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6시부터 아는 분들 붙잡고 장시간 고민해본 결과...
1. 가장 큰 원인은 이번에 개방한 신규곡 PGP 해금입니다.
업뎃 주기를 총괄하는 부시모 측에서는 이벤트를 따라잡긴 이미 글러먹었으니,
(13일의 공백기간 덕분에 한쿠는 수영복 코토리 & 니코 이벤트를 가을에, 데메테르 하나요를 겨울에 보게 됩니다.)
이벤트 기간 중에라도 신규 가챠와 신규 스토리 업데이트를 해서 그거만이라도 따라잡자는 생각이었을 겁니다.
영미판과 대만판이 18장 4화까지 이미 개방하고 이벤트를 하는 중인데,
그 쪽에서 이벤트가 끝나면 또다시 신규 가챠와 신규 스토리가 개방되어서
이대로 놔두면 그것마저 격차가 벌어질테니까요.
한쿠는 예전부터 스타트 대시 프로모션 등으로 이벤트 기간 중 가챠 업데이트나 스토리 해금을 해본 적이 있으니
2.0 업데이트를 완전히 그르친 바 있지만 이거 정도는 할 수 있을거라 판단했을겁니다.
하지만 1시간으로 예정되어있던 점검은 5시간 30분으로 불어났고...
점검 직후 스토리가 18장 4화까지 모두 오픈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납니다.
(위 스크린샷은 추가 점검 전에 11장 3화까지 개방하셨던 분이 22시 이후에 찍은 겁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92랭크에 해금되는 신규 해금곡 Pure girls project 를 업데이트하다 랭크 제한을 잘못 건드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매번 새로 받아야하는 사이드 스토리와는 달리, 메인 스토리는 한 번 해금하면 클라이언트를 새로 깔아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앱에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아시다시피 업데이트가 있을때마다 신규 스토리 데이터를 받고 나서야 게임을 시작할 수 있죠.
노조미 이벤트 스킬업 문제처럼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그냥 넘어가자니
저랭크인데도 최대 92랭크까지의 악곡이 해금된 유저들이 어느 정도 존재하고,
스토리 해금으로 이벤트 컷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러브카스톤이 풀려버렸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 해금으로 얻을 수 있는 카스톤 양을 생각하면, 이번 오류는 그냥 넘어갈 게 아니라 반드시 수정되야하는 사항입니다.
롤백을 할 생각이 없었다는 건 점검 시간 중에서 전체 서버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이상하게 점검 안내창의 닫기를 반복해서 누르면 모든 버튼이 정상 작동하고 부원 삭제도 되길래
점검 시간 안인 21시 53분에 가챠를 해봤던 스크린샷이구요.
저 말고도 20시 30분에서 22시 사이에 가챠했던 분이 한 둘이 아니었죠.
토스트 측에서는 롤백 공지를 내고 로그인 서버만 내려서 게임을 할 수 없게 막은 뒤에,
상황을 다시 살펴보니 롤백으로 해결 될 수준이 아닌 걸 뒤늦게 깨닫고 서버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 시간 벌려고 롤백드립을 친 건 아닌 것 같고, 롤백이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이걸론 택도 없다는 걸 그때서야 알아버린 모양인데,
한 마디로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다는 이야기(...)
이미 오픈된 메인 스토리, 오픈 곡, 보상에 대해서는 이후
점검을 통해 수정될 예정이며 점검 일정은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긴급점검 완료 공지 문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인 스토리로 풀린 카스톤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방치된 채 이벤트는 진행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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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어가 그대로 출력되는 문제는?
그냥 토스트가 일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DB 지정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으로 보이고
이런 문제는 토스트 1기 멤버들도 저질렀던 바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
설마 1기 멤버를 능가할 줄은 몰랐지만요. 롤백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오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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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페스의 오류들은 다른 클라이언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오류들만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스토리 해금같은 경우 스쿠페스의 메인 스토리 해금 구조 상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되겠습니다.
일본판에서도, 영미판에서도, 간체판에서도, 번체판에서도 일어난 적 없는 문제라 부시모랑 Klab도 골깨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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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소스 파악 못한 상태에서 이것저것 건들다 사고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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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그 쪽 상황을 생각해보면 인력이 너무 없어서 짜르기도 힘들 듯... 즉 병크짓을 해놔도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놔둘 수밖에 없음 직원 입장에선 이득일지도 모르겟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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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그 쪽 상황을 생각해보면 인력이 너무 없어서 짜르기도 힘들 듯... 즉 병크짓을 해놔도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놔둘 수밖에 없음 직원 입장에선 이득일지도 모르겟지만.. | 15.04.10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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