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 설정집을 흩어보다가 재미난 자료를 발견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진삼3~5시절에 추가를 위해서인지 일러스트를 그린 장수들이 있는데, 이중 몇몇은 후에 추가 되기도 했고,
대부분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한 장수들입니다.
다만 추가된 장수들도 여기에 나온 디자인과는 많이 다르고 대부분 추가되지 못한걸 봐서는 기각된듯.
그런데 기각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에디트 장수다워서.....
아무튼 살펴봅시다.
고순
여포군의 몇 안되는 개념인이자 명장. 진궁과 더불어 여포 휘하 인재중에서는 그나마 인지도가 있습니다.
장료를 제외하면 여포측에는 아직 무장이 등장하지 않았으니....
후에 진궁이 추가된다면 고순도 추가될 건덕지가 있지 않을까요?
곽가
병약 속성이 특징인 곽가. 여기서는 왠지 주유처럼 미남으로 나와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곽가도 미남이긴 합니다만....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이대로 추가되었다면 개성을 살리기가 많이 힘들었을 듯.
관평
아버지인 관우를 빼다박은 관우 mk-II.
갑옷은 물론이고 무기도 언월도. 얼굴 빼고는 관우 그대로여서 기각된 듯?
노숙
우리가 아는 진삼7의 노숙과는 상당히 이미지가 다릅니다.
댄디한 아저씨가 아니라 거친 동네 형 수준.
실제 정사에서는 '항상 불만이 가득했다'라는 설이 있었는데 이를 반영했나봅니다.
마대
그나마 지금의 마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수준.
마초와 마찬가지로 마초마초한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타 장수와 마찬가지로 개성을 살리기에는 지금의 마초가 딱인듯.
목록대왕
남만 세력에서 그나마 건덕지가 있는 인물. 일단 호랑이와 코끼리를 자유자재로 써먹은 그 조련술이 있는데,
진삼에서도 당연히 맹수들이 등장하므로 목록대왕의 입지가 있습니다.
더욱이 연의에서 관색과 대결 끝에 전사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하면 관색의 남만전 라이벌이 될수 있었을지도...
방덕
마대와 마찬가지로 거친 외모, 쌍극을 컨셉으로 두었던 것은 동일합니다.
다만 외형이 경갑정도의 복장임을 제외하면.....
방덕의 추가복장으로 나와도 괜찮을 법 하네요.
법정
유비의 입촉 당시 중대한 역할을 맡았던 책사. 이후 유비 휘하에서 열심히 활약하지만, 당시 와룡과 봉추가 둘 다 등장했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서 빠르게 잊혀져간 인물.
하지만 실제로는 유능해서 제갈량도 그의 부재를 탄식하고 유비가 생전에 시호를 내린 유일한 인물입니다. 문제는 성격이 굉장히 더러움.
촉진영에 책략 담당 무장이 많아서 그런지(제갈량, 월영, 방통, 강유, 서서) 추가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지못미.
서서
서싸시노와는 다른 이미지. 하지만 오히려 서서가 단복시절에 했을법한 복장과 외형에 더 흡사한듯.
책사임을 인증하는 음양마크가 특징. 다만 미형의 흔적이 남아있는건 지금의 서서가 나은듯 합니다.
순욱
조조 휘하의 책략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최후를 맞이했던 인물. 사실 조조의 부하로서는 일찌기 활약한 인물입니다. 순유, 곽가 같은 인물들보다도 한참전에 조조 밑에서 일했으니....
빈 찬합을 받고서 자결한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개인의 능력도 조조가 인정할 정도의 능재.
지휘봉 비슷한 것을 들고 있는데, 저게 나중에 사마의의 무기인 불진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안량&문추
원소 휘하의 명장들. 관도에서 조조군을 썰어댄 강캐들이지만, 언제나 관우의 전투력 측정기로서 목이 썰려나가는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이 둘이 무장화 된다면 원소 진영도 쓸쓸하지만은 않을텐데.....
만약 추가된다면 단순 무식 기믹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원소와 합이 잘 맞지.
유선
촉한 팬들의 영원한 샌드백이자 무능류 갑.
언제나 세상만사 해탈한듯 인자한 미소를 지닌 지금의 유선과 달리 근심에 가득찬 얼굴이 인상적입니다.
만약 이대로 추가되었다간 너무 스토리 전개가 암울해서 기각됐을지도ㅠㅠ
정보
오나라의 공신. 황개, 한당과 더불어 오나라를 지탱한 노신. 황개야 손견의 충실한 부하로서 2편부터, 한당도 7에서 등장했지만 정보는 철등사모의 명인이라는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디자인에서도 검을 들고 있다니ㅠㅠ
오죽하면 진삼7에서 오나라 병사가 한당을 정보로 착각하는 대사를 날릴정도.....
제갈근
제갈량의 형으로서 일찍이 등장할 준비가 되어있었나봅니다. 다만 세간에 인식된 이미지가 없었던지 밋밋한 외형을 가진게 단점.
얼굴이 길쭉했다는 외형 특징이 반영되어 있지는 않네요. 만약 추가되었더라면 제갈량, 제갈타과 같이 용/호랑이/개 3인 태그가 가능할듯.
아들인 제갈각은 제갈탄의 좋은 반면교사가 되고 있는건 좀 아이러니.
조비
아버지를 빼다박은 듯한 모습에, 일반 장군의 갑주를 장비한 형태로 지금의 조비와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마 여기서 미공자 속성을 강화시킨 형태가 지금의 조비인듯.
머리 위의 장식이 인상적인데, 저건 조비의 진삼3 복장에 재현되어 있습니다. 아마 진삼3부터 등장 예정이었나봅니다.
조홍
돈 안빌려줘서 죽을뻔한 남자, 조홍. 조조의 사촌으로 여러군데에서 활약했으나 워낙에 인간적으로 안좋은 말이 많았는지, 추가는 되지 못했습니다.
조비와 사이가 안좋으니 추가된다면 재밌는 이벤트가 많을지도?
진궁
아무래도 제작진은 진궁을 일반적인 책사로 만들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몽과 비슷한 남루한 외모와 어딘가 도술을 쓸 것만 같은 포스....ㄷㄷㄷ
만약 이 버전의 진궁이 추가된다면 상당히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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