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당첨이 되어 콴바 스틱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자세한 일부 리뷰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가급적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언급되지 않은 부분들을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무게
일단 메이크 스틱과 크비교샷입니다.
제 메이크 스틱에는 철판을 몇 장 깔았기 때문에 당연히 스틱 무게는 메이크스틱이 훨씬 더 나갑니다.
싸울아비 스틱과도 비교해보니 콴바 스틱이 훨씬 가볍습니다. 이 점은 휴대면에서는 굉장히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2. 클램퍼
스틱의 무게가 중요한 이유가 스틱이 고정되지 않고 쉽게 덜그럭 대는 것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가벼운 콴바스틱은 게임하는데 지장이 없는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해결한 것이 바로 콴바스틱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클램퍼'입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보셨겠지만 최대 4.5cm 두께에 클램퍼를 끼우고 조여서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안 흔들리냐고' 이게 저도 궁금했습니다.그래서 실제로 끼워보았습니다.
책상 두께가 4.5cm가 넘는 관계로 책상 유리에 고정을 시켜보았습니다.
(※ 주의 : 유리 파손 우려로 인해 유리에 사용하지 말도록 메뉴얼에서 권하고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고정이 불안정하거나 스틱이 흔들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또 한가지 놀랬던 점은, 클램퍼 고정이 용이하도록 조임볼트의 손잡이가 고무로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클램퍼를 조이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충분한 배려가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클램퍼를 설치할 여건이 되지 않아 클램퍼를 분리하더라도
스틱 밑바닥에 설치된 고무 때문에 스틱이 크게 밀리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클램퍼가 더 안정적이긴 합니다)
3. 4버튼 기능
다음으로 스틱 좌측 상단에 있는 4가지 버튼의 기능에 대한 부분입니다.몇몇 기능을 정리해보자면,
1) Home 버튼 + Turbo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스틱 모드가 바뀌는데요.
다이렉트 인풋, X 인풋, PC 안드로이드 모드 세 가지를 지원합니다
2) Mode 버튼을 누르면 아날로그 모드와 디지털 모드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얼마 전 98UM이 스팀으로 막 출시되었을 때 이 부분 때문에 일부 스틱이 작동이 안 되었었죠.
콴바스틱에서는 원 터치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은 편리한 것 같습니다.
3) Turbo + 임의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버튼의 연사 기능이 작동합니다.
한 번 더 누르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해당 버튼이 계속 연사가 되고,
한 번 더 누르면 해제됩니다.
연사지원이 안 되는 슈팅 게임할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또는 94나 02엔젤)
4. 사용 느낌
콴바 스틱으로 찍어본 료 콤보입니다.
제가 무각 유저라서 4각이 조금 어색하지만 딱히 어려움 없이 기본 콤보 구사가 가능했습니다.
스틱 돌릴 때 소음이나 버튼 탄성 부분은 싸울아비 스틱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틱 감은 분명히 다릅니다. 소음이나 버튼 탄성 부분만 놓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무각, 8각으로 교체를 시도해보려 했지만 연장이 부족한 관계로 여기까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5. 추천 대상
- 5만원 ~ 10만원 범위 내의 스틱 구매를 원하시는 분
- 클램퍼를 설치할 환경이 되시는 분 (전 이걸 가장 크게 보고 싶네요)
- 4각 스틱을 사용하시는 분 (무각, 8각으로 바꾸더라도 츄파춥스 스틱인지라)
- 격투 게임 외에 다용도로 사용하시는 분 (연사 기능과 다양한 모드 때문에)
-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스틱을 원하시는 분 (가벼운 무게와 usb선 수납 공간 등)
끝으로 체험단으로 선정해주신 테크라인매니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콴바 스틱 사용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