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 캐릭터의 노출도가 높은 게임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전보다 허용 수위 자체가 높아지는 등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노출도가 높은 게임이 유저들의 시선을 쉽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남성 게이머의 수가 더 많은 이상 당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최근 발매된 시리즈 중 특히나 노출도가 높은 하나를 골라보라면 많은 게이머가 '섬란 카구라' 시리즈를 고를 것이다.
지난 2013년 1월, 다운로드 전용 3DS용 게임 '섬란 카구라 버스트 –홍련의 소녀들-(이하 버스트)'이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었고, 2월에는 PS Vita로 '섬란 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소녀들의 증명-(이하 시노비 버서스)'이 발매되었다. 버스트는 굉장히 오랫동안 닌텐도 e-샵에서 다운로드수 상위권을 지켰으며, 시노비 버서스는 발매 당일 판매점에서 긴 줄이 생겼고 한동안 게임을 구할 수 없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리즈 최신작인 3DS용 '섬란 카구라 2 -진홍-(이하 섬란 카구라 2)' 한글판이 CFK를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되기에 이른다.
첫 작품의 등장 인물은 10명. 이는 섬란 카구라 2도 마찬가지. |
시노비 버서스에서는 등장 인물이 20명으로 늘었다. |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섹스 어필을 매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이용한 시리즈이다. 이런 마케팅은 제품에 자신감이 없는 경우에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섹스 어필로 유저들의 관심을 끈 뒤,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게임 퀄리티와 캐릭터성, 시나리오를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이 노림수는 잘 먹혀들어서 지금은 상대적으로 성공한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3DS용으로 나오는 넘버링 시리즈와 PS Vita로 발매하는 외전 격인 버서스 시리즈로 나눌 수 있다. 양쪽 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법 훌륭한 게임들이다. 이 두 시리즈 외에도 번외 게임도 찾아볼 수 있다. 여러 번외 게임 중에서는 한글판으로 출시된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와 '땅따먹기 섬란 카구라'는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게임이다. 최초의 한글화로 주목받은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와 과거 오락실의 추억을 불러일으킨 땅따먹기 섬란 카구라는 게임성은 둘째 치더라도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한 게임이었다. 그 외에도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는 등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착실히 인지도를 높여가며 하나의 캐릭터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섬란 카구라 만큼 땅따먹기에 어울리는 게임도 드물다. |
검이 아닌 요리로 승부를 하는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 |
■ 의외로 진지한 시나리오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시나리오 라이터는 '428-봉쇄된 시부야에서'라는 게임으로 유명한 키타지마 유키노리이다. 본래 진지한 작품을 많이 쓰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캐릭터 게임인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썼다는 것에 의아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해보면 진지한 시나리오에 큰 비중을 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임 내에도 가장 주된 콘텐츠인 배틀뿐만 아니라 노벨 파트가 마련되어 있다. 노벨 파트는 비주얼 노벨 게임과 같은 느낌의 모드로,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 역시 노벨 파트를 통해서 제법 심도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특히 이번 작품은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진지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제법 복잡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전작인 섬란 카구라 버스트는 시리즈 첫 작품인 '소녀들의 진영'과 추가된 '홍련의 소녀들'의 스토리가 단순히 시점만 다른 것이 아니라 많은 점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녀들의 진영은 섬란 카구라 2로 이어지며 홍련의 소녀들은 시노비 버서스로 이어진다. 두 스토리 라인은 세세한 곳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기본적인 세계관은 동일하므로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다만 몇 가지 상황과 설정이 다르니 시리즈 전체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은 알아두면 좋은 정보일 것이다.
|
|
섬란 카구라 2의 스토리는 전작의 클라이맥스 부분부터 다시 시작한다. |
캐릭터 게임답게 CG를 많이 사용한다. |
■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단순히 캐릭터들의 외형과 가슴만으로만 승부를 보는 그런 게임은 아니다. 모든 등장 인물은 자신의 정의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진지하게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다. 겉으로는 단순하고 밝은 캐릭터들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 이면으로는 저마다 과거의 갈등이나 현재의 고민을 극복해나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갈등과 고민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제법 현실적으로 느껴지며, 유저들은 이런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배틀 파트의 연출은 약간 퇴보를 했다. 전작에서는 시노비 변신 시에 나오는 영상은 캐릭터마다 모두 달랐지만, 이번에는 미라이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의 연출이 비슷하다. 또한 비전인법의 연출이 굉장히 간략해지기도 했다. 이런 변화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성이 단순해진 느낌을 주며, 이렇게 간략화된 영상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게 되었다. 대신 전작인 버스트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캐릭터들의 개성적인 면을 보여주는 장면을 게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해지지 못한 양 진영의 캐릭터들이 페어 배틀 시스템을 통해 완전히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시종일관 진지했던 몇몇 캐릭터들은 망가지기도 한다.
