 대수녀원장이 바로 넨네케죠.
여신을 섬기는 수녀일뿐만 아니라 그 나이를 먹도록 의술을 공부하고 환자를 치료하며 경력을 쌓은 인물인지라, 그녀는 마치 예술을 하는듯한 손놀림으로 환자의 벌어진 상처를 순식간에 봉합하기로 유명했고, 최고 품질의 고약과 기적과 같은 효험을 지닌 묘약을 만들수도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왼쪽부터 어린 시리, 넨네케 대수녀원장, 예니퍼의 사진.
그리고 폴란드 tv시리즈에서 방영한 우주명작 위쳐에 등장하는 넨네케 대수녀원장님.)
정확한 나이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게롤트가 상대적으로 매우 젊었던 시절에도 그를 알고 지냈던 나이많은 여성입니다.
때문에, 직업적으로 많이 다칠 수 밖에 없는 게롤트를 치료하면서 게롤트를 마치 아들처럼 대해주었고, 게롤트는 그러한 배려는 가슴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느꼈으나 오래 있지 못하고 다시 떠나는 모습을 보이고는 했습니다.
허나, 이러한 넨네케도 사람이었기에 나이를 먹으며 생긴 일종의 편견같은것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게다가 여신을 모시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단델라이언과 예니퍼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게롤트덕에 자주 만나기는 했지만, 수녀의 입장에서 예술가 단델라이언은 말 그대로 이단자와 같은 인물이었고, 예니퍼는 마법을 부리는 소서리스인것을 떠나 그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것이지요.
허나, 트리스 메리골드만큼은 넨네케 대수녀원장도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가지고 있던 편견을 뒤로하고 매우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
넨네케 대수녀원장은 수녀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성적으로 고민하는 세속의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술에도 정통한 인물이었습니다.
또한, 그녀가 보유한 치료방법중에는 아예 대놓고 성적인 내용을 포함한것이 있기도 했었죠.
26.아! 여행을 하다가 서점에서 'A로부터의 편지'를 받았는데, 그게 위쳐 1편에 나온 양자 '알빈'이자,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 '작크 드 알더스버그'라는 설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네, 작크 드 알더스버그의 삶이라는 책 속에서 'A로부터의 편지'를 꺼내게 되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큰 설정 출돌이 일어납니다.
'알빈=작크 드 알더스버그'라는 이야기는 팬들사이에서는 정설처럼 돌아다니는 이야기지만, 아쉽게도 사실로 증명된적은 없습니다.
팬들이 정리한 '증거들'을 보면 정설과 마찬가지이지만, 이 의견을 제작사가 인정한적은 없다는것이 문제죠.
알빈이란 캐릭터가 원래 '시리'의 오마주 캐릭터이며 미래와 과거,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생긴 뒤틀린 역사속에서 생겨난 불완전한 설정의 존재이기 때문에, 사실상 '위쳐 게임 시리즈' 설정으로 계속 이어나가기에 굉장히 애매한 캐릭터로 자리잡은것이 사실입니다.
즉, 'A로부터의 편지'가 과연 알빈인지 아닌지는 밝혀진바가 없습니다.
에레딘에게 영혼이 끌려갔건, 게롤트와 싸우다가 은검에 의해 목숨을 잃었건 작크는 죽었습니다.
또한 알빈도 더 이상 작중 세계관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죠.
심지어 알빈이 곧 작크 드 알더스버그라는 말 또한 팬들이 정리한 '말이 되는 가설'일 뿐이지 공식 설정으로 자리잡은적은 없는 내용입니다.
또한, 알빈과 작크 드 알더스버그 대신, 이 캐릭터들이 창조된 원인을 제공한 '시리'가 위쳐 3편에서 등장하였고, 사실상 이러한 상황에서 알빈이나 작크나 존재 가치 자체가 사라져버린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위쳐 3뿐만 아니라, 위쳐 게임 시리즈 전체에서 이러한 설정 오류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이유는 소설 원작자인 샙코스키가 자신의 소설을 너무 아낀 나머지 도움을 주지 않아 생겨난 제작사의 무리수였던것 같습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다시피 시디 프로젝트사의 위쳐 게임 시리즈는 소설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원작 소설과 많은 설정 충돌이 있습니다.
27.아! 그러고보니 노비그라드 화형장에서 불타고 있던 소서리스는 펠리시아 코리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옆에 있던 도플러는 누구인가요?
:소설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게롤트와 두두가 모험을 다니다가 만난 샤펠레라는 이름을 지닌 노비그라드 사원 경비대 대장이죠.
