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 EP1-3 <예측할 수 없는 예측이 보여주는 것> B
제목이 너무 길어서 또 짤렸지만 ㅡㅡ 서브이벤트도 있습니다
시험기간이라 넘 정신이 없네여 다음번엔 18일이나 19일쯤 될지 안될지 흠흠...
20일부터 글쓰기 제한인가? 그랬으니 그 전에는 4장은 마무리하고싶군여
여튼... 서브이벤트부터 보시죠
<포스에게 힘든 일>
마루
...안녕.
꽤 전투가 격렬하네. 적도 많으니 큰일인걸...
...혼전상태에 들어가면 사실 포스는 꽤 힘들어.
...어디를 노려야 될지도 모르겠고 헛점을 찔리기도 하고.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되니까...
...그럴 때만은 저번에 같이 싸웠던 사람처럼 미끼 역할이 있으면 조금 편해.
...뭐, 사선을 막아서서 방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헌터에게 힘든 일>
오자
어이, 열심히 하고 있는 모양이군.
요즘은 다커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을 받은 원생생물의 습격도 잦아서 꽤 힘들다고.
특히 대형 원생종, 그 놈들은 골치아프지.
높은 공격능력도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맷집이 좋거든.
우리들이 체력에 자신이 있다고는 하지만 한계가 있으니 말이야. 구석에 몰리면 속수무책이지.
그럴 때 만큼은 정말 조금은 포스의 화력이 필요해진단 말이지...
아 아니, 그다지 없어도 상관 없어. 레인저들과 협력하거나 헌터끼리 연계하면 충분해!
포스는 체력이 낮아서 의식적으로 지켜줘야 하니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미묘하지. 음.
<질긴 인연은 질긴 인연>
제노
여, 에코 못 봤냐... 아니, 봤으면 연락했겠지.
무슨 일이냐고? 뭐긴 평소처럼 삐져서 도망간거지. 아무리 지나도 나아지질 않는구만.
뭐, 귀찮지만 내가 내버려두면 더 이상 아무도 없으니까. 매번 매번 내가 분주하는거지.
자, 내버려둘 수도 없으니 슬슬 수색을 재개해 볼까. 그럼 다음에 보자.
<먹이인가 주식인가>
게템헐트
어이, 너. 질문이 있다. 한 마디로 대답해라. 그 가면 자식은 어디 있냐?
...칫, 그 꼴을 보니 아직 정체불명인가 보군. 재수없는 놈, 짜증나는군.
당장 그 놈을 유인해라. 포착해라! 그리고 내게 바쳐 보여라!
알겠냐? 모르겠냐? 그 놈은 간만에 발견한 굉장히 맛있어보이는 놈이란 말이다.
...하지만 뭐, 이렇게 초조한 것도 나쁘지 않군, 나쁘지 않아... 크흣!
쌓인 만큼 결말이 상쾌할 것 같군.
뭐, 그 가면 자식 뿐만 아니라 네놈이 얼른 익어버리는 것도 나한테는 전혀 나쁘지 않지만 말이지.
<다커는 전부 죽여라>
게템헐트
...칫, 너냐. 지금 너한테 볼 일은 없다! 그보다 다커다!
끝없이 솟아나오는 주제에 도망치는 건 괜히 쓸데없이 빠르지...
아... 불쾌하다, 짜증나는군...!
소리라도 내는 놈들 같았으면 고통스럽게 죽여 줄 보람도 있었겠지만, 더더욱 마음에 안드는군...
...네놈도 알고 있겠지. 다커는 보이는 즉시 죽여라. 가능한 한, 고통스럽게, 말이다.
멜폰시나
...당신은 게템헐트님이 잔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다커의 처우에 대해서는 저도 완전히 동의합니다.
죽일거에요. 저도 용서 없이 죽일겁니다. 그건 절대적인 적이니까요.
멜폰시나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미숙해빠진 전투방식>
게템헐트
야, 잘 봤다, 네 싸움.
제노같은 놈이랑 붙어다니더니 미숙해빠진데다 빈약해서 정말 못봐주겠더군.
하지만 그 뿐만도 아니다.
네놈에게는 절대적인 의지가 부족하단 말이다. 상대를 쳐죽이겠다! 라는 의지가 말이지.
그러니 상대도 쫄지 않고 쓸데없이 손만 많이 가는거다.