|
|
시종일관 진지했던 전작과 다르게 개그하는 장면이 많아진 호무라. |
전 캐릭터 중 유일하게 시노비 변신의 장면이 다르다. |
캐릭터성 강화는 전작 버스트에서 나타났던 미라이와 히바리 두 캐릭터에 몰려 있던 비중의 양극화 해소에 매우 큰 도움을 주었다. 섬란 카구라 2에서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균등한 비중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양대 주인공인 아스카와 호무라의 비중이 전작에 비해 많이 늘어난 편이다. 그 외에도 신 캐릭터인 카구라와 나라쿠의 비중도 기존 등장 인물들에게 밀리지 않고 안정된 분량을 차지했고, 키리야나 한조 같은 캐릭터의 비중도 조연 캐릭터임을 고려하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어서 캐릭터 게임으로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준다.
주연 캐릭터뿐만 아니라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나 조연들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인 나라쿠와 카구라는 실질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충실하게 잘해냈다. 게임의 주제인 자신이 믿는 길을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는 것과 우정을 매우 잘 표현한다. 또한, 다른 조연들과 악역들도 저마다 자신의 정의나 그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면서 시리즈 특유의 캐릭터성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
|
츤데레가 된 무라사메 오라버니도 등장한다. |
신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요마들의 디자인도 제법 멋지다. |
■ 변화한 시스템
섬란 카구라 2의 시스템은 버스트보다는 PS Vita로 발매된 시노비 버서스와 흡사하다. 전형적인 벨트 스크롤 게임이었던 버스트와는 달리 넓은 시야를 가지고 모든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일부 스테이지는 전작과 같은 벨트 스크롤 게임의 느낌이 나지만 본질은 3D 액션 게임의 방식을 따른다. 다만 엄청나게 적이 많이 나오던 시노비 버서스와는 다르게 한번에 출현하는 적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결국,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시노비 버서스를 기초로 만들긴 했지만 버스트와도 다르고 시노비 버서스와도 다른 방식을 채택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한 시스템인 페어 배틀에 중점을 두면서 1 vs 1이나 2 vs 2 승부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을 가지게 되었다.
공중 콤보 위주의 게임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부분이다. 시노비 버서스까지는 대부분의 적을 공중 콤보를 이용해서 손도 발도 못쓰게 하고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번 작품은 점프 X 버튼을 이용한 공격으로 플레이어와 CPU 모두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적을 공중으로 띄운 뒤에 따라가는 호밍 기능의 약화로 공중에서 경직이 풀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지상 콤보가 전작보다 중요해졌다. 이는 단조로운 플레이를 피하고 상황에 맞춰 여러 기술을 쓰게 되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호밍 버튼이 전작과는 다르게 A 버튼에서 R 버튼으로 바뀌었으니 전작의 조작 체계에 익숙한 유저들은 옵션을 통해 바꿔서 플레이하도록 하자.
|
|
시노비 버서스에서는 적이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
그래도 공중 콤보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
■ 진화하는 게임성
3DS로 발매된 버스트는 캐릭터 간 성능에 격차가 존재했다. 그리고 성능에 격차가 존재하면서도 캐릭터 간의 운영 방식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캐릭터 간의 격차가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며, 캐릭터마다 운영 방식에도 큰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일반 공격과 비전인법들이 각자 다른 성능을 가지게 되었으며 일부 캐릭터는 중립 상태에서 X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점들은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동시에 단조로운 플레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
|
미라이는 전작과 다르게 다양한 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
요미는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 |
이번 작품에 처음 등장한 페어 배틀은 스피디한 전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교대를 이용한 연타는 상당한 타격감을 주고, 교대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효과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난이도를 그나마 좁혀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난전이 되기 때문에 페어 배틀의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하기는 힘들고 정신이 없기도 하다. 페어 배틀은 캐릭터 콘텐츠에도 사용되는데 특정 캐릭터 조합에 따라서 미션 시작 시 캐릭터 등장 장면이 바뀐다. 대신 모든 캐릭터 조합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 상 서로 친한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동 세력에 한 명, 타 세력에 한 명씩 특수 대사가 뜨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호감도가 높아질수록 협력 비전닌법의 공격력이 높아지거나 대사가 바뀌는 등의 소소한 변화점도 존재한다.
