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와요 로스 산토스에
GTA 5는 2013년 9월 전세대기의 황혼기에 출시돼 필수 구매 게임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도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더불어 하드웨어 품귀 현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개성 있는 3인조 강도와 방대한 도시 로스 산토스에 전 세계인은 흥분했고 크고 작은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락스타 게임즈는 이 커다란 도시에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시민들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마천루,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를 추가해 수준 높은 오픈 월드 게임을 만들어냈다. 출시 직후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2013년 최고의 게임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리즈 첫 한글판으로 대호평을 받은 GTA 5. |
그 찰진 번역! |
GTA 5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E3 2014에서 현세대 하드웨어를 위한 GTA 5 출시를 예고해 또 한 번 유저들을 흥분 상태로 만들었다. 기존 게임들의 리마스터 버전은 단순히 해상도를 키우거나 고해상도 텍스쳐와 구색 맞추기 용 콘텐츠를 추가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GTA 5 리마스터 버전은 리마스터의 가장 핵심 목표인 기존의 요소를 정밀하게 다듬고 더 나아가 전세대 버전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했다. 더욱 아름다워지고 풍성한 즐길 거리, 그리고 여전히 유혈 낭자한 로스 산토스로 출발해보겠다.
더욱 아름다워…졌나? |
이 잡초들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줄은…. |
로스 산토스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
■ 락스타 게임즈, 게임의 본질로 승부한다
오픈 월드 게임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락스타 게임즈답게 이번 리마스터 버전은 현세대기의 스펙에 맞춘 FHD 해상도에 1인칭 시점 모드가 추가되었고, 이것을 소개하는 트레일러 영상만으로도 유저들에게 다시 한 번 더 마음에 숨어 있는 파괴 본능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미 높은 판매량을 올린 만큼 전세대 하드웨어로도 충분히 즐겼지만, 또 한 번 지갑에서 돈을 꺼내기에 충분한 퀄리티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스마트폰 중독자가 있는 시카고도… |
버벅이는 프랑스도 아니다! |
This is Los Santos!! |
당장 내 돈을 들고 가! |
하지만 GTA 5 리마스터 버전도 단순히 하드웨어 보급을 위한 전세대 킬러 타이틀의 이식, 해상도만 FHD로 맞춘 것이 아닌지 등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락스타 게임즈는 유저의 기대를 깨지 않았고,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모든 것을 직접 느껴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전세대 버전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이번 리마스터 작품은 유저의 오감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게끔 개선했다. 광원이 추가되어 아름답게 빛나며 눈부신 도시와 풍경, 더욱 세밀해지고 정교해진 인물과 오브젝트 텍스쳐, GTA 온라인에서만 탈 수 있는 것들과 새로운 차량들을 싱글 플레이 모드에 추가하고 새로운 동물을 추가하는 등 방대한 양의 추가 콘텐츠로 또 하나의 GTA 시리즈가 만들어진 느낌을 받았다.
눈뽕을 생각보다 자주 당한다. |
고양이도 돌아다닌다. |
인물 표현도 정교해졌다. |
마약의 효과도 간접 체험! |
■ 더욱 쾌적해진 로스 산토스
전세대 버전의 GTA 5도 극찬의 연속이었지만, 불편한 점도 적잖이 있었다. 첫 번째로 로딩 문제를 들 수 있는데,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 쾌적하게 개선되었다. 콘솔 스펙이 상향됨에 따라 게임 시작 시의 로딩이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짧아졌다. 맥을 이따금 끊어먹던 캐릭터 전환도 캐릭터끼리 어느 정도 가까이 붙어 있으면 상당히 빨리 전환되어 비교적 빠른 진행이 가능해졌다.
두 번째로 프레임 문제가 개선되었다. 전세대 버전에서는 오픈 월드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넓은 시야 거리에 수 많은 오브젝트가 표현되면 버벅거림이 잦았고, 파티클이 많이 화면에 출력되면 느려지는 현상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현세대 버전에서는 웬만큼 파티클이나 오브젝트가 많이 등장하는 장면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프레임으로 로스 산토스에서 자유로운 드라이빙과 무법 행동을 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졌는데, 컨트롤 키 세팅 설정부터 시작해서 타게팅 모드, FOV 등 3인칭 모드와 1인칭 시점 모드별로 각각 세팅할 수 있어 유저 편의성이 더욱 증가했다. HUD도 FHD 해상도에 맞춰 이동해 보다 넓어진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에도 소소한 변경점이 생겼다. PS4의 경우 전화나 무전 내용을 듀얼쇼크4에 내장된 스피커로 들을 수 있으며, 평상시와 수배 중일 때의 라이트 색도 바뀐다. 터치 패드를 누르면 시점 전환이 되고 위아래로 스와이프하면 라디오 채널를 바꿀 수 있고 좌우로 무기 전환을 할 수 있다.
