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루리웹

 

1. 일단 개괄부터 알자.

 

6세대에는 신규유저가 제법 많은 모양이므로, 이 부분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포켓몬에는 다섯가지의 개체 능력치가 존재합니다.

 

 

(1) 종족값

일단 종족값이란건 한 포켓몬이 종족으로써 기본으로 가지게 되는 값을 말합니다. 이는 피카츄면 모두 동일한 기본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시로 두자면, 모든 피카츄는 체력 35, 공격 55, 방어 40, 특수공격 50, 특수방어 50, 스피드 90의 종족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포켓몬스터의 기본이 되는 종족값입니다.

 

이를 보통 유저들 사이에서는 ~~족 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피카츄는 스피드 종족값이 90이니 90족이야. 라고 하는겁니다. 만약 동일한 개체치를 가지고 있다면, 종족치에서 우월을 보이는 녀석이 더 빨리 움직입니다.

 

이후 설명할 노력치, 개체값이 같다면, 마지막으로 갈리는것이 이 종족값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피카츄와 라이츄가 각각 노력치를 최대로 주고, 스피드 능력치도 가장 빠른녀석이 뽑혔다면 라이츄는 스피드 종족값이 110이므로 라이츄가 언제나(기술에 따른 우선도를 배제하면) 선공합니다.

 

 

(2) 개체값

개체값이란 개별적인 포켓몬들의 재능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똑같은 피카츄라도, 어떤녀석은 더 빠르고, 어떤녀석은 더 느립니다. 이 부분을 표시하는것이 '개체값'이라고 합니다. 이 개체치란 0~31점으로 각 개체당 다르게 주어지는데, 이것은 똑같은 피카츄라도 어떤녀석은 더 빠르고, 어떤녀석은 더 튼튼하고를 나누는 능력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러운 엘리트주의같으니)

 

흔히들 게시판에서 V니 U니 Z니 같은 소리를 들으셨을걸로 봅니다. 포켓몬 게임은 나온지 오래되어서 팬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통하고 있는 용어가 있습니다. 특히 개체치를 말하기 위해 유저들끼리 써온 용어중 가장 유명한것중 하나라고 하겠네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최대값의 개체치를 V라고 명명한겁니다. 30이면 U, 31이면 V, 0이면 Z라고 합니다. (32진수를 기반으로 쓴건데, 왜 하필 32진수를 쓴지는 모름(..))

 

이 개체값은 레벨 100 기준으로 개체값 1당 실능력 1점의 차이를 줍니다. (보통 50레벨대전을 하실텐데, 이 경우엔 능력치가 홀수단위로 1씩 증가합니다. 31은 +16, 30은 +15)

 

즉, 50레벨 피카츄 한녀석은 U(개체치30) 이고, 한녀석이 개체치 V(31)일 경우 1차이로 선공당해버립니다(...)

 

 

(3) 성격

포켓몬스터에는 25가지의 개체 성격이란것이 존재하는데, 이중 5종은 아무런 능력치 변화를 주지 않는 성격이고 나머지 성격 20종은 HP를 제외한 능력치 하나를 +10%, 다른 하나를 -10% 해주는 성격입니다.

 

이건 개체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써, 피카츄의 경우 공격이 55, 특공이 50입니다. 고만고만한 능력치이지만, 이 예시에서는 물리형 피카츄를 만드는 방법을 예시로 하겠습니다.