|
|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 |
특수 페어의 경우에는 제법 화려한 비전인법을 볼 수 있다. |
이전 시리즈에 있던 양란/음란/섬란 속성이 모두 폐지되고 대신 특정 상황에서 목숨 걸기 모드에 들어갈 수 있다. 이는 전작의 음란 속성에 해당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전에는 이 속성을 올리기 위해 의미 없는 반복 플레이를 해야 했지만, 모두 폐지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플레이어가 신경을 써줘야 하는 부분은 레벨과 캐릭터 꾸미기만 남게 되었다. 무의미한 반복 플레이를 싫어하는 유저들은 크게 반길만한 요소이다.
그리고 스토리 중 언제라도 본거지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는 마음대로 본거지로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레벨이 낮아서 클리어하지 못하면 상당히 뒤로 돌아가야 했었지만, 이번 작품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편의성 측면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게임 전체에서 불편한 점이 거의 없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부분이었다.
|
|
퍼지를 하면 엄청나게 강해지는 대신 방어력이 줄어드니 주의. |
전작과 달리 편하게 부실로 돌아가는 기능을 지원. |
■ 어이없는 난이도
난이도 밸런스는 그다지 좋지 않다. 플레이어 대부분이 튜토리얼 직후 요미와의 전투에서 좌절할 것이다. 극초반이기 때문에 플레이어 대다수가 황당해 하는 부분인데, 점프 X와 결사 모드를 이용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이후 대부분의 전투에서 점프 X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게 되고 1 vs 1 승부에서는 결사 모드에 의존하게 된다. 쉽게 하려면 엄청 쉬워지고, 어렵게 하려면 엄청 어려워지는 밸런스 때문에 대부분의 공략이 비슷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주었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격이다.
거대 요마전 또한 들쑥날쑥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거대 요마전은 난이도가 어렵지 않지만 특정 보스전은 정말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페어 배틀 시스템을 이용해서 싸우는 경우가 많아서 그나마 어떻게든 클리어가 가능하긴 하다. 결국, 특정 시스템과 기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이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것은 난이도 밸런스를 맞추는데 명백하게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
|
거대 요마는 대부분 크기만 큰 샌드백이다. |
이 부분의 요미는 말하는 것도, 난이도도 자비심이 없다. |
■ 줄어든 볼륨과 늘어난 콘텐츠
이전 작품들은 스토리 모드만 플레이해도 거의 30시간에 달하는 플레이 타임을 자랑했다. 하지만 섬란 카구라 2는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했을 때 걸리는 시간이 약 10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스토리 볼륨은 전작들보다 굉장히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여러 콘텐츠가 증가했다. 실질적으로 챌린지 모드라고 할 수 있는 '특수 조건 닌무'가 생겼다. 여러 특수 조건 하에서 적을 쓰러트리는 모드이다. 각 미션마다 유리한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캐릭터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클리어하면 캐릭터를 강화해주는 '닌석'을 주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가 어렵다고 느껴지면 이 모드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다시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프리 배틀 모드라고 할 수도 있는 '요마 소굴'이 새롭게 생겼다. 전작까지만 해도 적은 모두 닌자였지만 섬란 카구라 2에서는 이전까지는 스토리 상으로만 존재하던 요마들이 등장한다. 그 요마들을 물리치면서 14층까지 도달하는 모드이다. 이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모드와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캐릭터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이 입수할 수 있다. 이러한 무기는 성능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외형만 바뀌는 것이지만 캐릭터를 꾸미는 것도 매우 중요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해서 가장 이상적인 복장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입수하는 무기 중에는 정말 웃기게 생긴 것들도 많다.
|
|
캐릭터마다 음식과 관련된 무기가 한 개씩은 존재한다. |
여러 가지 조건을 성공해야 닌석을 얻을 수 있다. |
멀티 플레이가 있지만 시노비 버서스와는 다르게 Pv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 어렵다 싶으면 점프 X를 이용해서 대부분 클리어할 수 있고, 각 미션의 소요 시간이 긴 것도 아니라 난이도 면에서의 멀티 플레이는 의미가 없다. 하지만 멀티 플레이를 해야만 얻을 수 있는 복장이 있어서 캐릭터를 꾸미기 위해서라면 열심히 플레이해 볼만 하다.