리마스터! 버벅임은 줄어들고 |
편안함은 오래 갈 거야. |
설정도 세분화되었다. |
그래도 아직 터치는 불편합니다. |
■ 섬세함과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도시
리마스터 버전은 전세대 버전보다 더욱 일신된 그래픽에 상호작용 요소도 늘었고 세밀한 부분까지 다듬었다. 첫 인상은 '전세대랑 그래픽이 비슷한데?' 느낌이었지만 큰 오산이었다.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고해상도 텍스쳐를 사용해 인물부터 자동차, 건물, 동식물 등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한 표현이 섬세해지고 깊이감이 생겼다. 폭발이나 바퀴에 흙이 튀는 등 다양한 효과에 사용되는 파티클도 새롭게 만들고 추가해 더욱 자연스러운 연출을 보여준다. 도시를 활보하는 NPC와 차량도 전세대 버전에 비해 많아져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구현했다.
이런 생동감은 좋지 않다. |
생동감 있는 현장 검거. |
시야와 광원, 배경 묘사에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전보다 두 배 이상의 시야 거리를 표현하면서 멀리 떨어진 풍경과 자동차의 불빛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특정 목표에 초점을 맞추면 피사계심도 효과가 추가되어 상황에 따라 역동적인 초점 효과를 볼 수 있다. 광원도 3배가 늘어나 야간 주행 시 브레이크등의 빛 번짐, 보닛의 빛 반사, 카메라의 렌즈 플레어 연출 등 다양한 라이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콘솔 스펙이 증가하면서 배경에 사용되는 텍스쳐를 고해상도로 다시 만들었으며, 허허벌판 같았던 전세대 버전에 비해 다양한 오브젝트와 동식물이 추가되었다. 이는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하고 바람, 폭발 등으로 흔들리기까지 한다. 날씨 표현도 개선되어서 각종 기상 현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바람이 불면 낙엽과 먼지가 흩날리고 빗물이 아스팔트에 고인 모습도 볼 수 있다.
빛과 관련된 각종 효과가 상당히 좋아졌다. |
털 표현도 좋아졌다. |
1인칭 시점 모드가 추가되면서 각종 배경음과 효과음에도 세부적인 변화가 생겼다. 전세대 버전에선 단순히 방향과 원근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졌지만, 리마스터 버전은 1인칭 시점 모드가 추가되어서 플레이어가 자동차 안에 있거나 헬기 안에서 헤드셋을 쓰는 상황에서는 소리가 왜곡되어 들리는 효과까지 추가되었기 때문에 그래픽적인 부분 외에도 사운드 효과로도 1인칭 시점 모드에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인상 깊었던 빗물 고임 연출. |
피사계심도를 이용하면 적절히 블러를 먹일 수 있다. |
■ 개발 의욕이 샘솟는 추가 요소
락스타 게임즈는 GTA 5 리마스터 버전에 1인칭 시점 모드를 추가해서 시리즈 최초로 1인칭 시점 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구색 맞추기 용도가 아닌, 1인칭 시점 모드만으로도 메인 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끔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장인정신이라 해야 할 지, 미쳤다고 해야 할 지 모를 만큼 1인칭 시점 모드 하나만을 위해 엄청나게 많은 추가 작업이 이루어졌다.
