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모드 스토리를 번역해봤습니다.
뭔가 심하게 뒷북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기왕 번역한 거 게시판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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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 배드가이 >
▶ October 22. 2187 at 12:47
▶ Boston Seabed
신 : 기다려, 아저씨. 응? …너무 빨리 걷는대두!
(솔은 카이와 통신 중)
솔 : 시끄러워, 나중에 해. ……그래서 신빙성은?
카이(통신) : 그 소녀가 인간이 아닐… 아니, 진짜 발렌타인일 가능성이 높아. 인류에 대한 선전포고가 진심이라면… 세상의 위기야.
솔 : 쳇, 답답해서 못 들어주겠군…. 뭐, 좋아, 얼마 낼 거냐?
카이(통신) : 얼마……?
솔 : 난 현상금 사냥꾼이야. 공짜로는 파리 한 마리도 안 죽여.
카이(통신) : 어휴…… 알았어. 얘기하고 싶은 것도 있고. 신을 데리고 합류해 줘. 현상금은… 원하는 만큼 줄게.
솔 : 100만 월드$다.
카이(통신) : 뭐? 백…?
솔 : 현금으로다.
(그리고는 바로 통신을 끊는 솔)
신 : 역시 아저씨야! 가차없는데!
솔 : 훗, 내가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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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2. 2187 at ??:??
▶ The Tearoom
원로(남성) : 보아하니 예상대로 미끼에 걸려들었군.
원로(여성) : 맞아, 너무 간단해서 좀 무섭지만….
원로(노인) : 인류의 우두머리인 우리 원로원이 인류의 적인 람레달과 내통하고 있다…. 혼란에 빠진 지금의 세상 물정으로 그런 생각에 도달하는 자 따윈 없지.
원로(남성) : 어쨌거나 솔 배드가이에게는 결코 들켜서는 안돼. 부탁한다, 람레달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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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5. 2187 at ??:??
▶ The Tearoom
원로(노인) :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 머지않아 모든 준비가 끝난다. 인류 재생의 때는 가까워.
원로(여성) : 남은 건 '요람'의 기동을 기다리는 것뿐이네.
원로(남성) : …곧 있으면 이 세상은 껍질을 깬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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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6. 2187 at 11:17
▶ Neo Newyork
카이 : 솔! 다행이군, 아무 탈 없이 합류했서.
신 : 드디어 이 데인저러스한 여행도 끝이구나. 안심해도 되겠는 걸.
솔 : 그래, 그럼 가볼까.
카이 : 아니… 잠깐! 혼자서 갈 셈이야!? 다른 나라들도 곧 움직일 거야!! 그 때까지는….
솔 : 다른 나라들…? 그건 '인간'의 손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안 그래?
카이 : 그렇기 때문이야. 만전을 기하지 않고 널 잃을 수는 없어. …그리고 꼭 말해둬야 하는 게 있어.
솔 : 알까 보냐…. 알겠냐, 난 현상금 사냥꾼이야. 현상금이 있으면 그곳에 가는 게 도리지.
카이 : 역시… '말로 해선 소용없나'….
솔 : 잘 아네…. 실력이 무뎌진 건 아니겠지?
카이 : …어리석은 질문이군. 왕이 되었다고 칼빛을 흐리게 할 것 같나.
솔 : 그래 좋아…!
[솔 vs 카이]
카이 : 큭…!
신 : 엇…… 카이, 괜찮아?
솔 : …네놈 치고는 썩 훌륭하군. 하지만 원군을 기다릴 시간 따윈 없어. 그 꼬맹이에겐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것도 있고 말이야.
카이 : …카고(*카이의 비행선)에 타. 나도 함께 가겠어.
솔 : 마음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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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8. 2187 at 14:35
▶ Japan
신 : 아저씨, 저기 봐!! 세, 세상이… 일그러지고 있어. 저긴 대체 어디지? 아래에 있는 녀석들은 괜찮은 걸까!?