 

즉, 이 경우에는 특공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기에 특공이 하락하고 공격이 오르는 고집성격이나, 스피드가 오르고 특공이 하락하는 명랑한 성격중에 고르는게 제일 나은데, (방어따위 종이짝이야!) 이는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10%가 별거 아닌것처럼 보여도, 일반적인 포켓몬들은 5종(HP제외)의 능력중 하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기 때문에, 그것을 버리고 필요한것을 올리게 해주는 성격은 육성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그런거 신경안쓸거면 알은 왜까)

 

 

(4) 노력치

노력치란 포켓몬스터를 플레이어가 훈련시켜서 얻을수 있는 능력치 추가 점수를 뜻합니다. 노력치는 50레벨 기준으로 노력치 8당 1의 능력이 증가합니다.(100레벨일 경우 노력치 4당 1)

 

이 노력치의 한계는 한 능력치당 252가 한계며, 이는 실능력 31.5의 보정이 주어지지만, 점수 증가값은 노력치 4에 +1, 노력치 12에 +2가 증가하므로, 실질 최대 수정값은 +32입니다. (100레벨일경우 노력치 4에 +1, 노력치 8에 +2 노력치 12에 +3.. 이런식으로 증가합니다.)

 

이 노력치 보정은 일반적으로 개체값의 두배정도 되는 실능력 보조를 해주기 때문에 육성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노력치 보정은 뭐 여러가지 하면 됩니다(..) 유일하게 운에 맡기지 않고 자력으로 정할수 있는 능력치 값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5) 특성

대부분의 포켓몬들은 특성 이라고 불리우는 특수 능력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피카츄의 경우에는 정전기와 피뢰침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어떤 피카츄는 정전기를, 어떤 피카츄는 피뢰침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두 특성은 서로 다른 장점이 있으나, 피뢰침이 교체플레이나 더블배틀에 쓸만하므로 피뢰침을 선호합니다만, 이 특성은 드림특성 이라고 불리우는 특별한 방법으로만 얻을수 있는 특성입니다.

 

6세대에서는 사파리에서 얻을수 있는데, 중요한점은 드림특성은 부모중 한명이라도 드림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유전이 된다. 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이 다음에 설명하겠으니 염두해 두시면 됩니다.

 

 

2. 그래서 뭘 어떻게 육성하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전이란게, 기본 스펙이 조금이라도 높아야 승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는게 인지상정이니만큼(..) 대전을 위한 컨텐츠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노력치 딱 떨어지게 주고, 개체값 매우 좋고, 성격 딱 맞을수록 조금이라도 좋겠지.. 라는 발상에서 출발하는게 알까기 육성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토리의 클리어에 이런걸 생각할 이유는 내 마음속 깊은부분에서 절대로 없다고 단언하고 또 단언하겠습니다.

 

포켓몬의 능력치 맞추기는 '확률을 줄여나가는것의 반복' 이라고 일축할수 있을만큼 차근차근 해나가는것이 가장 빨리 됩니다. 여기에 있는 내용은 볼트태클을 배운 물리형 명랑 피카츄를 만들어나가는 내용입니다.

 

 

(1) 드림특성을 확보하자.

언급했지만, 드림특성은 6세대에서는 (현재로써는) 사파리에서 나오는 포켓몬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사파리에서 나오지 않는 녀석들은 안타깝게도 드림특성을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일단 이 예시에서는 드림특성 피뢰침을 가진 피카츄를 만들고 싶으므로, 사파리가 되었던 교환이 되었던 부모중 아무나 한명이라도 확보하는게 좋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즉, 드림특성의 경우에는 부모중 한쪽이라도 드림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유전이 된다. 라는 점입니다. 정전기+정전기 피카츄는 그 아래 애들이 죄다 정전기 밖에 안나옵니다.

 

허나, 드림특성+드림특성을 하더라도 드림특성만 나오는건 아닙니다. 드림특성끼리만 교배해도, 아래 세대는 드림특성과 일반특성이 섞여서 나옵니다. 만약 드림특성이 필요하지 않은 포켓몬이라면 이점은 그냥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수컷만이 드림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메타몽과 교배하지 않는 이상 드림특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즉, 메타몽+드림수컷이면 드림 새끼가 나오지만, 일반암컷+드림수컷의 경우에는 드림 새끼가 나오지 않습니다. 즉, 메타몽이 없다면 드림특성의 암컷을 구하고, 있다면 알을 까서 드림특성 암컷을 확보해야 합니다. 