그리고 시노비 버서스에서 가장 크게 발전한 부분이자 전투만큼 중요한 콘텐츠가 바로 탈의실 시스템이다. 전작의 모든 기능이 이어졌으며 두 캐릭터를 동시에 볼 수도 있고 포즈 변경을 통해서 여러 각도에서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진 촬영 모드는 3DS에 있는 AR 카드 촬영기능을 이용해서 더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도 있다. 그리고 일본판 기준으로 세 개의 스토리와 한 명의 캐릭터 DLC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다려도 좋을 것이다. 캐릭터 DLC인 무라사메는 전작의 세이브 파일이 SD 카드에 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
여러 가지 동작을 동시에 시켜볼 수 있다. |
AR 카드를 통한 패션쇼도 가능하다. |
■ 그래픽과 사운드
그래픽은 같은 기종으로 나온 버스트에 비해 굉장히 좋아졌지만 맵의 크기나 적의 수 등이 게임 방식을 따온 시노비 버서스에 비해 꽤 줄어들었다. 대신 플레이 중에 3D 효과를 지원하지 않던 전작과는 달리 거의 모든 상황에서 3D 효과를 지원하며, 그 결과물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화면이 좁고 배경이 어두운 곳이 많아 적들의 수가 늘어나면 캐릭터를 눈으로 쫓아가기 힘들어진다. 특히 페어 배틀 특성 상 어떤 캐릭터를 조작하고 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시점 문제와 함께 익숙해지기 전까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사운드의 경우에는 캐릭터별로 준비되어 있고, 대부분 캐릭터와 굉장히 어울린다. 보스가 요마가 아니라면 대부분 캐릭터의 테마곡이 음악으로 나오는데, 가끔 심각한 상황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 나오기도 한다. 선곡을 조금만 신경 써 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
|
■ 결론
캐릭터 게임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캐릭터 게임의 경우 캐릭터성만 믿고 게임성은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그런 게임들 사이에서 말 그대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임이다. 그냥 보기에는 캐릭터의 일러스트와 섹스 어필만을 내세우는 시리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시리즈는 한글화도 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작품의 한정판인 '왕가슴 DX팩'도 충실한 구성을 자랑한다. 아직 차기작인 '섬란 카구라 에스티발 버서스 -소녀들의 선택-의 한글화 소식은 없지만, 많은 유저들이 한글화를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느낌이 드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를 나는 응원한다.
|
|
그래픽 85 : 전작인 버스트에 비해서 상당히 좋아졌다. 게임 전반적인 부분에서 3D 효과를 사용한다는 점도 메리트라 할 수 있다.
사운드 75 : 게임에 어울리는 음악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굉장히 좋은 음악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며, 몇몇 스테이지에서는 선곡이 실패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콘텐츠 85 : 페어 배틀의 추가로 시리즈 전체의 발전이 있었다. 또한 새로운 콘텐츠가 잔뜩 추가되어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편의성 90 : 편의성에서는 거의 이견이 없다. 튜토리얼이 충실하며 원하면 다시 볼 수도 있다. 게임 자체도 직관적이며 쓸모없는 행동을 하게되는 경우도 없다. 덕분에 이 리뷰에서도 시스템 활용법을 적지 않고 넘어가도 되었다.
볼륨 75 : 시나리오 볼륨이 짧아진 것이 가장 큰 문제. 조금만 더 시나리오가 길었다면 새로운 콘텐츠도 더욱 돋보였을 것이다.
(IP보기클릭).***.***
가슴
(IP보기클릭).***.***
가슴
(IP보기클릭).***.***
가슴
(IP보기클릭).***.***
가슴
(IP보기클릭).***.***
슴가
(IP보기클릭).***.***
가슴
(IP보기클릭).***.***
가슴 | 15.03.01 00:08 | |
(IP보기클릭).***.***
가슴 | 15.03.01 00:08 | |
(IP보기클릭).***.***
가슴 | 15.03.01 09:03 | |
(IP보기클릭).***.***
슴가 | 15.03.01 15:36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