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파이터 루리웹

"너는 왜 12리버에 크로니클 끼고 가냐 날먹이네?"

"너는 에픽 둘둘한 사람 아니면 못 가게 막냐? 에픽부심 쩌네?"

애초 이렇게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 유저들이 서로 장비가지고 크로충이네 에픽부심이네 싸웁니까. 그냥 니는 에픽 들고가고 니는 크로니클 들고 가고 그냥 그 사람의 자유에 맡기세요. 왜 자꾸 남의 장비에 감 놔라 대추 놔라 간섭을 합니까. 님들이 그 사람 공대장이에요? 아니잖아요.

창렬함의 극치를 달리는 게 현 에픽 습득입니다. 근데 그게 부심을 부릴 껀덕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구도 에픽을 먹을 수 없어! 연합이고 프로토스고 그 누구든! 할 필요도 없다고요. 그냥 그 사람 에픽 먹으면 축하해주고, 에픽 풀셋 맞춰도 축하해주고, 크로니클로 레이드가는 사람들 기도 꺾지 맙시다.

우리가 그 사람의 공대장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이상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그런 건 존중해주세요. 남 까지 말고. 그냥 그 사람이 12리버에 크로니클 입고 레이드 간다면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에픽 둘둘해야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 사람입니다. 근데 그걸 공개된 장소에서 니는 잘못됐다 그렇게 깔 그건 아닙니다.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거죠. 내가 페라리 타고 다닌다고 해서 티코 타는 사람들 까야 하나요? 반대로 내가 티코 탄다고 해서 페라리 타고 다니는 사람들보고 "저 사람들은 사기나 쳐서 돈 모은거야"라고 해도 되는건가요? 아니잖아요. 현실에 대입하면 딱 바로 나오는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