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등장한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제목의 메카닉 애니메이션은 모빌슈츠라는 개념과 수준 높은 스토리 구성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면서 메카닉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높은 인기만큼이나 오랜 세월 다양한 기종으로 수많은 게임이 제작되었으며, 올해도 새로운 작품이 개발된다는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건담을 소재로 한 PS3용 액션 게임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는 타이틀 그대로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를 담은 외전 작품을 하나로 모은 합본 타이틀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의 오리지널 스토리이자 본편이라 할 수 있는 '미싱 링크'는 물론, '기동전사 건담 외전 더 블루 데스티니'나 기동전사 건담 전기 로스트 워 크로니클즈' 등 과거에 여러 기종으로 발매되었던 외전 작품 6편을 HD 리메이크해서 수록한 작품입니다.
일단 리메이크 타이틀의 간단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가 새턴으로 발매된 '더 블루 데스티니' 삼부작은 전율의 블루/블루를 계승하는 자/심판하는 자로 구성된 1인칭 풀 3D 건담 액션 게임으로, 많은 인기와 성공적인 실적으로 후에 소설과 코믹스가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는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작품으로,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두 대의 부하 기체에 이동/정찰/교전 등의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기체는 짐으로, 기동전사 건담 외전 시리즈의 의미를 잘 살린 게임이기도 합니다.
리메이크되어 수록된 더 블루 데스티니(좌)와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우). |
'우주, 섬광의 끝에서'는 기동전사 건담의 세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PS2용 작품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에 수록된 오리지널 사이드 스토리입니다. 이 게임은 원작의 분위기에 맞춰 우주 전투를 잘 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스 파일럿' 모드를 통해서 1년 전쟁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한글화를 거쳐 정식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
|
리메이크 버전 우주, 섬광의 끝에서. |
PS2 버전은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되기도 했다. |
'지오닉 프론트'는 PS2로 발매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지온 공국군 패릴대의 지휘관이 되어 모빌슈츠의 이동 루트나 진형을 지시하며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액션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즐길 수 있었으며 연방이 아닌 지온으로 플레이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되기도 한 PS2용 '로스트 워 크로니클'은 연방과 지온의 부대 모두 플레이 가능했으며, 육상전만을 다루긴 했지만 전투 부분이 상당히 잘 짜인데다 연애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는 등 장점이 훨씬 많은 타이틀이기도 했습니다.
PS3로 리메이크된 지오닉 프론트(좌)와 로스트 워 크로니클(우). |
'크로스 디멘션 0079'는 1995년 SFC로 발매된 시뮬레이션 RPG가 원작입니다. 원작의 스토리인 1부와 오리지널 스토리 '죽어가는 자들에게 보내는 기도'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담 세계관에 등장하는 미노프스키 입자 설정을 적용하여 레이더가 무용지물이라는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RPG 장르인 만큼 포인트 분배 시스템이 있는데다 포인트를 재분배할 수 있어서 전략에 따라 포인트 재분배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 게임이었습니다. 위 게임 모두 1년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퍼스트 건담의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
SFC 버전 크로스 디멘션 0079(좌)와 PS3 버전 크로스 디멘션 0079(우). |
이렇게 1년 전쟁을 다룬 다양한 외전을 하나의 타이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에 건담 팬인 저 역시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사실 한글화 타이틀이 부쩍 많이 발매되는 요즘 상황에서 다소 비싼 가격에 비한글화라는 점은 저를 망설이게 했지만, 총 7개의 작품이 들어 있다는 점을 믿고 구매했습니다. 일단 본 리뷰에서는 이번 작품의 메인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미싱 링크'를 위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본 작품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스토리 모드'와 직접 부대를 짜서 미션을 클리어하는 'VR 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처음엔 미싱 링크만 플레이 가능하지만, 스토리를 완료하면 다른 스토리가 하나씩 해금되는 형식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무조건 미싱 링크를 플레이해야 합니다. 또한 VR 모드에서 사용할 기체를 늘리려면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해금을 해야 합니다.
스토리 모드의 첫 화면. |
미싱 링크를 끝낸 후 스토리 모드 화면. |
사이드 스토리에서 미션을 진행할 때는 주인공 중 한 명의 독백 부분이 끝난 후 미션 브리핑이 이어진 뒤 미션이 시작됩니다. 미션이 시작되면 초반부에 짤막한 컷신이 나오고 전투에 돌입합니다. 전투 파트에서는 보통 세 종류의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 공격 두 가지와 근접 공격 세 가지(두 가지만 가능한 기체도 있습니다), 그리고 AP 게이지를 소모해서 사용하는 SP 공격이 있습니다. SP 공격은 L1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공격 버튼을 눌러서 사용할 수 있는데, 기체마다 사용할 수 있는 SP 공격이 다르며 SP 공격이 불가능한 기체도 있습니다.
