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발렌타인 본인이 체술을...그것도 엄청 잘 쓰는 타입이었군요. 대검 깔아두기로 상대의 빈틈을 캐치하고, 그 사이를 간단한 연속기로 압박하는 타입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체술 연속기 쪽의 위력이 더 높은.....헐...이번작 여캐릭터들 중 키가 가장 큰 밀리아가 은근히 아담한 느낌이었는데, 간간히 드러나는 체형, 팔 다리 길이 보면, 밀리아보다 더 긴 듯....
기본기로 보이는, 흰색 X자 풍압이 쓰인 공격(웬지 서서 S 같아보이기도)은 공중, 벽 가까이에서 히트시키니 벽쳐박힘이 발동하고... 중단기로 추정되는, 흰색 풍압이 쓰인 내려차는 공격은 바운드가 붙어 있는 것 같네요....서서 K로 짐작되는 미들킥과 기본기 연속기 이후 공중에 있는 상대에게 저공 대시로 접근해 건져내는 성능도 괜찮아 보이네요.
X자 풍압을 쓰는 공격이 두 개 정도 보이는데, 주황색 X자로 발동하는 건 필살기 쪽인 듯.....대검은 깔아두기로 자주 쓰는 걸 보긴 했지만 그래도 연속기 중에 절대적인 데미지원 중 하나로서 필요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영상 내에선 징검다리 수준이나 다름없네요....포템킨과의 대전 3번째 라운드만 하더라도 거의 체술로 박살을 내버리니.....체술 연속기 위력도 노 게이지에 무조건 띄워서 쓰는 연속기인 거 생각하면 꽤 높아보이고.....
발렌타인을 처음봣을 때만 해도 등장씬에만 저렇게 나오고 대전 중엔 옷이 바뀌거나 무언가의 형태로 변하는 타입인가 했었습니다. 길티기어2 발렌타인도 변했으니까요....이후 개최된 로케에선 왠 대검을 "드는 것"도 아닌, "띄운 상태"로 있길래, 대검을 무협지에서 자주 나오는 이기어검처럼 자유자재로 조종하면서 무조건 썰어버리는 타입인가 했었고요......실제로 보니 대검은 그야말로 거드는 수준이고, 발렌타인 본인의 체술이 더 뛰어난 러시 타입이었네요.
약점으로 짐작되는 게 방어력 정도?....그나마도 칩, 밀리아보다는 좀 나아보이는 수준이네요....슬레이어와의 대전에서 발렌타인이 8할 가까이 깎이긴 한데, 전작으로 따지면 가맥 상태인터라 가늠하기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