실제로는 '남의 모습을 훔쳐서 살아가는' 도플러였지만, 그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된 게롤트는 그를 해치지 않습니다.
그럼 원본이 되는 인물은 어찌되었냐구요?
어느날 갑자기 지병이 기어올라서 그 자리에서 고꾸라져 죽었답니다.
그것을 우연히 본 어느 도플러가 기회를 이용한것이었죠.
경비대장은 고문, 사형, 강탈, 암살, 협박등 별의 별 미친짓을 다 하던 인물이었으나, 어느 도플러가 그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의 모습을 훔쳐서 살아가게 된 이후, 부하들이 놀랄 정도로 자비롭고, 이성적인 인물로 변했다고 하죠.
말 그대로 '우리 경비대장님이 달라졌어요!' 였습니다.
허나, 위쳐 3에서 '칼렙 멩어'가 그의 정체를 알아봤고 결국 사형에 처하게 됩니다.
사실, 게롤트가 화형장에서 화가 난 이유는 위쳐 2에서 친해진 펠리시아 코리뿐만 아니라, 아는 지인인 샤펠레마저 화형대에 올랐기 때문이었죠.
28.아하! 그렇다면, 단델라이언의 여친들은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인가요?
:'베스퓰라'는 소설에서 나옵니다.
게임속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npc정도로 취급되지만, 소설속에서는 단델라이언과 약혼한 사이입니다.
허나, 단델라이언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생각하여 항상 단델라이언을 두들겨 패는 여자로 나오기도 하죠.
우주명작 위쳐 실사판에도 등장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우주 명작 위쳐 실사판에서 등장하는 베스퓰라입니다.
단델라이언:친구야, 잠깐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나 금방 다녀온다.
게롤트:알았어.
-와장창창창!-
게롤트:??????
베스퓰라:당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사진속 동그라미 안에 있는건 베스퓰라가 던진 무언가입니다.)
단델라이언:아니 내가 소문같은거 믿지 말라고 당신한테 그렇게 이야기했구만...아니라니까?!
나 그 여자랑 아무일도 없었어!
(이미 얼굴을 한대 맞은 상황입니다.)
베스퓰라:이 냄새나는 신발같은 방랑자야!
이 거리에서 썩 꺼져!
단델라이언:아 진짜 이 여자가..., 동네 사람들이 우리 보면서 웃잖아!!
게롤트:친구야, 혹시 무슨 일인지 말해줄 수 있냐?
단델라이언:거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면 일어나는 평상시의 일이지 뭐...
(이 때, 경고도 없이 그릇을 던지는 베스퓰라)
(친구를 살리려는 게롤트의 풀 스피드)
(하지만 분노한 여인의 원거리 연속 공격은 게롤트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단델라이언:친구야, 이제 거의 다 끝났으니까 조금만 더 기.....
단델라이언:안돼! 나의 루트!!!!!!
(던져진 루트를 받고 나서.)
게롤트:친구야, 대체 뭔 짓을 했길래 여자가 저렇게까지 하냐??
단델라이언:그냥 저 여자는 나에게 계속 사랑받고 있지 않다는 의심이 드는 순간 마구 뭘 던져.
아무튼, 오늘은 그냥 여관에 가자.
(풀파워 상태로 달려나온 베스퓰라)
단델라이언:?
게롤트:?
게롤트:.........
게롤트:......................
게롤트:..............................................................................................................................
29.참! '엘리할'을 만났을 때 '컥스틴'이라는 이름의 남자를 언급하던데 게롤트가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반응하더라구요.
화형당했다는 이야기와, 죽기 전에 라도비드를 저주했다는 내용 외에는 정보가 없던데 어떤 사람이었죠?
:본명은 '아달베르투스 알로이시우스 컥스틴' 입니다.
그는 위쳐 세계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최고의 연금술사였죠.
겉보기에는 집에 박혀서 연구만 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쳐 세계관 최고의 두뇌들만 모였다는 클럽들에서 활동하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게롤트와는 위쳐 1편에서 만나 친해진 사이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마녀사냥 앞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화형당하게 되죠.
30.아 참! 노비그라드에서 은행을 운영하는 빔 비발디라는 이름의 드워프는 소설에서도 나오나요?
:네, '영원한 불꽃'에서 나옵니다.
참고로 위쳐 3에 나오는 빔 비발디의 은행 위치는 소설에서 언급되는 그대로 묘사됩니다.