카이 : 저 방향은…… 바빌론인가!
솔 : …쳇, 낚였나. 빌어먹게 커다란 미끼를 준비했군.
신 : 낚여? 미끼? …그게 무슨 소리야!?
솔 : 그건 저 꼬맹이한테 묻는 수 밖에 없지.
(람레달 발렌타인 등장)
람레달 : 어서 와. 수고했어.
[솔 vs 람레달]
신 : 꼴 좋다! 역시 아저씨야!
솔 : 말해… '진짜 목적'은 뭐지?
람레달 : 무슨 얘기야?
솔 : 시치미 떼지 마. 네년 뒤에는 뭔가가 있어.
람레달 : 눈치채고 있었네.
솔 : 네년은 세상에 싸움을 걸었으면서 이런 외딴 곳을 떠나지 않았지. 수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이쪽은 이곳에 오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으니 말이야. 진짜 목적은 저 바빌론에서 일으키려 했다는 얘기지. 내 말이 틀렸나?
람레달 : …맞아. 이 싸움의 승패에 의미 같은 건 없어. 당신이 이곳에 온 시점에서 우리의 승리야. '진짜 목적"이냐고 물었지?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까 알려줄게. ……목적은 변함없어. 지금도 앞으로도 똑같아. 너희 실패작 인형들을 멸종시킨다!
솔 : 뭐, 뭐지!?
(이어지는 삽입 영상. 바빌론에서 '요람'이 기동하면서 바빌론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소멸한다)
(그 장면을 일본에서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 솔, 카이, 신)
신 : 사람들이…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어!
솔 : 저 에너지…… 설마 발렌타인이 1명 더 있는 건가?
신 : 제길, 무차별적이잖아! 아저씨, 무슨 방법 없는 거야!?
카이 : 큭, 대체 무슨 짓을…! 역시… '그녀'가 한 말은 사실이었나….
솔 : ……? 카이, 너 뭔가 아는…….
람레달 : 자, 거기까지.
(갑자기 람레달이 솔에게 달라붙는다)
람레달 : 나는 버려진 장기말이니까 더 이상 의미는 없지만… 모처럼이니 같이 죽어 줘….
신 : 위험해, 아저씨! 이 자식 자폭할 셈이야!
솔 : 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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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 키스크 >
▶ October 21. 2187 at 20:32
▶ KY`s Cargo Ship
카이 : 단 1명의 소녀에 의한, 세상을 향한 선전포고…. 우리가 가진 '정보'대로 되고 말았군.
부하 : 이렇게 되면, 신청 중인 오퍼스(opus) 기동의 형세도 불온해지는군요.
카이 : 맞아, 이젠 내정(内政)마저 적이 될지도 모르지. 독립 무뢰한(*)이 되는 건가….
(* 원문은 独立愚連솔직히 이 부분은 대체 무슨 뜻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부하 : 함께 하겠습니다.
카이 : 고맙네. 하지만 성전이 종결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쩌면 인간은 무슨 대답을 요구받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솔을 회수해서 일본 유적지로 향합시다.
부하 : 그럼 여느 때처럼 현상금이 비용으로?
카이 : 턱없이 비싼 금액을 요구하겠지만 30만 월드$면 충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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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3. 2187 at ??:??
▶ The Tearoom
원로(남성) : 작전은 예정대로 시작되었다.
원로(여성) : 너무 간단해서 좀 무섭지만….
원로(노인) : 인류의 우두머리인 우리 원로원이 인류의 적인 람레달과 내통하고 있다…. 혼란에 빠진 지금의 세상 물정으로 그런 생각에 도달하는 자 따윈 없지.
원로(남성) : 하지만 카이 키스크가 가진 '정보'는 우리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는 방심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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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5. 2187 at ??:??
▶ The Tearoom
원로(노인) :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 머지않아 모든 준비가 끝난다. 인류 재생의 때는 가까워.