등장 인물의 나레이션 부분. |
미션 브리핑 화면. |
수많은 등장 기체들의 모델링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폭발 이펙트나 불, 연기 등의 이펙트는 모두 B급 영화에서 볼법한 수준이며, 그림자 또한 끔찍합니다. 게다가 연기가 기체 앞에서 올라올 경우 기체 그래픽이 깨지기도 합니다. 또한 미션 도입 컷신에서 기체가 가만히 서서 대사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조금의 움직임도 없어서 화면이 멈춘 건가 하는 싶을 때도 있습니다. 기껏 기체 모델링을 잘했지만 그 장점은 살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게임 전체가 비슷한 맵 구성에 오브젝트만 조금 바꿔 계속 같은 맵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건담의 모델링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나무를 비롯한 배경이나 각종 연출은 끔찍한 수준. |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에서 모빌슈츠의 느낌을 얼마나 잘 살렸는가는 부분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사이드 스토리는 이 부분에서도 많은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기체가 점프를 한 후 착지하면 메카닉 특유의 육중한 느낌이 나야 하는데 마치 나뭇잎이 떨어지듯이 사뿐히 내려앉는 듯합니다. 또한 달리는 모션도 로봇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고 엉성한 모션에 가볍게 붕붕 떠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너무 리얼하게 메카닉의 움직임을 표현해도 액션 게임의 재미를 살리기 힘들겠지만, 그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본 작품에서 메카닉의 움직임은 실망스럽습니다.
폭발 후엔 활활활~ |
건담이라는 콘텐츠에서 빔샤벨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음에도 이를 이용한 액션은 허술한 편입니다. 특히 타격감 문제가 심각합니다. 빔샤벨이라면 말 그대로 빔으로 상대 기체를 베는 느낌이 나야 하는데, 때리는 듯한 느낌이 나는 걸로도 모자라 빔샤벨로 적을 처치할 경우 야구 배트로 때리듯 저 멀리 날려버립니다. 빔샤벨로 SP 공격을 할 경우 화면이 확대되는 연출이 나오는데, 이때도 멋지게 베는 연출이 나올 거라 기대했지만 역시나 적 기체는 저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그 외에도 다운 공격을 맞아 쓰러질 때도 너무 가볍게 뒤로 넘어집니다.
빔몽둥이를 맞고 저 멀리. |
오! 이번엔 홈런이야!! |
록온 기능도 지원하지만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적이 적으면 문제없지만 적이 몰려 있는 경우와 우주전에서 함선을 공격하는 경우에는 원하는 타깃을 록온하기가 힘듭니다. 타깃을 바꾸는 것도 해당 기능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새로운 타깃에 록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이 뭉쳐 있으면 똑같은 적 한두 기체만 록온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록온을 했을 때 시야가 고정되는 시스템이 아닌데, 록온한 적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록온이 풀리지 않습니다. 사소한 문제라고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플레이할 때는 이 문제가 몹시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예로 적을 록온한 상태로 체력이 없어서 도망가야 할 경우 뒤로 돌아서 달려가는데, 도망치는 상황에서 적과 마주치게 되었을 때 근접 공격을 하려고 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록온 상태에서 근접 공격을 할 경우 타켓을 향해 돌진한 후 공격하게 되는데, 이 부분 때문에 록온 상태로 도망가다가 적을 만나서 급하게 근접 공격을 하면 뒤로 돌아서 돌진합니다. 록온 시스템을 사용할 때는 시야를 고정하고 타깃이 시야 밖으로 나갔을 경우 자동으로 풀리게 하거나, 혹은 수동으로 록온을 푸는 기능을 넣는 등의 세심한 유저 편의성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록온 후 근접 공격을 할 때의 불편한 점은 또 있습니다. 록온 후 근접 공격을 하면 타깃으로 돌진 후 공격을 하는데, 지상전에서는 점프 후 공격을 하면 타깃의 현재 위치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해서 돌진하는 게 아니라 타깃이 위에 있거나 아래에 있거나 관계없이 방향만 타깃 방향으로 바꿔서 돌진합니다. 만약 계속 점프하면서 공격하는 적을 상대할 경우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위아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전에서는 지상전과 달리 타깃을 향해서 돌진한 후 정상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록온을 해야 하는데... |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제대로 된 보스전이 없다는 점입니다. 강력한 기체가 몇 번 나오긴 하지만 보스전이라기보다는 그냥 계속 같은 전투만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 미션 목표도 적 섬멸/타깃 지키기/목표 지점으로 가기 등 너무 단순한 미션만 반복하기 때문에 금방 식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미션 브리핑과 등장 인물의 나레이션 부분에 비해 전투 부분은 3~8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전투의 흐름이 쉽게 끊기고 좀 해볼 만하다 싶으면 미션이 끝나 버립니다. 플레이 시간의 절반 정도가 텍스트를 읽는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메이크 작품들도 원작의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미싱 링크 시스템에 원작의 스토리를 씌운 형식이어서 결국 미싱 링크에서 플레이했던 뻔한 미션을 진행하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모드인 VR 모드도 완전히 새로운 미션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은 기체들로 자유롭게 분대를 구성할 수 있을 뿐, 결국 비슷한 미션을 진행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VR 모드는 미션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포함된 작품 리스트가 많은 것에 비해서 실제 플레이 타임은 생각한 것만큼 길지 않은 것 또한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단순한 미션들의 반복. |