(위쳐 3에서 묘사된 빔 비발디)
31.게임속에서 '제리카니아'라는 나라가 몇번 언급되던데 무슨 나라인가요?
:대륙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로써, 살인적인 더위를 자랑하는 모래의 왕국입니다.
이 왕국은 모계중심사회라는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기에, 여성들이 온 몸에 문신을 하고 전사로써 활동하거나 스스로를 용병으로 제공하여 전투력을 제공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리카니아 여전사들의 기마술은 세계 최고이며, 때문에 그녀들과 전투용 말, 그리고 한쪽손에 기병도가 쥐어지면 사실상 무적이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제리카니아의 남성들은 대부분 광산에서 일하거나 오아시스의 과수원을 관리하지만 절대로 노예의 개념은 아닙니다.
모계중심의 사회일뿐, 남성들도 기본적으로 똑같은 시민이며 가족으로써 대접받습니다.
반면 제리카니아의 여성들은 남자들이 잘 하는 노동일과는 다른 용을 섬기는 사제나(제리카니아는 용을 숭배하는 종교 외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그리고 전사의 길등을 걷게 됩니다.
(대륙인의 입장에서는 전사란 남자들이 하는 일이지만, 제리카니아에서는 힘이 센 남자들이 더 무거운 무기와 갑옷을 입고 덤비다가는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힘이 빠지거나, 갑옷이 금방 달구어져서 벗어 던져버려야만 했습니다.
때문에, 결국 제리카니아의 남자들은 전사로써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자연스레 경무장에다가 날렵한 여성이 대접받게 되었고 가족을 이끄는 가장으로써 행동하게 되었죠.)
정치또한 현명한 여성들이 뽑혀 일을 처리하게 되며, 이러한 여성을 뽑는데는 각 주민들이 각 한표씩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허나, 최종적으로 뽑혀도 본인이 싫다고 하면 리더의 자리에 앉는것을 강요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육문제는 다음과 같은데, 모든 제리카니아인은 평등하게 취급되지만 무조건 15세 이전까지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합니다.
허나, 그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여러 분야에 대해 맛을 보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길이 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지요.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제리카니아는 대륙과는 달리 용을 숭배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직업이 존경받지만 마법사와 연금술사, 사제들은 굉장히 존경받으며, 제리카니아는 화약과 그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폭죽, 그리고 귀한 향신료의 주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인물들은 소설에 나오는 제리카니아 여전사들인 '베아'와, '테아'.
그리고, 어린 세센테시스와 그녀의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대륙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리카니아에는 오아시스들이 있어서 자연스레 그 주변에 모여 문명이 형성되었고, 생각외로 아주 많은 수의 식물들이 그것도 굉장한 규모로 자라나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륙인들이 봐도 놀랄만큼 아름다운 모습이 갖추어져있죠.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허나, 익숙하지 않은 대륙인들에게는 제리카니아의 날씨 자체가 그 어떠한 강력한 군대조차 포기하게 만드는 큰 장애물인것처럼, 제리카니아의 식물들 대부분도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리카니아인들은 바오밥나무에 돌과 점토를 이용하여 집을 짓고 때로는 지하로 통하는 미로같은 통로도 지어놓기 때문에 사실상 침입자들에게는 완벽한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죠.
위험한것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대륙에서는 볼 수 없는 엄청난 크기와 힘, 그리고 속도를 자랑하는 다양한 동물들이 제레카니아의 사막과 오아시스 숲 속에서 활동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위험을 제외하면 제리카니아는 확실히 얻을걷이 많은 풍부한 자원의 매장지이기도 합니다.
제리카니아는 역사적으로 대륙과 접촉이 그다지 많이 않았을만큼 스스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땅입니다.
오아시스가 있어 줏어먹던 사냥해서 먹던 먹을것은 널렸다는것을 제외하더라도, 거의 전체가 사막인 제리카니아 땅 속에 숨겨진 귀한 금속자원들은 무한하다고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죠.
32.흠...그렇다면 '백색 서리'는 왜 일어나는것이죠?
:판타지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장치인 '엔트로피' 즉 우주의 멸망입니다.
끊임없이 팽창하며 모든 세계를 집어삼키는 기운으로써, 이미 많은 문명이 백색 서리에 의해 멸망을 했죠.
위쳐 3에서 티르 나 리아(아엔 엘르 엘프족이 사는 세계의 수도)로 가기 위해 순간이동을 하면서 여러 차원으로 가는 미션이 있습니다.