게템헐트
대치한 상대를 죽이겠다는 의지 없이 전장에 서는 놈은 그저 멍청이일 뿐이다.
...그런 놈은 말이다. 중요할 때 어처구니없는 등신짓을 저지르는 법이거든.
항상 살의를 가져라. 그것만으로도 분명 넌 더 맛있어질테니까 말이지.
멜폰시나
지금 그건 분명 조언일겁니다. 게템헐트님이 타인을 배려하다니 흔치 않은 일이군요.
...조금 부럽네요.
게템헐트
시나! 뭘 궁시렁궁시렁거리고 있냐! 빨리 와라!
멜폰시나
...쓸데없는 얘기를 했군요. 잊어 주십시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말 없는 아이>
멜폰시나
...안녕하세요.
............
...? 왜 그러시는거죠?
특별히 할 얘기가 없기에 침묵한 겁니다만... 마음에 안 드셨나요?
...신경쓰지 못한 점 실례했습니다. 즉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음... 왠지 불편하군요 이 느낌... --;
<알 수 없는 관계>
멜폰시나
...아, 오랜만에 뵙는군요.
...저 말씀이신가요? 조금 다친 것 뿐입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게템헐트님이라면 먼저 가셨습니다만, 무슨 이유라도?
...동료인데...라고요? 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저를 놀리시는건가요?
...전 게템헐트님의 동료같은 건 될 수 없습니다. 조금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실례했습니다. 저야말로 지나쳤군요. 잊어주시길.
...부디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지나가 주세요.
<다커에 대한 불만>
아핀
야, 친구! 오늘도 바빠보이는데.
하~, 난 약간 지쳐서 말이야. 아크스는 여기저기 계속 경계해야 된다는 점이 힘든 것 같아.
다커는 통신 같은 건 안하나? 그런 거 도청할 수 있으면 편할텐데.
뭐 애초에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 도청할래야 할 수도 없겠네. ...아~, 귀찮아라.
뭘 증오해서 왜 싸우는건지 확실하게 자기 입으로 말하란 말이야. 넌 그런 생각 안들어?
<당신도 죽고 싶으세요?>
리사
어머나~ 안녕하세요. 자주 만나네요, 그렇죠~ 그쪽도 잘 싸우고 있네요.
혹시 당신도 죽고 싶으세요? 아닌가요~? 뭐 상관없지만요.
아크스에는 가끔 있거든요~ 죽을 곳을 찾아다니는 것처럼 싸우는 사람. 유명한 사람 중엔 게템헐트가 있죠~
그 인간의 사고는 단순하거든요~ 죽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어요. 그 외에는 제대로 생각할 줄도 모르죠.
리사
하긴 뭘 생각하든 뭘 바라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니까요~ 리사한테는 막을 권리도 의무도 없죠.
하지만 어차피 끊어버릴 목숨이라면 리사가 끊어주고싶네요. 흐흐... 흐흐흐...
<규격 외의 존재>
장
어이, 자네인가.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양이군. 음. 훌륭하다고 보네.
그런 식으로 성실하게 노력해 나가다 보면 언젠간 육망균형이라는 영예에도 이를 수 있을걸세.
그들은 지금이야 규격 외의 힘을 갖고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라네.
끊임없는 노력과 계발의 결과 그 정도의 힘을 갖게 된 게지.
...뭐, 클라리스크레이스 같은 예외도 있긴 하네만... 어디까지나 예외, 기본은 노력이라네.
돌이켜보면 나도 옛날에는 노력이라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그런...
......
<암두스키아의 매력>
아키
어이, 자네도 암두스키아에서 조사중인가?
역시 안되겠군, 억누를 수가 없어. 이 행성의 용족... 그 중후한 생명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자중할 수가 없더군.
그렇다고는 하나 라이트 군에게 이런저런 소릴 듣는것도 귀찮으니 말이지. 내가 여기 있다는 건 말하지 말아 주게.
그럼 나는 가 보도록 하지. 자네의 탐색도 잘 되었으면 좋겠군.
<혼나고 말았어요>
테오도르
하아... 어, 아,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갑자기 한숨 쉬어서. 좀 혼났거든요...
좀 더 진지하게 싸우라더군요. 그런 소리 해봤자 처음부터 의욕같은 건 없었는데...
아크스는 무턱대고 싸우기만 하는 거라고 도대체 누가 정한 걸까요. 어째서 우리는 싸우는 걸까요.
