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껴서 훈련기간만 7주였습니다.
이제 1년 7개월 정도 남았군요 ㅎ...
수료식동안 할거 다하고 할거없어서 잠시 피시방 들른 김에 글을 남겨봅니다.
훈련받는 동안 격투게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PC게임인 동방비상천을 시작하면서 거기서 끝날 줄 알았던 저의 격투게임은
IRC에서 비상천을 하다가 Dz님을 뵈고,
Dz님의 접속채널을 보았다가 블레이블루를 알게 되고,
지방 오락실에 블블이 없어서 영상만 보며 만족하기를 몇달간 하고,
고등학교 졸업후 돈을 모아서 2011년 10월에 플3과 BBCS(이때는 CS2였죠)를 사서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BBCSex P4U,BBCP, P4U2, GGxrd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적고보니 다 아크게임들 뿐이네요. 실제로 제대로 판 격투게임은 저것들 뿐이지만 다른 격투게임들도 대회가 있다면 짤막하게 연습해서 참가하거나 대회방송을 챙겨보았습니다.
P4U2 발매 좀 전에 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에 집중하느라 격투겡미에 소홀해지고 입대직전까지 블소만 했지만,
훈련기간동안 남는시간에 게임 생각을 하면 블소보다는 격투게임, 특히 블블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길티기어 신작이 나오면서 많은 유저분들이 길티와 블블을 비교한다면 길티가 더 편하다, 재밌다 등 길티를 지지하시는걸 본것 같고 저 또한 신작버프, 재밌는시스템으로 길티를 지지했지만,
더 오래 했던 만큼인지 모르겠지만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든 블블에 정이 많이 들고 더욱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전역을 한 이후에 제가 계속 격투게임을 하고 있다면, 이전과 같이 신작이 나오면 그렇게 갈아타겠지만 블블은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저것 남들 보기 좋지 않은 실수를 한다던지, 격투게임에 소홀해지면서 루리웹에 들어오는 일이 적었지만
제가 이곳에 들어오게 된것은 블블을 시작하면서였고 이곳의 분들과의 게임이 계속 생각났고, 그런 이곳에 이런 진지한 글 하나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저와 게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의도가 안됬더라도 저에게 계기를 주신 Dz님께 감사드리고, 블레이블루라는 게임에 감사하며 글 줄이겠습니다.
이렇게 쓰면 dz님 부담스러워하실텐데 사실 그거 노림
생각해보니 세인트윈터, 골목, 제가 나란히 작년11월, 12월, 올해1월 입대했네요. 둘은 지금 자대에서 잘 놀고 있겠죠...
전 징집으로 들어와놓고 5주 교육받으러 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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