이 미션에서, 밖으로 나가는순간 게롤트에게 신체적인 악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한 냉기가 존재하는 세계로 오게 되는 구간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위쳐 세계관의 행성보다 더 먼저 '백색 서리'를 만난 세계입니다.
쪽지를 잘 줏어서 보다보면, 그들이 어떻게 저항을 하다가 죽어갔는지 알 수 있게되죠.
참고로, 다시 한번 언급해드리자면 아엔 엘르 오리나무 엘프족의 세계에는 이미 백색 서리가 진행중입니다.
시리를 찾기 전까지 아엔 엘르의 마법사들이 힘을 합쳐 진행속도를 최대한 느리게 하고 있는 상황이죠.
33.아 맞다! 마지막 거대 dlc로 나온다는 '투생'지역에 대해 알려주세요!
:투생은 닐프가드 제국의 영토이자, 단델라이언의 애인이었던 '안나 핸리에타' 귀족부인이 다스리는 지역입니다.
투생은 기생충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은 화산토 지역입니다.
때문에, 투생의 포도나무는 포도나무뿌리진디의 피해를 입지 않았고 거기다가 주변이 산 지형이었기에 포도가 자라기에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죠.
두번 말할 필요없이, 투생은 세계 최고품질의 와인생산지로 발달하게 됩니다.
(아래 성이 보이는 사진은 투생의 수도입니다.
수도의 이름은 '보끌레르'입니다.)
※
1)투생은 프랑스의 명절 이름입니다.
카톨릭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축일이며, 고인의 무덤에 꽃을 바치는 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재미있는점은 위쳐 세계관의 '투생'이란 이름의 나라도 모든 명절을 중시하며 전통적인 예법에 따라 절대로 가볍지 않은 마음을 지니고서 관심을 가지고 진행한다는 사실이죠.
2)투생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인이나 용병같은 조직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닐프가드가 자랑하는 문화관광지입니다.
3)투생은 게롤트가 처음 가보는 장소가 아닙니다.
소서리스 프린질라 비고를 처음 만났던 장소이자,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랑을 했었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4)투생산 와인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끌레르, 에르베루스, 에스트 에스트, 피오라노, 포미노등이 있고 전부 투생 내부 라벨로 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 합니다.
(재미있는점은 현실에 존재하는 와인의 이름들입니다.)
위쳐 게임에서는 '보끌레르 화이트 와인, 투생 레드 와인'등이 나옵니다.
※참고로, 메티나 로즈라는 이름의 와인은 닐프가드의 영지중 하나인 메티나산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최고로 좋은 와인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투생이 세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한다는 사실에는 그 누구도 의문을 품지 않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닐프가드의 알바 강 주변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품질은 투생과 어께를 나란히 한다고 합니다.
34.아하!, 그런데 위쳐 3편에서 '궨트 도박'이라는게 나오는데, 전편에도 등장했었나요?
:아닙니다.
궨트는 위쳐 3편에서 처음 등장한 도박이고 1~2편에서는 주사위 던지기 도박이었습니다.
35.아! 그러고보니 노비그라드에 있는 의사 '요하임 폰 그라츠'와 함께 범인을 찾으려고 부검을 하다보면 '드워프의 성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던데 무슨 말이죠?
위쳐 세계관의 드워프는 원래 남성이고 여성이고 똑같이 생겼나요?
:판타지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바로 무릎을 탁 치며 이해하셨겠지만,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설정입니다.
드워프 여성은 남성인구의 절반보다 낮은 수를 자랑하다보니 인간들이 평생 살면서 만나보기 힘든수준이며, 곁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성과 똑같은 옷 차림새'와, '수염이 난다는 신체적 특성' 때문에 알아볼 수 없지요.
36.아...그렇다면 위쳐 3에 나오는 이스터 에그에 대해 알려주세요!
:너무 많아서 다 적어드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일단, 보는 분들께서 즐거워할만한 정보라고 생각되는 부분만 추려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나오는 닥터 킹 슐츠의 신발과, 탈러가 가지고 다니는 수레 위 장식용 구두는 같은 종류라고 합니다.
2)노비그라드 주먹쟁이 엘프 챔피언 '테일러 더든'은 영화 '파이트 클럽'에 나오는 인물이며, 그가 게롤트를 만나 처음에 내뱉는 말은 영화 '기사 윌리엄'에서 애드해머 백작이 패배하고는 윌리엄의 동료들에게 듣는 말입니다.
3)안개의 섬에서 만날 수 있는 시리와 일곱난장이들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의 패러디입니다.