 

 

(2) 성격을 맞추자.

육성을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제일 처음에 맞춰야 할것은 성격 이라고 하겠습니다. 뽑아보시면 알겠지만, 이 성격이란것이 까보면 의외로 어울리는 성격이 잘 안나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단순계산으로도 4%이고, 중복된 성격이 계속 뽑히기도 하니 말이지요.. 게다가 그 걸맞는 성격이 능력치가 정확히 맞아 떨어질 확률은.. 생각만해도 절망적인 확률일겁니다.

 

하지만 성격은 100%로 고정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함없는 돌 이란것을 부모에게 장착시키면, 그 부모 아래에서 나오는 포켓몬은 무조건 부모의 성격과 동일하게 나오게 됩니다.

 

즉 본격적으로 알을 까기 이전에, 부모의 성격이 원하는 성격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것이 제 1조건이라 하겠습니다. 한번만 성격을 맞춘다면, 그 이후는 성격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3) 개체값을 맞추자.

 그 다음에 해야할일은 개체값을 맞추는 일입니다. 명랑한 물리형 5V 피카츄를 만들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하나.. 어차피 물리형이니까 특공은 필요없으니 5V나 6V나 똑같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이 개체값을 유전시켜야 하는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개체값을 유전시키는 방법으로는 배틀하우스에서 판매하는 파워리스트 시리즈나, 빨간실을 사용하면 됩니다. 한쪽에는 성격을 계속 고정시켜야 하니 변함없는 돌이 빠져서는 안되므로, 결국 한쪽에만 파워시리즈나 빨간실을 써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파워리스트 시리즈는, 딱 하나의 능력을 무조건 유전시키고, 빨간실은 부모의 능력치 12종 (수컷 6개, 암컷6개) 중 다섯개를 유전시켜주게 됩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파워시리즈는 종족값 낮은애들부터 시작할때 좋고, 빨간실은 개체치 좋은 애들을 부모로 삼을경우 좋다. 라고 하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집어치우고, 능력치가 2~3V인 부모들로 교배할때부터 빨간실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전에는 파워시리즈를 사용해서 1V의 능력치라도 확보해서 순혈도를 높이는게 좋습니다. 그럼 1V도 없는 녀석들이면? 사파리 피카츄는 2V이상만이 나오므로 괜찮지만, 필드에만 나오는 녀석들은 이런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때는 어쩔수 없습니다. 우연히 1V가 알을 까서 나오던가, 잡아서던가 있어야 합니다.

 

교배방법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교배해서, 좋은 능력치가 나온 애들이 나오면, 걔네들을 부모로 삼아서, 다시 알낳고, 반복입니다. 이 때가 가장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만, 현재는 하루이틀만 열심히 해보면 분명 나올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 좋았어! 완성!

 

여기까지 만드셨으면 다 만드셨다고 보면 됩니다. 교배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까다로운 부분이 좀더 있겠지만서도, 일반적으로 이거면 됩니다. 나머지는 레벨 올려서 원하는 기술을 설정하고, 노력치를 주고싶은만큼 맞춥니다. 포켓 트레이닝을 사용하거나, 맥스업과 같은 노력치 추가 아이템과 같은것으로 올리거나 신품백과 같은것으로 노력치를 완전히 초기화 시킬수 있으니 이점은 따로 설명 안하겠습니다.

 

확실히 이번작부터는 중간에 생각해야할 부분이나 노가다의 투자율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시더라도, 만약 배틀에 적을 두고 계시다면 한번쯤 시도해보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들여 나온 포켓몬들은 역시 애정도가 다릅니다 ^_^

 

그리고 피카츄를 만들었으니까 이제 끝? 인가?

 

 

 

그럴리 없지, 이제 팀을 꾸려야지?????

 

 

...모두 건승하시고 좋은 개체 뽑히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