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오브 성큰 킹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그럼 DLC 제2탄으로 넘어가죠. 철의 옛 왕의 본거지라 할만한 검은 안개의 탑을 탐색하는 내용이군요.
타니무라: 제2탄은 세로로 높은 탑 맵을 하고 싶었습니다. 100미터 정도의 탑을 오르내리는 구조. 본편에도 등장하는 녹아내린 철의 성 지역의 보스, 철의 옛 왕이라는 과거의 왕이 다스리던 영역이라는 설정입니다. 세로 맵의 좋은 점은 내려간 다음에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게 하거나 상하를 반복해서 탐색하게 만드는 점이라고 봅니다. 그런 부분을 상당히 중시해서 만들었죠. 여기에도 지하에 있던 추악한 엘레나와 같은 권속이 등장하는데, 흔히 있는 일반 보스가 아니라 맵 전체를 아우르면서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장치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점이 이 맵의 특징이죠.
- 옛 왕이 다스리던 영역이라는 이야기 상의 연관성이 있으니 제1탄인 지저와는 방향성이 다르군요.
타니무라: 여기는 완전 신규지역이라기보다는 본편에 있었던 맵의 연장선상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녹아내린 철의 성과는 다른 타입으로 만드는 걸 의식했습니다.
- 그러면 DLC 제3탄에 대해 들어보죠. 제3탄은 새하얗고 추운 세계였죠.
타니무라: 그렇죠. 혹한에 빠진 세계입니다. 제1탄과 제2탄은 입체 구조를 강화하는 쪽이었지만, 그것보다 좀 더 심플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맵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전의 두편이 겉보기부터 가혹한 인상이었던지라 여기만은 아름다운 이미지로 맵을 만들자 싶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하면 그렇지도 않지만요(웃음). 이 DLC에서는 혹한에 빠진 세계의 표현과 대형도시의 탐색을 하고 싶었습니다. 북에 있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대형 도시. 특징이라면 기후일까요, 눈보라가 변화해가는 것으로 여러가지 일이 벌어진다던가 말이죠. 꽤 탐색하는 보람이 있는 맵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오우씨가 DLC를 담당하셨는데 디자인 상 인상에 남는 것이 있습니까?
오우: 제2탄에 등장하는 보스, 연기의 기사입니다. 조형이나 외견은 토나키씨가 메인 디자인을 하셨고, 전투 내용 같은 걸 저도 같이 협력해서 만들었습니다. 기사는 전작에서도 본작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외견적으로 모두 늠름한 느낌이라 약함도 보여주자 싶었습니다. 설정적으로는 방황하고 있는 여왕의 영을 기사가 수호하는 패턴은 쓰지 않고, 여왕을 쓰러뜨리러 온 기사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당해버리고, 이 자리에서 죽어 여왕의 영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내려 했죠. 복잡하지만요(웃음). 그래서 재가 된 기사라는 설정입니다. 불의 강한 이미지가 아니라 다 타버린 느낌으로요. 그리고 특징으로는 거대한 검과 보통 기사검을 가지고 있는 점이 있겠네요. 양손잡이인 건 이도류를 의식해서 그랬지만, 특이한 이도류가 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면 거대한 검을 끌면서 평소와는 다른 템포의 전투를 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 전투법이 상대의 템포에 따라 극단적으로 변했죠.
토나키: [다크소울2] 자체에 이도류라는 신요소가 들어간지라 적에게도 그런 특징을 넣어보려고 했었던 게 이 보스안을 탄생시켰다고 봅니다. 전투의 템포는 가벼운 녀석을 휘두르면서 틈을 보다가 거대한 일격을 더한다는 구성으로, 전작의 DLC에 등장하는 아르토리우스전처럼 리듬이 있고 싸우기 즐거운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히트업이라고 해야 할지, 평소엔 이도류로 싸우다가 도중에 일도류가 될지도 모르는 부분도요. 그러다가 여왕의 영으로 더욱 히트업해서 얽힌 채로 공격해오면 재밌겠다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오우: 조종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내고 싶었습니다. 불에 타고 있는 부분이 디자인화의 오른쪽과 왼쪽, 양손의 확대 화상에 있는데, 한번 재가 된 사람을 한번 더 내부의 불로 태우는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조금 슬픈 분위기와 함께 마지막으로 짜내는 힘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그 부분을 음미해주길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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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크라운 오브 올드 아이언 킹과 아이보리 킹 부분을 번역해봤습니다.
아이보리 킹은 그냥 배경 이미지 설명하는 정도로 끝나버렸네요. (...)
그리고 연기의 기사 설정은 대반전이었군요. 레임이 스스로 원해서 나달리아의 기사가 된 게 아니라 나달리아의 영에 굴복해서 조종당하는 설정이었다니...한번 콩은 영원한 콩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군요. (...)
이 다음은 본작에 관한 디자이너들의 감상으로 마무리 짓는 부분입니다.
원래 이게 끝부분이지만 개인적인 흥미에 따라 중간 부분인 보스 디자인 부분부터 번역한 탓에 아직 배경 이야기 등이 남았습니다. (...)
그러면 나중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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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은 무슨 콩인가. 설정만 보면 벨스테드 아래인 2인자인데다가, 전투 방식도 두개나 가지고 있고, 하필이면 새 전투방식은 2도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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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은 무슨 콩인가. 설정만 보면 벨스테드 아래인 2인자인데다가, 전투 방식도 두개나 가지고 있고, 하필이면 새 전투방식은 2도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