4)마녀사냥꾼들은 가끔 'Maybe, maybe not, maybe go f■ck yourself'라고 말하는데, 그 말은 영화 디파티드에서 디그냄 형사가 말했던 내용입니다.
5)'오래된 친구로부터의 전언' 퀘스트에서 'A로부터의 편지'를 구하기 위한 책을 제외하고도 여러권의 책을 가질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모리분디아: 그 뱀파이어의 마지막 모습'은 영화 트와일라잇의 패러디입니다.
6)'꺽인 꽃' 퀘스트는 영화 브로큰 플라워를 참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7)피의 남작이 거주하는 성 지하에 있는 경비병들중 'well,bring out the gimp. think the gimp's sleepin'. well guess you'll just have to go wake him up now,won't you?'라고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영화 펄프 픽션에서 나온 대화 내용입니다.
8)노비그라드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검 장인 '에이비어 핫토리'는 영화 킬빌에서 나오는 '핫토리 한조'의 패러디입니다.
두 캐릭터의 공통점은 이름, 그리고 최고의 검 장인이며, 현재는 음식을 팔고 있다는점이죠.
허나 다른점이 더 많은데, 에이비어 핫토리는 검 제작의 최고수지만 무술실력은 없는 평범한 엘프입니다.
하지만 킬빌의 핫토리는 작중 세계관 최고의 검실력을 지닌 인물중 하나죠.
또한, 에이비어의 만두가게는 최고의 맛집으로 소문났지만, 한조의 일식당은 맛이 없어 파리만 날리는 집입니다.
9)그로스바트 형제의 통탄할 이야기 퀘스트는 똑같은 이름의 소설을 패러디한것이며, 이들을 쫒는 현상금 사냥꾼인 댕개 프래트는 스타워즈의 '장고 팻'을 패러디한것입니다.
10)npc중에서는 가끔 'War, war never changes'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폴아웃 시리즈에서 나오는 유명한 문구입니다.
11)닐프가드 궨트 카드중 무릎만을 노린다는 궁수의 말은, 스카이림에서 등장하는 경비병들이 '무릎에 화살을 맞기 전까지는 나도 당신과 같은 모험가였소'라고 말하는것의 패러디입니다.
12)비지마에서 예니퍼와 헤어지기 전 그녀가 만든 포탈에 들어가보면 아트레 대사가 있는 방으로 떨어지는데 이것은 게임 포탈을 패러디한것입니다.
13)예언을 할 수 있는 할아버지를 위해 '천남성' 식물을 가져다주는 퀘스트를 하다보면 주변에 시체가 깔려있고 그 가운데 토끼가 한마리 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서 나오는 무적의 토끼를 패러디한것입니다.
14)단델라이언의 애인중 한명이었던 마라벨라의 별명이 아나스타샤였고, 단델라이언은 크리스찬이었는데, 이것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입니다.
15)과수원에서 베스미어는 예니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같은건가?' 라는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영화 대부에서 나오는 비토 콜리오네가 했던 말을 패러디한것입니다.
16)케어모헨에서 싸우기 위해 졸탄치베이를 아군으로 받아들이면 졸탄은 'You'll Have Me, And My Axe!'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은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가 했던 말에 조금 더 살을 붙여서 만든 패러디입니다.
(And My Axe!)
17)소서리스들을 구하기 위해 엘프 유적지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전부 클릭하다보면 어느 죽은 자의 해골을 만지며 게롤트가 툼 레이더를 언급하는데, 게임 툼 레이더의 주인공인 라라 크로프트를 패러디한것입니다.
18)노비그라드 주변 논휴먼 마을에는 자신을 '베긴스'라고 부르지 말라고 경고하는 하플링이 돌아다니는데, 이것은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빌보 베긴스의 패러디입니다.
19)스칼리게 npc들은 가끔씩 'This is Skellige!'라고 외치는데 이것은 영화 300의 패러디입니다.
20)아발라크와 같이 이동했던 다른 차원의 세계중 사막화된 지역은 다름아닌 우리 유저들이 사는 세계이며, 미국 유타주에 있는 블루존캐년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바위에 끼어있는 자신의 팔을 스스로 잘라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127시간의 패러디이기도 하죠.
21)북부 공성탑 궨트카드에 적혀있는 'I love the clamor of siege towers in the morning. Sounds like victory'는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나오는 'I love the smell of napalm in the morning. You know, one time we had a hill bombed, for 12 hours. When it was all over, I walked up. We didn't find one of 'em, not one stinkin' dink body. The smell, you know that gasoline smell, the whole hill. Smelled like... victory. Someday this war's gonna end...'의 패러디입니다.