1인칭 시점 모드시 다양한 상황에서 어색하지 않도록 전용 애니메이션이 새로 만들어졌다. 허공에 떠 있던 스마트폰은 캐릭터 손에 쥐고 직접 조작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라디오 채널 변경이나 재장전 모션 등 오로지 1인칭 시점 모드 하나를 위해 많은 모션이 추가되었다. 전세대 버전에서 경험했던 장면을 1인칭으로 새롭게 볼 수도 있는데, 까맣게 썬팅한 벤 안에서의 작전 회의나 시시한 농담을 제스쳐와 곁들여서 하는 동료를 볼 수 있고, 총격전에서는 앞서 설명한 피사계심도 효과로 시너지를 낸 조준 사격으로 FPS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메인 스토리 중에는 번거롭게 시점을 바꿀 필요 없이 3인칭 시점이 필요한 컷씬이나 일부 장면은 자동 전환되고,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가면 다시 1인칭 시점으로 돌아가니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제작사의 배려가 느껴진다. 락스타 게임즈의 세심함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전세대 버전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자동차 내부 패널과 항공기 계기판 등도 1인칭 시점 모드를 위해 탈것마다 고유의 내부 장식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선글라스와 헬멧 등을 착용하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시야 환경을 선사해 1인칭 시점 모드의 현실감을 더욱 살렸다.
착한 운전자는 따라 하지 맙시다. |
착한 운전자는 따라 하지 맙시다 2. |
각각의 자동차마다 패널이 전부 다르다. |
리빙포인트 : 보닛을 내리면 앞이 잘 보인다. |
그리고 GTA의 이름에 걸맞게 리마스터 버전에서 새로운 탈것이 추가되고, GTA 온라인에 나오던 차량을 스토리 모드에서도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운전대를 잡았을 때 심심한 귀를 즐겁게 해줄 라디오도 무려 150곡 이상 추가해 골라 들을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전세대 버전에서 활동하던 유저들을 위한 크고 아름다운 특전 무기와 여러 가지 탈것과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 할 수 있는 숨겨진 미션 등이 준비되어 있고, GTA 온라인 캐릭터도 이전해서 리마스터 버전에서 그대로 쓸 수 있기에 이미 GTA 5를 즐겼어도 리마스터 버전을 살 이유는 충분하다.
라디오 돌리면서도 안전 운행. |
남자라면 핑크. |
■ GTA 온라인은 창조 게임의 핵심
전세대 버전에서 원성이 많았던 GTA 온라인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전세대 버전에서는 유전자를 물려주는 부모님을 선택해 랜덤으로 외형을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외형이 나올 때까지 최적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계속 반복하는 형식이고, 랜덤 외형을 만들어도 얼굴의 세부적인 디테일을 조정할 수 없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기 힘들었다.
이런 불편을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겪지 않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큰 틀인 유전자를 물려줄 부모님을 선택해 전반적인 외형을 만드는 과정은 전세대 버전과 동일하지만, 얼굴/눈/코/입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곳도 바꿀 수 있어서 쉽고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전세대 버전에서 열심히 무법 활동한 캐릭터를 그대로 이전해 사용할 수도 있어 부담 없이 리마스터 버전을 즐길 수 있다.
GTA 온라인의 플레이 방식은 전세대 버전과 동일하나 일부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존의 로스 산토스는 15명의 인원이 참가해 무법 지대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두 배로 늘어나 최대 30명까지 동시에 플레이하면서 생지옥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맞춰서 최대 30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미션도 추가해서 레이스, 라스트 팀 스탠딩, 데스 매치 등을 많은 인원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임무 생성기도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다양한 기물 아이템들이 추가되고 배치할 수 있는 최대 한도를 늘려 전세대 버전보다 더욱 새롭고 다양한 임무를 생성할 수 있다.
이젠 랜덤신의 가호가 조금만 있으면 된다. |
카탈로그를 보면 흐뭇하다. |
카와이하게 만들어 볼게요. |
평화로운 날도 머지 않았군, 크큭. |
■ 조금은 아쉬운 점
분명 GTA 5 리마스터는 전세대 버전을 플레이했던 유저도 다시 한 번 구매할 만큼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리마스터링이 아니라 전세대 버전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다양한 요소를 새롭게 추가한 것만으로도 제작사의 성의가 느껴진다. 다만, 이렇게 완벽을 추구하고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불편한 점과 전작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리마스터 타이틀임에도 1인칭 시점 모드를 추가한 것은 GTA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어서 유저 입장에서도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1인칭 시점 모드 플레이 시 엄폐 같은 일부 동작에서 불편한 카메라 워크와(물론 옵션에서 3인칭 시점으로 전환되게끔 타협은 가능하다) 3D 멀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일부 유저들에겐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1인칭 시점 모드는 정말 잘 만들었다. |
가끔 엄폐 사격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
1인칭, 3인칭 시점 모드 선택은 취향껏. |
GTA 온라인은 스토리 모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불안정한 서버 문제와 전세대 버전에서도 지적이 되었던 진행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GTA 온라인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유저들은 친구들과 함께 무법 행위를 할 수 있다는 큰 기대를 품었으나 한편으론 온라인 멀티 플레이에 뚜렷한 강점이 없던 락스타 게임즈가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나왔다. 결국 출시 직후 전세계 유저가 동시에 몰려 서버가 감당하지 못해 며칠간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전세대 버전의 온라인 접속 문제점은 현세대 버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첫 날에는 잦은 세션 튕김으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했고, 몇 번의 픽스 패치 이후에야 그나마 할 만한 수준이 되었다.