싸울 힘이 있으니까 싸운다는 건 너무나도 난폭한 논리로 들리는군요...
...죄송합니다, 완전히 푸념이네요. 뭐, 혼나지 않을 정도로만 열심히 해야죠. 그럼 이만...
<모든 것은 운명?>
휴이
이봐이봐이봐이봐! 저기 지나가는 아크스 너! 랄까 너구나! 이봐, 너!
저번 일의 반성? 무슨 소리지? 하지만 뭐,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로군! 말하자면 운명이로군!
네가 아크스가 된 것도 운명! 다커가 늘기 시작한 것도 운명! 묘한 실종신고가 늘어난 것도 운명!
...으음, 안 좋은 운명이 이어지는군.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아니아니 설마 그럴리가 그럴리가!
휴이
으음! 어디선가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포톤의 향기가! 그럼 다시 만나자!
<너무 예민한 감각>
???
이전에도 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당신은 대체 뭐죠?
저는 기척을 완전히 지우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오다니...
뭐, 당신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다른 아크스는 찾아내지 못하는데도 당신만은 저를 발견할 수 있죠.
어지간히도 민감한 건지, 아니면...
???
그 예리한 감각은 물건이나 사람을 찾는 데 활용하는 게 좋을겁니다.
...그럼.
<해후>
사막을 탐색하던 도중...
다커 한 무리와 조우합니다.
그 때 뒤에서 용처럼 보이는 뭔가가 나타나는데...
다커를 문자 그대로 씹어먹어버립니다!
이 쪽을 한 번 쳐다보고는
그대로 사라져 버립니다.
<새로운 게 한가득>
마토이
............
마토이
...아, 미안.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평범하게 보이는 것도 나한테는 새로운 것들이라 왠지 굉장히 두근두근거리거든.
마토이
로비에 있는 모니터같은 것도 처음에는 깜짝 놀랐어.
와, 뭔가 벽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하고.
이것저것 잊어버린 게 불편하기도 하지만, 당연한 게 새롭게 느껴지는 건 즐거운걸.
아... 무, 물론 기억을 되찾으려는 노력도 하고 있어. 잊어버린 건 아니야.
단지 잊어버리는 게 항상 나쁜 건 아니구나, 하고 잠시 생각한 것 뿐이야. 응.
<갱도란 어떤 곳이야?>
마토이
음...? 왠지 먼지 뒤집어 쓴 거 같은데?
갱도에 갔다 와서? 그건 어디 있었어?
마토이
행성 리리파 지하에 그런 곳이 있었구나.
발견된 지 얼마 안 된 곳이야? 모르는 거나 새로운 게 잔뜩 있구나.
으~음, 좋겠다, 좋겠어. 그런 거 진짜 모험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은걸.
또 무슨 일 있으면 이야기 들려줘. 부탁해.
서브이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매터보드를 따라가 보죠.
<나베리우스의 의문 - A.P.238/3/8>
로지오
역시 이건... 이상합니다.
삼림의 데이터와는 비교가 안 돼요. 동토부는 정상이 아닙니다. 이런 건 부자연스러워요.
이런 뒤죽박죽인 환경치...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나베리우스는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평온하고 안전한 행성이 아닐지도... 아니, 그 이상으로...
잠시 조사하는 데 집중해 보겠습니다. 뭔가 알아내면 연락드리죠.
지난 번 조사에 대한 로지오의 보고입니다. 아무래도 동토 지역이 많이 수상하다는 내용.
이번에는 지그 영감을 찾아가 봅니다.
<다시 불타오르는 정열 - A.P.238/3/2>
지그
뭐야, 자네인가. 뭔갈 보여주려고 하는겐가? 내 정열을 불러일으킬만한 걸?
쓸데없는 짓이라네, 쓸데없는 짓이야. 식어빠진 내 정열은 근처에 굴러다니는 무기... 로는...
지난 번에 동토에서 구한 망가진 매직스틱을 보여주자
굉장히 흥분하는 지그! 영감 그런 취향이었... 읍읍!
지그
뭔가, 이건...! 낭비 뿐인 듯한 구조지만 실제로는 전부 제대로 맞물려 있군...
이런 형상을 어떻게 만든... 아니, 그보다도 이 정도의 물건을 어떻게 연성했단 말인가...!
어, 어이... 자네, 이걸 어디서!