22)타락한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원과 동굴 안에서 싸울 때, '나를 기억해줘 형제여!' 등등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말들이 나왔던것을 기억하실겁니다.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원과 동굴안에서 벌이는 전투중에 나오는 모든 대사들은 영화 매드맥스의 패러디입니다.
23)게롤트가 사망할 때 가끔씩 '아아아아하읔!'하면서 이상한 목소리를 내며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빌헬름의 비명이라고 불리우는 유명한 비명소리입니다.
영화 매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기본 상식이죠.
24)노비그라드 광장에서 가끔 npc상인중 하나가 비가오는 날이면 I'm Singin' in the Rain~~~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1952년에 방영한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영화에서 불려진 음악입니다.
25)하츠 오브 스톤 dlc에서 '드라켄보그 탈출'이라는 퀘스트를 하다보면 동굴의 어느 시체에서 편지를 줏을 수 있습니다.
이 때, 편지를 작성한 남자의 이름이 A.D인데, 이것은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인 앤디 듀프레인(Andy Dufresne)의 패러디입니다.
26)'육욕죄' 퀘스트에서 죽은 드워프인 '파비안 메이어'를 해부하고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 때, 파비안 메이어의 직업은 목각사이고 이터널 파이어가 금지하기 전까지는 가슴이 풍만한 형태의 여신을 조각하여 꽤 큰 돈을 만졌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파비안 마이어는 '가슴 큰 여성 배우'를 데리고 영화를 찍었고 그러한 영화로 큰 돈을 벌었던 러스 메이어의 패러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스펠도 같지요.
위쳐 3=Fabian Meyer/현실=Russ Meyer.
27)위쳐 트로피중 하나인 Let's Cook 트로피, 그리고 노비그라드 우측 상단에 있는 동굴에서 '세상이여! 바 페일!'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은 엘프 학자와 조수의 시체는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패러디입니다.
28)'까마귀의 향연'이라는 이름의 퀘스트는, 판타지 소설인 '불과 얼음의 노래'의 4권 제목이기도 합니다.
29)스칼리게를 모험하다가 만날 수 있는 바다가 보이는 감옥안의 시체는, 왕좌의 게임에서 등장하는 티리온 라니스터의 패러디입니다.
30)스칼리게를 여행하다가 줏을 수 있는 Longclaw 라는 이름의 장검은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존 스노우의 검입니다.
31)스칼리게의 주먹다짐 퀘스트에서 곰과 싸우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것은 왕좌의 게임에 나온 여성 전사 브리엔느의 패러디입니다.
32)여행하다가 만날 수 있는 천사동상들이, 여러분이 다시 확인할 때 마다 이동해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닥터 후에 나오는 우는 천사들의 패러디입니다.
33)트리스와 게롤트가 등대에서 사랑을 나눌 때, 그들의 움직임 때문에 등대 불빛이 깜빡이게 됩니다.
이 때, 배에서 그것을 본 선원들이 모스 부호인줄 착각하고 해독에 들어가는데, 이것은 셜록 홈즈 시리즈중 '바스커빌의 사냥개'에서 일어난 사건을 패러디한것이라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사실, 위쳐 3편에 등장하는 이스터에그중 절반도 적어내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그닥 재미도 없고 '아...신기하네' 정도로 끝낼 내용들이라 제외하였습니다.
그냥 그 정도로 많은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는구나라는 것을 알 정도의 정보는 적어냈다고 생각했기에, 해당 파트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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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작성하거나 작성 안할지도 모르는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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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친절함이 더 감사하고 좋은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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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 나와있듯이 실제 역사에도 스위스 용병이라는 충성스런 용병들이 있었지요. 실제 역사에서 보여온 모습을 보면 그렇게 비논리적인 일도 아닐 것 같습니다. 위쳐 사가에서 '모든 용병은 신의를 지킨다'라고 한게 아니고, '코비어 용병들은 신의를 지킨다'라 나온거니까요. | 17.11.17 0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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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인가? 상대방 주장이 잘못됬다는 근거를 가져와야지. 그냥 너 틀림. 암튼 틀림. 이러면 설득력이 있겠냐 병 신아? | 17.11.17 0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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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의바른 펙트 폭행은 처음 봅니다. 깔끔한 논리 전개는 차치하고, 그 극한의 인내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 17.11.17 0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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