원로(여성) : 남은 건 '요람'의 기동을 기다리는 것뿐이네.
원로(남성) : …곧 있으면 이 세상은 껍질을 깬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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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6. 2187 at 11:17
▶ Neo Newyork
카이 : 솔! 다행이군, 아무 탈 없이 합류했서.
신 : 드디어 이 데인저러스한 여행도 끝이구나. 안심해도 되겠는 걸.
솔 : 그래, 그럼 가볼까.
카이 : 아니… 잠깐! 혼자서 갈 셈이야!? 다른 나라들도 곧 움직일 거야!! 그 때까지는….
솔 : 다른 나라들…? 그건 '인간'의 손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안 그래?
카이 : 그렇기 때문이야. 만전을 기하지 않고 널 잃을 수는 없어. …그리고 꼭 말해둬야 하는 게 있어.
솔 : 알까 보냐…. 알겠냐, 난 현상금 사냥꾼이야. 현상금이 있으면 그곳에 가는 게 도리지.
카이 : 역시… '말로 해선 소용없나'….
솔 : 잘 아네…. 실력이 무뎌진 건 아니겠지?
카이 : …어리석은 질문이군. 왕이 되었다고 칼빛을 흐리게 할 것 같나.
솔 : 그래 좋아…!
[카이 vs 솔]
솔 : 쳇, 임금님 자리는 한가한가 보지? 예전보다 더 성가셔졌어.
카이 : 나에게는 내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어. 그 긍지가 무뎌지는 일은 결코 없어.
신 : …….
솔 : 그래 좋아. 하지만 역시 원군을 기다릴 시간은 없는 것 같군.
카이 : 뭐라고?
솔 : 슬슬 네놈도 느끼고 있을 거다. 뭔가가… 시작한다.
카이 : ! ……뭐, 뭐지 이 감각은!?
신 : 어어, 나도 느껴져.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힘이 세상을 덮치는 듯한….
솔 : 가자. 얼른 따라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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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8. 2187 at 14:35
▶ Japan
신 : 아저씨, 저기 봐!! 세, 세상이… 일그러지고 있어. 게다가 아까 그 감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아저씨, 저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솔 : 저 방향은…… 바빌론!
카이 : 역시,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아니, 낙담할 때가 아니지. 솔, 이건 양동 작전이야. 지금 당장 바빌론으로…!
람레달 : 역시 카이 키스크, 당신은 알고 있었어….
카이 : …!?
람레달 : 그렇지만 이곳에 왔다는 소리는, 당신이 가진 '정보'도 완전하진 않네.
(람레달 발렌타인 등장)
카이 : 람레달… 발렌타인!
람레달 : 어서 와. 수고했어.
카이 : 한 시가 급해. 전력으로 가겠다.
[카이 vs 람레달]
카이 : 좋아, 아직 안 늦었을지도 몰라. 바빌론으로…….
람레달 : ……한 발 늦었어.
카이 : 뭐라고?
람레달 : 그렇게 되도록 이 장소를 골랐거든. 어떠한 물리 수단으로든 법력으로든 더 이상 '요람'의 기동은 막을 수 없어. 그리고 너희 실패작 인형들은 멸종한다!
카이 : 이, 이건 대체…!?
(이어지는 삽입 영상. 바빌론에서 '요람'이 기동하면서 바빌론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소멸한다)
(그 장면을 일본에서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 카이, 솔, 신)
신 : 사람들이…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어!
솔 : 저 에너지…… 설마 발렌타인이 1명 더 있는 건가?
신 : 제길, 무차별적이잖아! 아저씨, 무슨 방법 없는 거야!?
카이 : 큭, 대체 무슨 짓을…! 역시… '그녀'가 한 말은 사실이었나…. 그렇다면 원로원은 대체 무슨 짓을 할 속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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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모드의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나오는 공통 부분)
원로(남성) : 그럼 제군들, 시작해 볼까……. 세계 정복이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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