얼음 속... 이라고? 그럴수가... 하지만 이건... 에에이! 고민보다는 행동일세!
자네, 이 망가진 무기의 일부를 빌려주지 않겠나? 나라면 복구할 수도 있을걸세. 걱정하지 않아도 보상을 요구하진 않겠네!
오히려 반대일세, 공짜로 달라고 하진 않겠네! 필요하다면 자네를 위해서 무기도 만들어 주지!
무기의 일부, 그것도 파손상태... 그럼에도 이 정도의 매력을 자아내는 그 진정한 모습... 보고 싶군!
내 안에서 꺼져가려던 정열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네!
지그
흐흐... 흐허허! 기대되는군, 기대되는군 그래!
이 녀석의 진정한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지!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네!
어떤 종류의 두근거림인지 궁금하지만... 저는 사생활을 존중하기 때문에 호기심은 접어두고 3층으로 가 봅니다.
3층에는 왠 캐스트 한 명이 서 있습니다. 패티가 말했던 캐스트 언니가 이 친구일까요?
<조그만 그림자가 구해줬어요 - A.P.238/3/4>
푸리에
아... 저기. 그쪽은 아크스, 이시죠?
딱 보니 의뢰를 받아주신 분이시죠? 아, 감사합니다!
푸리에
의뢰 얘기를 하기 전에 잠시 괜찮으신가요?
제 2행성 리리파 사막에서 조그만 그림자를 발견한 적 있으세요? 그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시나요?
...아, 죄송해요. 본 적 없으시겠죠...
그래요... 질문이 이상했네요. 발견 보고는 있었어도 어디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푸리에라고 해요. 이래봬도 일단 아크스랍니다.
리리파에 있는 조그만 그림자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세요? 가끔씩 소문으로 들리거든요.
제가 지난번에 그 조그만 그림자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푸리에
사막에서 부상당해서, 움직일 수도 없어서 아 이제 안되겠다 생각했을 때 그 그림자가 구해줘서...
이런저런 일로 돌아올 수는 있었지만 생명의 은인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 의뢰는 딱 하나에요! 제 대신 그 조그만 그림자를 찾아주실 수는 없을까요!
사실 직접 가고 싶지만 보시는 대로 부상 때문에...
제 얘기를 믿으시든 안 믿으시든 상관없어요. 보수도 준비해 둘게요.
그게 꿈이었던건지 진실이었던건지, 적어도 그것만이라도 확실히 알고 싶어서요...
...한가하실 때라도 괜찮으니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즉 나는 아직 파손된 부분을 용접해야 하니 대신 누구 좀 찾아달라는 간단한 심부름이군요.
그리고 클라이언트 오더를 줍니다. 내용은 사막에서 '존재의 흔적' 이벤트를 보는 것.
사막으로 한 번 가 봅시다.
<존재의 흔적 - A.P.238/3/6>
아핀
오, 우연인데 친구.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말야. 뭐 찾는 거라도 있는거야?
아~ 조그만 그림자 말이야? 뭐야 친구, 그 녀석들 찾고 있었구나.
그거라면 봐, 아까 저 근처에서 봤는데?
아니, 나 예전부터 다른 사람이 찾는 걸 잘 찾아내거든. 내 건 잘 못찾지만.
아핀
자, 이 근처야. ...음~ 역시 이제 없는건가?
어라, 근데 저쪽...
아핀
뭐지 그거... 천조각인가? 기갑종의 물건일 리는 없으니 혹시 그 조그만 그림자 건가?
으~음, 으으음... 뭐, 그 정도로도 일단은 그 녀석들이 '있었다'는 증거는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아핀
솔직히 이 행성에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판단하긴 어렵지만 말야.
직감이랄지 예감이랄지... 아직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단 말이지-.
뭐 조사하다 보면 알게 되겠지.
그럼 난 좀 더 탐색하다 올게.
친구, 다음엔 내 임무도 도와달라고. 그럼 안녕!
확실히 기계덩어리와 다커만 우글우글한 리리파에 천쪼가리가 떨어져 있는 건 좀 수상하군요.
일단 주워가지고 푸리에에게 가 보면
<은인의 분실물 - A.P.238/3/6>
푸리에
아, 어떠셨나요?
...이 천조각은, 혹시 조그만 그림자가 남기고 간 건가요?
역시... 있었던 거군요. 제가 꿈을 꾼 건... 아닌거군요.