전세대 버전의 악몽이 떠오른다. |
최근 패치 이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TA 온라인 이슈. |
GTA 온라인에서 많은 유저들이 불편해 하고 짜증내는 부분으로는 잦은 로딩을 꼽을 수 있다. 세션에 입장할 때 꽤 긴 시간의 로딩이 필요하고, 입장하고 나서 임무에 들어갈 때도 로딩, 임무가 끝나고 로딩, 투표 완료 후 로딩, 세션으로 나가는 데도 로딩…. 로딩으로 소모되는 시간이 꽤 길어 원활한 진행을 할 수가 없었다. 현세대 버전 또한 이런 로딩 지옥을 고스란히 들고 왔다. 물론 기기 스펙이 올라감에 따라 로딩 시간이 조금은 짧아졌지만 그래도 게임 진행 메커니즘을 고쳐 조금이라도 유저 편의성을 증가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지겹도록 보게 될 위성 지도. |
작업으로 넘어가기가 무섭다. |
플레이 방식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으며, 여전히 랭크 업을 해가면서 언락해야 한다. GTA 시리즈는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이 큰 목표임에도 GTA 온라인은 초반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되어 있으며, 자연스레 랭크 업과 언락에 우선 순위를 두고 RP와 돈을 벌기 위해 플레이해야 한다. 또한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은행 강도 미션은 전세대 버전 출시 전부터 광고했지만 2015년을 앞둔 지금도 여전히 플레이할 수 없는 상태이다. 임무나 레이싱, 데스 매치가 아닌 GTA 온라인만의 콘텐츠를 하루 빨리 즐기고픈 유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마저도 같이할 사람이 없으면 솔로잉. |
다양한 놀거리 제공은 좋지만…. |
얘네들은 은행 강도가 천직이라고요! |
■ 게이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현세대 기기가 시장에 선보인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게임이 현세대 기기로 출시되었다. 그 중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등장했으나 기대 이하의 수준을 보여준 게임도 있었다. 그리고 이들 게임은 현세대 하드웨어의 문제점인 '할 게임이 없어요!'를 시원하게 긁어주지도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해야만 했다. 발매 전부터 화려한 트레일러를 멋있게 보여주었지만 정작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는 내용물이 전혀 다른 게임인 경우도 있었다. 소위 말하는 거물급 게임 회사에서도 이런 현상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으니 유저들의 실망 또한 깊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새 차를 샀지만 조수석이 텅 빈 것처럼. |
아니면 기대와는 다르거나. |
현세대 하드웨어로 발매된 GTA 5 리마스터 버전을 통해 게이머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 지를 파악해서 적합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그 와중에 세세함 부분까지 신경 쓰는 개발진들의 게임 철학, 리마스터링 과정에서 단순 해상도 업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작업해서 완벽한 게임을 만들어내는 장인정신 마인드를 볼 수 있었다. 과장된 광고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유저들을 실망하게 하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업그레이드된 퀄리티를 가지고 나온 GTA 5 리마스터 버전으로 락스타 게임즈는 현세대기에 또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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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프랑스로 귀큰놈 디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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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만든 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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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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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 버벅임은 줄어들고 편안함은 오래갈거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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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플스4와 엑박원의 잡초 표현문제 땜에 그럴거예요. 성능문제인지 몰라도 엑박원용 GTA5의 잡초가 플스4에 비해서 좀 줄어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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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프랑스로 귀큰놈 디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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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요 | 14.12.18 1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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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PS3는...프레임이 떨어짐..ㅋㅋ | 17.01.26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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