숨은 히로인 '소녀' 육전형 짐. |
그렇다고 전투가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유저 편의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전투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우선 전투의 흐름이 굉장히 빠릅니다. 위에서 전투 시간이 짧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전투의 흐름이 빠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좋았던 점은 직관적인 전투입니다. 복잡한 시스템 없이 모빌슈츠들의 전형적인 전투를 잘 녹여서 전투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단점을 주로 이야기했지만, 사이드 스토리는 그렇게 나쁜 게임은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액션 게임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전투 파트가 아주 재미있고, 스토리도 훌륭합니다. 이미 원작을 통해 검증된 외전들의 스토리는 말할 것 없고 사이드 스토리의 오리지널 미션으로 나온 미싱 링크도 훌륭한 스토리 구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퍼스트 건담과의 접점도 있어 팬이라면 더욱 즐겁게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내용을 이야기할 순 없지만 약간의 아쉬운 점을 뺀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 점은 이 좋은 스토리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를 대부분 대화로만 연출하며, 그나마 있는 컷신도 컷신이라 하기 민망한 수준으로, 화면이 멈춘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가만히 서서 대화를 하거나 걸으면서 대화하는 게 대부분이라 스토리의 전달력이 약합니다.
행군하면서 만담을 즐기는 연방. |
그렇다면 우리도 행군하며 만담! |
건담 사이드 스토리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이었습니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많은 단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해서 그 장점까지 죽였습니다. 충분히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었지만 그런 세세한 부분들을 챙기지 못해 좋은 게임을 망쳐놓은 게 아닌가라는 아쉬운 마음도 계속 들고, 건담의 팬으로서도 이런 좋은 소재를 가지고 아쉬운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도 너무 실망이었습니다. 물론 한글화를 하기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겠지만, 스토리가 큰 장점인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비한글화로 발매된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IP보기클릭).***.***
맞춤법은 겉치레가 아냐!
(IP보기클릭).***.***
배경하며, 나무하며, 광원하며, 그림자하며, 프레임하며, 폭발하며, 게임성하며.... 끔찍한 양산형 캐릭터 게임. 발전이 없는 건담게임. 거기다가 잉트라와 반남의 환상적인 안한글화!
(IP보기클릭).***.***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사주는 넘이 널렸기 때문에 나오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 건담 게임이 퀄이 바닥이고 비난받아도 건담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더란.
(IP보기클릭).***.***
캡파보단 이겜이 10배이상은 괜찮은겜
(IP보기클릭).***.***
솔직히 건담게임 대부분은 메카닉게임이라기보다는 그냥 캐릭터용 게임. 심지어 십여년전의 건담게임이랑 지금이랑 비교해도 달라진건 사소한 그래픽부분 그 이외는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을 정도.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배경하며, 나무하며, 광원하며, 그림자하며, 프레임하며, 폭발하며, 게임성하며.... 끔찍한 양산형 캐릭터 게임. 발전이 없는 건담게임. 거기다가 잉트라와 반남의 환상적인 안한글화!
(IP보기클릭).***.***
솔직히 건담게임 대부분은 메카닉게임이라기보다는 그냥 캐릭터용 게임. 심지어 십여년전의 건담게임이랑 지금이랑 비교해도 달라진건 사소한 그래픽부분 그 이외는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을 정도.
(IP보기클릭).***.***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사주는 넘이 널렸기 때문에 나오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 건담 게임이 퀄이 바닥이고 비난받아도 건담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더란.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맞춤법은 겉치레가 아냐! | 14.07.03 09:04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캡파보단 이겜이 10배이상은 괜찮은겜 | 14.07.03 13:30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