다행이야... 다행이에요. 제대로 고맙다고 말할 상대가 있어준거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어서 부상을 치료하고 직접 감사를 전하러 가고 싶네요.
당신에게 폐가 되지 않는다면... 그 때도 잘 부탁드려요.
사실 이 정도면 내 옷 잘라가지고 가도 모를 것 같은데... 순진한 아이군요. 흠흠...
어쨌든 이 오더는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매터보드를 좀 더 진행한 뒤 다시 찾아가면
<은인을 만나고 싶어서 - A.P.238/3/8>
푸리에
지난 번엔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부상도 완치됐어요. 언제 어디로든 갈 수 있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당신에게 특별히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저랑 같이 사막에 가 주시면 안될까요?
전 제가 본 거에 자신이 없어서... 누군가랑 같이 가고 싶어서요.
부탁드려요! 한가할 때 가주셔도 상관없으니까요!
새로운 스토리 퀘스트가 출현합니다. 푸리에와 함께 사막으로 가 보죠.
- A.P.238/3/12 -
행성 리리파 사막
푸리에
그럼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좋아, 좋았어! 이번에야말로 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해줄거에요!
푸리에
계획? 그런 건 없어요! 일단 부딪쳐 보는거죠!
전 머리도 별로 안좋으니까 고민만 하고 있어봤자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찌됐든, 마음가는 대로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고 나서 생각하는거죠!
푸리에
아하하... 이건 이것대로 캐스트답지 않은 사고방식이지만... 그게 저 아닐까요.
자, 가보죠! 오늘은 어디부터 찾아볼까요?
푸리에
아! 그러고 보니 그러고 보니! 저 임무기록 쓰는 걸 잊고 있었어요!
와아, 우와아, 어, 어디...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고... 죄, 죄송하지만 지금 몇시죠?
푸리에
맞아맞아, 11:00였죠! 후, 고마워요.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 자, 힘차게 가 볼까요!
정말 캐스트답지 않은 아이... 이 정도면 평범한 사람보다도 더 밝고 바보같은 듯한 느낌도 드네여 --;
제 3장 - 모래먼지의 끝 : SANDS, MACHINES, AND...
진행하다보면 길목마다 배리어가 쳐져 있고 꾸준히 다커들이 길을 막아섭니다.
다커는 다커대로 잡으면서 배리어는 배리어대로 해제하면서 진행하다 보면
- A.P.238/3/12 11:30 -
푸리에
무슨 일이시죠?
음, 으음? 저건 혹시...
푸리에
이건... 뭔가에 끌린 자국일까요? 조그만 발자국도 보이는 걸 보니 그 아이들의 흔적인가보네요.
그런데 급하게 도망친 듯한 흔적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이거... 아무 짓도 안했을텐데.
...이제 이 근처에는 없는걸까요... 나와 주지 않는걸까요...
푸리에
...으응, 약해지면 안되죠! 포기하지 않기로 정했으니까요!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함께해 주세요!
이번에는 기갑종도 나와서 반겨줍니다. 마찬가지로 길을 열면서 들어가다 보면
그와나다와의 보스전이 기다리니 적절한 수단을 동원해서 잡아줍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기갑종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보이는데...
- A.P.238/3/12 12:00 -
푸리에
...엄청나네요. 잔해 투성이에요. 누가 한 짓일까요 이건?
푸리에
...아! 있다! 있어요! 보세요, 저기에요!
으... 기여어
왠지 모르지만 굉장히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푸리에
저, 저기, 잠시만요! 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려고...
결국 도망가버리고...
푸리에
아, 기, 기다려 주세요! 제 말을 들어주세요... 제 말을...!
...안되겠어요. 조그만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푸리에
어... 지금 그 아이 떨고 있었어요? 정말 떨고 있었나요?
분명 뭔가에 겁먹은 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무서워서 도망간 거군요.
전 겁줄 생각 같은 건 없는데 어째서일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푸리에
...으응, 아뇨아뇨, 죄송해요. 쳐져 있을 때가 아니죠.
탐색은 일단 끝낼게요. 돌아가죠.
...괜찮아요. 전 아직 포기하지 않을거니까요!
오늘은 이 정도로 탐색을 마치기로 합니다.
제 3장 - 모래먼지의 끝 : SANDS, MACHINES, AND...
END
다음 화 : EP1-4 <모습을 찾으며, 팔을 붙잡으며>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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